1C~7C 암과 숙면, 면역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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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증상 | 경추부 척수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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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면과 암의 치유능력
- 간세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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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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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경암
- 자궁경부암
- 자궁내막암
- 자궁육종
- 전립선암
- 중피종
- 질암
- 청신경초종
- 췌내분비종양
- 췌장암
- 폐암
- 호즈킨병(성인)
- 후두암
- 흉선종
- 갑상선암
[참고자료]편안한 잠자리가 미치는 암치료 예방에 관한 연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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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통증과 신경계, 숙면과 면역호르몬
당사에서는 암과 해당이 된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것을 권장한다.
통상의 각종 암 환자들은 호르몬계가 이상이 있거나 암 발생부위의 자율신경계와 교감신경계 부교감신경계에 이상을 의심해봐야 하며,
공통적으로 불면증과 동반하여 다음의 증세들이 부분 선택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불면증의 원인들은 척추(요추,흉추,경추)의 이상에 따른 두통, 편두통, 구토증세, 어지럼증, 목뻐근함, 경추부통증, 어깨결림, 견통(어깨통증), 팔저림, 손가락저림, 등줄기뻐근함, 흉통, 소화불량, 요통, 고관절통, 허벅지저림, 종아리저림, 발뒷꿈치 저림이나 통증 발가락 저림 등의 불면증에 직접 작용되는 증세들이 나타나고, 암 발병 부위의 통증과 병행하여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하며, 증상에 따라서 두개골에서 경추부와 흉추부 요추부 골반뼈에 이르는 어느 한부분 또는 복합적으로 척추의 정렬상태가 바르지 못한 경우가 있다.
척추의 정렬 상태가 바르지 못하면 두개골과 골반뼈를 연결하는 각각의 척추뼈 사이에서 각각의 인체기관으로 전달이 되는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이 되고 문제가 되는 신경이 다스리는 장기 기관과 부위에 원활한 작동을 기대하기 곤란한 것이다.
가령 목 부분이 좋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은
머리혈액공급, 뇌하수체선, 두피, 얼굴뼈, 뇌, 내이와중이, 교감신경계 두통,신경과민,불면증,코감기,고혈압,편두통,신경쇠약,건망증,현기증,만성피로, 눈, 시신경, 청신경, 정맥, 혀, 이마 축농증,알레르기,는주위의 통증,귀앓이,시력장애,사시,귀먹음, 빰,외이,얼굴뼈,치아 신경통,신경염,여드름,습진, 코,입술,입,구씨관(유스타키씨관) 건초염,콧물,청력감퇴,인후,편도선증식,비대증, 성대,인두 후두염,목쉼, 목근육,어깨,편도선 뻣뻣한 목,팔 윗부분의 통증,편도선염,위막성,후두염,만성기침, 갑상선,어깨의 활액낭,팔꿈치, 잦은감기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령 등 부분이 좋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은
손,손목,손가락을 포함하는 팔꿈치,아래의 팔부분,식도와 기관지 천식,기침,호흡곤란,가파른 호흡, 손과 팔 아랫부분의 통증, 심장,관상동맥,폐,기관지,늑막,흉부 유행성 감기,늑막염,기관지염,폐렴,충혈,쓸개 황달,대상포진,간,태양신경총,혈액순환 발열,혈압문제,약한혈액순환,관절염,위와 위신경을 포함한 위장장애,속쓰림,소화불량,위하수, 췌장궤양 위궤양,비장,낮은 저항력,신장과부신선 알레르기,발진(두드러기),신장 신장장애,만성피로,동맥경화,신염,신우염,신장,요관 여드름,습진,부스럼따위의 피부상태,소장,임파순환 류마티스,가스로 인한 통증, 불임등에 영향을 미치고,
등의 아랫부분(허리)과 선추,미추(엉덩이) 부분이 좋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은
대장,변비,대장염,이질,설사,파열 또는 탈장,충양돌기,복부,다리 윗부분 경련(쥐),호흡곤란,생식기,자궁,방광,무릎 방광기에 생기는 질병,심한생리통 또는 생리불순,수면시 식은땀,무기력,유산,무릎통증,전립선,아래등쪽의 근육,좌골신경 좌골신경통,요통,힘들고 통증을 수반하거나 잦은배뇨,등의 통증,다리 아랫부분,발목,발 다리의 약한 혈액순환,부은발목,약한발목,약한다리,찬 발,다리의경련(쥐),좌골,엉덩이,굴곡척추,직장,항문 치질,가려움증,꼬리뼈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이미 의학정설로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예를 살펴본 바 암이 발생된 장기를 관장하는 신경계 이상과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다 하겠다.
암을 다스리는 경험이 많은 의사 분들은.
암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의 척추정렬상태의 점검과 함께 숙면을 방해하는 다른 합병증에 의한 통증들은 없는지,
그 합병증세들의 암치료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면밀하게 관찰을 하고 있으며,
그 합병증들에 대하여 병행 치료를 하기 위하여 가장 오랜시간동안 잘못된 자세가 유지될 수 있는 잠자리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기 위하여 최소한 베개의 높이만이라도 잘 설정하여 사용하도록 권장을 하는 것이다.
베개의 높이와 침대쿠션이나 요의 두께 상태에 따라 경추 뿐만 아니라 흉추 요추 선추 미추를 통털어서 척추 전체의 정렬 상태가 변한다는 것을 수 없이 관찰하였으며, 의학적 상식으로 인식된 변할수 없는 현상들이다.
암 발병 부위의 통증은 물론 다른 부위들의 아주 사소한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잠을 편하게 잘 수 있게 도와줌으로서 스피겔박사의 숙면과 암의 치료 면역호르몬에 대한 연구발표에 대하여 보다 섬세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암과 관련된 질환을 지닌경우로서 국민표준베개 구입시 추가정보란에 암발병부위를 적어주거나 질환내용을 남겨두면 보다 효과적인 베개로 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발병된 암부위를 관장하는 척추부분의 상태를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적 측면에서 진찰결과의 내용을 전해주면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꼭 권장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보면)
간암의 상황을 진단하기 위한 여러 요법중에서 MRI실시한 경우, 만들어진 영상정보를 관찰하여 간을 직간접적으로 관장하는 신경이 흐르는 척추부분 흉추5번, 흉추6번, 흉추7번, 흉추8번, 흉추9번까지의 척추정렬상태가 올바른지 동시에 점검이 가능한 것으로서, 간기능이 나쁜 경우 바닥(침대나 요)의 부드러운 정도와 베개의 높이를 조절함으로서 바른 척추의 정렬상태로 교정이 가능하여, 장애를 받고있는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줌으로서, 간암에 처방된 치료결과의 예후가 더욱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베개 하나만으로도 각 가정이 비치되어 있는 침대와 요들을 이용하여 정상적인 척추의 정렬상태로 교정이 될수 있도록 작용이 가능하다.
편안한 잠을 자게 되면 숙면중의 호르몬 작용으로 자가면역력을 상승시켜 보다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출처] http://naja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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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증세와 발병 부위에 따라 몸의 어느 척추부위가 않좋을 수 있는지 아랫 자료를 살펴보자.
**척추신경 각 부분이 미치는 영향과 증상**
목 부위
1C 머리혈액공급, 뇌하수체선, 두피, 얼굴뼈, 뇌, 내이와중이, 교감신경계 두통,신경과민,불면증,코감기,고혈압,편두통,신경쇠약,건망증,현기증,만성피로
2C 눈, 시신경, 청신경, 정맥, 혀, 이마 축농증,알레르기,는주위의 통증,귀앓이,시력장애,사시,귀먹음
3C 빰,외이,얼굴뼈,치아 신경통,신경염,여드름,습진
4C 코,입술,입,구씨관(유스타키씨관) 건초염,콧물,청력감퇴,인후,편도선증식,비대증
5C 성대,인두 후두염,목쉼
6C 목근육,어깨,편도선 뻣뻣한 목,팔 윗부분의 통증,편도선염,위막성,후두염,만성기침
7C 갑상선,어깨의 활액낭,팔꿈치 감기
등의 중간부위
1T 손,손목,손가락을 포함하는 팔꿈치,아래의팔부분,식도와 기관지 천식,기침,호흡곤란,가파른 호흡,손과 팔 아랫부분의 통증
2T 심장,관상동맥
3T 폐,기관지,늑막,흉부 유행성 감기,늑막염,기관지염,폐렴,충혈
4T 쓸개 황달,대상포진
5T 간,태양신경총,혈액순환 발열,혈압문제,약한혈액순환,관절염
6T 위 위신경을 포함한 위장장애,속쓰림,소화불량
7T 췌장 위궤양
8T 비장 낮은 저항력
9T 신장과부신선 알레르기,발진(두드러기)
10T 신장 신장장애,만성피로,동맥경화,신염,신우염
11T 신장,요관 여드름,습진,부스럼따위의 피부상태
12T 소장,임파순환 류마티스,가스로인한 통증,불임
등의 아랫부분(허리부분)
1L 대장 변비,대장염,이질,설사,파열 또는 탈장
2L 충양돌기,복부,다리 윗부분 경련(쥐),호흡곤란
3L 생식기,자궁,방광,무릎 방광기에 생기는 질병,심한생리통 또는 생리불순,수면시 식은땀,무기력,유산,무릎통증
4L 전립선,아래등쪽의 근육,좌골신경 좌골신경통,요통,힘들고 통증을 수반하거나 잦은배뇨,등의통증
5L 다리 아랫부분,발목,발 다리의 약한 혈액순환,부은발목,약한발목,약한다리,찬 발,다리의경련(쥐)
선추 (골반)
좌골,엉덩이 굴곡척추
미추 (골반)
직장,항문 치질,가려움증,꼬리뼈의 통증
~~암을 다루시는 의사 분들께 한마디 제안~~
암 환자 처방을 위한 진단과 원인 추적시 정형외과의 척추 진료와 신경과의 진료와 치료를 꼭 병행하시기를 제안한다.
척추를 통하는 신경선들이 원활하게 암 발생부위를 제어하고 있는지, 신경선들에 이상은 없는지 진단을 하신 후에 병행 치료를 권장하고 있는지~~
~~환자에게 바른 자세를 권장하는 모든 의사 분들께 한마디 제안~~
바르지 못한 자세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바르지 못한 잠자리에 있으며,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못한 환자들은 원인이 잘못된 베개와 침대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꼭 환자분들께 주지시켜 준다면 5년간, 10년간을 유사 증세로 고생하는 환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것을 제안함과 아울러, 당사 제품을 사용한 환자와 일반 침구류들을 사용한 환자의 치료예후 비교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의료진 분들께 당사에서 물적,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치료 예후 비교 연구용 베개 및 매트 매트리스 지원요청 상담 전화 017-604-1861 담당자 강익(본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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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과 면역력에 대한 아래의 연구결과 보도자료에 대한 국민표준베개 국민표준침대 연구실의 의견>
1.국민표준베개 국민표준침대 연구실에서도 예측을 하고 실험단계에 있었던 내용으로서
데이비드 스피겔 박사의 연구는 매우 가치가 있고 공감이 가는 연구자료발표로 평가함.
2.암 환자에게는 숙면을 위하여 베개의 높이와 모양 및 매트리스의 쿠션상태가 각종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고,
잘못된 베개와 침대가 나타내는 건강한 일반인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이 각종 암환자의 통증과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암환자의 통증경감과 치료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의 암 예방에 있어서 체형맞춤조절베개와 체형맞춤조절침대의 시스템은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판정을 함.
건강한 일반인도 잠을 잘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한 암 예방활동이라고 동의 함.
숙면을 취하기 위한 기본조건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것은 체형맞춤베개와 체형맞춤침대임을 증명하고 있음
(작성: 국민표준베개 본사대표 강익)
문헌 자료는 국민표준베개에 그 저작권이 있으며 출처를 밝히는 조건으로 내용을 복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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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통증과 신경계, 숙면과 면역호르몬
당사에서는 암과 해당이 된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것을 권장한다.
통상의 각종 암 환자들은 호르몬계가 이상이 있거나 암 발생부위의 자율신경계와 교감신경계 부교감신경계에 이상을 의심해봐야 하며,
공통적으로 불면증과 동반하여 다음의 증세들이 부분 선택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불면증의 원인들은 척추(요추,흉추,경추)의 이상에 따른 두통, 편두통, 구토증세, 어지럼증, 목뻐근함, 경추부통증, 어깨결림, 견통(어깨통증), 팔저림, 손가락저림, 등줄기뻐근함, 흉통, 소화불량, 요통, 고관절통, 허벅지저림, 종아리저림, 발뒷꿈치 저림이나 통증 발가락 저림 등의 불면증에 직접 작용되는 증세들이 나타나고, 암 발병 부위의 통증과 병행하여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하며, 증상에 따라서 두개골에서 경추부와 흉추부 요추부 골반뼈에 이르는 어느 한부분 또는 복합적으로 척추의 정렬상태가 바르지 못한 경우가 있다.
척추의 정렬 상태가 바르지 못하면 두개골과 골반뼈를 연결하는 각각의 척추뼈 사이에서 각각의 인체기관으로 전달이 되는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이 되고 문제가 되는 신경이 다스리는 장기 기관과 부위에 원활한 작동을 기대하기 곤란한 것이다.
가령 목 부분이 좋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은
머리혈액공급, 뇌하수체선, 두피, 얼굴뼈, 뇌, 내이와중이, 교감신경계 두통,신경과민,불면증,코감기,고혈압,편두통,신경쇠약,건망증,현기증,만성피로, 눈, 시신경, 청신경, 정맥, 혀, 이마 축농증,알레르기,는주위의 통증,귀앓이,시력장애,사시,귀먹음, 빰,외이,얼굴뼈,치아 신경통,신경염,여드름,습진, 코,입술,입,구씨관(유스타키씨관) 건초염,콧물,청력감퇴,인후,편도선증식,비대증, 성대,인두 후두염,목쉼, 목근육,어깨,편도선 뻣뻣한 목,팔 윗부분의 통증,편도선염,위막성,후두염,만성기침, 갑상선,어깨의 활액낭,팔꿈치, 잦은감기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령 등 부분이 좋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은
손,손목,손가락을 포함하는 팔꿈치,아래의 팔부분,식도와 기관지 천식,기침,호흡곤란,가파른 호흡, 손과 팔 아랫부분의 통증, 심장,관상동맥,폐,기관지,늑막,흉부 유행성 감기,늑막염,기관지염,폐렴,충혈,쓸개 황달,대상포진,간,태양신경총,혈액순환 발열,혈압문제,약한혈액순환,관절염,위와 위신경을 포함한 위장장애,속쓰림,소화불량,위하수, 췌장궤양 위궤양,비장,낮은 저항력,신장과부신선 알레르기,발진(두드러기),신장 신장장애,만성피로,동맥경화,신염,신우염,신장,요관 여드름,습진,부스럼따위의 피부상태,소장,임파순환 류마티스,가스로 인한 통증, 불임등에 영향을 미치고,
등의 아랫부분(허리)과 선추,미추(엉덩이) 부분이 좋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은
대장,변비,대장염,이질,설사,파열 또는 탈장,충양돌기,복부,다리 윗부분 경련(쥐),호흡곤란,생식기,자궁,방광,무릎 방광기에 생기는 질병,심한생리통 또는 생리불순,수면시 식은땀,무기력,유산,무릎통증,전립선,아래등쪽의 근육,좌골신경 좌골신경통,요통,힘들고 통증을 수반하거나 잦은배뇨,등의 통증,다리 아랫부분,발목,발 다리의 약한 혈액순환,부은발목,약한발목,약한다리,찬 발,다리의경련(쥐),좌골,엉덩이,굴곡척추,직장,항문 치질,가려움증,꼬리뼈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이미 의학정설로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예를 살펴본 바 암이 발생된 장기를 관장하는 신경계 이상과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다 하겠다.
암을 다스리는 경험이 많은 의사 분들은.
암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의 척추정렬상태의 점검과 함께 숙면을 방해하는 다른 합병증에 의한 통증들은 없는지,
그 합병증세들의 암치료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면밀하게 관찰을 하고 있으며,
그 합병증들에 대하여 병행 치료를 하기 위하여 가장 오랜시간동안 잘못된 자세가 유지될 수 있는 잠자리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기 위하여 최소한 베개의 높이만이라도 잘 설정하여 사용하도록 권장을 하는 것이다.
베개의 높이와 침대쿠션이나 요의 두께 상태에 따라 경추 뿐만 아니라 흉추 요추 선추 미추를 통털어서 척추 전체의 정렬 상태가 변한다는 것을 수 없이 관찰하였으며, 의학적 상식으로 인식된 변할수 없는 현상들이다.
암 발병 부위의 통증은 물론 다른 부위들의 아주 사소한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잠을 편하게 잘 수 있게 도와줌으로서 스피겔박사의 숙면과 암의 치료 면역호르몬에 대한 연구발표에 대하여 보다 섬세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암과 관련된 질환을 지닌경우로서 국민표준베개 구입시 추가정보란에 암발병부위를 적어주거나 질환내용을 남겨두면 보다 효과적인 베개로 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발병된 암부위를 관장하는 척추부분의 상태를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적 측면에서 진찰결과의 내용을 전해주면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꼭 권장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보면)
간암의 상황을 진단하기 위한 여러 요법중에서 MRI실시한 경우, 만들어진 영상정보를 관찰하여 간을 직간접적으로 관장하는 신경이 흐르는 척추부분 흉추5번, 흉추6번, 흉추7번, 흉추8번, 흉추9번까지의 척추정렬상태가 올바른지 동시에 점검이 가능한 것으로서, 간기능이 나쁜 경우 바닥(침대나 요)의 부드러운 정도와 베개의 높이를 조절함으로서 바른 척추의 정렬상태로 교정이 가능하여, 장애를 받고있는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줌으로서, 간암에 처방된 치료결과의 예후가 더욱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베개 하나만으로도 각 가정이 비치되어 있는 침대와 요들을 이용하여 정상적인 척추의 정렬상태로 교정이 될수 있도록 작용이 가능하다.
편안한 잠을 자게 되면 숙면중의 호르몬 작용으로 자가면역력을 상승시켜 보다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출처] http://naja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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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증세와 발병 부위에 따라 몸의 어느 척추부위가 않좋을 수 있는지 아랫 자료를 살펴보자.
**척추신경 각 부분이 미치는 영향과 증상**
목 부위
1C 머리혈액공급, 뇌하수체선, 두피, 얼굴뼈, 뇌, 내이와중이, 교감신경계 두통,신경과민,불면증,코감기,고혈압,편두통,신경쇠약,건망증,현기증,만성피로
2C 눈, 시신경, 청신경, 정맥, 혀, 이마 축농증,알레르기,는주위의 통증,귀앓이,시력장애,사시,귀먹음
3C 빰,외이,얼굴뼈,치아 신경통,신경염,여드름,습진
4C 코,입술,입,구씨관(유스타키씨관) 건초염,콧물,청력감퇴,인후,편도선증식,비대증
5C 성대,인두 후두염,목쉼
6C 목근육,어깨,편도선 뻣뻣한 목,팔 윗부분의 통증,편도선염,위막성,후두염,만성기침
7C 갑상선,어깨의 활액낭,팔꿈치 감기
등의 중간부위
1T 손,손목,손가락을 포함하는 팔꿈치,아래의팔부분,식도와 기관지 천식,기침,호흡곤란,가파른 호흡,손과 팔 아랫부분의 통증
2T 심장,관상동맥
3T 폐,기관지,늑막,흉부 유행성 감기,늑막염,기관지염,폐렴,충혈
4T 쓸개 황달,대상포진
5T 간,태양신경총,혈액순환 발열,혈압문제,약한혈액순환,관절염
6T 위 위신경을 포함한 위장장애,속쓰림,소화불량
7T 췌장 위궤양
8T 비장 낮은 저항력
9T 신장과부신선 알레르기,발진(두드러기)
10T 신장 신장장애,만성피로,동맥경화,신염,신우염
11T 신장,요관 여드름,습진,부스럼따위의 피부상태
12T 소장,임파순환 류마티스,가스로인한 통증,불임
등의 아랫부분(허리부분)
1L 대장 변비,대장염,이질,설사,파열 또는 탈장
2L 충양돌기,복부,다리 윗부분 경련(쥐),호흡곤란
3L 생식기,자궁,방광,무릎 방광기에 생기는 질병,심한생리통 또는 생리불순,수면시 식은땀,무기력,유산,무릎통증
4L 전립선,아래등쪽의 근육,좌골신경 좌골신경통,요통,힘들고 통증을 수반하거나 잦은배뇨,등의통증
5L 다리 아랫부분,발목,발 다리의 약한 혈액순환,부은발목,약한발목,약한다리,찬 발,다리의경련(쥐)
선추 (골반)
좌골,엉덩이 굴곡척추
미추 (골반)
직장,항문 치질,가려움증,꼬리뼈의 통증
~~암을 다루시는 의사 분들께 한마디 제안~~
암 환자 처방을 위한 진단과 원인 추적시 정형외과의 척추 진료와 신경과의 진료와 치료를 꼭 병행하시기를 제안한다.
척추를 통하는 신경선들이 원활하게 암 발생부위를 제어하고 있는지, 신경선들에 이상은 없는지 진단을 하신 후에 병행 치료를 권장하고 있는지~~
~~환자에게 바른 자세를 권장하는 모든 의사 분들께 한마디 제안~~
바르지 못한 자세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바르지 못한 잠자리에 있으며,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못한 환자들은 원인이 잘못된 베개와 침대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꼭 환자분들께 주지시켜 준다면 5년간, 10년간을 유사 증세로 고생하는 환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것을 제안함과 아울러, 당사 제품을 사용한 환자와 일반 침구류들을 사용한 환자의 치료예후 비교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의료진 분들께 당사에서 물적,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치료 예후 비교 연구용 베개 및 매트 매트리스 지원요청 상담 전화 017-604-1861 담당자 강익(본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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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과 면역력에 대한 아래의 연구결과 보도자료에 대한 국민표준베개 국민표준침대 연구실의 의견>
1.국민표준베개 국민표준침대 연구실에서도 예측을 하고 실험단계에 있었던 내용으로서
데이비드 스피겔 박사의 연구는 매우 가치가 있고 공감이 가는 연구자료발표로 평가함.
2.암 환자에게는 숙면을 위하여 베개의 높이와 모양 및 매트리스의 쿠션상태가 각종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고,
잘못된 베개와 침대가 나타내는 건강한 일반인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이 각종 암환자의 통증과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암환자의 통증경감과 치료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의 암 예방에 있어서 체형맞춤조절베개와 체형맞춤조절침대의 시스템은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판정을 함.
건강한 일반인도 잠을 잘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한 암 예방활동이라고 동의 함.
숙면을 취하기 위한 기본조건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것은 체형맞춤베개와 체형맞춤침대임을 증명하고 있음
(작성: 국민표준베개 본사대표 강익)
문헌 자료는 국민표준베개에 그 저작권이 있으며 출처를 밝히는 조건으로 내용을 복사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간세포암
간세포암이란
간암과 간염바이러스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간암치료후의 간호
간암치료의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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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세포암이란
간장은 성인의 경우 800-1,200g으로 체내 최대의 장기이며 이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약성종양이 발생하는데,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암이 9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5%에는 소아의 간암인 간모세포종 (간세포아종), 성인에서의 간세포,담관세포혼합암, 미분화암, 담관낭포선암, 카르시노이드종양 등 극히 드문 것들이 있습니다. 성인 간암의 대부분(90%)은 간세포암입니다. 우리나라 암에 의한 사망자수는 1위가 간암, 2위가 위암, 제3위가 폐암이며, 여성에서의 발생률은 남성의 1/4입니다. 간세포암의 평균 발증연령은 대략 55세입니다. 대부분은
40-60세 사이에 이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가장 활발히 일하는, 한 가정의 대들보를 엄습하는 질환으로서 사회적, 가정적으로도 절실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암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간암과 간염바이러스
간세포암의 원인은 전세계적 규모로 보았을 때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로 제한하면 그 대부분이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간염바이러스에는 A, B, C, D, E, F 등의 종류가 있으며, 아주 최근에 G형이 발견되었습니다. 우라나라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A, B, C의 세 종류인데 이중 간암과 관계되는 것은 B, C의 두 종류입니다. B형, C형간염바이러스의 검사가 가능하게 된 1990년 이후의 통계에 의하면, 간암의 수술을 받은 분들 중 85%는 B형 또는 C형의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B형, C형간염바이러스가 정상간세포에 작용하여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화시킨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간암에 걸리기 쉬운 「간암의 고위험군」으로 취급됩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간염」이라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 증상에는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소변의 농염 (소변의 색이 홍차처럼 짙어지는 것), 더 나아가 황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각적으로는 아무런 이상한 징조가 없으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또 간염바이러스가 신체로 침입 (이것을 「간염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하는 것만으로 반드시 「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간염바이러스가 건강한 인체와 공생공존하면서 「사람이 아무런 신체적 피해를 받지 않으며, 간염바이러스도 사람의 몸에서 쫒겨나지 않은 채 체내에 머무르는」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체내에 간염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건강한 사람을 간염의 「건강 보유자」라고 합니다.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수직감염
임신 및 분만을 매개로 하여「간염바이러스를 지닌 모친」으로부터 아이에게 옮겨가는 감염 경로가 있으며 이것을 수직감염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동일가족 및 가계에 몇 명 정도의 간염바이러스 감염자가 존재하는 일이 많으며 이것을 간염의 「가족집적성」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B형, C형의 간염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임신중인 여성에 대해서는 혈액검사에서 간염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반드시 조사합니다. 모친이 B형바이러스의 보유자 (HB항원양성)라고 판명되면 신생아에게 출생직후에(24시간내에) 백신치료를 실시하여 간염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물질 (HB항체)이 신생아의 체내에 생기게 함으로써 발병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2) 혈액제제의 주사에 의한 감염
간염바이러스를 함유한 혈액을 수혈받으면 수혈을 받은 사람의 신체에 간염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됩니다.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질병,상처 등으로 인해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많은 경우에 간염이 발병하게 됩니다. 「수혈」이란 붉은 피 (혈액 성분 전체를 말하며 「전혈」이라고 합니다.)를 받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혈액 중의 적혈구나 혈소판, 혈장 등 어느 특정 성분만을 주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성분수혈이라고 하는데, 특수한 병의 치료로서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들 수혈에는 모두 간염바이러스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수혈에 쓰이는 모든 혈액에 대해서 엄중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간염바이러스에 관해서도 B형, C형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의 유무를 검사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있는 혈액은 수혈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체제가 확립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수혈에 의해 걸리는 간염은 급속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B형검사에서도, C형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변종바이러스가 적기는 하지만 존재하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간염이 완전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혈이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수혈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반드시 필요한 수혈」이외의 경우에는 수혈을 삼가야 하며, 이러한 생각은 널리 의사들에게도 정착되고 있습니다.
(3) 성행위
성행위도 간염바이러스 감염경로 중의 하나입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일부에는 체액 (정액, 질분비물, 타액 등) 속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성교파트너가 이 체액에 접촉하고 피부나 점막에 상처난 부분이 있으면, 이곳으로부터 체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4) 바늘에 찔려 감염되는 경우
이것은 의사나 간호사 등의 의료종사자가 실수해서 간염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주사바늘에 자신의 피부를 찔리게 되었다거나, 간염바이러스를 지난 환자를 수술하다가 혈액이 묻은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에서 오는 감염입니다. 또 예방주사를 집단적으로 접종할 경우 한 개의 주사바늘로 여러 사람을 주사하게 되면 간염바이러스가 그 바늘을 통해 퍼지게 됩니다. 이 집단접종에서 오는 감염 문제는 일회용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방지할 수 있으므로, 현재 예방주사에 의한 감염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신이나 침구요법 등에서 바늘을 충분히 소독하지 않은 경우에도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문신감염」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마약주사를 하나의 바늘로 돌아가면서 맞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실제로 마약상습자에게서는 간염바이러스가 높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대해 현재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1-4까지의 감염 경로 그 어느것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로를 통해서다!」라고 판정하는 것이 반드시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미지의 감염 경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은 개인의 의식이나 지식에 따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만, 완전히 막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바로 간암에 걸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간암의 후보자라고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판명되는 경우는, 신체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바이러스성간염이라고 진단되는 경우, 직장이나 거주지역의 건강진단시에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 헌혈을 했을 때에 혈액이 수혈에 적합한지 여부의 검사를 받은 후에 통지를 받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진찰을 받을 때 수술이나 내시경검사를 받을 필요가 생겨 혈액검사를 하다가 판명되는 경우 등입니다.
또 가족의 일원이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의사는「가족집적성」을 고려하여 다른 가족구성원의 혈액검사를 권하게 됩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판명되면 다음에는 간염이라는 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이것도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자」인지 「간염환자」인지를 분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간암에 걸리기 쉬운 후보자로 생각해야 하며 의학용어로는 「간암의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고위험군인 사람에게 간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수단이 없는 것이 현상입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자는 간암에 걸리더라도 늦기 전에 조기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간암고위험군인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3. 증상
간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적으며, 간염 및 간경변 등에 의한 간장장해로서의 증상이 주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시작되는 일이 대부분이며, 간염, 간경변과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간염, 간경변 때문에 의사의 진찰을 받다가 간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등의 변통이상, 소변의 농염, 황달, 토혈, 하혈, 급작스런 복통과 빈혈증상 (어지러움, 식은땀, 탈력감, 빈맥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간암 특유의 증상이 있다면 「명치에서 응어리」를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간암이 간장의 왼쪽 반 부분에서 발생했을 때에 나타나며 의학용어로는 「심와부종괴」라고 합니다. 갑작스런 복통, 빈혈증상은 다른 장기의 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간암 특유의 증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간장의 병의 증상으로서는 간암이 파열되어 뱃속(복강)으로 출혈했을 때에만 나타나는 것입니다. 간암 특유의 「심와부종괴」나 「갑작스런 복통, 빈혈증상」등 간암의 파열증상은, 간암으로서는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4. 진단
간암의 진단은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통해 하며, 어느 쪽 하나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또한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사용해도 간암이라고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침생검이라고 해서 간장의 종양 부분에 바늘을 찔러 넣어 소량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1) 영상진단
간장의 구조를 눈으로 보아 알 수 있는 영상으로 보여주어 그 구조의 이상으로부터 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서, X선사진이 대표적인 영상진단법입니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응용한 정밀기계가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간암을 진단하는 데 막대한 공헌을 한 것이 바로 CT와 초음파검사입니다. 모두 통증이나 고통이 없고 외래통원으로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검사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상황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여 한가지 검사만 할 것인지 양쪽 검사 모두를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2) 혈액검사
간기능의 이상 유무를 조사함과 동시에 「암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봅니다. 간기능 이상은 간암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간암 이외의 이미 지니고 있는 만성 간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납니다. 현재 간암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고위험군인지 아닌지를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간암의 「암반응」이란 간암이 만드는 특수한 물질이 혈액중에 있는 것으로서, 혈액을 조사했을 때 이 물질이 존재하면 간암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처럼 암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을 「종양표지자」라고 합니다.
(3) 종양표지자
간암의 종양표지자는 AFP (알파태아단백)라는 물질입니다. 이것은 본래 모든 태아의 신체 내에 만들어져있는(태아성) 단백질의 일종(알파형)으로서 출산과 동시에 급속히 소실되며 성인이 되면 사라지는(음성)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알파태아단백 등의 종양표지자는 암이 생기면 검출되며 (양성이 됨) 암의 기세가 왕성하여 크게 자라게 되면 종양표지자의 수치도 그에 따라 상승하게 됩니다. 치료를 해서 암이 작아지거나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 종양표지자의 수치도 하강하거나 소실됩니다 (음성이 됨).
이처럼 종양표지자는 암의 진단이나 치료의 결과판정, 재발 유무를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 설명만 보시면 간암의 검진은 종양표지자를 검사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처럼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으며 단순히 종양표지자만으로 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모든 간암이 이 종양표지자를 생산해 내는 것은 아닙니다. 종양표지자가 양성이면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역도 반드시 「참」인 것은 아닌 것입니다. 「종양표지자가 음성」이라는 것만으로 간암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1g 무게의 암이 만들어내는 종양표지자의 양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매우 초기인 암에서는 종양표지자의 양이 너무 적어 현재의 검사정밀도로는 양성이라고 판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암 이외의 병이나 어떤 상태에서도 종양표지자가 만들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간암의 경우에는, 간암과 동시에 합병하는 일이 많은 간염, 간경변에서도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종양표지자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알파태아단백이 음성이라고 했습니다만, 정확하게 말하면 혈액 1ml당 알파태아단백 10ng (나노그램=1g의 1억분의 1) 이하가 음성이라고 판정되는 것입니다. 간염, 간경변에서 생산되는 양은 소량이지만 500ng 정도까지는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간암인 경우에도 이 정도까지 밖에 상승하지 않기도 하므로, 10-500ng의 알파태아단백 값만으로는 간암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진단할 수 없습니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간암의 종양표지자인 알파태아단백는, 간암인데도 음성이거나, 간암이 아닌 간염이나 간경변만으로도 양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알파태아단백를 검사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특히 한번 검사한 수치만으로 간암의 동반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따라서 영상진단을 동시에 실시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4) 침생검
많은 경우 앞에서 말한 영상진단법이나 알파태아단백측정 등의 혈액검사 결과로부터 간암의 진단이 내려지고는 있지만, 그 중에는 전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때에는 「침생검」이라고 해서, 초음파검사로 간장 내부를 보면서 가느다란 바늘을 종양부분에 찔러 넣어 소량의 종양조직을 채취한 다음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진단을 내리는 일도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얻기 위해 유용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이 검사를 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이같은 현미경에 의한 진단은 매우 믿을 만한 진단이기는 하지만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고, 또 바늘을 찌른 구멍에서 출혈을 하거나, 담즙이 복부로 새어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거나, 바늘이 지나간 경로를 통해 암세포가 퍼질 가능성이 있는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술한다」는 신중한 방침을 가지고 있는 병원도 있습니다.
(5) 간암검사의 빈도
간암의 경우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게 되면 대부분 이미 늦게 됩니다. 따라서 간암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평소의 정기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기검진의 간격은 단순히「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이고 젊고 진찰상 만성감염이나 간경변의 소견이 없으면 1년에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더해 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적어도 반년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간암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진찰상 간경변의 소견이 확실하거나 알파태아단백이 약간 상승한 경우에는 3개월내지 6개월에 한 번 정도의 빈번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의 경우에는 간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굳이 간암을 의식해서 정기검진을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직장이나 지역에서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5. 병기
간암의 병기에는 암의 진행정도를 분류하는 「병기 분류」와 간기능의 정도를 분류하는 「임상병기」가 있습니다.
병기분류는 1부터 4까지 4단계로 나뉘며 수가 클수록 암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병기분류」의 내용은 너무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참고할 정도로만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분류는 일본에서 사용되는「원발성간암취급규약 (제3판)」에서부터 발췌한 것입니다.
병기1 : 단발성 직경 2cm이하의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하지 않음
병기2 : 단발성 직경 2cm이하의 암종이며 혈관침습을 수반함
또는 얕게 국한된 최대종양의 직경이 2cm이하인 다발성암종
또는 단발한 직경 2cm를 초과하는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하지 않음
병기3 : 단발한 직경 2cm를 초과하는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함
또는 얕게 국한된 직경 2cm를 넘는 다발성암종
병기4 : 두껍게 존재하는 다발성암, 또는 문맥이나 간정맥의 일차분지의 혈관침습을 수반함
임상병기는 1기부터 3기까지 있으며 번호가 커짐에 따라 간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임상병기도 「원발성간암취급규약(제3판)」에서 정했는데, 원문에는 작은 숫자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원문과는 다른 간략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1기 : 간장장해의 자각증상이 없음
2기 : 복수, 황달등의 증상을 가끔 자각함
3기 : 항상 증상이 나타남
간암은 「병기분류」4단계 x「임상병기」3단계, 합계 12단계의 병태로 나눌 수 있는 것이 됩니다.
6. 치료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의 3가지가 중심입니다. 이 외에도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항암제투여)이 있지만, 방사선치료는 뼈로 전이한 경우 등으로 대상이 제한되어 있고 화학요법은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은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어 일률적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암의 진행정도, 간기능의 상황 등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선택합니다. 이러한 모든 치료법들로 연명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재발률이 높아 완치률은 진행정도에 따라 10-50%이며, 재발후에는 다시 암의 재발정도와 간기능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1) 외과요법 : 간절제
간절제는 암 부위를 포함해서 간의 일부를 잘라내는 방법으로서 원리는 극히 단순합니다. 최대의 이점은 암을 제게하는 효과가 가장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결점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간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과 적기는 하지만 합병증이 있다는 것, 수술에 따르는 사망율이 1, 2%정도 있다는 것, 1개월에 이르는 입원기간과 그 후 1, 2개월의 자택요양이 필요하다는 점, 수술 전과 같은 사회활동으로 돌아가기까지 3개월내지 반년 가까이 걸린다는 것 등입니다.
간절제의 대상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체력적으로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남의 도움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간기능적으로는 자각증상이 없고 배에 물이 고이거나 (복수) 황달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술한 「임상병기」의 경우 「3기」에 수술 한다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들을 「기능적 조건」이라고 합니다. 「기능적 조건」으로부터 간을 몇%까지 절제 가능한지가 결정됩니다.
또하나의 중요한 조건은 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암의 크기, 수, 분포상태 등을 「해부적조건」이라고 합니다만 경우에 따라 상황은 다양합니다. 수술의 관점에서 보면 큰 암보다 작은 암이 유리하며, 암의 수는 하나일 때 (단발성)가 가장 좋고 많을수록 불리해집니다. 간장은 크게 오른쪽 부분 (우엽)과 왼쪽 부분 (좌엽)으로 나뉘는데, 암의 분포상태는 암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좁은 범위에 모여있는 쪽이 유리하며 우엽이나 좌엽 한쪽에만 존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해부적조건을 근거로 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의 몇%를 절제해야 하는지를 결정합니다. 앞서 말한 「기능적조건」에서 본 절제가능범위(%)가 해부적조건에서 본 절제필요범위(%)보다 크면 절제가능으로 판단됩니다. 암의 상황과 간기능의 정도가 복잡하게 뒤얽힙니다. 예를 들면 직경 2cm정도의 작은 암으로서 단발성인 (간암으로서는 대단히 양호한 상황입니다만)인 조기 발견의 경우라 하더라도 간장 속의 위치와 간기능의 정도에 따라 매우 용이한 수술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수술이라는 치료법은 외과의사의 숙련도에 의존한다는 점이 강하기 때문에, 간절제수술은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 간동맥색전술
간동맥색전술은 암이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인공적으로 막아 암으로의 산소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암을 질식시켜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대퇴부(허벅지)와 몸의 연결부위에서 맥이 만져지는 곳(대퇴동맥)에 국소마취를 한 다음 카테터(플라스틱으로 된, 연필심 정도의 굵기인 관)를 통해 젤라틴 스폰지를 2, 3mm정도로 잘게 자른 것과 기타 여러 항암제를 주입하여 간동맥을 막아버립니다. 색전이란 「마개를 닫아 막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하면 산소를 함유한 혈액이 간동맥에서 간암으로 공급되지 않게 되므로 암이 질식사하게 됩니다. 「간동맥을 막아버리면 간암뿐만 아니라 간장의 정상적인 부분도 질식사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걱정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염려는 없습니다. 간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경로에는 지금 말씀드린 심장에서 분배되는 혈액의 유통로인 「간동맥」외에도 장으로부터 오는 혈액의 유통로인 「문맥」이라는 또 하나의 혈액공급통로가 있습니다. 총 두 개의 통로가 있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간세포는 이 둘 모두로부터 산소를 공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간암세포는 「간동맥」이라는 통로를 통해서만 산소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적으로 젤라틴 스폰지로 간동맥을 색전하면 정상적인 간세포는 문맥으로부터 산소 공급을 받고 계속 생존할 수 있지만 간암세포는 산소부족에 의해 죽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간동맥색전술의 원리입니다. 이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거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적용범위가 넓어 많은 경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지 암세포가 문맥으로 침입하여 완전히 문맥혈류가 차단된 경우에는 위험하므로 시술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3, 4주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술이 가능한 간기능의 제한도 별로 없고 황달 또는 복수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술이 가능합니다. 1회의 치료에 필요한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부작용도 복통, 구역질, 식욕부진, 발열 등이 있기는 하지만 2, 3일만에 가라앉습니다. 퇴원 후 1주일 동안 자택에서 요양을 하면 사회복귀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간동맥색전술은 다른 치료법에 비해 치료대상의 제한이 적고 장점이 많기 때문에, 최근의 간암치료성과 향상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명효과가 크기는 하지만, 완치율은 현재로서는 10%정도입니다.
(3)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이란 100% 에탄올, 즉 순수알콜을 간암 부분에 주사해서 알콜의 화학작용에 의해 암조직을 사멸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사람의 육안으로는 신체의 밖에서 암의 정확한 존재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로 암이 있는 정확한 장소를 찾아서 주사합니다. 암세포는 순수알콜과 접촉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원리로서는 단순하지만, 문제는 몸 속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는 암을 초음파검사로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해서 주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암의 전역에 빈틈없이 알콜을 접촉시키면서도 암 이외의 주변 부분과 알콜과의 접촉을 최소화시켜 부작용을 얼마나 경미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큰 관건입니다. 암이 간장 내부의 중요한 혈관에 접하면서 존재하는 경우, 초음파검사로 알아보기 힘든 성질의 간암인 경우, 비만체격이라 초음파검사를 통해서도 보이지 않는 간의 부위가 있는 경우 등에서는 알콜주사가 안전하게 또 충분히 이루어질 수 없기도 하므로 모든 경우에 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크기가 3cm보다 작고 그 수가 3개이하인 경우가 이 치료법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2cm 이하인 것으로서, 2cm를 넘으면 알콜과의 접촉이 불완전해지는 경우도 있어 치료성과가 떨어집니다. 간기능면에서는 복수와 황달이 있으면 위험합니다. 이 치료법의 결점은 암의 크기와 수 등에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장점은 신체에 대한 부작용이 적어 간절제 및 간동맥색전술 등과 비교했을 때 단기간 내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표에 간암의 다양한 병태별로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했습니다. 표 중의 TAE는 간동맥색전술을, PEIT는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을 의미합니다.
임상병기 : 1기 임상병기 : 2기 임상병기 : 3기
병기1 간절제, PEIT, TAE 간절제, PEIT, TAE PEIT, TAE
병기2 간절제, PEIT, TAE 간절제, PEIT, TAE PEIT, TAE
병기3 간절제, TAE 간절제, TAE TAE
병기4 간절제, TAE 간절제, TAE TAE
7. 간암치료후의 간호
모든 간암치료는 간장기능에 대해서는 많건 적건 간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치료 직후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퇴원지도로서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간절제후
간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는 전술한 바와 같이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합니다. 간절제로부터 퇴원까지는 15-20일이 걸리며 퇴원시의 간기능은 회복과정에 있게 됩니다. 퇴원직후의 주의점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습니다.
1) 수술 부위 상처
가피(딱지)가 부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말라 있다면 거즈를 붙여 둘 필요는 없습니다. 목욕을 할 때에는 비누를 손바닥에 뭍혀서 부드럽게 맛사지하도록 합니다. 가피는 자연적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수술 부위의 통증에는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수술부위 전체에 둔한 통증 및 이물감이 있는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느끼는 아픔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밤에 잠자리에 들고 나서 강한 통증을 느끼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런 때에는 좌약 타입의 진통제가 효과가 있습니다. 가끔 매우 좁은 범위에서만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신경 블록」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체중측정과 소변의 양, 소변회수의 기록
간암의 절제를 한 후에는 퇴원을 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체중을 측정해 주십시오. 간장의 기능이 떨어진 징후의 하나인, 복수가 고여 체중이 이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입니다. 간절제 후에는 수술 이전보다 식사량이 저하되기 때문에, 간기능이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면 영향 균형에 의해 수술 후 1-1.5개월 동안은 체중이 감소 기미를 보입니다. 수술 후 이 시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복수가 고이기 때문입니다. 체중측정의 목적은 체중감소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이상적인 체중증가를 미리 알아내기 위한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에 2kg이상 체증이 증가하면 바로 주치의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복수의 유무와 정도를 점검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간 장해가 심해 퇴원시에 강력한 이뇨제를 투여하던 경우에는 소변 회수나 1일 소변량의 측정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3) 식사
식사의 섭취량에 있어서는 (최근의 경향을 생각한다면) 약간 억제하는 것이 칼로리과잉을 피하기 위해서 좋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큰 수술을 했으니 잘 먹지 않으면 회복이 안된다.」며 많이 먹게 하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당뇨병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와 같은 경우에는 퇴원 직후에 영양사로부터 칼로리 제한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됩니다.
식사의 질에 있어서는 「편식하지 않을 것」을 기본방침으로 하며, 특별히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염분에 대해서만은 간 장해의 정도에 따라 제한을 가하게 됩니다. 복수 조절 중에는 염분을 하루에 7-8g 이하로 제한합니다. 복수가 없고 간기능이 안정적인 경우의 염분 제한 기준은 된장국 등의 국물 종류는 하루에 한 그릇 이하로, 소금에 절인 식품은 표준량의 반으로, 국수, 우동, 라면 등의 국물은 가능하면 남기도록, 음식물에 끼얹거나 찍어 먹는 조미료(간장 등)는 가능한한 적게 하는 것입니다.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땀을 흘릴 정도로 회복된 단계에서는 염분 제한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기름진 음식은 간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일반인들 사이에 매우 강하게 퍼져 있는데, 육류의 과다한 지방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생선의 지방이나, 튀김 등의 식물성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은 정상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퇴원 후 외래통원 중의 환자에게 식사섭취상황을 물어보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있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식사지도의 골자는 「적당히(먹을 수 있는 양의 80%정도), 그리고 간기능의 저하나 복수를 경험한 분은 염분은 제한하도록」하는 것입니다.
4) 운동
간절제 후의 운동을 제한하는 것은 수술에 의해 근육이 한 번 절단되고 강도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수일 동안 누워 있었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등 신체를 지탱하는 부분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간절제에서는 상복부에서 측흉부에 걸쳐 몸통의 1/3-1/2에 이르는 상처가 생기며 그 부분의 지탱능력이 약해진 상태가 됩니다. 수술부위 상처는 좌우 비대칭인 경우가 많아, 다리로 일어서거나 상반신을 일으킨 상태, 즉 등뼈를 똑바로 펼 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에 좌우불균등한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동안 있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자동차 운전 등이 그 예입니다. 수술 후에는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피로를 피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합병증이 없다면 퇴원직후부터 보행운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당뇨병경향인 사람은 많이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보계를 사용하면 운동량을 숫자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할 것입니다. 운동을 재개함에 있어서는 근육과 인대의 신전운동(스트레칭)을 매번 꾸준히 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느라 오래 누워 있어서 근육과 인대가 위축되고 심폐기능도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할 수 있었던 운동이라고 해서 갑자기 하면 안되며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운동을 할 경우에 지구력과 순발력의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구력은 근육, 심장, 폐 등의 기능이 회복됨과 동시에 회복됩니다. 순발력은 특정 근육, 인대에 순간적으로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 후 복근에 그와 같은 부하를 주는 운동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골프는 지구력의 관점에서 보면 수술 후 얼마 안돼서(1, 2개월 후)부터 할 수 있지만, 순발력의 관점에서는 공을 칠 때 구간의 근육에 순간적으로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한 곳의 가장 약한 부위에 부하가 집중되게 됩니다. 봉합한 근육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충분히 하는 것과 동시에 복근에 들어가는 부하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5) 대변의 조절
간장병 환자에게 있어서 변비는 큰 적입니다. 숙변은 유해화학물질의 공급원으로서 이들 유해물질은 몸과 정신의 상태를 나쁘게 하는 도화선이 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그런 경우 약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주치의로부터 약을 처방받아 하루에 1, 2회의 대변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간동맥색전술후
처음 간동맥색전술 후에는 대부분 4, 5일만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간동맥색전술 이후의 증상으로서는 명치의 통증,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발열 등이 있으며 혈액검사에서도 약간의 이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것으로서 4, 5일 후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치료대상이었던 종양이 컸던 경우에는 발열이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열이 가라앉으면 식욕이 회복되므로 운동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며, 또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임상병기 2기」인 환자가 간동맥색전술을 받을 경우, 1주일동안 입원하고 퇴원 후에 1주일간 자택요양을 하면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간동맥색전술 이후에는 당뇨병이 악화되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위, 십이지장궤양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당뇨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에는 섭취칼로리와 운동량, 그리고 인슐린으로 잘 조절해야 합니다
(3)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후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조입요법 중에서는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이 가장 신체에 대한 악영향이 적고 빨리 회복됩니다.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 직후에 바늘을 찔렀던 부근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늦어도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해소됩니다. 혈액검사에서도 경미한 변화가 있지만 1, 2일 후에는 회복됩니다. 따라서 전신상태가 나빠지는 일은 거의 없으며 수일 후에는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4) 간암치료후의 간호에 대한 요약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의 치료후의 간호에서 공통되는 것을 요약합니다.
운동 : 적극적으로 열심히 할 것. 스포츠라는 협의의 운동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행동과 동작」을 많이 해야 합니다. 특히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사 : 편식하지말고 적당히(80% 정도만 배부르게). 염분은 적게.
대변 : 하루에 1, 2회를 확보하도록.
체중 : 매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8. 간암치료의 경과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원인은 대부분이 간염바이러스입니다. 간암의 치료법에는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에탄올주입요법 등이 있으며 모두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결과인 간암을 치료하지만, 그 원인이 되는 간염바이러스의 영향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두 번째의 새로운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간암치료가 일단 완료되었어도 그 후의 정기 검진을 통한 재발 간암의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서 정기 검진을 받아 주십시오.
치료후 5년 생존률은 간절제가 50-60%, 에탄올주입요법이 40-50%, 간동맥색전술이 10%전후입니다. 그러나 병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수치가 각 치료법의 우열을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꼭 이해하셔야 합니다. 또 이 수치는 집단적으로 계산한 치료법별 평균치이므로 각 집단에 속하는 개개인의 생존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간세포암이란
간암과 간염바이러스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간암치료후의 간호
간암치료의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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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세포암이란
간장은 성인의 경우 800-1,200g으로 체내 최대의 장기이며 이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약성종양이 발생하는데,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암이 9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5%에는 소아의 간암인 간모세포종 (간세포아종), 성인에서의 간세포,담관세포혼합암, 미분화암, 담관낭포선암, 카르시노이드종양 등 극히 드문 것들이 있습니다. 성인 간암의 대부분(90%)은 간세포암입니다. 우리나라 암에 의한 사망자수는 1위가 간암, 2위가 위암, 제3위가 폐암이며, 여성에서의 발생률은 남성의 1/4입니다. 간세포암의 평균 발증연령은 대략 55세입니다. 대부분은
40-60세 사이에 이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가장 활발히 일하는, 한 가정의 대들보를 엄습하는 질환으로서 사회적, 가정적으로도 절실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암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간암과 간염바이러스
간세포암의 원인은 전세계적 규모로 보았을 때 몇 가지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로 제한하면 그 대부분이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간염바이러스에는 A, B, C, D, E, F 등의 종류가 있으며, 아주 최근에 G형이 발견되었습니다. 우라나라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A, B, C의 세 종류인데 이중 간암과 관계되는 것은 B, C의 두 종류입니다. B형, C형간염바이러스의 검사가 가능하게 된 1990년 이후의 통계에 의하면, 간암의 수술을 받은 분들 중 85%는 B형 또는 C형의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B형, C형간염바이러스가 정상간세포에 작용하여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화시킨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간암에 걸리기 쉬운 「간암의 고위험군」으로 취급됩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간염」이라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 증상에는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소변의 농염 (소변의 색이 홍차처럼 짙어지는 것), 더 나아가 황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각적으로는 아무런 이상한 징조가 없으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또 간염바이러스가 신체로 침입 (이것을 「간염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하는 것만으로 반드시 「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간염바이러스가 건강한 인체와 공생공존하면서 「사람이 아무런 신체적 피해를 받지 않으며, 간염바이러스도 사람의 몸에서 쫒겨나지 않은 채 체내에 머무르는」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체내에 간염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건강한 사람을 간염의 「건강 보유자」라고 합니다.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수직감염
임신 및 분만을 매개로 하여「간염바이러스를 지닌 모친」으로부터 아이에게 옮겨가는 감염 경로가 있으며 이것을 수직감염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동일가족 및 가계에 몇 명 정도의 간염바이러스 감염자가 존재하는 일이 많으며 이것을 간염의 「가족집적성」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B형, C형의 간염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임신중인 여성에 대해서는 혈액검사에서 간염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반드시 조사합니다. 모친이 B형바이러스의 보유자 (HB항원양성)라고 판명되면 신생아에게 출생직후에(24시간내에) 백신치료를 실시하여 간염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물질 (HB항체)이 신생아의 체내에 생기게 함으로써 발병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2) 혈액제제의 주사에 의한 감염
간염바이러스를 함유한 혈액을 수혈받으면 수혈을 받은 사람의 신체에 간염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됩니다.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질병,상처 등으로 인해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많은 경우에 간염이 발병하게 됩니다. 「수혈」이란 붉은 피 (혈액 성분 전체를 말하며 「전혈」이라고 합니다.)를 받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혈액 중의 적혈구나 혈소판, 혈장 등 어느 특정 성분만을 주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성분수혈이라고 하는데, 특수한 병의 치료로서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들 수혈에는 모두 간염바이러스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수혈에 쓰이는 모든 혈액에 대해서 엄중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간염바이러스에 관해서도 B형, C형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의 유무를 검사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있는 혈액은 수혈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체제가 확립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수혈에 의해 걸리는 간염은 급속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B형검사에서도, C형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변종바이러스가 적기는 하지만 존재하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간염이 완전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혈이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수혈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반드시 필요한 수혈」이외의 경우에는 수혈을 삼가야 하며, 이러한 생각은 널리 의사들에게도 정착되고 있습니다.
(3) 성행위
성행위도 간염바이러스 감염경로 중의 하나입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일부에는 체액 (정액, 질분비물, 타액 등) 속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성교파트너가 이 체액에 접촉하고 피부나 점막에 상처난 부분이 있으면, 이곳으로부터 체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4) 바늘에 찔려 감염되는 경우
이것은 의사나 간호사 등의 의료종사자가 실수해서 간염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주사바늘에 자신의 피부를 찔리게 되었다거나, 간염바이러스를 지난 환자를 수술하다가 혈액이 묻은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에서 오는 감염입니다. 또 예방주사를 집단적으로 접종할 경우 한 개의 주사바늘로 여러 사람을 주사하게 되면 간염바이러스가 그 바늘을 통해 퍼지게 됩니다. 이 집단접종에서 오는 감염 문제는 일회용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방지할 수 있으므로, 현재 예방주사에 의한 감염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신이나 침구요법 등에서 바늘을 충분히 소독하지 않은 경우에도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문신감염」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마약주사를 하나의 바늘로 돌아가면서 맞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실제로 마약상습자에게서는 간염바이러스가 높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대해 현재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1-4까지의 감염 경로 그 어느것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로를 통해서다!」라고 판정하는 것이 반드시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미지의 감염 경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은 개인의 의식이나 지식에 따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만, 완전히 막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바로 간암에 걸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간암의 후보자라고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판명되는 경우는, 신체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바이러스성간염이라고 진단되는 경우, 직장이나 거주지역의 건강진단시에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 헌혈을 했을 때에 혈액이 수혈에 적합한지 여부의 검사를 받은 후에 통지를 받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진찰을 받을 때 수술이나 내시경검사를 받을 필요가 생겨 혈액검사를 하다가 판명되는 경우 등입니다.
또 가족의 일원이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의사는「가족집적성」을 고려하여 다른 가족구성원의 혈액검사를 권하게 됩니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판명되면 다음에는 간염이라는 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이것도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자」인지 「간염환자」인지를 분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간암에 걸리기 쉬운 후보자로 생각해야 하며 의학용어로는 「간암의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고위험군인 사람에게 간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수단이 없는 것이 현상입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자는 간암에 걸리더라도 늦기 전에 조기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간암고위험군인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3. 증상
간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적으며, 간염 및 간경변 등에 의한 간장장해로서의 증상이 주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시작되는 일이 대부분이며, 간염, 간경변과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간염, 간경변 때문에 의사의 진찰을 받다가 간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등의 변통이상, 소변의 농염, 황달, 토혈, 하혈, 급작스런 복통과 빈혈증상 (어지러움, 식은땀, 탈력감, 빈맥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간암 특유의 증상이 있다면 「명치에서 응어리」를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간암이 간장의 왼쪽 반 부분에서 발생했을 때에 나타나며 의학용어로는 「심와부종괴」라고 합니다. 갑작스런 복통, 빈혈증상은 다른 장기의 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간암 특유의 증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간장의 병의 증상으로서는 간암이 파열되어 뱃속(복강)으로 출혈했을 때에만 나타나는 것입니다. 간암 특유의 「심와부종괴」나 「갑작스런 복통, 빈혈증상」등 간암의 파열증상은, 간암으로서는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4. 진단
간암의 진단은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통해 하며, 어느 쪽 하나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또한 혈액검사와 영상진단법을 사용해도 간암이라고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침생검이라고 해서 간장의 종양 부분에 바늘을 찔러 넣어 소량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1) 영상진단
간장의 구조를 눈으로 보아 알 수 있는 영상으로 보여주어 그 구조의 이상으로부터 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서, X선사진이 대표적인 영상진단법입니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응용한 정밀기계가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간암을 진단하는 데 막대한 공헌을 한 것이 바로 CT와 초음파검사입니다. 모두 통증이나 고통이 없고 외래통원으로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검사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상황에 따라 의사가 판단하여 한가지 검사만 할 것인지 양쪽 검사 모두를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2) 혈액검사
간기능의 이상 유무를 조사함과 동시에 「암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봅니다. 간기능 이상은 간암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간암 이외의 이미 지니고 있는 만성 간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납니다. 현재 간암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고위험군인지 아닌지를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간암의 「암반응」이란 간암이 만드는 특수한 물질이 혈액중에 있는 것으로서, 혈액을 조사했을 때 이 물질이 존재하면 간암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처럼 암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을 「종양표지자」라고 합니다.
(3) 종양표지자
간암의 종양표지자는 AFP (알파태아단백)라는 물질입니다. 이것은 본래 모든 태아의 신체 내에 만들어져있는(태아성) 단백질의 일종(알파형)으로서 출산과 동시에 급속히 소실되며 성인이 되면 사라지는(음성)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알파태아단백 등의 종양표지자는 암이 생기면 검출되며 (양성이 됨) 암의 기세가 왕성하여 크게 자라게 되면 종양표지자의 수치도 그에 따라 상승하게 됩니다. 치료를 해서 암이 작아지거나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 종양표지자의 수치도 하강하거나 소실됩니다 (음성이 됨).
이처럼 종양표지자는 암의 진단이나 치료의 결과판정, 재발 유무를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 설명만 보시면 간암의 검진은 종양표지자를 검사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처럼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으며 단순히 종양표지자만으로 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모든 간암이 이 종양표지자를 생산해 내는 것은 아닙니다. 종양표지자가 양성이면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역도 반드시 「참」인 것은 아닌 것입니다. 「종양표지자가 음성」이라는 것만으로 간암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1g 무게의 암이 만들어내는 종양표지자의 양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매우 초기인 암에서는 종양표지자의 양이 너무 적어 현재의 검사정밀도로는 양성이라고 판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암 이외의 병이나 어떤 상태에서도 종양표지자가 만들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간암의 경우에는, 간암과 동시에 합병하는 일이 많은 간염, 간경변에서도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종양표지자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알파태아단백이 음성이라고 했습니다만, 정확하게 말하면 혈액 1ml당 알파태아단백 10ng (나노그램=1g의 1억분의 1) 이하가 음성이라고 판정되는 것입니다. 간염, 간경변에서 생산되는 양은 소량이지만 500ng 정도까지는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간암인 경우에도 이 정도까지 밖에 상승하지 않기도 하므로, 10-500ng의 알파태아단백 값만으로는 간암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진단할 수 없습니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간암의 종양표지자인 알파태아단백는, 간암인데도 음성이거나, 간암이 아닌 간염이나 간경변만으로도 양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알파태아단백를 검사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특히 한번 검사한 수치만으로 간암의 동반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따라서 영상진단을 동시에 실시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4) 침생검
많은 경우 앞에서 말한 영상진단법이나 알파태아단백측정 등의 혈액검사 결과로부터 간암의 진단이 내려지고는 있지만, 그 중에는 전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때에는 「침생검」이라고 해서, 초음파검사로 간장 내부를 보면서 가느다란 바늘을 종양부분에 찔러 넣어 소량의 종양조직을 채취한 다음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진단을 내리는 일도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얻기 위해 유용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이 검사를 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이같은 현미경에 의한 진단은 매우 믿을 만한 진단이기는 하지만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고, 또 바늘을 찌른 구멍에서 출혈을 하거나, 담즙이 복부로 새어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거나, 바늘이 지나간 경로를 통해 암세포가 퍼질 가능성이 있는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술한다」는 신중한 방침을 가지고 있는 병원도 있습니다.
(5) 간암검사의 빈도
간암의 경우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서야 병원을 찾게 되면 대부분 이미 늦게 됩니다. 따라서 간암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평소의 정기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기검진의 간격은 단순히「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이고 젊고 진찰상 만성감염이나 간경변의 소견이 없으면 1년에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더해 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적어도 반년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간암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진찰상 간경변의 소견이 확실하거나 알파태아단백이 약간 상승한 경우에는 3개월내지 6개월에 한 번 정도의 빈번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의 경우에는 간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굳이 간암을 의식해서 정기검진을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직장이나 지역에서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5. 병기
간암의 병기에는 암의 진행정도를 분류하는 「병기 분류」와 간기능의 정도를 분류하는 「임상병기」가 있습니다.
병기분류는 1부터 4까지 4단계로 나뉘며 수가 클수록 암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병기분류」의 내용은 너무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참고할 정도로만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분류는 일본에서 사용되는「원발성간암취급규약 (제3판)」에서부터 발췌한 것입니다.
병기1 : 단발성 직경 2cm이하의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하지 않음
병기2 : 단발성 직경 2cm이하의 암종이며 혈관침습을 수반함
또는 얕게 국한된 최대종양의 직경이 2cm이하인 다발성암종
또는 단발한 직경 2cm를 초과하는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하지 않음
병기3 : 단발한 직경 2cm를 초과하는 암종으로서 혈관침습을 수반함
또는 얕게 국한된 직경 2cm를 넘는 다발성암종
병기4 : 두껍게 존재하는 다발성암, 또는 문맥이나 간정맥의 일차분지의 혈관침습을 수반함
임상병기는 1기부터 3기까지 있으며 번호가 커짐에 따라 간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임상병기도 「원발성간암취급규약(제3판)」에서 정했는데, 원문에는 작은 숫자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원문과는 다른 간략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1기 : 간장장해의 자각증상이 없음
2기 : 복수, 황달등의 증상을 가끔 자각함
3기 : 항상 증상이 나타남
간암은 「병기분류」4단계 x「임상병기」3단계, 합계 12단계의 병태로 나눌 수 있는 것이 됩니다.
6. 치료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의 3가지가 중심입니다. 이 외에도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항암제투여)이 있지만, 방사선치료는 뼈로 전이한 경우 등으로 대상이 제한되어 있고 화학요법은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은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어 일률적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암의 진행정도, 간기능의 상황 등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선택합니다. 이러한 모든 치료법들로 연명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재발률이 높아 완치률은 진행정도에 따라 10-50%이며, 재발후에는 다시 암의 재발정도와 간기능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1) 외과요법 : 간절제
간절제는 암 부위를 포함해서 간의 일부를 잘라내는 방법으로서 원리는 극히 단순합니다. 최대의 이점은 암을 제게하는 효과가 가장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결점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간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과 적기는 하지만 합병증이 있다는 것, 수술에 따르는 사망율이 1, 2%정도 있다는 것, 1개월에 이르는 입원기간과 그 후 1, 2개월의 자택요양이 필요하다는 점, 수술 전과 같은 사회활동으로 돌아가기까지 3개월내지 반년 가까이 걸린다는 것 등입니다.
간절제의 대상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체력적으로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남의 도움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간기능적으로는 자각증상이 없고 배에 물이 고이거나 (복수) 황달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술한 「임상병기」의 경우 「3기」에 수술 한다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들을 「기능적 조건」이라고 합니다. 「기능적 조건」으로부터 간을 몇%까지 절제 가능한지가 결정됩니다.
또하나의 중요한 조건은 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암의 크기, 수, 분포상태 등을 「해부적조건」이라고 합니다만 경우에 따라 상황은 다양합니다. 수술의 관점에서 보면 큰 암보다 작은 암이 유리하며, 암의 수는 하나일 때 (단발성)가 가장 좋고 많을수록 불리해집니다. 간장은 크게 오른쪽 부분 (우엽)과 왼쪽 부분 (좌엽)으로 나뉘는데, 암의 분포상태는 암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좁은 범위에 모여있는 쪽이 유리하며 우엽이나 좌엽 한쪽에만 존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해부적조건을 근거로 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간의 몇%를 절제해야 하는지를 결정합니다. 앞서 말한 「기능적조건」에서 본 절제가능범위(%)가 해부적조건에서 본 절제필요범위(%)보다 크면 절제가능으로 판단됩니다. 암의 상황과 간기능의 정도가 복잡하게 뒤얽힙니다. 예를 들면 직경 2cm정도의 작은 암으로서 단발성인 (간암으로서는 대단히 양호한 상황입니다만)인 조기 발견의 경우라 하더라도 간장 속의 위치와 간기능의 정도에 따라 매우 용이한 수술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수술이라는 치료법은 외과의사의 숙련도에 의존한다는 점이 강하기 때문에, 간절제수술은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 간동맥색전술
간동맥색전술은 암이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인공적으로 막아 암으로의 산소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암을 질식시켜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대퇴부(허벅지)와 몸의 연결부위에서 맥이 만져지는 곳(대퇴동맥)에 국소마취를 한 다음 카테터(플라스틱으로 된, 연필심 정도의 굵기인 관)를 통해 젤라틴 스폰지를 2, 3mm정도로 잘게 자른 것과 기타 여러 항암제를 주입하여 간동맥을 막아버립니다. 색전이란 「마개를 닫아 막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하면 산소를 함유한 혈액이 간동맥에서 간암으로 공급되지 않게 되므로 암이 질식사하게 됩니다. 「간동맥을 막아버리면 간암뿐만 아니라 간장의 정상적인 부분도 질식사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고 걱정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염려는 없습니다. 간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경로에는 지금 말씀드린 심장에서 분배되는 혈액의 유통로인 「간동맥」외에도 장으로부터 오는 혈액의 유통로인 「문맥」이라는 또 하나의 혈액공급통로가 있습니다. 총 두 개의 통로가 있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간세포는 이 둘 모두로부터 산소를 공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간암세포는 「간동맥」이라는 통로를 통해서만 산소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적으로 젤라틴 스폰지로 간동맥을 색전하면 정상적인 간세포는 문맥으로부터 산소 공급을 받고 계속 생존할 수 있지만 간암세포는 산소부족에 의해 죽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간동맥색전술의 원리입니다. 이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거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적용범위가 넓어 많은 경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지 암세포가 문맥으로 침입하여 완전히 문맥혈류가 차단된 경우에는 위험하므로 시술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3, 4주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술이 가능한 간기능의 제한도 별로 없고 황달 또는 복수가 나타나지 않으면 시술이 가능합니다. 1회의 치료에 필요한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부작용도 복통, 구역질, 식욕부진, 발열 등이 있기는 하지만 2, 3일만에 가라앉습니다. 퇴원 후 1주일 동안 자택에서 요양을 하면 사회복귀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간동맥색전술은 다른 치료법에 비해 치료대상의 제한이 적고 장점이 많기 때문에, 최근의 간암치료성과 향상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명효과가 크기는 하지만, 완치율은 현재로서는 10%정도입니다.
(3)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이란 100% 에탄올, 즉 순수알콜을 간암 부분에 주사해서 알콜의 화학작용에 의해 암조직을 사멸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사람의 육안으로는 신체의 밖에서 암의 정확한 존재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로 암이 있는 정확한 장소를 찾아서 주사합니다. 암세포는 순수알콜과 접촉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원리로서는 단순하지만, 문제는 몸 속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는 암을 초음파검사로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해서 주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암의 전역에 빈틈없이 알콜을 접촉시키면서도 암 이외의 주변 부분과 알콜과의 접촉을 최소화시켜 부작용을 얼마나 경미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큰 관건입니다. 암이 간장 내부의 중요한 혈관에 접하면서 존재하는 경우, 초음파검사로 알아보기 힘든 성질의 간암인 경우, 비만체격이라 초음파검사를 통해서도 보이지 않는 간의 부위가 있는 경우 등에서는 알콜주사가 안전하게 또 충분히 이루어질 수 없기도 하므로 모든 경우에 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크기가 3cm보다 작고 그 수가 3개이하인 경우가 이 치료법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2cm 이하인 것으로서, 2cm를 넘으면 알콜과의 접촉이 불완전해지는 경우도 있어 치료성과가 떨어집니다. 간기능면에서는 복수와 황달이 있으면 위험합니다. 이 치료법의 결점은 암의 크기와 수 등에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장점은 신체에 대한 부작용이 적어 간절제 및 간동맥색전술 등과 비교했을 때 단기간 내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표에 간암의 다양한 병태별로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했습니다. 표 중의 TAE는 간동맥색전술을, PEIT는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을 의미합니다.
임상병기 : 1기 임상병기 : 2기 임상병기 : 3기
병기1 간절제, PEIT, TAE 간절제, PEIT, TAE PEIT, TAE
병기2 간절제, PEIT, TAE 간절제, PEIT, TAE PEIT, TAE
병기3 간절제, TAE 간절제, TAE TAE
병기4 간절제, TAE 간절제, TAE TAE
7. 간암치료후의 간호
모든 간암치료는 간장기능에 대해서는 많건 적건 간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치료 직후의 주의사항에 대해서 퇴원지도로서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간절제후
간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는 전술한 바와 같이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합니다. 간절제로부터 퇴원까지는 15-20일이 걸리며 퇴원시의 간기능은 회복과정에 있게 됩니다. 퇴원직후의 주의점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습니다.
1) 수술 부위 상처
가피(딱지)가 부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말라 있다면 거즈를 붙여 둘 필요는 없습니다. 목욕을 할 때에는 비누를 손바닥에 뭍혀서 부드럽게 맛사지하도록 합니다. 가피는 자연적으로 떨어지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수술 부위의 통증에는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수술부위 전체에 둔한 통증 및 이물감이 있는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느끼는 아픔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밤에 잠자리에 들고 나서 강한 통증을 느끼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런 때에는 좌약 타입의 진통제가 효과가 있습니다. 가끔 매우 좁은 범위에서만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신경 블록」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체중측정과 소변의 양, 소변회수의 기록
간암의 절제를 한 후에는 퇴원을 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체중을 측정해 주십시오. 간장의 기능이 떨어진 징후의 하나인, 복수가 고여 체중이 이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입니다. 간절제 후에는 수술 이전보다 식사량이 저하되기 때문에, 간기능이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면 영향 균형에 의해 수술 후 1-1.5개월 동안은 체중이 감소 기미를 보입니다. 수술 후 이 시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복수가 고이기 때문입니다. 체중측정의 목적은 체중감소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이상적인 체중증가를 미리 알아내기 위한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에 2kg이상 체증이 증가하면 바로 주치의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복수의 유무와 정도를 점검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간 장해가 심해 퇴원시에 강력한 이뇨제를 투여하던 경우에는 소변 회수나 1일 소변량의 측정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3) 식사
식사의 섭취량에 있어서는 (최근의 경향을 생각한다면) 약간 억제하는 것이 칼로리과잉을 피하기 위해서 좋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큰 수술을 했으니 잘 먹지 않으면 회복이 안된다.」며 많이 먹게 하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당뇨병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와 같은 경우에는 퇴원 직후에 영양사로부터 칼로리 제한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됩니다.
식사의 질에 있어서는 「편식하지 않을 것」을 기본방침으로 하며, 특별히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염분에 대해서만은 간 장해의 정도에 따라 제한을 가하게 됩니다. 복수 조절 중에는 염분을 하루에 7-8g 이하로 제한합니다. 복수가 없고 간기능이 안정적인 경우의 염분 제한 기준은 된장국 등의 국물 종류는 하루에 한 그릇 이하로, 소금에 절인 식품은 표준량의 반으로, 국수, 우동, 라면 등의 국물은 가능하면 남기도록, 음식물에 끼얹거나 찍어 먹는 조미료(간장 등)는 가능한한 적게 하는 것입니다.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땀을 흘릴 정도로 회복된 단계에서는 염분 제한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기름진 음식은 간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일반인들 사이에 매우 강하게 퍼져 있는데, 육류의 과다한 지방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생선의 지방이나, 튀김 등의 식물성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은 정상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퇴원 후 외래통원 중의 환자에게 식사섭취상황을 물어보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있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식사지도의 골자는 「적당히(먹을 수 있는 양의 80%정도), 그리고 간기능의 저하나 복수를 경험한 분은 염분은 제한하도록」하는 것입니다.
4) 운동
간절제 후의 운동을 제한하는 것은 수술에 의해 근육이 한 번 절단되고 강도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수일 동안 누워 있었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등 신체를 지탱하는 부분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간절제에서는 상복부에서 측흉부에 걸쳐 몸통의 1/3-1/2에 이르는 상처가 생기며 그 부분의 지탱능력이 약해진 상태가 됩니다. 수술부위 상처는 좌우 비대칭인 경우가 많아, 다리로 일어서거나 상반신을 일으킨 상태, 즉 등뼈를 똑바로 펼 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에 좌우불균등한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동안 있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자동차 운전 등이 그 예입니다. 수술 후에는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피로를 피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합병증이 없다면 퇴원직후부터 보행운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당뇨병경향인 사람은 많이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보계를 사용하면 운동량을 숫자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할 것입니다. 운동을 재개함에 있어서는 근육과 인대의 신전운동(스트레칭)을 매번 꾸준히 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느라 오래 누워 있어서 근육과 인대가 위축되고 심폐기능도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할 수 있었던 운동이라고 해서 갑자기 하면 안되며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운동을 할 경우에 지구력과 순발력의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구력은 근육, 심장, 폐 등의 기능이 회복됨과 동시에 회복됩니다. 순발력은 특정 근육, 인대에 순간적으로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 후 복근에 그와 같은 부하를 주는 운동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골프는 지구력의 관점에서 보면 수술 후 얼마 안돼서(1, 2개월 후)부터 할 수 있지만, 순발력의 관점에서는 공을 칠 때 구간의 근육에 순간적으로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한 곳의 가장 약한 부위에 부하가 집중되게 됩니다. 봉합한 근육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충분히 하는 것과 동시에 복근에 들어가는 부하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5) 대변의 조절
간장병 환자에게 있어서 변비는 큰 적입니다. 숙변은 유해화학물질의 공급원으로서 이들 유해물질은 몸과 정신의 상태를 나쁘게 하는 도화선이 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그런 경우 약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주치의로부터 약을 처방받아 하루에 1, 2회의 대변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간동맥색전술후
처음 간동맥색전술 후에는 대부분 4, 5일만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간동맥색전술 이후의 증상으로서는 명치의 통증,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발열 등이 있으며 혈액검사에서도 약간의 이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것으로서 4, 5일 후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치료대상이었던 종양이 컸던 경우에는 발열이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열이 가라앉으면 식욕이 회복되므로 운동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며, 또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임상병기 2기」인 환자가 간동맥색전술을 받을 경우, 1주일동안 입원하고 퇴원 후에 1주일간 자택요양을 하면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간동맥색전술 이후에는 당뇨병이 악화되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위, 십이지장궤양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당뇨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에는 섭취칼로리와 운동량, 그리고 인슐린으로 잘 조절해야 합니다
(3)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후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조입요법 중에서는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이 가장 신체에 대한 악영향이 적고 빨리 회복됩니다.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 직후에 바늘을 찔렀던 부근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늦어도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해소됩니다. 혈액검사에서도 경미한 변화가 있지만 1, 2일 후에는 회복됩니다. 따라서 전신상태가 나빠지는 일은 거의 없으며 수일 후에는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4) 간암치료후의 간호에 대한 요약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에탄올주입요법의 치료후의 간호에서 공통되는 것을 요약합니다.
운동 : 적극적으로 열심히 할 것. 스포츠라는 협의의 운동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행동과 동작」을 많이 해야 합니다. 특히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사 : 편식하지말고 적당히(80% 정도만 배부르게). 염분은 적게.
대변 : 하루에 1, 2회를 확보하도록.
체중 : 매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8. 간암치료의 경과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원인은 대부분이 간염바이러스입니다. 간암의 치료법에는 간절제, 간동맥색전술, 에탄올주입요법 등이 있으며 모두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결과인 간암을 치료하지만, 그 원인이 되는 간염바이러스의 영향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두 번째의 새로운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간암치료가 일단 완료되었어도 그 후의 정기 검진을 통한 재발 간암의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서 정기 검진을 받아 주십시오.
치료후 5년 생존률은 간절제가 50-60%, 에탄올주입요법이 40-50%, 간동맥색전술이 10%전후입니다. 그러나 병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수치가 각 치료법의 우열을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꼭 이해하셔야 합니다. 또 이 수치는 집단적으로 계산한 치료법별 평균치이므로 각 집단에 속하는 개개인의 생존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갈색세포종
갈색세포종이란
증상
진단
종양의 악성도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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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색세포종이란
갈색세포종은 부신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부신은 좌우의 신장 위에 있는 5-10g의 장기로, 다양한 호르몬을 생성해냅니다. 그 호르몬 중 혈압을 높이는 물질인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카테콜아민이 종양 내에서 과다하게 생산되고 혈액 속으로 분비되어 고혈압이 일어나는 것이 갈색세포종의 주요 증상입니다. 적출했을 때에 종양이 갈색으로 보여 갈색세포종이라는 명칭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갈색세포종은 부신 이외에 교감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부분(대동맥 주위와 방광 등)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갈색세포종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각각 10%정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1) 부신이외에서 발생하는 경우
(2) 양쪽의 부신에서 발생하는 경우
(3) 악성인 경우
(4)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경우
(5) 가족성 발생이 나타나는 경우
또 다발성내분비종양이라고 하는,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등의 복수의 내분비기관 이상이 생기기도 하므로 전신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은 고혈압증인 분의 0.1-0.5%정도, 또는 매년 1만명당 한 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실제로 국내에서 갈색세포종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사람은 연간 수십명이나 됩니다.
2. 증상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혈액에서 증가하기 때문에 각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혈압, 고혈당, 동계, 두통, 발한과다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외에 어지러움, 시력장해, 오심, 구토, 체중감소, 이명, 변비, 사지가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앞쪽 흉부가 조여지는 것 같은 협심증과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진단이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한편, 종양이 있어도 전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진단
(1) 혈압측정
갈색세포종의 대부분에서 고혈압이 나타납니다.(수축기혈압이 300mmHg까지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평소에는 정상이다가 발작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발작형 갈색세포종도 30%정도 됩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진찰에서는 고혈압이라는 것을 놓치게 되므로, 휴대형 혈압계를 사용하여 24시간동안 관찰합니다. 또 혈압을 변화시키는 약을 사용하거나 찬물에 손을 넣는 일종의 스트레스를 주는 시험을 하기도 합니다.
(2) 혈액검사
혈액에 있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호르몬을 측정합니다. 종양에서 이들 호르몬이 생산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당도 검사해야 합니다. 또 간기능과 신기능 검사도 필요합니다. 그뿐 아니라 다른 호르몬치를 측정함으로써 다른 내분비장기의 이상유무도 조사합니다.
(3) 소변검사
갈색세포종을 진단하고 치료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소변을 모아 하루 동안 소변 속으로 배설되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호르몬과 그 대사산물인 메타네프린, 노르메타네프린, 바닐릴만델산(VMA), 호모바닐린산의 양을 측정합니다. 소변 중의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치는 갈색세포종의 약95%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값이 나오지만, 바닐릴만델산(VMA), 호모바닐린산(HMA) 등을 이용하면 갈색세포종을 정확하게 진단할 확률이 약40%로 떨어지므로 다른 검사치와 조합하여 진단에 사용합니다. 또 고혈압 때문에 신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기능도 검사합니다.
(4) 화상검사
1) CT : X선과 컴퓨터를 사용한 단층촬영으로서, 부신 주위를 비롯해 전신을 검사합니다. 이 방법으로 종양이 있는 부위를 진단하고, 주위로 암이 퍼진(침윤) 모습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2) MRI : 강력한 자장을 이용한 검사로서, 다양한 단층면의 화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이 주변으로 퍼진 양상을 아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또 부신에서 생기는 다른 종양과의 감별에도 도움이 됩니다.
3) 핵의학검사 : 노르아드레날린의 유도체인 131-I-MIBG(131-metaiodobenzylguanidine)라는 방사성 물질이 갈색세포종에 흡수되는 것을 이용한 검사입니다. 방사성물질을 체내로 주사하여 종양이 어디에 있는지를 판정합니다. 갈색세포종 환자의 약90%에서 이상집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검사는 일부의 갑상선암과 소아의 신경아세포종을 진단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이 방사성물질이 갈색세포종에 흡수되는 성질을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안과 검사 : 고혈압 때문에 안저변화와 시력장애가 생기기도 하므로 안과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또 안저 혈관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비뇨기과 검사 : 갈색세포종이 방광에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요로조영을 하거나 방광 내부의 화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그 밖의 검사 : 혈관조영검사는 종양주위의 혈관상태를 알아보는데 유용합니다. 또 카테터를 사용하여 전신의 각 부위에서 채혈을 한 다음, 그 호르몬의 농도에 따라 종양이 생긴 부위를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에서는 조영제로 인해 고혈압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조영검사는 매우 신중하게 실시됩니다. 또 병의 상태에 따라 뼈와 심장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4. 종양의 악성도
병리학적검사로는 갈색세포종의 양성, 악성 여부를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진료상으로는 종양이 하나의 장기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양성으로 판단하며, 주위의 장기로 침윤하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원격전이한 경우를 임상적으로 악성이라고 진단합니다.
5. 치료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이 있습니다. 어떤 치료를 선택하게 되더라도 혈압, 맥박을 비롯한 전신상태의 관리가 우선시 됩니다. 부정맥과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증가한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약을 계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점적주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갈색세포종에 의해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치료도 증상에 맞추어서 실시합니다.
(1) 외과요법
양성갈색세포종인 경우 제일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치료법으로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적출하는 방법입니다. 갈색세포종 환자의 약90%는 수술을 받습니다. 갈색세포종은 혈압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다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호르몬치가 급격하게 변화하여 저혈압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점적주사를 통해 체내의 수분량을 조절해 둡니다. 수술을 하고 퇴원을 한 이후에도 수년동안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2) 화학요법
악성갈색세포종인 경우에 실시되는 치료입니다. 여러 곳으로 전이하여 외과요법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와 전신상태가 불량해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인 경우,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화학요법에서는 항종양제의 점적주사를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효과적인 항종양제에 대한 보고가 적어,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3) 방사선요법
악성갈색세포종인 경우에 실시되는 치료입니다. 방사선요법은 앞에서 언급한 방사성물질 131-I-MIBG가 종양에 흡수되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131-I-MIBG를 반복해서 점적투여하여 종양에 방사성물질을 선택적으로 집적시킨 다음, 방사선을 이용하여 종양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생산을 억제합니다. 유효율은 약70%이며, 검사치의 개선과 함께 고혈압, 빈맥 등의 증상도 개선됩니다. 그러나 현재 이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은 매우 적습니다. 내과적치료와 방사선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실시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종양의 축소효과보다도 QOL(quality of life:생활의 질)의 유지와 향상에 중점을 둡니다.
6. 치료의 부작용
외과치료에서는 종양을 적출했을 때에 급격하게 혈압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그에 대비하여 점적주사와 내복약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화학요법에 의해 구역질, 구토, 탈모, 구내염, 손발의 저림, 변비, 혈액장해와 그에 따른 감염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31-I-MIBG를 사용한 방사선요법에서는 131-I-MIBG의 일부가 타액선에도 집적되기 때문에 귀 하부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종양조직이 파괴되면 종양 내의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방출되므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은 혈압의 변동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7. 예후
예후는 갈색세포종이 양성인 경우에는 양호합니다만, 악성인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5년생존율이 0%입니다. 그러나 전신상태, 종양의 전이 상황에 따라 예후는 달라집니다.
갈색세포종이란
증상
진단
종양의 악성도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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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색세포종이란
갈색세포종은 부신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부신은 좌우의 신장 위에 있는 5-10g의 장기로, 다양한 호르몬을 생성해냅니다. 그 호르몬 중 혈압을 높이는 물질인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카테콜아민이 종양 내에서 과다하게 생산되고 혈액 속으로 분비되어 고혈압이 일어나는 것이 갈색세포종의 주요 증상입니다. 적출했을 때에 종양이 갈색으로 보여 갈색세포종이라는 명칭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갈색세포종은 부신 이외에 교감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부분(대동맥 주위와 방광 등)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갈색세포종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각각 10%정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1) 부신이외에서 발생하는 경우
(2) 양쪽의 부신에서 발생하는 경우
(3) 악성인 경우
(4)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경우
(5) 가족성 발생이 나타나는 경우
또 다발성내분비종양이라고 하는,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등의 복수의 내분비기관 이상이 생기기도 하므로 전신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은 고혈압증인 분의 0.1-0.5%정도, 또는 매년 1만명당 한 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실제로 국내에서 갈색세포종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사람은 연간 수십명이나 됩니다.
2. 증상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혈액에서 증가하기 때문에 각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혈압, 고혈당, 동계, 두통, 발한과다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외에 어지러움, 시력장해, 오심, 구토, 체중감소, 이명, 변비, 사지가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앞쪽 흉부가 조여지는 것 같은 협심증과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진단이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한편, 종양이 있어도 전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진단
(1) 혈압측정
갈색세포종의 대부분에서 고혈압이 나타납니다.(수축기혈압이 300mmHg까지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평소에는 정상이다가 발작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발작형 갈색세포종도 30%정도 됩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진찰에서는 고혈압이라는 것을 놓치게 되므로, 휴대형 혈압계를 사용하여 24시간동안 관찰합니다. 또 혈압을 변화시키는 약을 사용하거나 찬물에 손을 넣는 일종의 스트레스를 주는 시험을 하기도 합니다.
(2) 혈액검사
혈액에 있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호르몬을 측정합니다. 종양에서 이들 호르몬이 생산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당도 검사해야 합니다. 또 간기능과 신기능 검사도 필요합니다. 그뿐 아니라 다른 호르몬치를 측정함으로써 다른 내분비장기의 이상유무도 조사합니다.
(3) 소변검사
갈색세포종을 진단하고 치료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소변을 모아 하루 동안 소변 속으로 배설되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호르몬과 그 대사산물인 메타네프린, 노르메타네프린, 바닐릴만델산(VMA), 호모바닐린산의 양을 측정합니다. 소변 중의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치는 갈색세포종의 약95%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값이 나오지만, 바닐릴만델산(VMA), 호모바닐린산(HMA) 등을 이용하면 갈색세포종을 정확하게 진단할 확률이 약40%로 떨어지므로 다른 검사치와 조합하여 진단에 사용합니다. 또 고혈압 때문에 신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기능도 검사합니다.
(4) 화상검사
1) CT : X선과 컴퓨터를 사용한 단층촬영으로서, 부신 주위를 비롯해 전신을 검사합니다. 이 방법으로 종양이 있는 부위를 진단하고, 주위로 암이 퍼진(침윤) 모습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2) MRI : 강력한 자장을 이용한 검사로서, 다양한 단층면의 화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이 주변으로 퍼진 양상을 아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또 부신에서 생기는 다른 종양과의 감별에도 도움이 됩니다.
3) 핵의학검사 : 노르아드레날린의 유도체인 131-I-MIBG(131-metaiodobenzylguanidine)라는 방사성 물질이 갈색세포종에 흡수되는 것을 이용한 검사입니다. 방사성물질을 체내로 주사하여 종양이 어디에 있는지를 판정합니다. 갈색세포종 환자의 약90%에서 이상집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검사는 일부의 갑상선암과 소아의 신경아세포종을 진단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이 방사성물질이 갈색세포종에 흡수되는 성질을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안과 검사 : 고혈압 때문에 안저변화와 시력장애가 생기기도 하므로 안과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또 안저 혈관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비뇨기과 검사 : 갈색세포종이 방광에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요로조영을 하거나 방광 내부의 화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그 밖의 검사 : 혈관조영검사는 종양주위의 혈관상태를 알아보는데 유용합니다. 또 카테터를 사용하여 전신의 각 부위에서 채혈을 한 다음, 그 호르몬의 농도에 따라 종양이 생긴 부위를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에서는 조영제로 인해 고혈압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조영검사는 매우 신중하게 실시됩니다. 또 병의 상태에 따라 뼈와 심장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4. 종양의 악성도
병리학적검사로는 갈색세포종의 양성, 악성 여부를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진료상으로는 종양이 하나의 장기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양성으로 판단하며, 주위의 장기로 침윤하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원격전이한 경우를 임상적으로 악성이라고 진단합니다.
5. 치료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이 있습니다. 어떤 치료를 선택하게 되더라도 혈압, 맥박을 비롯한 전신상태의 관리가 우선시 됩니다. 부정맥과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증가한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약을 계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점적주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갈색세포종에 의해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치료도 증상에 맞추어서 실시합니다.
(1) 외과요법
양성갈색세포종인 경우 제일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치료법으로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적출하는 방법입니다. 갈색세포종 환자의 약90%는 수술을 받습니다. 갈색세포종은 혈압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다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호르몬치가 급격하게 변화하여 저혈압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점적주사를 통해 체내의 수분량을 조절해 둡니다. 수술을 하고 퇴원을 한 이후에도 수년동안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2) 화학요법
악성갈색세포종인 경우에 실시되는 치료입니다. 여러 곳으로 전이하여 외과요법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와 전신상태가 불량해 수술이 불가능한 악성인 경우,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화학요법에서는 항종양제의 점적주사를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효과적인 항종양제에 대한 보고가 적어,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3) 방사선요법
악성갈색세포종인 경우에 실시되는 치료입니다. 방사선요법은 앞에서 언급한 방사성물질 131-I-MIBG가 종양에 흡수되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131-I-MIBG를 반복해서 점적투여하여 종양에 방사성물질을 선택적으로 집적시킨 다음, 방사선을 이용하여 종양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생산을 억제합니다. 유효율은 약70%이며, 검사치의 개선과 함께 고혈압, 빈맥 등의 증상도 개선됩니다. 그러나 현재 이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은 매우 적습니다. 내과적치료와 방사선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실시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종양의 축소효과보다도 QOL(quality of life:생활의 질)의 유지와 향상에 중점을 둡니다.
6. 치료의 부작용
외과치료에서는 종양을 적출했을 때에 급격하게 혈압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그에 대비하여 점적주사와 내복약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화학요법에 의해 구역질, 구토, 탈모, 구내염, 손발의 저림, 변비, 혈액장해와 그에 따른 감염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31-I-MIBG를 사용한 방사선요법에서는 131-I-MIBG의 일부가 타액선에도 집적되기 때문에 귀 하부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종양조직이 파괴되면 종양 내의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방출되므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은 혈압의 변동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7. 예후
예후는 갈색세포종이 양성인 경우에는 양호합니다만, 악성인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5년생존율이 0%입니다. 그러나 전신상태, 종양의 전이 상황에 따라 예후는 달라집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
골수이형성증후군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진단 및 병기에 따른 치료와 예후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치료율과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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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수이형성증후군이란
혈액은 혈장과, 몸 곳곳에 산소 등을 운반하는 적혈구, 세균을 죽이는 백혈구, 출혈을 멈추게 하는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액의 세포성분이나 그 근원이 되는 세포(조혈간세포 내지 혈액전구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조혈지지조직 중에서 간세포와 전구세포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숙성되어 가며 각각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의 암이란, 혈액의 세포성분과 그 근원이 되는 세포에 어떤 문제가 초래되어, 일부의 세포만이 증가하거나 그 때문에 다른 세포성분이 증가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발생 메카니즘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중첩되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질병도 세포 속에 있는 유전자와 유전자가 있는 염색체의 이상에서 초래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병은 혈액의 모체가 되는 한 개의 간세포가 약간의 이상을 일으킴으로 인해 매우 천천히 신체의 혈액성분 전체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상태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골수가 혈액을 만들어내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몸 전체에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보낼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각종 신체이상이 초래됩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예전부터 '전백혈병상태' 등으로 불리우거나 치료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원인불명의 빈혈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질병에는 여러 가지 정도와 단계가 있어 몇몇 질병을 모아둔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질병은 50세이상의 연령 및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일본에서도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병은 수%이기는 하지만 어린이에게서도 발생합니다. 항암제 등의 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2차적인 골수이형성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 바로 급성백혈병으로 전환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급성백혈병에 대해서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2. 증상
골수이형성증후군 특유의 증상은 특별히 없습니다만 질병의 종류와 진행정도에 따라 쉽게 피곤을 느낀다거나, 빈혈증상이 생긴다거나, 피부에 파란 멍이 드는 등의 출혈경향, 원인불명의 발열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신체 혈액의 부족과 이상에 의해 유발되는 병태이며,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백혈구감소증'이나 '범혈구감소증'과 같은 잠정적인 병명을 붙이기도 합니다.
이들 증상을 자각하면 우선 가까운 의사와 상담을 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사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진단
진단을 위해서는 자각증상과 이제까지의 병력, 그리고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골수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들 검사에 따라 이하의 5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마다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1) 불응성빈혈 : 빈혈을 주증상으로 하지만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가 수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수 속의 미숙한 아구(악성이라고 여겨지는 세포)는 5%이하입니다.
(2) 철아구성빈혈 : 불응성빈혈과 거의 같은 특징을 지니지만 골수 속에 철분을 포함한 고리 모양의 적아구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1)과 2)를 합친 것의 빈도가 골수이형성증후군 중의 30-40%를 차지합니다.
(3)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 골수 속의 미숙한 아구가 5%이상, 20%이하인 상태입니다. 전형적인 혈액 및 골수의 이형성상이 확인됩니다. 마찬가지로 이 병의 빈도는 20-30%입니다.
(4) 골수아구가 악성화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불응성빈혈 : 골수 속의 미숙한 아구가 20%이상, 30%미만인 상태입니다. 말초혈에도 미숙한 아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빈도는 마찬가지로 30-40%입니다. 미숙한 아구가 30% 이상이 되면 이미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5) 만성골수단구성백혈병 : 혈액 및 골수의 이형성상이 같이 나타나며 말초혈에는 단구가 1000/㎕(마이크로미터)이상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가 되는 경우의 빈도는 전체의 5%로 많지 않은 편입니다. 또 원인별로 다음과 같이 일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과 이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나누어서 진단을 내립니다.
A. 명확한 원인 없이 발병한 골수이형성증후군 : 발병의 원인이 되는 방사선치료도, 항암제치료도 받은 적이 없는 경우
B. 이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 : 다른 질병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받거나 항암제치료(화학요법)를 받은 것이 원인이 된 경우
4. 병기
골수이형성증후군에는 다른 고형암과 같은 확정적인 병기분류가 없습니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앞의 진단항목에서 분류된 '1) 불응성빈혈, 3)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4) 골수아구가 악성화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불응성빈혈' 이 세가지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병기분류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5. 치료
치료방법에는 증상에 따른 대증적 치료와 적극적인 치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연령, 건강상태, 병의 종류, 진행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1) 무치료, 경과관찰
불응성빈혈 초기에는 진단이 확정된 이후에도 수혈받을 필요없이 치료하지 않은 채 경과를 관찰하기만 해도 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빈혈에 대해서 비타민B12, 엽산 등의 약은 효과가 없습니다. 또 재생불량성빈혈에서 종종 사용되는 남성호르몬제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적혈구수혈, 혈소판수혈
대증치료의 하나입니다. 빈혈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그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적혈구수혈을 실시합니다. 빈혈의 진행은 병 상태의 진행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헤모글로빈 치가 8이하가 되면 빈혈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수혈이 고려됩니다. 혈소판 수가 적고 출혈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지혈제를 내복해야 합니다. 혈소판수가 2만 이상이면 출혈증상이 없는 한 혈소판수혈은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감소한 경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급히 혈소판을 수혈해야 합니다. 백혈구감소증의 경우는 치료하지 않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데,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감염되기 쉬워집니다.
(3) 화학요법 및 세포증식인자 등에 의한 생물학적 치료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 유효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며, 몇 가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 화학요법
항암제에는 주사약 또는 내복약이 있습니다. 화학요법은 골수중의 암세포를 죽일 목적으로 실시됩니다. 그러나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온 몸을 돌아다니는 전신 치료이기 때문에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탈모, 구토 등의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2) 생물학적 치료, 세포증식인자 등
자신의 몸에 있는 세포를 자극하여 더욱 질병과 잘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체내에 있는 기존의 것을 실험적으로 개량하여 약으로서 주사하여 병에 대한 신체의 방어력을 높이거나 유지시키거나 합니다. 백혈구를 증가시키는 약물과 적혈구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제가 골수이형성증후군에 효과가 있는지, 현재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4) 골수이식
비교적 젊은 연령인 경우에는 골수이식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골수이식'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진단 및 병기에 따른 치료와 예후
(1) 뚜렷한 원인 없이 발병한 고수이형성증후군
1) 불응성빈혈 및 철아구성빈혈
무치료, 결과관찰 내지 수혈치료가 주체가 됩니다. 악화되는 경과를 지켜 볼 수밖에 없는 경우가 68-80%로 상당히 많은 편이며, 5년-10년 생존율은 10-20%정도입니다. 장기생존의 경우, 장기간의 수혈에 의한 합병증(간염, 철분 침착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하는 경우는 10%전후입니다.
2)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대증치료와 함께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백혈구치료약의 소량지속투여와 표준적인 병용치료)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때로 세포증식인자 등도 보조치료로서 필요하게 됩니다. 1/3 이상이 급성백혈명으로 이행합니다.
3) 골수아구가 악성화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불응성빈혈 병 상태가 더 진행된 상태라,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반수 이상이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합니다.
4) 만성골수단구성백혈병 잠시 동안 주로 경과 관찰 내지 수혈치료를 하다가, 화학요법도 실시합니다. 또 10-20%의 비율로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합니다.
2)-4)의 병형은 예후가 매우 나쁘며 2년생존율이 약20%, 5년생존율이 약 10%이하입니다. 화학요법에 의해 40-50%가 악성세포가 감소한 관해상태에 도달합니다만, 그 지속기간은 1년 정도에 지나지 않아 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즉 현재의 치료수단으로는 골수이식을 제외하고는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빈혈, 출혈 등) 치료법의 개선 뿐 아니라, 새로운 화학요법, 동종골수이식의 임상시험, 또는 새로운 생물학적 활성물질의 임상시험 등의 치료연구가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2) 이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
병형마다 치료법은 같습니다. 그러나 2차성의 경우는 화학요법에 대한 효과, 예후 모두가 매우 좋지 않으며, 치료라는 것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 빈혈, 출혈 등을 개선하는 대증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그 후에 원인이 된 병을 치료합니다. 마찬가지로 화학요법의 임상시험, 새로운 생물학적 활성물질의 임상시험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7.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수혈은 주로 적혈구수혈을 실시합니다. 최근에는 혈액제제의 안전성이 높아졌지만, 수혈에 의한 급성, 만성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불응성빈혈의 경우, 수혈의 회수가 아무래도 많아지기 때문에 적혈구수혈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이 신체의 주요 장기에 축적되거나 피부에 침착하게 되어, 간경변이나 심부전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검게 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는 경우에는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의 부작용이 생깁니다. 항암제에 의해 정상적인 혈액세포도 장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몇 가지 세포증식인자는 투여하는 양에 따라 다르지만 발열, 골통(뼈의 통증), 권태감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어떤 병형에 속하는지, 어떤 치료를 무슨 목적으로 언제까지 받게 되는지, 또 받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잘 들으시고,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한 이후에 치료를 계속해 주십시오.
8. 치료율과 예후
골수이형성증후군은 혈액을 만드는 근원이 되는 간세포가 암화한 것이므로, 비록 초기라 할지라도 자연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즉 낫는 병이 아닌 것입니다. 또 60-80%가 5년 이내에 사망하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사인은 감염증 및 출혈입니다. 고령자에게 많은 병이고, 근치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혈 등의 대증치료를 계속하는 일이 많은데, 점점 정상적인 혈액 성분이 사라지거나 중간에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증치료로 빈혈증상과 출형경향을 개선하거나, 발열이나 전신권태감 등의 증상을 없애는 것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질병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병의 증상과 진행에 조심하고 있으면 당분간은 일상생활을 지장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새로운 세포자극인자를 사용한 치료방법과 항암제치료, 특히 약년자에 대한 적극적인 동종골수이식이 개발, 추진되고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진단 및 병기에 따른 치료와 예후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치료율과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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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수이형성증후군이란
혈액은 혈장과, 몸 곳곳에 산소 등을 운반하는 적혈구, 세균을 죽이는 백혈구, 출혈을 멈추게 하는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액의 세포성분이나 그 근원이 되는 세포(조혈간세포 내지 혈액전구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조혈지지조직 중에서 간세포와 전구세포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숙성되어 가며 각각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의 암이란, 혈액의 세포성분과 그 근원이 되는 세포에 어떤 문제가 초래되어, 일부의 세포만이 증가하거나 그 때문에 다른 세포성분이 증가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발생 메카니즘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중첩되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질병도 세포 속에 있는 유전자와 유전자가 있는 염색체의 이상에서 초래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병은 혈액의 모체가 되는 한 개의 간세포가 약간의 이상을 일으킴으로 인해 매우 천천히 신체의 혈액성분 전체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상태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골수가 혈액을 만들어내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몸 전체에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보낼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각종 신체이상이 초래됩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예전부터 '전백혈병상태' 등으로 불리우거나 치료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원인불명의 빈혈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질병에는 여러 가지 정도와 단계가 있어 몇몇 질병을 모아둔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질병은 50세이상의 연령 및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일본에서도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병은 수%이기는 하지만 어린이에게서도 발생합니다. 항암제 등의 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2차적인 골수이형성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 바로 급성백혈병으로 전환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급성백혈병에 대해서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2. 증상
골수이형성증후군 특유의 증상은 특별히 없습니다만 질병의 종류와 진행정도에 따라 쉽게 피곤을 느낀다거나, 빈혈증상이 생긴다거나, 피부에 파란 멍이 드는 등의 출혈경향, 원인불명의 발열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신체 혈액의 부족과 이상에 의해 유발되는 병태이며,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백혈구감소증'이나 '범혈구감소증'과 같은 잠정적인 병명을 붙이기도 합니다.
이들 증상을 자각하면 우선 가까운 의사와 상담을 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사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진단
진단을 위해서는 자각증상과 이제까지의 병력, 그리고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골수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들 검사에 따라 이하의 5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마다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1) 불응성빈혈 : 빈혈을 주증상으로 하지만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가 수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수 속의 미숙한 아구(악성이라고 여겨지는 세포)는 5%이하입니다.
(2) 철아구성빈혈 : 불응성빈혈과 거의 같은 특징을 지니지만 골수 속에 철분을 포함한 고리 모양의 적아구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1)과 2)를 합친 것의 빈도가 골수이형성증후군 중의 30-40%를 차지합니다.
(3)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 골수 속의 미숙한 아구가 5%이상, 20%이하인 상태입니다. 전형적인 혈액 및 골수의 이형성상이 확인됩니다. 마찬가지로 이 병의 빈도는 20-30%입니다.
(4) 골수아구가 악성화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불응성빈혈 : 골수 속의 미숙한 아구가 20%이상, 30%미만인 상태입니다. 말초혈에도 미숙한 아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빈도는 마찬가지로 30-40%입니다. 미숙한 아구가 30% 이상이 되면 이미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5) 만성골수단구성백혈병 : 혈액 및 골수의 이형성상이 같이 나타나며 말초혈에는 단구가 1000/㎕(마이크로미터)이상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가 되는 경우의 빈도는 전체의 5%로 많지 않은 편입니다. 또 원인별로 다음과 같이 일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과 이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나누어서 진단을 내립니다.
A. 명확한 원인 없이 발병한 골수이형성증후군 : 발병의 원인이 되는 방사선치료도, 항암제치료도 받은 적이 없는 경우
B. 이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 : 다른 질병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받거나 항암제치료(화학요법)를 받은 것이 원인이 된 경우
4. 병기
골수이형성증후군에는 다른 고형암과 같은 확정적인 병기분류가 없습니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앞의 진단항목에서 분류된 '1) 불응성빈혈, 3)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4) 골수아구가 악성화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불응성빈혈' 이 세가지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병기분류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5. 치료
치료방법에는 증상에 따른 대증적 치료와 적극적인 치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연령, 건강상태, 병의 종류, 진행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1) 무치료, 경과관찰
불응성빈혈 초기에는 진단이 확정된 이후에도 수혈받을 필요없이 치료하지 않은 채 경과를 관찰하기만 해도 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빈혈에 대해서 비타민B12, 엽산 등의 약은 효과가 없습니다. 또 재생불량성빈혈에서 종종 사용되는 남성호르몬제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적혈구수혈, 혈소판수혈
대증치료의 하나입니다. 빈혈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그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적혈구수혈을 실시합니다. 빈혈의 진행은 병 상태의 진행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헤모글로빈 치가 8이하가 되면 빈혈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수혈이 고려됩니다. 혈소판 수가 적고 출혈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지혈제를 내복해야 합니다. 혈소판수가 2만 이상이면 출혈증상이 없는 한 혈소판수혈은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감소한 경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급히 혈소판을 수혈해야 합니다. 백혈구감소증의 경우는 치료하지 않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데,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감염되기 쉬워집니다.
(3) 화학요법 및 세포증식인자 등에 의한 생물학적 치료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 유효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며, 몇 가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 화학요법
항암제에는 주사약 또는 내복약이 있습니다. 화학요법은 골수중의 암세포를 죽일 목적으로 실시됩니다. 그러나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온 몸을 돌아다니는 전신 치료이기 때문에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탈모, 구토 등의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2) 생물학적 치료, 세포증식인자 등
자신의 몸에 있는 세포를 자극하여 더욱 질병과 잘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체내에 있는 기존의 것을 실험적으로 개량하여 약으로서 주사하여 병에 대한 신체의 방어력을 높이거나 유지시키거나 합니다. 백혈구를 증가시키는 약물과 적혈구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제가 골수이형성증후군에 효과가 있는지, 현재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4) 골수이식
비교적 젊은 연령인 경우에는 골수이식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골수이식'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진단 및 병기에 따른 치료와 예후
(1) 뚜렷한 원인 없이 발병한 고수이형성증후군
1) 불응성빈혈 및 철아구성빈혈
무치료, 결과관찰 내지 수혈치료가 주체가 됩니다. 악화되는 경과를 지켜 볼 수밖에 없는 경우가 68-80%로 상당히 많은 편이며, 5년-10년 생존율은 10-20%정도입니다. 장기생존의 경우, 장기간의 수혈에 의한 합병증(간염, 철분 침착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하는 경우는 10%전후입니다.
2) 골수아구가 증가한 불응성빈혈
대증치료와 함께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백혈구치료약의 소량지속투여와 표준적인 병용치료)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때로 세포증식인자 등도 보조치료로서 필요하게 됩니다. 1/3 이상이 급성백혈명으로 이행합니다.
3) 골수아구가 악성화하여,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불응성빈혈 병 상태가 더 진행된 상태라,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반수 이상이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합니다.
4) 만성골수단구성백혈병 잠시 동안 주로 경과 관찰 내지 수혈치료를 하다가, 화학요법도 실시합니다. 또 10-20%의 비율로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합니다.
2)-4)의 병형은 예후가 매우 나쁘며 2년생존율이 약20%, 5년생존율이 약 10%이하입니다. 화학요법에 의해 40-50%가 악성세포가 감소한 관해상태에 도달합니다만, 그 지속기간은 1년 정도에 지나지 않아 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즉 현재의 치료수단으로는 골수이식을 제외하고는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빈혈, 출혈 등) 치료법의 개선 뿐 아니라, 새로운 화학요법, 동종골수이식의 임상시험, 또는 새로운 생물학적 활성물질의 임상시험 등의 치료연구가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2) 이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
병형마다 치료법은 같습니다. 그러나 2차성의 경우는 화학요법에 대한 효과, 예후 모두가 매우 좋지 않으며, 치료라는 것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 빈혈, 출혈 등을 개선하는 대증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그 후에 원인이 된 병을 치료합니다. 마찬가지로 화학요법의 임상시험, 새로운 생물학적 활성물질의 임상시험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7.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수혈은 주로 적혈구수혈을 실시합니다. 최근에는 혈액제제의 안전성이 높아졌지만, 수혈에 의한 급성, 만성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불응성빈혈의 경우, 수혈의 회수가 아무래도 많아지기 때문에 적혈구수혈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이 신체의 주요 장기에 축적되거나 피부에 침착하게 되어, 간경변이나 심부전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검게 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는 경우에는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의 부작용이 생깁니다. 항암제에 의해 정상적인 혈액세포도 장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몇 가지 세포증식인자는 투여하는 양에 따라 다르지만 발열, 골통(뼈의 통증), 권태감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어떤 병형에 속하는지, 어떤 치료를 무슨 목적으로 언제까지 받게 되는지, 또 받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잘 들으시고,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한 이후에 치료를 계속해 주십시오.
8. 치료율과 예후
골수이형성증후군은 혈액을 만드는 근원이 되는 간세포가 암화한 것이므로, 비록 초기라 할지라도 자연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즉 낫는 병이 아닌 것입니다. 또 60-80%가 5년 이내에 사망하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사인은 감염증 및 출혈입니다. 고령자에게 많은 병이고, 근치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혈 등의 대증치료를 계속하는 일이 많은데, 점점 정상적인 혈액 성분이 사라지거나 중간에 급성백혈병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증치료로 빈혈증상과 출형경향을 개선하거나, 발열이나 전신권태감 등의 증상을 없애는 것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질병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병의 증상과 진행에 조심하고 있으면 당분간은 일상생활을 지장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새로운 세포자극인자를 사용한 치료방법과 항암제치료, 특히 약년자에 대한 적극적인 동종골수이식이 개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근상식육증
근상식육증이란
증상과 병기
진단
치료
각 병기의 치료와 예후
치료의 부작용
가정에서의 식사, 생활 등
--------------------------------------------------------------------------------
1. 근상식육증이란
피부에서 발생하며 주로 피부로 침범하는 피부악성림프종의 대표적 질환입니다. T세포라고 불리는 림프구세포가 악성화되어 피부에서 증상이 출현하게 됩니다. 발생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며 발생 빈도도 극도로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20대부터 중고령의 성인기에서 발병합니다.
2. 증상과 병기
병기는 일반적으로 이하의 임상적분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홍반기, 편평침윤기, 종괴기, 내장침윤기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1) 홍반기
조기증상은 피부에서의 발진입니다. 그러나 홍반이라고 불리는 발진 형태는 매우 다채롭기 때문에 한눈에 보고 진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크기와 형태가 다양
피부에 위축과 건조 증세가 나타나기도 함
선홍색, 암자색, 암갈색 등 색조가 다양
몸과 손발의 중추측(몸의 중심에 가까운 쪽)에서 출현하는 일이 많음
성인기에 발병하여 서서히 진행됨
홍반은 종종 습진이나 건선 등으로 불리는 피부병으로서 치료되기도 합니다. 가려움은 거의 없지만 홍반이 몇 군데에서 생기며 서서히 그 수가 늘어갑니다. 이 시기를 홍반기라고 부르는데 그 기간은 보통 수년에서 수십 년 정도입니다.
(2) 편평침윤기
홍반부의 피부가 더 두터워지고 약간 딱딱하게 만져지게 된 단계를 말합니다. 홍반부의 발적도 더 심해지며 홍반기의 발진이 같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보통 수년에서 십년 전후에 이릅니다.
(3) 종괴기
발진이 있던 피부가 융기해서 응어리(종괴)가 나타나거나 피부가 짓물러 출혈이 일어나거나(미란) 궤양이 생깁니다. 이 시기를 종괴기라고 부르는데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단계입니다. 이 시기는 보통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릅니다.
(4) 내장침윤기
암세포가 내장기관으로 퍼진 단계를 말합니다. 예후가 극도로 불량하며 보통 수개월 정도입니다.
3. 진단
진단을 확정하는 방법은 피부생검입니다. 즉 발진이 생긴 피부의 일부를 절제하여 그것을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병리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진단을 명확하게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병기의 진행정도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홍반기 등의 초기단계의 시간이 길며 이 상태에서는 생명의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로 피부의 국소요법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 단계의 국소요법에서 병기를 잘 통제하는 것이 예후의 개선과 연장에 직결된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피부종괴나 궤양이 나타나는 것은 병기가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5. 각 병기의 치료와 예후
(1) 홍반기 및 편평침윤기
스테로이드연고 등을 사용한 외용요법, PUVA요법이라고 불리는 장파자외선을 사용한 광선요법, 인터페론을 점적하거나 국소병변으로 주사하는 것, 방사선(보통 전자선이라고 불리는 종류)요법 등이 실시됩니다. 이들 치료를 병용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양호하여 약 90%정도의 환자가 관해하거나 종괴기로 진행하지 않고 현 단계를 유지합니다. 인터페론치료 한 가지만으로도 60%정도의 환자는 종양이 작아지거나 없어집니다. 또한 인터페론 점적 이외에는 모두 국소요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생명에 대한 위험이 없으며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자체적인 면역의 균형을 깨뜨려 오히려 예후를 악화시킨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2) 종괴기
인터페론을 점적하거나 국소주사하는 것, 방사선요법(전신전자선조사), 화학요법 등이 실시되지만, 이 단계의 종양은 치료하기가 어렵고 치료에 대한 저항이 나타납니다. 일단 종양이 작아지거나 없어져도 다시 증가하거나 악화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자체적인 면역의 균형이 깨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에서 약10% 정도의 환자가 종괴기 이후부터 진행하기 시작하며, 대부분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사망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3) 내장침윤기
인터페론의 점적,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등이 실시되지만 예후가 극도로 불량하여 보통 수개월 정도입니다. 대개는 발병시점에서 10년 이상 경과되어 있습니다.
6. 치료의 부작용
(1) 인터페론 치료
발열, 백혈구감소, 간장해, 식욕부진, 혈압저하, 어지러움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 전에 해열제를 사용함으로써 대부분의 경우 발열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화학요법
부작용의 증상과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양, 개인차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빈혈,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기능장해, 탈모, 권태감 등입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이들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한 조치가(동시에 또는 증상출현시에) 실시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조사부위에서 발적, 가려움, 통증 등을 동반한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려움 방지제나 진통제 등을 내복하거나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경감되며 조사종료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7. 가정에서의 식사, 생활 등
특별히 제한되는 것은 없으며 일상 생활에서 문제는 없습니다. 치료의 하나로서 자외선요법이 있는데 일광욕이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근상식육증이란
증상과 병기
진단
치료
각 병기의 치료와 예후
치료의 부작용
가정에서의 식사, 생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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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상식육증이란
피부에서 발생하며 주로 피부로 침범하는 피부악성림프종의 대표적 질환입니다. T세포라고 불리는 림프구세포가 악성화되어 피부에서 증상이 출현하게 됩니다. 발생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며 발생 빈도도 극도로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20대부터 중고령의 성인기에서 발병합니다.
2. 증상과 병기
병기는 일반적으로 이하의 임상적분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홍반기, 편평침윤기, 종괴기, 내장침윤기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1) 홍반기
조기증상은 피부에서의 발진입니다. 그러나 홍반이라고 불리는 발진 형태는 매우 다채롭기 때문에 한눈에 보고 진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크기와 형태가 다양
피부에 위축과 건조 증세가 나타나기도 함
선홍색, 암자색, 암갈색 등 색조가 다양
몸과 손발의 중추측(몸의 중심에 가까운 쪽)에서 출현하는 일이 많음
성인기에 발병하여 서서히 진행됨
홍반은 종종 습진이나 건선 등으로 불리는 피부병으로서 치료되기도 합니다. 가려움은 거의 없지만 홍반이 몇 군데에서 생기며 서서히 그 수가 늘어갑니다. 이 시기를 홍반기라고 부르는데 그 기간은 보통 수년에서 수십 년 정도입니다.
(2) 편평침윤기
홍반부의 피부가 더 두터워지고 약간 딱딱하게 만져지게 된 단계를 말합니다. 홍반부의 발적도 더 심해지며 홍반기의 발진이 같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보통 수년에서 십년 전후에 이릅니다.
(3) 종괴기
발진이 있던 피부가 융기해서 응어리(종괴)가 나타나거나 피부가 짓물러 출혈이 일어나거나(미란) 궤양이 생깁니다. 이 시기를 종괴기라고 부르는데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단계입니다. 이 시기는 보통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릅니다.
(4) 내장침윤기
암세포가 내장기관으로 퍼진 단계를 말합니다. 예후가 극도로 불량하며 보통 수개월 정도입니다.
3. 진단
진단을 확정하는 방법은 피부생검입니다. 즉 발진이 생긴 피부의 일부를 절제하여 그것을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병리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진단을 명확하게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병기의 진행정도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홍반기 등의 초기단계의 시간이 길며 이 상태에서는 생명의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로 피부의 국소요법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 단계의 국소요법에서 병기를 잘 통제하는 것이 예후의 개선과 연장에 직결된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피부종괴나 궤양이 나타나는 것은 병기가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5. 각 병기의 치료와 예후
(1) 홍반기 및 편평침윤기
스테로이드연고 등을 사용한 외용요법, PUVA요법이라고 불리는 장파자외선을 사용한 광선요법, 인터페론을 점적하거나 국소병변으로 주사하는 것, 방사선(보통 전자선이라고 불리는 종류)요법 등이 실시됩니다. 이들 치료를 병용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양호하여 약 90%정도의 환자가 관해하거나 종괴기로 진행하지 않고 현 단계를 유지합니다. 인터페론치료 한 가지만으로도 60%정도의 환자는 종양이 작아지거나 없어집니다. 또한 인터페론 점적 이외에는 모두 국소요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생명에 대한 위험이 없으며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자체적인 면역의 균형을 깨뜨려 오히려 예후를 악화시킨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2) 종괴기
인터페론을 점적하거나 국소주사하는 것, 방사선요법(전신전자선조사), 화학요법 등이 실시되지만, 이 단계의 종양은 치료하기가 어렵고 치료에 대한 저항이 나타납니다. 일단 종양이 작아지거나 없어져도 다시 증가하거나 악화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자체적인 면역의 균형이 깨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에서 약10% 정도의 환자가 종괴기 이후부터 진행하기 시작하며, 대부분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사망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3) 내장침윤기
인터페론의 점적,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등이 실시되지만 예후가 극도로 불량하여 보통 수개월 정도입니다. 대개는 발병시점에서 10년 이상 경과되어 있습니다.
6. 치료의 부작용
(1) 인터페론 치료
발열, 백혈구감소, 간장해, 식욕부진, 혈압저하, 어지러움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 전에 해열제를 사용함으로써 대부분의 경우 발열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화학요법
부작용의 증상과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양, 개인차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빈혈,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기능장해, 탈모, 권태감 등입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이들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한 조치가(동시에 또는 증상출현시에) 실시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조사부위에서 발적, 가려움, 통증 등을 동반한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려움 방지제나 진통제 등을 내복하거나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경감되며 조사종료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7. 가정에서의 식사, 생활 등
특별히 제한되는 것은 없으며 일상 생활에서 문제는 없습니다. 치료의 하나로서 자외선요법이 있는데 일광욕이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각 병기별 치료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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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이란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세포)가 출현하는 질병입니다. 골수란 뼈의 중심부에 있는 혈액을 만드는 곳입니다. 백혈병은 일반적으로 임상경과 또는 검사소견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분류됩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병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시 급성골수성백혈병(급성비림프성백혈병)과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크게 나뉩니다. 또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소아에게서도 발생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소아급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정상적인 골수에서는 아구라고 하는, 나중에 여러 가지 혈액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로 분화(미숙한 세포가 성숙한 세포로 성장하는 것)되는 세포를 만듭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구로 분화하는 아구가 종양화(암화)된 질병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백혈구, 특히 과립구라고 불리는 세포로 분화되어야 할 아구가 암화하여 비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골수는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거의 만들 수 없게 되며, 종양화된 아구(백혈병세포)만으로 점유됩니다. 종양화된 아구는 정상백혈구로 분화하지 못합니다. 그 때문에 전신의(말초) 혈액에서도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와 혈소판이 줄어, 백혈병세포가 급증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에는 분화된 세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백혈구세포는 쉽게 식별됩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수가 정상이거나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백혈병세포가 확인되며 골수가 백혈병세포로 차 있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백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류의 선천성 면역부전증과 염색체(유전자)이상을 수반하는 선천성질환에서도 백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방사선, 항암제 등도 백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 치료를 받은 후에 발생한 백혈병을 2차성 백혈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법도 불분명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조기에 발견되면 완전히 고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단, 경과가 빠르기 때문에 방치해 두면 급속히 진행됩니다. 화학요법과 골수이식요법 등의 치료법은 해마다 발전하고 있지만 혈액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백혈병임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전문병원을 소개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상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증상은 크게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과 백혈병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백혈구는 세균와 이물질에 대해 몸을 지키는 기능을 하며, 적혈구는 몸 전체로 산소를 운반합니다. 혈소판은 출혈을 멎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리면 이들 정상세포가 감소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백혈구감소에 의한 증상 : 잘 낫지 않는 감염증(구내염, 폐염,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적혈구감소(빈혈)에 의한 증상 : 안면창백, 호흡곤란, 동계, 전신권태감 등
혈소판감소에 의한 증상 : 피하출혈, 점막출혈, 치육출혈, 소화관출혈, 성기출혈, 뇌출혈 등
또 이 외에 백혈병세포의 증식에 따라 간장과 비장이 커지거나, 뼈와 관절에 통증이 생기거나, 잇몸이 붓거나 전신에 종괴(뾰루지 같은 것)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급성골수성백혈병 자체가 갖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증상이 생겨 좀처럼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3. 진단
앞에서 언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채혈)를 실시하여 각종 혈액세포를 세고 이상세포의 유무를 점검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정상이 아닌 경우 다시 골수천자라고 하는 골수검사를 실시합니다. 골수천자란 흉골(전흉부 중심부의 뼈) 또는 장골(요골)에 바늘을 찔러 뼈의 중심부에서 골수액을 채취하는 검사입니다. 검사에 앞서 진통제로서 국소마취를 실시하므로 외래로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채취한 골수천자액은 백혈병세포가 있는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고 또 골수성백혈병인지 림프설백혈병인지 등을 검사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몇 가지 종류가 있고 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이 골수검사에서 거의 확실히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들 결과는 검사당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되도록 빨리 입원치료를 해야 하므로 기타 검사는 전신 기능을 점검하는 정도로 끝내고 치료에 착수하게 됩니다. 또 채취한 백혈병세포로 염색체검사, 유전자검사, 백혈병세포의 특징을 더욱 분명히 하는 표면표지자 검사를 합니다.
예후는(치유될 가능성)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 또는 재발 등), 연령, 전신상태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4. 병기
급성골수성백혈병에는 병의 확산정도를 나타내는 병기(stage)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진단이 나왔다는 것이 바로 전신성질환임을 의미하므로, 국소요법(외과요법, 방사선요법)만으로 치료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치료를 선택하는 데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인지 재발인지 등)가 관련됩니다.
(1) 초발(미치료)시 : 백혈병 그 자체에 대해서 한번도 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시기로, 전신에 백혈병세포가 다량으로 존재하고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증상이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2) (완전)관해시 : 이미 치료가 실시되어 골수 및 말초혈액에 백혈병세포가 거의 없고, 적혈구, 혈소판 등도 정상적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백혈병에 의한 증상도 없어집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재발백혈병이란 치료에 의해 일단 관해에 달한 질병이 다시 재발하여 백혈병세포가 증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저항성 백혈병이란 치료를 해도 백혈병세포가 충분히 감소하지 않고 좀처럼 관해상태로 접어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5. 치료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치료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골수이식요법으로 나뉩니다. 화학요법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지만 방사선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골수이식치료는 보다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제한된 경우에 대해서만 실시되고 있습니다.
(1) 화학요법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우선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적용합니다. 단,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와 폐염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후술할 항생물질 등의 지지요법을 통해 그것을 개선시킨 이후에 화학요법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급성백혈병은 진단이 나온 시점에서 체내에 백혈병세포가 1조개 이상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없애버려야 합니다. 항암제는 내복약과 주사약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2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합니다(다제병용요법). 정맥주사약은 영양제를 투여하는 중심정맥 카테터(일반적으로 쇄골 아래에 유치합니다.)를 통해 넣기도 합니다. 항암제는 전신치료라고도 불리는데, 약이 혈액 속에 들어가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기 때문에 온 몸의 백혈병세포를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와 척수에는 항암제가 잘 가지 않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뇌척수액에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요추천자라고 하여, 허리 중심부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고 항암제를 골수 속에 넣습니다(수강내주입이라고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화학요법은 목적에 따라서 관해도입요법과 관해후요법으로 나뉩니다.
1) 관해도입요법
완전관해를 목적으로 한 치료로서, 평균 1주인-10일 전후동안 지속적으로 항암제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치료의 결과가 예후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 강도가 센 편이며 그에 따라 부작용이 상당한 빈도로 나타납니다. 예외적으로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이라는 유형의 백혈병의 경우 활성형 비타민A인 레티노산이라는 내복약이 효과가 있습니다. 레티노산은 백혈병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백혈구로 분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을 분화유도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경우에도 빠르면 치료를 시작한 지 약3주일 후에는 완전관해에 도달합니다. 한 번의 치료로 완전관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2회이상 반복합니다.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백혈병에 의한 증상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2) 관해후요법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골수와 혈액 중의 백혈병세포는 거의 사라집니다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체내에는 1억개 이상의 백혈병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잔존백혈병세포의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항암제에 의한 치료법을 관해후요법이라고 하며 유지요법, 강화요법 등으로 불리는 치료법이 여기에 속합니다. 치료법, 치료 스케쥴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투여기간도 1년에서 5년까지로 폭이 넓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백혈병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백혈구가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에 침윤한 경우에는(중추성백혈병) 앞서 말한 수강내주입과 더불어 뇌와 척수에 대해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은 X선과 기타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번, 주 5회 조사를 약 2-3주간 실시합니다.
(3) 골수이식요법(조혈간세포이식요법)
골수이식은 골수를 정상적인 골수와 바꾸는 치료법입니다. 우선 대량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한 치료를 하여, 골수를 포함한 체내의 모든 백혈병세포와 잔존하는 정상 혈액세포를 사멸시킵니다. 다름으로 백혈구형(HLA)이 전부 또는 거의 일치하는 골수제공자로부터 정상적인 골수를 채취합니다. 제공자는 형제, 부모, 자식, 비혈연자 등입니다. 채취한 정상적인 골수를 정맥으로부터 수혈하듯이 체내에 투여하고 파괴된 골수와 교환합니다. 이처럼 타인의 골수와 교환하는 이식을 동종골수이식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동종골수이식은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장기기능이 정상이면 50세까지는 시행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이 필요한데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담당의사가 공적골수은행을 소개하게 됩니다. 공적 골수은행에 등록한 경우, 전국의 제공자와 백혈구형을 대조해 보고 일치하는 제공자를 찾습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하는 제공자가 발견된 경우에도 실제로 이식을 하기까지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보통, 제공자로는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형제, 자매 등 혈연자가 선택됩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할 확률이 최고 약 25%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최근에는 공적골수은행에 등록한 비혈연자로부터 골수이식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때문에 시행되는 골수이식은 앞에서 언급한 건강한 사람으로부터의 이식(동종골수이식)이 일반적이지만, 자신의 몸에서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이식하는 자가골수이식요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냉동해 두었다가 대량의 항암제치료와 방사선요법을 받은 후에 급속 해동하여 체내에 다시 투여합니다. 또 골수가 아닌 말초혈액 중에 있는 혈액의 근원이 되는 세포(조혈간세포)를 모아 냉동보존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말초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하며, 이들을 통틀어 조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치료는 매우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골수이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치료는 병의 시기,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계획됩니다. 이 계획에 기반한 최선을 치료법을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인 것은 아니며, 표준적 치료법을 통해 반드시 치유되는 것도 아닙니다. 표준적 치료에도 아직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때로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고안되어 왔는데, 그 중에서 표준적 치료법으로 인정되는 것은 '임상시험'이라는 방법을 통해 비교 검토된 것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현재의 표준적 치료'나 '임상시험중인 치료법' 중 한 가지 방법을 택하여 치료를 합니다. '임상시험'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란'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병기별 치료
(1) 초발(미치료)시
우선 관해도입요법이라고 불리는 전신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뇌와 척수에까지 질환이 미친 경우에는, 또는 미치지 않았더라도 예방을 위해서 항암제의 수강내주입이나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어떤 관해도입요법이 가장 효과가 있는지를 알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2) (완전)관해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전신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전신화학요법을 관해후요법으로 실시합니다. 가능한 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혈간세포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동종골수이식이 선택됩니다만 표준적 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유형의 백혈병이라서 표준적 치료법으로는 고치기 힘들다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새로운 치료법
동종골수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재발인 경우에는 전에 효과가 있었던 치료법으로 다시 시도함
7.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급속히 진행되어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는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에 의해 종양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도 손상을 입게 되며 이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또 백혈병에 걸리면 저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각종 합병증에 잘 걸리게 됩니다. 담당 의사가 되도록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이하의 지지요법(보조요법)을 실시할 것입니다만, 치료에 수반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은 개인차이가 심하며,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주된 부작용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간호지지요법을 참조해 주십시오.
(1) 정상백혈구 감소시의 감염증
질병 그 자체에 의해 생기거나 항암제(또는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예방을 위해 무균실을 사용하거나 입안을 자주 씻거나 하지만, 일단 감염증이 생기면 항생물질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2) 구역질, 구토
항암제,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섭취를 전혀 할 수 없게 되기도 하므로, 중심정맥 카테터로부터 고칼로리 영양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항암제에의한 구역질은 좋은 약이 나와, 최근에는 그 정도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3) 빈혈, 혈소판감소
백혈병 자체에 의해서나 항암제에 의해서 일어나며, 빈혈증상과 출혈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여성의 경우 생리출혈과 혈소판감소가 겹치게 되면 대량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여 억제시킵니다.
(4) 탈모
항암제,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에 의해 일어납니다. 치료가 끝나면 거의 대부분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5) 기타
간기능장해, 심기능장해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의 경우 이에 더하여 출혈성방광염, 이식에 수반되는 면역반응(이식편대숙주반응 : 피부장해, 설사, 간장해,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을 할 때에는 예방을 위한 약제를 병용하게 됩니다. 또 무균실치료가 장기화되면 불안, 우울, 불면, 정서불안 등 심인성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8. 예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효과는 다제병용요법, 지지요법의 발달에 따라 최근 10년동안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관해도입요법에 의한 완전관해율은 약 70%에 이르며, 그 중 35%이상의 환자가 관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치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더욱 치료효과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전신상태가 악화되어 있어 충분한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각 병기별 치료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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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이란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세포)가 출현하는 질병입니다. 골수란 뼈의 중심부에 있는 혈액을 만드는 곳입니다. 백혈병은 일반적으로 임상경과 또는 검사소견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분류됩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병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시 급성골수성백혈병(급성비림프성백혈병)과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크게 나뉩니다. 또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소아에게서도 발생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소아급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정상적인 골수에서는 아구라고 하는, 나중에 여러 가지 혈액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로 분화(미숙한 세포가 성숙한 세포로 성장하는 것)되는 세포를 만듭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구로 분화하는 아구가 종양화(암화)된 질병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백혈구, 특히 과립구라고 불리는 세포로 분화되어야 할 아구가 암화하여 비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골수는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거의 만들 수 없게 되며, 종양화된 아구(백혈병세포)만으로 점유됩니다. 종양화된 아구는 정상백혈구로 분화하지 못합니다. 그 때문에 전신의(말초) 혈액에서도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와 혈소판이 줄어, 백혈병세포가 급증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에는 분화된 세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백혈구세포는 쉽게 식별됩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수가 정상이거나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백혈병세포가 확인되며 골수가 백혈병세포로 차 있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백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류의 선천성 면역부전증과 염색체(유전자)이상을 수반하는 선천성질환에서도 백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방사선, 항암제 등도 백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 치료를 받은 후에 발생한 백혈병을 2차성 백혈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법도 불분명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조기에 발견되면 완전히 고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단, 경과가 빠르기 때문에 방치해 두면 급속히 진행됩니다. 화학요법과 골수이식요법 등의 치료법은 해마다 발전하고 있지만 혈액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백혈병임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전문병원을 소개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상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증상은 크게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과 백혈병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백혈구는 세균와 이물질에 대해 몸을 지키는 기능을 하며, 적혈구는 몸 전체로 산소를 운반합니다. 혈소판은 출혈을 멎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리면 이들 정상세포가 감소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백혈구감소에 의한 증상 : 잘 낫지 않는 감염증(구내염, 폐염,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적혈구감소(빈혈)에 의한 증상 : 안면창백, 호흡곤란, 동계, 전신권태감 등
혈소판감소에 의한 증상 : 피하출혈, 점막출혈, 치육출혈, 소화관출혈, 성기출혈, 뇌출혈 등
또 이 외에 백혈병세포의 증식에 따라 간장과 비장이 커지거나, 뼈와 관절에 통증이 생기거나, 잇몸이 붓거나 전신에 종괴(뾰루지 같은 것)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급성골수성백혈병 자체가 갖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증상이 생겨 좀처럼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3. 진단
앞에서 언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채혈)를 실시하여 각종 혈액세포를 세고 이상세포의 유무를 점검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정상이 아닌 경우 다시 골수천자라고 하는 골수검사를 실시합니다. 골수천자란 흉골(전흉부 중심부의 뼈) 또는 장골(요골)에 바늘을 찔러 뼈의 중심부에서 골수액을 채취하는 검사입니다. 검사에 앞서 진통제로서 국소마취를 실시하므로 외래로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채취한 골수천자액은 백혈병세포가 있는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고 또 골수성백혈병인지 림프설백혈병인지 등을 검사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몇 가지 종류가 있고 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이 골수검사에서 거의 확실히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들 결과는 검사당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되도록 빨리 입원치료를 해야 하므로 기타 검사는 전신 기능을 점검하는 정도로 끝내고 치료에 착수하게 됩니다. 또 채취한 백혈병세포로 염색체검사, 유전자검사, 백혈병세포의 특징을 더욱 분명히 하는 표면표지자 검사를 합니다.
예후는(치유될 가능성)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 또는 재발 등), 연령, 전신상태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4. 병기
급성골수성백혈병에는 병의 확산정도를 나타내는 병기(stage)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진단이 나왔다는 것이 바로 전신성질환임을 의미하므로, 국소요법(외과요법, 방사선요법)만으로 치료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치료를 선택하는 데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인지 재발인지 등)가 관련됩니다.
(1) 초발(미치료)시 : 백혈병 그 자체에 대해서 한번도 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시기로, 전신에 백혈병세포가 다량으로 존재하고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증상이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2) (완전)관해시 : 이미 치료가 실시되어 골수 및 말초혈액에 백혈병세포가 거의 없고, 적혈구, 혈소판 등도 정상적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백혈병에 의한 증상도 없어집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재발백혈병이란 치료에 의해 일단 관해에 달한 질병이 다시 재발하여 백혈병세포가 증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저항성 백혈병이란 치료를 해도 백혈병세포가 충분히 감소하지 않고 좀처럼 관해상태로 접어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5. 치료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치료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골수이식요법으로 나뉩니다. 화학요법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지만 방사선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골수이식치료는 보다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제한된 경우에 대해서만 실시되고 있습니다.
(1) 화학요법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우선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적용합니다. 단,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와 폐염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후술할 항생물질 등의 지지요법을 통해 그것을 개선시킨 이후에 화학요법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급성백혈병은 진단이 나온 시점에서 체내에 백혈병세포가 1조개 이상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없애버려야 합니다. 항암제는 내복약과 주사약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2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합니다(다제병용요법). 정맥주사약은 영양제를 투여하는 중심정맥 카테터(일반적으로 쇄골 아래에 유치합니다.)를 통해 넣기도 합니다. 항암제는 전신치료라고도 불리는데, 약이 혈액 속에 들어가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기 때문에 온 몸의 백혈병세포를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와 척수에는 항암제가 잘 가지 않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뇌척수액에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요추천자라고 하여, 허리 중심부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고 항암제를 골수 속에 넣습니다(수강내주입이라고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화학요법은 목적에 따라서 관해도입요법과 관해후요법으로 나뉩니다.
1) 관해도입요법
완전관해를 목적으로 한 치료로서, 평균 1주인-10일 전후동안 지속적으로 항암제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치료의 결과가 예후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 강도가 센 편이며 그에 따라 부작용이 상당한 빈도로 나타납니다. 예외적으로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이라는 유형의 백혈병의 경우 활성형 비타민A인 레티노산이라는 내복약이 효과가 있습니다. 레티노산은 백혈병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백혈구로 분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을 분화유도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경우에도 빠르면 치료를 시작한 지 약3주일 후에는 완전관해에 도달합니다. 한 번의 치료로 완전관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2회이상 반복합니다.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백혈병에 의한 증상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2) 관해후요법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골수와 혈액 중의 백혈병세포는 거의 사라집니다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체내에는 1억개 이상의 백혈병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잔존백혈병세포의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항암제에 의한 치료법을 관해후요법이라고 하며 유지요법, 강화요법 등으로 불리는 치료법이 여기에 속합니다. 치료법, 치료 스케쥴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투여기간도 1년에서 5년까지로 폭이 넓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백혈병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백혈구가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에 침윤한 경우에는(중추성백혈병) 앞서 말한 수강내주입과 더불어 뇌와 척수에 대해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은 X선과 기타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번, 주 5회 조사를 약 2-3주간 실시합니다.
(3) 골수이식요법(조혈간세포이식요법)
골수이식은 골수를 정상적인 골수와 바꾸는 치료법입니다. 우선 대량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한 치료를 하여, 골수를 포함한 체내의 모든 백혈병세포와 잔존하는 정상 혈액세포를 사멸시킵니다. 다름으로 백혈구형(HLA)이 전부 또는 거의 일치하는 골수제공자로부터 정상적인 골수를 채취합니다. 제공자는 형제, 부모, 자식, 비혈연자 등입니다. 채취한 정상적인 골수를 정맥으로부터 수혈하듯이 체내에 투여하고 파괴된 골수와 교환합니다. 이처럼 타인의 골수와 교환하는 이식을 동종골수이식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동종골수이식은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장기기능이 정상이면 50세까지는 시행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이 필요한데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담당의사가 공적골수은행을 소개하게 됩니다. 공적 골수은행에 등록한 경우, 전국의 제공자와 백혈구형을 대조해 보고 일치하는 제공자를 찾습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하는 제공자가 발견된 경우에도 실제로 이식을 하기까지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보통, 제공자로는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형제, 자매 등 혈연자가 선택됩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할 확률이 최고 약 25%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최근에는 공적골수은행에 등록한 비혈연자로부터 골수이식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때문에 시행되는 골수이식은 앞에서 언급한 건강한 사람으로부터의 이식(동종골수이식)이 일반적이지만, 자신의 몸에서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이식하는 자가골수이식요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냉동해 두었다가 대량의 항암제치료와 방사선요법을 받은 후에 급속 해동하여 체내에 다시 투여합니다. 또 골수가 아닌 말초혈액 중에 있는 혈액의 근원이 되는 세포(조혈간세포)를 모아 냉동보존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말초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하며, 이들을 통틀어 조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치료는 매우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골수이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치료는 병의 시기,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계획됩니다. 이 계획에 기반한 최선을 치료법을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인 것은 아니며, 표준적 치료법을 통해 반드시 치유되는 것도 아닙니다. 표준적 치료에도 아직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때로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고안되어 왔는데, 그 중에서 표준적 치료법으로 인정되는 것은 '임상시험'이라는 방법을 통해 비교 검토된 것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현재의 표준적 치료'나 '임상시험중인 치료법' 중 한 가지 방법을 택하여 치료를 합니다. '임상시험'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란'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병기별 치료
(1) 초발(미치료)시
우선 관해도입요법이라고 불리는 전신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뇌와 척수에까지 질환이 미친 경우에는, 또는 미치지 않았더라도 예방을 위해서 항암제의 수강내주입이나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어떤 관해도입요법이 가장 효과가 있는지를 알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2) (완전)관해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전신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전신화학요법을 관해후요법으로 실시합니다. 가능한 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혈간세포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동종골수이식이 선택됩니다만 표준적 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유형의 백혈병이라서 표준적 치료법으로는 고치기 힘들다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새로운 치료법
동종골수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재발인 경우에는 전에 효과가 있었던 치료법으로 다시 시도함
7.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급속히 진행되어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는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에 의해 종양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도 손상을 입게 되며 이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또 백혈병에 걸리면 저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각종 합병증에 잘 걸리게 됩니다. 담당 의사가 되도록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이하의 지지요법(보조요법)을 실시할 것입니다만, 치료에 수반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은 개인차이가 심하며,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주된 부작용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간호지지요법을 참조해 주십시오.
(1) 정상백혈구 감소시의 감염증
질병 그 자체에 의해 생기거나 항암제(또는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예방을 위해 무균실을 사용하거나 입안을 자주 씻거나 하지만, 일단 감염증이 생기면 항생물질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2) 구역질, 구토
항암제,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섭취를 전혀 할 수 없게 되기도 하므로, 중심정맥 카테터로부터 고칼로리 영양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항암제에의한 구역질은 좋은 약이 나와, 최근에는 그 정도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3) 빈혈, 혈소판감소
백혈병 자체에 의해서나 항암제에 의해서 일어나며, 빈혈증상과 출혈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여성의 경우 생리출혈과 혈소판감소가 겹치게 되면 대량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여 억제시킵니다.
(4) 탈모
항암제,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에 의해 일어납니다. 치료가 끝나면 거의 대부분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5) 기타
간기능장해, 심기능장해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의 경우 이에 더하여 출혈성방광염, 이식에 수반되는 면역반응(이식편대숙주반응 : 피부장해, 설사, 간장해,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을 할 때에는 예방을 위한 약제를 병용하게 됩니다. 또 무균실치료가 장기화되면 불안, 우울, 불면, 정서불안 등 심인성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8. 예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효과는 다제병용요법, 지지요법의 발달에 따라 최근 10년동안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관해도입요법에 의한 완전관해율은 약 70%에 이르며, 그 중 35%이상의 환자가 관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치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더욱 치료효과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전신상태가 악화되어 있어 충분한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각 병기별 치료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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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이란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세포)가 출현하는 질병입니다. 골수란 뼈의 중심부에 있는 혈액을 만드는 곳입니다. 백혈병은 일반적으로 임상경과 또는 검사소견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분류됩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병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시 급성골수성백혈병(급성비림프성백혈병)과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크게 나뉩니다. 또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소아에게서도 발생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소아급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정상적인 골수에서는 아구라고 하는, 나중에 여러 가지 혈액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로 분화(미숙한 세포가 성숙한 세포로 성장하는 것)되는 세포를 만듭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구로 분화하는 아구가 종양화(암화)된 질병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백혈구, 특히 과립구라고 불리는 세포로 분화되어야 할 아구가 암화하여 비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골수는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거의 만들 수 없게 되며, 종양화된 아구(백혈병세포)만으로 점유됩니다. 종양화된 아구는 정상백혈구로 분화하지 못합니다. 그 때문에 전신의(말초) 혈액에서도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와 혈소판이 줄어, 백혈병세포가 급증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에는 분화된 세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백혈구세포는 쉽게 식별됩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수가 정상이거나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백혈병세포가 확인되며 골수가 백혈병세포로 차 있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백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류의 선천성 면역부전증과 염색체(유전자)이상을 수반하는 선천성질환에서도 백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방사선, 항암제 등도 백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 치료를 받은 후에 발생한 백혈병을 2차성 백혈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법도 불분명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조기에 발견되면 완전히 고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단, 경과가 빠르기 때문에 방치해 두면 급속히 진행됩니다. 화학요법과 골수이식요법 등의 치료법은 해마다 발전하고 있지만 혈액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백혈병임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전문병원을 소개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상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증상은 크게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과 백혈병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백혈구는 세균와 이물질에 대해 몸을 지키는 기능을 하며, 적혈구는 몸 전체로 산소를 운반합니다. 혈소판은 출혈을 멎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리면 이들 정상세포가 감소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백혈구감소에 의한 증상 : 잘 낫지 않는 감염증(구내염, 폐염,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적혈구감소(빈혈)에 의한 증상 : 안면창백, 호흡곤란, 동계, 전신권태감 등
혈소판감소에 의한 증상 : 피하출혈, 점막출혈, 치육출혈, 소화관출혈, 성기출혈, 뇌출혈 등
또 이 외에 백혈병세포의 증식에 따라 간장과 비장이 커지거나, 뼈와 관절에 통증이 생기거나, 잇몸이 붓거나 전신에 종괴(뾰루지 같은 것)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급성골수성백혈병 자체가 갖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증상이 생겨 좀처럼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3. 진단
앞에서 언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채혈)를 실시하여 각종 혈액세포를 세고 이상세포의 유무를 점검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정상이 아닌 경우 다시 골수천자라고 하는 골수검사를 실시합니다. 골수천자란 흉골(전흉부 중심부의 뼈) 또는 장골(요골)에 바늘을 찔러 뼈의 중심부에서 골수액을 채취하는 검사입니다. 검사에 앞서 진통제로서 국소마취를 실시하므로 외래로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채취한 골수천자액은 백혈병세포가 있는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고 또 골수성백혈병인지 림프설백혈병인지 등을 검사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몇 가지 종류가 있고 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이 골수검사에서 거의 확실히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들 결과는 검사당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되도록 빨리 입원치료를 해야 하므로 기타 검사는 전신 기능을 점검하는 정도로 끝내고 치료에 착수하게 됩니다. 또 채취한 백혈병세포로 염색체검사, 유전자검사, 백혈병세포의 특징을 더욱 분명히 하는 표면표지자 검사를 합니다.
예후는(치유될 가능성)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 또는 재발 등), 연령, 전신상태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4. 병기
급성골수성백혈병에는 병의 확산정도를 나타내는 병기(stage)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진단이 나왔다는 것이 바로 전신성질환임을 의미하므로, 국소요법(외과요법, 방사선요법)만으로 치료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치료를 선택하는 데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인지 재발인지 등)가 관련됩니다.
(1) 초발(미치료)시 : 백혈병 그 자체에 대해서 한번도 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시기로, 전신에 백혈병세포가 다량으로 존재하고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증상이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2) (완전)관해시 : 이미 치료가 실시되어 골수 및 말초혈액에 백혈병세포가 거의 없고, 적혈구, 혈소판 등도 정상적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백혈병에 의한 증상도 없어집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재발백혈병이란 치료에 의해 일단 관해에 달한 질병이 다시 재발하여 백혈병세포가 증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저항성 백혈병이란 치료를 해도 백혈병세포가 충분히 감소하지 않고 좀처럼 관해상태로 접어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5. 치료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치료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골수이식요법으로 나뉩니다. 화학요법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지만 방사선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골수이식치료는 보다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제한된 경우에 대해서만 실시되고 있습니다.
(1) 화학요법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우선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적용합니다. 단,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와 폐염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후술할 항생물질 등의 지지요법을 통해 그것을 개선시킨 이후에 화학요법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급성백혈병은 진단이 나온 시점에서 체내에 백혈병세포가 1조개 이상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없애버려야 합니다. 항암제는 내복약과 주사약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2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합니다(다제병용요법). 정맥주사약은 영양제를 투여하는 중심정맥 카테터(일반적으로 쇄골 아래에 유치합니다.)를 통해 넣기도 합니다. 항암제는 전신치료라고도 불리는데, 약이 혈액 속에 들어가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기 때문에 온 몸의 백혈병세포를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와 척수에는 항암제가 잘 가지 않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뇌척수액에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요추천자라고 하여, 허리 중심부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고 항암제를 골수 속에 넣습니다(수강내주입이라고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화학요법은 목적에 따라서 관해도입요법과 관해후요법으로 나뉩니다.
1) 관해도입요법
완전관해를 목적으로 한 치료로서, 평균 1주인-10일 전후동안 지속적으로 항암제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치료의 결과가 예후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 강도가 센 편이며 그에 따라 부작용이 상당한 빈도로 나타납니다. 예외적으로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이라는 유형의 백혈병의 경우 활성형 비타민A인 레티노산이라는 내복약이 효과가 있습니다. 레티노산은 백혈병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백혈구로 분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을 분화유도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경우에도 빠르면 치료를 시작한 지 약3주일 후에는 완전관해에 도달합니다. 한 번의 치료로 완전관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2회이상 반복합니다.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백혈병에 의한 증상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2) 관해후요법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골수와 혈액 중의 백혈병세포는 거의 사라집니다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체내에는 1억개 이상의 백혈병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잔존백혈병세포의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항암제에 의한 치료법을 관해후요법이라고 하며 유지요법, 강화요법 등으로 불리는 치료법이 여기에 속합니다. 치료법, 치료 스케쥴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투여기간도 1년에서 5년까지로 폭이 넓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백혈병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백혈구가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에 침윤한 경우에는(중추성백혈병) 앞서 말한 수강내주입과 더불어 뇌와 척수에 대해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은 X선과 기타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번, 주 5회 조사를 약 2-3주간 실시합니다.
(3) 골수이식요법(조혈간세포이식요법)
골수이식은 골수를 정상적인 골수와 바꾸는 치료법입니다. 우선 대량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한 치료를 하여, 골수를 포함한 체내의 모든 백혈병세포와 잔존하는 정상 혈액세포를 사멸시킵니다. 다름으로 백혈구형(HLA)이 전부 또는 거의 일치하는 골수제공자로부터 정상적인 골수를 채취합니다. 제공자는 형제, 부모, 자식, 비혈연자 등입니다. 채취한 정상적인 골수를 정맥으로부터 수혈하듯이 체내에 투여하고 파괴된 골수와 교환합니다. 이처럼 타인의 골수와 교환하는 이식을 동종골수이식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동종골수이식은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장기기능이 정상이면 50세까지는 시행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이 필요한데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담당의사가 공적골수은행을 소개하게 됩니다. 공적 골수은행에 등록한 경우, 전국의 제공자와 백혈구형을 대조해 보고 일치하는 제공자를 찾습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하는 제공자가 발견된 경우에도 실제로 이식을 하기까지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보통, 제공자로는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형제, 자매 등 혈연자가 선택됩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할 확률이 최고 약 25%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최근에는 공적골수은행에 등록한 비혈연자로부터 골수이식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때문에 시행되는 골수이식은 앞에서 언급한 건강한 사람으로부터의 이식(동종골수이식)이 일반적이지만, 자신의 몸에서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이식하는 자가골수이식요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냉동해 두었다가 대량의 항암제치료와 방사선요법을 받은 후에 급속 해동하여 체내에 다시 투여합니다. 또 골수가 아닌 말초혈액 중에 있는 혈액의 근원이 되는 세포(조혈간세포)를 모아 냉동보존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말초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하며, 이들을 통틀어 조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치료는 매우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골수이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치료는 병의 시기,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계획됩니다. 이 계획에 기반한 최선을 치료법을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인 것은 아니며, 표준적 치료법을 통해 반드시 치유되는 것도 아닙니다. 표준적 치료에도 아직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때로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고안되어 왔는데, 그 중에서 표준적 치료법으로 인정되는 것은 '임상시험'이라는 방법을 통해 비교 검토된 것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현재의 표준적 치료'나 '임상시험중인 치료법' 중 한 가지 방법을 택하여 치료를 합니다. '임상시험'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란'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병기별 치료
(1) 초발(미치료)시
우선 관해도입요법이라고 불리는 전신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뇌와 척수에까지 질환이 미친 경우에는, 또는 미치지 않았더라도 예방을 위해서 항암제의 수강내주입이나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어떤 관해도입요법이 가장 효과가 있는지를 알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2) (완전)관해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전신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전신화학요법을 관해후요법으로 실시합니다. 가능한 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혈간세포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동종골수이식이 선택됩니다만 표준적 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유형의 백혈병이라서 표준적 치료법으로는 고치기 힘들다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새로운 치료법
동종골수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재발인 경우에는 전에 효과가 있었던 치료법으로 다시 시도함
7.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급속히 진행되어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는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에 의해 종양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도 손상을 입게 되며 이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또 백혈병에 걸리면 저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각종 합병증에 잘 걸리게 됩니다. 담당 의사가 되도록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이하의 지지요법(보조요법)을 실시할 것입니다만, 치료에 수반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은 개인차이가 심하며,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주된 부작용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간호지지요법을 참조해 주십시오.
(1) 정상백혈구 감소시의 감염증
질병 그 자체에 의해 생기거나 항암제(또는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예방을 위해 무균실을 사용하거나 입안을 자주 씻거나 하지만, 일단 감염증이 생기면 항생물질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2) 구역질, 구토
항암제,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섭취를 전혀 할 수 없게 되기도 하므로, 중심정맥 카테터로부터 고칼로리 영양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항암제에의한 구역질은 좋은 약이 나와, 최근에는 그 정도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3) 빈혈, 혈소판감소
백혈병 자체에 의해서나 항암제에 의해서 일어나며, 빈혈증상과 출혈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여성의 경우 생리출혈과 혈소판감소가 겹치게 되면 대량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여 억제시킵니다.
(4) 탈모
항암제,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에 의해 일어납니다. 치료가 끝나면 거의 대부분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5) 기타
간기능장해, 심기능장해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의 경우 이에 더하여 출혈성방광염, 이식에 수반되는 면역반응(이식편대숙주반응 : 피부장해, 설사, 간장해,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을 할 때에는 예방을 위한 약제를 병용하게 됩니다. 또 무균실치료가 장기화되면 불안, 우울, 불면, 정서불안 등 심인성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8. 예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효과는 다제병용요법, 지지요법의 발달에 따라 최근 10년동안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관해도입요법에 의한 완전관해율은 약 70%에 이르며, 그 중 35%이상의 환자가 관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치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더욱 치료효과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전신상태가 악화되어 있어 충분한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각 병기별 치료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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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이란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세포)가 출현하는 질병입니다. 골수란 뼈의 중심부에 있는 혈액을 만드는 곳입니다. 백혈병은 일반적으로 임상경과 또는 검사소견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분류됩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병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시 급성골수성백혈병(급성비림프성백혈병)과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크게 나뉩니다. 또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소아에게서도 발생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소아급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정상적인 골수에서는 아구라고 하는, 나중에 여러 가지 혈액세포(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로 분화(미숙한 세포가 성숙한 세포로 성장하는 것)되는 세포를 만듭니다. 급성백혈병은 백혈구로 분화하는 아구가 종양화(암화)된 질병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는 백혈구, 특히 과립구라고 불리는 세포로 분화되어야 할 아구가 암화하여 비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골수는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거의 만들 수 없게 되며, 종양화된 아구(백혈병세포)만으로 점유됩니다. 종양화된 아구는 정상백혈구로 분화하지 못합니다. 그 때문에 전신의(말초) 혈액에서도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와 혈소판이 줄어, 백혈병세포가 급증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에는 분화된 세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백혈구세포는 쉽게 식별됩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수가 정상이거나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백혈병세포가 확인되며 골수가 백혈병세포로 차 있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백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류의 선천성 면역부전증과 염색체(유전자)이상을 수반하는 선천성질환에서도 백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방사선, 항암제 등도 백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 치료를 받은 후에 발생한 백혈병을 2차성 백혈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법도 불분명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인급성골수성백혈병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조기에 발견되면 완전히 고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단, 경과가 빠르기 때문에 방치해 두면 급속히 진행됩니다. 화학요법과 골수이식요법 등의 치료법은 해마다 발전하고 있지만 혈액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백혈병임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전문병원을 소개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상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증상은 크게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과 백혈병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백혈구는 세균와 이물질에 대해 몸을 지키는 기능을 하며, 적혈구는 몸 전체로 산소를 운반합니다. 혈소판은 출혈을 멎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리면 이들 정상세포가 감소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백혈구감소에 의한 증상 : 잘 낫지 않는 감염증(구내염, 폐염,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적혈구감소(빈혈)에 의한 증상 : 안면창백, 호흡곤란, 동계, 전신권태감 등
혈소판감소에 의한 증상 : 피하출혈, 점막출혈, 치육출혈, 소화관출혈, 성기출혈, 뇌출혈 등
또 이 외에 백혈병세포의 증식에 따라 간장과 비장이 커지거나, 뼈와 관절에 통증이 생기거나, 잇몸이 붓거나 전신에 종괴(뾰루지 같은 것)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급성골수성백혈병 자체가 갖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증상이 생겨 좀처럼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3. 진단
앞에서 언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채혈)를 실시하여 각종 혈액세포를 세고 이상세포의 유무를 점검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정상이 아닌 경우 다시 골수천자라고 하는 골수검사를 실시합니다. 골수천자란 흉골(전흉부 중심부의 뼈) 또는 장골(요골)에 바늘을 찔러 뼈의 중심부에서 골수액을 채취하는 검사입니다. 검사에 앞서 진통제로서 국소마취를 실시하므로 외래로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채취한 골수천자액은 백혈병세포가 있는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고 또 골수성백혈병인지 림프설백혈병인지 등을 검사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몇 가지 종류가 있고 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이 골수검사에서 거의 확실히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들 결과는 검사당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되도록 빨리 입원치료를 해야 하므로 기타 검사는 전신 기능을 점검하는 정도로 끝내고 치료에 착수하게 됩니다. 또 채취한 백혈병세포로 염색체검사, 유전자검사, 백혈병세포의 특징을 더욱 분명히 하는 표면표지자 검사를 합니다.
예후는(치유될 가능성)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 또는 재발 등), 연령, 전신상태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4. 병기
급성골수성백혈병에는 병의 확산정도를 나타내는 병기(stage)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진단이 나왔다는 것이 바로 전신성질환임을 의미하므로, 국소요법(외과요법, 방사선요법)만으로 치료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치료를 선택하는 데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시기(초발인지 재발인지 등)가 관련됩니다.
(1) 초발(미치료)시 : 백혈병 그 자체에 대해서 한번도 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시기로, 전신에 백혈병세포가 다량으로 존재하고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증상이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2) (완전)관해시 : 이미 치료가 실시되어 골수 및 말초혈액에 백혈병세포가 거의 없고, 적혈구, 혈소판 등도 정상적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백혈병에 의한 증상도 없어집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재발백혈병이란 치료에 의해 일단 관해에 달한 질병이 다시 재발하여 백혈병세포가 증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저항성 백혈병이란 치료를 해도 백혈병세포가 충분히 감소하지 않고 좀처럼 관해상태로 접어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5. 치료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치료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골수이식요법으로 나뉩니다. 화학요법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지만 방사선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골수이식치료는 보다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제한된 경우에 대해서만 실시되고 있습니다.
(1) 화학요법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우선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적용합니다. 단,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와 폐염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후술할 항생물질 등의 지지요법을 통해 그것을 개선시킨 이후에 화학요법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급성백혈병은 진단이 나온 시점에서 체내에 백혈병세포가 1조개 이상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없애버려야 합니다. 항암제는 내복약과 주사약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2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합니다(다제병용요법). 정맥주사약은 영양제를 투여하는 중심정맥 카테터(일반적으로 쇄골 아래에 유치합니다.)를 통해 넣기도 합니다. 항암제는 전신치료라고도 불리는데, 약이 혈액 속에 들어가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기 때문에 온 몸의 백혈병세포를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와 척수에는 항암제가 잘 가지 않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뇌척수액에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요추천자라고 하여, 허리 중심부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고 항암제를 골수 속에 넣습니다(수강내주입이라고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화학요법은 목적에 따라서 관해도입요법과 관해후요법으로 나뉩니다.
1) 관해도입요법
완전관해를 목적으로 한 치료로서, 평균 1주인-10일 전후동안 지속적으로 항암제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치료의 결과가 예후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 강도가 센 편이며 그에 따라 부작용이 상당한 빈도로 나타납니다. 예외적으로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이라는 유형의 백혈병의 경우 활성형 비타민A인 레티노산이라는 내복약이 효과가 있습니다. 레티노산은 백혈병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백혈구로 분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이와 같은 치료법을 분화유도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경우에도 빠르면 치료를 시작한 지 약3주일 후에는 완전관해에 도달합니다. 한 번의 치료로 완전관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2회이상 반복합니다.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백혈병에 의한 증상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2) 관해후요법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골수와 혈액 중의 백혈병세포는 거의 사라집니다만,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체내에는 1억개 이상의 백혈병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잔존백혈병세포의 근절을 목적으로 하는 항암제에 의한 치료법을 관해후요법이라고 하며 유지요법, 강화요법 등으로 불리는 치료법이 여기에 속합니다. 치료법, 치료 스케쥴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투여기간도 1년에서 5년까지로 폭이 넓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백혈병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백혈구가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에 침윤한 경우에는(중추성백혈병) 앞서 말한 수강내주입과 더불어 뇌와 척수에 대해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은 X선과 기타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번, 주 5회 조사를 약 2-3주간 실시합니다.
(3) 골수이식요법(조혈간세포이식요법)
골수이식은 골수를 정상적인 골수와 바꾸는 치료법입니다. 우선 대량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한 치료를 하여, 골수를 포함한 체내의 모든 백혈병세포와 잔존하는 정상 혈액세포를 사멸시킵니다. 다름으로 백혈구형(HLA)이 전부 또는 거의 일치하는 골수제공자로부터 정상적인 골수를 채취합니다. 제공자는 형제, 부모, 자식, 비혈연자 등입니다. 채취한 정상적인 골수를 정맥으로부터 수혈하듯이 체내에 투여하고 파괴된 골수와 교환합니다. 이처럼 타인의 골수와 교환하는 이식을 동종골수이식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동종골수이식은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장기기능이 정상이면 50세까지는 시행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이 필요한데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담당의사가 공적골수은행을 소개하게 됩니다. 공적 골수은행에 등록한 경우, 전국의 제공자와 백혈구형을 대조해 보고 일치하는 제공자를 찾습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하는 제공자가 발견된 경우에도 실제로 이식을 하기까지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보통, 제공자로는 백혈구형(HLA)이 일치하는 형제, 자매 등 혈연자가 선택됩니다. 그러나 백혈구형이 일치할 확률이 최고 약 25%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최근에는 공적골수은행에 등록한 비혈연자로부터 골수이식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때문에 시행되는 골수이식은 앞에서 언급한 건강한 사람으로부터의 이식(동종골수이식)이 일반적이지만, 자신의 몸에서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이식하는 자가골수이식요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채취해 두었던 골수를 냉동해 두었다가 대량의 항암제치료와 방사선요법을 받은 후에 급속 해동하여 체내에 다시 투여합니다. 또 골수가 아닌 말초혈액 중에 있는 혈액의 근원이 되는 세포(조혈간세포)를 모아 냉동보존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말초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하며, 이들을 통틀어 조혈간세포이식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치료는 매우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골수이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치료는 병의 시기,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계획됩니다. 이 계획에 기반한 최선을 치료법을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인 것은 아니며, 표준적 치료법을 통해 반드시 치유되는 것도 아닙니다. 표준적 치료에도 아직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때로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고안되어 왔는데, 그 중에서 표준적 치료법으로 인정되는 것은 '임상시험'이라는 방법을 통해 비교 검토된 것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현재의 표준적 치료'나 '임상시험중인 치료법' 중 한 가지 방법을 택하여 치료를 합니다. '임상시험'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란'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병기별 치료
(1) 초발(미치료)시
우선 관해도입요법이라고 불리는 전신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뇌와 척수에까지 질환이 미친 경우에는, 또는 미치지 않았더라도 예방을 위해서 항암제의 수강내주입이나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어떤 관해도입요법이 가장 효과가 있는지를 알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2) (완전)관해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전신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전신화학요법을 관해후요법으로 실시합니다. 가능한 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혈간세포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 일반적으로 동종골수이식이 선택됩니다만 표준적 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유형의 백혈병이라서 표준적 치료법으로는 고치기 힘들다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장 먼저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3) 재발 또는 치료저항시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새로운 치료법
동종골수이식을 사용한 대량화학요법
재발인 경우에는 전에 효과가 있었던 치료법으로 다시 시도함
7. 치료의 합병증, 부작용과 대책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급속히 진행되어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는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에 의해 종양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도 손상을 입게 되며 이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또 백혈병에 걸리면 저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각종 합병증에 잘 걸리게 됩니다. 담당 의사가 되도록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이하의 지지요법(보조요법)을 실시할 것입니다만, 치료에 수반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은 개인차이가 심하며,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주된 부작용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간호지지요법을 참조해 주십시오.
(1) 정상백혈구 감소시의 감염증
질병 그 자체에 의해 생기거나 항암제(또는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예방을 위해 무균실을 사용하거나 입안을 자주 씻거나 하지만, 일단 감염증이 생기면 항생물질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2) 구역질, 구토
항암제,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일어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섭취를 전혀 할 수 없게 되기도 하므로, 중심정맥 카테터로부터 고칼로리 영양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항암제에의한 구역질은 좋은 약이 나와, 최근에는 그 정도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3) 빈혈, 혈소판감소
백혈병 자체에 의해서나 항암제에 의해서 일어나며, 빈혈증상과 출혈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여성의 경우 생리출혈과 혈소판감소가 겹치게 되면 대량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여 억제시킵니다.
(4) 탈모
항암제, 골수이식시의 방사선요법에 의해 일어납니다. 치료가 끝나면 거의 대부분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5) 기타
간기능장해, 심기능장해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동종골수이식의 경우 이에 더하여 출혈성방광염, 이식에 수반되는 면역반응(이식편대숙주반응 : 피부장해, 설사, 간장해,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을 할 때에는 예방을 위한 약제를 병용하게 됩니다. 또 무균실치료가 장기화되면 불안, 우울, 불면, 정서불안 등 심인성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8. 예후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효과는 다제병용요법, 지지요법의 발달에 따라 최근 10년동안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관해도입요법에 의한 완전관해율은 약 70%에 이르며, 그 중 35%이상의 환자가 관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치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급성전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더욱 치료효과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전신상태가 악화되어 있어 충분한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난소암
난소암이란
증상
진단
난소암의 검진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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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소암이란
난소는 엄지손가락 정도의 크기인 타원형의 장기로서 자궁의 양쪽에 하나씩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식세포인 난자가 성숙되고 방출됩니다. 또한 난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난소에서 생기는 종양의 85%는 양성입니다. 난소의 종양은 종양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구분됩니다. 가장 많은 것은 난소의 표층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생기는 상피성종양으로, 이에는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 양성과 악성의 중간적 성질을 지닌 종양(중간군)이 있습니다. 상피성종양은 다시 5가지의 세포형으로 나뉘는데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피성 암은 난소암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난소암 중에서 다음으로 많은 것은 난자의 근원이 되는 배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난소의 배세포종양 항목에서 설명합니다.
일본에서 난소암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1992년 1년 동안에 3511명의 여성이 난소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일본의 암 환자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새로 난소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1년에 약6000명일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을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일본인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은 서양인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의 반 이하이지만, 이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모친이나 자매가 난소암에 걸린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3배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는 배속에 있어 종양이 생겨도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의 2/3이상은 전이가 일어난 상태에서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난소암에서 가장 잘 일어나는 전이는 복막파종입니다. 암세포가 난소의 표면에서 마치 씨를 뿌리듯이 복막으로 퍼져가므로 '복막파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복막파종은 주로 난소 주위에서 잘 일어나는데, 난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횡격막이라는 복막에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복막파종이 진행되면 복수가 고이게 됩니다. 또 횡격막에서 다시 흉강 내로 암이 퍼지게 되면 흉수가 고입니다.
림프절전이도 잘 일어납니다. 우선 후복막이라고 하는 복부대동맥 주위와 골반 내의 림프절이 붓고, 점차 흉부와 목의 림프절로도 퍼지게 됩니다.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난소암은 수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수술만으로는 모든 암을 제거할 수 없게 됩니다. 남은 종양에 대해서는 수술 후에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2. 증상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난소암에는 잘 전이하는 것과 전이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잘 전이하지 않는 난소암의 경우, 암이 생기고 나서부터 오랜 기간동안 난소 내에 머무르며 발육하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에서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때에 우연히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 하복부에서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압박감을 느끼거나, 방광이 압박되어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산부인과를 찾게 됩니다. 잘 전이하는 난소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난소 내에서 많이 커지기도 전에 전이하기 때문에,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온다든지, 흉수가 고여 숨이 차는 등의 전이에 의한 증상으로 인해 처음으로 이상을 자각하는 일이 많습니다.
3. 진단
하복부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종양이 있는지 없는지, 난소에서 생긴 종양인지 자궁근종인지를 대부분 산부인과에서의 진찰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진찰에서 종양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X선을 이용한 CT, MRI 등의 화상진단으로 자궁의 종양인지 난소종양인지, 종양 내부의 구조, 전이 유무 등을 자세히 조사합니다. 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혈액 속에 미량이 존재하는 CA125라는 당단백을 측정하는 것은 양성, 악성을 판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난소암 중에서 가장 많은 유형인 장액성선암은 CA125를 분비하기 때문에, 혈액 중의 CA125는 난소암에 있어서 특이성이 높은 종양표지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전이가 일어난 난소암 환자의 대부분은 CA125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이고, 많은 경우 그 수치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검사만으로 난소암임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에는 양성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낮으며, 또 난소암에 걸리지 않고도 약간의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CA125는 난소암의 조기발견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4. 난소암의 검진
난소암은 초진시에 이미 전이가 일어난 상태인 환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검진함으로써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수술할 수 있도록 하여 난소암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고자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검진에서는 혈액검사(CA125)와 질로부터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합니다. 과거 10년간 일본보다 3배 이상 난소암의 고위험군이 많은 서양에서 여러 검진방법이 연구되었는데, 난소암 검진의 유효성을 증명할 수 있었던 연구는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분석하여 서양의 의학계에서는 연구 이외의 경우에서 무증상인 여성이 난소암 검진을 받는 것은 권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1994년에 내놓았습니다.
5. 병기
난소암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암이 어느 정도 전이했는지를 검사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암의 확산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이와 같은 암의 확산 정도를 병기라고 합니다.
복막파종과 같은 전이를 수술하기 전의 화상진단으로 발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병기는 수술 소견에 의해 결정됩니다. 수술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되는 전이의 유무 이외에도 수술 후의 적출물을 검사한 결과에 따라 병기를 결정합니다. 병기는 다음과 같이 분류되고 있습니다.
(1) 1기 : 암이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
(2) 2기 : 암이 난소의 주위, 즉 난관, 자궁, 직장, 방광 등의 복막으로 전이한 상태
(3) 3기 : 암이 난소 주위(골반내)의 복막뿐 아니라 상복부 또는 후복막림프절로 전이한 상태. 후복막이란 복강의 등쪽에 있는 복막과 등의 뼈 및 근육 사이에 있는 영역으로 대동맥, 하대정맥, 신장, 요관 등이 있는 장소입니다. 후복막림프절을 편이상 대동맥주위의 방대동맥림프절과 골반내의 골반림프절로 나눕니다.
(4) 4기 : 암이 복강 밖으로 전이하거나 간장으로 전이한 상태
1, 2기의 경우에는 수술로 완전히 절제할 수 있지만 3, 4기는 수술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3, 4기는 진행성 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6. 치료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난소암은 수술을 통해서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 수술을 통해 암세포의 유형과 확산정도를 알 수 있으며 그 후의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난소암의 수술은 전이 상태,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다음의 방법 중 일반적으로 (1), (2)가 실시되며 다시 (3), (4)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1) 난소의 절제
한쪽의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는 경우와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을 다 같이 절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대망절제
대망이란 위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입니다. 대망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직인데, 절제해도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3) 후복막림프절곽청
후복막림프절은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의 하나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것을 샘플링이라고 하고, 림프절과 림프관을 계통적으로 모두 절제하는 것을 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4) 복강내의 전이부위를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기 위해서 암과 함께 대장, 소장, 비장 등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고에너지X선을 체외로부터 조사하는 방법과 방사성 인(32P) 용액을 복강 내로 주입하여 내부로부터 복막의 표면을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을 대량으로 조사하면 암 세포가 죽게 되므로 수술에서 전부 제거하지 못한 암에 대해 방사선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은 암 주위의 정상적인 조직에도 장해를 일으키므로 커다란 잔존 종양을 완전히 소멸시킬 정도의 방사선을 대량으로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난소암을 수술한 후에 남은 종양에 대해서 방사선치료를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는 주로 화학요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를 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항암제도 수술을 통해 다 제거하지 못한 암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난소암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비교적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는 암입니다. 항암제는 내복하거나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직접 복강내로 주입하기도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투여하든 간에 항암제는 혈액 속에 들어가 전신을 돌며 작용하게 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만 정상적인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되기도 하므로, 효과가 있는 한 어느 정도 이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때까지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난소암에 대해 자주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에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수의 감소, 빈혈, 구역질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병기, 연령, 암의 조직형, 암 이외의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 증상에 따라 현재 가장 효과적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치료 방법을 표준적치료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표준적치료라고 하더라도 난치성 암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여러 가지 새로운 치료법이 연구, 시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은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실시되는 것이지만 반드시 표준적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담당 의사 이외에도 많은 전문가가 인정하는 원리와 부합하는 방법으로, 일정한 관리하에서 실시되는 경우 이것을 '임상시험'이라고 부릅니다. 새로운 치료와 표준적치료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비교시험이라고 하는데, 비교시험을 통해 새로운 치료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면 새로운 치료가 표준적치료로 자리잡게 됩니다.
난소암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현재의 표준적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중인 새로운 치료'를 받을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7. 병기별 치료
(1) 1기
수술로 암이 존재하는 난소를 절제합니다. 한쪽의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는 방법과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을 포함해 절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망은 눈에 보이는 전이가 없더라도 절제합니다.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에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전이가 발견되면 1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시에 방대동맥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샘플링을 하여 바로 병리검사를 합니다. 병리검사를 한 결과 전이가 확인되면 방대동맥림프절을 곽청합니다. 골반림프절은 샘플링의 과정 없이 바로 곽청하여 나중에 현미경으로 전이 유무를 조사합니다. 이 경우도 전이가 발견되면 1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후에 적출물을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난소 이외의 장기로 암이 전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비로소 1기인 것을 확정합니다.
이처럼 수술을 통해 1기라는 것이 확정된 경우,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려는 시도는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2) 2기
수술은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과 함께 전이가 있는 골반복막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직장으로 암이 침윤한 경우에는 직장을 포함해서 절제하기도 합니다. 대망은 눈으로 보아 전이가 없더라도 절제합니다.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에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전이가 발견되면 2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시에 방대동맥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샘플링을 하여 바로 병리검사를 합니다. 병리검사를 한 결과 전이가 확인되면 방대동맥림프절을 곽청합니다. 골반림프절은 샘플링의 과정 없이 바로 곽청하여 나중에 현미경으로 전이 유무를 조사합니다. 이 경우도 전이가 발견되면 2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후에 대망과 림프절을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암이 전이하지 않았음이 확인되면 비로소 2기라는 것을 확정합니다. 이처럼 수술을 통해 2기라는 것이 확정된 경우,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려는 시도는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됩니다.
(3) 3, 4기
3, 4기의 암에 대해서는 진행성 암과 같은 치료를 합니다. 3, 4기의 암은 광범위하게 전이하기 때문에 수술로 완전히 암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암을 모두 제거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가능한 한 암을 많이 제거해 두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신상태가 수술을 견딜만하다면 수술을 통해 되도록 많은 암을 절제합니다. 수술로 대부분의 암을 제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에 따라서는 개복을 하기는 했지만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끝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전의 검사에서 개복을 하더라도 암을 절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화학요법을 실시하여 암이 작아지게 한 이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양쪽 난소, 난관, 자궁과 함께 전이가 있는 골반복막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직장으로 암이 침윤한 경우에는 직장을 포함해서 절제하기도 합니다. 대망, 후복막림프절, 비장, 대장, 소장의 일부를 전이한 암과 함께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 남겨진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을 실시할 때에는 표준적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중인 새로운 치료를 받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회의 수술에서 절제하지 못하고 남겨둔 암이 화학요법에 의해 작아져 절제할 수 있게 되면 재수술을 실시합니다.
(4) 재발
재발은 한번 사라진 암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재발에 대해서는 이하의 치료법 중 하나를 실시합니다.
1) 수술
재발이 한 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오랫동안 다시 암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암의 재발이 광범위하게 일어나 절제할 수 없는 경우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 (예를 들면 위루조성을 위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2) 화학요법의 임상시험
최초에 사용한 항암제가 매우 효과적이었다면 재발한 경우에도 같은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약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새로운 약을 사용하는 것은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됩니다. 복수가 고이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복수를 배출시킨 후, 복강 내로 항암제를 주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암의 재발이 일부에 국한되어 있지만 절제하기는 어려운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8. 예후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5년생존율, 10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10년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국립암센터 중앙병원에서의 난소암의 진행기별 환자 수와 치료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병기 환자수 5년생존율 10년생존율
1기 27 96% 91%
2기 14 64% 57%
3기 75 30% 17%
4기 26 12% 12%
(1980년부터 1990년까지 증례의 1994년 4월까지의 치료 결과)
난소암이란
증상
진단
난소암의 검진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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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소암이란
난소는 엄지손가락 정도의 크기인 타원형의 장기로서 자궁의 양쪽에 하나씩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식세포인 난자가 성숙되고 방출됩니다. 또한 난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난소에서 생기는 종양의 85%는 양성입니다. 난소의 종양은 종양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구분됩니다. 가장 많은 것은 난소의 표층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생기는 상피성종양으로, 이에는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 양성과 악성의 중간적 성질을 지닌 종양(중간군)이 있습니다. 상피성종양은 다시 5가지의 세포형으로 나뉘는데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피성 암은 난소암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난소암 중에서 다음으로 많은 것은 난자의 근원이 되는 배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난소의 배세포종양 항목에서 설명합니다.
일본에서 난소암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1992년 1년 동안에 3511명의 여성이 난소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일본의 암 환자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새로 난소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1년에 약6000명일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을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일본인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은 서양인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의 반 이하이지만, 이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모친이나 자매가 난소암에 걸린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3배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는 배속에 있어 종양이 생겨도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의 2/3이상은 전이가 일어난 상태에서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난소암에서 가장 잘 일어나는 전이는 복막파종입니다. 암세포가 난소의 표면에서 마치 씨를 뿌리듯이 복막으로 퍼져가므로 '복막파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복막파종은 주로 난소 주위에서 잘 일어나는데, 난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횡격막이라는 복막에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복막파종이 진행되면 복수가 고이게 됩니다. 또 횡격막에서 다시 흉강 내로 암이 퍼지게 되면 흉수가 고입니다.
림프절전이도 잘 일어납니다. 우선 후복막이라고 하는 복부대동맥 주위와 골반 내의 림프절이 붓고, 점차 흉부와 목의 림프절로도 퍼지게 됩니다.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난소암은 수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수술만으로는 모든 암을 제거할 수 없게 됩니다. 남은 종양에 대해서는 수술 후에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2. 증상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난소암에는 잘 전이하는 것과 전이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잘 전이하지 않는 난소암의 경우, 암이 생기고 나서부터 오랜 기간동안 난소 내에 머무르며 발육하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에서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때에 우연히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 하복부에서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압박감을 느끼거나, 방광이 압박되어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산부인과를 찾게 됩니다. 잘 전이하는 난소암의 경우에는 종양이 난소 내에서 많이 커지기도 전에 전이하기 때문에,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온다든지, 흉수가 고여 숨이 차는 등의 전이에 의한 증상으로 인해 처음으로 이상을 자각하는 일이 많습니다.
3. 진단
하복부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종양이 있는지 없는지, 난소에서 생긴 종양인지 자궁근종인지를 대부분 산부인과에서의 진찰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진찰에서 종양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X선을 이용한 CT, MRI 등의 화상진단으로 자궁의 종양인지 난소종양인지, 종양 내부의 구조, 전이 유무 등을 자세히 조사합니다. 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혈액 속에 미량이 존재하는 CA125라는 당단백을 측정하는 것은 양성, 악성을 판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난소암 중에서 가장 많은 유형인 장액성선암은 CA125를 분비하기 때문에, 혈액 중의 CA125는 난소암에 있어서 특이성이 높은 종양표지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전이가 일어난 난소암 환자의 대부분은 CA125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이고, 많은 경우 그 수치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검사만으로 난소암임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에는 양성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낮으며, 또 난소암에 걸리지 않고도 약간의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CA125는 난소암의 조기발견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4. 난소암의 검진
난소암은 초진시에 이미 전이가 일어난 상태인 환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검진함으로써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수술할 수 있도록 하여 난소암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고자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검진에서는 혈액검사(CA125)와 질로부터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합니다. 과거 10년간 일본보다 3배 이상 난소암의 고위험군이 많은 서양에서 여러 검진방법이 연구되었는데, 난소암 검진의 유효성을 증명할 수 있었던 연구는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분석하여 서양의 의학계에서는 연구 이외의 경우에서 무증상인 여성이 난소암 검진을 받는 것은 권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1994년에 내놓았습니다.
5. 병기
난소암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암이 어느 정도 전이했는지를 검사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암의 확산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이와 같은 암의 확산 정도를 병기라고 합니다.
복막파종과 같은 전이를 수술하기 전의 화상진단으로 발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병기는 수술 소견에 의해 결정됩니다. 수술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되는 전이의 유무 이외에도 수술 후의 적출물을 검사한 결과에 따라 병기를 결정합니다. 병기는 다음과 같이 분류되고 있습니다.
(1) 1기 : 암이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
(2) 2기 : 암이 난소의 주위, 즉 난관, 자궁, 직장, 방광 등의 복막으로 전이한 상태
(3) 3기 : 암이 난소 주위(골반내)의 복막뿐 아니라 상복부 또는 후복막림프절로 전이한 상태. 후복막이란 복강의 등쪽에 있는 복막과 등의 뼈 및 근육 사이에 있는 영역으로 대동맥, 하대정맥, 신장, 요관 등이 있는 장소입니다. 후복막림프절을 편이상 대동맥주위의 방대동맥림프절과 골반내의 골반림프절로 나눕니다.
(4) 4기 : 암이 복강 밖으로 전이하거나 간장으로 전이한 상태
1, 2기의 경우에는 수술로 완전히 절제할 수 있지만 3, 4기는 수술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3, 4기는 진행성 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6. 치료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난소암은 수술을 통해서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 수술을 통해 암세포의 유형과 확산정도를 알 수 있으며 그 후의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난소암의 수술은 전이 상태,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다음의 방법 중 일반적으로 (1), (2)가 실시되며 다시 (3), (4)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1) 난소의 절제
한쪽의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는 경우와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을 다 같이 절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대망절제
대망이란 위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입니다. 대망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직인데, 절제해도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3) 후복막림프절곽청
후복막림프절은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의 하나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것을 샘플링이라고 하고, 림프절과 림프관을 계통적으로 모두 절제하는 것을 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4) 복강내의 전이부위를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기 위해서 암과 함께 대장, 소장, 비장 등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고에너지X선을 체외로부터 조사하는 방법과 방사성 인(32P) 용액을 복강 내로 주입하여 내부로부터 복막의 표면을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을 대량으로 조사하면 암 세포가 죽게 되므로 수술에서 전부 제거하지 못한 암에 대해 방사선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은 암 주위의 정상적인 조직에도 장해를 일으키므로 커다란 잔존 종양을 완전히 소멸시킬 정도의 방사선을 대량으로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난소암을 수술한 후에 남은 종양에 대해서 방사선치료를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는 주로 화학요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를 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항암제도 수술을 통해 다 제거하지 못한 암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난소암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비교적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는 암입니다. 항암제는 내복하거나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직접 복강내로 주입하기도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투여하든 간에 항암제는 혈액 속에 들어가 전신을 돌며 작용하게 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만 정상적인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되기도 하므로, 효과가 있는 한 어느 정도 이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때까지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난소암에 대해 자주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에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수의 감소, 빈혈, 구역질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병기, 연령, 암의 조직형, 암 이외의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 증상에 따라 현재 가장 효과적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치료 방법을 표준적치료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표준적치료라고 하더라도 난치성 암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여러 가지 새로운 치료법이 연구, 시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은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실시되는 것이지만 반드시 표준적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담당 의사 이외에도 많은 전문가가 인정하는 원리와 부합하는 방법으로, 일정한 관리하에서 실시되는 경우 이것을 '임상시험'이라고 부릅니다. 새로운 치료와 표준적치료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비교시험이라고 하는데, 비교시험을 통해 새로운 치료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면 새로운 치료가 표준적치료로 자리잡게 됩니다.
난소암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현재의 표준적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중인 새로운 치료'를 받을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7. 병기별 치료
(1) 1기
수술로 암이 존재하는 난소를 절제합니다. 한쪽의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는 방법과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을 포함해 절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망은 눈에 보이는 전이가 없더라도 절제합니다.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에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전이가 발견되면 1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시에 방대동맥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샘플링을 하여 바로 병리검사를 합니다. 병리검사를 한 결과 전이가 확인되면 방대동맥림프절을 곽청합니다. 골반림프절은 샘플링의 과정 없이 바로 곽청하여 나중에 현미경으로 전이 유무를 조사합니다. 이 경우도 전이가 발견되면 1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후에 적출물을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난소 이외의 장기로 암이 전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비로소 1기인 것을 확정합니다.
이처럼 수술을 통해 1기라는 것이 확정된 경우,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려는 시도는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2) 2기
수술은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과 함께 전이가 있는 골반복막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직장으로 암이 침윤한 경우에는 직장을 포함해서 절제하기도 합니다. 대망은 눈으로 보아 전이가 없더라도 절제합니다.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에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전이가 발견되면 2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시에 방대동맥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샘플링을 하여 바로 병리검사를 합니다. 병리검사를 한 결과 전이가 확인되면 방대동맥림프절을 곽청합니다. 골반림프절은 샘플링의 과정 없이 바로 곽청하여 나중에 현미경으로 전이 유무를 조사합니다. 이 경우도 전이가 발견되면 2기가 아니라 3기라는 것이 됩니다.
수술 후에 대망과 림프절을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암이 전이하지 않았음이 확인되면 비로소 2기라는 것을 확정합니다. 이처럼 수술을 통해 2기라는 것이 확정된 경우,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려는 시도는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됩니다.
(3) 3, 4기
3, 4기의 암에 대해서는 진행성 암과 같은 치료를 합니다. 3, 4기의 암은 광범위하게 전이하기 때문에 수술로 완전히 암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암을 모두 제거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가능한 한 암을 많이 제거해 두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신상태가 수술을 견딜만하다면 수술을 통해 되도록 많은 암을 절제합니다. 수술로 대부분의 암을 제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에 따라서는 개복을 하기는 했지만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끝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전의 검사에서 개복을 하더라도 암을 절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화학요법을 실시하여 암이 작아지게 한 이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양쪽 난소, 난관, 자궁과 함께 전이가 있는 골반복막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직장으로 암이 침윤한 경우에는 직장을 포함해서 절제하기도 합니다. 대망, 후복막림프절, 비장, 대장, 소장의 일부를 전이한 암과 함께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 남겨진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을 실시할 때에는 표준적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중인 새로운 치료를 받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회의 수술에서 절제하지 못하고 남겨둔 암이 화학요법에 의해 작아져 절제할 수 있게 되면 재수술을 실시합니다.
(4) 재발
재발은 한번 사라진 암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재발에 대해서는 이하의 치료법 중 하나를 실시합니다.
1) 수술
재발이 한 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오랫동안 다시 암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암의 재발이 광범위하게 일어나 절제할 수 없는 경우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 (예를 들면 위루조성을 위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2) 화학요법의 임상시험
최초에 사용한 항암제가 매우 효과적이었다면 재발한 경우에도 같은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약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새로운 약을 사용하는 것은 임상시험으로서 실시됩니다. 복수가 고이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복수를 배출시킨 후, 복강 내로 항암제를 주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암의 재발이 일부에 국한되어 있지만 절제하기는 어려운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8. 예후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5년생존율, 10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10년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국립암센터 중앙병원에서의 난소암의 진행기별 환자 수와 치료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병기 환자수 5년생존율 10년생존율
1기 27 96% 91%
2기 14 64% 57%
3기 75 30% 17%
4기 26 12% 12%
(1980년부터 1990년까지 증례의 1994년 4월까지의 치료 결과)
난소배세포종양
난소배세포종양이란
빈도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의 부작용
치료율,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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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소배세포종양이란
난소배세포종양은 비교적 드문 질환인데, 양성과 악성, 그 중간에 위치하는 경계악성종양의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이 종양의 특징은 젊은 층에게서 발생한다는 것, 한쪽의 난소에 대해서만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것, 악성종양인 경우라도 최근에 개발된 화학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악성난소배세포종양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난소는 아이를 갖는 데 필요한 작은 기관으로, 자궁의 좌우에 하나씩 있습니다. 이 종양은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으로서, 난소 표층(상피)에서 생기는 난소암과는 다릅니다.('난소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그리고 대략 45세 경에 발생하는 유피낭포암을 제외하고는 10대, 20대에게서 생기는 드문 종양입니다.
2. 빈도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은 (1)미분화배세포종, (2)난황낭종양, (3)미숙기형종, (4)유피낭포암, (5)기타 라는 다섯 무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본 난소악성종양조사성적 (1978-1983년의 치료증례)에 따르면 전체 난소악성종양 1985건 중,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은 모두 170건(8.6%)을 차지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그 내역을 살펴보면 미분화배세포종이 57건(2.9%), 난황낭종양이 51건(2.6%), 미숙기형종이 31건(1.6%), 유피낭포암이 31건(1.6%), 기타 등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피낭포암은 젊었을 때 발생하는 양성의 성숙기형종이 갱년기 전후에 악성화한 것으로서, 이런 점에서는 난소암과 비슷합니다.
3. 증상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만 산부인과 의사의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복부가 붓거나,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부정성기출혈(월경 이외의 출혈)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진단
(1) 내진
주로 산부인과의사가 실시하는 진찰로서, 하복부에 응어리가 있는지 여부와 골반 내에 있는 장기의 여러 가지 변화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
종양 표지자라고 불리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종양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종양 표지자 중에서 AFP(알파태아단백), βHCG(융모성고나도트로핀), CA125, LDH, SCC 등이 이 종양을 발견하는 지표가 됩니다.(종양표지자 각각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종양표지자'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3) 이같은 검사에서 난소배세포종양임이 의심되는 경우, 다시 초음파검사, CT스캔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을 합니다.
5. 병기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을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종양이 퍼진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시험적인 개복 수술을 함으로써 암의 확산 정도와 암세포의 종류를 알 수 있고, 이후의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치료'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병기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는 상태
2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으며, 한편으로 난관과 골반 내의 장기로 퍼져있는 상태
3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으며, 림프절과 간장 표면, 장관 등으로 퍼져있는 상태
4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으며, 복강 이외의 장기로 퍼져 있거나 간장의 내부로 퍼져있는 상태
6. 치료
주로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세 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1) 외과요법
난소배세포종양의 치료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하에서 소개할 술식으로 종양을 절제합니다.
1) 한쪽의 부속기절제술 (난소종양을 포함하여 한쪽의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법). 진단을 위해 필요합니다.
2) 단순자궁전적출술 및 양측부속기절제술 (자궁과 양쪽의 난소,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법)
3) 종양 전부를 제거할 수 없는 경우라도 가능한한 많이 절제하는 방법
(2) 방사선요법
고에너지X선으로 암세포를 죽여서 종양을 축소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미분화배세포종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전이한 부위도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조사에는 불임이 되거나 갱년기증상을 초래한다는 결점이 있습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항암제는 정제약이나 정맥주사, 근육주사 등의 방법으로 투여합니다. 이것은 전신요법이라서 난소뿐 아니라 온 몸의 구석구석까지 항암제가 돌게 됩니다. 난소배세포종양의 치료는 화학요법의 진보에 크게 힘입은 바 있습니다. 항암제를 조합하는 방법에는 표준적 화학요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BEP(블레오마이신과 에토포시드, 시스플라틴 세 가지를 조합한 것), VAC(빈크리스틴과 악티노마이신D, 싸이톡산) 등의 처방입니다.
난소와 자궁이 남아있는 경우, 이 화학요법으로 치유한 후에, 임신을 하여 정상분만을 했다는 보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4) Second-look Laparotomy (이차개복술)
수술요법과 그에 이은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한 후에 Second-look Laparotomy라는 두 번째의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치료 성과가 어떠했는지, 종양이 남아있지는 않은지를 확인하고, 이후에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술입니다.
7. 병기별 치료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상태, 출산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직형이 '미분화배세포종'인 경우와 그 이외인 경우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미분화배세포종'의 경우
1) 1기
한쪽(병소측)의 부속기절제술 + 술후방사선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자녀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한쪽 부속기절제술만 단독 실시(증례에 따라)
2) 2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방사선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병소가 한쪽 난소와 자궁에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3) 3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제거하지 못하고 남은 종양이 매우 작으면 수술 후에 복부 전체에 대해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할 수 없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제거하지 못하고 남은 종양이 크면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병소쪽의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자녀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4) 4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할 수 없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술후화학요법
병소 측의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자궁과 부속기 중, 병소가 한쪽의 난소와 난관에만 국한되어 있고 장래에 자녀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5) 재발 :주로 화학요법(+방사선요법)
(2) 조직형이 미분화배세포종이 아닌 경우
1) 1기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단독 실시 (증례에 따라)
2) 2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수술후 화학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수술후 화학요법 (병소가 한쪽의 난소와 난관에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만일 화학요법을 실시해도 암이 남아 있으면, 가능한 한 잔존종양을 절제하기 위해 다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3) 3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만일 병소를 모두 제거하지 못하면 다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병소 쪽의 부속기절제술 + 수술후 화학요법 (자궁과 부속기 중, 병소가 한쪽의 난소와 난관에만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4) 4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만일 화학요법을 실시해도 병소가 남아 있으면 가능한 한 잔존종양을 절제하기 위해 다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 아직도 병소가 남아 있으면 다시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수술의 결과에 따라서는 다시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병소측의 부속기절제술 + 수술후 화학요법 (자궁과 부속기 중, 병소가 한쪽 난소와 난관에만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5) 재발 : 주로 화학요법
8.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절제한 장기의 결여에 의한 기능장해가 있습니다. 자궁을 절제한 경우에는 불임이 되지만 한쪽 난소만을 절제한 경우에는 장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양쪽의 난소를 모두 절제한 경우에는 불임이 되며 갱년기증상이 빨리 옵니다. 불임에 대한 대응책은 가능한 한 정상적인 자궁과 반대측의 난소를 손상시키기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종 남겨둔 난소에서 양성종양이 생긴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부작용은 조사부위와 그 넓이, 방사선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기에는 방사선숙취 증상이, 만기에는 장관의 미란궤양 등에 의한 하혈과 통과장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사부위와 방사선량을 적절히 변경함으로써 방사선요법에 따른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에 의한 불임을 막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난소와 자궁에 방사선이 닿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미분화배세포종에는 방사선요법이 매우 효과가 있는데, 불임이라는 부작용의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방사선요법보다 화학요법을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3) 화학요법
조기에는 골수장해, 백혈구감소, 빈혈, 구역질, 폐섬유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기 증상으로 난청이 된 남성의 증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것은 드뭅니다. 사용되는 약마다 각각 특징적인 부작용이 있지만 약의 사용에서 얻어지는 이익이 부작용에 의한 피해보다 더 크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유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에, 오래 살아있는 동안 화학요법이 원인이 되어 다른 암이 생기는 환자도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PVB 요법 이후 백혈병에 걸리게 된 사례의 보고가 있습니다.
9. 치료율, 예후
일본에서의 악성난세포종양의 치료성과, 특히 화학요법 사례의 치료성과에 대해 정리되어 있는 것은 적습니다만, 종래의 전국난소악성종양조사성과(1978-1983년의 치료 사례)의 치료성과(5년생존율)를 평균 연령과 함께 제시합니다.
(1) 비분화배세포종 81%(24세)
(2) 난황낭종양 31%(26세)
(3) 미숙기형종 88%(24세)
(4) 유피낭포암 48%(45세)
난소배세포종양이란
빈도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의 부작용
치료율, 예후
--------------------------------------------------------------------------------
1. 난소배세포종양이란
난소배세포종양은 비교적 드문 질환인데, 양성과 악성, 그 중간에 위치하는 경계악성종양의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이 종양의 특징은 젊은 층에게서 발생한다는 것, 한쪽의 난소에 대해서만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것, 악성종양인 경우라도 최근에 개발된 화학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악성난소배세포종양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난소는 아이를 갖는 데 필요한 작은 기관으로, 자궁의 좌우에 하나씩 있습니다. 이 종양은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으로서, 난소 표층(상피)에서 생기는 난소암과는 다릅니다.('난소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그리고 대략 45세 경에 발생하는 유피낭포암을 제외하고는 10대, 20대에게서 생기는 드문 종양입니다.
2. 빈도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은 (1)미분화배세포종, (2)난황낭종양, (3)미숙기형종, (4)유피낭포암, (5)기타 라는 다섯 무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본 난소악성종양조사성적 (1978-1983년의 치료증례)에 따르면 전체 난소악성종양 1985건 중,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은 모두 170건(8.6%)을 차지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그 내역을 살펴보면 미분화배세포종이 57건(2.9%), 난황낭종양이 51건(2.6%), 미숙기형종이 31건(1.6%), 유피낭포암이 31건(1.6%), 기타 등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피낭포암은 젊었을 때 발생하는 양성의 성숙기형종이 갱년기 전후에 악성화한 것으로서, 이런 점에서는 난소암과 비슷합니다.
3. 증상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만 산부인과 의사의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복부가 붓거나,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부정성기출혈(월경 이외의 출혈)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진단
(1) 내진
주로 산부인과의사가 실시하는 진찰로서, 하복부에 응어리가 있는지 여부와 골반 내에 있는 장기의 여러 가지 변화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
종양 표지자라고 불리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종양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종양 표지자 중에서 AFP(알파태아단백), βHCG(융모성고나도트로핀), CA125, LDH, SCC 등이 이 종양을 발견하는 지표가 됩니다.(종양표지자 각각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종양표지자'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3) 이같은 검사에서 난소배세포종양임이 의심되는 경우, 다시 초음파검사, CT스캔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을 합니다.
5. 병기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을 적절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종양이 퍼진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시험적인 개복 수술을 함으로써 암의 확산 정도와 암세포의 종류를 알 수 있고, 이후의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치료'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병기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는 상태
2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으며, 한편으로 난관과 골반 내의 장기로 퍼져있는 상태
3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으며, 림프절과 간장 표면, 장관 등으로 퍼져있는 상태
4기 : 병소가 한쪽 또는 양쪽의 난소에 있으며, 복강 이외의 장기로 퍼져 있거나 간장의 내부로 퍼져있는 상태
6. 치료
주로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세 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1) 외과요법
난소배세포종양의 치료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하에서 소개할 술식으로 종양을 절제합니다.
1) 한쪽의 부속기절제술 (난소종양을 포함하여 한쪽의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법). 진단을 위해 필요합니다.
2) 단순자궁전적출술 및 양측부속기절제술 (자궁과 양쪽의 난소,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법)
3) 종양 전부를 제거할 수 없는 경우라도 가능한한 많이 절제하는 방법
(2) 방사선요법
고에너지X선으로 암세포를 죽여서 종양을 축소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미분화배세포종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전이한 부위도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조사에는 불임이 되거나 갱년기증상을 초래한다는 결점이 있습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항암제는 정제약이나 정맥주사, 근육주사 등의 방법으로 투여합니다. 이것은 전신요법이라서 난소뿐 아니라 온 몸의 구석구석까지 항암제가 돌게 됩니다. 난소배세포종양의 치료는 화학요법의 진보에 크게 힘입은 바 있습니다. 항암제를 조합하는 방법에는 표준적 화학요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BEP(블레오마이신과 에토포시드, 시스플라틴 세 가지를 조합한 것), VAC(빈크리스틴과 악티노마이신D, 싸이톡산) 등의 처방입니다.
난소와 자궁이 남아있는 경우, 이 화학요법으로 치유한 후에, 임신을 하여 정상분만을 했다는 보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4) Second-look Laparotomy (이차개복술)
수술요법과 그에 이은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한 후에 Second-look Laparotomy라는 두 번째의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치료 성과가 어떠했는지, 종양이 남아있지는 않은지를 확인하고, 이후에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술입니다.
7. 병기별 치료
악성난소배세포종양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상태, 출산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직형이 '미분화배세포종'인 경우와 그 이외인 경우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미분화배세포종'의 경우
1) 1기
한쪽(병소측)의 부속기절제술 + 술후방사선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자녀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한쪽 부속기절제술만 단독 실시(증례에 따라)
2) 2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방사선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병소가 한쪽 난소와 자궁에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3) 3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제거하지 못하고 남은 종양이 매우 작으면 수술 후에 복부 전체에 대해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할 수 없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제거하지 못하고 남은 종양이 크면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병소쪽의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자녀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4) 4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할 수 없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술후화학요법
병소 측의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자궁과 부속기 중, 병소가 한쪽의 난소와 난관에만 국한되어 있고 장래에 자녀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5) 재발 :주로 화학요법(+방사선요법)
(2) 조직형이 미분화배세포종이 아닌 경우
1) 1기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술후화학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단독 실시 (증례에 따라)
2) 2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수술후 화학요법
한쪽 부속기절제술 + 수술후 화학요법 (병소가 한쪽의 난소와 난관에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만일 화학요법을 실시해도 암이 남아 있으면, 가능한 한 잔존종양을 절제하기 위해 다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3) 3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만일 병소를 모두 제거하지 못하면 다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 (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병소 쪽의 부속기절제술 + 수술후 화학요법 (자궁과 부속기 중, 병소가 한쪽의 난소와 난관에만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4) 4기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만일 화학요법을 실시해도 병소가 남아 있으면 가능한 한 잔존종양을 절제하기 위해 다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 아직도 병소가 남아 있으면 다시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자궁전적출술 + 양쪽 부속기절제술(병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함) + 수술후 화학요법
수술의 결과에 따라서는 다시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병소측의 부속기절제술 + 수술후 화학요법 (자궁과 부속기 중, 병소가 한쪽 난소와 난관에만 국한되어 있고 자녀의 출산을 희망하는 경우)
5) 재발 : 주로 화학요법
8.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절제한 장기의 결여에 의한 기능장해가 있습니다. 자궁을 절제한 경우에는 불임이 되지만 한쪽 난소만을 절제한 경우에는 장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양쪽의 난소를 모두 절제한 경우에는 불임이 되며 갱년기증상이 빨리 옵니다. 불임에 대한 대응책은 가능한 한 정상적인 자궁과 반대측의 난소를 손상시키기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종 남겨둔 난소에서 양성종양이 생긴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부작용은 조사부위와 그 넓이, 방사선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기에는 방사선숙취 증상이, 만기에는 장관의 미란궤양 등에 의한 하혈과 통과장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사부위와 방사선량을 적절히 변경함으로써 방사선요법에 따른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에 의한 불임을 막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난소와 자궁에 방사선이 닿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미분화배세포종에는 방사선요법이 매우 효과가 있는데, 불임이라는 부작용의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방사선요법보다 화학요법을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3) 화학요법
조기에는 골수장해, 백혈구감소, 빈혈, 구역질, 폐섬유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기 증상으로 난청이 된 남성의 증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것은 드뭅니다. 사용되는 약마다 각각 특징적인 부작용이 있지만 약의 사용에서 얻어지는 이익이 부작용에 의한 피해보다 더 크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유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에, 오래 살아있는 동안 화학요법이 원인이 되어 다른 암이 생기는 환자도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PVB 요법 이후 백혈병에 걸리게 된 사례의 보고가 있습니다.
9. 치료율, 예후
일본에서의 악성난세포종양의 치료성과, 특히 화학요법 사례의 치료성과에 대해 정리되어 있는 것은 적습니다만, 종래의 전국난소악성종양조사성과(1978-1983년의 치료 사례)의 치료성과(5년생존율)를 평균 연령과 함께 제시합니다.
(1) 비분화배세포종 81%(24세)
(2) 난황낭종양 31%(26세)
(3) 미숙기형종 88%(24세)
(4) 유피낭포암 48%(45세)
뇌종양(성인)
뇌종양이란
증상
진단
치료
예후
--------------------------------------------------------------------------------
1. 뇌종양이란
뇌종양에는 뇌에 발생하는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장기에 생긴 암이 옮겨와서 생긴 전이성 뇌종양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에는 양성과 악성의 2종류가 있지만 비록 양성의 종양이라도, 정상적인 뇌를 압박해서 신경기능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악성종양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뇌종양의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약10명이라고 합니다. 원발성 뇌종양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신경교세포에 발생하는 신경교종으로, 전체의 약35%를 차지합니다. 신경교세포란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사이, 신경세포와 혈관의 사이에 있으며, 영양이나 산소를 신경세포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경교종은 전체적으로 악성이 많으며, 그 세포의 형태나 성질별로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습니다.
뇌종양의 종류와 비율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경교종
1.1 성상세포종
1.2 악성성상세포종
1.3 교모세포
1.4 기타
35% (악성)
(20%) 비교적 양성
(20%) 악성
(40%) 악성
(20%)
2. 수막종 15% (양성)
3. 뇌하수체 선종 10% (양성)
4. 신경초종 8% (양성)
5. 선천성종양 (두개인두종 등) 7% (비교적 양성)
6. 전이성 뇌종양 20% (악성)
7. 기타 5%
신경교종 중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성상세포종은 성인의 경우 대뇌반구에서, 소아의 경우 소뇌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소아의 성상세포종 중 모양성성상세포종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성상세포종은 양성 성상세포종과 악성 성상세포종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 성상세포종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성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종 전체의 40%을 차지하는데 신경교종 중에서 가장 악성도가 높으며 45-65세의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는 매우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입니다.
신경교종 다음으로 많은 것이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 발생하는 수막종입니다. 그 외에 호르몬의 중추인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하수체선종, 청신경에 생기는 신경초종 등이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이 두개 내의 병소에서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뇌로 전이하는 일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을 전이성 뇌종양이라고 합니다. 특히 뇌로 잘 전이하는 것이 폐암,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입니다. 그리고 전이성 뇌종양은 원발성 외종양과 달리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또한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척수액 속에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일도 있습니다.
2. 증 상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 자체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파괴하는 국소증상과, 한정된 공간에서 종양이 커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두개내압 항진증상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1) 국소증상
뇌는 신경의 중추이며, 운동과 감각 등에 관한 여러 가지 기능이 뇌 안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 전두엽의 운동영역(손발을 움직이게 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오른쪽 반신에 마비가 일어납니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의 좌측에 종양이 생긴 오른손잡이의 경우, 무기력, 치매적행동 등의 성격변화나 요실금, 오른쪽 반신마비, 언어장해 등이 출현합니다. 후두엽에 종양이 생겼을 때는 시야협착, 시야결손 등이 나타납니다. 오른손잡이의 좌측두엽 (왼손잡이의 경우 우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장해가 일어납니다.
뇌의 중심에 있는 하수체와 송과체, 시상하부 부근에 종양이 생기면 눈을 움직이는 동안신경에 장해가 일어나 복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의 이상이 일어나거나, 호르몬의 분비이상 때문에 무월경이나 성장장해 등, 내분비장해가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소뇌나 간뇌 부위에 종양이 생기게 되면, 손발이 떨려 움직임을 잘 제어할 수 없게 되거나 청력장해, 안면마비, 안진 등이 일어납니다.
(2) 두개내압항진증상
한정된 두개 속에서 종양이 커지게 되면 정상적인 뇌를 압박하여 두개내압이 상승합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두통, 구역질, 구토, 울혈유두 (안저검사에서 시신경 유두가 부어 있는 것)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통은 뇌종양 이외의 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뇌종양의 경우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심하고 일어난 후부터 서서히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뇌종양의 약20%에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70% 이상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두개내압항진이 계속 진행하면 두통이 증가함과 동시에 구역질, 경련, 실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들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3. 진단
앞에서 언급한 뇌종양이 의심되는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 빨리 진찰을 받아 증상의 경과를 자세히 설명해서 신경학적인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뇌로 전이하기 쉬운 암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앞에서 말한 것 같은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CT, MRI 등의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1) CT (컴퓨터 단층촬영), MRI (자기공명 단층촬영)
뇌종양이 의심되면 즉시 CT나 MRI를 촬영해야합니다. CT나 MRI는 현재 1-2mm정도 크기의 종양까지 파악할 수 있으며, 크기의 변화나 형상의 시간적 변화, 주위의 뇌와의 위치관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2) 뇌혈관조영
뇌의 혈관을 조영함으로써 종양으로 향해있는 혈관과 종양 자체 혈관 등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수술 검토에 이용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3) 기타
종양의 악성도를 알기 위하여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나 MRS(자기공명분광촬영) 등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4. 치료
뇌종양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감마나이프요법, 방사선조사요법, 항암제를 사용하는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외과요법을 통해 환부를 전부 적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실제로 많은 양성 종양은 이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양성 뇌종양도 전부 제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예를 들어 손발을 움직이는 신경이 있는 곳에 종양이 생긴 경우, 정상적인 뇌에 상처를 입히게 되면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종양을 적출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술을 할 때, 기능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어디까지 적출해도 되는가 하는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과 뇌기능을 감시하는 의료기기가 눈부시게 발달하여 일반적으로 양성종양의 경우 치료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악성 뇌종양의 전부, 또는 비교적 양성인 종양의 일부에 대해 방사선요법은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이며, 외과요법이나 화학요법과 병용하거나 혹은 단독으로 치료합니다. 이 경우 가능한한 병소 부위에만 조사하여 정상적인 뇌신경에는 방사선이 조사되지 않도록 합니다. 양성종양에서도 신경초종,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두 개인두종등에 대해서는 현재 감마나이프치료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감마나이프란 감마선을 이용하여 비침습적으로 뇌동양을 치료하는 최신기계입니다. 감마나이프는 악성뇌종양에 대해 효과가 더욱 탁월합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악성뇌종양의 치료법으로서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 병용해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경구투여, 근육주사, 정맥주사, 국소투여 등의 방법이 있으며, 여러가지 약의 조합이나 투여 방법이 임상연구를 통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유전자치료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연구가 진행중이며, 그 중에서도 악성뇌종양에 대해 응용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실용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5. 예후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를 상회하며, 양성 뇌종양인 수막종은 95%, 뇌하수체 선종은 97%, 신경초종은 94%입니다. 한편, 신경교종 전체는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신경교아종은 7%, 그 다음으로 악성도가 높은 악성신경교종은 24%, 성상세포종이 61%정도입니다. 또한 비교적 흔한 전이성 뇌종양 역시 6%에 지나지 않아 악성 뇌종양의 치료는 앞으로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뇌종양이란
증상
진단
치료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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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종양이란
뇌종양에는 뇌에 발생하는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장기에 생긴 암이 옮겨와서 생긴 전이성 뇌종양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에는 양성과 악성의 2종류가 있지만 비록 양성의 종양이라도, 정상적인 뇌를 압박해서 신경기능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악성종양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뇌종양의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약10명이라고 합니다. 원발성 뇌종양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신경교세포에 발생하는 신경교종으로, 전체의 약35%를 차지합니다. 신경교세포란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사이, 신경세포와 혈관의 사이에 있으며, 영양이나 산소를 신경세포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경교종은 전체적으로 악성이 많으며, 그 세포의 형태나 성질별로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습니다.
뇌종양의 종류와 비율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경교종
1.1 성상세포종
1.2 악성성상세포종
1.3 교모세포
1.4 기타
35% (악성)
(20%) 비교적 양성
(20%) 악성
(40%) 악성
(20%)
2. 수막종 15% (양성)
3. 뇌하수체 선종 10% (양성)
4. 신경초종 8% (양성)
5. 선천성종양 (두개인두종 등) 7% (비교적 양성)
6. 전이성 뇌종양 20% (악성)
7. 기타 5%
신경교종 중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성상세포종은 성인의 경우 대뇌반구에서, 소아의 경우 소뇌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소아의 성상세포종 중 모양성성상세포종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성상세포종은 양성 성상세포종과 악성 성상세포종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 성상세포종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성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종 전체의 40%을 차지하는데 신경교종 중에서 가장 악성도가 높으며 45-65세의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는 매우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입니다.
신경교종 다음으로 많은 것이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 발생하는 수막종입니다. 그 외에 호르몬의 중추인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하수체선종, 청신경에 생기는 신경초종 등이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이 두개 내의 병소에서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뇌로 전이하는 일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을 전이성 뇌종양이라고 합니다. 특히 뇌로 잘 전이하는 것이 폐암,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입니다. 그리고 전이성 뇌종양은 원발성 외종양과 달리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또한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척수액 속에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일도 있습니다.
2. 증 상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 자체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파괴하는 국소증상과, 한정된 공간에서 종양이 커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두개내압 항진증상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1) 국소증상
뇌는 신경의 중추이며, 운동과 감각 등에 관한 여러 가지 기능이 뇌 안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 전두엽의 운동영역(손발을 움직이게 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오른쪽 반신에 마비가 일어납니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의 좌측에 종양이 생긴 오른손잡이의 경우, 무기력, 치매적행동 등의 성격변화나 요실금, 오른쪽 반신마비, 언어장해 등이 출현합니다. 후두엽에 종양이 생겼을 때는 시야협착, 시야결손 등이 나타납니다. 오른손잡이의 좌측두엽 (왼손잡이의 경우 우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장해가 일어납니다.
뇌의 중심에 있는 하수체와 송과체, 시상하부 부근에 종양이 생기면 눈을 움직이는 동안신경에 장해가 일어나 복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의 이상이 일어나거나, 호르몬의 분비이상 때문에 무월경이나 성장장해 등, 내분비장해가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소뇌나 간뇌 부위에 종양이 생기게 되면, 손발이 떨려 움직임을 잘 제어할 수 없게 되거나 청력장해, 안면마비, 안진 등이 일어납니다.
(2) 두개내압항진증상
한정된 두개 속에서 종양이 커지게 되면 정상적인 뇌를 압박하여 두개내압이 상승합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두통, 구역질, 구토, 울혈유두 (안저검사에서 시신경 유두가 부어 있는 것)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통은 뇌종양 이외의 질환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뇌종양의 경우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심하고 일어난 후부터 서서히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뇌종양의 약20%에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70% 이상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두개내압항진이 계속 진행하면 두통이 증가함과 동시에 구역질, 경련, 실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들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3. 진단
앞에서 언급한 뇌종양이 의심되는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 빨리 진찰을 받아 증상의 경과를 자세히 설명해서 신경학적인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뇌로 전이하기 쉬운 암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앞에서 말한 것 같은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CT, MRI 등의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1) CT (컴퓨터 단층촬영), MRI (자기공명 단층촬영)
뇌종양이 의심되면 즉시 CT나 MRI를 촬영해야합니다. CT나 MRI는 현재 1-2mm정도 크기의 종양까지 파악할 수 있으며, 크기의 변화나 형상의 시간적 변화, 주위의 뇌와의 위치관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2) 뇌혈관조영
뇌의 혈관을 조영함으로써 종양으로 향해있는 혈관과 종양 자체 혈관 등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수술 검토에 이용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3) 기타
종양의 악성도를 알기 위하여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나 MRS(자기공명분광촬영) 등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4. 치료
뇌종양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감마나이프요법, 방사선조사요법, 항암제를 사용하는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외과요법을 통해 환부를 전부 적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실제로 많은 양성 종양은 이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양성 뇌종양도 전부 제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예를 들어 손발을 움직이는 신경이 있는 곳에 종양이 생긴 경우, 정상적인 뇌에 상처를 입히게 되면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종양을 적출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술을 할 때, 기능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어디까지 적출해도 되는가 하는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과 뇌기능을 감시하는 의료기기가 눈부시게 발달하여 일반적으로 양성종양의 경우 치료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악성 뇌종양의 전부, 또는 비교적 양성인 종양의 일부에 대해 방사선요법은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이며, 외과요법이나 화학요법과 병용하거나 혹은 단독으로 치료합니다. 이 경우 가능한한 병소 부위에만 조사하여 정상적인 뇌신경에는 방사선이 조사되지 않도록 합니다. 양성종양에서도 신경초종,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두 개인두종등에 대해서는 현재 감마나이프치료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감마나이프란 감마선을 이용하여 비침습적으로 뇌동양을 치료하는 최신기계입니다. 감마나이프는 악성뇌종양에 대해 효과가 더욱 탁월합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악성뇌종양의 치료법으로서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 병용해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경구투여, 근육주사, 정맥주사, 국소투여 등의 방법이 있으며, 여러가지 약의 조합이나 투여 방법이 임상연구를 통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유전자치료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연구가 진행중이며, 그 중에서도 악성뇌종양에 대해 응용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실용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5. 예후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를 상회하며, 양성 뇌종양인 수막종은 95%, 뇌하수체 선종은 97%, 신경초종은 94%입니다. 한편, 신경교종 전체는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신경교아종은 7%, 그 다음으로 악성도가 높은 악성신경교종은 24%, 성상세포종이 61%정도입니다. 또한 비교적 흔한 전이성 뇌종양 역시 6%에 지나지 않아 악성 뇌종양의 치료는 앞으로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뇌종양 (소아)
소아뇌종양이란
증상
진단
소아뇌종양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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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아뇌종양이란
어린이(소아)의 뇌종양은 어른(성인)의 뇌종양과는 종양의 종류, 발생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경과도 성인과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뇌종양이 대뇌에서 발생하며, 발생 부위에 따라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나(운동마비), 저리거나 (신경마비), 말을 잘 못하게 되는 (언어장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소아의 경우 반수 이상이 뇌의 뒤쪽에 위치하는 소뇌나 뇌간 등에 종양이 발생하므로 뇌척수액의 통과장해에 의해 수두증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뇌 속에 액체가 고여도 소아의 경우는 두개골의 봉합선이 잘 벌어지기 때문에 두개골의 내압이 크게 상승하지 않으며, 단순히 신경질을 부리거나 가벼운 보행 장해를 보이는 것 이외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소아뇌종양은 소뇌에 생기는 양성 성상세포종으로, 약 20%를 차지하며, 다음으로는 악성 수모세포종 (13%), 생식세포종양 (10%), 선천성 종양으로 두개인두종이라 불리는 양성종양 (9%), 상의세포종 (4%) 등입니다.
2. 증상
뇌종양의 증상은 두개골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 종양이 생기거나 뇌의 액체가 고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두개내압 항진증상과, 종양에 의해 그 부위의 뇌 기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국소증상으로 나뉘어집니다.
(1) 두개내압 항진증상
소아뇌종양은 성인에 비해 소뇌와 간뇌가 있는 후두개와라고 불리는 좁은 공간에 발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뇌척수액의 통로가 잘 막히게 되어 머리에 액체가 고이는 수두증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 두개내압이 높아져 유아의 경우 머리 둘레가 늘어납니다. 또 대뇌에 생기는 종양도, 커지게 되면 두개내압의 증가를 초래합니다. 성인의 경우 두통, 구역질, 구토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소아는 단순히 식욕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토하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것 외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2) 국소증상
뇌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그 영역의 신경세포가 장해를 받아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전두엽의 뒷부분에는 운동신경이 모여 있는 운동영역이 있어, 그 부위가 손상되면 반대측의 손발이 마비됩니다. 또 왼쪽 전두엽의 옆쪽에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언어중추가 있어 그 부위가 장해를 입으면 말을 잘 못하게 됩니다. 후두엽의 장해는 시야의 장해를 초래합니다. 소뇌가 손상되면 걸을 때에 비틀거리게 되거나, 자세 유지가 곤란해집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 성인만큼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진단
CT 촬영 및 MRI촬영을 통해 거의 모든 종양을 안전히, 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CT촬영은 X선을 사용하는데 비해, MRI는 자기를 이용하여 컴퓨터로 처리된 단층영상을 만듭니다. 종양의 위치, 정상조직과의 관계, 조영제 투여전후의 변화 등을 통해 종양의 위치, 확산범위를 추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세한 조직까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촬영은 예전에는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술을 전제로 한 경우나 혈관성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MRI나 CT를 사용한 혈관촬영 (MRA, 나선식)도 많이 정밀해졌고 앞으로는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4. 소아뇌종양의 종류
다음에서 대표적인 소아뇌종양에 대해 각각의 특징을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모세포종
가장 악성도가 높은 종양 중 하나이지만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에 잘 듣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해졌으며, 최근에는 50-60% 이상의 5년 생존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잘 발생하는 연령층은 5-14세로, 소아뇌종양의 13%를 차지합니다. 많은 경우 소뇌 정중부에 발생하여 주위의 소뇌조직에 침윤적으로 (주위의 조직에 스며들어 퍼짐) 진행합니다. 소뇌증상으로는 보행장해나 자세유지 장해가 나타나며, 다리를 좌우로 벌린 채 걷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뇌척수액의 통과장해에 따른 수두증 때문에 두개내압이 항진되어 두통과 구역질을 호소하거나 갑자기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두증이 있어도 두개골의 봉합선이 벌어지기 때문에 두개내압이 완화되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은 CT나 MRI를 사용해서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뇌정중부를 중심으로 조영제에 의해 하얗게 물든 원형의 화상을 나타냅니다. 때로는 이 종양이 수액을 매개로 뇌실벽이나 척수강에 씨를 뿌린 것처럼 퍼지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지라도 뇌 속 검사뿐 아니라 MRI를 사용한 척수의 검사도 필요합니다.
주된 치료는 수술 및 방사선요법입니다. 원래 종양에는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입니다만, 충분히 종양을 적출한 이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에서는 뇌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한 후, 소뇌의 병변부에 추가 조사를 합니다. 또 척수 전체에도 실시합니다. 그리고 방사선조사 기간중이나 조사 후에 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쪽이 예후가 양호합니다.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 중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방사선조사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조기에는 척수 전체에 대한 방사선조사에 의해 골수억제(골수에서 백혈구와 혈소판을 생성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가 일어나며, 특히 화학요법제를 병용한 경우 백혈구감소에 따른 감염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 혈소판감소에 따른 출혈경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치료하고 나서 수년 후에 일어나는 장해로서, 뇌 전체에 대한 방사선조사에 따른 발육장해가 있어, 만3세 미만의 경우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 대신에 화학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모세포종과 관련해서 PNET(primitive neuroectodermal tumor)라고 불리는 종양군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수모세포종과 감별하기 곤란한 미분화된 종양의 총칭이며, 교세포, 신경세포, 상의세포 등으로 분화해 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종양의 성상이나 치료에 대한 반응은 수모세포종과 비슷합니다.
(2) 성상세포종 (유년기 모양세포 성상세포종)
5-14세의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종양으로, 주로 소뇌에서 생기는 종양입니다. 수모세포종과 마찬가지로 소아뇌종양 중에서 매우 빈도가 높은 종양이지만, 극히 양성이고, 적출수술을 통해 완치할 수 있으며,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소뇌반구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정중부에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소뇌실조에 의해 좌우로 다리를 벌린 채 걷게 되며 심하게 비틀거리게 됩니다. 또 제4뇌실이나 중뇌수도 등, 뇌척수액의 통로를 압박하여 수두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두개골 봉합선이 벌어짐으로 인해 두개내압항진이 완화되어 초기에는 두통이나 구역질을 호소하지 않기도 합니다.
진단은 CT나 MRI를 사용해서 합니다. 이 종양은 낭포 (종양내의 수포)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화상에서는 소뇌 속에 검은 원형으로 나타납니다. 종양 본체는 이 낭포 벽의 일부가 비후해진 형태로서, 결절상으로 존재하며 벽성 결절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조영제에 의해 하얗게 나타납니다. 벽성 결절과 주위의 소뇌와의 경계는 선명하며, 수술로 이것을 완전히 적출하면 낭포벽의 일부를 남겨 두어도 종양이 재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소뇌 성상세포종의 대다수는 이처럼 적출 가능한 양성종양이지만,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성상세포종과 같이 침윤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일부 있어 병리학적 악성도에 따라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3) 상의세포종
5-9세에서 잘 발생하는 종양으로, 소아뇌종양의 약 4%를 차지하며 유아에만 한정하면 20%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뇌실벽을 구성하는 상의세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제4뇌실, 측뇌실, 제3뇌실에 접한 채로 존재하며 척수종양으로서도 높은 빈도를 보입니다. 종양은 주위의 뇌조직을 밀어내는 형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종양과 뇌와의 경계는 비교적 선명합니다. 진행이 느린 탓에 상당히 커질 때까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뇌척수액의 통과장해에 의한 급격한 수두증을 통해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측뇌실벽에서 대뇌실질 내로 진전한 경우 편마비나 시야장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제4뇌실에서 혀 모양으로 경수쪽을 향해 진전하여 경부에 경직이나 운동제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석회화가 동반되는 경우는 CT에서는 하얗게, MRI에서는 검게 뚫린 형태로 찍힙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면 균일하게 혹은 불규칙하게 증강되어 내부에 원형의 낭포가 나타나는 일도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것이 가능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대뇌와 소뇌 심부에 존재해서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요법을 병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예후는 양호하며, 5년 생존율은 60% 정도입니다. 그러나 때로 뇌척수액을 매개로 파종성으로 전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두개인두종
뇌하수체상부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소아뇌종양의 9%를 차지하며, 5-9세에서 잘 발생합니다. 뇌하수체를 밀어내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분비장해가 일어나 신체의 발육부전을 일으키며, 피부가 하얗게 되고 체모가 적어집니다. 시신경의 교차부를 압박하게 되면 두 눈 외측에 협착이 일어나지만, 뇌하수체선종의 경우만큼 명백한 반맹이 되는 것은 아니며, 약간 불규칙한 시야장해가 나타나게 됩니다. 종양이 더욱 커지면 뇌척수액의 통과 장해가 일어나 수두증에 걸리게 됩니다.
두개골 단순X선촬영에서는 터어키안이 접시모양으로 편평화되며, 그 상부에서 불규칙한 석회화음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에서는 결절상의 석회화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며 종양부분이 조영제에 의해 강하게 증강됩니다. 일부 낭포를 형성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MRI에 의해 종양의 진전 정도는 한층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종양 전부를 적출할 수 있으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상하부와의 유착이 강하므로 때로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리하게 수술을 시도하다가 수술 후에 요붕증이라고 불리는 질환 (다뇨, 다음을 증상으로 함)에 걸리거나 의식장해가 초래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5년 생존율은 95% 정도입니다.
(5) 생식세포종양
송과체 및 터어키안 상부에 발생하는, 배세포라고 불리는 태아 때의 세포에서 오는 종양으로, 10-19세에게서 잘 발생하며 소아 뇌종양의 약10%를 차지합니다. 송과체에서 발생한 경우는 초기부터 중뇌수도의 폐색에 의해 수두증에 걸리게 되며, 두개내압 항진증상이 일어나는 외에도 위쪽을 잘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종양이 더욱 커지면 비틀거리게 되거나 청력장해가 일어납니다. 터어키안 상부에 종양이 발생하면 우선 소변량이 늘거나 시야가 좁아집니다. 생식세포종양은 병리학적으로 다음의 5가지 종류로 분류됩니다. 우선 침윤성으로 진행하지만 방사선 치료효과가 높은 배아종(정상피종), 매우 악성도가 높아 치료하기 어려운 융모암, 태생기암(embryonal carcinoma), 난황낭종양(yolk sac tumor), 그리고 양성의 기형종입니다. CT, MRI에서 정상피종은 정상적인 뇌보다 약간 하얗게 나타나며 조영제에 의해 일률적으로 증강됩니다. 기형종이나 태생기암에서는 보다 불균일하게 증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융모암에서는 혈액과 수액 중의 HCG (융모상피에서 나오는 호르몬)가, 난황낭종양에서는 AFP (알파태아단백)이 높은 값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처럼 CT, MRI를 사용한 화상진단과 종양표지자의 검사는 종양을 감별하는데 유용합니다.
정상피종에 대한 치료는 주로 방사선으로 합니다. 종양이 생긴 장소나 그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처음에 진단의 의미도 겸해서 20Gy정도를 조사합니다. 종양이 작아지는 정도에 따라 진단을 내려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정상피종 이외의 종양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술을 하며 융모암이나 태생기암, 난황낭종양에서는 화학요법을 병용합니다. 그렇지만 엄밀하게는 병리진단이 확정되고 나서 방사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며, 근래에 와서 먼저 수술을 하고 나서 치료를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방사선 조사에 따른 지능발달장해나 호르몬의 분비장해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수술을 통해 조직을 확인한 후에 우선 화학요법을 실시해서 방사선의 조사량을 줄이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6) 시신경교종
시신경에 생기는 양성 뇌실질내종양의 하나로서, 3-7세 어린이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안와 내에 발생해서 한쪽 눈의 시력장해를 일으키는 것부터 뇌 속의 시교차부라는 곳에 생겨 양측의 시력이나 시야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까지 발생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합니다. 증식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상당한 크기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와 내에서 커지면 안구가 돌출하게 되며, 두개 내에서 커지면 뇌척수액의 통과장해가 일어나 수두증에 걸리게 됩니다. 또 이 질환은 전신의 뼈가 물러지거나 변형되는 레클링하우젠병이나, 고칼슘혈증 등을 특징으로 하며 갑상선에 접해서 존재하는 부갑상선의 종양과 합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에 갈색의 색소반이 있는 경우에는 이 종양의 존재 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두부X선 촬영을 하거나 CT, MRI를 사용해 크기가 커진 시신경을 확인합니다. 수술로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매우 예후가 좋습니다만, 병변이 시교차부에 이르렀기 때문에 적출을 시도하다가는 두 눈이 다 실명될 우려가 있는 경우도 있어, 이럴 때는 수술을 통해 진단하고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주체로 하여 치료합니다.
(7) 맥락총유두종
5세이하, 특히 유아에게서 잘 발생하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종양으로서, 소아뇌종양의 1.6%를 차지합니다. 이 종양의 특징은 뇌척수액이 과다 생산되는 것으로, 증상의 대다수는 머리둘레 확장, 구토 등 수두증에 의한 것입니다. 뇌 속에서 맥락총이라고 불리는 혈관이 많은 조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맥락총이 발달된 측뇌실이나 제4뇌실에서 잘 일어납니다. 조영제를 사용한 CT촬영이나 MRI에서는 뇌실 내에 꽃배추 모양으로 하얗게 나타납니다. 증식속도가 늦은 종양으로서, 치료의 원칙은 수술을 통한 적출입니다. 방사선치료 효과는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요법도 실시합니다. 때로 수액을 매개로 파종하는 일도 있으므로 수술 후의 경과를 검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8) 뇌간부 신경교종
소아 및 청소년층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예후가 불량한 질환입니다. 뇌간부는 대뇌로부터의 신경섬유가 집중적으로 지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 부위가 손상되면 사지의 운동신경이 마비되는 것 외에도 안면신경마비, 안구운동장해 등의 뇌신경증상도 수반됩니다. 손발이 마비되는 쪽과는 반대쪽에 뇌신경마비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CT및 MRI에서는 종대된 뇌간부가 보이며 그 일부 또는 전체가 조영제에 의해 하얗게 증강됩니다. 수술로는 적출할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의 목적은 진단의 결정 혹은 종양의 일부만을 적출하는데 한정되며, 치료는 방사선요법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방사선 조사에 의해 일시적인 종양의 축소 효과는 얻을 수 있으나, 치료효과가 매우 좋지 않아서 1년생존율이 50% 정도입니다.
소아뇌종양이란
증상
진단
소아뇌종양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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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아뇌종양이란
어린이(소아)의 뇌종양은 어른(성인)의 뇌종양과는 종양의 종류, 발생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경과도 성인과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뇌종양이 대뇌에서 발생하며, 발생 부위에 따라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나(운동마비), 저리거나 (신경마비), 말을 잘 못하게 되는 (언어장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소아의 경우 반수 이상이 뇌의 뒤쪽에 위치하는 소뇌나 뇌간 등에 종양이 발생하므로 뇌척수액의 통과장해에 의해 수두증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뇌 속에 액체가 고여도 소아의 경우는 두개골의 봉합선이 잘 벌어지기 때문에 두개골의 내압이 크게 상승하지 않으며, 단순히 신경질을 부리거나 가벼운 보행 장해를 보이는 것 이외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소아뇌종양은 소뇌에 생기는 양성 성상세포종으로, 약 20%를 차지하며, 다음으로는 악성 수모세포종 (13%), 생식세포종양 (10%), 선천성 종양으로 두개인두종이라 불리는 양성종양 (9%), 상의세포종 (4%) 등입니다.
2. 증상
뇌종양의 증상은 두개골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 종양이 생기거나 뇌의 액체가 고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두개내압 항진증상과, 종양에 의해 그 부위의 뇌 기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국소증상으로 나뉘어집니다.
(1) 두개내압 항진증상
소아뇌종양은 성인에 비해 소뇌와 간뇌가 있는 후두개와라고 불리는 좁은 공간에 발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뇌척수액의 통로가 잘 막히게 되어 머리에 액체가 고이는 수두증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 두개내압이 높아져 유아의 경우 머리 둘레가 늘어납니다. 또 대뇌에 생기는 종양도, 커지게 되면 두개내압의 증가를 초래합니다. 성인의 경우 두통, 구역질, 구토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소아는 단순히 식욕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토하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것 외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2) 국소증상
뇌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그 영역의 신경세포가 장해를 받아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전두엽의 뒷부분에는 운동신경이 모여 있는 운동영역이 있어, 그 부위가 손상되면 반대측의 손발이 마비됩니다. 또 왼쪽 전두엽의 옆쪽에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언어중추가 있어 그 부위가 장해를 입으면 말을 잘 못하게 됩니다. 후두엽의 장해는 시야의 장해를 초래합니다. 소뇌가 손상되면 걸을 때에 비틀거리게 되거나, 자세 유지가 곤란해집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 성인만큼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진단
CT 촬영 및 MRI촬영을 통해 거의 모든 종양을 안전히, 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CT촬영은 X선을 사용하는데 비해, MRI는 자기를 이용하여 컴퓨터로 처리된 단층영상을 만듭니다. 종양의 위치, 정상조직과의 관계, 조영제 투여전후의 변화 등을 통해 종양의 위치, 확산범위를 추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세한 조직까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촬영은 예전에는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술을 전제로 한 경우나 혈관성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MRI나 CT를 사용한 혈관촬영 (MRA, 나선식)도 많이 정밀해졌고 앞으로는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4. 소아뇌종양의 종류
다음에서 대표적인 소아뇌종양에 대해 각각의 특징을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수모세포종
가장 악성도가 높은 종양 중 하나이지만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에 잘 듣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해졌으며, 최근에는 50-60% 이상의 5년 생존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잘 발생하는 연령층은 5-14세로, 소아뇌종양의 13%를 차지합니다. 많은 경우 소뇌 정중부에 발생하여 주위의 소뇌조직에 침윤적으로 (주위의 조직에 스며들어 퍼짐) 진행합니다. 소뇌증상으로는 보행장해나 자세유지 장해가 나타나며, 다리를 좌우로 벌린 채 걷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뇌척수액의 통과장해에 따른 수두증 때문에 두개내압이 항진되어 두통과 구역질을 호소하거나 갑자기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두증이 있어도 두개골의 봉합선이 벌어지기 때문에 두개내압이 완화되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은 CT나 MRI를 사용해서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뇌정중부를 중심으로 조영제에 의해 하얗게 물든 원형의 화상을 나타냅니다. 때로는 이 종양이 수액을 매개로 뇌실벽이나 척수강에 씨를 뿌린 것처럼 퍼지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지라도 뇌 속 검사뿐 아니라 MRI를 사용한 척수의 검사도 필요합니다.
주된 치료는 수술 및 방사선요법입니다. 원래 종양에는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입니다만, 충분히 종양을 적출한 이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에서는 뇌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한 후, 소뇌의 병변부에 추가 조사를 합니다. 또 척수 전체에도 실시합니다. 그리고 방사선조사 기간중이나 조사 후에 화학요법제를 병용하는 쪽이 예후가 양호합니다.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 중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방사선조사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조기에는 척수 전체에 대한 방사선조사에 의해 골수억제(골수에서 백혈구와 혈소판을 생성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가 일어나며, 특히 화학요법제를 병용한 경우 백혈구감소에 따른 감염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 혈소판감소에 따른 출혈경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치료하고 나서 수년 후에 일어나는 장해로서, 뇌 전체에 대한 방사선조사에 따른 발육장해가 있어, 만3세 미만의 경우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 대신에 화학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모세포종과 관련해서 PNET(primitive neuroectodermal tumor)라고 불리는 종양군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수모세포종과 감별하기 곤란한 미분화된 종양의 총칭이며, 교세포, 신경세포, 상의세포 등으로 분화해 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종양의 성상이나 치료에 대한 반응은 수모세포종과 비슷합니다.
(2) 성상세포종 (유년기 모양세포 성상세포종)
5-14세의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종양으로, 주로 소뇌에서 생기는 종양입니다. 수모세포종과 마찬가지로 소아뇌종양 중에서 매우 빈도가 높은 종양이지만, 극히 양성이고, 적출수술을 통해 완치할 수 있으며,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소뇌반구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정중부에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소뇌실조에 의해 좌우로 다리를 벌린 채 걷게 되며 심하게 비틀거리게 됩니다. 또 제4뇌실이나 중뇌수도 등, 뇌척수액의 통로를 압박하여 수두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두개골 봉합선이 벌어짐으로 인해 두개내압항진이 완화되어 초기에는 두통이나 구역질을 호소하지 않기도 합니다.
진단은 CT나 MRI를 사용해서 합니다. 이 종양은 낭포 (종양내의 수포)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화상에서는 소뇌 속에 검은 원형으로 나타납니다. 종양 본체는 이 낭포 벽의 일부가 비후해진 형태로서, 결절상으로 존재하며 벽성 결절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조영제에 의해 하얗게 나타납니다. 벽성 결절과 주위의 소뇌와의 경계는 선명하며, 수술로 이것을 완전히 적출하면 낭포벽의 일부를 남겨 두어도 종양이 재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소뇌 성상세포종의 대다수는 이처럼 적출 가능한 양성종양이지만,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성상세포종과 같이 침윤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일부 있어 병리학적 악성도에 따라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3) 상의세포종
5-9세에서 잘 발생하는 종양으로, 소아뇌종양의 약 4%를 차지하며 유아에만 한정하면 20%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뇌실벽을 구성하는 상의세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제4뇌실, 측뇌실, 제3뇌실에 접한 채로 존재하며 척수종양으로서도 높은 빈도를 보입니다. 종양은 주위의 뇌조직을 밀어내는 형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종양과 뇌와의 경계는 비교적 선명합니다. 진행이 느린 탓에 상당히 커질 때까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뇌척수액의 통과장해에 의한 급격한 수두증을 통해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측뇌실벽에서 대뇌실질 내로 진전한 경우 편마비나 시야장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제4뇌실에서 혀 모양으로 경수쪽을 향해 진전하여 경부에 경직이나 운동제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석회화가 동반되는 경우는 CT에서는 하얗게, MRI에서는 검게 뚫린 형태로 찍힙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면 균일하게 혹은 불규칙하게 증강되어 내부에 원형의 낭포가 나타나는 일도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것이 가능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대뇌와 소뇌 심부에 존재해서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요법을 병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예후는 양호하며, 5년 생존율은 60% 정도입니다. 그러나 때로 뇌척수액을 매개로 파종성으로 전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두개인두종
뇌하수체상부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소아뇌종양의 9%를 차지하며, 5-9세에서 잘 발생합니다. 뇌하수체를 밀어내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분비장해가 일어나 신체의 발육부전을 일으키며, 피부가 하얗게 되고 체모가 적어집니다. 시신경의 교차부를 압박하게 되면 두 눈 외측에 협착이 일어나지만, 뇌하수체선종의 경우만큼 명백한 반맹이 되는 것은 아니며, 약간 불규칙한 시야장해가 나타나게 됩니다. 종양이 더욱 커지면 뇌척수액의 통과 장해가 일어나 수두증에 걸리게 됩니다.
두개골 단순X선촬영에서는 터어키안이 접시모양으로 편평화되며, 그 상부에서 불규칙한 석회화음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에서는 결절상의 석회화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며 종양부분이 조영제에 의해 강하게 증강됩니다. 일부 낭포를 형성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MRI에 의해 종양의 진전 정도는 한층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종양 전부를 적출할 수 있으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시상하부와의 유착이 강하므로 때로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리하게 수술을 시도하다가 수술 후에 요붕증이라고 불리는 질환 (다뇨, 다음을 증상으로 함)에 걸리거나 의식장해가 초래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5년 생존율은 95% 정도입니다.
(5) 생식세포종양
송과체 및 터어키안 상부에 발생하는, 배세포라고 불리는 태아 때의 세포에서 오는 종양으로, 10-19세에게서 잘 발생하며 소아 뇌종양의 약10%를 차지합니다. 송과체에서 발생한 경우는 초기부터 중뇌수도의 폐색에 의해 수두증에 걸리게 되며, 두개내압 항진증상이 일어나는 외에도 위쪽을 잘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종양이 더욱 커지면 비틀거리게 되거나 청력장해가 일어납니다. 터어키안 상부에 종양이 발생하면 우선 소변량이 늘거나 시야가 좁아집니다. 생식세포종양은 병리학적으로 다음의 5가지 종류로 분류됩니다. 우선 침윤성으로 진행하지만 방사선 치료효과가 높은 배아종(정상피종), 매우 악성도가 높아 치료하기 어려운 융모암, 태생기암(embryonal carcinoma), 난황낭종양(yolk sac tumor), 그리고 양성의 기형종입니다. CT, MRI에서 정상피종은 정상적인 뇌보다 약간 하얗게 나타나며 조영제에 의해 일률적으로 증강됩니다. 기형종이나 태생기암에서는 보다 불균일하게 증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융모암에서는 혈액과 수액 중의 HCG (융모상피에서 나오는 호르몬)가, 난황낭종양에서는 AFP (알파태아단백)이 높은 값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처럼 CT, MRI를 사용한 화상진단과 종양표지자의 검사는 종양을 감별하는데 유용합니다.
정상피종에 대한 치료는 주로 방사선으로 합니다. 종양이 생긴 장소나 그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처음에 진단의 의미도 겸해서 20Gy정도를 조사합니다. 종양이 작아지는 정도에 따라 진단을 내려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정상피종 이외의 종양일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술을 하며 융모암이나 태생기암, 난황낭종양에서는 화학요법을 병용합니다. 그렇지만 엄밀하게는 병리진단이 확정되고 나서 방사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며, 근래에 와서 먼저 수술을 하고 나서 치료를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방사선 조사에 따른 지능발달장해나 호르몬의 분비장해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수술을 통해 조직을 확인한 후에 우선 화학요법을 실시해서 방사선의 조사량을 줄이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6) 시신경교종
시신경에 생기는 양성 뇌실질내종양의 하나로서, 3-7세 어린이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안와 내에 발생해서 한쪽 눈의 시력장해를 일으키는 것부터 뇌 속의 시교차부라는 곳에 생겨 양측의 시력이나 시야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까지 발생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합니다. 증식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상당한 크기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와 내에서 커지면 안구가 돌출하게 되며, 두개 내에서 커지면 뇌척수액의 통과장해가 일어나 수두증에 걸리게 됩니다. 또 이 질환은 전신의 뼈가 물러지거나 변형되는 레클링하우젠병이나, 고칼슘혈증 등을 특징으로 하며 갑상선에 접해서 존재하는 부갑상선의 종양과 합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에 갈색의 색소반이 있는 경우에는 이 종양의 존재 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두부X선 촬영을 하거나 CT, MRI를 사용해 크기가 커진 시신경을 확인합니다. 수술로 종양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매우 예후가 좋습니다만, 병변이 시교차부에 이르렀기 때문에 적출을 시도하다가는 두 눈이 다 실명될 우려가 있는 경우도 있어, 이럴 때는 수술을 통해 진단하고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주체로 하여 치료합니다.
(7) 맥락총유두종
5세이하, 특히 유아에게서 잘 발생하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종양으로서, 소아뇌종양의 1.6%를 차지합니다. 이 종양의 특징은 뇌척수액이 과다 생산되는 것으로, 증상의 대다수는 머리둘레 확장, 구토 등 수두증에 의한 것입니다. 뇌 속에서 맥락총이라고 불리는 혈관이 많은 조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맥락총이 발달된 측뇌실이나 제4뇌실에서 잘 일어납니다. 조영제를 사용한 CT촬영이나 MRI에서는 뇌실 내에 꽃배추 모양으로 하얗게 나타납니다. 증식속도가 늦은 종양으로서, 치료의 원칙은 수술을 통한 적출입니다. 방사선치료 효과는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요법도 실시합니다. 때로 수액을 매개로 파종하는 일도 있으므로 수술 후의 경과를 검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8) 뇌간부 신경교종
소아 및 청소년층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예후가 불량한 질환입니다. 뇌간부는 대뇌로부터의 신경섬유가 집중적으로 지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 부위가 손상되면 사지의 운동신경이 마비되는 것 외에도 안면신경마비, 안구운동장해 등의 뇌신경증상도 수반됩니다. 손발이 마비되는 쪽과는 반대쪽에 뇌신경마비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CT및 MRI에서는 종대된 뇌간부가 보이며 그 일부 또는 전체가 조영제에 의해 하얗게 증강됩니다. 수술로는 적출할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의 목적은 진단의 결정 혹은 종양의 일부만을 적출하는데 한정되며, 치료는 방사선요법을 이용해서 하게 됩니다. 방사선 조사에 의해 일시적인 종양의 축소 효과는 얻을 수 있으나, 치료효과가 매우 좋지 않아서 1년생존율이 50% 정도입니다.
뇌하수체선종
뇌하수체선종이란
증상
진단
1) 화상진단 2) 호르몬검사 3) 안과검사 4) 이비인후과 검사
치료
1) 외과요법 2) 방사선치료 3) 화학요법 4) 호르몬보충요법
각 선종에 있어서의 치료방침 요약
치료성과 및 예후
퇴원 후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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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하수체선종이란
뇌하수체선종이란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종양의 일종입니다. 뇌하수체는 콩알 정도의 크기로 두개골 밑부분의 가운데에 있는 터어키안이라는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데, 뇌하수체는 우리 몸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후기관입니다. 뇌하수체 위쪽으로는 사물을 보기 위해 필요한 시신경이 교차하면서 좌우의 안구로 뻗어 있습니다. 또 뇌하수체 옆에는 뇌에 혈액을 보내는 중요한 혈관(뇌경동맥)과 안구를 움직이는 신경이 지나갑니다. 뇌하수체는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엽과, 작은 후엽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신의 호르몬의 중추로서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습니다.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의 5가지입니다.
성장호르몬
소아기에서부터 사춘기에 걸쳐 손발과 내장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프롤락틴
출산후에 젖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는 동안에는 월경이 없습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
갑상선에 명령을 내려 갑상선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남녀 모두 평생동안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부신에 명령을 내려 부신피질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남녀 모두 평생동안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성선자극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자극호르몬의 2종류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고환을, 여성의 경우 난소를 지배하며, 각각의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또 정자와 난자의 정상적인 발육에도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후엽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다음의 2가지입니다.
항이뇨호르몬
신장에 작용하여 소변의 양을 줄이며, 남녀모두 평생동안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자궁수축호르몬
분만시에 자궁을 수축시킵니다.
대부분의 뇌하수체선종은 양성으로서 증식속도가 느리며, 뇌 이외의 장기에 전이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20-50세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뇌종양전체의 약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가 있는 터어키안 부근에는 몇 가지 다른 종양, 예를 들면 두개인두종 등이 생깁니다만 그에 대한 내용은 성인 또는 소아뇌종양의 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뇌하수체선종에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것(호르몬분비성 선종)과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것(호르몬 비분비성 선종)이 있습니다. 호르몬 분비성의 선종은 분비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조기에 다양한 신체 이상을 가져오지만 호르몬 비분비성 선종의 경우 종양이 상당히 커져 시력장애로 나타날때까지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타 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뇌하수체선종도 작을 때에 발견되면 수술을 통해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종양이 커지거나 주변의 중요한 뇌조직, 뇌신경, 뇌혈관 등이 암의 영향을 받게 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져, 수술 후에 방사선 요법이나 약물치료를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호르몬산생형선종에서는 먼저 약물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종양이 커져서 정상적인 뇌하수체가 종양에 의해 압박되기 시작하면 많은 경우 신체에 필요한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며, 이럴 때에는 부족한 호르몬의 보충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증상
뇌하수체선종의 증상에는 크게 나누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호르몬이상증후군과, 종양이 커짐으로 인해 생기는 국소적인 신경 압박증상이 있습니다. 호르몬산분비성은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의해 분류됩니다. 이하에 각각의 증상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1) 프롤락틴선종
뇌하수체선종의 약 40%를 차지하며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종양입니다. 여성의 경우 무월경과 유즙분비가, 남성의 경우 성욕저하, 발기부전이 주된 증상입니다. 종양이 커지면 시야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성이 더 빨리 발견되기 쉽고, 1cm이하의 작은 종양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불임증의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2) 성장호르몬선종
선종의 약 20%를 차지하며 남성에게서 약간 더 많이 나타납니다. 사춘기에 생긴 경우 거인증에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비교적 드뭅니다. 대다수는 성인기에 생기며, 손발의 끝, 이마, 턱, 입술, 혀 등이 비대해지는 말단비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때문에 반지나 신발의 사이즈가 맞지 않게 되거나 수년 사이에 얼굴 형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성장호르몬의 이상과다분비가 장기간 동안 계속되면 당뇨병과 그에 수반되는 고혈압 등의 혈관병변을 합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부신피질자극호르몬선종
전체 하수체종양의 수%밖에 차지하지 않는 희귀한 종양으로, 젊은 여성에서 중년 여성에 걸쳐 많이 나타나며, 쿠싱병이라고 불립니다. 90%이상이 비만증상을 보이며 특히 얼굴이 보름달처럼 되고 팔다리에 비해 가슴과 배가 뚱뚱해지는 중심성비만인 것이 특징입니다. 여드름이 많이 나며 체모가 굵어지고 하복부에 청자색의 줄무늬가 생기게 됩니다. 또 높은 비율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합병하며, 정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압박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하수체호르몬생산장해 (뇌하수체기능부전)
여성의 경우 무월경내지 불규칙월경,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성욕저하를 초래하며 체모도 가늘어집니다. 또 쉽게 피곤해지며, 심한 경우 강한 육체적 충격을 받았을 때 쇼크상태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묽은 소변이 다량으로 나오는 증상(요붕증이라고 함)이 나타납니다.
(2) 시력, 시야의 장해
종양이 위쪽으로 커지게 되면 바로 위에 있는 시신경교차부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시력이 나빠지며 양쪽 눈의 상외측부터 잘 안보이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양쪽 눈의 외측 절반이 안보이게 되어 양이측반맹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두통도 종종 나타납니다.
3. 진단
뇌하수체선종의 진단에는 주로 엑스레이 등에 의한 화상진단과 내분비학적 검사(호르몬 검사)가 있습니다.
(1) 화상진단
MRI :자기공명법이라는 강력한 자기장을 사용한 검사로서, 두개골에 미치는 영향 없이 뇌 또는 종양만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유로운 단층면의 화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뇌나 하수체 주변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종양의 정확한 크기와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혈관의 위치도 알아낼 수 있어 현재 가장 유용한 화상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T스캔 : X선과 컴퓨터를 이용한 단층촬영으로서 가장 일반적인 진단법입니다. 조영제의 병용에 의해 작은 선종을 진단할 수 있는 경우도 많고, 또 선종 주변의 뼈의 상태를 조사할 수 있는 등,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부의 엑스레이 검사 : 터어키안의 변형·파괴 등, 뼈의 변화를 조사합니다.
뇌혈관촬영 : 뇌하수체의 바로 양쪽에는 뇌를 부양하는 중요한 내경동맥이 있어, 이 동맥의 주행이상이나 기형 유무를 수술 전에 조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퇴부의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뇌의 혈관으로 삽입하여 촬영합니다.
(2) 호르몬검사
호르몬의 검사에는 선종에 의해 과다분비된 호르몬을 검사하는 경우와, 반대로 분비가 저하한 상태의 호르몬을 검사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로 정맥에서 채혈하여 검사합니다. 호르몬산생선종의 경우 그 호르몬(프롤락틴, 성장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의 혈중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므로 검사 직후 바로 진단하게 됩니다. 다양한 자극 테스트와 억제 테스트를 통해 그 분비동태를 조사하기도 합니다. 한편, 분비가 저하된 호르몬에 대해서는 그 호르몬의 분비자극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보통, 각 분비자극호르몬 제제를 주사한 후 15-30분마다 연속 채혈하여 해당되는 호르몬의 혈중농도의 변화를 조사합니다.
(3) 안과 검사
시력, 시야, 안저를 정밀검사합니다.
(4) 이비인후과 검사
이하에서 언급할 경비적 수술(코를 통한 수술)이 예정된 경우, 비강 속이나 부비강 속에 염증이나 이상이 없는지를 살펴봅니다.
4. 치료
뇌하수체선종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및 화학요법의 3가지 치료법이 있으며 각각 종양의 유형과 크기, 증상, 연령 등에 따라 치료법과 조합이 결정됩니다.
(1) 외과요법
경비적 수술과 개두수술의 2종류가 있으며 선종의 진전방향과 크기 등의 다양한 조건에 따라 수술방법이 선택지만 대개는 경비적 수술을 시행합니다. 많은 경우 수술 후에 호르몬 보충요법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경비적 수술
코의 중격을 절개하여 콧구멍을 통하여 비강 뒤에 있는 부비강을 거쳐 뇌하수체 바로 아래에 도달합니다. 얇은 뼈와 딱딱한 막을 절개하여 정상적인 뇌하수체는 남겨두면서 뇌하수체선종을 제거합니다.
개두수술
이마에서 머리가 난 부분의 피부를 절개하여 뼈에 창을 내고, 뇌를 싸고 있는 경막을 절개하여 뇌를 특수한 주걱으로 들어올려 뇌하수체부분에 도달합니다. 주위에 있는 시신경이나 내경동맥 등의 정상조직 사이에서 종양을 적출해 냅니다.
(2) 방사선요법
일반적으로 수술 등과 병용하여 수술을 한 후에 남은 종양에 대한 보조요법으로서 실시합니다. 일주일에 5일간 연속으로 약 4-5주 정도의 기간에 걸쳐 조사합니다. 외래 통원하면서 치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보다 좁은 범위의 종양 부분에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조사하는 방법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만, 귀 앞부분의 머리가 빠진 후 다시 나는 경우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치료 후에 호르몬 보충요법을 필요로 합니다. 방사선의 효과는 비교적 장기간 동안 지속되며, 수년간에 걸쳐 유효합니다.
(3) 감마나이프요법
작은 종양이나 수술후에 일부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시신경과 너무 근접해 있지 않으면 실시할수 있으며, 방사선 요법에 비하여 치료후 정상 호르몬분비 저하증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낮아서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4) 화학요법
선종의 비정상적인 호르몬 과다분비를 억제하는 치료입니다. 호르몬산생형의 선종에 대한 화학요법 가운데는 매우 효과적인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프롤락틴선종에 대해 사용되는 브로모크립틴(상품명:팔로델)이 있습니다. 이 약은 프롤락틴종양의 대부분과 성장호르몬종양 중의 1/3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인정되었으며, 혈중 호르몬 양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특히 프롤락틴선종에서는 종양의 축소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양이 작은 경우나 잔존 종양만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고 브로모크립틴 치료를 실시합니다. 브로모크립틴 복용에 따른 심한 부작용은 없습니다만 복용 초기에 구역질이나 어지러움,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5) 호르몬보충요법
필수 불가결한 호르몬에 대해서는 결핍 정도에 따라 보충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은 내복약을 통해 보충합니다. 항이뇨호르몬의 경우 코에 뿌리는 약이 있습니다. 성장호르몬과 성선자극호르몬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보충합니다.
5. 각 선종에 있어서의 치료방침 요약
호르몬비분비선종 : 수술 +「방사선요법」(혹은 감마니이프요법)
프롤락틴선종 : 수술 + 브로모크립틴요법 +「방사선요법」(혹은 감마나이프요법)
성장호르몬선종 : 수술 + 방사선요법 +「브로모크립틴요법」
부신피질자극호르몬선종 : 수술 +「방사선요법」
재발뇌하수체선종 : 종양의 종류, 과거의 치료, 전신상태 등에 따라 이상에서 언급한 치료법(병용요법도 포함)을 시도합니다.
6. 치료성과 및 예후
경비적 수술의 합병증으로서는 수술 후의 비출혈과 수액성비루(뇌를 적시고 있는 뇌척수액이 수술한 부분에서 새어 나오는 것)가 있으며 각각 1%정도를 차지합니다. 개두수술의 합병증은 기타 질환으로 인한 개두수술의 합병증과 같습니다. 방사선조사의 합병증으로서는 남겨진 정상적 뇌하수체의 기능저하가 있으며, 완치를 위해 방사선 조사량을 늘리면 뇌하수체기능저하가 초래될 확률은 높아집니다.
뇌하수체선종의 전체적인 10년 생존율은 거의 100%로, 예후는 대단히 양호합니다. 단지 종류를 불문하고 선종 자체가 3-4cm로 거대한 경우와, 성장호르몬 내지 부신피질자극호르몬분비성종양 (즉, 말단비대증 내지 쿠싱병)에서 치료 후에도 호르몬의 양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에는 병 그 자체의 합병증에 의해 부자유스런 생활을 해야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7. 퇴원 후의 생활
정상적인 뇌하수체 호르몬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호르몬의 보충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야 하며 각각의 제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외래 통원을 해야 합니다. 또 일년에 한 번 정도 MRI나 CT스캔을 해서 종양의 재발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하수체선종이란
증상
진단
1) 화상진단 2) 호르몬검사 3) 안과검사 4) 이비인후과 검사
치료
1) 외과요법 2) 방사선치료 3) 화학요법 4) 호르몬보충요법
각 선종에 있어서의 치료방침 요약
치료성과 및 예후
퇴원 후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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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하수체선종이란
뇌하수체선종이란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종양의 일종입니다. 뇌하수체는 콩알 정도의 크기로 두개골 밑부분의 가운데에 있는 터어키안이라는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데, 뇌하수체는 우리 몸의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후기관입니다. 뇌하수체 위쪽으로는 사물을 보기 위해 필요한 시신경이 교차하면서 좌우의 안구로 뻗어 있습니다. 또 뇌하수체 옆에는 뇌에 혈액을 보내는 중요한 혈관(뇌경동맥)과 안구를 움직이는 신경이 지나갑니다. 뇌하수체는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엽과, 작은 후엽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신의 호르몬의 중추로서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습니다.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의 5가지입니다.
성장호르몬
소아기에서부터 사춘기에 걸쳐 손발과 내장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프롤락틴
출산후에 젖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는 동안에는 월경이 없습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
갑상선에 명령을 내려 갑상선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남녀 모두 평생동안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부신에 명령을 내려 부신피질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남녀 모두 평생동안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성선자극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자극호르몬의 2종류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고환을, 여성의 경우 난소를 지배하며, 각각의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또 정자와 난자의 정상적인 발육에도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후엽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다음의 2가지입니다.
항이뇨호르몬
신장에 작용하여 소변의 양을 줄이며, 남녀모두 평생동안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자궁수축호르몬
분만시에 자궁을 수축시킵니다.
대부분의 뇌하수체선종은 양성으로서 증식속도가 느리며, 뇌 이외의 장기에 전이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20-50세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뇌종양전체의 약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가 있는 터어키안 부근에는 몇 가지 다른 종양, 예를 들면 두개인두종 등이 생깁니다만 그에 대한 내용은 성인 또는 소아뇌종양의 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뇌하수체선종에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것(호르몬분비성 선종)과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것(호르몬 비분비성 선종)이 있습니다. 호르몬 분비성의 선종은 분비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조기에 다양한 신체 이상을 가져오지만 호르몬 비분비성 선종의 경우 종양이 상당히 커져 시력장애로 나타날때까지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타 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뇌하수체선종도 작을 때에 발견되면 수술을 통해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종양이 커지거나 주변의 중요한 뇌조직, 뇌신경, 뇌혈관 등이 암의 영향을 받게 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져, 수술 후에 방사선 요법이나 약물치료를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호르몬산생형선종에서는 먼저 약물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종양이 커져서 정상적인 뇌하수체가 종양에 의해 압박되기 시작하면 많은 경우 신체에 필요한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며, 이럴 때에는 부족한 호르몬의 보충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증상
뇌하수체선종의 증상에는 크게 나누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호르몬이상증후군과, 종양이 커짐으로 인해 생기는 국소적인 신경 압박증상이 있습니다. 호르몬산분비성은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의해 분류됩니다. 이하에 각각의 증상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1) 프롤락틴선종
뇌하수체선종의 약 40%를 차지하며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종양입니다. 여성의 경우 무월경과 유즙분비가, 남성의 경우 성욕저하, 발기부전이 주된 증상입니다. 종양이 커지면 시야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성이 더 빨리 발견되기 쉽고, 1cm이하의 작은 종양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불임증의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2) 성장호르몬선종
선종의 약 20%를 차지하며 남성에게서 약간 더 많이 나타납니다. 사춘기에 생긴 경우 거인증에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비교적 드뭅니다. 대다수는 성인기에 생기며, 손발의 끝, 이마, 턱, 입술, 혀 등이 비대해지는 말단비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때문에 반지나 신발의 사이즈가 맞지 않게 되거나 수년 사이에 얼굴 형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성장호르몬의 이상과다분비가 장기간 동안 계속되면 당뇨병과 그에 수반되는 고혈압 등의 혈관병변을 합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부신피질자극호르몬선종
전체 하수체종양의 수%밖에 차지하지 않는 희귀한 종양으로, 젊은 여성에서 중년 여성에 걸쳐 많이 나타나며, 쿠싱병이라고 불립니다. 90%이상이 비만증상을 보이며 특히 얼굴이 보름달처럼 되고 팔다리에 비해 가슴과 배가 뚱뚱해지는 중심성비만인 것이 특징입니다. 여드름이 많이 나며 체모가 굵어지고 하복부에 청자색의 줄무늬가 생기게 됩니다. 또 높은 비율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합병하며, 정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압박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하수체호르몬생산장해 (뇌하수체기능부전)
여성의 경우 무월경내지 불규칙월경,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성욕저하를 초래하며 체모도 가늘어집니다. 또 쉽게 피곤해지며, 심한 경우 강한 육체적 충격을 받았을 때 쇼크상태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묽은 소변이 다량으로 나오는 증상(요붕증이라고 함)이 나타납니다.
(2) 시력, 시야의 장해
종양이 위쪽으로 커지게 되면 바로 위에 있는 시신경교차부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시력이 나빠지며 양쪽 눈의 상외측부터 잘 안보이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양쪽 눈의 외측 절반이 안보이게 되어 양이측반맹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두통도 종종 나타납니다.
3. 진단
뇌하수체선종의 진단에는 주로 엑스레이 등에 의한 화상진단과 내분비학적 검사(호르몬 검사)가 있습니다.
(1) 화상진단
MRI :자기공명법이라는 강력한 자기장을 사용한 검사로서, 두개골에 미치는 영향 없이 뇌 또는 종양만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유로운 단층면의 화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뇌나 하수체 주변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종양의 정확한 크기와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혈관의 위치도 알아낼 수 있어 현재 가장 유용한 화상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T스캔 : X선과 컴퓨터를 이용한 단층촬영으로서 가장 일반적인 진단법입니다. 조영제의 병용에 의해 작은 선종을 진단할 수 있는 경우도 많고, 또 선종 주변의 뼈의 상태를 조사할 수 있는 등,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부의 엑스레이 검사 : 터어키안의 변형·파괴 등, 뼈의 변화를 조사합니다.
뇌혈관촬영 : 뇌하수체의 바로 양쪽에는 뇌를 부양하는 중요한 내경동맥이 있어, 이 동맥의 주행이상이나 기형 유무를 수술 전에 조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퇴부의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뇌의 혈관으로 삽입하여 촬영합니다.
(2) 호르몬검사
호르몬의 검사에는 선종에 의해 과다분비된 호르몬을 검사하는 경우와, 반대로 분비가 저하한 상태의 호르몬을 검사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로 정맥에서 채혈하여 검사합니다. 호르몬산생선종의 경우 그 호르몬(프롤락틴, 성장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의 혈중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므로 검사 직후 바로 진단하게 됩니다. 다양한 자극 테스트와 억제 테스트를 통해 그 분비동태를 조사하기도 합니다. 한편, 분비가 저하된 호르몬에 대해서는 그 호르몬의 분비자극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보통, 각 분비자극호르몬 제제를 주사한 후 15-30분마다 연속 채혈하여 해당되는 호르몬의 혈중농도의 변화를 조사합니다.
(3) 안과 검사
시력, 시야, 안저를 정밀검사합니다.
(4) 이비인후과 검사
이하에서 언급할 경비적 수술(코를 통한 수술)이 예정된 경우, 비강 속이나 부비강 속에 염증이나 이상이 없는지를 살펴봅니다.
4. 치료
뇌하수체선종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및 화학요법의 3가지 치료법이 있으며 각각 종양의 유형과 크기, 증상, 연령 등에 따라 치료법과 조합이 결정됩니다.
(1) 외과요법
경비적 수술과 개두수술의 2종류가 있으며 선종의 진전방향과 크기 등의 다양한 조건에 따라 수술방법이 선택지만 대개는 경비적 수술을 시행합니다. 많은 경우 수술 후에 호르몬 보충요법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경비적 수술
코의 중격을 절개하여 콧구멍을 통하여 비강 뒤에 있는 부비강을 거쳐 뇌하수체 바로 아래에 도달합니다. 얇은 뼈와 딱딱한 막을 절개하여 정상적인 뇌하수체는 남겨두면서 뇌하수체선종을 제거합니다.
개두수술
이마에서 머리가 난 부분의 피부를 절개하여 뼈에 창을 내고, 뇌를 싸고 있는 경막을 절개하여 뇌를 특수한 주걱으로 들어올려 뇌하수체부분에 도달합니다. 주위에 있는 시신경이나 내경동맥 등의 정상조직 사이에서 종양을 적출해 냅니다.
(2) 방사선요법
일반적으로 수술 등과 병용하여 수술을 한 후에 남은 종양에 대한 보조요법으로서 실시합니다. 일주일에 5일간 연속으로 약 4-5주 정도의 기간에 걸쳐 조사합니다. 외래 통원하면서 치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보다 좁은 범위의 종양 부분에 집중적으로 단기간에 조사하는 방법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만, 귀 앞부분의 머리가 빠진 후 다시 나는 경우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치료 후에 호르몬 보충요법을 필요로 합니다. 방사선의 효과는 비교적 장기간 동안 지속되며, 수년간에 걸쳐 유효합니다.
(3) 감마나이프요법
작은 종양이나 수술후에 일부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시신경과 너무 근접해 있지 않으면 실시할수 있으며, 방사선 요법에 비하여 치료후 정상 호르몬분비 저하증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낮아서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4) 화학요법
선종의 비정상적인 호르몬 과다분비를 억제하는 치료입니다. 호르몬산생형의 선종에 대한 화학요법 가운데는 매우 효과적인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프롤락틴선종에 대해 사용되는 브로모크립틴(상품명:팔로델)이 있습니다. 이 약은 프롤락틴종양의 대부분과 성장호르몬종양 중의 1/3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인정되었으며, 혈중 호르몬 양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특히 프롤락틴선종에서는 종양의 축소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양이 작은 경우나 잔존 종양만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고 브로모크립틴 치료를 실시합니다. 브로모크립틴 복용에 따른 심한 부작용은 없습니다만 복용 초기에 구역질이나 어지러움,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5) 호르몬보충요법
필수 불가결한 호르몬에 대해서는 결핍 정도에 따라 보충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은 내복약을 통해 보충합니다. 항이뇨호르몬의 경우 코에 뿌리는 약이 있습니다. 성장호르몬과 성선자극호르몬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보충합니다.
5. 각 선종에 있어서의 치료방침 요약
호르몬비분비선종 : 수술 +「방사선요법」(혹은 감마니이프요법)
프롤락틴선종 : 수술 + 브로모크립틴요법 +「방사선요법」(혹은 감마나이프요법)
성장호르몬선종 : 수술 + 방사선요법 +「브로모크립틴요법」
부신피질자극호르몬선종 : 수술 +「방사선요법」
재발뇌하수체선종 : 종양의 종류, 과거의 치료, 전신상태 등에 따라 이상에서 언급한 치료법(병용요법도 포함)을 시도합니다.
6. 치료성과 및 예후
경비적 수술의 합병증으로서는 수술 후의 비출혈과 수액성비루(뇌를 적시고 있는 뇌척수액이 수술한 부분에서 새어 나오는 것)가 있으며 각각 1%정도를 차지합니다. 개두수술의 합병증은 기타 질환으로 인한 개두수술의 합병증과 같습니다. 방사선조사의 합병증으로서는 남겨진 정상적 뇌하수체의 기능저하가 있으며, 완치를 위해 방사선 조사량을 늘리면 뇌하수체기능저하가 초래될 확률은 높아집니다.
뇌하수체선종의 전체적인 10년 생존율은 거의 100%로, 예후는 대단히 양호합니다. 단지 종류를 불문하고 선종 자체가 3-4cm로 거대한 경우와, 성장호르몬 내지 부신피질자극호르몬분비성종양 (즉, 말단비대증 내지 쿠싱병)에서 치료 후에도 호르몬의 양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에는 병 그 자체의 합병증에 의해 부자유스런 생활을 해야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7. 퇴원 후의 생활
정상적인 뇌하수체 호르몬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호르몬의 보충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야 하며 각각의 제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외래 통원을 해야 합니다. 또 일년에 한 번 정도 MRI나 CT스캔을 해서 종양의 재발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담관암
담관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와 부작용
병기별 치료
재발과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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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관암이란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서, 간 속에서 나뭇가지가 하나의 가지를 향해 모이듯이 서서히 합류하면서 굵어지며, 대부분은 간에서 나올 때에 좌우의 담관 (좌우의 간관)이 하나로 합류하게 됩니다. 담관은 간 속을 지나는 간내담관과 간을 벗어나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는 간외담관으로 나뉩니다. 발생학적으로는 소화관의 싹인 간외담관과 간 속에 수지상으로 발달한 간내담관은 별개의 것이지만 그들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어디부터가 간외담관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간외담관은 길이가 약 8cm인 가느다란 관으로서 간문부, 상부, 중부, 하부담관의 4가지로 구분됩니다.
간외담관의 도중에서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농축하는 주머니가 담낭입니다. 이들 간내외담관과 담낭을 통틀어 담도라고 부릅니다. 담관암은 담관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어느 부위의 담관에서 발생했느냐에 따라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의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담관암」이라고 하면 간외담관에 발생한 암을 가리킵니다. 간내담관암은 간에 생긴 암으로서 간세포암 (간암)과 함께 취급되는 일이 많습니다.
담관암은 담관 내측의 점막에서 발생하는데, 그 성장 양상에는 크게 침윤성발육, 담관내발육, 종괴형성성발육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침윤성발육은 간외담관암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서 담관점막에서 발생한 암이 잉크가 종이로 스며들듯이 주변으로 퍼져갑니다. 담관내발육은 주로 담관 안쪽의 공간을 향해서만 자라며 버섯과 같은 모양으로 솟아오르면서 커지는 것입니다. 종괴형성성발육의 경우는 종양이 덩어리 (종괴)를 형성하면서 커집니다. 간외담관암은 침윤성발육과 담관내발육의 발육형식을 취하며, 간내담관암은 주로 종괴형성성발육을 하는데 드물게는 간외담관암과 같이 발육하는 것도 있습니다.
2. 증상
(1) 황달
암이 생김에 따라 담관내강은 막히게 되고 담즙이 흐르지 않게 됩니다. 좁아진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간 쪽) 담관은 압력이 높아져 확장되고 결국에는 담즙이 담관에서 역류하여 혈관 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노란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래지게 됩니다. 이것을 폐색성황달이라고 합니다.
(2) 백색변
담즙이 장으로 흘러 들어오지 못하게 되면 대변의 색이 연한 크림색이 됩니다. 한국인은 황인종이기 때문에 황달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는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다가 대변의 색이 하얗게 된 것을 보고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황달뇨
혈액 중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에서도 배설되게 되는데, 소변의 색이 갈색을 띠며 진해집니다.
(4) 가려움
황달이 생기면 동시에 피부에 가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담즙 속의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빌리루빈과 함께 혈관내로 역행하기 때문입니다.
3. 진단
담관암은 전술한 바와 같이 주위의 조직에 스며들듯이 퍼지는 일이 많고 명료한 종양 덩어리를 형성하지 않으므로 그 덩어리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상진단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담관암을 보다 이른 시기에 발견하고 그 존재부위와 확산범위를 상당히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초음파검사
담관의 확장을 보는데 적합하며 외과적 조치가 필요한 폐색성황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도 유용합니다. 담관의 확장양식을 봄으로써 담관의 폐색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는 덩어리로서의 종양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외래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통증도 전혀 없고 바로 검사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담관암이나 췌장암의 경우에도 폐색성황달이 수반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는 가장 먼저 실시되어야 하는 검사입니다.
(2) CT (컴퓨터단층촬영) 종양의 존재부위나 확산범위를 포착할 수 있으며 담관의 확장정도와 그 부위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조영제를 사용함으로써 종양부와 비종양부 조직의 혈류 차이를 이용하여 종양이 나타나게 할 수도 있으며 종양이 주위의 혈관으로 어느 정도 침윤했는지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3) MRI (자기공명화상)
CT와 마찬가지로 담관의 확장이나 병변의 존재부위, 확산범위를 진단할 수 있는데 CT와는 정보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은 상보적으로 진단에 기여합니다.
(4) PTC (경피경간담도조영)
암에 의해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어 확장된 상류의 담관에 직접 바늘을 꽂아 조영제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담관의 협착, 폐색 양상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종양의 존재부위와 확산범위를 진단하는데 유용합니다. 동시에 황달의 치료로서 아래로 흐르지 않게 된 담즙을 체외로 배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것을 PTBD (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라고 합니다. 배출해 낸 담즙 속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암의 확정진단에 유용합니다. 또 이 경로를 통해 직접 담관 속에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하여 담관의 점막을 관찰하거나, 조직의 작은 조각을 채취하여 종양의 확산을 보다 자세히 조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PTCS:경피경간담도경검사)
(5) ERCP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췌관조영법)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다음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유두부터 가느다란 튜브를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고 담관이나 췌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PTC와는 반대로 주로 막힌 곳 아랫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PTC와 병용함으로써 협착, 폐색부위에 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기타 검사
혈관조영검사는 종양에 의한 간과 췌장 주변 혈관의 침윤과 주행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수술 전에 시행됩니다.
4. 병기
담관암의 진행도는 1기에서 4기까지 4단계의 병기로 표시합니다.
1기 : 암이 담관의 점막 및 근육층에만 국한된 초기암 단계입니다.
2기 : 1기보다는 종양이 진행되었지만 담관과 인접해있는 장기로 퍼지지 않았고, 담관 근처의 림프절에도 전이가 없는 경우입니다.
3기 : 담관이외에 장기에는 직접침윤이 없지만 주위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입니다.
4기 :담관이외의 장기에 직접 침윤이 있거나, 간전이, 복막파종 등의 전신전이가 있는 상태입니다.
5. 치료와 부작용
치료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간외담관은 간과 췌장, 십이지장의 사이에 있는 장기로서 주위에는 문맥이나 간동맥이라는 중요한 혈관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에서는 어느 정도로 암이 퍼져 있는지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담관을 수술할 때에는 암이 주위로 조금밖에 퍼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술로 고치기 위해서(근치술) 여러 장기를 합병절제해야 합니다. 수술에서는 담관과 함께 그 주위의 림프절을 포함한 결합조직을 잘라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 수술방식은 암이 어느 장소에 발생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간문부담관과 상부담관에 생긴 암은 간에 영향을 줍니다. 간문부는 담관과 혈관이 간으로 드나드는 장소로서 이 장소에서 생긴 종양을 절제할 때에는, 극히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종양의 위치에 따라 간의 좌엽 또는 우엽이상을 잘라내어 되도록 근치적인 절제를 해야 합니다. 하부담관은 췌장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췌장 일부를 함께 잘라낼 필요가 있습니다. 중부담관도 한 부분만을 제거하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개는 간이나 췌장 중의 한 방향으로 퍼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을 함께 절제합니다.
또한 암의 침윤범위가 간문부담관에서 하부담관에까지 이르게 되면 간과 췌장 양쪽을 동시에 절제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는데, 아직은 이와 같은 수술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법의 선택이 매우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처럼 담관암에서는 정해진 수술방식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없으며, 암의 확산 양상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되도록 근치적인 수술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의 경우 진단, 치료의 체계가 거의 확립되어 있지만 담관암을 포함한 간, 담관, 췌장 영역에서 생기는 암에 있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 따르는 위험에 대해서는, 수술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과 간이나 췌장 등 생명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장기에 직접 조작이 가해진다는 것 등으로 인해, 술후합병증이나 수술에 따른 사망이 다른 장기의 그것보다 확연히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술을 받기 전에는 그 수술에 어떤 이점이 있으며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에 대한 종양세포의 감수성이 주위의 정상조직이 지니는 방사선에 대한 감속성보다 클 때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담관암의 종양세포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는 고감수성 종양만큼 감수성이 높지 않은데다가 주위의 정상조직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암 주위의 정상조직에는 되도록 방사선이 닿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방사선에 의한 장해가 전면에 나타나게 됩니다. 또 암을 죽이기 위해서 필요한 방사선의 양은 암의 크기(암세포의 양)가 작을수록 적어지기 때문에 방사선조사에서는 되도록 좁은 범위에 적은 방사선 양으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안합니다. 방사선치료시에는 조사하는 부위, 수단, 방사선의 양과 그 분배에 대해서 수술할 때와 마찬가지로 개별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방사선의 양에 대해서는 병원마다 입장이 다르며 학문적인 합의점도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담관암인 경우의 방사선요법에는 조사하는 방법에 따라 외부조사법, 술중조사법, 강내조사법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체외조사법은 신체 외부에서 방사선을 적은 양으로 나누어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이며, 술중조사법은 수술시에 병변부위를 노출시킨 다음 눈으로 직접 보면서 많은 양의 방사선을 한번에 조사하는 것입니다. 또 강내조사는 담관 속에 집어넣은 가느다란 튜브를 통해 라듐이나 이리듐의 침 (소선원이라고 함)을 암소 가까이로 보낸 다음 암과 그 근처에 대해서만 효율적으로 조사하고자 하는 방법으로서, PTBD에 의한 방법, ERCP에 의한 방법, 수술시에 튜브를 유치해 두는 방법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술중조사법과 강내조사법의 경우 각각 시술이 가능한 병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담관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는 외과적으로 절제할 수 없는 경우의 치료나 수술로 주된 병소를 절제한 이후의 치료로서 유효합니다. 외부조사법에서의 급성기의 부작용으로서는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또 국한된 부위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소화관에서는 궤양형성과 출혈이, 담관에서는 폐색과 출혈 등이 일어납니다.
(3) 화학요법
담관암에 대한 항암제치료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다른 치료법과 조합해서 실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정리된 보고가 없습니다. 투여방법에는 정맥투여, 동맥투여, 경구투여, 국소투여가 있습니다. 화학요법이 담관암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앞으로 검토되어야할 문제입니다.
6. 병기별 치료
1기 :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2기 :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3기 : 가능하다면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병소가 널리 퍼져버려 외과요법으로는 병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각종 이유로 인해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단독으로, 또는 조합해서 실시합니다.
4기 : 경우에 따라서는 외과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통해 증상완화가 치료의 목표인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법의 선택에 관하여]
전술한 바와 같이 담관암의 영역에 있어서는 아직 표준적인 진단·치료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정된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는 수술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간의 입구 근처 (간문부)에 생긴 담관암은 일반적으로 외과절제가 어렵기 때문에 최초로 진찰을 하는 의사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내과의사의 절제 기준은 보통 외과의사보다 소극적입니다. 현재로서는 담관암에 대해서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외과절제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담관암 (담낭암도 포함)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수술 가능성에 대해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하도록 하십시오.
7. 재발과 예후
재발에는 절제한 부위에서 재발하는 경우 (국소재발), 복막에서 재발하는 경우 (복막파종), 다른 장기로 전이하여 재발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재발하는 양식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서로 다른 치료가 실시됩니다. 복막 재발에 대해서는 대증적인 치료밖에 할 수가 없지만, 치료의 기본 지침은 처음일 때와 마찬가지이며 외과절제가 가능한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수술을 통해 암이 다 제거되었다고 판단된 경우의 5년생존률은 40-50%정도입니다. 또 현미경으로 본 수준에서 약간 암세포가 남아있는 경우의 5년 생존률은 10-20%입니다. 또 현재로서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통해서는 완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담관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와 부작용
병기별 치료
재발과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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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관암이란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서, 간 속에서 나뭇가지가 하나의 가지를 향해 모이듯이 서서히 합류하면서 굵어지며, 대부분은 간에서 나올 때에 좌우의 담관 (좌우의 간관)이 하나로 합류하게 됩니다. 담관은 간 속을 지나는 간내담관과 간을 벗어나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는 간외담관으로 나뉩니다. 발생학적으로는 소화관의 싹인 간외담관과 간 속에 수지상으로 발달한 간내담관은 별개의 것이지만 그들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어디부터가 간외담관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간외담관은 길이가 약 8cm인 가느다란 관으로서 간문부, 상부, 중부, 하부담관의 4가지로 구분됩니다.
간외담관의 도중에서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농축하는 주머니가 담낭입니다. 이들 간내외담관과 담낭을 통틀어 담도라고 부릅니다. 담관암은 담관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어느 부위의 담관에서 발생했느냐에 따라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의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담관암」이라고 하면 간외담관에 발생한 암을 가리킵니다. 간내담관암은 간에 생긴 암으로서 간세포암 (간암)과 함께 취급되는 일이 많습니다.
담관암은 담관 내측의 점막에서 발생하는데, 그 성장 양상에는 크게 침윤성발육, 담관내발육, 종괴형성성발육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침윤성발육은 간외담관암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서 담관점막에서 발생한 암이 잉크가 종이로 스며들듯이 주변으로 퍼져갑니다. 담관내발육은 주로 담관 안쪽의 공간을 향해서만 자라며 버섯과 같은 모양으로 솟아오르면서 커지는 것입니다. 종괴형성성발육의 경우는 종양이 덩어리 (종괴)를 형성하면서 커집니다. 간외담관암은 침윤성발육과 담관내발육의 발육형식을 취하며, 간내담관암은 주로 종괴형성성발육을 하는데 드물게는 간외담관암과 같이 발육하는 것도 있습니다.
2. 증상
(1) 황달
암이 생김에 따라 담관내강은 막히게 되고 담즙이 흐르지 않게 됩니다. 좁아진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간 쪽) 담관은 압력이 높아져 확장되고 결국에는 담즙이 담관에서 역류하여 혈관 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노란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래지게 됩니다. 이것을 폐색성황달이라고 합니다.
(2) 백색변
담즙이 장으로 흘러 들어오지 못하게 되면 대변의 색이 연한 크림색이 됩니다. 한국인은 황인종이기 때문에 황달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는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다가 대변의 색이 하얗게 된 것을 보고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황달뇨
혈액 중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에서도 배설되게 되는데, 소변의 색이 갈색을 띠며 진해집니다.
(4) 가려움
황달이 생기면 동시에 피부에 가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담즙 속의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빌리루빈과 함께 혈관내로 역행하기 때문입니다.
3. 진단
담관암은 전술한 바와 같이 주위의 조직에 스며들듯이 퍼지는 일이 많고 명료한 종양 덩어리를 형성하지 않으므로 그 덩어리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상진단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담관암을 보다 이른 시기에 발견하고 그 존재부위와 확산범위를 상당히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초음파검사
담관의 확장을 보는데 적합하며 외과적 조치가 필요한 폐색성황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도 유용합니다. 담관의 확장양식을 봄으로써 담관의 폐색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는 덩어리로서의 종양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외래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통증도 전혀 없고 바로 검사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담관암이나 췌장암의 경우에도 폐색성황달이 수반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는 가장 먼저 실시되어야 하는 검사입니다.
(2) CT (컴퓨터단층촬영) 종양의 존재부위나 확산범위를 포착할 수 있으며 담관의 확장정도와 그 부위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조영제를 사용함으로써 종양부와 비종양부 조직의 혈류 차이를 이용하여 종양이 나타나게 할 수도 있으며 종양이 주위의 혈관으로 어느 정도 침윤했는지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3) MRI (자기공명화상)
CT와 마찬가지로 담관의 확장이나 병변의 존재부위, 확산범위를 진단할 수 있는데 CT와는 정보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은 상보적으로 진단에 기여합니다.
(4) PTC (경피경간담도조영)
암에 의해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어 확장된 상류의 담관에 직접 바늘을 꽂아 조영제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담관의 협착, 폐색 양상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종양의 존재부위와 확산범위를 진단하는데 유용합니다. 동시에 황달의 치료로서 아래로 흐르지 않게 된 담즙을 체외로 배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것을 PTBD (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라고 합니다. 배출해 낸 담즙 속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암의 확정진단에 유용합니다. 또 이 경로를 통해 직접 담관 속에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하여 담관의 점막을 관찰하거나, 조직의 작은 조각을 채취하여 종양의 확산을 보다 자세히 조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PTCS:경피경간담도경검사)
(5) ERCP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췌관조영법)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다음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유두부터 가느다란 튜브를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고 담관이나 췌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PTC와는 반대로 주로 막힌 곳 아랫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PTC와 병용함으로써 협착, 폐색부위에 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기타 검사
혈관조영검사는 종양에 의한 간과 췌장 주변 혈관의 침윤과 주행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수술 전에 시행됩니다.
4. 병기
담관암의 진행도는 1기에서 4기까지 4단계의 병기로 표시합니다.
1기 : 암이 담관의 점막 및 근육층에만 국한된 초기암 단계입니다.
2기 : 1기보다는 종양이 진행되었지만 담관과 인접해있는 장기로 퍼지지 않았고, 담관 근처의 림프절에도 전이가 없는 경우입니다.
3기 : 담관이외에 장기에는 직접침윤이 없지만 주위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입니다.
4기 :담관이외의 장기에 직접 침윤이 있거나, 간전이, 복막파종 등의 전신전이가 있는 상태입니다.
5. 치료와 부작용
치료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간외담관은 간과 췌장, 십이지장의 사이에 있는 장기로서 주위에는 문맥이나 간동맥이라는 중요한 혈관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에서는 어느 정도로 암이 퍼져 있는지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담관을 수술할 때에는 암이 주위로 조금밖에 퍼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술로 고치기 위해서(근치술) 여러 장기를 합병절제해야 합니다. 수술에서는 담관과 함께 그 주위의 림프절을 포함한 결합조직을 잘라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 수술방식은 암이 어느 장소에 발생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간문부담관과 상부담관에 생긴 암은 간에 영향을 줍니다. 간문부는 담관과 혈관이 간으로 드나드는 장소로서 이 장소에서 생긴 종양을 절제할 때에는, 극히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종양의 위치에 따라 간의 좌엽 또는 우엽이상을 잘라내어 되도록 근치적인 절제를 해야 합니다. 하부담관은 췌장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췌장 일부를 함께 잘라낼 필요가 있습니다. 중부담관도 한 부분만을 제거하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개는 간이나 췌장 중의 한 방향으로 퍼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을 함께 절제합니다.
또한 암의 침윤범위가 간문부담관에서 하부담관에까지 이르게 되면 간과 췌장 양쪽을 동시에 절제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는데, 아직은 이와 같은 수술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법의 선택이 매우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처럼 담관암에서는 정해진 수술방식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없으며, 암의 확산 양상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되도록 근치적인 수술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의 경우 진단, 치료의 체계가 거의 확립되어 있지만 담관암을 포함한 간, 담관, 췌장 영역에서 생기는 암에 있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 따르는 위험에 대해서는, 수술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과 간이나 췌장 등 생명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장기에 직접 조작이 가해진다는 것 등으로 인해, 술후합병증이나 수술에 따른 사망이 다른 장기의 그것보다 확연히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술을 받기 전에는 그 수술에 어떤 이점이 있으며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에 대한 종양세포의 감수성이 주위의 정상조직이 지니는 방사선에 대한 감속성보다 클 때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담관암의 종양세포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는 고감수성 종양만큼 감수성이 높지 않은데다가 주위의 정상조직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암 주위의 정상조직에는 되도록 방사선이 닿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방사선에 의한 장해가 전면에 나타나게 됩니다. 또 암을 죽이기 위해서 필요한 방사선의 양은 암의 크기(암세포의 양)가 작을수록 적어지기 때문에 방사선조사에서는 되도록 좁은 범위에 적은 방사선 양으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안합니다. 방사선치료시에는 조사하는 부위, 수단, 방사선의 양과 그 분배에 대해서 수술할 때와 마찬가지로 개별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방사선의 양에 대해서는 병원마다 입장이 다르며 학문적인 합의점도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담관암인 경우의 방사선요법에는 조사하는 방법에 따라 외부조사법, 술중조사법, 강내조사법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체외조사법은 신체 외부에서 방사선을 적은 양으로 나누어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이며, 술중조사법은 수술시에 병변부위를 노출시킨 다음 눈으로 직접 보면서 많은 양의 방사선을 한번에 조사하는 것입니다. 또 강내조사는 담관 속에 집어넣은 가느다란 튜브를 통해 라듐이나 이리듐의 침 (소선원이라고 함)을 암소 가까이로 보낸 다음 암과 그 근처에 대해서만 효율적으로 조사하고자 하는 방법으로서, PTBD에 의한 방법, ERCP에 의한 방법, 수술시에 튜브를 유치해 두는 방법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술중조사법과 강내조사법의 경우 각각 시술이 가능한 병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담관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는 외과적으로 절제할 수 없는 경우의 치료나 수술로 주된 병소를 절제한 이후의 치료로서 유효합니다. 외부조사법에서의 급성기의 부작용으로서는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또 국한된 부위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소화관에서는 궤양형성과 출혈이, 담관에서는 폐색과 출혈 등이 일어납니다.
(3) 화학요법
담관암에 대한 항암제치료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다른 치료법과 조합해서 실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정리된 보고가 없습니다. 투여방법에는 정맥투여, 동맥투여, 경구투여, 국소투여가 있습니다. 화학요법이 담관암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앞으로 검토되어야할 문제입니다.
6. 병기별 치료
1기 :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2기 :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3기 : 가능하다면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병소가 널리 퍼져버려 외과요법으로는 병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각종 이유로 인해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단독으로, 또는 조합해서 실시합니다.
4기 : 경우에 따라서는 외과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통해 증상완화가 치료의 목표인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법의 선택에 관하여]
전술한 바와 같이 담관암의 영역에 있어서는 아직 표준적인 진단·치료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정된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는 수술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간의 입구 근처 (간문부)에 생긴 담관암은 일반적으로 외과절제가 어렵기 때문에 최초로 진찰을 하는 의사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내과의사의 절제 기준은 보통 외과의사보다 소극적입니다. 현재로서는 담관암에 대해서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치료법이 외과절제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담관암 (담낭암도 포함)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수술 가능성에 대해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하도록 하십시오.
7. 재발과 예후
재발에는 절제한 부위에서 재발하는 경우 (국소재발), 복막에서 재발하는 경우 (복막파종), 다른 장기로 전이하여 재발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재발하는 양식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서로 다른 치료가 실시됩니다. 복막 재발에 대해서는 대증적인 치료밖에 할 수가 없지만, 치료의 기본 지침은 처음일 때와 마찬가지이며 외과절제가 가능한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수술을 통해 암이 다 제거되었다고 판단된 경우의 5년생존률은 40-50%정도입니다. 또 현미경으로 본 수준에서 약간 암세포가 남아있는 경우의 5년 생존률은 10-20%입니다. 또 현재로서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통해서는 완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담낭암
담낭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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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낭암이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담도라고 하며, 담낭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나선상의 관을 매개로 하여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두는 주머니상의 부분이 담낭입니다. 담낭 및 담낭관에서 생기는 암을 담낭암이라고 합니다. 담낭암은 60대에게서 가장 많은데, 남녀비는 1:2에서 1:3으로 여성에게서 많은 암입니다.
담낭암은 높은 비율로 담석을 합병하며 그 빈도는 서양에서 60%전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담낭암과 담석의 합병율이 높다는 사실에서 담석에 의한 어떤 영향이 발암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담낭암 환자의 담석보유율은 우리나라에서는 30%정도에 불과하고, 역으로 담석환자가 담낭암에 걸릴 확률은 5%미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담석 그 자체보다도 담석증에 의한 담즙의 변화나 담낭의 염증이 발암에 관여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췌관은 췌장의 머리부분에서 담관과 합류하는데, 췌관과 담관의 합류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10-20%의 빈도로 담낭암을 합병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 합류이상에 의해 췌액이 담도 내로 역류하는 것이 발암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초음파검사의 보급에 따라 담낭의 종양이 발견되는 기회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담낭에서 생기는 종양 중에서는 악성종양인 담낭암 이외에도 선종이나 각종 폴립 등의 여러 양성종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낭종양을 당장 담낭암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문의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받는 일은 중요합니다.
2. 증상 담낭암 초기의 경우에는, 병존하는 담석증이나 담낭염에 의해 복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있어도 암 자체에 의해 생기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그러나 담낭암이 진행되어 다른 장기(총담관, 십이지장, 간 등)로 진전하게 되면, 그 정도에 따라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 복통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상복부와 우측 늑골 아래에서 둔탁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담석을 합병한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심한 통증이나 오른쪽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2) 황달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며 암이 진행되어 담즙의 통로인 담도가 막히게 되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진행성암에서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3) 복부종괴 오른쪽 늑골 아래에 종괴로서 담낭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황달이 있는 경우에는 종대된 간의 일부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3. 진단 (1) 정기검진 40세가 지나면 1년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십시오. 대개의 경우 담낭의 초음파검사도 실시하므로 증상이 없는 담낭암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입니다. 담석증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점검과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혈액검사 담낭암이 초기일 때는 혈액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이 근처의 담도를 압박하게 되면 혈청빌리루빈이나 알칼리포스파타아제 (ALP)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더 진행이 되면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담낭암의 50-60%의 경우, 종양표지자인 암태아성항원 (CEA)과 CA19-9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종양표지자」항목을 참조해 주 십시오.) 그러나 담낭암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이들 표지자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서 언급할 화상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영상검사 각종 영상검사 중에서 초음파검사는 고통이 적고 반복해서 실시할 수 있으므로 담낭질환의 선별검사(screening)로서 가장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이 검사를 통해 작은 암이나 조기의 암이 발견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초음파검사에서 담낭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나 담낭에 어떤 이상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다음 검사로서 CT검사나 MRI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담낭암 및 암이 주위로 진행된 상황, 다른 장기로 전이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담도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십이지장으로 향하는 담도의 출구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담관으로 삽입하여 직접 담도를 조영하는 내시경적역행성담관조영 (ERCP)을 하거나 가느다란 바늘을 간장을 통해 담관에 삽입한 후 조영제를 투입후 촬영하는 경피성간담도촬영술 (PTC)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 수술이 예정된 환자에 대해서는 혈관조영을 실시하여 담낭암이 간동맥과 문맥으로 퍼지지 않았는지를 조사합니다.
4. 병기 담낭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을 병기라고 하며 1기-4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병기를 결정하는 인자에는 림프절전이, 장막침윤 (암이 담낭의 피막에서 어느 정도 밖으로 나와 있는지), 간으로의 침윤 (암이 담낭이 접하고 있는 간 부분에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담관 및 주변장기로의 침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유무와 그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병기를 결정합니다.
1기 : 암이 담낭 내 점막이나 근육층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림프절전이, 간내침윤, 담관침윤 등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초기단계입니다. 2기 : 암이 담낭 주위에 아주 조금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암이 근육층이상을 침범했으나 주변장기로의 침윤이나 인접 림프절전이의 증거가 없는 경우입니다. 3기 : 암이 담낭 주변으로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암이 확실하게 담낭 밖으로 나와 있거나, 인접 림프절로 전이했거나, 간 또는 담관으로의 침윤이 명백한 경우, 이들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면 3기로 취급합니다. 4기 : 암이 담낭 주변으로 심하게 진전된 상태입니다. 암이 담낭 밖의 다른 장기로 침윤해있거나, 담남근처에 인접하지 않은 림프절까지 전이햇거나, 간 또는 담관으로의 침윤이 더욱 심한 경우, 이들 중 한가지라도 해당이 되면 4기로 취급합니다. 또 암이 복막이나 간등의 다른 장기에 원격 전이한 경우에는 다른 인자와는 상관없이 가장 진행된 4기로 취급합니다.
5. 치료 담낭암의 치료법에는 수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근치적인 치료법은 수술인데, 진단 당시 병이 상당히 진행한 경우가 많아 다른 소화기계의 암에 비하면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1) 외과요법 담낭암의 수술에서는 암이 발생한 담낭뿐만 아니라 담낭에 가까운 장기와 조직을 함께 절제합니다. 주위의 장기를 어느 정도 같이 절제할지는 암의 병기와 종야의 위치에 따라 결정합니다. 대표적인 수술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단순담낭적출술 : 담낭만을 적출하는 방법입니다. 담낭암에 대해서는 조기인 1기 경우에만 실시됩니다.
2) 확대담낭적출술 : 담낭, 담낭에 접한 간의 일부, 소속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1기에서 3기의 담낭암에 대해 실시됩니다.
3) 간문부절제술 : 담낭, 담관, 간의 일부, 소속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확대담낭적출술에 비해 간절제의 영역이 넓은데다가 간외담관도 같이 절제하기 때문에, 절제 후에 간 쪽의 담관이 잘린 끝과 공장을 이어서 담즙이 흘러나올 수 있는 통로를 재건합니다. 일반적으로 2기나 3기의 담낭암에 대해 실시됩니다.
4) 간엽절제술 : 담낭, 담관을 포함하여 간의 우엽(간 전체의 60%)을 절제하는 확대수술입니다. 일반적으로 3기 또는 4기의 진행된 담낭암에 대해 실시됩니다.
(2)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 담낭암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항암제에는 5-FU, 마이토마이신C, 아드리아마이신, 시스플라틴 등이 있지만 표준적치료로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의 약제를 조합하여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부작용으로서 식욕저하나 구역질, 빈혈, 백혈구감소, 탈모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방사선요법 담낭암에 대한 방사선요법은 일반적으로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에 잘 반응하여 암이 작아지게 되거나, 담관폐색이 개선되어 황달이 완화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낭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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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낭암이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담도라고 하며, 담낭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나선상의 관을 매개로 하여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두는 주머니상의 부분이 담낭입니다. 담낭 및 담낭관에서 생기는 암을 담낭암이라고 합니다. 담낭암은 60대에게서 가장 많은데, 남녀비는 1:2에서 1:3으로 여성에게서 많은 암입니다.
담낭암은 높은 비율로 담석을 합병하며 그 빈도는 서양에서 60%전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담낭암과 담석의 합병율이 높다는 사실에서 담석에 의한 어떤 영향이 발암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담낭암 환자의 담석보유율은 우리나라에서는 30%정도에 불과하고, 역으로 담석환자가 담낭암에 걸릴 확률은 5%미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담석 그 자체보다도 담석증에 의한 담즙의 변화나 담낭의 염증이 발암에 관여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췌관은 췌장의 머리부분에서 담관과 합류하는데, 췌관과 담관의 합류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10-20%의 빈도로 담낭암을 합병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 합류이상에 의해 췌액이 담도 내로 역류하는 것이 발암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초음파검사의 보급에 따라 담낭의 종양이 발견되는 기회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담낭에서 생기는 종양 중에서는 악성종양인 담낭암 이외에도 선종이나 각종 폴립 등의 여러 양성종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낭종양을 당장 담낭암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문의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받는 일은 중요합니다.
2. 증상 담낭암 초기의 경우에는, 병존하는 담석증이나 담낭염에 의해 복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있어도 암 자체에 의해 생기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그러나 담낭암이 진행되어 다른 장기(총담관, 십이지장, 간 등)로 진전하게 되면, 그 정도에 따라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 복통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상복부와 우측 늑골 아래에서 둔탁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담석을 합병한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심한 통증이나 오른쪽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2) 황달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며 암이 진행되어 담즙의 통로인 담도가 막히게 되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진행성암에서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3) 복부종괴 오른쪽 늑골 아래에 종괴로서 담낭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황달이 있는 경우에는 종대된 간의 일부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3. 진단 (1) 정기검진 40세가 지나면 1년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십시오. 대개의 경우 담낭의 초음파검사도 실시하므로 증상이 없는 담낭암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입니다. 담석증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점검과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혈액검사 담낭암이 초기일 때는 혈액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이 근처의 담도를 압박하게 되면 혈청빌리루빈이나 알칼리포스파타아제 (ALP)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더 진행이 되면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담낭암의 50-60%의 경우, 종양표지자인 암태아성항원 (CEA)과 CA19-9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종양표지자」항목을 참조해 주 십시오.) 그러나 담낭암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이들 표지자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서 언급할 화상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영상검사 각종 영상검사 중에서 초음파검사는 고통이 적고 반복해서 실시할 수 있으므로 담낭질환의 선별검사(screening)로서 가장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이 검사를 통해 작은 암이나 조기의 암이 발견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초음파검사에서 담낭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나 담낭에 어떤 이상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다음 검사로서 CT검사나 MRI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담낭암 및 암이 주위로 진행된 상황, 다른 장기로 전이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담도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십이지장으로 향하는 담도의 출구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담관으로 삽입하여 직접 담도를 조영하는 내시경적역행성담관조영 (ERCP)을 하거나 가느다란 바늘을 간장을 통해 담관에 삽입한 후 조영제를 투입후 촬영하는 경피성간담도촬영술 (PTC)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 수술이 예정된 환자에 대해서는 혈관조영을 실시하여 담낭암이 간동맥과 문맥으로 퍼지지 않았는지를 조사합니다.
4. 병기 담낭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을 병기라고 하며 1기-4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병기를 결정하는 인자에는 림프절전이, 장막침윤 (암이 담낭의 피막에서 어느 정도 밖으로 나와 있는지), 간으로의 침윤 (암이 담낭이 접하고 있는 간 부분에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담관 및 주변장기로의 침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유무와 그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병기를 결정합니다.
1기 : 암이 담낭 내 점막이나 근육층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림프절전이, 간내침윤, 담관침윤 등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초기단계입니다. 2기 : 암이 담낭 주위에 아주 조금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암이 근육층이상을 침범했으나 주변장기로의 침윤이나 인접 림프절전이의 증거가 없는 경우입니다. 3기 : 암이 담낭 주변으로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암이 확실하게 담낭 밖으로 나와 있거나, 인접 림프절로 전이했거나, 간 또는 담관으로의 침윤이 명백한 경우, 이들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면 3기로 취급합니다. 4기 : 암이 담낭 주변으로 심하게 진전된 상태입니다. 암이 담낭 밖의 다른 장기로 침윤해있거나, 담남근처에 인접하지 않은 림프절까지 전이햇거나, 간 또는 담관으로의 침윤이 더욱 심한 경우, 이들 중 한가지라도 해당이 되면 4기로 취급합니다. 또 암이 복막이나 간등의 다른 장기에 원격 전이한 경우에는 다른 인자와는 상관없이 가장 진행된 4기로 취급합니다.
5. 치료 담낭암의 치료법에는 수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근치적인 치료법은 수술인데, 진단 당시 병이 상당히 진행한 경우가 많아 다른 소화기계의 암에 비하면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1) 외과요법 담낭암의 수술에서는 암이 발생한 담낭뿐만 아니라 담낭에 가까운 장기와 조직을 함께 절제합니다. 주위의 장기를 어느 정도 같이 절제할지는 암의 병기와 종야의 위치에 따라 결정합니다. 대표적인 수술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단순담낭적출술 : 담낭만을 적출하는 방법입니다. 담낭암에 대해서는 조기인 1기 경우에만 실시됩니다.
2) 확대담낭적출술 : 담낭, 담낭에 접한 간의 일부, 소속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1기에서 3기의 담낭암에 대해 실시됩니다.
3) 간문부절제술 : 담낭, 담관, 간의 일부, 소속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확대담낭적출술에 비해 간절제의 영역이 넓은데다가 간외담관도 같이 절제하기 때문에, 절제 후에 간 쪽의 담관이 잘린 끝과 공장을 이어서 담즙이 흘러나올 수 있는 통로를 재건합니다. 일반적으로 2기나 3기의 담낭암에 대해 실시됩니다.
4) 간엽절제술 : 담낭, 담관을 포함하여 간의 우엽(간 전체의 60%)을 절제하는 확대수술입니다. 일반적으로 3기 또는 4기의 진행된 담낭암에 대해 실시됩니다.
(2)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 담낭암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항암제에는 5-FU, 마이토마이신C, 아드리아마이신, 시스플라틴 등이 있지만 표준적치료로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의 약제를 조합하여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부작용으로서 식욕저하나 구역질, 빈혈, 백혈구감소, 탈모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방사선요법 담낭암에 대한 방사선요법은 일반적으로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에 잘 반응하여 암이 작아지게 되거나, 담관폐색이 개선되어 황달이 완화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장암
대장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와 치료성과
치료
수술 후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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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장암이란
대장은 소화,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머무르는 곳이며, 이곳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만듭니다. 여러 종류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길이는 약2m이고, 결장과 직장, 항문으로 이루어집니다. 대장점막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암이 생기지만, 암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S상결장과 직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발생율은 매우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에 의한 사망은, 남성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네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도 유사합니다.
대장암에 걸리는 빈도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비슷합니다. 60대가 가장 많고, 70대와 50대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발생 연령이 10살 정도 어린 경향이 있습니다. 5%-10%의 빈도로 30대, 40대의 젊은 사람에게서도 발생하며, 이처럼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대장암은 가족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대장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유전인자보다도 환경인자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식생활의 급격한 서구화, 특히 동물성지방이나 단백질의 과다섭취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5%전후의 대장암은 유전적 소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로서는 1) 대장폴립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경우, 2) 가족 중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3) 오랜 기간 동안 궤양성대장염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 4) 고치기 어려운 치루에 걸린 경우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사용한 정밀도 높은 검사에서 대장폴립은 상당한 빈도로 발견됩니다. 암이 되는 것은 일부의 폴립이며 대부분은 암까지 발전하지 않습니다. 폴립이 발견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가서 크기와 모양, 색을 검사하고, 내시경적 폴립절제 등의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은 이른 시기에 발견되면 내시경적절제나 외과요법에 의해 완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약간 진행되어 간이나 폐로 전이 (이것을 원격전이라고 부릅니다.)했다고 하더라도 수술이 가능한 시기라면 외과요법에 의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외과요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발견이 늦어지면 폐, 간, 림프절이나 복막 등 절제하기 어려운 곳으로의 전이가 일어납니다. 이런 시기에는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이 실시됩니다.
수술을 받은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3-4개월 간격) 재발유무를 점검하기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 폐, 복막이 재발하기 쉬운 장기이며, 또 절제한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재발하기도 합니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빠른 시기에 재발이 발견되면, 다시 재발한 병소를 절제하여 완전히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재발의 80%이상은 수술 후 3년 이내에 발견됩니다.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하지 않는 것이 완치의 기준이 됩니다.
2. 증상
대장암의 자각증상은 대장의 어디에, 어느 정도의 암이 생기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장은 맹장 부위에서 시작됩니다. 위쪽을 향하고 있는 부위가 상행결장, 이어서 옆으로 누워있는 부위가 횡행결장,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부위가 하행결장, S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는 부위가 S상결장, 약15cm의 곧은 부위가 직장이며, 제일 마지막의 항문괄약근이 있는 곳이 항문관입니다.
대장암에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양성질환의 경우에도 암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변을 배설하거나, 변이 가늘어지거나, 잔변감, 복통을 느끼거나,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게 되는 등 배변에 관한 증상이 많으며, 이들은 S상결장이나 직장에 발생한 암에서 나타나기 쉬운 증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혈변의 빈도가 높은데, 암 중심에 궤양이 생겨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치질로 착각하여 진찰을 늦게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암에 의해 혈변을 배설할 때 항문의 통증은 없으며, 암적색의 혈액이 변에 섞여 있거나, 때로 검은 혈괴가 나오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항문에서 떨어진 맹장암이나 상행결장암에서는 혈변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빈혈증상이 나타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기도 합니다. 장내강이 좁아져서 생기는 복통이나 복명, 복부팽만감이나 통증을 수반하는 응어리가 초발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구토와 같은 암에 의한 장폐색증상이 나타나서 발견되거나, 대장암이 전이하여 생긴 폐나 간의 종류가 먼저 발견되어 대장암임을 알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발견되는 암은 상당히 진행된 것입니다.
3. 진단
대장암은 조기인 경우라면 거의 100%가까이 완치됩니다만, 일반적으로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무증상인 시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선별검사 (screening)로서 대표적인 것은 잠혈검사로서 식사제한 없이 간단히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해서 대장암에 걸렸다는 것은 아니며, 또 역으로 음성반응이라고 해서 대장암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것은 건강한 사람들 중에서 대장암이 있는지 정밀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는 사람을 골라내기에 부담이 적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40세가 넘으면 이 검진을 받아 볼 것을 권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종양표지자(CEA)가 이상치를 나타내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대장암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대장조영술과 대장 내시경이 필수적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설사약을 써서 변을 전부 배출하지 않으면 정밀도 높은 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위장의 검사와 비교하면 약간 부담이 되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대장조영검사
우선 식사 제한 후에 설사약을 써서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합니다. 그런 다음 항문으로부터 바륨과 공기를 주입하여 X선사진을 찍습니다.
(2) 대장내시경
S상결장까지를 관찰하는 짧은 내시경과, 맹장까지 모든 대장을 구석구석 관찰할 수 있는 긴 내시경이 있습니다. 검사를 받는 분이 직접 화면을 보면서 의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폴립을 절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장조영검사보다 정밀도가 높은 유용한 진단방법입니다.
(3) 종양표지자
혈액 검사를 통해 신체 어딘가에 숨어 있는 암을 진단해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는 아직 없습니다. CEA라고 불리는 표지자가 일반적이지만, 대장암이 있어도 약 반수가 양성을 나타낼 뿐이므로, 주로 대장암의 진행도와 치료효과를 판정하는 지표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4) 방사선 진단 (CT, MRI, 초음파 등)
이들 검사는 다른 부위의 암을 찾아내는데는 매우 진보된 검사법이지만, 대장에 생긴 질환을 발견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장암에 있어서는 원발 병소의 진전 정도와 간으로의 원격전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됩니다.
4. 병기와 치료성과
대장암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인지, 간·폐 등의 장기로 원격전이가 일어났는지 아닌지를 알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암이 확산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대장암에는 Dukes분류법과 UICC의 stage 분류법이 사용됩니다. 암의 크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장벽 속으로 암이 들어간 깊이 정도 및 원격전이의 유무에 따라 진행도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각 병기별 수술 후 5년생존률을 괄호 속에 기재하였습니다.
Dukes A (95%) : 암이 대장벽 내에 머물러 있는 것
Dukes B (80%) : 암이 대장벽을 뚫었지만 림프절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Dukes C (70%) : 림프절전이가 일어난 것
Dukes D (25%) : 복막, 간, 폐 등으로 원격전이가 일어난 것
0기 : 암이 점막에 머물러 있는 것
1기 : 암이 대장벽에 머물러 있는 것
2기 : 암이 대장벽을 넘어섰지만 인접장기까지 미치지 않은 것
3기 : 암이 인접장기에 침윤하거나 림프절전이가 일어난 것
4기 : 복막, 간, 폐 등으로 원격전이가 일어난 것
두 가지의 분류 방식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있을 뿐이기 때문에, Dukes A는 0기,1기에, Dukes B는 2기에, Dukes C는 3기에, Dukes D는 4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Dukes분류는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5. 치료
치료법에는 내시경적치료,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내시경적치료
내시경으로 관찰하여, 폴립이 있으면 절제합니다. 줄기가 있는 폴립은 스네어(snare)라고 불리는 철사를 폴립의 기부에 걸고 전기로 태워서 잘라냅니다. 이 방법을 스네어폴리펙토미(snare polypectomy)라고 부릅니다. 줄기가 없고 평탄한 폴립의 경우에는 주변 점막을 들뜨게 하여 넓은 범위의 점막을 태워 없애는 내시경적점막절제술(EMR)로 적출합니다. 스네어폴리펙토미의 경우에는 입원할 필요가 없지만, EMR의 경우에는 출혈이나 천공(장에 구멍이 생기는 것)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적출한 폴립의 병리학적(현미경)검사가 중요합니다. 폴립(선종)이나 점막 내에 머무른 조기의 암은 이들 방법을 사용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리검사에서 병변이 깊이까지 (점막근판을 넘어서까지) 퍼져 있으면 림프절전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10%정도 있으므로 외과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외과요법
1) 결장암의 수술
대장암의 치료는 외과요법이 기본으로서, 조기암인 경우에도 70% 정도는 개복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결장암의 경우, 어느 부위의 수술이라도, 수술 자체는 2시간 정도로 끝납니다. 결장을 많이 절제해도 수술 후에 기능장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림프절 절제 수술과 함께 결장절제술이 실시됩니다.
2) 결장암의 복강경하수술
내시경적치료가 곤란한 커다란 폴립이나 침윤경향이 적은 조기암을 대상으로 합니다. 수술 시간은 약간 길지만 10cm이하의 상처만 내고 절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의 동통도 적고, 수술 후 3-4일만에 퇴원할 수 있는 등, 부담이 적은 수술입니다. 진행암에 대해서는 적합하지 않은 수술법입니다.
3) 직장암의 수술
직장은 골반 내의 깊고 좁은 곳에 있으며, 직장 주위에는 방광·자궁·난소 등의 비뇨생식기가 있습니다. 배변, 배뇨, 성기능 등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들은 골반 내에 있는 자율신경이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신경섬유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다. 진행되지 않은 직장암에 대해서는 자율신경을 모두 완전히 보존할 수도, 배뇨 및 성기능을 수술 이전과 같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율신경 근처로 진행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신경을 희생시켜서라도 확실한 수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암의 수술에는 진행정도에 따른 다양한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술인 자율신경보존법, 항문괄약근보존법, 국소절제, 인공항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자율신경보존법
과거 10년 동안에 발전된 수술방법입니다. 직장암의 진행 양상과 배뇨기능과 성기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섬유를 수술 중에 확인하여,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보존하는 수술방법입니다. 암을 철저하게 절제하면서, 동시에 진행정도에 따라 신경을 남겨 두는 방법입니다. 모든 신경을 남기게 되면 수술 전과 똑같은 기능, 즉 남성의 경우 사정, 발기기능을 완전히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 약간 진행된 암의 경우에 발기기능만을 남기는 수술방법도 있습니다. 성기능장해에 대해서는 「성기능장해와 재활 (남성)」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항문괄약근보존법
예전에는 직장암의 많은 경우에 인공항문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직장암의 80%정도는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항문괄약근보존법은 자동문합기기라고 하는 원통 상태의 기계를 사용해서, 암 절제 후 짧아진 직장의 끝과 결장을 끝을 봉합하여, 원래의 항문으로 배변할 수 있게 하는 수술입니다. 항문 둘레로부터 5cm이상, 치상선(항문과 직장의 경계)으로부터 2cm이상 떨어져 있으면 자연항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수술과 자율신경보존술을 병용하면 수술 후의 기능장해를 상당히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자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항문을 남기면 수술 후에 변을 매우 자주 보게 되는(빈변) 등의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법과 병기의 진행정도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연령, 사회적 활동력, 본인이나 가족의 희망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장암 수술 후의 배변, 배뇨장해의 재활」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국소절제
조기암이나 큰 선종에 대해 선택하는 수술방법입니다. 개복수술은 아니며, 항문에서부터 천골 가까이의 피부, 직장을 절제하여 병변에 도달하는 방법입니다.
인공항문
항문에 가까운 직장암이나 항문에 생긴 암에서는, 인공항문을 만들어 설치하는 직장절단술이라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또 고령자는 항문괄약근의 힘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괄약근보존술을 하게 되면 수술 후에 배변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므로, 인공항문을 사용한 배변관리를 권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나 환자모임, 전문 간호사를 통해 스토마(stoma)교육을 충실히 함으로써 스스로 인공항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뿐 아니라 심리적치료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토마관리」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효과적인 치료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직장암에 대해서는 그다지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사선을 조사하면 암조직뿐만 아니라 주위의 장기에도 손상을 입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골반내 전체를 차지할 정도의 커다란 암에 대해서는 수술하기 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고 나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절제를 작게 하는 대신 수술전후에 방사선요법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 골반 내에 재발한 암이나 동통에 대해서는 종종 방사선요법이 실시됩니다.
(4) 화학요법
진행성암의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항암제를 사용한 보조화학요법이 실시됩니다. 항암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있었지만, 충분한 효과를 확인하게 된 연구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항암제의 유효성을 재검토하는 임상비교시험의 개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명백하게 암이 재발한 경우에는 예방적인 보조요법 때와는 달리, 종류도, 양도 더 많은 항암제를 사용한 병용요법이 실시됩니다. 간에만 전이가 일어났을 때에는, 간동맥으로부터 항암제를 주입하는 간동맥주입 화학요법이라고 불리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병소에만 농도가 짙은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6. 수술 후의 관리
대장암 치료의 중심은 수술입니다. 조금 진행되었어도, 고쳐질 가능성이 다른 소화기암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는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로 간이나 폐로 전이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전이가 일어난 병소를 절제하는 치료를 바로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3년동안은 3-4개월에 한번 병원에서 흉부X선검사, 간의 CT촬영, 초음파검사, 종양표지자 등의 검사를 받습니다. 면밀하게 추적검사를 하면 재발의 80%를 2년 이내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 느린 대장암도 있기 때문에, 5년간의 추적은 필요합니다. 3년이 지난 후에는 반년에 한번의 검사로도 충분합니다.
대장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와 치료성과
치료
수술 후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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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장암이란
대장은 소화,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머무르는 곳이며, 이곳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만듭니다. 여러 종류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길이는 약2m이고, 결장과 직장, 항문으로 이루어집니다. 대장점막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암이 생기지만, 암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S상결장과 직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발생율은 매우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에 의한 사망은, 남성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네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도 유사합니다.
대장암에 걸리는 빈도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비슷합니다. 60대가 가장 많고, 70대와 50대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발생 연령이 10살 정도 어린 경향이 있습니다. 5%-10%의 빈도로 30대, 40대의 젊은 사람에게서도 발생하며, 이처럼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대장암은 가족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대장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유전인자보다도 환경인자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식생활의 급격한 서구화, 특히 동물성지방이나 단백질의 과다섭취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5%전후의 대장암은 유전적 소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로서는 1) 대장폴립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경우, 2) 가족 중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3) 오랜 기간 동안 궤양성대장염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 4) 고치기 어려운 치루에 걸린 경우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사용한 정밀도 높은 검사에서 대장폴립은 상당한 빈도로 발견됩니다. 암이 되는 것은 일부의 폴립이며 대부분은 암까지 발전하지 않습니다. 폴립이 발견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가서 크기와 모양, 색을 검사하고, 내시경적 폴립절제 등의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은 이른 시기에 발견되면 내시경적절제나 외과요법에 의해 완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약간 진행되어 간이나 폐로 전이 (이것을 원격전이라고 부릅니다.)했다고 하더라도 수술이 가능한 시기라면 외과요법에 의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외과요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발견이 늦어지면 폐, 간, 림프절이나 복막 등 절제하기 어려운 곳으로의 전이가 일어납니다. 이런 시기에는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이 실시됩니다.
수술을 받은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3-4개월 간격) 재발유무를 점검하기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 폐, 복막이 재발하기 쉬운 장기이며, 또 절제한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재발하기도 합니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빠른 시기에 재발이 발견되면, 다시 재발한 병소를 절제하여 완전히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재발의 80%이상은 수술 후 3년 이내에 발견됩니다.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하지 않는 것이 완치의 기준이 됩니다.
2. 증상
대장암의 자각증상은 대장의 어디에, 어느 정도의 암이 생기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장은 맹장 부위에서 시작됩니다. 위쪽을 향하고 있는 부위가 상행결장, 이어서 옆으로 누워있는 부위가 횡행결장,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부위가 하행결장, S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는 부위가 S상결장, 약15cm의 곧은 부위가 직장이며, 제일 마지막의 항문괄약근이 있는 곳이 항문관입니다.
대장암에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양성질환의 경우에도 암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변을 배설하거나, 변이 가늘어지거나, 잔변감, 복통을 느끼거나,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게 되는 등 배변에 관한 증상이 많으며, 이들은 S상결장이나 직장에 발생한 암에서 나타나기 쉬운 증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혈변의 빈도가 높은데, 암 중심에 궤양이 생겨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치질로 착각하여 진찰을 늦게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암에 의해 혈변을 배설할 때 항문의 통증은 없으며, 암적색의 혈액이 변에 섞여 있거나, 때로 검은 혈괴가 나오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항문에서 떨어진 맹장암이나 상행결장암에서는 혈변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빈혈증상이 나타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기도 합니다. 장내강이 좁아져서 생기는 복통이나 복명, 복부팽만감이나 통증을 수반하는 응어리가 초발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구토와 같은 암에 의한 장폐색증상이 나타나서 발견되거나, 대장암이 전이하여 생긴 폐나 간의 종류가 먼저 발견되어 대장암임을 알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발견되는 암은 상당히 진행된 것입니다.
3. 진단
대장암은 조기인 경우라면 거의 100%가까이 완치됩니다만, 일반적으로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무증상인 시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선별검사 (screening)로서 대표적인 것은 잠혈검사로서 식사제한 없이 간단히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해서 대장암에 걸렸다는 것은 아니며, 또 역으로 음성반응이라고 해서 대장암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것은 건강한 사람들 중에서 대장암이 있는지 정밀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는 사람을 골라내기에 부담이 적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40세가 넘으면 이 검진을 받아 볼 것을 권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종양표지자(CEA)가 이상치를 나타내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대장암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대장조영술과 대장 내시경이 필수적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설사약을 써서 변을 전부 배출하지 않으면 정밀도 높은 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위장의 검사와 비교하면 약간 부담이 되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대장조영검사
우선 식사 제한 후에 설사약을 써서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합니다. 그런 다음 항문으로부터 바륨과 공기를 주입하여 X선사진을 찍습니다.
(2) 대장내시경
S상결장까지를 관찰하는 짧은 내시경과, 맹장까지 모든 대장을 구석구석 관찰할 수 있는 긴 내시경이 있습니다. 검사를 받는 분이 직접 화면을 보면서 의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폴립을 절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장조영검사보다 정밀도가 높은 유용한 진단방법입니다.
(3) 종양표지자
혈액 검사를 통해 신체 어딘가에 숨어 있는 암을 진단해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는 아직 없습니다. CEA라고 불리는 표지자가 일반적이지만, 대장암이 있어도 약 반수가 양성을 나타낼 뿐이므로, 주로 대장암의 진행도와 치료효과를 판정하는 지표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4) 방사선 진단 (CT, MRI, 초음파 등)
이들 검사는 다른 부위의 암을 찾아내는데는 매우 진보된 검사법이지만, 대장에 생긴 질환을 발견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장암에 있어서는 원발 병소의 진전 정도와 간으로의 원격전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됩니다.
4. 병기와 치료성과
대장암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인지, 간·폐 등의 장기로 원격전이가 일어났는지 아닌지를 알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암이 확산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대장암에는 Dukes분류법과 UICC의 stage 분류법이 사용됩니다. 암의 크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장벽 속으로 암이 들어간 깊이 정도 및 원격전이의 유무에 따라 진행도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각 병기별 수술 후 5년생존률을 괄호 속에 기재하였습니다.
Dukes A (95%) : 암이 대장벽 내에 머물러 있는 것
Dukes B (80%) : 암이 대장벽을 뚫었지만 림프절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Dukes C (70%) : 림프절전이가 일어난 것
Dukes D (25%) : 복막, 간, 폐 등으로 원격전이가 일어난 것
0기 : 암이 점막에 머물러 있는 것
1기 : 암이 대장벽에 머물러 있는 것
2기 : 암이 대장벽을 넘어섰지만 인접장기까지 미치지 않은 것
3기 : 암이 인접장기에 침윤하거나 림프절전이가 일어난 것
4기 : 복막, 간, 폐 등으로 원격전이가 일어난 것
두 가지의 분류 방식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있을 뿐이기 때문에, Dukes A는 0기,1기에, Dukes B는 2기에, Dukes C는 3기에, Dukes D는 4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Dukes분류는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5. 치료
치료법에는 내시경적치료,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내시경적치료
내시경으로 관찰하여, 폴립이 있으면 절제합니다. 줄기가 있는 폴립은 스네어(snare)라고 불리는 철사를 폴립의 기부에 걸고 전기로 태워서 잘라냅니다. 이 방법을 스네어폴리펙토미(snare polypectomy)라고 부릅니다. 줄기가 없고 평탄한 폴립의 경우에는 주변 점막을 들뜨게 하여 넓은 범위의 점막을 태워 없애는 내시경적점막절제술(EMR)로 적출합니다. 스네어폴리펙토미의 경우에는 입원할 필요가 없지만, EMR의 경우에는 출혈이나 천공(장에 구멍이 생기는 것)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적출한 폴립의 병리학적(현미경)검사가 중요합니다. 폴립(선종)이나 점막 내에 머무른 조기의 암은 이들 방법을 사용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리검사에서 병변이 깊이까지 (점막근판을 넘어서까지) 퍼져 있으면 림프절전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10%정도 있으므로 외과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외과요법
1) 결장암의 수술
대장암의 치료는 외과요법이 기본으로서, 조기암인 경우에도 70% 정도는 개복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결장암의 경우, 어느 부위의 수술이라도, 수술 자체는 2시간 정도로 끝납니다. 결장을 많이 절제해도 수술 후에 기능장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림프절 절제 수술과 함께 결장절제술이 실시됩니다.
2) 결장암의 복강경하수술
내시경적치료가 곤란한 커다란 폴립이나 침윤경향이 적은 조기암을 대상으로 합니다. 수술 시간은 약간 길지만 10cm이하의 상처만 내고 절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의 동통도 적고, 수술 후 3-4일만에 퇴원할 수 있는 등, 부담이 적은 수술입니다. 진행암에 대해서는 적합하지 않은 수술법입니다.
3) 직장암의 수술
직장은 골반 내의 깊고 좁은 곳에 있으며, 직장 주위에는 방광·자궁·난소 등의 비뇨생식기가 있습니다. 배변, 배뇨, 성기능 등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들은 골반 내에 있는 자율신경이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신경섬유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다. 진행되지 않은 직장암에 대해서는 자율신경을 모두 완전히 보존할 수도, 배뇨 및 성기능을 수술 이전과 같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율신경 근처로 진행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신경을 희생시켜서라도 확실한 수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암의 수술에는 진행정도에 따른 다양한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술인 자율신경보존법, 항문괄약근보존법, 국소절제, 인공항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자율신경보존법
과거 10년 동안에 발전된 수술방법입니다. 직장암의 진행 양상과 배뇨기능과 성기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섬유를 수술 중에 확인하여,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보존하는 수술방법입니다. 암을 철저하게 절제하면서, 동시에 진행정도에 따라 신경을 남겨 두는 방법입니다. 모든 신경을 남기게 되면 수술 전과 똑같은 기능, 즉 남성의 경우 사정, 발기기능을 완전히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 약간 진행된 암의 경우에 발기기능만을 남기는 수술방법도 있습니다. 성기능장해에 대해서는 「성기능장해와 재활 (남성)」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항문괄약근보존법
예전에는 직장암의 많은 경우에 인공항문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직장암의 80%정도는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항문괄약근보존법은 자동문합기기라고 하는 원통 상태의 기계를 사용해서, 암 절제 후 짧아진 직장의 끝과 결장을 끝을 봉합하여, 원래의 항문으로 배변할 수 있게 하는 수술입니다. 항문 둘레로부터 5cm이상, 치상선(항문과 직장의 경계)으로부터 2cm이상 떨어져 있으면 자연항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수술과 자율신경보존술을 병용하면 수술 후의 기능장해를 상당히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자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항문을 남기면 수술 후에 변을 매우 자주 보게 되는(빈변) 등의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법과 병기의 진행정도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연령, 사회적 활동력, 본인이나 가족의 희망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장암 수술 후의 배변, 배뇨장해의 재활」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국소절제
조기암이나 큰 선종에 대해 선택하는 수술방법입니다. 개복수술은 아니며, 항문에서부터 천골 가까이의 피부, 직장을 절제하여 병변에 도달하는 방법입니다.
인공항문
항문에 가까운 직장암이나 항문에 생긴 암에서는, 인공항문을 만들어 설치하는 직장절단술이라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또 고령자는 항문괄약근의 힘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괄약근보존술을 하게 되면 수술 후에 배변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므로, 인공항문을 사용한 배변관리를 권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나 환자모임, 전문 간호사를 통해 스토마(stoma)교육을 충실히 함으로써 스스로 인공항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뿐 아니라 심리적치료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토마관리」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효과적인 치료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직장암에 대해서는 그다지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사선을 조사하면 암조직뿐만 아니라 주위의 장기에도 손상을 입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골반내 전체를 차지할 정도의 커다란 암에 대해서는 수술하기 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고 나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절제를 작게 하는 대신 수술전후에 방사선요법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 골반 내에 재발한 암이나 동통에 대해서는 종종 방사선요법이 실시됩니다.
(4) 화학요법
진행성암의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항암제를 사용한 보조화학요법이 실시됩니다. 항암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있었지만, 충분한 효과를 확인하게 된 연구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항암제의 유효성을 재검토하는 임상비교시험의 개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명백하게 암이 재발한 경우에는 예방적인 보조요법 때와는 달리, 종류도, 양도 더 많은 항암제를 사용한 병용요법이 실시됩니다. 간에만 전이가 일어났을 때에는, 간동맥으로부터 항암제를 주입하는 간동맥주입 화학요법이라고 불리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병소에만 농도가 짙은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6. 수술 후의 관리
대장암 치료의 중심은 수술입니다. 조금 진행되었어도, 고쳐질 가능성이 다른 소화기암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는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로 간이나 폐로 전이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전이가 일어난 병소를 절제하는 치료를 바로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3년동안은 3-4개월에 한번 병원에서 흉부X선검사, 간의 CT촬영, 초음파검사, 종양표지자 등의 검사를 받습니다. 면밀하게 추적검사를 하면 재발의 80%를 2년 이내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 느린 대장암도 있기 때문에, 5년간의 추적은 필요합니다. 3년이 지난 후에는 반년에 한번의 검사로도 충분합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이란
증상
진단
치료
병기
합병증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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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이란
혈액 속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감염을 막는 백혈구, 출혈을 멎게 하는 혈소판이라는 세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은 뼈의 중심에 있는 젤라틴 상태인 골수에서 만들어지며, 혈액 속에서 일정한 수를 유지하면서 존재합니다. 출혈과 감염 등 신체의 변화에 대응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이들의 수치도 정상화됩니다. 그러나 골수의 활동이 병적으로 활발해져서 적혈구나, 백혈구, 또는 혈소판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병을 총칭해서 골수증식성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골수의 세포가 증식한다는 의미로, 급성백혈병을 골수증식성질환의 급성형으로 분류할 수 있고(급성백혈병에 대해서는 '급성골수성백혈병(성인)'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골수의 이형성 증식이라는 점에서 골수이형성증후군(자세한 내용은 '골수이형성증후군'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을 골수증식성질환에 포함시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것을 총칭해서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는 진성다혈증, 만성골수성백혈병, 본태성혈소판혈증, 특발성골수섬유증의 4가지 병형이 있습니다(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진성다혈증은 적혈구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본태성혈소판혈증은 혈소판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특발성골수섬유증에서는 골수의 섬유화 때문에 조혈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비장 등 골수 이외의 장소에서 수외조혈작용에 의해 혈액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은 미국의 경우 진성다혈증, 본태성혈소판혈증, 특발성골수섬유증 모두 백만명당 수명의 빈도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의 발생빈도는 명확하지 않으며 희귀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진성다혈증에서는 적혈구의 증가에 의해 얼굴이 붉어집니다. 백혈구에 포함되는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방출되어 전신이 가려워지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비장이 부어 있습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에는 증가하는 혈소판의 기능이 항진되는 경우와 저하되는 경우가 있으며, 각각의 경우에 혈전증과 출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혈관이 막히게 되어 발생하는 증상으로서 통증을 느끼거나 혹은 차가워지거나, 자반이라고 불리는 멍 등이 생기게 됩니다.
골수섬유증에서는 병이 진행됨에 따라 빈혈이 생기거나, 비장이 부어 복부가 팽팽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 중에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것도 있습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산정하는 것은 채혈만 하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므로, 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때 하는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일 가능성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3. 진단
만성골수증식성질환 환자 중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사람도 많으며, 혈액검사의 이상치가 계기가 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진성다혈증은 적혈구 수의 증가를 통해 발견됩니다. 얼굴이 붉고 약간 뚱뚱한 중년이며 당뇨병이나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적혈구가 증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상대적적혈구증가증이라고 불립니다. 적혈구증가증은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각각을 구별하기 위해서 방사성동위원소와 색소 등을 통해 순환적혈구량을 측정하거나 동맥의 산소농도를 조사하며,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비장이 부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합니다. 진성다혈증에서는 많은 경우 백혈구와 혈소판도 조금씩 증가합니다. 비타민B12와 호중구알칼리포스파타아제 스코어(백혈구를 염색하여 그 양상을 산정하는 검사) 등도 측정하며, 진단기준에 따라 진단이 확정됩니다. 적혈구계 조혈호르몬의 하나인 에리트로포이에틴은, 진성다혈증에 걸리면 그 수치가 저하됩니다. 따라서 에리트로포이에틴은 그것을 생산하는 신장암과 간암 등에서 드물게 합병하는 적혈구증가증과의 감별진단에 참고가 됩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은 골수에서 혈소판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혈소판 수가 100만을 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특이한 검사가 없기 때문에, 만성골수성백혈병 등의 다른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을 제외하고, 암과 철결핍성빈혈, 각종 감염증에 의한 2차성 혈소판증가증과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발성골수섬유증에서는 가벼운 백혈구 증가현상이 나타나며, 혈액을 유리판에 펴서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정상적인 혈액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약한 백혈구와 적혈구의 젊은 세포인 적아구가 나타납니다. 이들은 골수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또 정상적인 적혈구는 동그랗고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특발성골수섬유증에 걸리면 적혈구 모양이 눈물방울 모양으로 변형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장도 부어있습니다. 흉골과 골반뼈에 바늘을 넣어 골수를 채취하는 보통의 골수천자검사로는 골수가 잘 채취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의 수술로 골수조직을 채취하여 골수의 섬유화를 확인하고 진단을 내립니다. 다른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서도 이차적으로 골수의 섬유화가 일어나므로 이들과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치료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을 완전히 고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검사치를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 합병증을 막고 외래치료를 받음으로써 오랫동안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진성다혈증에서는 적혈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혈관이 막혀 혈전증이 생기거나, 심부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진시의 검사치에 따라서는 수분을 보급하면서 200-400ml정도의 채혈을 반복하는 사혈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사혈을 반복하면 철분이 부족한 철분결핍상태가 되므로 손톱이 변형되거나 탈력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헤마토크리트(혈액중 적혈구 성분의 비율)를 45%정도로 유지하면 혈전증과 출혈증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사혈을 할 때에는 동시에 경구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놓아 적혈구 생산을 억제하고 적혈구 수를 통제합니다. 이들 치료는 검사치를 지켜보면서 실시하므로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지는 않으며, 주로 단속적으로 반복되는 일이 많습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에서는 혈소판 수를 줄이기 위해 경구제나 점적주사가 사용됩니다. 또 채혈된 혈액을 기계를 사용해서 원심분리하여 혈소판만을 제거한 다음 다시 체내로 돌려보내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혈소판 수가 출혈, 혈전증 등의 합병증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만, 혈소판 수를 60만 이하로 조절하여 혈전증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기 위해서 혈소판응집억제작용을 하는 약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이들 치료를 계속 단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혈소판 수를 통제합니다.
특발성골수섬유증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고 검사치도 정상에 가깝다면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빈혈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수혈을 하거나 조혈촉진작용이 있는 단백동화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경과에 따라서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하는 일도 있습니다. 비장이 매우 크게 부어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비장을 떼어내기도 합니다.
급성골수섬유증이라고 불리는 질병은, 골수의 섬유화가 수반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급성거핵아구성백혈병의 아형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5. 병기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제외한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는 뚜렷한 병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진성다혈증과 본태성혈소판혈증이 오래되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가 모두 감소하고 골수도 섬유화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상태를 소모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6. 합병증
전성다혈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증과 심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에서 60세이상인 분과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과거 병력이 있는 분은, 혈전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특발성골수섬유증에서 혈소판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출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소판 수혈이 필요하게 됩니다.
7. 예후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서는 치료하기 전 검사치가 현저하게 비정상적인 시기에 합병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치료에 의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검사치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대부분 아무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은 비교적 경과속도가 느립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 이외의 질병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까지 포함하여, 반수의 환자가 사망하는 생존중앙치라고 불리는 기간은, 진성다혈증의 경우 10년, 본태성혈소판증이 5년이상, 골수섬유증이 3-4년 정도입니다. 드물게는 급성백혈병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이란
증상
진단
치료
병기
합병증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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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이란
혈액 속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감염을 막는 백혈구, 출혈을 멎게 하는 혈소판이라는 세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은 뼈의 중심에 있는 젤라틴 상태인 골수에서 만들어지며, 혈액 속에서 일정한 수를 유지하면서 존재합니다. 출혈과 감염 등 신체의 변화에 대응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이들의 수치도 정상화됩니다. 그러나 골수의 활동이 병적으로 활발해져서 적혈구나, 백혈구, 또는 혈소판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병을 총칭해서 골수증식성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골수의 세포가 증식한다는 의미로, 급성백혈병을 골수증식성질환의 급성형으로 분류할 수 있고(급성백혈병에 대해서는 '급성골수성백혈병(성인)'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골수의 이형성 증식이라는 점에서 골수이형성증후군(자세한 내용은 '골수이형성증후군'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을 골수증식성질환에 포함시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것을 총칭해서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는 진성다혈증, 만성골수성백혈병, 본태성혈소판혈증, 특발성골수섬유증의 4가지 병형이 있습니다(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진성다혈증은 적혈구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본태성혈소판혈증은 혈소판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특발성골수섬유증에서는 골수의 섬유화 때문에 조혈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비장 등 골수 이외의 장소에서 수외조혈작용에 의해 혈액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은 미국의 경우 진성다혈증, 본태성혈소판혈증, 특발성골수섬유증 모두 백만명당 수명의 빈도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의 발생빈도는 명확하지 않으며 희귀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진성다혈증에서는 적혈구의 증가에 의해 얼굴이 붉어집니다. 백혈구에 포함되는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방출되어 전신이 가려워지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비장이 부어 있습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에는 증가하는 혈소판의 기능이 항진되는 경우와 저하되는 경우가 있으며, 각각의 경우에 혈전증과 출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혈관이 막히게 되어 발생하는 증상으로서 통증을 느끼거나 혹은 차가워지거나, 자반이라고 불리는 멍 등이 생기게 됩니다.
골수섬유증에서는 병이 진행됨에 따라 빈혈이 생기거나, 비장이 부어 복부가 팽팽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 중에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것도 있습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산정하는 것은 채혈만 하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므로, 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때 하는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일 가능성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3. 진단
만성골수증식성질환 환자 중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사람도 많으며, 혈액검사의 이상치가 계기가 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진성다혈증은 적혈구 수의 증가를 통해 발견됩니다. 얼굴이 붉고 약간 뚱뚱한 중년이며 당뇨병이나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적혈구가 증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상대적적혈구증가증이라고 불립니다. 적혈구증가증은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각각을 구별하기 위해서 방사성동위원소와 색소 등을 통해 순환적혈구량을 측정하거나 동맥의 산소농도를 조사하며,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비장이 부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합니다. 진성다혈증에서는 많은 경우 백혈구와 혈소판도 조금씩 증가합니다. 비타민B12와 호중구알칼리포스파타아제 스코어(백혈구를 염색하여 그 양상을 산정하는 검사) 등도 측정하며, 진단기준에 따라 진단이 확정됩니다. 적혈구계 조혈호르몬의 하나인 에리트로포이에틴은, 진성다혈증에 걸리면 그 수치가 저하됩니다. 따라서 에리트로포이에틴은 그것을 생산하는 신장암과 간암 등에서 드물게 합병하는 적혈구증가증과의 감별진단에 참고가 됩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은 골수에서 혈소판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혈소판 수가 100만을 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특이한 검사가 없기 때문에, 만성골수성백혈병 등의 다른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을 제외하고, 암과 철결핍성빈혈, 각종 감염증에 의한 2차성 혈소판증가증과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발성골수섬유증에서는 가벼운 백혈구 증가현상이 나타나며, 혈액을 유리판에 펴서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정상적인 혈액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약한 백혈구와 적혈구의 젊은 세포인 적아구가 나타납니다. 이들은 골수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또 정상적인 적혈구는 동그랗고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특발성골수섬유증에 걸리면 적혈구 모양이 눈물방울 모양으로 변형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장도 부어있습니다. 흉골과 골반뼈에 바늘을 넣어 골수를 채취하는 보통의 골수천자검사로는 골수가 잘 채취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의 수술로 골수조직을 채취하여 골수의 섬유화를 확인하고 진단을 내립니다. 다른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서도 이차적으로 골수의 섬유화가 일어나므로 이들과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치료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을 완전히 고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검사치를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 합병증을 막고 외래치료를 받음으로써 오랫동안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진성다혈증에서는 적혈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혈관이 막혀 혈전증이 생기거나, 심부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진시의 검사치에 따라서는 수분을 보급하면서 200-400ml정도의 채혈을 반복하는 사혈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사혈을 반복하면 철분이 부족한 철분결핍상태가 되므로 손톱이 변형되거나 탈력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헤마토크리트(혈액중 적혈구 성분의 비율)를 45%정도로 유지하면 혈전증과 출혈증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사혈을 할 때에는 동시에 경구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놓아 적혈구 생산을 억제하고 적혈구 수를 통제합니다. 이들 치료는 검사치를 지켜보면서 실시하므로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지는 않으며, 주로 단속적으로 반복되는 일이 많습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에서는 혈소판 수를 줄이기 위해 경구제나 점적주사가 사용됩니다. 또 채혈된 혈액을 기계를 사용해서 원심분리하여 혈소판만을 제거한 다음 다시 체내로 돌려보내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혈소판 수가 출혈, 혈전증 등의 합병증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만, 혈소판 수를 60만 이하로 조절하여 혈전증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기 위해서 혈소판응집억제작용을 하는 약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이들 치료를 계속 단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혈소판 수를 통제합니다.
특발성골수섬유증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고 검사치도 정상에 가깝다면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빈혈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수혈을 하거나 조혈촉진작용이 있는 단백동화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경과에 따라서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하는 일도 있습니다. 비장이 매우 크게 부어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비장을 떼어내기도 합니다.
급성골수섬유증이라고 불리는 질병은, 골수의 섬유화가 수반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급성거핵아구성백혈병의 아형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5. 병기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제외한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는 뚜렷한 병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진성다혈증과 본태성혈소판혈증이 오래되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가 모두 감소하고 골수도 섬유화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상태를 소모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6. 합병증
전성다혈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증과 심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태성혈소판혈증에서 60세이상인 분과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과거 병력이 있는 분은, 혈전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특발성골수섬유증에서 혈소판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출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소판 수혈이 필요하게 됩니다.
7. 예후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서는 치료하기 전 검사치가 현저하게 비정상적인 시기에 합병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치료에 의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검사치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대부분 아무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은 비교적 경과속도가 느립니다. 만성골수증식성질환 이외의 질병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까지 포함하여, 반수의 환자가 사망하는 생존중앙치라고 불리는 기간은, 진성다혈증의 경우 10년, 본태성혈소판증이 5년이상, 골수섬유증이 3-4년 정도입니다. 드물게는 급성백혈병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성인만성림프성백혈병
만성림프성백혈병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각 병기별 치료
치료성과 및 예후
외래 치료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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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성림프성백혈병이란
만성림프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 CLL)은 일반적으로 '혈액암'으로 불리는 백혈병의 일종입니다. 백혈병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세포의 종류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성으로 나뉩니다. 또 미숙한 림프구가 증가하는 경우인지 성숙한 림프구가 증가하는 경우인지에 따라 급성림프성백혈병과 만성림프성백혈병으로 나뉩니다. 이들은 골수와 림프계조직 속에서 발생합니다.(혈액세포의 종류, 골수와 림프계조직에 대해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림프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혈액 속에서 성숙한 림프구가 현저하게 증가한 상태가 만성림프성백혈병입니다. 림프구의 종류에 따라 B세포와 T세포로 나뉩니다. 백혈병세포는 림프절, 골수, 비장 등에서 매우 천천히 증식하여 축적됩니다.
만성림프성백혈병은 소아에게서는 적고, 성인 중에서도 중년 이후에 잘 발생합니다. 발생율은 연간 10만명당 1-3명 정도입니다. 림프구의 암에는 악성림프종과 기타 백혈병이 있는데, 이들과는 병태와 치료법이 다릅니다.(자세한 내용은 '악성림프종', '급성림프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험인자와 예방방법도 아직 불분명합니다.
2. 증상
만성림프성백혈병 세포는 골수, 림프절, 말초혈 속에서 증식하는데, 세포의 증가에 의한 직접적인 증상은 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백혈병세포가 증식함에 따라 림프절과 비장, 간장이 붓게 됩니다. T세포성백혈병인 경우에는 피부와 중추신경으로 전이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골수 속에서 백혈병세포가 현저하게 증가한 경우에는 정상적인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과 혈소판감소에 의한 출혈경향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림프계 세포의 이상과 면역력의 저하에 따라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이 없어져, 발열, 폐렴 등의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혈병세포의 증식 때문에 체중감소, 전신권태감,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합병증으로서 신체 저항력의 근원인 면역이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면역이상에 의해 용혈성빈혈, 적혈구만이 적어지는 적아구증 등 특수한 빈혈이 생기거나, 혈소판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만성림프성백혈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최근에는 건강진단의 혈액검사 등을 통해 발견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또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전신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없이 미열과 나른함이 계속되거나, 림프절이 붓거나, 간장과 비장이 붓는 경우에는 혈액세포의 내용과 수를 조사하기 위해 우선 혈액검사를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골수를 검사합니다. 골수검사에서는 흉골과 장골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어(골수천자) 골수액을 채취한 다음, 골수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 세포가 무엇인지를 조사합니다. 백혈병인 경우에는 세포의 면역학적검사를 통해 세포의 종류(세포표면의 표지자 차이에 의한 T세포백혈병, B세포백혈병 등)를 검사합니다. 또 백혈병세포의 염색체검사 등도 실시합니다. 몇 가지의 진단기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서 혈액량 1ml중에 림프구가 10,000개 이상 있으며 그들이 성숙한 림프구임이 분명한 경우에는 우선 만성림프성백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음 질환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급성림프성백혈병
특수한 유형의 백혈병(털세포백혈병, 전림프성백혈병)
악성림프종의 백혈병화
성인T세포성백혈병
이들과는 주로 세포표면의 표지자 차이에 따라 감별합니다.
4. 병기
만성림프성백혈병이 발견된 경우(진단이 나온 경우), 보다 상세한 검사를 통해 병의 진행정도와 몸에 퍼진 정도를 조사하는데, 이를 병기분류라고 합니다. 몇 가지 분류가 있지만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증상, 백혈구 수, 빈혈의 유무, 림프절이 부어있는지 여부 등입니다. 치료를 계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어느 병기에 해당되는지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병기분류가 사용됩니다.
0기 : 혈액 중에 림프구가 많을 뿐 신체에는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은 아직 붓지 않으며,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도 정상입니다.
1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림프절이 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간장, 비장은 아직 붓지 않으며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도 정상입니다.
2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많고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붓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3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빈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4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혈소판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출혈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로서, 빈혈이 생기거나 막 빈혈이 생기려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불응상태 : 불응이란 약을 투여하여 치료를 해도 백혈병세포가 감소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5. 치료
만성림프성백혈병 치료의 주체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입니다. 이 외에 방사선요법과 골수이식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미 확립되어 있는 표준적 치료방법이 있기는 합니다만, 완전히 치유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새로운 치료방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새로운 약의 임상시험과 골수이식을 병용한 대량화학요법의 임상시험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치료에는 병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와, 병에 수반되는 합병증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1)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백혈병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항암제에는 주사용, 점적주사용, 내복용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스테로이드호르몬제 등을 사용합니다.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은 주로 혈액독성(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과 이에 수반되는 감염, 발열 등입니다. 또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예방법과 대증치료가 발전하여 이들 부작용들이 점점 안전하게 치료되고 있습니다. 항암제로는 프루다라빈이라는 신약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암제 이외에도 생물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로서 인터페론 등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물제제는 이미 몸 속에 있는 활성물질을 실험적으로 합성하여 자신의 신체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2) 방사선요법 및 외과요법
많은 경우, 만성림프성백혈병이 원인이 되어 커진 비장과 림프절, 종괴 등에 의한 압박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이것은 국소치료이며, 대증치료의 하나입니다. 비장이 많이 부은 경우, 드물게 비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합니다.
(3) 골수이식(자세한 내용은 '골수이식'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백혈병에 의해 손상된 골수를 건강한 골수로 바꾸는 치료법입니다. 대량의 항암제와 방사선조사를 통해 골수세포를 파괴시킨 다음, 백혈구형이 완전히 일치하는 형제의 건강한 골수를 받아 이식합니다. 이것을 동종골수이식이라고 부릅니다.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장기기능이 정상이면 50세까지는 시행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골수세포를 미리 채취하여 동결보존해 두었다가 대량의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후에 다시 이식하는 자가골수이식도 임상시험으로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자신의 골수세포에는 백혈구세포가 섞여 있으므로 항암제를 사용하여 백혈병세포를 없애는 처리를 해야 합니다.
(4) 혈액성분채혈
대중치료법의 하나로서, 혈액 속에 과다하게 증가한 림프구를 제거하는 치료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성분헌혈시 사용되는 채혈장치를 사용하여 혈액의 성분을 분리하고 림프구가 많은 성분을 제외한 다른 성분을 다시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입니다.
(5) 합병증의 치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에는 바이러스감염을 막는 항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감염에 대해서는 항생물질의 투여 등이 실시됩니다. 자신의 면역이상에 의해 일어나는 용혈성빈혈 등에 대해서는 면역이상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호르몬제 등의 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6. 각 병기별 치료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예후(치료에 따른 앞으로의 전망)는 B세포성백혈병인지 T세포성백혈병인지, 백혈병이 어디까지 퍼져있는지, 세포의 염색체에 이상은 없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며, 연령과 전신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T세포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예후는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만성림프성백혈병에 대한 표준적 치료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치유가 된다고는 보장하지 못합니다.
0기 : 림프구 수가 매우 많은 경우에는 그것을 줄이기 위해서 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몸에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림프절이 붓기 시작하면 그곳에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에서는 많은 경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수개월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2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몸에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학요법에서는 많은 경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수개월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생물제제를 사용한 치료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체내에 있는 활성물질을 실험적으로 합성하여 자신의 신체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현재 인터페론 등에 대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비장이 붓기 시작한 경우에는 비장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3기 내지 4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받거나, 여기에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병용한 화학요법을 받습니다. 수개월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고 1개월 이상 안정된 상태가 지속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새로운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또는 생물제제를 사용한 치료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골수이식을 동반한 대량의 항암제 치료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비장이 붓기 시작한 경우에는 비장만을 절제하거나 비장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전신방사선조사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불응상태 : 표준적 치료를 받아도 예상과는 달리 치료효과가 충분히 달성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병이 그대로 남고 약이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태를 치료불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병의 진행속도가 느린 경우도 있어, 끊임없이 합병증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표준적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항암제, 또는 골수이식의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가할지 여부는 개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됩니다. 치료의 부작용과 효과 및 신체 상태를 잘 이해한 다음에 새로운 약제와 골수이식 등의 임상시험에 참가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치료성과 및 예후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의 전체 생존율은 5년이 60-80%, 10년이 20-30%, 20년이 10%입니다만,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화학요법을 받으면 백혈구 수가 저하되어 정상화되고 증상도 일단은 가벼워지거나 소실되어 관해상태에 도달합니다. 그러나 관해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치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발하거나 치료저항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병기별의 대략적인(완전 내지 부분) 관해율과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해율(완전관해율) 5년생존율 10년생존율 20년생존율
0기 : 80(30)% 80-90% 50-70% 20-30%
1기 : 80(30)% 70-80% 50-70% 20-30%
2기 : 60(30)% 50-60% 20-30% 10%이하
3기 : 60( 5)% 40-60% 20%이하 10%이하
4기 : 50( 5)% 40-60% 20%이하 10%이하
치료불응상태인 경우에는 관해에 도달하지 않고 병이 진행되며, 평균생존기간은 약14개월 정도입니다.
병기별 치료성과와 예후는 최근 30년간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의 다제병용화학요법은 알킬화제 및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능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항암제, 인터페론, 또는 골수이식 등의 새로운 치료방법에 의해 앞으로는 치료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8. 외래 치료시 주의할 점
만성림프성백혈병 치료의 주체는 외래치료입니다. 외래로 화학요법을 받기도 합니다. 외래 치료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1) 높은 열이 나면 주의해야 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항생물질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지시대로 복용하여 주십시오. 항생물질을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담당의사나 통원하고 있는 병원으로 전화연락을 해 주십시오.
(2) 질병과 치료가 원인이 되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됩니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수포를 수반한 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있음)이나 다른 바이러스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를 함으로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연락하거나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으십시오.
(3) 만성림프성백혈병은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같은 증상이 오래 동안 계속되는 질병입니다. 되도록 일 또는 가사일을 하면서 외래치료를 받음으로써 평소의 생활을 유지하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만성림프성백혈병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각 병기별 치료
치료성과 및 예후
외래 치료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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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성림프성백혈병이란
만성림프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 CLL)은 일반적으로 '혈액암'으로 불리는 백혈병의 일종입니다. 백혈병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세포의 종류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성으로 나뉩니다. 또 미숙한 림프구가 증가하는 경우인지 성숙한 림프구가 증가하는 경우인지에 따라 급성림프성백혈병과 만성림프성백혈병으로 나뉩니다. 이들은 골수와 림프계조직 속에서 발생합니다.(혈액세포의 종류, 골수와 림프계조직에 대해서는 '만성골수성백혈병', '급성림프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혈액 속에서 성숙한 림프구가 현저하게 증가한 상태가 만성림프성백혈병입니다. 림프구의 종류에 따라 B세포와 T세포로 나뉩니다. 백혈병세포는 림프절, 골수, 비장 등에서 매우 천천히 증식하여 축적됩니다.
만성림프성백혈병은 소아에게서는 적고, 성인 중에서도 중년 이후에 잘 발생합니다. 발생율은 연간 10만명당 1-3명 정도입니다. 림프구의 암에는 악성림프종과 기타 백혈병이 있는데, 이들과는 병태와 치료법이 다릅니다.(자세한 내용은 '악성림프종', '급성림프성백혈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험인자와 예방방법도 아직 불분명합니다.
2. 증상
만성림프성백혈병 세포는 골수, 림프절, 말초혈 속에서 증식하는데, 세포의 증가에 의한 직접적인 증상은 별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백혈병세포가 증식함에 따라 림프절과 비장, 간장이 붓게 됩니다. T세포성백혈병인 경우에는 피부와 중추신경으로 전이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골수 속에서 백혈병세포가 현저하게 증가한 경우에는 정상적인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과 혈소판감소에 의한 출혈경향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림프계 세포의 이상과 면역력의 저하에 따라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이 없어져, 발열, 폐렴 등의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혈병세포의 증식 때문에 체중감소, 전신권태감, 발열,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합병증으로서 신체 저항력의 근원인 면역이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면역이상에 의해 용혈성빈혈, 적혈구만이 적어지는 적아구증 등 특수한 빈혈이 생기거나, 혈소판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만성림프성백혈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최근에는 건강진단의 혈액검사 등을 통해 발견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또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전신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없이 미열과 나른함이 계속되거나, 림프절이 붓거나, 간장과 비장이 붓는 경우에는 혈액세포의 내용과 수를 조사하기 위해 우선 혈액검사를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골수를 검사합니다. 골수검사에서는 흉골과 장골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어(골수천자) 골수액을 채취한 다음, 골수 속에서 증가하고 있는 세포가 무엇인지를 조사합니다. 백혈병인 경우에는 세포의 면역학적검사를 통해 세포의 종류(세포표면의 표지자 차이에 의한 T세포백혈병, B세포백혈병 등)를 검사합니다. 또 백혈병세포의 염색체검사 등도 실시합니다. 몇 가지의 진단기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서 혈액량 1ml중에 림프구가 10,000개 이상 있으며 그들이 성숙한 림프구임이 분명한 경우에는 우선 만성림프성백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음 질환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급성림프성백혈병
특수한 유형의 백혈병(털세포백혈병, 전림프성백혈병)
악성림프종의 백혈병화
성인T세포성백혈병
이들과는 주로 세포표면의 표지자 차이에 따라 감별합니다.
4. 병기
만성림프성백혈병이 발견된 경우(진단이 나온 경우), 보다 상세한 검사를 통해 병의 진행정도와 몸에 퍼진 정도를 조사하는데, 이를 병기분류라고 합니다. 몇 가지 분류가 있지만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증상, 백혈구 수, 빈혈의 유무, 림프절이 부어있는지 여부 등입니다. 치료를 계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어느 병기에 해당되는지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병기분류가 사용됩니다.
0기 : 혈액 중에 림프구가 많을 뿐 신체에는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은 아직 붓지 않으며,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도 정상입니다.
1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림프절이 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간장, 비장은 아직 붓지 않으며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도 정상입니다.
2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많고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붓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3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빈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4기 : 혈액의 림프구 수가 증가하여 혈소판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출혈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로서, 빈혈이 생기거나 막 빈혈이 생기려는 상태입니다. 간장, 비장,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불응상태 : 불응이란 약을 투여하여 치료를 해도 백혈병세포가 감소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5. 치료
만성림프성백혈병 치료의 주체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입니다. 이 외에 방사선요법과 골수이식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미 확립되어 있는 표준적 치료방법이 있기는 합니다만, 완전히 치유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새로운 치료방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새로운 약의 임상시험과 골수이식을 병용한 대량화학요법의 임상시험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치료에는 병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와, 병에 수반되는 합병증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1)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백혈병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항암제에는 주사용, 점적주사용, 내복용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스테로이드호르몬제 등을 사용합니다.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은 주로 혈액독성(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과 이에 수반되는 감염, 발열 등입니다. 또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예방법과 대증치료가 발전하여 이들 부작용들이 점점 안전하게 치료되고 있습니다. 항암제로는 프루다라빈이라는 신약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암제 이외에도 생물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로서 인터페론 등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물제제는 이미 몸 속에 있는 활성물질을 실험적으로 합성하여 자신의 신체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2) 방사선요법 및 외과요법
많은 경우, 만성림프성백혈병이 원인이 되어 커진 비장과 림프절, 종괴 등에 의한 압박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이것은 국소치료이며, 대증치료의 하나입니다. 비장이 많이 부은 경우, 드물게 비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합니다.
(3) 골수이식(자세한 내용은 '골수이식'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백혈병에 의해 손상된 골수를 건강한 골수로 바꾸는 치료법입니다. 대량의 항암제와 방사선조사를 통해 골수세포를 파괴시킨 다음, 백혈구형이 완전히 일치하는 형제의 건강한 골수를 받아 이식합니다. 이것을 동종골수이식이라고 부릅니다.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장기기능이 정상이면 50세까지는 시행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골수세포를 미리 채취하여 동결보존해 두었다가 대량의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후에 다시 이식하는 자가골수이식도 임상시험으로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자신의 골수세포에는 백혈구세포가 섞여 있으므로 항암제를 사용하여 백혈병세포를 없애는 처리를 해야 합니다.
(4) 혈액성분채혈
대중치료법의 하나로서, 혈액 속에 과다하게 증가한 림프구를 제거하는 치료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성분헌혈시 사용되는 채혈장치를 사용하여 혈액의 성분을 분리하고 림프구가 많은 성분을 제외한 다른 성분을 다시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입니다.
(5) 합병증의 치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에는 바이러스감염을 막는 항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감염에 대해서는 항생물질의 투여 등이 실시됩니다. 자신의 면역이상에 의해 일어나는 용혈성빈혈 등에 대해서는 면역이상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호르몬제 등의 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6. 각 병기별 치료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예후(치료에 따른 앞으로의 전망)는 B세포성백혈병인지 T세포성백혈병인지, 백혈병이 어디까지 퍼져있는지, 세포의 염색체에 이상은 없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며, 연령과 전신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T세포 만성림프성백혈병의 예후는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만성림프성백혈병에 대한 표준적 치료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치유가 된다고는 보장하지 못합니다.
0기 : 림프구 수가 매우 많은 경우에는 그것을 줄이기 위해서 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몸에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림프절이 붓기 시작하면 그곳에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에서는 많은 경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수개월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2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몸에 아무런 증상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백혈병의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학요법에서는 많은 경우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수개월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생물제제를 사용한 치료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체내에 있는 활성물질을 실험적으로 합성하여 자신의 신체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현재 인터페론 등에 대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비장이 붓기 시작한 경우에는 비장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3기 내지 4기 : 다음과 같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받거나, 여기에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병용한 화학요법을 받습니다. 수개월간의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고 1개월 이상 안정된 상태가 지속되면 일단 치료를 중지합니다.
새로운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또는 생물제제를 사용한 치료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골수이식을 동반한 대량의 항암제 치료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비장이 붓기 시작한 경우에는 비장만을 절제하거나 비장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전신방사선조사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불응상태 : 표준적 치료를 받아도 예상과는 달리 치료효과가 충분히 달성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병이 그대로 남고 약이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태를 치료불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병의 진행속도가 느린 경우도 있어, 끊임없이 합병증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표준적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항암제, 또는 골수이식의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에 참가할지 여부는 개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됩니다. 치료의 부작용과 효과 및 신체 상태를 잘 이해한 다음에 새로운 약제와 골수이식 등의 임상시험에 참가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치료성과 및 예후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의 전체 생존율은 5년이 60-80%, 10년이 20-30%, 20년이 10%입니다만,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화학요법을 받으면 백혈구 수가 저하되어 정상화되고 증상도 일단은 가벼워지거나 소실되어 관해상태에 도달합니다. 그러나 관해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치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발하거나 치료저항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병기별의 대략적인(완전 내지 부분) 관해율과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해율(완전관해율) 5년생존율 10년생존율 20년생존율
0기 : 80(30)% 80-90% 50-70% 20-30%
1기 : 80(30)% 70-80% 50-70% 20-30%
2기 : 60(30)% 50-60% 20-30% 10%이하
3기 : 60( 5)% 40-60% 20%이하 10%이하
4기 : 50( 5)% 40-60% 20%이하 10%이하
치료불응상태인 경우에는 관해에 도달하지 않고 병이 진행되며, 평균생존기간은 약14개월 정도입니다.
병기별 치료성과와 예후는 최근 30년간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의 다제병용화학요법은 알킬화제 및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능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항암제, 인터페론, 또는 골수이식 등의 새로운 치료방법에 의해 앞으로는 치료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8. 외래 치료시 주의할 점
만성림프성백혈병 치료의 주체는 외래치료입니다. 외래로 화학요법을 받기도 합니다. 외래 치료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1) 높은 열이 나면 주의해야 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항생물질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지시대로 복용하여 주십시오. 항생물질을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담당의사나 통원하고 있는 병원으로 전화연락을 해 주십시오.
(2) 질병과 치료가 원인이 되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됩니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수포를 수반한 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있음)이나 다른 바이러스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를 함으로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연락하거나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으십시오.
(3) 만성림프성백혈병은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같은 증상이 오래 동안 계속되는 질병입니다. 되도록 일 또는 가사일을 하면서 외래치료를 받음으로써 평소의 생활을 유지하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방광암
방광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 후의 통원에 대해
치료율,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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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광암이란
방광은 골반 내에 있는 장기로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신우, 요관을 통해 운반된 후에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일종의 주머니의 역할을 합니다. 소변이 쌓여 방광이 늘어나게 되면 요의를 느끼게 되고 배뇨를 하는데, 이 때 근육이 수축하여 방광에서 소변을 완전히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방광의 표면은 이행상피라고 불리는 상피로 덮여 있으며 신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광암은 이 이행상피가 암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조직학적으로는 이행상피암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매년 약 6-7명이 방광암에 걸립니다. 그다지 많은 암은 아니지만 해마다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녀비를 보면 남성이 여성의 약3배 정도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40세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에게서도 발생합니다.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2-3배라고 합니다. 또 화학약품이나 도료를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도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은 크게 다음의 3가지로 나눠집니다.
마치 꽃양배추나 말미잘처럼 암의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양을 한 암(유두암이라고도 합니다)으로, 방광의 내강을 향해 튀어나와 있습니다. 암의 병소는 방광의 점막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고(표재성암), 전이하거나 침윤하지 않습니다.
앞의 경우와는 달리 암의 표면이 비교적 부드러운 것으로 (비유두암), 혹처럼 불거져나온 것에서 방광점막 아래로 신전하여 점막이 부어 보이는 것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암은 방광을 관통하여 벽 밖의 조직으로 침윤하기 쉬우며 잘 전이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광의 표면에는 융기한 병변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악성도 높은 암세포가 방광점막벽을 따라 존재하고 있는 상태 (상피내암)입니다. 초기의 암이기는 하지만 치료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두면 침윤성 암으로 발전해 나갑니다.
위의 암들은 각각 특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암인지에 따라 당연히 치료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또 방광암은 방광내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소변 흐름의 상류인 요관이나 신우에도 같은 병변이 존재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2. 증상
(1) 육안적혈뇨
방광암의 초기증상으로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증상입니다. 방광염과는 달리,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이 지나 갑자기 혈뇨가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혈뇨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2) 방광통
가끔 방광암의 초기증상이 하복부의 통증으로 시작하는 일이 있는데, 상피내암 등이 이러한 경우에 속합니다. 이 증상은 방광염과 아주 비슷하지만 항생제를 복용해도 잘 치유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등 부위의 통증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방광암이 퍼져 요관 입구가 막히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까지 내려가지 못하게 되어 요관과 신우가 확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수신증이라고 합니다. 수신증에 걸리게 되면 등에서 둔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3. 진단
방광암은 방광경을 사용함으로써 대부분 진단이 가능합니다. 소변 속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인 소변세포검사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작은 유두상의 암은, 소변세포검사를 통해서는 암세포의 존재여부를 확실하게 판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방광암이 발견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CT나 흉부방사선촬영, 복부의 초음파등으로 그 크기와 전이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두상의 암의 경우는 전이하거나 국소적으로 침윤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반드시 전신으로의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 같은 이행상피로 덮여 있는 요관과 신우에도 같은 암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신우과 요관의 병변 유무를 검사하는 배뇨성신우조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을 확정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요추를 마취하고 실시하는 방광점막생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병기
방광암은 1) 국한된 장소에서 어느정도 진전해 있는지,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지의 3가지 기준으로 병기를 분류합니다.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TNM분류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1) 국한된 장소에서 얼마나 진전해 있는지 : T 분류
Ta : 암이 점막내에 국한된다.
T1 : 암이 점막 밑으로까지 침윤해 있지만, 방광근층에는 없다.
T2 : 암이 근층의 반까지 침윤해 있다.
T3 : 암이 근층의 반을 넘어서 침윤해 있다.
T4 : 암이 전립선, 자궁, 질, 골반벽, 복벽, 직장 등 인접한 장기까지 침윤해 있다.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 N 분류
N0 : 림프절로의 전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N1 : 골반내에 2cm이하의 림프절 전이가 하나 있다.
N2 : 골반내에 2cm이상 5cm이하의 림프절전이가 하나 있거나, 5cm이하의 림프절이 여러개 있다.
N3 : 골반내에 5cm을 넘는 림프절 전이가 있다.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지 : M 분류
M0 : 여러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M1 : 여러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난다.
이들의 조합에 따라 방광암의 병기가 분류됩니다. 예를 들면 암이 방광 주위의 지방층으로까지 침윤했고 림프절 전이는 하나 발견되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는 T3N1M0로 표시됩니다. 이들 숫자가 크면 클수록 암이 진행되어 있다는 것이 됩니다.
5. 치료
(1) 외과적 치료
방광암의 외과적인 치료에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추마취를 하고 방광경으로 종양을 관찰하면서 암을 전기칼로 절제하는 방법(경뇨도적방광종양절제술:TUR-Bt)이며 또 하나는 전신마취 상태에서 방광을 적출하는 방법(방광전적출술)입니다. 각각에 대해 소개합니다.
1) 경뇨도적방광종양절제술 : TUR-Bt
일반적으로 표재성인 방광암에 이 술식이 적용됩니다. 방광내에 특수한 방광경을 넣고 내시경으로 확인하면서 전기칼로 암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시간은 한시간 정도입니다. 수술 후에 방광이 확장하지 않아 자연적으로 소변을 체외로 유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방광내에 관을 유치합니다. 단 침윤도가 높은 암의 경우에는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우며 이 치료법으로는 불충분합니다.
2) 방광전적출술
암의 침윤도가 높고 TUR-Bt로는 불충분한 경우에 이 술식을 적용합니다.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골반내의 림프절을 적출하고(이를 골반내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방광을 적출하는데,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을 적출합니다. 또 요도를 적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수술 후에 발기부전(impotence)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술식에 따라서는 이를 예방할 수도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해 주십시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방광을 적출하면 당연히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를 요로변경술이라고 하며 크게 나누어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회장도관법
좌우의 요관을 유리한 소장의 일부에 심고 그 회장의 끝을 피부로 노출시키는 방법입니다. 피부에서 노출된 회장 부분을 「스토마」 라고 부르는데, 「스토마」에는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를 붙이고 있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오래전부터 시행해왔던 방법으로 합병증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스토마에서 소변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게 되므로 주머니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축뇨형대용방광
회장도관법의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 등장한 방법입니다. 회장도관법과 마찬가지로 소변의 출구를 복벽의 피부에다가 만드는데, 사용하는 장을 주머니 상태로 만들어 어느정도 소변이 차기 전까지는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병원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나 사용하는 장의 부위가 약간 다르지만 기본 원리는 모두 같습니다. 장을 사용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주머니에 소변이 채워지면, 본인이 「스토마」에 관을 삽입해 소변을 배출시킵니다. 따라서 「스토마」는 있지만 항상 소변이 흘러내리는 상태가 아니므로 주머니를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회장도관법에 비해 역사가 짧으며 수술 후의 합병증이 약간 많은 데다가 장기적인 성과가 좋지 않다는 점, 또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의 결점도 있습니다.
자연배뇨형대용방광
장을 사용하여 소변을 모으는 인공적인 주머니를 만드는 것은 축뇨형대용방광과 같지만, 이것은 그 출구를 요도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 가지 방법과는 달리 「스토마」가 없고, 예전과 같이 요도에서 소변이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러나 방광암 치료 후 요도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술식은 요도에서 재발할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시행됩니다. 이 술식도 축뇨형대용방광과 마찬가지로 역사가 짧고 장기적인 성과가 좋지 않습니다.
이들 술식 중 어느 방법을 택할지는 주치의의 판단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요관을 피부에 직접 연결하는 방법, 요관을 S상결장에 연결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최근에는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2) 방사선치료
방사선에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암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방사선치료의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침윤성의 방광암입니다. 그러나 방광을 적출하는 수술에 요로 변경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거나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을 같이 시행함으로써 방광을 보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은 병소 주위의 정상조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광이 위축되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직장에서 출혈하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또 전이한 병변을 조절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선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전이가 있는 진행된 방광암은 화학요법의 대상이 됩니다. 사용하는 항암제는 한 종류만이 아니라 보통 두 종류 이상입니다. M-VAC요법(메토트렉세이트, 빈블라스틴, 아드리아마이신 혹은 그 유도체 시스플라틴의 4종류를 조합한 치료)이 현재 방광암의 치료에 가장 잘 시행되는 화학요법입니다. 치료 중의 부작용으로 구역질, 식욕부진, 백혈구감소, 혈소퍈감소, 빈혈, 구내염 등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 전이가 없는 방광암의 경우에도 근층을 넘어 침윤해 있을 때에는, 술후의 재발이나 원격전이의 예방을 위해 수술 이전이나 이후에 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BCG 혹은 항암제의 방광내주입요법
방광내에 상피내암이나 다수의 유두상의 암이 있는 경우에는, 방광내에 BCG를 주입해 면역반응을 높힘으로써 암을 치료하거나, 항암제를 주입하여 치료합니다. 이 치료는 통원치료로 할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주입하는 작업을 여러 주에 걸쳐 실시합니다. 침윤성 방광암에는 이 치료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TUR-Bt치료 후에 자주 재발하는 암에 대해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 약을 주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치료후의 통원에 대해
방광암은 방광이 존재하는 한, 방광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방광경이나 세포검사를 통해 재발 유무를 점검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을 적출한 경우, 전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는 물론, 회장도관이나 장관으로 만들어진 대용 방광이 잘 기능하고 있는지, 신장장애가 있는지 등의 검사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7. 치료율, 예후
표재성 방광암이 치명적인 암이 되는 일은 드뭅니다. 다만 앞에서도 소개했듯이 방광암은 방광내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자주 재발하는 등의 특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방광내를 관찰해야 합니다. 또 때로는 재발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암의 특성이 침윤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침윤성 방광암으로 수술을 한 경우, 대체적인 5년생존율은 T1에서 80%, T2에서 60%, T3에서 40%, T4에서 25%정도입니다. 최근에는 화학요법 등이 진보하고 있어 앞으로 치료성과도 많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들 수치는 많은 환자들의 평균적인 통계학적 수치이고 단지 그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개개인의 환자에게도 모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방광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 후의 통원에 대해
치료율,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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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광암이란
방광은 골반 내에 있는 장기로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신우, 요관을 통해 운반된 후에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일종의 주머니의 역할을 합니다. 소변이 쌓여 방광이 늘어나게 되면 요의를 느끼게 되고 배뇨를 하는데, 이 때 근육이 수축하여 방광에서 소변을 완전히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방광의 표면은 이행상피라고 불리는 상피로 덮여 있으며 신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광암은 이 이행상피가 암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조직학적으로는 이행상피암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매년 약 6-7명이 방광암에 걸립니다. 그다지 많은 암은 아니지만 해마다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녀비를 보면 남성이 여성의 약3배 정도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40세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에게서도 발생합니다.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2-3배라고 합니다. 또 화학약품이나 도료를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도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은 크게 다음의 3가지로 나눠집니다.
마치 꽃양배추나 말미잘처럼 암의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양을 한 암(유두암이라고도 합니다)으로, 방광의 내강을 향해 튀어나와 있습니다. 암의 병소는 방광의 점막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고(표재성암), 전이하거나 침윤하지 않습니다.
앞의 경우와는 달리 암의 표면이 비교적 부드러운 것으로 (비유두암), 혹처럼 불거져나온 것에서 방광점막 아래로 신전하여 점막이 부어 보이는 것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암은 방광을 관통하여 벽 밖의 조직으로 침윤하기 쉬우며 잘 전이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광의 표면에는 융기한 병변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악성도 높은 암세포가 방광점막벽을 따라 존재하고 있는 상태 (상피내암)입니다. 초기의 암이기는 하지만 치료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두면 침윤성 암으로 발전해 나갑니다.
위의 암들은 각각 특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암인지에 따라 당연히 치료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또 방광암은 방광내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소변 흐름의 상류인 요관이나 신우에도 같은 병변이 존재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2. 증상
(1) 육안적혈뇨
방광암의 초기증상으로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증상입니다. 방광염과는 달리,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이 지나 갑자기 혈뇨가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혈뇨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2) 방광통
가끔 방광암의 초기증상이 하복부의 통증으로 시작하는 일이 있는데, 상피내암 등이 이러한 경우에 속합니다. 이 증상은 방광염과 아주 비슷하지만 항생제를 복용해도 잘 치유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등 부위의 통증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방광암이 퍼져 요관 입구가 막히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까지 내려가지 못하게 되어 요관과 신우가 확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수신증이라고 합니다. 수신증에 걸리게 되면 등에서 둔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3. 진단
방광암은 방광경을 사용함으로써 대부분 진단이 가능합니다. 소변 속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인 소변세포검사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작은 유두상의 암은, 소변세포검사를 통해서는 암세포의 존재여부를 확실하게 판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방광암이 발견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CT나 흉부방사선촬영, 복부의 초음파등으로 그 크기와 전이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두상의 암의 경우는 전이하거나 국소적으로 침윤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반드시 전신으로의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 같은 이행상피로 덮여 있는 요관과 신우에도 같은 암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신우과 요관의 병변 유무를 검사하는 배뇨성신우조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을 확정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요추를 마취하고 실시하는 방광점막생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병기
방광암은 1) 국한된 장소에서 어느정도 진전해 있는지,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지의 3가지 기준으로 병기를 분류합니다.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TNM분류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1) 국한된 장소에서 얼마나 진전해 있는지 : T 분류
Ta : 암이 점막내에 국한된다.
T1 : 암이 점막 밑으로까지 침윤해 있지만, 방광근층에는 없다.
T2 : 암이 근층의 반까지 침윤해 있다.
T3 : 암이 근층의 반을 넘어서 침윤해 있다.
T4 : 암이 전립선, 자궁, 질, 골반벽, 복벽, 직장 등 인접한 장기까지 침윤해 있다.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 N 분류
N0 : 림프절로의 전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N1 : 골반내에 2cm이하의 림프절 전이가 하나 있다.
N2 : 골반내에 2cm이상 5cm이하의 림프절전이가 하나 있거나, 5cm이하의 림프절이 여러개 있다.
N3 : 골반내에 5cm을 넘는 림프절 전이가 있다.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지 : M 분류
M0 : 여러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M1 : 여러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난다.
이들의 조합에 따라 방광암의 병기가 분류됩니다. 예를 들면 암이 방광 주위의 지방층으로까지 침윤했고 림프절 전이는 하나 발견되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는 T3N1M0로 표시됩니다. 이들 숫자가 크면 클수록 암이 진행되어 있다는 것이 됩니다.
5. 치료
(1) 외과적 치료
방광암의 외과적인 치료에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추마취를 하고 방광경으로 종양을 관찰하면서 암을 전기칼로 절제하는 방법(경뇨도적방광종양절제술:TUR-Bt)이며 또 하나는 전신마취 상태에서 방광을 적출하는 방법(방광전적출술)입니다. 각각에 대해 소개합니다.
1) 경뇨도적방광종양절제술 : TUR-Bt
일반적으로 표재성인 방광암에 이 술식이 적용됩니다. 방광내에 특수한 방광경을 넣고 내시경으로 확인하면서 전기칼로 암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시간은 한시간 정도입니다. 수술 후에 방광이 확장하지 않아 자연적으로 소변을 체외로 유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방광내에 관을 유치합니다. 단 침윤도가 높은 암의 경우에는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우며 이 치료법으로는 불충분합니다.
2) 방광전적출술
암의 침윤도가 높고 TUR-Bt로는 불충분한 경우에 이 술식을 적용합니다.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골반내의 림프절을 적출하고(이를 골반내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방광을 적출하는데,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을 적출합니다. 또 요도를 적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수술 후에 발기부전(impotence)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술식에 따라서는 이를 예방할 수도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해 주십시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방광을 적출하면 당연히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를 요로변경술이라고 하며 크게 나누어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회장도관법
좌우의 요관을 유리한 소장의 일부에 심고 그 회장의 끝을 피부로 노출시키는 방법입니다. 피부에서 노출된 회장 부분을 「스토마」 라고 부르는데, 「스토마」에는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를 붙이고 있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오래전부터 시행해왔던 방법으로 합병증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스토마에서 소변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게 되므로 주머니를 항상 휴대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축뇨형대용방광
회장도관법의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 등장한 방법입니다. 회장도관법과 마찬가지로 소변의 출구를 복벽의 피부에다가 만드는데, 사용하는 장을 주머니 상태로 만들어 어느정도 소변이 차기 전까지는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병원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나 사용하는 장의 부위가 약간 다르지만 기본 원리는 모두 같습니다. 장을 사용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주머니에 소변이 채워지면, 본인이 「스토마」에 관을 삽입해 소변을 배출시킵니다. 따라서 「스토마」는 있지만 항상 소변이 흘러내리는 상태가 아니므로 주머니를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회장도관법에 비해 역사가 짧으며 수술 후의 합병증이 약간 많은 데다가 장기적인 성과가 좋지 않다는 점, 또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의 결점도 있습니다.
자연배뇨형대용방광
장을 사용하여 소변을 모으는 인공적인 주머니를 만드는 것은 축뇨형대용방광과 같지만, 이것은 그 출구를 요도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 가지 방법과는 달리 「스토마」가 없고, 예전과 같이 요도에서 소변이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러나 방광암 치료 후 요도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술식은 요도에서 재발할 위험성이 적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시행됩니다. 이 술식도 축뇨형대용방광과 마찬가지로 역사가 짧고 장기적인 성과가 좋지 않습니다.
이들 술식 중 어느 방법을 택할지는 주치의의 판단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요관을 피부에 직접 연결하는 방법, 요관을 S상결장에 연결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최근에는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2) 방사선치료
방사선에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암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방사선치료의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침윤성의 방광암입니다. 그러나 방광을 적출하는 수술에 요로 변경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거나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을 같이 시행함으로써 방광을 보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은 병소 주위의 정상조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광이 위축되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직장에서 출혈하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또 전이한 병변을 조절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선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전이가 있는 진행된 방광암은 화학요법의 대상이 됩니다. 사용하는 항암제는 한 종류만이 아니라 보통 두 종류 이상입니다. M-VAC요법(메토트렉세이트, 빈블라스틴, 아드리아마이신 혹은 그 유도체 시스플라틴의 4종류를 조합한 치료)이 현재 방광암의 치료에 가장 잘 시행되는 화학요법입니다. 치료 중의 부작용으로 구역질, 식욕부진, 백혈구감소, 혈소퍈감소, 빈혈, 구내염 등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 전이가 없는 방광암의 경우에도 근층을 넘어 침윤해 있을 때에는, 술후의 재발이나 원격전이의 예방을 위해 수술 이전이나 이후에 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BCG 혹은 항암제의 방광내주입요법
방광내에 상피내암이나 다수의 유두상의 암이 있는 경우에는, 방광내에 BCG를 주입해 면역반응을 높힘으로써 암을 치료하거나, 항암제를 주입하여 치료합니다. 이 치료는 통원치료로 할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주입하는 작업을 여러 주에 걸쳐 실시합니다. 침윤성 방광암에는 이 치료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TUR-Bt치료 후에 자주 재발하는 암에 대해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 약을 주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치료후의 통원에 대해
방광암은 방광이 존재하는 한, 방광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방광경이나 세포검사를 통해 재발 유무를 점검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을 적출한 경우, 전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는 물론, 회장도관이나 장관으로 만들어진 대용 방광이 잘 기능하고 있는지, 신장장애가 있는지 등의 검사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7. 치료율, 예후
표재성 방광암이 치명적인 암이 되는 일은 드뭅니다. 다만 앞에서도 소개했듯이 방광암은 방광내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자주 재발하는 등의 특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방광내를 관찰해야 합니다. 또 때로는 재발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암의 특성이 침윤성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침윤성 방광암으로 수술을 한 경우, 대체적인 5년생존율은 T1에서 80%, T2에서 60%, T3에서 40%, T4에서 25%정도입니다. 최근에는 화학요법 등이 진보하고 있어 앞으로 치료성과도 많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들 수치는 많은 환자들의 평균적인 통계학적 수치이고 단지 그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개개인의 환자에게도 모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암
피부암이란
편평상피암
(1). 증상 (2). 진단 (3). 병기
(4). 치료 (5). 병기별 치료 (6). 치료의 부작용
(7). 편평상피암의 치료성과
기저세포암
(1). 증상 (2). 진단 (3). 병기
(4). 치료와 예후(치료성과)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
(1). 일광성각화증
(2). 보웬병
(3). 파제트병
(4).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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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부암이란
(1) 피부의 구조와 암의 발생
피부는 표면에서 가까운 순서로 표피, 진피, 그 심부의 피하조직이라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표피는 몇 개의 층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표면에서 가까운 순서로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이라고 불립니다. 표피최하층인 기저층은 진피와 접하고 있습니다. 진피에는 혈관, 신경, 모포 (모낭이라고도 합니다.), 지선, 한선, 입모근 등의 조직이 있습니다. 이들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 한 것을 총칭해서 「피부암」이라고 부릅니다.
연간발생빈도가 낮은 것까지 포함하면 피부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피부암과, 보통 눈에 잘 띄며 주의해야 하는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대표적인 피부암의 하나로서 악성도가 높은「악성흑색종」에 대해서는 별도로 마련된 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2)주의해야 하는 상태
피부의 이상은 내장의 경우와는 달리 눈으로 보아 알 수 있으므로, 피부암은 조기에 스스로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태양광선 (자외선)을 너무 많이 쪼이는 일이나 방사선의 대량 피복이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년 전의 화상 흉터나 외상의 흉터, 장기간에 걸린 감염증의 반복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부스럼 등이 생겼다가 나았다가 하는 것) 등으로 인해 피부암이 발생하기도 하며, 점이나 습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은 암인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 피부에 무엇인가 나거나 지금까지 나있던 것이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하면, 바늘로 찌르거나 손톱깎기로 떼어내는 등 해서 자극을 주거나 자기 방식으로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일찌감치 피부과전문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편평상피암
편평상피암은 표피의 중간층을 차지하는 유극층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많은 피부암의 하나입니다. 정확한 연간발생빈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서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자외선의 영향입니다. 단기간에 대량의 자외선을 쪼이는 것은 물론 어릴 때부터 축적된 것의 영향에 의해서도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얼굴이나 목, 손등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에서 생기는 편평상피암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 발증요인으로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것 중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등의 발병요인으로서 알려져 있었는데, 피부의 편평상피암의 발생과도 관련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편평상피암에는 전부터 알려져 있는 발생요인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 만성농피증이라 불리는 완치하기 어려운 엉덩이피부의 질환, 무릎 아래에서 생기는 잘 낫지 않는 피부궤양, 장기간에 걸친 욕창, 방사선요법 후에 생기는 만성방사선피부염 등입니다. 또한 화학물질의 비소화합물, 타르 종류, 광물기름 등이 피부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평상피암은 7:1의 비율로 남성에게 더 많습니다. 환자 중 40세미만인 사람은 전체의 2.3%에 지나지 않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여 일반적인 암 연령보다도 높은 70세이상이 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증상
편평상피암의 증상은 발생부위나 발생요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적 크고 불균일한 모양의 붉은 피부가 부어 올라 살덩어리가 부서진 것처럼 보이며, 만졌을 때 응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종양이 커지면 그 모양이 꽃양배추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그 외의 자각증상은 특별히 없습니다만, 편평상피암에서는 종양(암)의 표면이 약해지게 되므로 일반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며 농이 나오거나 악취를 내기도 합니다.
(2).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국소마취를 하고 피부병변의 일부를 잘라내어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피부생검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 종양의 침윤 (주위로 퍼지는 것) 깊이나 전이 등, 병의 확산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흉부X선검사와 복부의 초음파검사를 비롯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검사, CT스캔이나 MRI 등의 정밀검사를 필요에 따라 실시합니다. 검사를 통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말해주는 시기 (병기)를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3) 병기
피부암 (악성흑색종을 제외한)의 병기는 이하와 같이 0기에서 4기까지 5가지의 시기로 나뉩니다.
0기 : 악성화한 세포(암세포)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표피 속에 머물러 있는 것. 이 시기를 「표피내암」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암이 일어나기 일보 전의 상태이며 아직 완전한 암은 아님.
1기 :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로서 진피에만, 혹은 진피에서 피하조직 속에 머물러 있는 것.
2기 : 종양의 크기는 2cm를 넘었지만 진피에만, 혹은 진피에서 피하조직 속에 머물러 있는 것.
3기 : 종양의 크기와 상관없이 종양의 깊이가 피하조직을 넘어 더 깊은 곳의 근육, 연골, 뼈에까지 미친 경우. 또는 종양의 크기와 상관없이 「주위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목, 겨드랑이 아래, 허벅지와 몸의 경계 부분의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주 : 동시에 여러 개의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중에서 가장 진행된 상태의 것을 대표로 해서 병기를 분류함.)
4기 : 주위림프절을 넘어 원격전이 (내장으로의 전이)한 것.
(4) 치료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동결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이 편평상피암은 종양 자체만을 절제하면 재발하거나 전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종양 주위의 정상적인 곳을 포함하여 깊이도 폭도 넉넉하게 절제해야 합니다. 수술에 의한 피부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술을 비롯해 성형외과적인 방법으로 상처를 고칩니다.
2) 동결요법
액체질소를 사용해서 암조직 내의 온도가 -20 도에서 -50 도가 되도록 냉각하여 암세포를 동결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침윤이 얕은 암은 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동결요법은 치료도중이나 치료 후의 신체에 대한 영향이 적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지병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분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3) 방사선요법
편평상피암은 피부암 중에서도 방사선요법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방사선치료에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이 암의 경우 전용기계를 사용하여 X선이나 전자선을 신체 외측에서 조사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1회의 조사가 단시간 내에 끝나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은 통원치료를 통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서는,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열에 약하기도 하므로, 그런 사실을 이용해 온열요법을 병용하여 더욱 치료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4) 화학요법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은 국소요법이라고 하여, 신체의 일부분에 대해서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전신요법인 화학요법이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또한 편평상피암은 머리, 얼굴, 목 등 눈에 띄는 곳에 잘 발생하므로, 가능한 한 절제하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 수술 전에 항암제로 암을 작아지게 해두는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복합적치료
어느 정도 진행된 편평상피암에 대해서는 위의 4가지 중에서 하나만을 골라 치료하지 않으며, 이들 모두를 잘 조합해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이것을 복합적치료라고 합니다.
(5). 병기별 치료
0기 : 종양 둘레보다 0.5cm 정도 넓은 면적을, 깊이는 종양이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피하지방조직을 포함해서 절제합니다. 동결요법이나 방사선요법 등 수술 이외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1기 : 종양 둘레에서 1-2cm 넓은 면적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조직을 종양과 함께 절제합니다.
2기 : 종양 둘레에서 2-3cm 넓은 면적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조직을 종양과 함께 절제합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이 커지면 깊게 침윤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피하지방조직과 근육의 경계부에 있는 근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도 절제합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3기 : 종양 둘레에서 2-3cm 넓은 면적을 절제합니다. 종양이 피부를 뚫고 침윤한 상태이므로 근육과 함께 절제하거나 뼈를 깎기도 하며, 때로는 환부의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에는 「주위림프절곽청」이라 불리는 수술방법으로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3기에서도 2기와 마찬가지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4기 :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중심이 되며 여기에 수술을 병행하는 복합적치료를 실시합니다.
(6)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1기, 2기에서 실시되는 수술은 신체의 표면에 가까운 부분을 절제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 기능장해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수술에 의해 생긴 흉터 자체나 종양을 절제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변형 등의 미용적인 문제점도 성형외과기술의 진보에 의해 상당히 깨끗이 고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팔, 다리의 절단수술을 한 경우에는 수술 후의 기능훈련이 필요합니다. 팔이나 다리를 절단한 경우에는 자르지 않은 부분에서도 통증을 느끼는 「환상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사라져갑니다. 또 겨드랑이 아래나 허벅지가 몸에 붙은 부위에서 림프절곽청을 한 경우에는 손발이 붓거나 저리는 일이 있습니다. 목의 림프절곽청을 하면 어깨가 결리고 뻐근한 현상이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안면신경이 마비되기도 합니다. 이들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세가 약해지며 서서히 회복됩니다.
2) 화학요법
주된 부작용은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발열, 전신권태감, 탈모, 호흡기능장해, 간기능장해, 신장기능장해, 골수억제(혈액중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항암제에 의해 일어나는 일시적인 것입니다만,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각각의 부작용을 경감시키 위한 치료를 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위에 따라 부작용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의 피부가 일종의 화상을 입은 상태가 되므로 피부의 발적, 수포, 미란, 궤양, 간지러움, 색소침착, 관절의 구축 등이 일어나며, 손발이 붓기도 합니다. 또한 온열요법을 병용하는 경우에도 열에 의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7) 편평상피암의 치료성과
편평상피암은 신체의 표면에서 발생하므로 내장의 암에 비해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치료성과가 양호합니다. 0기, 1기일 때 치료를 받은 경우, 5년생존률은 거의 100%이며 2기의 경우에도 85%입니다. 3기에서의 5년생존률은 주위림프절전이가 없는 경우 65%, 주위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55%정도입니다. 4기가 되어 내장으로 전이하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전이가 일어난 부위에 따라 치료성과가 다릅니다만, 표준적인 치료를 실시한 경우의 5년생존률은 30%이하입니다. 이 때문에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3. 기저세포암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모포 등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것입니다.
기저세포암 전체의 약 80%는 머리와 얼굴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에 따라, 이 암은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의해 초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됨과 동시에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것도, 장기간에 걸쳐 자외선과 접촉했던 악영향의 결과라고 합니다. 발생빈도는 50세이상에서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계속 증가합니다. 편평상피암과 마찬가지로 다른 일반적인 암보다도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60대가 전체의 26%, 70세이상이 전체의 45%를 차지합니다. 남성에게 약간 더 많은 경향이 있지만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자외선 이외의 발증요인으로서는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 방사선에 의한 피부장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색소성건피증이라는 특수한 병인 경우, 선천적으로 피부가 매우 약해 기저세포암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저세포암은 방치해두면 피부 뿐 아니라 근육과 뼈 등의 깊은 곳의 조직으로 침윤해가지만, 림프절이나 내장으로 전이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증상
초기증상으로서 가장 많은 것은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병변으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이라고 착각합니다. 이것이 보통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져서 종괴를 형성하고, 더 진행되면 중심부가 함몰되어 궤양이 생기며, 그 주변부는 제방처럼 튀어나온 여러 개의 검은 구진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중심의 궤양부분은 반복적으로 딱지가 생기게 되거나 출혈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것이 일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결절-궤양형」이라는 유형의 기저세포암으로서, 70%가까이가 위아래의 눈꺼풀, 코, 윗입술 주변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드물게는 「반상경피증형」이라고 하는, 약간 광택이 있는 연한 붉은 색과 흰색의 반흔처럼 생긴 상태인 것과 「표재형」이라고 하는, 경계가 선명한 홍반으로서 표면의 피부가 딱지처럼 떨어져 나가는 상태의 것 등, 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습니다.
(2)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생검을 해야 합니다.
(3) 병기
병기분류는 편평상피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기저세포암의 약85%는 2cm 이하의 크기로서 진피 내에 머물러 있는 1기에서 발견되며, 림프절이나 내장으로의 전이는 전체의 약0.5%로서 매우 드뭅니다.
(4) 치료와 예후(치료성과)
치료는 거의 외과요법만으로 합니다. 종양의 주변에서 0.5cm 정도 넓은 범위의 피부를 절제하며, 피하지방조직도 충분한 깊이까지 절제합니다. 수술에 의한 피부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식피를 함으로써 부족한 피부를 채웁니다. 이렇게 하면 기저세포암은 치료됩니다.
이 암의 발생부위가 안면의 중심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해서 눈, 코, 입의 변형을 피하고자 수술범위를 줄이게 되면 재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재발한 기저세포암의 치료 후의 재발률, 즉 재재발률은 50%나 됩니다. 전이할 염려가 없다고는 하지만, 얼굴 중심부에서 국소재발을 반복하게 되면 주위의 근육, 연골, 뼈 등의 조직을 파괴하면서 더 깊은 곳으로 침윤하기 때문에, 처음 수술에서의 충분한 절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저세포암은 고령자에게서 많기 때문에 지병의 상태에 따라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특수한 경우로서 방사선요법과 동결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4.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
지금까지 말씀드린 편평상피암과 기저세포암, 그리고 별도의 항목에서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악성흑색종이 대표적인 피부암입니다만, 그 외에도 방치해 두면 피부암으로 변하는 「피부암전구증」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예전부터 「피부암전구증」이라는 용어를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악성세포, 즉 암세포를 지니고는 있지만 이것이 표피 속에만 머물러 있는 환자의 상태에 대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피부암의 병기분류 0기와 같은 상태로서 표피내암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이라고 기재합니다. 이것을 방치해 두면 암세포가 진피 속으로 들어가 진짜 피부암이 되기 때문에 표피내암일 때에 치료해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더 넓은 의미에서 피부암이 발생하는 모태가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에는 만성방사선피부염이나 열상반흔 등이 포함됩니다. 현재는 암세포가 없지만, 정상적인 건강한 피부에 비해 장래에 암세포가 출현하기 쉽기 때문에 세심하게 피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장 치료를 해야 하는 상태인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중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병변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일광성각화증
중년 이후에, 머리나 얼굴, 목덜미, 손등, 팔 등과 같은 일광 (자외선)에 자주 접하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크기는 1cm에서 수cm이며, 연한 갈색에서 홍갈색의, 표면이 거칠고 건조된 것 같은, 윤곽이 희미한 원형의 피진이 생깁니다. 「노인성각화증」이라고도 불리며 고령일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집니다. 근래에 이 종양은 증가하는 경향인데, 그 원인은 사회의 고령화 이외에도 지구의 환경파괴에 의한 오존층의 감소라는 설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2) 보웬병
모양이 서로 다른, 반상이거나 약간 튀어나온 피진으로서, 정상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합니다. 색은 연한 붉은 색에서부터 갈색인 것이 많으며, 표면에는 거칠거칠하게 건조되어 잘 벗겨져 나가는 백색이나 황백색의 피부가 생깁니다. 때로는 일부에서 미란이 생기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보웬」은 발견한 사람의 이름입니다. 일본인의 경우 약80%가 가슴, 배, 등, 팔 위쪽, 허벅지 등 햇볕에 잘 닿지 않는 부분에서 발생하며, 끈질긴 습진이라고 여겨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신에 이 피진이 생기는 「다발성 보웬병」은 비소의 섭취와 관련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3) 파제트병
이 병명도 「Paget 박사」라는 발견자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파제트병」은 크게 「유방 파제트병」과 「유방외 파제트병」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 파제트병은 40-60대인 여성의 유방에서 유두를 중심으로 생기며,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유두 일부의 홍반이나 미란으로 시작되며 점점 주위의 유륜과 유방을 향해 퍼져갑니다. 유두가 점점 파괴되어 없어져 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유방암의 특수한 형태로 분류되고 있으며, 잘 찾아보면 유방에서 응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외파제트병은 60세이상인 고령의 남성에게서 많으며, 발생빈도는 여성의 2-3배입니다. 외음부, 항문 주변, 겨드랑이 밑, 드물게는 배꼽에 생깁니다. 끈적끈적한 홍반으로서, 군데군데가 하얗게 비어 있으며, 일부에 미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침출액이 나오거나 딱지같은 것이 붙어 있고, 대부분의 경우 가벼운 가려움증을 수반합니다. 이 때문에 종양이라기보다는 습진이나 백선과 비슷합니다. 습진이나 백선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치료약을 장기간 사용했는데도 낫지 않고 오히려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4)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의 진단과 치료
일광성각화증, 보웬병, 파제트 병과 같은 병변은 전문의가 아닌 사람은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확정진단은 피부생검을 통해서 하게됩니다. 진단이 나온 후의 주된 치료는 외과요법입니다. 이들은 표피내암이기 때문에 완전히 절제하기만 하면 완치됩니다. 일광성각화증, 보웬병에서는 종양 둘레보다 0.5cm정도 넓은 면적을, 깊이는 종양이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피하지방조직을 포함해서 절제하면 충분합니다. 단, 유방외 파제트병의 암세포는 표피내를 기어가듯이, 또 껑충 뛰듯이 하면서 육안으로 보이는 종양의 윤곽보다 훨씬 넓은 범위로 퍼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절제하기 위해서는 육안으로는 정상으로 보이는 종양 주변 부위를 3-5cm정도 여유를 두고 절제해야 합니다. 또 유방 파제트병에 대해서는 조기 유방암 치료에 준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방사선요법이나 액체질소를 사용한 동결요법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보웬병」과 「파제트병」은 몸 속 어딘가의 내장에 암이 있음을 나타내는 사인의 하나라고도 여겨지며, 실제로 8-15%정도에서 위암이나 폐암 등의 내장암이 발견됩니다.
피부암이란
편평상피암
(1). 증상 (2). 진단 (3). 병기
(4). 치료 (5). 병기별 치료 (6). 치료의 부작용
(7). 편평상피암의 치료성과
기저세포암
(1). 증상 (2). 진단 (3). 병기
(4). 치료와 예후(치료성과)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
(1). 일광성각화증
(2). 보웬병
(3). 파제트병
(4).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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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부암이란
(1) 피부의 구조와 암의 발생
피부는 표면에서 가까운 순서로 표피, 진피, 그 심부의 피하조직이라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표피는 몇 개의 층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표면에서 가까운 순서로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이라고 불립니다. 표피최하층인 기저층은 진피와 접하고 있습니다. 진피에는 혈관, 신경, 모포 (모낭이라고도 합니다.), 지선, 한선, 입모근 등의 조직이 있습니다. 이들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 한 것을 총칭해서 「피부암」이라고 부릅니다.
연간발생빈도가 낮은 것까지 포함하면 피부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피부암과, 보통 눈에 잘 띄며 주의해야 하는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대표적인 피부암의 하나로서 악성도가 높은「악성흑색종」에 대해서는 별도로 마련된 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2)주의해야 하는 상태
피부의 이상은 내장의 경우와는 달리 눈으로 보아 알 수 있으므로, 피부암은 조기에 스스로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태양광선 (자외선)을 너무 많이 쪼이는 일이나 방사선의 대량 피복이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십년 전의 화상 흉터나 외상의 흉터, 장기간에 걸린 감염증의 반복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부스럼 등이 생겼다가 나았다가 하는 것) 등으로 인해 피부암이 발생하기도 하며, 점이나 습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은 암인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 피부에 무엇인가 나거나 지금까지 나있던 것이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하면, 바늘로 찌르거나 손톱깎기로 떼어내는 등 해서 자극을 주거나 자기 방식으로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일찌감치 피부과전문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편평상피암
편평상피암은 표피의 중간층을 차지하는 유극층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많은 피부암의 하나입니다. 정확한 연간발생빈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서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자외선의 영향입니다. 단기간에 대량의 자외선을 쪼이는 것은 물론 어릴 때부터 축적된 것의 영향에 의해서도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얼굴이나 목, 손등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에서 생기는 편평상피암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 발증요인으로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것 중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등의 발병요인으로서 알려져 있었는데, 피부의 편평상피암의 발생과도 관련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편평상피암에는 전부터 알려져 있는 발생요인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 만성농피증이라 불리는 완치하기 어려운 엉덩이피부의 질환, 무릎 아래에서 생기는 잘 낫지 않는 피부궤양, 장기간에 걸친 욕창, 방사선요법 후에 생기는 만성방사선피부염 등입니다. 또한 화학물질의 비소화합물, 타르 종류, 광물기름 등이 피부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평상피암은 7:1의 비율로 남성에게 더 많습니다. 환자 중 40세미만인 사람은 전체의 2.3%에 지나지 않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여 일반적인 암 연령보다도 높은 70세이상이 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증상
편평상피암의 증상은 발생부위나 발생요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적 크고 불균일한 모양의 붉은 피부가 부어 올라 살덩어리가 부서진 것처럼 보이며, 만졌을 때 응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종양이 커지면 그 모양이 꽃양배추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그 외의 자각증상은 특별히 없습니다만, 편평상피암에서는 종양(암)의 표면이 약해지게 되므로 일반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며 농이 나오거나 악취를 내기도 합니다.
(2).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국소마취를 하고 피부병변의 일부를 잘라내어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피부생검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 종양의 침윤 (주위로 퍼지는 것) 깊이나 전이 등, 병의 확산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흉부X선검사와 복부의 초음파검사를 비롯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검사, CT스캔이나 MRI 등의 정밀검사를 필요에 따라 실시합니다. 검사를 통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말해주는 시기 (병기)를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3) 병기
피부암 (악성흑색종을 제외한)의 병기는 이하와 같이 0기에서 4기까지 5가지의 시기로 나뉩니다.
0기 : 악성화한 세포(암세포)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표피 속에 머물러 있는 것. 이 시기를 「표피내암」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암이 일어나기 일보 전의 상태이며 아직 완전한 암은 아님.
1기 :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로서 진피에만, 혹은 진피에서 피하조직 속에 머물러 있는 것.
2기 : 종양의 크기는 2cm를 넘었지만 진피에만, 혹은 진피에서 피하조직 속에 머물러 있는 것.
3기 : 종양의 크기와 상관없이 종양의 깊이가 피하조직을 넘어 더 깊은 곳의 근육, 연골, 뼈에까지 미친 경우. 또는 종양의 크기와 상관없이 「주위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목, 겨드랑이 아래, 허벅지와 몸의 경계 부분의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주 : 동시에 여러 개의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중에서 가장 진행된 상태의 것을 대표로 해서 병기를 분류함.)
4기 : 주위림프절을 넘어 원격전이 (내장으로의 전이)한 것.
(4) 치료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동결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이 편평상피암은 종양 자체만을 절제하면 재발하거나 전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종양 주위의 정상적인 곳을 포함하여 깊이도 폭도 넉넉하게 절제해야 합니다. 수술에 의한 피부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술을 비롯해 성형외과적인 방법으로 상처를 고칩니다.
2) 동결요법
액체질소를 사용해서 암조직 내의 온도가 -20 도에서 -50 도가 되도록 냉각하여 암세포를 동결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침윤이 얕은 암은 이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동결요법은 치료도중이나 치료 후의 신체에 대한 영향이 적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지병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분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3) 방사선요법
편평상피암은 피부암 중에서도 방사선요법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방사선치료에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이 암의 경우 전용기계를 사용하여 X선이나 전자선을 신체 외측에서 조사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1회의 조사가 단시간 내에 끝나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은 통원치료를 통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서는,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열에 약하기도 하므로, 그런 사실을 이용해 온열요법을 병용하여 더욱 치료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4) 화학요법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은 국소요법이라고 하여, 신체의 일부분에 대해서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전신요법인 화학요법이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또한 편평상피암은 머리, 얼굴, 목 등 눈에 띄는 곳에 잘 발생하므로, 가능한 한 절제하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 수술 전에 항암제로 암을 작아지게 해두는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복합적치료
어느 정도 진행된 편평상피암에 대해서는 위의 4가지 중에서 하나만을 골라 치료하지 않으며, 이들 모두를 잘 조합해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이것을 복합적치료라고 합니다.
(5). 병기별 치료
0기 : 종양 둘레보다 0.5cm 정도 넓은 면적을, 깊이는 종양이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피하지방조직을 포함해서 절제합니다. 동결요법이나 방사선요법 등 수술 이외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1기 : 종양 둘레에서 1-2cm 넓은 면적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조직을 종양과 함께 절제합니다.
2기 : 종양 둘레에서 2-3cm 넓은 면적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조직을 종양과 함께 절제합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이 커지면 깊게 침윤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피하지방조직과 근육의 경계부에 있는 근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도 절제합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3기 : 종양 둘레에서 2-3cm 넓은 면적을 절제합니다. 종양이 피부를 뚫고 침윤한 상태이므로 근육과 함께 절제하거나 뼈를 깎기도 하며, 때로는 환부의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에는 「주위림프절곽청」이라 불리는 수술방법으로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3기에서도 2기와 마찬가지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4기 :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중심이 되며 여기에 수술을 병행하는 복합적치료를 실시합니다.
(6)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1기, 2기에서 실시되는 수술은 신체의 표면에 가까운 부분을 절제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 기능장해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수술에 의해 생긴 흉터 자체나 종양을 절제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변형 등의 미용적인 문제점도 성형외과기술의 진보에 의해 상당히 깨끗이 고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팔, 다리의 절단수술을 한 경우에는 수술 후의 기능훈련이 필요합니다. 팔이나 다리를 절단한 경우에는 자르지 않은 부분에서도 통증을 느끼는 「환상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사라져갑니다. 또 겨드랑이 아래나 허벅지가 몸에 붙은 부위에서 림프절곽청을 한 경우에는 손발이 붓거나 저리는 일이 있습니다. 목의 림프절곽청을 하면 어깨가 결리고 뻐근한 현상이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안면신경이 마비되기도 합니다. 이들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세가 약해지며 서서히 회복됩니다.
2) 화학요법
주된 부작용은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발열, 전신권태감, 탈모, 호흡기능장해, 간기능장해, 신장기능장해, 골수억제(혈액중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항암제에 의해 일어나는 일시적인 것입니다만,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각각의 부작용을 경감시키 위한 치료를 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위에 따라 부작용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의 피부가 일종의 화상을 입은 상태가 되므로 피부의 발적, 수포, 미란, 궤양, 간지러움, 색소침착, 관절의 구축 등이 일어나며, 손발이 붓기도 합니다. 또한 온열요법을 병용하는 경우에도 열에 의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7) 편평상피암의 치료성과
편평상피암은 신체의 표면에서 발생하므로 내장의 암에 비해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치료성과가 양호합니다. 0기, 1기일 때 치료를 받은 경우, 5년생존률은 거의 100%이며 2기의 경우에도 85%입니다. 3기에서의 5년생존률은 주위림프절전이가 없는 경우 65%, 주위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55%정도입니다. 4기가 되어 내장으로 전이하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전이가 일어난 부위에 따라 치료성과가 다릅니다만, 표준적인 치료를 실시한 경우의 5년생존률은 30%이하입니다. 이 때문에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3. 기저세포암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모포 등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것입니다.
기저세포암 전체의 약 80%는 머리와 얼굴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에 따라, 이 암은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의해 초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됨과 동시에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것도, 장기간에 걸쳐 자외선과 접촉했던 악영향의 결과라고 합니다. 발생빈도는 50세이상에서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계속 증가합니다. 편평상피암과 마찬가지로 다른 일반적인 암보다도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60대가 전체의 26%, 70세이상이 전체의 45%를 차지합니다. 남성에게 약간 더 많은 경향이 있지만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자외선 이외의 발증요인으로서는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 방사선에 의한 피부장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색소성건피증이라는 특수한 병인 경우, 선천적으로 피부가 매우 약해 기저세포암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저세포암은 방치해두면 피부 뿐 아니라 근육과 뼈 등의 깊은 곳의 조직으로 침윤해가지만, 림프절이나 내장으로 전이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증상
초기증상으로서 가장 많은 것은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병변으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이라고 착각합니다. 이것이 보통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져서 종괴를 형성하고, 더 진행되면 중심부가 함몰되어 궤양이 생기며, 그 주변부는 제방처럼 튀어나온 여러 개의 검은 구진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중심의 궤양부분은 반복적으로 딱지가 생기게 되거나 출혈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것이 일본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결절-궤양형」이라는 유형의 기저세포암으로서, 70%가까이가 위아래의 눈꺼풀, 코, 윗입술 주변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드물게는 「반상경피증형」이라고 하는, 약간 광택이 있는 연한 붉은 색과 흰색의 반흔처럼 생긴 상태인 것과 「표재형」이라고 하는, 경계가 선명한 홍반으로서 표면의 피부가 딱지처럼 떨어져 나가는 상태의 것 등, 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습니다.
(2)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생검을 해야 합니다.
(3) 병기
병기분류는 편평상피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기저세포암의 약85%는 2cm 이하의 크기로서 진피 내에 머물러 있는 1기에서 발견되며, 림프절이나 내장으로의 전이는 전체의 약0.5%로서 매우 드뭅니다.
(4) 치료와 예후(치료성과)
치료는 거의 외과요법만으로 합니다. 종양의 주변에서 0.5cm 정도 넓은 범위의 피부를 절제하며, 피하지방조직도 충분한 깊이까지 절제합니다. 수술에 의한 피부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식피를 함으로써 부족한 피부를 채웁니다. 이렇게 하면 기저세포암은 치료됩니다.
이 암의 발생부위가 안면의 중심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해서 눈, 코, 입의 변형을 피하고자 수술범위를 줄이게 되면 재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재발한 기저세포암의 치료 후의 재발률, 즉 재재발률은 50%나 됩니다. 전이할 염려가 없다고는 하지만, 얼굴 중심부에서 국소재발을 반복하게 되면 주위의 근육, 연골, 뼈 등의 조직을 파괴하면서 더 깊은 곳으로 침윤하기 때문에, 처음 수술에서의 충분한 절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저세포암은 고령자에게서 많기 때문에 지병의 상태에 따라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특수한 경우로서 방사선요법과 동결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4.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
지금까지 말씀드린 편평상피암과 기저세포암, 그리고 별도의 항목에서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악성흑색종이 대표적인 피부암입니다만, 그 외에도 방치해 두면 피부암으로 변하는 「피부암전구증」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예전부터 「피부암전구증」이라는 용어를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악성세포, 즉 암세포를 지니고는 있지만 이것이 표피 속에만 머물러 있는 환자의 상태에 대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피부암의 병기분류 0기와 같은 상태로서 표피내암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이라고 기재합니다. 이것을 방치해 두면 암세포가 진피 속으로 들어가 진짜 피부암이 되기 때문에 표피내암일 때에 치료해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더 넓은 의미에서 피부암이 발생하는 모태가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에는 만성방사선피부염이나 열상반흔 등이 포함됩니다. 현재는 암세포가 없지만, 정상적인 건강한 피부에 비해 장래에 암세포가 출현하기 쉽기 때문에 세심하게 피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곧장 치료를 해야 하는 상태인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중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병변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일광성각화증
중년 이후에, 머리나 얼굴, 목덜미, 손등, 팔 등과 같은 일광 (자외선)에 자주 접하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크기는 1cm에서 수cm이며, 연한 갈색에서 홍갈색의, 표면이 거칠고 건조된 것 같은, 윤곽이 희미한 원형의 피진이 생깁니다. 「노인성각화증」이라고도 불리며 고령일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집니다. 근래에 이 종양은 증가하는 경향인데, 그 원인은 사회의 고령화 이외에도 지구의 환경파괴에 의한 오존층의 감소라는 설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2) 보웬병
모양이 서로 다른, 반상이거나 약간 튀어나온 피진으로서, 정상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합니다. 색은 연한 붉은 색에서부터 갈색인 것이 많으며, 표면에는 거칠거칠하게 건조되어 잘 벗겨져 나가는 백색이나 황백색의 피부가 생깁니다. 때로는 일부에서 미란이 생기거나,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보웬」은 발견한 사람의 이름입니다. 일본인의 경우 약80%가 가슴, 배, 등, 팔 위쪽, 허벅지 등 햇볕에 잘 닿지 않는 부분에서 발생하며, 끈질긴 습진이라고 여겨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신에 이 피진이 생기는 「다발성 보웬병」은 비소의 섭취와 관련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3) 파제트병
이 병명도 「Paget 박사」라는 발견자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파제트병」은 크게 「유방 파제트병」과 「유방외 파제트병」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 파제트병은 40-60대인 여성의 유방에서 유두를 중심으로 생기며,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유두 일부의 홍반이나 미란으로 시작되며 점점 주위의 유륜과 유방을 향해 퍼져갑니다. 유두가 점점 파괴되어 없어져 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유방암의 특수한 형태로 분류되고 있으며, 잘 찾아보면 유방에서 응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외파제트병은 60세이상인 고령의 남성에게서 많으며, 발생빈도는 여성의 2-3배입니다. 외음부, 항문 주변, 겨드랑이 밑, 드물게는 배꼽에 생깁니다. 끈적끈적한 홍반으로서, 군데군데가 하얗게 비어 있으며, 일부에 미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침출액이 나오거나 딱지같은 것이 붙어 있고, 대부분의 경우 가벼운 가려움증을 수반합니다. 이 때문에 종양이라기보다는 습진이나 백선과 비슷합니다. 습진이나 백선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치료약을 장기간 사용했는데도 낫지 않고 오히려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4) 피부암전구증 및 표피내암의 진단과 치료
일광성각화증, 보웬병, 파제트 병과 같은 병변은 전문의가 아닌 사람은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확정진단은 피부생검을 통해서 하게됩니다. 진단이 나온 후의 주된 치료는 외과요법입니다. 이들은 표피내암이기 때문에 완전히 절제하기만 하면 완치됩니다. 일광성각화증, 보웬병에서는 종양 둘레보다 0.5cm정도 넓은 면적을, 깊이는 종양이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피하지방조직을 포함해서 절제하면 충분합니다. 단, 유방외 파제트병의 암세포는 표피내를 기어가듯이, 또 껑충 뛰듯이 하면서 육안으로 보이는 종양의 윤곽보다 훨씬 넓은 범위로 퍼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절제하기 위해서는 육안으로는 정상으로 보이는 종양 주변 부위를 3-5cm정도 여유를 두고 절제해야 합니다. 또 유방 파제트병에 대해서는 조기 유방암 치료에 준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방사선요법이나 액체질소를 사용한 동결요법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보웬병」과 「파제트병」은 몸 속 어딘가의 내장에 암이 있음을 나타내는 사인의 하나라고도 여겨지며, 실제로 8-15%정도에서 위암이나 폐암 등의 내장암이 발견됩니다.
상인두암
상인두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생활
치료율 및 예후
--------------------------------------------------------------------------------
1. 상인두암이란
상인두는 해부학적으로 비강이 끝나는 지점으로, 입을 열면 보이는 구개수 및 편도선 (정확하게는 구개편도)의 후상방 부위를 가리키며, 두개저의 뼈를 경계로 뇌와 접하고 있습니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서 귀에 익숙한 것은 편도선 이라고 불리우는 림프조직의 비대입니다만 이것은 암은 아닙니다. 아데노이드는 인두편도라고 하는 조직이 증식하는 것인데, 이것도 암은 아닙니다. 상인두암은 그 주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상인두의 측벽에는 이관개구부라고 불리는, 중이와 연결되는 관의 출구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인두암에서는 코의 증상 뿐 아니라 귀에 관련된 증상도 나타납니다.
상인두암은 대만, 중국남부,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질환입니다. 남녀의 비는 2.3:1로 남성에게서 많으며 연령은 40대에서 60대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10대에서 30대 사이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거의 모든 경우가 저분화형 편평상피암이고, 악성림프종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경부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분화형 편평상피암은 흔하지 않으며 선조직에서 오는 암은 더욱 드뭅니다.
상인두암의 발증에는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가 관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학설도 있습니다만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2. 증상
상인두암의 증상으로는 경부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목의 림프절이 붓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상인두암의 경부림프절 전이에 따른 것으로, 많은 경우 이개의 대각선 아래 뒤쪽에 있는 림프절이 붓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른 경부림프절도 붓기 시작합니다. 상인두암은 경부림프절전이를 초래하는 일이 많아 거의 모든 증례에서 확인됩니다. 경부림프절이 부은 것을 주된 이유로 외과나 내과를 찾아도, 좀처럼 진단이 내려지지 않다가 부은 경부림프절을 생검한 결과 처음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상인두암의 진단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인두암 그 자체에 의한 증상으로서는 코의 증상, 귀의 증상 및 뇌신경증상을 들 수 있습니다. 코의 주된 증상은 코막힘과 코 출혈입니다. 이 때의 코 출혈은 혈액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코를 풀었을 때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현상이 계속되는 정도의 것입니다. 귀의 경우 이관개구부가 암에 의해 폐색되어 귀가 막힌 느낌이 들며, 난청 (대부분 한쪽 귀만 안들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신경증상은 암이 뇌신경을 압박하거나 직접 침투함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모든 뇌신경이 침범당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외전신경에 장해가 생겨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나, 삼차신경이 압박되거나 침투당해서 일어나는 동통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상인두암은 저분화형 편평상피암이 많기 때문에 다른 두경부암보다도 원격전이가 많이 일어납니다. 폐, 뼈, 간이 원격전이의 주된 대상입니다. 폐 전이에 의한 흉부X선사진 상에 나타나는 이상음영, 뼈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간 전이에 의한 복부초음파검사에서의 이상음영 등을 통해 원격전이가 먼저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3. 진단
진찰과 조직진단에 따라 진단이 확정됩니다. 암이 심부로 퍼진 정도, 뼈의 파괴 정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CT, MRI를 중심으로 방사선 진단을 실시합니다. 진찰에는 구강 내에서 「코로 냄새를 맡듯이」호흡을 하면서 후비경으로 관찰하는 방법과, 코로부터 내시경 (화이버스코프)를 삽입해서 직접 관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직진단에서는 우선 구강, 비강, 상인두에 스프레이로 국소마취제를 뿌려 인두반사와 표면의 동통을 제거합니다. 다음에는 비강으로부터 넬라톤카테터라고 불리는 가는 튜브를 삽입해서 구개수를 앞쪽으로 끌어내어 시야를 넓게 하고 겸자로 종양의 일부를 채취합니다. 때로 경부림프절에만 암이 있어 상인두에 변화가 없는 경우라도 상인두가 원발소라고 생각될 때는 정상 부위의 조직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점막 아래에 암 조직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4. 병기
원발 종양의 진행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경부림프절 전이도 4단계로 나누어서 암의 진전 범위에 따라 병기를 결정합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상인두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초진시에 이미 원발 종양에서 진행되어 있거나, 경부림프절전이가 나타나는 등의 경우가 많습니다. 원발 종양이 두개저로 진전하여 뇌신경증상이 출현하는 것이 가장 진행된 병기입니다.
5. 치료
상인두암의 치료는 원발 종양과 경부림프절전이가 원인으로 진행되는 모든 병기에 있어서 방사선요법이 주체가 됩니다. 경부림프절전이의 경우도 보통 다발성, 양측성이기 때문에 잘라내어도(경부절 절제술)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에서는 없어지지 않는 림프절전이에 대해서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술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은 방사선요법의 보조치료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방사선요법 시작 전에 실시하는 경우 (도입화학요법)와 방사선요법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 (동시병용요법), 그리고 방사선요법 종료 후에 실시하는 경우 (보조화학요법)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항암제와 방사선요법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6.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생활
방사선요법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개인차이는 있지만 방사선치료기간 중에는 구강, 인두점막염, 미각의 상실, 구강, 인두의 건조감 등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들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개선되지만 구강, 인두의 건조감은 나중까지 증상이 남습니다. 이들 증상은 방사선요법에 의해 타액선이 위축되어 타액 분비가 줄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치료약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있고, 수분을 조금씩 끊임없이 공급해 주는 등 증상이 완화되도록 신경을 쓰면 예전같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7. 치료율 및 예후
상인두암 치료 후의 5년 생존율 (치료후 5년이 지나서 생존해 있는 사람의 비율)은 약50%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초기암과 진행암을 모두 포함한 평균적, 통계적 숫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일 뿐입니다.
상인두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생활
치료율 및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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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인두암이란
상인두는 해부학적으로 비강이 끝나는 지점으로, 입을 열면 보이는 구개수 및 편도선 (정확하게는 구개편도)의 후상방 부위를 가리키며, 두개저의 뼈를 경계로 뇌와 접하고 있습니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서 귀에 익숙한 것은 편도선 이라고 불리우는 림프조직의 비대입니다만 이것은 암은 아닙니다. 아데노이드는 인두편도라고 하는 조직이 증식하는 것인데, 이것도 암은 아닙니다. 상인두암은 그 주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상인두의 측벽에는 이관개구부라고 불리는, 중이와 연결되는 관의 출구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인두암에서는 코의 증상 뿐 아니라 귀에 관련된 증상도 나타납니다.
상인두암은 대만, 중국남부,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질환입니다. 남녀의 비는 2.3:1로 남성에게서 많으며 연령은 40대에서 60대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10대에서 30대 사이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거의 모든 경우가 저분화형 편평상피암이고, 악성림프종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경부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분화형 편평상피암은 흔하지 않으며 선조직에서 오는 암은 더욱 드뭅니다.
상인두암의 발증에는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가 관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학설도 있습니다만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2. 증상
상인두암의 증상으로는 경부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목의 림프절이 붓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상인두암의 경부림프절 전이에 따른 것으로, 많은 경우 이개의 대각선 아래 뒤쪽에 있는 림프절이 붓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른 경부림프절도 붓기 시작합니다. 상인두암은 경부림프절전이를 초래하는 일이 많아 거의 모든 증례에서 확인됩니다. 경부림프절이 부은 것을 주된 이유로 외과나 내과를 찾아도, 좀처럼 진단이 내려지지 않다가 부은 경부림프절을 생검한 결과 처음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상인두암의 진단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인두암 그 자체에 의한 증상으로서는 코의 증상, 귀의 증상 및 뇌신경증상을 들 수 있습니다. 코의 주된 증상은 코막힘과 코 출혈입니다. 이 때의 코 출혈은 혈액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코를 풀었을 때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현상이 계속되는 정도의 것입니다. 귀의 경우 이관개구부가 암에 의해 폐색되어 귀가 막힌 느낌이 들며, 난청 (대부분 한쪽 귀만 안들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신경증상은 암이 뇌신경을 압박하거나 직접 침투함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모든 뇌신경이 침범당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외전신경에 장해가 생겨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나, 삼차신경이 압박되거나 침투당해서 일어나는 동통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상인두암은 저분화형 편평상피암이 많기 때문에 다른 두경부암보다도 원격전이가 많이 일어납니다. 폐, 뼈, 간이 원격전이의 주된 대상입니다. 폐 전이에 의한 흉부X선사진 상에 나타나는 이상음영, 뼈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간 전이에 의한 복부초음파검사에서의 이상음영 등을 통해 원격전이가 먼저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3. 진단
진찰과 조직진단에 따라 진단이 확정됩니다. 암이 심부로 퍼진 정도, 뼈의 파괴 정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CT, MRI를 중심으로 방사선 진단을 실시합니다. 진찰에는 구강 내에서 「코로 냄새를 맡듯이」호흡을 하면서 후비경으로 관찰하는 방법과, 코로부터 내시경 (화이버스코프)를 삽입해서 직접 관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직진단에서는 우선 구강, 비강, 상인두에 스프레이로 국소마취제를 뿌려 인두반사와 표면의 동통을 제거합니다. 다음에는 비강으로부터 넬라톤카테터라고 불리는 가는 튜브를 삽입해서 구개수를 앞쪽으로 끌어내어 시야를 넓게 하고 겸자로 종양의 일부를 채취합니다. 때로 경부림프절에만 암이 있어 상인두에 변화가 없는 경우라도 상인두가 원발소라고 생각될 때는 정상 부위의 조직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점막 아래에 암 조직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4. 병기
원발 종양의 진행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경부림프절 전이도 4단계로 나누어서 암의 진전 범위에 따라 병기를 결정합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상인두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초진시에 이미 원발 종양에서 진행되어 있거나, 경부림프절전이가 나타나는 등의 경우가 많습니다. 원발 종양이 두개저로 진전하여 뇌신경증상이 출현하는 것이 가장 진행된 병기입니다.
5. 치료
상인두암의 치료는 원발 종양과 경부림프절전이가 원인으로 진행되는 모든 병기에 있어서 방사선요법이 주체가 됩니다. 경부림프절전이의 경우도 보통 다발성, 양측성이기 때문에 잘라내어도(경부절 절제술)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에서는 없어지지 않는 림프절전이에 대해서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술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은 방사선요법의 보조치료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방사선요법 시작 전에 실시하는 경우 (도입화학요법)와 방사선요법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 (동시병용요법), 그리고 방사선요법 종료 후에 실시하는 경우 (보조화학요법)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항암제와 방사선요법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6. 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생활
방사선요법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개인차이는 있지만 방사선치료기간 중에는 구강, 인두점막염, 미각의 상실, 구강, 인두의 건조감 등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들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개선되지만 구강, 인두의 건조감은 나중까지 증상이 남습니다. 이들 증상은 방사선요법에 의해 타액선이 위축되어 타액 분비가 줄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치료약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있고, 수분을 조금씩 끊임없이 공급해 주는 등 증상이 완화되도록 신경을 쓰면 예전같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7. 치료율 및 예후
상인두암 치료 후의 5년 생존율 (치료후 5년이 지나서 생존해 있는 사람의 비율)은 약50%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초기암과 진행암을 모두 포함한 평균적, 통계적 숫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일 뿐입니다.
성인 T 세포백혈병림프종
성인 T 세포백혈병림프종이란
증상
진단
병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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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란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adult T-cell leukemia-lymphoma : ATL)은 림프계의 악성종양인 비호지킨림프종의 특수한 유형입니다.('성인비호지킨림프종'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혈액세포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으로 나뉘며, 백혈구는 다시 림프구, 호중구 등으로 나뉩니다. 혈액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골수란 뼈 속에 있는 스폰지상의 조직입니다. 골수 속에서 만들어진 혈액세포는 혈액으로 나와서 각각의 역할을 합니다. 백혈구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과 싸우고, 적혈구는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며, 혈소판은 피를 멎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림프계조직은 전신으로 퍼지는 혈관과 같은 가느다란 관인 림프관과, 림프관 사이에 있는 림프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한 투명한 림프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작은 콩 같은 모양을 한 장기로서 전신에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겨드랑이 밑, 경부, 서경부, 복부, 골반부에 모여 있습니다. 비장(왼쪽 상복부에 있는 장기)과 흉선(흉골 이면에 있는 조직), 편도(목 속에 있는 조직)도 림프계의 일부입니다.림프구는 림프계조직, 혈액, 골수 속에 있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맞서 싸웁니다. 림프구는 기능의 차이에 따라 T세포, B세포로 나뉩니다. 성인T세포백혈병 림프종은 이 T세포가 악성화되고 림프절과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골수와 간, 비장, 소화관, 폐 등 전신의 장기로 퍼져나가는 병입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사람의 T세포백혈병 바이러스1형(human T-cell leukemia virus type 1 : HTLV-1)에 감염되어 발생한다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는 사람은 HTLV-1 감염자 1만명 당 연간 6명 정도로, 대부분의 경우 HTLV-1에 감염되어 있어도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 발병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HTLV-1에 감염된 사람이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는지, 왜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사람 중에도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해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HTLV-1의 감염경로는 모자간에 모유를 통한 감염, 부부간의 성교에 의한 감염(특히 남편에서 아내로), 수혈에 의한 감염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모자간의 감염을 살펴보면,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어머니를 가진 자녀의 20-30%가 마찬가지로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모유 속에 포함된 HTLV-1에 감염된 림프구가 그 주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 수유를 중지하면 자녀의 감염을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부부간 감염은 주로 남편으로부터 아내에게, 정액 속의 감염된 림프구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간감염에 의해 HTLV-1에 감염되어서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 발병하는 일은 거의 드물기 때문에 아직까지 부부간 감염에 대한 특별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혈에 의한 감염은 1986년부터 전국의 혈액센터가 수혈시에 HTLV-1항체를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수혈에 의한 감염은 우려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HTLV-1의 감염경로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포백혈병림프종의 환자나 HTLV-1 보균자가 격리되거나 생활에 제한을 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의 환자는 거의 40대 이상의 분들이며 60-70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 증상
경부, 겨드랑이 밑, 다리와 몸 경계부의 림프절이 붓습니다. 또 간장과 비장이 붓는 일도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 등의 감염증에 걸려 열이 나기도 합니다. 또 골수에 퍼진 경우에는 정상적인 적혈구와 혈소판이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동계, 호흡곤란 등의 빈혈증상과 코피, 치육출혈 등의 출혈증상이 나타나지만, 다른 백혈병과 달리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악성화한 림프구가 피부로 퍼진 경우에는 원인불명의 피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혈중 칼슘치의 상승도 흔한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은 악성화한 림프구가 칼슘치를 상승시키는 물질을 생산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혈중 칼슘치가 높아지면 식욕이 저하되거나, 구역질을 하거나, 목에서 건조감을 느끼거나, 불러도 반응이 늦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악성화한 림프구가 중추신경인 척수와 뇌로 침윤하는 일이 있으며, 두통과 구역질이 나타납니다.
3. 진단
쉽게 피로해지고, 열이 계속되고, 림프절이 붓고, 연고제 등으로 낫지 않는 피진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혈액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도록 하십시오. 혈액의 악성종양임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를 실시합니다. 혈액검사는 혈액세포의 수와 내용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서는 꽃잎 모양의 핵을 가진 이상한 림프구가 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혈액검사에서는 HTLV-1에 감염되어 항체가 생겼는지 여부도 조사합니다. 림프절이 부어있는 경우에는 림프절생검을 실시합니다. 림프절생검은 국소마취를 하고 작게 절개한 다음 림프절을 꺼내어 현미경으로 악성세포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최종적으로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 혈액과 림프절의 악성세포 속에 들어간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하기도 합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라고 진단된 후에는 병의 확산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전신 검사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복부와 골반부의 림프절이 부어있지는 않은지, 간장과 비장에 침윤하지는 않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복부초음파검사와 CT스캔 검사를 합니다. 위와 십이지장으로의 침윤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위X선검사와 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또 종격 주위 림프절이 부어있는지, 질병이 폐에까지 미치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흉부X선검사와 흉부CT스캔이 실시됩니다. 골수로 침윤했는지를 알기 위해서 골수천자도 실시됩니다. 골수천자란 국소마취 후, 흉골 또는 장골(허리 뼈)에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 골수액을 흡인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외에 중추신경(외와 척수)으로의 침윤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소마취 후 허리 부분의 등뼈 사이에서 바늘로 소량의 뇌척수액을 채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병형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증상과 임상경과가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의 5가지 병형으로 분류됩니다.
(1) 급성형
혈액 속에 꽃잎 모양을 한 이상한 림프구가 나타나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입니다. 림프절이 붓거나, 피진, 간장과 비장의 종대를 수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화관과 폐로 비정상의 림프구가 침윤하기도 합니다. 감염증과 혈중 칼슘치의 상승이 일어나기도 하며, 항암제를 사용한 급속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2) 림프종형
악성화한 림프구가 주로 림프절에서 증식하고, 혈액 속에는 비정상세포가 그다지 많지 않은 유형입니다. 급성형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급속히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3) 만성형
혈액 중의 백혈구수가 증가하고 다수의 비정상 림프구가 나타나지만, 그 증식속도가 빠르지 않고 거의 아무런 증상이 수반되지 않는 유형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합니다. (4) smoldering형
백혈구 수는 정상인데, 혈액 속에 분명히 비정상 림프구가 존재하는 유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진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치료하지 않아도 장기간동안 큰 변화없이 경과하는 예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수개월에 한 번 정도의 외래진료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5) 급성전화형
만성형과 smoldering형으로부터 급성형과 림프종형으로 병 상태가 진행되는 경우를 급성전화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급성형과 림프종형과 마찬가지로 조속히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외에 림프종형에서 급성형으로 변화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혈액 중의 HTLV-1 항체가 양성이지만 증상과 검사치 이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람을 HTLV-1 보균자라고 합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HTLV-1 보균자가 정기적인 관찰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5. 치료
일반적으로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항암제에는 정맥주사와 내복약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혈관의 흐름에 따라 전신으로 운반되면서 악성화된 림프구를 죽이기 때문에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또 항암제는 바늘을 등으로 넣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뇌척수액으로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수강내주입이라고 합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대한 항암제(급성형, 림프종형과 급성전화형이 대상이 됩니다.)로는 일반적으로 비호지킨림프종에 효과가 있는 항암제(빈크리스틴, 엔도키산, 아드리아마이신, 메토트렉세이트, 에토포시드 등)를 사용합니다. 이들 항암제를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30-70%의 환자분이 관해기(악성세포가 상당히 많이 감소하고 검사치 이상이 개선된 상태)로 접어듭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히 치유되는 환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항암제는 정상적인 백혈구와 혈소판의 감소, 구역질, 탈모, 구내염, 간장과 신장, 폐, 심장, 신경계 등에 대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중증의 폐렴 등 심한 합병증이 일어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항암제를 사용하는 화학요법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에는, 기대되는 치료효과뿐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들으시고, 그 후에 항암제 치료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 주십시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입니다만,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연구단계인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서는 그 치료법의 내용, 기대되는 효과,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담당의사에게 자세히 물어 보시고 그 다음에 임상시험의 대상이 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 주십시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면 보통의 비호지킨림프종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증, 곰팡이에 의한 감염증, 카리니원충에 의한 폐렴(carinii pneumonia) 등,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감염증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미열이 계속되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 주십시오.
성인 T 세포백혈병림프종이란
증상
진단
병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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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란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adult T-cell leukemia-lymphoma : ATL)은 림프계의 악성종양인 비호지킨림프종의 특수한 유형입니다.('성인비호지킨림프종'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혈액세포는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으로 나뉘며, 백혈구는 다시 림프구, 호중구 등으로 나뉩니다. 혈액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골수란 뼈 속에 있는 스폰지상의 조직입니다. 골수 속에서 만들어진 혈액세포는 혈액으로 나와서 각각의 역할을 합니다. 백혈구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과 싸우고, 적혈구는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며, 혈소판은 피를 멎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림프계조직은 전신으로 퍼지는 혈관과 같은 가느다란 관인 림프관과, 림프관 사이에 있는 림프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한 투명한 림프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작은 콩 같은 모양을 한 장기로서 전신에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겨드랑이 밑, 경부, 서경부, 복부, 골반부에 모여 있습니다. 비장(왼쪽 상복부에 있는 장기)과 흉선(흉골 이면에 있는 조직), 편도(목 속에 있는 조직)도 림프계의 일부입니다.림프구는 림프계조직, 혈액, 골수 속에 있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맞서 싸웁니다. 림프구는 기능의 차이에 따라 T세포, B세포로 나뉩니다. 성인T세포백혈병 림프종은 이 T세포가 악성화되고 림프절과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골수와 간, 비장, 소화관, 폐 등 전신의 장기로 퍼져나가는 병입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사람의 T세포백혈병 바이러스1형(human T-cell leukemia virus type 1 : HTLV-1)에 감염되어 발생한다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는 사람은 HTLV-1 감염자 1만명 당 연간 6명 정도로, 대부분의 경우 HTLV-1에 감염되어 있어도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 발병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HTLV-1에 감염된 사람이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는지, 왜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사람 중에도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해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HTLV-1의 감염경로는 모자간에 모유를 통한 감염, 부부간의 성교에 의한 감염(특히 남편에서 아내로), 수혈에 의한 감염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모자간의 감염을 살펴보면,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어머니를 가진 자녀의 20-30%가 마찬가지로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모유 속에 포함된 HTLV-1에 감염된 림프구가 그 주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HTLV-1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 수유를 중지하면 자녀의 감염을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부부간 감염은 주로 남편으로부터 아내에게, 정액 속의 감염된 림프구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간감염에 의해 HTLV-1에 감염되어서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 발병하는 일은 거의 드물기 때문에 아직까지 부부간 감염에 대한 특별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혈에 의한 감염은 1986년부터 전국의 혈액센터가 수혈시에 HTLV-1항체를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수혈에 의한 감염은 우려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HTLV-1의 감염경로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포백혈병림프종의 환자나 HTLV-1 보균자가 격리되거나 생활에 제한을 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의 환자는 거의 40대 이상의 분들이며 60-70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2. 증상
경부, 겨드랑이 밑, 다리와 몸 경계부의 림프절이 붓습니다. 또 간장과 비장이 붓는 일도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 등의 감염증에 걸려 열이 나기도 합니다. 또 골수에 퍼진 경우에는 정상적인 적혈구와 혈소판이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동계, 호흡곤란 등의 빈혈증상과 코피, 치육출혈 등의 출혈증상이 나타나지만, 다른 백혈병과 달리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악성화한 림프구가 피부로 퍼진 경우에는 원인불명의 피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혈중 칼슘치의 상승도 흔한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은 악성화한 림프구가 칼슘치를 상승시키는 물질을 생산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혈중 칼슘치가 높아지면 식욕이 저하되거나, 구역질을 하거나, 목에서 건조감을 느끼거나, 불러도 반응이 늦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악성화한 림프구가 중추신경인 척수와 뇌로 침윤하는 일이 있으며, 두통과 구역질이 나타납니다.
3. 진단
쉽게 피로해지고, 열이 계속되고, 림프절이 붓고, 연고제 등으로 낫지 않는 피진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혈액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도록 하십시오. 혈액의 악성종양임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를 실시합니다. 혈액검사는 혈액세포의 수와 내용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서는 꽃잎 모양의 핵을 가진 이상한 림프구가 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혈액검사에서는 HTLV-1에 감염되어 항체가 생겼는지 여부도 조사합니다. 림프절이 부어있는 경우에는 림프절생검을 실시합니다. 림프절생검은 국소마취를 하고 작게 절개한 다음 림프절을 꺼내어 현미경으로 악성세포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최종적으로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 혈액과 림프절의 악성세포 속에 들어간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하기도 합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라고 진단된 후에는 병의 확산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전신 검사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복부와 골반부의 림프절이 부어있지는 않은지, 간장과 비장에 침윤하지는 않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복부초음파검사와 CT스캔 검사를 합니다. 위와 십이지장으로의 침윤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위X선검사와 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또 종격 주위 림프절이 부어있는지, 질병이 폐에까지 미치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흉부X선검사와 흉부CT스캔이 실시됩니다. 골수로 침윤했는지를 알기 위해서 골수천자도 실시됩니다. 골수천자란 국소마취 후, 흉골 또는 장골(허리 뼈)에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 골수액을 흡인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외에 중추신경(외와 척수)으로의 침윤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소마취 후 허리 부분의 등뼈 사이에서 바늘로 소량의 뇌척수액을 채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병형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증상과 임상경과가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의 5가지 병형으로 분류됩니다.
(1) 급성형
혈액 속에 꽃잎 모양을 한 이상한 림프구가 나타나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입니다. 림프절이 붓거나, 피진, 간장과 비장의 종대를 수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화관과 폐로 비정상의 림프구가 침윤하기도 합니다. 감염증과 혈중 칼슘치의 상승이 일어나기도 하며, 항암제를 사용한 급속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2) 림프종형
악성화한 림프구가 주로 림프절에서 증식하고, 혈액 속에는 비정상세포가 그다지 많지 않은 유형입니다. 급성형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급속히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3) 만성형
혈액 중의 백혈구수가 증가하고 다수의 비정상 림프구가 나타나지만, 그 증식속도가 빠르지 않고 거의 아무런 증상이 수반되지 않는 유형입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합니다. (4) smoldering형
백혈구 수는 정상인데, 혈액 속에 분명히 비정상 림프구가 존재하는 유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진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치료하지 않아도 장기간동안 큰 변화없이 경과하는 예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수개월에 한 번 정도의 외래진료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5) 급성전화형
만성형과 smoldering형으로부터 급성형과 림프종형으로 병 상태가 진행되는 경우를 급성전화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급성형과 림프종형과 마찬가지로 조속히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외에 림프종형에서 급성형으로 변화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혈액 중의 HTLV-1 항체가 양성이지만 증상과 검사치 이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람을 HTLV-1 보균자라고 합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HTLV-1 보균자가 정기적인 관찰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5. 치료
일반적으로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항암제에는 정맥주사와 내복약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혈관의 흐름에 따라 전신으로 운반되면서 악성화된 림프구를 죽이기 때문에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또 항암제는 바늘을 등으로 넣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뇌척수액으로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수강내주입이라고 합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대한 항암제(급성형, 림프종형과 급성전화형이 대상이 됩니다.)로는 일반적으로 비호지킨림프종에 효과가 있는 항암제(빈크리스틴, 엔도키산, 아드리아마이신, 메토트렉세이트, 에토포시드 등)를 사용합니다. 이들 항암제를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30-70%의 환자분이 관해기(악성세포가 상당히 많이 감소하고 검사치 이상이 개선된 상태)로 접어듭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히 치유되는 환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항암제는 정상적인 백혈구와 혈소판의 감소, 구역질, 탈모, 구내염, 간장과 신장, 폐, 심장, 신경계 등에 대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중증의 폐렴 등 심한 합병증이 일어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항암제를 사용하는 화학요법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에는, 기대되는 치료효과뿐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들으시고, 그 후에 항암제 치료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 주십시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입니다만,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입니다. 연구단계인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서는 그 치료법의 내용, 기대되는 효과,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담당의사에게 자세히 물어 보시고 그 다음에 임상시험의 대상이 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 주십시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걸리면 보통의 비호지킨림프종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증, 곰팡이에 의한 감염증, 카리니원충에 의한 폐렴(carinii pneumonia) 등,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감염증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미열이 계속되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 주십시오.
식도암
식도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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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도암이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9000명이 식도암에 걸립니다. 위암의 10분의 1이지만 사암률은 1/8입니다) 50대 이후부터 연령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증가하며, 60대에서 절정이 됩니다. 이처럼 고령자에게서 많으며 남녀비는 약 6:1로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식도암의 발생요인(위험인자)으로서는 환경인자가 중요하며, 흡연, 음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 등이 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 모두를 즐기시는 분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식도의 생리작용으로는 주로 입에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연하운동과 위 속의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의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식도를 지배하는 신경과 자신의 근육이 연관됨으로써 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식도는, 인두로부터 분문이라고 불리는 위의 입구를 연결하는, 길이 30-40cm, 굵기 2-3cm, 두께 4mm의 관 형태의 장기로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식도암은 식도의 내면을 덮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하며,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가운데 지점이나 아래 쪽의 3분의 1지점입니다. 식도 주위에는 기관·기관지나 폐, 대동맥, 심장 등 중요한 장기들이 근접해 있기 때문에, 암이 진행되어 식도벽을 뚫게 되면 쉽게 이들 주위의 장기로 퍼져 나갑니다. 또 식도벽과 그 주위에는 림프관과 혈관이 풍부하므로,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암세포가 림프액이나 혈액의 흐름을 타고 림프절이나 폐, 간, 뼈, 뇌 등의 장기로 퍼지게 됩니다.(전이)
2. 증상
(1) 음식물이 막히는 느낌
이 증상은 진행된 식도암에서 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한 번에 삼키기 쉬운 음식(질긴 고기나 초밥 등)을 먹었을 때나 잘 씹지 않고 삼켰을 때에 갑자기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2) 식도가 따끔거리는 느낌
음식물을 삼켰을 때에 느끼는 이물감이나 따끔거리는 통증 등의 증상은 암 초기에 나타나므로,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신경을 써야 할 증상입니다.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흉통과 등의 통증
이들 증상은 다른 병에 의해서도 나타나지만 진행된 식도암에서도 나타나므로, 폐와 심장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식도도 검사받을 수 있도록 의사와 상담해 주십시오.
(4) 체중감소
일반적으로 진행된 암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식사를 할 수 없게 된 결과로서 저영양상태가 되어 체중이 줄게 됩니다. 3개월 동안 5-6kg의 체중이 감소하면 주의해 주십시오.
(5) 식사시의 기침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기관이나 기관지, 폐에까지 암이 미치게 되면 음식물을 먹을 때에 숨이 막힐 듯한 기침 (특히 음식물을 삼킬 때)을 하게 되거나 기관지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6) 목이 쉬게 됨
목소리를 내는 성대는, 기관과 식도에 접해 있는 반회신경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 신경 주위에 있는 림프절에 암이 전이한 결과 림프절이 부어 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목소리가 갑자기 쉬게 됩니다.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성대의 움직임만이 좋지 않을 때에는 식도암에 대해 의심해보고 식도경, 식도의 X선검사를 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7) 무증상
건강진단시에 위내시경 등을 통해 발견되는, 증상이 없는 식도암도 20% 가까이 있습니다. 이처럼 무증상이면서도 발견이 된 식도암은 울퉁불퉁하지 않고 평탄한, 작은 암인 경우가 많으며, 가장 치료될 확률이 높은 암입니다.
3. 진단
식도암의 진단방법에는 일반적으로 X선을 사용한 식도조영검사와 내시경검사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암의 확산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CT, MRI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1) 식도조영검사
바륨을 마셔서 그것이 식도를 통과하는 순간을 X선으로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내시경검사가 보급된 지금에도, 조영검사는 고통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검진이나 선별검사(screening)로서 유용합니다. 조영검사에서는 암의 장소와 크기, 식도내강이 어느 정도 좁은지 등 전체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암에 의한 협착이 강해서 내시경이 통과할 수 없는 경우에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어 기관, 기관지와 식도가 연결된 통로가 생겨버린 (누공형성) 상태를 알 수도 있습니다.
(2) 내시경검사
내시경검사에서는 얕은 점막에 머무른 극히 작은 암을 점막이 약간 빨갛게 되어 있는 소견 (짓무름)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그 부위에 요오드액 (흔히 Lugol이라고 불립니다.)을 뿌리면 정상적인 점막은 다갈색으로 물드는데 암 부위는 염색되지 않고 하얗게 남기 때문에, 평탄하고 앝은 암을 확실하게 포착할 수가 있습니다. 이 때 내시경검사에서는 이상이 있다고 여겨지는 점막 부위에서 점막을 겸자 (게의 집게같은 작은 기구)로 채취하여, 그 점막을 현미경으로 보고 암세포의 유무를 체크합니다. 이 검사를 생검조직진단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무증상 및 식도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는 초기의 식도암을 발견하는데는 내시경검사가 매우 유용한 검사이며, X선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내시경검사를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초음파내시경검사
외견상으로는 내시경과 차이가 없지만, 그 끝부위에 초음파장치가 달려있어 식도내강에서부터 식도벽 구조의 초음파상을 얻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암이 식도벽에 어느 정도 침입해 있는지 (암의 심달도)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식도 외측에 있는 림프절이 종대했는지 여부 등을 알 수도 있습니다. 즉 암이 진행한 정도 (진행도)를 판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식도의 협착이 심한 식도암의 경우에는 내시경이 암의 중심부까지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식도암의 진단, 병기의 판정, 치료법의 선택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검사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4) 초음파검사
체외식 (체표에서부터 관찰함) 초음파검사는 복부와 경부에 대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복부에서는 간장이나 림프절로 전이했는지 여부를 검색하며, 경부에서는 경부림프절전이를 중심으로 경부식도암의 주된 병소를 관찰합니다.
(5) CT 및 MRI검사
CT검사는 진행된 암에 있어서 암과 주위장기와의 관계를 보기 위한 방법으로서는 가장 뛰어난 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도 주위에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관, 기관지, 대동맥 및 심장 등 매우 중요한 장기가 존재합니다. 림프절도 경부, 흉부, 복부의 세 영역에 걸쳐 림프절 존재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폐, 간, 뇌 등으로의 전이를 진단하는데도 위력을 발휘합니다. MRI검사는 CT와 거의 동등한 진단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림프절을 비롯해 묘사해 내는 능력에서는 CT를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식도암에 있어서 이와 같은 검사를 거쳐 암의 진행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4. 병기
식도암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거나 또 치료에 의해 어느 정도 치유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병의 진행정도를 표시하는 분류법, 즉 병기 분류가 필요하게 됩니다. 각 검사에서 얻은 소견이나 수술 시의 소견에 따라 식도암의 진행도는 이하의 5가지로 분류됩니다.
0기 : 점막에만 암이 머물러 있고 림프절, 다른 장기, 흉막, 복막 (체강의 내면을 덮고 있는 막)에는 암이 나타나지 않은 시기입니다. 소위 조기암, 초기암이라고 불리는 암입니다.
1기 : 점막에서 발생한 암이 근육층으로까지 침윤한 것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 흉막과 복막에는 암이 생기기 않은 시기입니다. 전이가 일체 없는 상태입니다.
2기 : 암이 근육층을 지나 식도 벽 바깥으로 약간 나와있다고 판단된 경우, 또는 식도벽을 따라 암의 병소 매우 가까이에 위치하는 림프절에만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그리고 장기나 흉막, 복막에 암이 생기지 않았으면 2기로 분류됩니다.
3기 : 암이 식도 밖으로까지 나와 있다고 분명하게 판단된 경우, 식도벽을 따라서 있는 림프절이나 식도의 암에서 약간 떨어진 림프절에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그리고 다른 장기나 흉막,복막에 암이 없으면 3기로 분류합니다.
4기 : 암이 식도주변의 장기에까지 미치거나 암에서 멀리 떨어진 림프절에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또는 다른 장기나 흉막,복막에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4기로 분류합니다.
5. 치료
식도암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항암제치료)이 있으며, 이 외에도 일부 병원에서는 온열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외과수술이 식도암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을 조합하여 각각의 특징을 살린 복합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점막에 머물러 있는 암에 대해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점막을 절제하는 치료, 내시경적점막절제술(EMR)이 안전하게 실시되고 있으며 이런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요오드액을 점막에 뿌리는 내시경검사가 보급되어 초기, 조기의 식도암이 많이 발견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하에 각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Ⅰ 외과요법
전술한 바와 같은 각종 검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다음 암의 진전도와 전신상태에 따라 수술을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식도는 경부, 흉부, 복부에 걸쳐 있으며 각각의 부위에 따라 암의 진행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선택되는 수술방식이 달라집니다. 절제한 식도를 대신해서 음식물을 보내 줄 새로운 통로를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1)근치술
암 병소를 육안적으로 완전히 제거하고 림프절을 충분히 절제함으로써 치료하고자 하는 외과요법입니다.
1) 경부식도암
암이 작고 경부의 식도에 머물러 있으며 주위로 퍼지지도 않은 경우에는 경부의 식도만을 절제하고 경부의 림프절곽청(림프절을 지방조직 등과 함께 한꺼번에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한 후, 소장의 일부 (약20cm)를 하인두식도 (가슴 가까이의 절단한 끝)와의 사이에 이식하는 재건수술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이식한 장관은 혈관을 경부의 혈관과 이어 주어야 할 필요 있습니다.
진행된 암에서는 경부식도와 후두를 같이 절제하고, 양쪽에서 경부림프절곽청을 한 후에, 소장의 일부를 인두와 흉부식도 사이에 이식합니다. 그리고 기관의 입구를 경부의 최하단중앙에 만듭니다. 즉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또, 경부식도에서 생긴 암이 가슴 쪽의 식도에까지 미친 경우에는, 흉부식도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가슴을 열어 가슴의 식도와 가슴 속의 림프절곽청을 해야 할 필요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 재건에서는 흉부식도암과 마찬가지로 위가 잘라낸 식도를 대신하게 됩니다. 또 이 때, 하인두방향으로 암이 적게 퍼져 있다면 목소리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흉부식도암
원칙적으로 오른쪽 가슴을 열어 흉부식도를 전부 적출한 다음, 흉부와 복부, 경부의 두 영역 내지 세 영역에서 림프절을 곽청합니다. 재건법으로서는 위나 대장 등을 끌어올려 잘려나간 경부식도와 연결하는데 대장을 끌어올리는 경로에 따라 이하의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수술법의 장점과 단점을 기술하겠습니다.
재건하는 장기(위 또는 대장)를 앞 흉부의 피하로 지나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만일 봉합한 솔기가 터지더라도 피부절개만으로 오물을 제거할 수 있어 감염의 중증화를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고령자나, 전신장기에 장해가 있는 사람에게나, 절제와 재건을 2회로 나누어 실시하는 수술 등에 응용됩니다.
흉강내식도위문합
예전에 식도가 있었던 장소로 위를 끌어올려, 가슴 속에서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가장 음식물이 지나가기 좋은 재건방법입니다만 봉합한 솔기가 터지면 가슴 속이 감염되어 치명적이 되기도 합니다.
3) 복부식도암
복부식도(약 2cm, 횡격막의 바로 아래)에 국한되어 있는 암에 대해, 일반적으로 왼쪽 가슴을 열고 하부식도와 위의 분문부위를 절제하고 식도와 위를 가슴 속에서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하부식도암에도, 폐기능이 나쁜 분에게도 실시되지만, 이 방법의 경우 상종격(기관 주위)의 림프절은 충분히 곽청할 수 없게 됩니다.
(2) 고식수술
림프절로의 전이가 현저하거나 다른 장기에까지 미친 진행암, 또 고령이나 합병증 등 조건이 좋지 않아(고위험군) 근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 그리고 암의 궤양이 천공되어 구명조치를 해야 할 때 실시하는 외과요법입니다.
1) 고식절제
재건까지 근치술에 준해 대부분의 암을 절제하지만, 암소가 남게 된 경우 또는 수술의 위험이 높아 림프절곽청을 삼간 수술을 하게 된 경우의 절제수술입니다.
2) 바이패스(bypass)수술
암이 생긴 식도를 그대로 남겨둔 채 별도로 음식물의 경로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에서는, 경부를 절개하여 경부식도를 밖으로 꺼내고, 복부에서는 위를 분문 부근에서 절단하여 경부까지 끌어올린 다음 (흉벽피하나 흉골 뒷면을 경로로 해서) 경부에서 경부식도와 위를 연결합니다. 최근에는 이를 대신해서 식도내삽관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근치는 포기하더라도 일시적으로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즉 QOL(Quality of Life : 삶의 질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3) 식도발거술
개흉을 하지 않고 경부절개와 개복을 통해 식도를 뽑아내는, 대충 절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개흉을 통한 식도절제에 비교해서 수술침습이 적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술 조작을 하므로 위험도 수반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빈번하게 시술됩니다만, 종격의 림프절곽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점막의 암이면서 광범위하게 또는 여러 곳에서 발생한 암인 경우나 수술이 위험한 경우의 고식술로서 시술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외과요법의 부작용]
연간 50건이상의 절제수술을 하는 시설들의 술후합병증(수술 후에 발생하는 병)의 발생률은 폐렴:20%전후, 봉합부전(봉합한 솔기가 터지는 것):15-25%, 간, 위, 심장장해:3-5%입니다. 그러나 이들 합병증이 사망을 초래하는 비율, 즉 수술사망률(수술 후 1개월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은 2-3%로서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들 발생률은 수술하기 이전에 다른 장기에 장해가 있던 사람도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로만 제한하면 그 발생률은 더 낮아집니다.
Ⅱ.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의 방법에는 고에너지 방사선발생장치에 의해 만들어지는 방사선을 신체 밖으로부터 조사하는 방법 (외조사)과 식도강 속에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삽입하여 신체 속으로부터 조사하는 방법 (밀봉소 선원치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또 방사선요법은 치료의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아직 암이 국한적인 경우에 완치를 시도하고자 하는 하는 치료 (근치치료)이며, 다른 하나는 암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종양에 따른 통증, 출혈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치료 (고식치료, 대증치료)입니다. 암이 수술 가능한 양상으로 퍼져 있기는 하지만 수술을 견디어 낼만한 체력이 없는 경우나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 그리고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지만 아직 장기전이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 등이 근치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근치치료 방사선요법에는 외조사만을 주5일씩 6-7주간 계속하는 방법과 외조사 5-6주에 2-3회의 소선원치료를 조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 좋을 지는 종양의 확산 양상에 따라 결정합니다. 항암제치료를 조합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수술과 병용해서 수술 이전이나 이후에 실시되기도 합니다. 수술후 조사에는 수술에서 남은 암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와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발예방조사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고식치료, 대증치료는 뼈로 전이한 데 따른 통증, 뇌로 전이한 데 따른 신경증상, 림프절전이의 기관협착에 따른 숨막힘, 혈담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실시됩니다. 방사선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므로 근치치료와 같이 오랜 기간동안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치료는 대략 2-4주 정도 걸립니다.
[방사선요법의 부작용]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은 주로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에서 일어납니다. 그 때문에 치료하고 있는 부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릅니다. 또 부작용에는 치료기간중에 발생하는 것과 치료를 마치고 나서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발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치료기간중에 일어나는 부작용은, 경부를 치료한 경우 연하시의 이물감, 동통, 인두의 건조, 목이 쉬는 현상 등이며, 흉부를 치료한 경우 연하시의 이물감, 동통 등입니다. 그리고 복부를 치료한 경우에는 복부불쾌감,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의 피부에서는 햇볕에 탄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상에서 언급한 증상의 정도에는 개인차이가 있으며 거의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를 합니다만 일정한 시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이 외에도 전신의 피곤함, 식욕저하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있습니다만 이들 증상도 회복됩니다. 혈액장해로서는 약간의 백혈구감소가 나타나는 정도이며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습니다.
심장과 폐가 방사선조사부분에 포함되어 있으면, 치료가 종료된 후에 이들 장기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척수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신경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범위에서 방사선의 양을 설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Ⅲ. 화학요법(항암제치료)
대체로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했을 때 실시되는 치료이며 단독으로 실시되는 경우와 방사선요법과 외과요법의 병용요법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제로서는 현재 5FU와 시스플라틴을 병용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시스플라틴과 5FU)
부작용에는 개인차이가 있지만 약물사용중의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어느 정도는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약물 사용 종료후 2-3일이 지나면 회복의 기미가 보이며, 1주일-10일 정도가 지나면 거의 식사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약물요법에서는 1주일간 투약을 한 후, 3주간 간격을 두고 다음 차례의 투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투여 전에는 매번 혈액, 신장기능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약물요법과는 달리 시스플라틴투여는 신장장해를 일으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사용중 3000ml 정도나 되는 대량의 점적을 실시하고 이뇨제를 병용하여 요배설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밤중에 자주 화장실에 가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소변이 나온다는 것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혈액독성, 즉 백혈구수와 혈소판수의 감소는 다른 항암제보다 적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장해를 받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시에 마스크를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Ⅳ. 내시경적점막절제술(EMR)
식도의 점막은 그 내면부터 상피, 점막고유층, 점막근판, 점막하층으로 분류됩니다.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이 고유층에까지만 머물러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전이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EMR은 이들 점막에 생긴 암 중에서도 표층에 가까운 크기 2.0-3.0cm이하의 단발암을 대상으로 내시경적으로 점막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안정되었고 침습도 적어, 수술의 위험이 큰 경우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Ⅴ. 식도내삽관법
절제불능사례에서 식도의 협착이 심해 음식물 섭취가 곤란한 경우,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진 인공식도나 금속제의 스텐트 등을 유치해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소재나 관을 삽입하는 방법 등을 더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는 유용한 치료법으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
식도암의 치료는 외과요법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방법이나 그 적응,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본은 유럽이나 미국과 상당히 다릅니다. 구미에서는 식도발거술이 자주 시술되며 방사선과 항암제를 병용한 방사선화학요법이 시도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림프절곽청을 충분히 하는 식도절제 외과요법이 주류(표준적 수술)입니다. 그리고 고유층까지에만 머무른 암의 경우에는 EMR(내시경에 의한 점막절제)를 실시합니다. 또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표준적수술에 방사선, 화학요법 등을 병용하는 복합적치료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와 수술에 따르는 위험이 큰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 또는 식도발거술 등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7.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예후
이상에서와 같이 현재로서는 외과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며, 그 치료성과 (5년생존률 : 수술 후 5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는 최근 10년간 급속히 향상되어 거의 50%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 암이 확산되거나, 여러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후 1-2년 사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92년경부터 시스플라틴과 5FU의 약물요법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었고, 또 약물에다가 방사선을 병용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들 비외과요법의 정확한 치료율, 즉 치료후 5년생존자, 3년생존자는 거의 0에 가깝습니다. 다시 말하면 진행도가 4인 암에 대한 치료방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기발견이 치료성과를 향상시키는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검사를 꺼리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으십시오. 검사를 받으면 식도암이 「불치의 암」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질 것입니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특히 식도암은 일단 진행되면 급격히 치료율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위, 대장만큼 빈도가 높지는 않더라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식도에 많은 신경을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도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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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도암이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9000명이 식도암에 걸립니다. 위암의 10분의 1이지만 사암률은 1/8입니다) 50대 이후부터 연령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증가하며, 60대에서 절정이 됩니다. 이처럼 고령자에게서 많으며 남녀비는 약 6:1로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식도암의 발생요인(위험인자)으로서는 환경인자가 중요하며, 흡연, 음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 등이 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 모두를 즐기시는 분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식도의 생리작용으로는 주로 입에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연하운동과 위 속의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의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식도를 지배하는 신경과 자신의 근육이 연관됨으로써 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식도는, 인두로부터 분문이라고 불리는 위의 입구를 연결하는, 길이 30-40cm, 굵기 2-3cm, 두께 4mm의 관 형태의 장기로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식도암은 식도의 내면을 덮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하며,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가운데 지점이나 아래 쪽의 3분의 1지점입니다. 식도 주위에는 기관·기관지나 폐, 대동맥, 심장 등 중요한 장기들이 근접해 있기 때문에, 암이 진행되어 식도벽을 뚫게 되면 쉽게 이들 주위의 장기로 퍼져 나갑니다. 또 식도벽과 그 주위에는 림프관과 혈관이 풍부하므로,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암세포가 림프액이나 혈액의 흐름을 타고 림프절이나 폐, 간, 뼈, 뇌 등의 장기로 퍼지게 됩니다.(전이)
2. 증상
(1) 음식물이 막히는 느낌
이 증상은 진행된 식도암에서 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한 번에 삼키기 쉬운 음식(질긴 고기나 초밥 등)을 먹었을 때나 잘 씹지 않고 삼켰을 때에 갑자기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2) 식도가 따끔거리는 느낌
음식물을 삼켰을 때에 느끼는 이물감이나 따끔거리는 통증 등의 증상은 암 초기에 나타나므로,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신경을 써야 할 증상입니다.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흉통과 등의 통증
이들 증상은 다른 병에 의해서도 나타나지만 진행된 식도암에서도 나타나므로, 폐와 심장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식도도 검사받을 수 있도록 의사와 상담해 주십시오.
(4) 체중감소
일반적으로 진행된 암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식사를 할 수 없게 된 결과로서 저영양상태가 되어 체중이 줄게 됩니다. 3개월 동안 5-6kg의 체중이 감소하면 주의해 주십시오.
(5) 식사시의 기침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기관이나 기관지, 폐에까지 암이 미치게 되면 음식물을 먹을 때에 숨이 막힐 듯한 기침 (특히 음식물을 삼킬 때)을 하게 되거나 기관지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6) 목이 쉬게 됨
목소리를 내는 성대는, 기관과 식도에 접해 있는 반회신경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 신경 주위에 있는 림프절에 암이 전이한 결과 림프절이 부어 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목소리가 갑자기 쉬게 됩니다.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성대의 움직임만이 좋지 않을 때에는 식도암에 대해 의심해보고 식도경, 식도의 X선검사를 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7) 무증상
건강진단시에 위내시경 등을 통해 발견되는, 증상이 없는 식도암도 20% 가까이 있습니다. 이처럼 무증상이면서도 발견이 된 식도암은 울퉁불퉁하지 않고 평탄한, 작은 암인 경우가 많으며, 가장 치료될 확률이 높은 암입니다.
3. 진단
식도암의 진단방법에는 일반적으로 X선을 사용한 식도조영검사와 내시경검사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암의 확산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CT, MRI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1) 식도조영검사
바륨을 마셔서 그것이 식도를 통과하는 순간을 X선으로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내시경검사가 보급된 지금에도, 조영검사는 고통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검진이나 선별검사(screening)로서 유용합니다. 조영검사에서는 암의 장소와 크기, 식도내강이 어느 정도 좁은지 등 전체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암에 의한 협착이 강해서 내시경이 통과할 수 없는 경우에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어 기관, 기관지와 식도가 연결된 통로가 생겨버린 (누공형성) 상태를 알 수도 있습니다.
(2) 내시경검사
내시경검사에서는 얕은 점막에 머무른 극히 작은 암을 점막이 약간 빨갛게 되어 있는 소견 (짓무름)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그 부위에 요오드액 (흔히 Lugol이라고 불립니다.)을 뿌리면 정상적인 점막은 다갈색으로 물드는데 암 부위는 염색되지 않고 하얗게 남기 때문에, 평탄하고 앝은 암을 확실하게 포착할 수가 있습니다. 이 때 내시경검사에서는 이상이 있다고 여겨지는 점막 부위에서 점막을 겸자 (게의 집게같은 작은 기구)로 채취하여, 그 점막을 현미경으로 보고 암세포의 유무를 체크합니다. 이 검사를 생검조직진단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무증상 및 식도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는 초기의 식도암을 발견하는데는 내시경검사가 매우 유용한 검사이며, X선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내시경검사를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초음파내시경검사
외견상으로는 내시경과 차이가 없지만, 그 끝부위에 초음파장치가 달려있어 식도내강에서부터 식도벽 구조의 초음파상을 얻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암이 식도벽에 어느 정도 침입해 있는지 (암의 심달도)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식도 외측에 있는 림프절이 종대했는지 여부 등을 알 수도 있습니다. 즉 암이 진행한 정도 (진행도)를 판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식도의 협착이 심한 식도암의 경우에는 내시경이 암의 중심부까지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식도암의 진단, 병기의 판정, 치료법의 선택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검사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4) 초음파검사
체외식 (체표에서부터 관찰함) 초음파검사는 복부와 경부에 대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복부에서는 간장이나 림프절로 전이했는지 여부를 검색하며, 경부에서는 경부림프절전이를 중심으로 경부식도암의 주된 병소를 관찰합니다.
(5) CT 및 MRI검사
CT검사는 진행된 암에 있어서 암과 주위장기와의 관계를 보기 위한 방법으로서는 가장 뛰어난 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도 주위에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관, 기관지, 대동맥 및 심장 등 매우 중요한 장기가 존재합니다. 림프절도 경부, 흉부, 복부의 세 영역에 걸쳐 림프절 존재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폐, 간, 뇌 등으로의 전이를 진단하는데도 위력을 발휘합니다. MRI검사는 CT와 거의 동등한 진단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림프절을 비롯해 묘사해 내는 능력에서는 CT를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식도암에 있어서 이와 같은 검사를 거쳐 암의 진행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4. 병기
식도암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거나 또 치료에 의해 어느 정도 치유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병의 진행정도를 표시하는 분류법, 즉 병기 분류가 필요하게 됩니다. 각 검사에서 얻은 소견이나 수술 시의 소견에 따라 식도암의 진행도는 이하의 5가지로 분류됩니다.
0기 : 점막에만 암이 머물러 있고 림프절, 다른 장기, 흉막, 복막 (체강의 내면을 덮고 있는 막)에는 암이 나타나지 않은 시기입니다. 소위 조기암, 초기암이라고 불리는 암입니다.
1기 : 점막에서 발생한 암이 근육층으로까지 침윤한 것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 흉막과 복막에는 암이 생기기 않은 시기입니다. 전이가 일체 없는 상태입니다.
2기 : 암이 근육층을 지나 식도 벽 바깥으로 약간 나와있다고 판단된 경우, 또는 식도벽을 따라 암의 병소 매우 가까이에 위치하는 림프절에만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그리고 장기나 흉막, 복막에 암이 생기지 않았으면 2기로 분류됩니다.
3기 : 암이 식도 밖으로까지 나와 있다고 분명하게 판단된 경우, 식도벽을 따라서 있는 림프절이나 식도의 암에서 약간 떨어진 림프절에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그리고 다른 장기나 흉막,복막에 암이 없으면 3기로 분류합니다.
4기 : 암이 식도주변의 장기에까지 미치거나 암에서 멀리 떨어진 림프절에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또는 다른 장기나 흉막,복막에 암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4기로 분류합니다.
5. 치료
식도암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항암제치료)이 있으며, 이 외에도 일부 병원에서는 온열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외과수술이 식도암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을 조합하여 각각의 특징을 살린 복합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점막에 머물러 있는 암에 대해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점막을 절제하는 치료, 내시경적점막절제술(EMR)이 안전하게 실시되고 있으며 이런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요오드액을 점막에 뿌리는 내시경검사가 보급되어 초기, 조기의 식도암이 많이 발견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하에 각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Ⅰ 외과요법
전술한 바와 같은 각종 검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다음 암의 진전도와 전신상태에 따라 수술을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식도는 경부, 흉부, 복부에 걸쳐 있으며 각각의 부위에 따라 암의 진행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선택되는 수술방식이 달라집니다. 절제한 식도를 대신해서 음식물을 보내 줄 새로운 통로를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1)근치술
암 병소를 육안적으로 완전히 제거하고 림프절을 충분히 절제함으로써 치료하고자 하는 외과요법입니다.
1) 경부식도암
암이 작고 경부의 식도에 머물러 있으며 주위로 퍼지지도 않은 경우에는 경부의 식도만을 절제하고 경부의 림프절곽청(림프절을 지방조직 등과 함께 한꺼번에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한 후, 소장의 일부 (약20cm)를 하인두식도 (가슴 가까이의 절단한 끝)와의 사이에 이식하는 재건수술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이식한 장관은 혈관을 경부의 혈관과 이어 주어야 할 필요 있습니다.
진행된 암에서는 경부식도와 후두를 같이 절제하고, 양쪽에서 경부림프절곽청을 한 후에, 소장의 일부를 인두와 흉부식도 사이에 이식합니다. 그리고 기관의 입구를 경부의 최하단중앙에 만듭니다. 즉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
또, 경부식도에서 생긴 암이 가슴 쪽의 식도에까지 미친 경우에는, 흉부식도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가슴을 열어 가슴의 식도와 가슴 속의 림프절곽청을 해야 할 필요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 재건에서는 흉부식도암과 마찬가지로 위가 잘라낸 식도를 대신하게 됩니다. 또 이 때, 하인두방향으로 암이 적게 퍼져 있다면 목소리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흉부식도암
원칙적으로 오른쪽 가슴을 열어 흉부식도를 전부 적출한 다음, 흉부와 복부, 경부의 두 영역 내지 세 영역에서 림프절을 곽청합니다. 재건법으로서는 위나 대장 등을 끌어올려 잘려나간 경부식도와 연결하는데 대장을 끌어올리는 경로에 따라 이하의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수술법의 장점과 단점을 기술하겠습니다.
재건하는 장기(위 또는 대장)를 앞 흉부의 피하로 지나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만일 봉합한 솔기가 터지더라도 피부절개만으로 오물을 제거할 수 있어 감염의 중증화를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고령자나, 전신장기에 장해가 있는 사람에게나, 절제와 재건을 2회로 나누어 실시하는 수술 등에 응용됩니다.
흉강내식도위문합
예전에 식도가 있었던 장소로 위를 끌어올려, 가슴 속에서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가장 음식물이 지나가기 좋은 재건방법입니다만 봉합한 솔기가 터지면 가슴 속이 감염되어 치명적이 되기도 합니다.
3) 복부식도암
복부식도(약 2cm, 횡격막의 바로 아래)에 국한되어 있는 암에 대해, 일반적으로 왼쪽 가슴을 열고 하부식도와 위의 분문부위를 절제하고 식도와 위를 가슴 속에서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하부식도암에도, 폐기능이 나쁜 분에게도 실시되지만, 이 방법의 경우 상종격(기관 주위)의 림프절은 충분히 곽청할 수 없게 됩니다.
(2) 고식수술
림프절로의 전이가 현저하거나 다른 장기에까지 미친 진행암, 또 고령이나 합병증 등 조건이 좋지 않아(고위험군) 근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 그리고 암의 궤양이 천공되어 구명조치를 해야 할 때 실시하는 외과요법입니다.
1) 고식절제
재건까지 근치술에 준해 대부분의 암을 절제하지만, 암소가 남게 된 경우 또는 수술의 위험이 높아 림프절곽청을 삼간 수술을 하게 된 경우의 절제수술입니다.
2) 바이패스(bypass)수술
암이 생긴 식도를 그대로 남겨둔 채 별도로 음식물의 경로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에서는, 경부를 절개하여 경부식도를 밖으로 꺼내고, 복부에서는 위를 분문 부근에서 절단하여 경부까지 끌어올린 다음 (흉벽피하나 흉골 뒷면을 경로로 해서) 경부에서 경부식도와 위를 연결합니다. 최근에는 이를 대신해서 식도내삽관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근치는 포기하더라도 일시적으로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즉 QOL(Quality of Life : 삶의 질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3) 식도발거술
개흉을 하지 않고 경부절개와 개복을 통해 식도를 뽑아내는, 대충 절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개흉을 통한 식도절제에 비교해서 수술침습이 적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술 조작을 하므로 위험도 수반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빈번하게 시술됩니다만, 종격의 림프절곽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점막의 암이면서 광범위하게 또는 여러 곳에서 발생한 암인 경우나 수술이 위험한 경우의 고식술로서 시술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외과요법의 부작용]
연간 50건이상의 절제수술을 하는 시설들의 술후합병증(수술 후에 발생하는 병)의 발생률은 폐렴:20%전후, 봉합부전(봉합한 솔기가 터지는 것):15-25%, 간, 위, 심장장해:3-5%입니다. 그러나 이들 합병증이 사망을 초래하는 비율, 즉 수술사망률(수술 후 1개월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은 2-3%로서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들 발생률은 수술하기 이전에 다른 장기에 장해가 있던 사람도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로만 제한하면 그 발생률은 더 낮아집니다.
Ⅱ.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의 방법에는 고에너지 방사선발생장치에 의해 만들어지는 방사선을 신체 밖으로부터 조사하는 방법 (외조사)과 식도강 속에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삽입하여 신체 속으로부터 조사하는 방법 (밀봉소 선원치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또 방사선요법은 치료의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아직 암이 국한적인 경우에 완치를 시도하고자 하는 하는 치료 (근치치료)이며, 다른 하나는 암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종양에 따른 통증, 출혈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치료 (고식치료, 대증치료)입니다. 암이 수술 가능한 양상으로 퍼져 있기는 하지만 수술을 견디어 낼만한 체력이 없는 경우나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 그리고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지만 아직 장기전이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 등이 근치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근치치료 방사선요법에는 외조사만을 주5일씩 6-7주간 계속하는 방법과 외조사 5-6주에 2-3회의 소선원치료를 조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 좋을 지는 종양의 확산 양상에 따라 결정합니다. 항암제치료를 조합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수술과 병용해서 수술 이전이나 이후에 실시되기도 합니다. 수술후 조사에는 수술에서 남은 암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와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발예방조사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고식치료, 대증치료는 뼈로 전이한 데 따른 통증, 뇌로 전이한 데 따른 신경증상, 림프절전이의 기관협착에 따른 숨막힘, 혈담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실시됩니다. 방사선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개선되면 일단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므로 근치치료와 같이 오랜 기간동안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치료는 대략 2-4주 정도 걸립니다.
[방사선요법의 부작용]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은 주로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에서 일어납니다. 그 때문에 치료하고 있는 부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릅니다. 또 부작용에는 치료기간중에 발생하는 것과 치료를 마치고 나서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 발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치료기간중에 일어나는 부작용은, 경부를 치료한 경우 연하시의 이물감, 동통, 인두의 건조, 목이 쉬는 현상 등이며, 흉부를 치료한 경우 연하시의 이물감, 동통 등입니다. 그리고 복부를 치료한 경우에는 복부불쾌감,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의 피부에서는 햇볕에 탄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상에서 언급한 증상의 정도에는 개인차이가 있으며 거의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를 합니다만 일정한 시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이 외에도 전신의 피곤함, 식욕저하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있습니다만 이들 증상도 회복됩니다. 혈액장해로서는 약간의 백혈구감소가 나타나는 정도이며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습니다.
심장과 폐가 방사선조사부분에 포함되어 있으면, 치료가 종료된 후에 이들 장기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척수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신경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범위에서 방사선의 양을 설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Ⅲ. 화학요법(항암제치료)
대체로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했을 때 실시되는 치료이며 단독으로 실시되는 경우와 방사선요법과 외과요법의 병용요법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제로서는 현재 5FU와 시스플라틴을 병용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시스플라틴과 5FU)
부작용에는 개인차이가 있지만 약물사용중의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어느 정도는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약물 사용 종료후 2-3일이 지나면 회복의 기미가 보이며, 1주일-10일 정도가 지나면 거의 식사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약물요법에서는 1주일간 투약을 한 후, 3주간 간격을 두고 다음 차례의 투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투여 전에는 매번 혈액, 신장기능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약물요법과는 달리 시스플라틴투여는 신장장해를 일으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사용중 3000ml 정도나 되는 대량의 점적을 실시하고 이뇨제를 병용하여 요배설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밤중에 자주 화장실에 가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소변이 나온다는 것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혈액독성, 즉 백혈구수와 혈소판수의 감소는 다른 항암제보다 적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장해를 받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시에 마스크를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Ⅳ. 내시경적점막절제술(EMR)
식도의 점막은 그 내면부터 상피, 점막고유층, 점막근판, 점막하층으로 분류됩니다.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이 고유층에까지만 머물러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전이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EMR은 이들 점막에 생긴 암 중에서도 표층에 가까운 크기 2.0-3.0cm이하의 단발암을 대상으로 내시경적으로 점막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안정되었고 침습도 적어, 수술의 위험이 큰 경우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Ⅴ. 식도내삽관법
절제불능사례에서 식도의 협착이 심해 음식물 섭취가 곤란한 경우,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진 인공식도나 금속제의 스텐트 등을 유치해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소재나 관을 삽입하는 방법 등을 더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는 유용한 치료법으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
식도암의 치료는 외과요법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방법이나 그 적응,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본은 유럽이나 미국과 상당히 다릅니다. 구미에서는 식도발거술이 자주 시술되며 방사선과 항암제를 병용한 방사선화학요법이 시도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림프절곽청을 충분히 하는 식도절제 외과요법이 주류(표준적 수술)입니다. 그리고 고유층까지에만 머무른 암의 경우에는 EMR(내시경에 의한 점막절제)를 실시합니다. 또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표준적수술에 방사선, 화학요법 등을 병용하는 복합적치료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와 수술에 따르는 위험이 큰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 또는 식도발거술 등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7.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예후
이상에서와 같이 현재로서는 외과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며, 그 치료성과 (5년생존률 : 수술 후 5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는 최근 10년간 급속히 향상되어 거의 50%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 암이 확산되거나, 여러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후 1-2년 사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92년경부터 시스플라틴과 5FU의 약물요법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었고, 또 약물에다가 방사선을 병용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들 비외과요법의 정확한 치료율, 즉 치료후 5년생존자, 3년생존자는 거의 0에 가깝습니다. 다시 말하면 진행도가 4인 암에 대한 치료방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기발견이 치료성과를 향상시키는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검사를 꺼리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으십시오. 검사를 받으면 식도암이 「불치의 암」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질 것입니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특히 식도암은 일단 진행되면 급격히 치료율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위, 대장만큼 빈도가 높지는 않더라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식도에 많은 신경을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교종
신경교종이란
증상
진단
각종 신경교종의 특징
치료
재발시의 치료
치료의 부작용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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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경교종이란
신경교종(glioma)이란 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서 원발성뇌종양의 약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의 형태에 따라 성상세포종 (가장 악성인 교모세포종을 포함하면 원발성뇌종양의 25%정도를 차지), 핍지교세포종(원발성뇌종양의 약2.5%), 상의종(약2.5%), 맥락총 유두종(약0.5%), 수모세포종(약2.8%) 등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종양은 주변의 뇌로 퍼져가며, 정상적인 뇌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수술로 전부 적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보통,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뇌종양(전이성뇌종양을 제외)의 발생빈도는 10만명당 10명 정도이며, 유럽이나 미국과 거의 같습니다 신경교종은 그 중 약 50%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종양입니다. 신경교종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성상세포종으로서, 그 악성 정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나뉩니다. 가장 악성 정도가 낮은 1단계는 소아의 소뇌에 발생하는 성상세포종으로, 이 종양은 그다지 주위의 뇌로 침윤하지 않으므로 수술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이상은 수술만으로는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이 실시됩니다. 특히 4단계는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인 종양으로서 교모세포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교모세포종은 현재로서는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수술만으로는 대부분이 수개월이내에 재발하므로 수술 후의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은 필수적입니다.
2. 증상
(1) 두개내압항진증상
뇌종양의 증상으로서 주로 두통·구역질·구토 등을 거론하는데, 이것은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두개내압항진증상)입니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단단한 용기에 들어있기 때문에 뇌종양에 의해 두개골 속의 부피가 늘어나면 내압이 상승하고 그 결과 이들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악성종양의 경우 커지는 속도가 빠르며 종양 주위가 광범위하게 붓기 때문에 급격하게 압력이 상승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두통이며 종양이 생긴 부위에 통증이 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종양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는, 종양의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뇌 속에 있는 특수한 액체(뇌척수액)의 흐름이 장해를 받아, 뇌실이라고 불리는 곳에 액체가 고여, 수두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 경우도 부피가 일정한 두개골 속에 액체가 고이기 때문에 두개내부압력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두개내부의 압력이 극도로 높아지면 대뇌와 소뇌 사이에 있는 단단한 막의 틈이나,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대후두공 쪽으로 뇌의 일부가 함입하는 뇌 헤르니아가 일어나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정지하는 등 위독한 상태가 초래되기도 합니다.
(2) 국소증상
뇌종양의 또 다른 증상에는, 종양이 생긴 부위의 뇌 활동이 장해를 받아서 일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서 기능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종양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전두엽과 두정엽을 구분하는 중심고랑의 바로 앞부분은 운동 영역이라고 불리며, 운동신경세포가 중앙에서 옆쪽을 향해 다리, 손, 얼굴 순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영역이 장해를 받으면 심한 운동마비가 일어납니다. 중심고랑의 바로 뒤는 감각 영역이며, 마찬가지로 감각신경이 다리, 손, 얼굴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 우위반구(많은 경우 좌대뇌반구)의 전두엽 측방 및 측두엽 후상방에는 언어중추가 있어, 이들이 장해를 받으면 각각 상대방의 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은 말을 할 수 없는 운동성 실어와 상대방의 말도 이해할 수 없게 되는 감각성 실어가 초래됩니다. 후두엽은 시신경의 중추이며, 한쪽 후두엽의 장해는 그 반대쪽의 반맹(반쪽 시야가 없어지는 상태)을 일으킵니다. 그밖에도 종양의 발생부위에 따라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읽고 쓰기를 못하게 되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나므로 그 증상으로부터 역으로 종양이 생긴 부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소뇌는 운동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부분이므로 소뇌에 종양이 생기면 똑바로 걸을 수 없게 되는 등의 보행장해나 손발의 떨림이 나타납니다. 또 뇌척수액의 통로와 가깝기 때문에 그 통과장해에 의해 수두증도 나타납니다. 뇌간은 뇌의 모든 신경이 모여 척수로 이행하는 부분이므로 작은 병변만 있어도 사지가 마비됩니다. 또 대뇌의 병변에 의해서는 반대측의 편마비 등이 일어납니다만, 뇌간부에서는 안면이나 눈 운동의 마비와 손발의 마비가 반대가 됩니다.
3. 진단
CT, MRI를 사용하여 거의 모든 뇌종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가 보면 종양의 부위 뿐 아니라 많은 경우 그 종양의 종류까지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CT는 X선을, MRI는 자기를 이용하여 단층사진을 찍는 것인데, MRI쪽이 정보량이 더 많고 인체에 대한 영향도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자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박조율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과거의 수술 등으로 인해 체내에 금속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할 수 없기도 합니다.
수술을 할 때는 종양과 뇌혈관 사이의 관계를 보거나 종양에 어느 정도의 혈관이 발달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뇌혈관촬영을 합니다. 다리와 몸 경계 부위의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경동맥과 추골동맥까지 밀어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여 X레이 촬영을 합니다.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서 경동맥에 직접 바늘을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기도 합니다. 또 최근에는 MRI나 CT를 사용하여 뇌혈관을 촬영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4. 각종 신경교종의 특징
(1) 성상교세포종
일반적으로 뇌종양의 증상은 서서히 증가하는 두통이나 편마비와 같은 신경증상인 것이 특징입니다. 악성도가 높은 성상교세포종에서는 증상의 발현으로부터 위독한 의식장해가 초래되기까지의 기간이 짧으며, 또 갑자기 경련 발작을 일으키며 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악성도가 낮은 성상교세포종은 CT에서는 검게 부은 상태로서 화상에 나타납니다. 조영제를 정맥주사해도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뇌경색과 구별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증상이 출현하는 양상을 통해 뇌혈관장해와 구별됩니다. 악성도가 높은 성상교세포종은 조영제에 의해 주변이 하얀 고리 상태로 나타나며 내부는 괴사가 일어나므로 검게 뚫린 상태입니다. 또 주위에는 광범위한 뇌부종이 나타납니다. MRI에 의해 종양이 퍼져있는 양상이나 주위의 정상적인 뇌와의 관계는 한층 명료해집니다. 치료법에 대해서는 뒤에서 언급하겠습니다만, 정상적인 뇌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만으로는 종양을 전부 적출할 수 없으며,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예후는 병의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얌전한 유형인 2단계의 성상교세포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60-70%이며, 가장 악성인 4단계의 경우 생존률은 10%이하입니다.
(2) 돌기교종
성상교세포종에 비해 경과가 긴 경우가 많으며, 수년 내에 경련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전두엽에 많이 생기며 석회화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때로는 경막에 침윤하거나 종양내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재발이 반복되며, 두개골 밖으로의 전이가 보고된 적도 있습니다. 예후는 성상교세포종보다 양호하여 5년 생존율이 70-80%이며, 악성의 핍지교세포종인 경우에도 비교적 화학요법에 잘 반응합니다.
(3) 상의세포 종
대뇌의 심부에는 뇌척수액을 저장하는 뇌실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 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상의세포라고 불리는 세포입니다. 그 상의세포에서 발생하는 것이 상의세포 종이며 보통은 뇌실벽에 접해있는 형태로 존재합니다. 악성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만, 대뇌심부에 발생하는 일이 많아 수술로는 전부 적출해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이 추가로 실시됩니다. 상의세포 종 중에는 치료 후에 바로 재발하여 급속하게 병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년 생존율은 60-70%정도입니다.
(4) 뇌간 교세포종
뇌간부는 대뇌와 척수의 중간부분에 있는데, 이곳에서 발생하는 성상교세포종은 따로 뇌간 교세포종으로 취급되며 소아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눈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동안신경이나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 등, 뇌신경의 장해가 있는 쪽과 손발이 마비되는 쪽이 서로 반대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 사지가 모두 마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이므로 수술을 한다해도 조직을 확인할 뿐인 경우가 많으며, 방사선조사를 주로 하는 치료를 합니다만 예후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5. 치료
악성신경교종에 대해서는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등을 조합해서 치료를 합니다. 이 종양은 정상적인 뇌에 침윤하는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수술로 전부 적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도 최대로 가능한 범위에서 종양을 제거한 경우일수록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양을 전부 적출하면 정상적인 뇌의 기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원칙적으로 모든 악성신경교종에 대해 실시됩니다. 예전에는 뇌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했습니다만, 최근에 와서는 방사선치료 후의 장해를 줄이기 위해서 가능한 한 종양에 국한시켜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항암제는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 뇌종양에 대한 치료효과가 크지 않습니다만, 방사선 치료와 병용하면 그 효과가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을 개시했을 때와 그 6주 후, 이렇게 두 번 정맥내에 주사하는데, 다른 항암제나 인터페론 등을 같이 투여하기도 합니다. 또 그 이후로도 약2개월마다 유지요법으로서 이들의 약을 투여합니다.
6. 재발시의 치료
악성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치료를 해도, 초기치료로부터 수개월-수년 사이에 재발하여 더욱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이 현상입니다. 재발했을 때 재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운동 영역이나 언어 영역, 그리고 심부로 진전한 경우에는 재수술이 어려워집니다. 가능한 한 수술로 종양을 적출하고, 가능하다면 방사선을 추가로 조사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미 다량의 방사선이 조사되었기 때문에 조사할 수 있는 방사선의 양이 제한되며, 추가조사에 의해 정상적인 뇌가 받을 영향을 고려하면 처음의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효과도 떨어집니다. 또한 항암제도 ANCU를 사용하고 난 후의 재발인 경우 그것 이외의 약을 선택해야 하며 마찬가지로 치료효과는 떨어집니다. 최근에는 재발한 병소가 작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치료를 실시합니다.
7. 치료에 따른 부작용
뇌종양에 대한 개두수술은 기타 장기의 수술과 비교했을 때 합병증이 많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화상진단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수술 전에 종양이 있는 부위와 확산 정도를 상세히 알 수 있으며, 수술중에도 현미경의 사용이나 각종 모니터링에 의해 적출범위를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수술이 진행되었는데도 수술 전보다 신경증상이 악화되는 일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 출혈 등이 한번 일어나면 그 증세는 위독하며 강한 마비가 오거나 의식장해가 초래되는 일도 있으므로 특히 수술을 끝마칠 때의 지혈은 신중하게 진행됩니다. 수술 후 혈종은 적출해낸 종양강 속, 뇌 속, 경막 속, 경막 밖 등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 심한 두통이 계속되거나 의식장해, 운동마비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 후 혈종인지를 의심하고 급히 CT촬영을 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재수술을 합니다. 혈종이 없는 경우라도 수술 후 며칠 동안은 뇌부종이 심해져 신경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제나 글리세롤 등의 뇌압강하제를 사용하여 개선합니다만 때로는 감압을 위한 개두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 운동마비가 있는 경우에는 관절의 구축을 예방하고 운동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조기의 재활이 필요합니다. 운동마비에 대한 재활 뿐 아니라 언어장해에 대한 재활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8. 합병증
수술에 따른 합병증 이외에는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에 수반되는 합병증이 문제가 됩니다. 방사선 조사에 수반되는 뇌부종 때문에 조사기간 중에 두통이나 구역질, 권태감 등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항암제를 병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백혈구 수나 혈소판 수가 감소하는 일이 드뭅니다만, 수아종 등의 치료에서 척수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에는 골수의 혈액 생산 기능이 강하게 억제되기도 합니다(골수억제). 백혈구 수가 감소되어 위독한 감염증을 일으키거나, 피가 멎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 수가 적어져 출혈하기 쉬워지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항암제만을 사용한 치료에 의해서도 골수억제가 초래됩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1주일에서 수 주일에 걸쳐 혈액상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뇌종양에서 많이 사용되는 ACNU의 경우, 치료 후 약3-4주 후에 골수억제가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다음 번의 항암제투여를 연기하거나 투여량을 감소시키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신경교종이란
증상
진단
각종 신경교종의 특징
치료
재발시의 치료
치료의 부작용
합병증
--------------------------------------------------------------------------------
1. 신경교종이란
신경교종(glioma)이란 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서 원발성뇌종양의 약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의 형태에 따라 성상세포종 (가장 악성인 교모세포종을 포함하면 원발성뇌종양의 25%정도를 차지), 핍지교세포종(원발성뇌종양의 약2.5%), 상의종(약2.5%), 맥락총 유두종(약0.5%), 수모세포종(약2.8%) 등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종양은 주변의 뇌로 퍼져가며, 정상적인 뇌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수술로 전부 적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보통,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뇌종양(전이성뇌종양을 제외)의 발생빈도는 10만명당 10명 정도이며, 유럽이나 미국과 거의 같습니다 신경교종은 그 중 약 50%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종양입니다. 신경교종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성상세포종으로서, 그 악성 정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나뉩니다. 가장 악성 정도가 낮은 1단계는 소아의 소뇌에 발생하는 성상세포종으로, 이 종양은 그다지 주위의 뇌로 침윤하지 않으므로 수술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이상은 수술만으로는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이 실시됩니다. 특히 4단계는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인 종양으로서 교모세포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교모세포종은 현재로서는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수술만으로는 대부분이 수개월이내에 재발하므로 수술 후의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은 필수적입니다.
2. 증상
(1) 두개내압항진증상
뇌종양의 증상으로서 주로 두통·구역질·구토 등을 거론하는데, 이것은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두개내압항진증상)입니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단단한 용기에 들어있기 때문에 뇌종양에 의해 두개골 속의 부피가 늘어나면 내압이 상승하고 그 결과 이들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악성종양의 경우 커지는 속도가 빠르며 종양 주위가 광범위하게 붓기 때문에 급격하게 압력이 상승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두통이며 종양이 생긴 부위에 통증이 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종양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는, 종양의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뇌 속에 있는 특수한 액체(뇌척수액)의 흐름이 장해를 받아, 뇌실이라고 불리는 곳에 액체가 고여, 수두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 경우도 부피가 일정한 두개골 속에 액체가 고이기 때문에 두개내부압력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두개내부의 압력이 극도로 높아지면 대뇌와 소뇌 사이에 있는 단단한 막의 틈이나,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대후두공 쪽으로 뇌의 일부가 함입하는 뇌 헤르니아가 일어나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정지하는 등 위독한 상태가 초래되기도 합니다.
(2) 국소증상
뇌종양의 또 다른 증상에는, 종양이 생긴 부위의 뇌 활동이 장해를 받아서 일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서 기능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종양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전두엽과 두정엽을 구분하는 중심고랑의 바로 앞부분은 운동 영역이라고 불리며, 운동신경세포가 중앙에서 옆쪽을 향해 다리, 손, 얼굴 순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영역이 장해를 받으면 심한 운동마비가 일어납니다. 중심고랑의 바로 뒤는 감각 영역이며, 마찬가지로 감각신경이 다리, 손, 얼굴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 우위반구(많은 경우 좌대뇌반구)의 전두엽 측방 및 측두엽 후상방에는 언어중추가 있어, 이들이 장해를 받으면 각각 상대방의 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은 말을 할 수 없는 운동성 실어와 상대방의 말도 이해할 수 없게 되는 감각성 실어가 초래됩니다. 후두엽은 시신경의 중추이며, 한쪽 후두엽의 장해는 그 반대쪽의 반맹(반쪽 시야가 없어지는 상태)을 일으킵니다. 그밖에도 종양의 발생부위에 따라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읽고 쓰기를 못하게 되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나므로 그 증상으로부터 역으로 종양이 생긴 부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소뇌는 운동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부분이므로 소뇌에 종양이 생기면 똑바로 걸을 수 없게 되는 등의 보행장해나 손발의 떨림이 나타납니다. 또 뇌척수액의 통로와 가깝기 때문에 그 통과장해에 의해 수두증도 나타납니다. 뇌간은 뇌의 모든 신경이 모여 척수로 이행하는 부분이므로 작은 병변만 있어도 사지가 마비됩니다. 또 대뇌의 병변에 의해서는 반대측의 편마비 등이 일어납니다만, 뇌간부에서는 안면이나 눈 운동의 마비와 손발의 마비가 반대가 됩니다.
3. 진단
CT, MRI를 사용하여 거의 모든 뇌종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가 보면 종양의 부위 뿐 아니라 많은 경우 그 종양의 종류까지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CT는 X선을, MRI는 자기를 이용하여 단층사진을 찍는 것인데, MRI쪽이 정보량이 더 많고 인체에 대한 영향도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자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박조율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과거의 수술 등으로 인해 체내에 금속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할 수 없기도 합니다.
수술을 할 때는 종양과 뇌혈관 사이의 관계를 보거나 종양에 어느 정도의 혈관이 발달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뇌혈관촬영을 합니다. 다리와 몸 경계 부위의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경동맥과 추골동맥까지 밀어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여 X레이 촬영을 합니다.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서 경동맥에 직접 바늘을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기도 합니다. 또 최근에는 MRI나 CT를 사용하여 뇌혈관을 촬영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4. 각종 신경교종의 특징
(1) 성상교세포종
일반적으로 뇌종양의 증상은 서서히 증가하는 두통이나 편마비와 같은 신경증상인 것이 특징입니다. 악성도가 높은 성상교세포종에서는 증상의 발현으로부터 위독한 의식장해가 초래되기까지의 기간이 짧으며, 또 갑자기 경련 발작을 일으키며 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악성도가 낮은 성상교세포종은 CT에서는 검게 부은 상태로서 화상에 나타납니다. 조영제를 정맥주사해도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뇌경색과 구별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증상이 출현하는 양상을 통해 뇌혈관장해와 구별됩니다. 악성도가 높은 성상교세포종은 조영제에 의해 주변이 하얀 고리 상태로 나타나며 내부는 괴사가 일어나므로 검게 뚫린 상태입니다. 또 주위에는 광범위한 뇌부종이 나타납니다. MRI에 의해 종양이 퍼져있는 양상이나 주위의 정상적인 뇌와의 관계는 한층 명료해집니다. 치료법에 대해서는 뒤에서 언급하겠습니다만, 정상적인 뇌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만으로는 종양을 전부 적출할 수 없으며,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예후는 병의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얌전한 유형인 2단계의 성상교세포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60-70%이며, 가장 악성인 4단계의 경우 생존률은 10%이하입니다.
(2) 돌기교종
성상교세포종에 비해 경과가 긴 경우가 많으며, 수년 내에 경련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전두엽에 많이 생기며 석회화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때로는 경막에 침윤하거나 종양내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재발이 반복되며, 두개골 밖으로의 전이가 보고된 적도 있습니다. 예후는 성상교세포종보다 양호하여 5년 생존율이 70-80%이며, 악성의 핍지교세포종인 경우에도 비교적 화학요법에 잘 반응합니다.
(3) 상의세포 종
대뇌의 심부에는 뇌척수액을 저장하는 뇌실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 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상의세포라고 불리는 세포입니다. 그 상의세포에서 발생하는 것이 상의세포 종이며 보통은 뇌실벽에 접해있는 형태로 존재합니다. 악성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만, 대뇌심부에 발생하는 일이 많아 수술로는 전부 적출해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이 추가로 실시됩니다. 상의세포 종 중에는 치료 후에 바로 재발하여 급속하게 병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년 생존율은 60-70%정도입니다.
(4) 뇌간 교세포종
뇌간부는 대뇌와 척수의 중간부분에 있는데, 이곳에서 발생하는 성상교세포종은 따로 뇌간 교세포종으로 취급되며 소아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눈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동안신경이나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 등, 뇌신경의 장해가 있는 쪽과 손발이 마비되는 쪽이 서로 반대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 사지가 모두 마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이므로 수술을 한다해도 조직을 확인할 뿐인 경우가 많으며, 방사선조사를 주로 하는 치료를 합니다만 예후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5. 치료
악성신경교종에 대해서는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등을 조합해서 치료를 합니다. 이 종양은 정상적인 뇌에 침윤하는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수술로 전부 적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도 최대로 가능한 범위에서 종양을 제거한 경우일수록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양을 전부 적출하면 정상적인 뇌의 기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원칙적으로 모든 악성신경교종에 대해 실시됩니다. 예전에는 뇌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했습니다만, 최근에 와서는 방사선치료 후의 장해를 줄이기 위해서 가능한 한 종양에 국한시켜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항암제는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 뇌종양에 대한 치료효과가 크지 않습니다만, 방사선 치료와 병용하면 그 효과가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을 개시했을 때와 그 6주 후, 이렇게 두 번 정맥내에 주사하는데, 다른 항암제나 인터페론 등을 같이 투여하기도 합니다. 또 그 이후로도 약2개월마다 유지요법으로서 이들의 약을 투여합니다.
6. 재발시의 치료
악성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치료를 해도, 초기치료로부터 수개월-수년 사이에 재발하여 더욱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이 현상입니다. 재발했을 때 재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운동 영역이나 언어 영역, 그리고 심부로 진전한 경우에는 재수술이 어려워집니다. 가능한 한 수술로 종양을 적출하고, 가능하다면 방사선을 추가로 조사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미 다량의 방사선이 조사되었기 때문에 조사할 수 있는 방사선의 양이 제한되며, 추가조사에 의해 정상적인 뇌가 받을 영향을 고려하면 처음의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효과도 떨어집니다. 또한 항암제도 ANCU를 사용하고 난 후의 재발인 경우 그것 이외의 약을 선택해야 하며 마찬가지로 치료효과는 떨어집니다. 최근에는 재발한 병소가 작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치료를 실시합니다.
7. 치료에 따른 부작용
뇌종양에 대한 개두수술은 기타 장기의 수술과 비교했을 때 합병증이 많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화상진단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수술 전에 종양이 있는 부위와 확산 정도를 상세히 알 수 있으며, 수술중에도 현미경의 사용이나 각종 모니터링에 의해 적출범위를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수술이 진행되었는데도 수술 전보다 신경증상이 악화되는 일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 출혈 등이 한번 일어나면 그 증세는 위독하며 강한 마비가 오거나 의식장해가 초래되는 일도 있으므로 특히 수술을 끝마칠 때의 지혈은 신중하게 진행됩니다. 수술 후 혈종은 적출해낸 종양강 속, 뇌 속, 경막 속, 경막 밖 등의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 심한 두통이 계속되거나 의식장해, 운동마비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 후 혈종인지를 의심하고 급히 CT촬영을 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재수술을 합니다. 혈종이 없는 경우라도 수술 후 며칠 동안은 뇌부종이 심해져 신경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제나 글리세롤 등의 뇌압강하제를 사용하여 개선합니다만 때로는 감압을 위한 개두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 운동마비가 있는 경우에는 관절의 구축을 예방하고 운동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조기의 재활이 필요합니다. 운동마비에 대한 재활 뿐 아니라 언어장해에 대한 재활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8. 합병증
수술에 따른 합병증 이외에는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에 수반되는 합병증이 문제가 됩니다. 방사선 조사에 수반되는 뇌부종 때문에 조사기간 중에 두통이나 구역질, 권태감 등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항암제를 병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백혈구 수나 혈소판 수가 감소하는 일이 드뭅니다만, 수아종 등의 치료에서 척수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에는 골수의 혈액 생산 기능이 강하게 억제되기도 합니다(골수억제). 백혈구 수가 감소되어 위독한 감염증을 일으키거나, 피가 멎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 수가 적어져 출혈하기 쉬워지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항암제만을 사용한 치료에 의해서도 골수억제가 초래됩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1주일에서 수 주일에 걸쳐 혈액상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히 뇌종양에서 많이 사용되는 ACNU의 경우, 치료 후 약3-4주 후에 골수억제가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다음 번의 항암제투여를 연기하거나 투여량을 감소시키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신세포암
신세포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부작용
치료성과와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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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세포암이란
신장은 10cm×5cm×3cm정도 크기의 누에콩 모양을 한 장기로서 정확히 늑골 아래 끝의 좌우 양쪽에 있으며, 혈액을 걸러 오줌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또 혈압 조절과 관계된 호르몬이나 조혈에 관계된 호르몬을 생성하기도 합니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에는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신세포암과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Wilms 종양이 있습니다. 또 매우 드문 종양으로는 육종이 있습니다. 신장에는 양성 종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신혈관근지방종입니다. 대개는 방치해 두어도 괜찮습니다만 10cm 이상으로 커지게 되면 출혈할 위험이 있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는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신세포암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세포암의 발생빈도는 인구10만명당 2.5명 정도입니다. 남녀비는 2내지3 대 1로서 남성에게서 더 많습니다. 비뇨기과계 악성종양 중에서는 전립선종양, 방광암 다음으로 많습니다.
신세포암은 유전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집안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자 해석 기술이 많이 진전되어 그 집안의 사람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유전자이상을 분석함으로써 발병 이전부터 장래까지, 신장암에 걸릴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장암의 유전자분석이 진보해 오기는 했지만, 그와 같은 가계내 발생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연구단계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암의 위험인자로는 담배, 지방섭취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장기투석환자에게서 종양의 발생빈도가 높다는 사실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이 암은 일단 커지게 되면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지만, 종양의 최대 지름이 5cm 이하일 때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드뭅니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나 CT검사 등이 보급됨에 따라 크기가 작은 신장암을 발견할 수 있게 되어, 증상이 없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종양에서는 혈뇨, 복부종류, 동통 등이 나타납니다. 또 전신증상으로서 발열, 체중감소, 빈혈등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가끔 신장암이 산생하는 물질에 의해 적혈구증가증이나 고혈압, 고칼슘혈증 등이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이 암은 원래 정맥 속으로 진전하기 쉬우며, 정맥 내로 종양이 진전함에 따라 하대정맥이라는 복부에서 가장 큰 정맥이 폐색되면, 혈액이 다른 정맥을 지나 심장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복부 체표의 정맥이 눈에 띄게 되거나, 음낭내의 정맥이 눈에 띄는 현상(정소정맥류)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장암에서 발열이나 체중감소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진행이 빠른 것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검진 등을 통해 아무 증상이 없는 신장암이 발견될 기회가 증가하고 있기는 합니다. 신장암의 약20%의 경우, 폐와 뼈에 있는 종양이 먼저 발견되며 그 후에 여러가지를 조사하다가 신장에 있는 암이 발견됩니다. 폐로 전이했다 하더라도 자각증상은 별로 없습니다.
3. 진단
초음파검사는 간편하며 선별검사(screening)로서는 매우 진단학적가치가 있는 검사입니다. 신낭포(신장에 물이 고이는 주머니가 생기는 것)나 양성질환인 신혈관근지방종 등을 감별하는데에도 유용합니다. 이 외에도 CT검사가 시행되는데, 이 검사를 통해 신장의 종양성병변을 감별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정맥내 종양폐색의 유무나 림프절전이의 유무 등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흉부X레이사진이나 폐CT를 사용하여 폐전이의 유무를 검사합니다. 또한 뼈로 전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뼈신티그램을 시행합니다. 혈관조영도 중요한 검사입니다만, 침습이 심하다는 점과 질높은 CT검사를 하면 혈관조영과 거의 동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에는 점점 실시되지 않는 추세입니다.
4. 병기
신세포암의 병기는 신장암취급규약1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T1 : 최대지름이 2.5cm 이하로서 신장에 국한된 종양
T2 : 최대지름이 2.5cm를 넘으며 신장에 국한된 종양
T3 : 종양이 신정맥내로 진전했거나, 부신으로 침윤했거나, 신장주변으로 침윤했지만 Gerota 근막을 넘지는 않은 것
T4 : 종양이 Gerota 근막을 넘어 침윤한 것
☞ Gerota근막 : 신장을 싸고 있는 고유의 막으로서 이 근막내에 지방과 그 안쪽에 있는 신장 이 싸여 있습니다.
5. 치료
신장암 치료의 주체는 외과요법입니다. 병기와는 상관없이, 적출할 수 있는 경우에는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폐나 뼈로의 전이가 있더라도 신장의 외과적 적출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의 적출은 신장을 적출하는 수술이 몸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 신장을 적출한 다음 전이한 부위에 대해 면역요법, 외과요법 등을 실시하면 치유되거나 암의 진행이 억제되는 일이 있다는 것, 암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앞으로 출혈이나 복통, 발열, 빈혈 등이 발생해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신장암에 대한 외과요법은 부신도 포함하여 Gerota근막째로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외과요법 이외의 방법으로서는 신동맥을 인공적으로 폐색시켜 암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게 하는 방법(동맥색전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행해지거나 큰 종양을 적출하기 전에 수술에 앞서 행해집니다.
전이한 병소에 대해서는 자기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면역요법)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전이소가 소수이며 종양의 크기와 수가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한 이후나 면역요법 이후에 수술로 전이부위를 적출하기도 합니다. 폐의 전이소에 대한 외과요법에서는 장기생존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뼈나 뇌전이 등에 대해서도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이 실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양이 다발적으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면역요법이 주체가 됩니다.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2라는 약을 점적하거나 주사합니다. 항암제는 치료효과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부작용
신장만을 적출한 수술의 경우 합병증이 별로 없습니다. 신장은 좌우에 하나씩, 두 개가 있기 때문에, 하나를 적출했다고 해서 인공투석이 필요하게 될 정도의 신기능부전에 빠지는 일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맥색전술에는 일시적인 발열, 통증, 장폐색이나 전신쇠약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면역요법에서는 개인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발열, 관절의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7. 치료성과와 예후
최근에 신장암은 암이 매우 작을 때에 일찍 발견되게 되었으며, 치료성과를 보면 T1정도의 암에서 90%이상이 치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5cm이상의 커다란 종양이나 전이한 종양의 경우에는 성과가 떨어집니다. 또 발열, 현저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암은 그와 같은 증상이 없는 암에 비해 예후가 불량합니다.
신세포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부작용
치료성과와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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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세포암이란
신장은 10cm×5cm×3cm정도 크기의 누에콩 모양을 한 장기로서 정확히 늑골 아래 끝의 좌우 양쪽에 있으며, 혈액을 걸러 오줌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또 혈압 조절과 관계된 호르몬이나 조혈에 관계된 호르몬을 생성하기도 합니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에는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신세포암과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Wilms 종양이 있습니다. 또 매우 드문 종양으로는 육종이 있습니다. 신장에는 양성 종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신혈관근지방종입니다. 대개는 방치해 두어도 괜찮습니다만 10cm 이상으로 커지게 되면 출혈할 위험이 있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는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신세포암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세포암의 발생빈도는 인구10만명당 2.5명 정도입니다. 남녀비는 2내지3 대 1로서 남성에게서 더 많습니다. 비뇨기과계 악성종양 중에서는 전립선종양, 방광암 다음으로 많습니다.
신세포암은 유전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집안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자 해석 기술이 많이 진전되어 그 집안의 사람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유전자이상을 분석함으로써 발병 이전부터 장래까지, 신장암에 걸릴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장암의 유전자분석이 진보해 오기는 했지만, 그와 같은 가계내 발생에 대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연구단계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암의 위험인자로는 담배, 지방섭취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장기투석환자에게서 종양의 발생빈도가 높다는 사실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이 암은 일단 커지게 되면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지만, 종양의 최대 지름이 5cm 이하일 때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드뭅니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나 CT검사 등이 보급됨에 따라 크기가 작은 신장암을 발견할 수 있게 되어, 증상이 없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종양에서는 혈뇨, 복부종류, 동통 등이 나타납니다. 또 전신증상으로서 발열, 체중감소, 빈혈등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가끔 신장암이 산생하는 물질에 의해 적혈구증가증이나 고혈압, 고칼슘혈증 등이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이 암은 원래 정맥 속으로 진전하기 쉬우며, 정맥 내로 종양이 진전함에 따라 하대정맥이라는 복부에서 가장 큰 정맥이 폐색되면, 혈액이 다른 정맥을 지나 심장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복부 체표의 정맥이 눈에 띄게 되거나, 음낭내의 정맥이 눈에 띄는 현상(정소정맥류)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장암에서 발열이나 체중감소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진행이 빠른 것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검진 등을 통해 아무 증상이 없는 신장암이 발견될 기회가 증가하고 있기는 합니다. 신장암의 약20%의 경우, 폐와 뼈에 있는 종양이 먼저 발견되며 그 후에 여러가지를 조사하다가 신장에 있는 암이 발견됩니다. 폐로 전이했다 하더라도 자각증상은 별로 없습니다.
3. 진단
초음파검사는 간편하며 선별검사(screening)로서는 매우 진단학적가치가 있는 검사입니다. 신낭포(신장에 물이 고이는 주머니가 생기는 것)나 양성질환인 신혈관근지방종 등을 감별하는데에도 유용합니다. 이 외에도 CT검사가 시행되는데, 이 검사를 통해 신장의 종양성병변을 감별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정맥내 종양폐색의 유무나 림프절전이의 유무 등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흉부X레이사진이나 폐CT를 사용하여 폐전이의 유무를 검사합니다. 또한 뼈로 전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뼈신티그램을 시행합니다. 혈관조영도 중요한 검사입니다만, 침습이 심하다는 점과 질높은 CT검사를 하면 혈관조영과 거의 동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에는 점점 실시되지 않는 추세입니다.
4. 병기
신세포암의 병기는 신장암취급규약1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T1 : 최대지름이 2.5cm 이하로서 신장에 국한된 종양
T2 : 최대지름이 2.5cm를 넘으며 신장에 국한된 종양
T3 : 종양이 신정맥내로 진전했거나, 부신으로 침윤했거나, 신장주변으로 침윤했지만 Gerota 근막을 넘지는 않은 것
T4 : 종양이 Gerota 근막을 넘어 침윤한 것
☞ Gerota근막 : 신장을 싸고 있는 고유의 막으로서 이 근막내에 지방과 그 안쪽에 있는 신장 이 싸여 있습니다.
5. 치료
신장암 치료의 주체는 외과요법입니다. 병기와는 상관없이, 적출할 수 있는 경우에는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폐나 뼈로의 전이가 있더라도 신장의 외과적 적출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의 적출은 신장을 적출하는 수술이 몸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 신장을 적출한 다음 전이한 부위에 대해 면역요법, 외과요법 등을 실시하면 치유되거나 암의 진행이 억제되는 일이 있다는 것, 암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앞으로 출혈이나 복통, 발열, 빈혈 등이 발생해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신장암에 대한 외과요법은 부신도 포함하여 Gerota근막째로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외과요법 이외의 방법으로서는 신동맥을 인공적으로 폐색시켜 암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게 하는 방법(동맥색전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행해지거나 큰 종양을 적출하기 전에 수술에 앞서 행해집니다.
전이한 병소에 대해서는 자기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면역요법)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전이소가 소수이며 종양의 크기와 수가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한 이후나 면역요법 이후에 수술로 전이부위를 적출하기도 합니다. 폐의 전이소에 대한 외과요법에서는 장기생존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뼈나 뇌전이 등에 대해서도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이 실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양이 다발적으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면역요법이 주체가 됩니다.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2라는 약을 점적하거나 주사합니다. 항암제는 치료효과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부작용
신장만을 적출한 수술의 경우 합병증이 별로 없습니다. 신장은 좌우에 하나씩, 두 개가 있기 때문에, 하나를 적출했다고 해서 인공투석이 필요하게 될 정도의 신기능부전에 빠지는 일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맥색전술에는 일시적인 발열, 통증, 장폐색이나 전신쇠약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면역요법에서는 개인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발열, 관절의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7. 치료성과와 예후
최근에 신장암은 암이 매우 작을 때에 일찍 발견되게 되었으며, 치료성과를 보면 T1정도의 암에서 90%이상이 치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5cm이상의 커다란 종양이나 전이한 종양의 경우에는 성과가 떨어집니다. 또 발열, 현저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암은 그와 같은 증상이 없는 암에 비해 예후가 불량합니다.
신우-요관암
신우-요관암이란
증상
진단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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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우-요관암이란
좌우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신배에서 신우로, 또 이곳에서부터 이어지는 요관으로 흘러가 방광에 저장됩니다. 배뇨시에는 방광에서 요도를 거쳐 소변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신우와 요관을 상부요로라고 부르며 하나의 무리로서 취급됩니다. 신우, 요관과 방광, 요도의 일부는 이행상피라고 불리는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로에서 발생하는 암은 주로 이행상피암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암입니다. 신우-요관암도 대부분은 이행상피암입니다. 신우- 요관암은 비뇨기과의 암 중에서도 드문 것으로서 그 발생빈도는 인구10만명당 남자 0.1 여자 0.1정도입니다.
방광암과 신우,요관암의 대부분인 이행상피암의 발생에는 그와 관련된 몇 가지 위험인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화학발암물질에 의한 직업성 발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제조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염료나 도료 등으로서, 벤진, 베타나프틸라신 등에 장기간동안 접촉한 경우 신우-요관암이나 방광암에 잘 걸리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진통제인 페나세틴을 장기복용한 경우나 특정 종류의 항암제 (사이클로포스아미드)를 사용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흡연도 이행상피암의 발생 위험률을 높입니다.
신우-요관암은 방광암과 마찬가지로 요로 내의 여러 장소에서 발생하며, 또 재발하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우와 요관, 신우와 방광에 동시에 암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30-40%정도는 신우-요관암을 치료한 후 방광 내에 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방광암을 치료할 때 내시경수술 등을 여러 번에 걸쳐 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방광암 치료 후에 신우-요관암이 발생하는 일은 드물며, 또 신우-요관암이 양쪽에서 발생하는 일도 매우 드뭅니다.
2. 증상
가장 많은 증상은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입니다. 요관이 혈액으로 막힌 경우나 암이 주위로 진행된 경우 허리와 등에서 통증이 일어납니다. 이들 통증은 요관결석에 의한 것과 같은 통증입니다. 신우-요관암에서는 요관이 서서히 막혀 수신증이라고 불리는 상부요로의 확장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무기능신장). 한쪽 신장이 기능하지 않더라도 다른 한쪽의 신장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줄거나 몸이 붓는 등의 신부전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가 널리 실시되게 되어,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신우 내의 종양이 우연히 발견되거나, 수신증이 나타나 정밀검사를 한 결과 신우·요관암이 발견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3. 진단
혈뇨가 확인된 경우 우선 출혈하는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방광경검사를 합니다. 신우-요관암보다는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우선 방광암 존재의 유무를 검사합니다. 방광 내에서 종양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좌우의 요관구에서 출혈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소변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요세포검사를 합니다. 요세포검사에서는 암세포의 존재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이형도(세포의 특성에 따라 1, 2, 3단계로 나누며 3이 가장 좋지 않음)를 판정할 수도 있습니다.
계속 신장기능에 문제가 없으면 배설성신우조영(DIP)이라고 불리는 검사를 합니다. 이 검사는 조영제를 정맥으로부터 점적한 다음 몇 차례에 걸쳐 X선촬영을 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조영제가 신장에서 신우나 요관으로 배설되는 상황, 종양의 유무 등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부초음파검사도 간편하고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신우 내에 종양이 있는지, 수신증이 있는지, 림프절 전이가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역행성신우조영(RP)을 실시합니다. 이 검사에서는 방광경을 사용하여 요관구로부터 가느다란 튜브(카테터)를 신우 쪽으로 삽입합니다. 이 때 좌우의 요관에서 직접 소변을 채취하여 요세포검사를 합니다. 또 이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니다. 이 검사는 DIP로는 충분히 조영되지 않은 부위나 충만결손상을 명확하게 조영할 수 있는, 매우 진단 가치가 높은 검사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카테터를 삽입할 수 없는 경우나 요관의 아래 끝부분밖에 조영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로 투영한 상태에서 직접 신우를 가느다란 바늘로 천자하여 조영하기도 합니다.
암의 확산범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CT검사나 뼈신티그래피(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뼈의 X선검사), 흉부X선촬영 등을 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뼈, 폐, 림프절, 간 등으로의 전이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신우-요관암의 치료는 암이 전이했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전이하지 않은 경우에는 요세포검사에서 확인되는 세포의 이형도가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해집니다. 이형도1 정도의 암인 경우는 대개 표재암이며 전이하거나 침윤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반대로 이형도3인 암의 경우 신장 실질 내로 깊게 침윤하거나 일찍 림프절로 전이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우-요관암에 대한 치료방침은 외과요법이 주를 이룹니다. 또 수술 전의 화상진단 등을 통해 침윤암일 가능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을 시행한 다음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항암제는 나중에 언급할 화학요법에서와 같은 것입니다. 요관의 하단부를 남겨두면 그곳에서 암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측에서는 거의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서, 수술을 할 때는 암이 발생한 쪽의 신장, 요관, 방광벽의 일부를 모두 절제하는 신뇨관전적술과 방광부분절제술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장과 신우는 밀접하게 접하고 있기 때문에 신장 전체를 적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관에서 생긴 암인 경우에는 때로 신장을 적출하지 않고 요관의 부분절제를 하기도 합니다.
표재암은, 치료성과는 양호하지만 방광 내에서 재발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윤성 암인 경우의 예후는 방광암보다 불량합니다. 요관벽은 매우 얇기 때문에 침윤성 요관암인 경우 쉽게 벽 밖으로 진전하게 됩니다. 또 침윤성 신우암에서는 혈관이 풍부한 신장실질 내로 진전하기 때문에 외과요법을 써도 전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수술을 한 결과 침윤성 암이라고 판명되면 항암제를 사용하여 조금이라도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이미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외과요법의 적용대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시스플라틴이라고 불리는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몇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치료에서는 일정한 방법에 따라 항암제를 정맥으로부터 점적하거나 주사합니다. 또 방사선요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행상피암에 대해서는 별로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이미 전이가 일어나서 근치술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서 실시합니다.
5.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한쪽 신장을 떼어내어도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쪽 신장을 적출했다고 해서 인공투석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2) 화학요법
치료 중의 주된 부작용은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신장기능장해, 항암제에 의한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탈모 등입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매일 영양제나 체액유지액을 투여하게 됩니다. 또 구역질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 11일 정도가 지나면 백혈구 수가 가장 적어지게 되며,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집니다. 백혈구가 감소된 시기에는 아무런 감염이 없는데도 발열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예후
일반적으로 신우-요관암의 예후는 불량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표재암인 경우의 예후는 양호하며, 5년생존률은 90-100%입니다. 침윤성 암인 경우의 예후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이유로 방광암보다 훨씬 불량하며 각종 치료를 실시해도 5년생존률이 10-40%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이가 일어난 침윤성 신우-요관암의 경우는 2년생존률마저도 10%이하로서 매우 치료성과가 낮습니다.
신우-요관암이란
증상
진단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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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우-요관암이란
좌우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신배에서 신우로, 또 이곳에서부터 이어지는 요관으로 흘러가 방광에 저장됩니다. 배뇨시에는 방광에서 요도를 거쳐 소변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신우와 요관을 상부요로라고 부르며 하나의 무리로서 취급됩니다. 신우, 요관과 방광, 요도의 일부는 이행상피라고 불리는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로에서 발생하는 암은 주로 이행상피암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암입니다. 신우-요관암도 대부분은 이행상피암입니다. 신우- 요관암은 비뇨기과의 암 중에서도 드문 것으로서 그 발생빈도는 인구10만명당 남자 0.1 여자 0.1정도입니다.
방광암과 신우,요관암의 대부분인 이행상피암의 발생에는 그와 관련된 몇 가지 위험인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화학발암물질에 의한 직업성 발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제조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염료나 도료 등으로서, 벤진, 베타나프틸라신 등에 장기간동안 접촉한 경우 신우-요관암이나 방광암에 잘 걸리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진통제인 페나세틴을 장기복용한 경우나 특정 종류의 항암제 (사이클로포스아미드)를 사용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흡연도 이행상피암의 발생 위험률을 높입니다.
신우-요관암은 방광암과 마찬가지로 요로 내의 여러 장소에서 발생하며, 또 재발하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우와 요관, 신우와 방광에 동시에 암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30-40%정도는 신우-요관암을 치료한 후 방광 내에 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방광암을 치료할 때 내시경수술 등을 여러 번에 걸쳐 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방광암 치료 후에 신우-요관암이 발생하는 일은 드물며, 또 신우-요관암이 양쪽에서 발생하는 일도 매우 드뭅니다.
2. 증상
가장 많은 증상은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입니다. 요관이 혈액으로 막힌 경우나 암이 주위로 진행된 경우 허리와 등에서 통증이 일어납니다. 이들 통증은 요관결석에 의한 것과 같은 통증입니다. 신우-요관암에서는 요관이 서서히 막혀 수신증이라고 불리는 상부요로의 확장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무기능신장). 한쪽 신장이 기능하지 않더라도 다른 한쪽의 신장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줄거나 몸이 붓는 등의 신부전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가 널리 실시되게 되어,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신우 내의 종양이 우연히 발견되거나, 수신증이 나타나 정밀검사를 한 결과 신우·요관암이 발견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3. 진단
혈뇨가 확인된 경우 우선 출혈하는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방광경검사를 합니다. 신우-요관암보다는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우선 방광암 존재의 유무를 검사합니다. 방광 내에서 종양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좌우의 요관구에서 출혈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소변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요세포검사를 합니다. 요세포검사에서는 암세포의 존재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이형도(세포의 특성에 따라 1, 2, 3단계로 나누며 3이 가장 좋지 않음)를 판정할 수도 있습니다.
계속 신장기능에 문제가 없으면 배설성신우조영(DIP)이라고 불리는 검사를 합니다. 이 검사는 조영제를 정맥으로부터 점적한 다음 몇 차례에 걸쳐 X선촬영을 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조영제가 신장에서 신우나 요관으로 배설되는 상황, 종양의 유무 등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부초음파검사도 간편하고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신우 내에 종양이 있는지, 수신증이 있는지, 림프절 전이가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역행성신우조영(RP)을 실시합니다. 이 검사에서는 방광경을 사용하여 요관구로부터 가느다란 튜브(카테터)를 신우 쪽으로 삽입합니다. 이 때 좌우의 요관에서 직접 소변을 채취하여 요세포검사를 합니다. 또 이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니다. 이 검사는 DIP로는 충분히 조영되지 않은 부위나 충만결손상을 명확하게 조영할 수 있는, 매우 진단 가치가 높은 검사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카테터를 삽입할 수 없는 경우나 요관의 아래 끝부분밖에 조영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로 투영한 상태에서 직접 신우를 가느다란 바늘로 천자하여 조영하기도 합니다.
암의 확산범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CT검사나 뼈신티그래피(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뼈의 X선검사), 흉부X선촬영 등을 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뼈, 폐, 림프절, 간 등으로의 전이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신우-요관암의 치료는 암이 전이했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전이하지 않은 경우에는 요세포검사에서 확인되는 세포의 이형도가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해집니다. 이형도1 정도의 암인 경우는 대개 표재암이며 전이하거나 침윤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반대로 이형도3인 암의 경우 신장 실질 내로 깊게 침윤하거나 일찍 림프절로 전이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우-요관암에 대한 치료방침은 외과요법이 주를 이룹니다. 또 수술 전의 화상진단 등을 통해 침윤암일 가능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을 시행한 다음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항암제는 나중에 언급할 화학요법에서와 같은 것입니다. 요관의 하단부를 남겨두면 그곳에서 암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측에서는 거의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서, 수술을 할 때는 암이 발생한 쪽의 신장, 요관, 방광벽의 일부를 모두 절제하는 신뇨관전적술과 방광부분절제술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장과 신우는 밀접하게 접하고 있기 때문에 신장 전체를 적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관에서 생긴 암인 경우에는 때로 신장을 적출하지 않고 요관의 부분절제를 하기도 합니다.
표재암은, 치료성과는 양호하지만 방광 내에서 재발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윤성 암인 경우의 예후는 방광암보다 불량합니다. 요관벽은 매우 얇기 때문에 침윤성 요관암인 경우 쉽게 벽 밖으로 진전하게 됩니다. 또 침윤성 신우암에서는 혈관이 풍부한 신장실질 내로 진전하기 때문에 외과요법을 써도 전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수술을 한 결과 침윤성 암이라고 판명되면 항암제를 사용하여 조금이라도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이미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외과요법의 적용대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시스플라틴이라고 불리는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몇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치료에서는 일정한 방법에 따라 항암제를 정맥으로부터 점적하거나 주사합니다. 또 방사선요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행상피암에 대해서는 별로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이미 전이가 일어나서 근치술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서 실시합니다.
5.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한쪽 신장을 떼어내어도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쪽 신장을 적출했다고 해서 인공투석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2) 화학요법
치료 중의 주된 부작용은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신장기능장해, 항암제에 의한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탈모 등입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매일 영양제나 체액유지액을 투여하게 됩니다. 또 구역질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 11일 정도가 지나면 백혈구 수가 가장 적어지게 되며,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집니다. 백혈구가 감소된 시기에는 아무런 감염이 없는데도 발열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예후
일반적으로 신우-요관암의 예후는 불량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표재암인 경우의 예후는 양호하며, 5년생존률은 90-100%입니다. 침윤성 암인 경우의 예후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이유로 방광암보다 훨씬 불량하며 각종 치료를 실시해도 5년생존률이 10-40%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이가 일어난 침윤성 신우-요관암의 경우는 2년생존률마저도 10%이하로서 매우 치료성과가 낮습니다.
악성림프종 : 비호지킨림프종 (성인)
비호지킨림프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의 부작용
외래치료시에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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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호지킨림프종이란
악성림프종은 백혈구 속의 림프구가 암화한 악성종양으로서 림프절이 붓거나 종괴가 생기게 됩니다. 백혈병 중에도 림프성백혈병이라고 하는 림프구가 암화한 악성종양이 있지만, 악성세포가 증가하는 장소가 주로 혈액과 골수(뼈 속에 있는 혈액을 만드는 공장과 같은 것)라는 점이 악성림프종과 다릅니다. 악성림프종에는 호지킨병과 비호지킨림프종이 있습니다. 일본인의 경우 악성림프종은 약10%정도로 적은 편이며 대부분은 비호지킨림프종입니다. ('호지킨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비호지킨림프종이라는 질환이 미치는 장소는 주로 림프절이지만 피부, 뇌, 눈, 비강, 부비강, 타액선, 갑상선, 유선, 폐, 종격, 흉막, 위, 소장, 대장, 간, 고환, 난소, 뼈 등 온몸의 여러 장소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림프계조직은 혈관과 같이 전신으로 퍼져있는 가느다란 관인 림프관과 림프관에 개재하는 림프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한 투명한 림프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작은 콩처럼 생긴 기관으로, 이것도 전신에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겨드랑이 밑, 경부, 서경부(다리와 몸통의 경계), 복부, 골반부에 모여 있습니다. 비장(왼쪽 상복부에 있는 장기)과 흉선(흉골의 뒤쪽에 있는 조직)과 편도(목 안쪽에 있는 조직)도 림프계조직의 일부입니다. 림프구는 림프계조직, 혈액, 골수 속에 있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싸우는 일을 합니다. 림프구에는 T세포와 B세포가 있기 때문에 비호지킨림프종에도 T림프종과 B림프종이 있습니다. 또 비호지킨림프종에는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형태와 예후에 따라서도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크게 저악성도림프종, 중악성도림프종, 고악성도림프종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일본에서 악성림프종이 발생하는 환자는 연간 약1만명인데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지킨병이 20-30대 사이에서 많은 것에 비해 비호지킨림프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50-60대입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고령자에게서 많은 질병이지만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일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성인의 비호지킨림프종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비호지킨림프종의 발생원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라고 하는 규슈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림프종은 사람T세포백혈병 1형바이러스의 감염과 관련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에이즈나 장기이식 후 등 면역 작용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B림프종과 버키트림프종의 일부는 EB바이러스의 감염과 관계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단, 사람T세포백혈병 1형바이러스와 EB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모두 악성림프종에 걸린다는 것은 아니며,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극히 일부에서 악성림프종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다른 악성림프종은 바이러스와 관계없이 발생한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셰글렌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타액선의 B림프종, 만성갑상선염(하시모토병)과 합병하는 B림프종처럼 자기면역질환에 B림프종이 쉽게 합병된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의 림프종에서는 특정 염색체와 유전자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진단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 증상
경부, 겨드랑이 밑, 다리와 몸의 연결부위 등의 림프절이 붓게 되는 일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통증이 수반되지 않습니다. 질환이 전신으로 퍼지는 유형에서는 발열과 체중감소, 잠잘대 땀이 남, 나른함, 가려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림프절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의 경우, 그 부위가 붓게 되거나 건상진단시에 X선검사를 함으로써 악성림프종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3. 진단
부어있는 림프절과 종괴의 일부를 시험적으로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병리조직검사를 통해 악성림프종인지 아닌지, 어떤 유형의 림프종인지를 판정할 수 있으며, 림프종의 악성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악성도 판정은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병리조직검사를 하기 전에 림프절과 종괴에 주사바늘을 찔러 세포를 흡인하여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들 검사 이외에 추가적으로 면역학적 검사를 실시하여 T림프종인지, B림프종인지를 알아봅니다. T림프종인 경우, 혈액 중에 사람T세포백혈병 바이러스1형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여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병기
악성림프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경우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병의 확산정도(병기)를 서둘러 판정해야 합니다. 경부, 겨드랑이 밑, 다리와 몸통의 경계부위를 촉진하고 편도를 포함한 인두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 외에도 경부, 흉부, 복부의 CT, 복부초음파검사, 전신신티그램검사, 위의 X선검사와 내시경검사, 골수검사, 혈액검사 등을 조급히 실시하여 병의 확산정도를 판정합니다. 병기는 4가지로 나뉩니다.
1기 : 오른쪽 경부, 왼쪽 겨드랑이 밑 등, 한 영역의 림프절만 부어있는 경우
2기 : 상반신 또는 하반신만의 림프절 영역이 2개소 이상 침범된 경우
3기 : 상반신, 하반신의 양쪽 림프절 영역이 침범되어 있는 경우
4기 : 장기까지 침입해 있거나, 골수와 혈액 중에 악성세포가 퍼져있는 경우
5. 치료 비호지킨림프종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에는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외과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다른 암에 비해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이 잘 듣는 악성종양입니다. 때로 이들 치료법을 조합해야 하거나, 이들 치료에 조혈간세포이식요법(골수이식요법을 포함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저악성도림프종 : (여포성림프종이라는 B림프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1, 2기 : 병변이 존재하는 부위에 대해 방사선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사선치료에 의해 약 반 이상의 경우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4기 : 이제까지 화학요법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 유형의 림프종은 일반적으로 진행기에서도 증상이 미진하고, 병의 진행도 늦기 때문에 저악성도 림프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항암제를 병용함으로써 대부분의 환자분에게서 병변이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나며, 병변이 거의 소실된 상태(관해)가 되기는 하지만, 이 림프종은 최종적으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 이는 진행이 빠른 중악성도 이상의 림프종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항암제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3, 4기의 저악성도림프종의 평균생존기간은 10년 전후입니다만, 이제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화학요법을 조기에 시작함으로써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진단이 내려져도 바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단, 병의 진행이 확실한 경우와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저악성도림프종은 중악성도 이상의 림프종으로 발전하는 일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중악성도 이상의 림프종과 마찬가지의 항암제치료가 실시됩니다.
(2) 중-고악성도림프종
일본인에게서 많은 악성림프종의 유형입니다. 편도 등 인두부분에서 발생한 1기의 중-고악성도림프종인 경우 방사선치료로 70%이상의 치료율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하루에 한 번, 주5회 조사하며 4-5주정도 실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 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림프종과 림프절에서 발생하는 중-고악성도림프종의 경우, 화학요법이 가장 먼저 선택됩니다. 악성림프종에 대해 효과적인 항암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빈크리스틴, 엔도키산, 아드리아마이신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세 가지의 항암제에 부신피질호르몬을 첨가하여 4가지를 병용하는 것이 가장 표준적인 치료법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외래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개시 전에 10cm이상의 커다란 종괴와 종격(가슴의 정중앙에 있는 좌우의 폐 사이)에 종괴가 있었던 경우에는 화학요법종료 후에 그 부위에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이것은 항암제의 효과가 좋았던 경우라도 큰 종괴가 있던 부위에는 림프종세포가 남게 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표준적인 화학요법에 의해 얻어지는 효과는 연령, 병기, 혈액의 검사치, 전신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이들을 예후인자라고 부릅니다) 2-4기의 진행기에서도 표준적인 화학요법에 의해 약 반수가 치유되고 있습니다. 치료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 블레오마이신, 메토트렉세이트, 에토포사이드, 프로카르바진 등 다른 항암제를 첨가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표준적인 화학요법만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는 다른 항암제를 첨가하거나 항암제의 투여량을 늘리는 등의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치료는 아직 연구단계에 있으며 강한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치료 내용, 표준적 치료에 비해 얼마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에 받을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림프절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절외성림프종)
절외성림프종은 발생하는 장기에 따라 일정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선택해야 할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눈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은 대부분이 저악성도로서 눈 이외의 곳으로 퍼지는 일이 드물며 생명에도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방사선요법에 의해 80%이상의 치료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발생하는 중-고악성도림프종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수술시의 림프종의 확산정도에 따라서는 수술 후에 표준적인 화학요법을 실시해야 하기도 하며, 이들 치료를 통해 많은 경우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MALT림프종'이라고 불리는 위에서 발생하는 저악성도림프종이 있는데, 이것이 높은 비율로 헬리코박터 피롤리라는 세균의 감염과 관계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 '위 MALT림프종'에서는 헬리코박터 피롤리의 제균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점점 확인되고 있습니다. 위의 림프종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헬리코박터 피롤리의 제균요법에 대해 담당의사에게 문의해 주십시오.
고환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은 악성도가 높고 골수와 중추신경으로 퍼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화학요법을 추가하여 척수액 속에 항암제를 주입함으로써 중추신경에 질환이 미치는 것을 예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격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에는 호지킨병, B세포성 대세포형림프종 외에도 T세포성 '림프아구성림프종'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악성림프종이 있습니다. B세포성 대세포형림프종인 경우에는 표준적 화학요법을 실시하지만,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종격의 종괴가 일정 크기를 넘는 경우에는 그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T세포성 '림프아구성림프종'은 젊은 남성에게 많은 고악성도림프종입니다. 골수에 림프종세포가 잘 스며들기 때문에 일련의 T세포성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림프아구림프종에서는 표준적인 화학요법에 의한 치료효과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급성림프성백혈병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강력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중추신경에 대한 예방치료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항암제를 골수강내로 투여하거나 두부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들 치료를 통해서도 치유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골수이식 또는 말초혈간세포이식을 병용한 대량화학방사선요법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피부에서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에는 주로 근상식육증이라는 질환과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T림프종입니다. 근상식육증은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는 질환으로서 자외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등 각종 치료가 실시되어 오고 있습니다만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뇌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에서는 이제까지 주로 방사선치료가 실시되어 왔는데, 그 치료효과가 아직 미흡합니다.
6. 치료의 부작용
(1) 방사선요법
피부장해, 점막장해(구내염, 식도염 등), 폐장해 등이 주된 부작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의 후반에 접어들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려움이 수반되는 피부장해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연고가 효과적입니다. 식도염이 심해지면 고형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거나 통증이 수반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폐장해는 주로 숨이 차고 미열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시작되는데, 방사선요법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화학요법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다수의 항암제에 공통되는 제일의 부작용은 골수독성(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빈혈)입니다. 백혈구가 감소하면 감염되기 쉬워지며 때로는 고열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항생물질을 투여해야 합니다. 혈소판이 감소하면 출혈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그 밖의 주된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말초신경장해(손발이 저리는 증상), 변비 또는 설사, 간장과 신장 장해, 탈모, 심장과 폐 장해 등입니다. 방광의 점막을 상하게 하는 약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제까지 전세계에서 진행된 많은 연구에 의해 어느 정도의 양을 어떻게 조합하여 어떤 스케줄로 투여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화학요법이 안전하게 실시될 수 있을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백혈구감소에 대한 백혈구증식인자(G-CSF), 혈소판감소에 대한 혈소판수혈, 빈혈에 대한 적혈구수혈, 구역질과 구토에 대한 방지책 등의 지지요법이 많이 진보했기 때문에 부작용 때문에 화학요법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안전성이 확인되어 있고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을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최초의 치료에서는 표준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표준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표준적 치료에 의해 일단 관해되었다가 다시 재발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이제까지 사용하지 않은 항암제의 조합을 통한 구완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연구개발중인 항암제의 사용이나 자가조혈간세포이식(골수이식와 말초혈간세포이식)을 병용한 대량화학방사선요법이 검토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연구단계 중에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그 치료내용, 기대되는 효과,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을 후에 치료를 받을지 여부를 자신이 판단해야 합니다.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할 지 몰라 망설여지는 경우에는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7. 외래치료시에 주의해야 할 점
현재 악성림프종의 치료는 입원보다 오히려 외래로 실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래치료의 경우 다음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1) 높은 열이 나는 경우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항생물질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곧바로 복용해 주십시오. 항생물질을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담당의사나 통원하고 있는 병원으로 전화연락을 해 주십시오.
(2) 투여하고 있는 항암제에 의한 폐장해 때문에 기침, 미열,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예약을 변경해서라도 빨리 외래로 진찰을 받거나 담당의사에게 전화연락을 하실 것을 권합니다. 스테로이드제의 투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3) 악성림프종으로 치료를 받으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수포를 수반하는 발진이 생기며 통증을 동반하는 일이 많음)이 합병되기 쉬워집니다. 악성림프종에서는 대상포진이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만일 이것이 심해지면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대상포진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있어 신속하게 치료를 하면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연락하거나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주십시오.
(4) 담배는 끊으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폐의 감염증과 항암제에 의한 폐 장해가 일어나기 쉬워지므로 화학요법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게 됩니다.
(5) 식사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프로카르바진이라는 항암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나나와 치즈가 제한되기도 합니다.
(6) 악성림프종인 많은 환자분들은 대부분 일을 하면서 외래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너무 질병에 대해서만 고민하지 말고 되도록 평상시와 같은 사회생활을 보내실 것을 권합니다.
(7) 관해에 접어들어 치료가 순조롭게 종료된 경우라도 재발할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요법과 항암제에 의한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의 부작용
외래치료시에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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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호지킨림프종이란
악성림프종은 백혈구 속의 림프구가 암화한 악성종양으로서 림프절이 붓거나 종괴가 생기게 됩니다. 백혈병 중에도 림프성백혈병이라고 하는 림프구가 암화한 악성종양이 있지만, 악성세포가 증가하는 장소가 주로 혈액과 골수(뼈 속에 있는 혈액을 만드는 공장과 같은 것)라는 점이 악성림프종과 다릅니다. 악성림프종에는 호지킨병과 비호지킨림프종이 있습니다. 일본인의 경우 악성림프종은 약10%정도로 적은 편이며 대부분은 비호지킨림프종입니다. ('호지킨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비호지킨림프종이라는 질환이 미치는 장소는 주로 림프절이지만 피부, 뇌, 눈, 비강, 부비강, 타액선, 갑상선, 유선, 폐, 종격, 흉막, 위, 소장, 대장, 간, 고환, 난소, 뼈 등 온몸의 여러 장소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림프계조직은 혈관과 같이 전신으로 퍼져있는 가느다란 관인 림프관과 림프관에 개재하는 림프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포함한 투명한 림프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작은 콩처럼 생긴 기관으로, 이것도 전신에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겨드랑이 밑, 경부, 서경부(다리와 몸통의 경계), 복부, 골반부에 모여 있습니다. 비장(왼쪽 상복부에 있는 장기)과 흉선(흉골의 뒤쪽에 있는 조직)과 편도(목 안쪽에 있는 조직)도 림프계조직의 일부입니다. 림프구는 림프계조직, 혈액, 골수 속에 있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싸우는 일을 합니다. 림프구에는 T세포와 B세포가 있기 때문에 비호지킨림프종에도 T림프종과 B림프종이 있습니다. 또 비호지킨림프종에는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형태와 예후에 따라서도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크게 저악성도림프종, 중악성도림프종, 고악성도림프종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일본에서 악성림프종이 발생하는 환자는 연간 약1만명인데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지킨병이 20-30대 사이에서 많은 것에 비해 비호지킨림프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50-60대입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고령자에게서 많은 질병이지만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일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성인의 비호지킨림프종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비호지킨림프종의 발생원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라고 하는 규슈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림프종은 사람T세포백혈병 1형바이러스의 감염과 관련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에이즈나 장기이식 후 등 면역 작용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B림프종과 버키트림프종의 일부는 EB바이러스의 감염과 관계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단, 사람T세포백혈병 1형바이러스와 EB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모두 악성림프종에 걸린다는 것은 아니며,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극히 일부에서 악성림프종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다른 악성림프종은 바이러스와 관계없이 발생한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셰글렌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타액선의 B림프종, 만성갑상선염(하시모토병)과 합병하는 B림프종처럼 자기면역질환에 B림프종이 쉽게 합병된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의 림프종에서는 특정 염색체와 유전자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진단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 증상
경부, 겨드랑이 밑, 다리와 몸의 연결부위 등의 림프절이 붓게 되는 일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통증이 수반되지 않습니다. 질환이 전신으로 퍼지는 유형에서는 발열과 체중감소, 잠잘대 땀이 남, 나른함, 가려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림프절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의 경우, 그 부위가 붓게 되거나 건상진단시에 X선검사를 함으로써 악성림프종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3. 진단
부어있는 림프절과 종괴의 일부를 시험적으로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병리조직검사를 통해 악성림프종인지 아닌지, 어떤 유형의 림프종인지를 판정할 수 있으며, 림프종의 악성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악성도 판정은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병리조직검사를 하기 전에 림프절과 종괴에 주사바늘을 찔러 세포를 흡인하여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들 검사 이외에 추가적으로 면역학적 검사를 실시하여 T림프종인지, B림프종인지를 알아봅니다. T림프종인 경우, 혈액 중에 사람T세포백혈병 바이러스1형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여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병기
악성림프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경우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병의 확산정도(병기)를 서둘러 판정해야 합니다. 경부, 겨드랑이 밑, 다리와 몸통의 경계부위를 촉진하고 편도를 포함한 인두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 외에도 경부, 흉부, 복부의 CT, 복부초음파검사, 전신신티그램검사, 위의 X선검사와 내시경검사, 골수검사, 혈액검사 등을 조급히 실시하여 병의 확산정도를 판정합니다. 병기는 4가지로 나뉩니다.
1기 : 오른쪽 경부, 왼쪽 겨드랑이 밑 등, 한 영역의 림프절만 부어있는 경우
2기 : 상반신 또는 하반신만의 림프절 영역이 2개소 이상 침범된 경우
3기 : 상반신, 하반신의 양쪽 림프절 영역이 침범되어 있는 경우
4기 : 장기까지 침입해 있거나, 골수와 혈액 중에 악성세포가 퍼져있는 경우
5. 치료 비호지킨림프종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에는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외과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다른 암에 비해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이 잘 듣는 악성종양입니다. 때로 이들 치료법을 조합해야 하거나, 이들 치료에 조혈간세포이식요법(골수이식요법을 포함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저악성도림프종 : (여포성림프종이라는 B림프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1, 2기 : 병변이 존재하는 부위에 대해 방사선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사선치료에 의해 약 반 이상의 경우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4기 : 이제까지 화학요법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 유형의 림프종은 일반적으로 진행기에서도 증상이 미진하고, 병의 진행도 늦기 때문에 저악성도 림프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항암제를 병용함으로써 대부분의 환자분에게서 병변이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나며, 병변이 거의 소실된 상태(관해)가 되기는 하지만, 이 림프종은 최종적으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 이는 진행이 빠른 중악성도 이상의 림프종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항암제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3, 4기의 저악성도림프종의 평균생존기간은 10년 전후입니다만, 이제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화학요법을 조기에 시작함으로써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진단이 내려져도 바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단, 병의 진행이 확실한 경우와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저악성도림프종은 중악성도 이상의 림프종으로 발전하는 일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중악성도 이상의 림프종과 마찬가지의 항암제치료가 실시됩니다.
(2) 중-고악성도림프종
일본인에게서 많은 악성림프종의 유형입니다. 편도 등 인두부분에서 발생한 1기의 중-고악성도림프종인 경우 방사선치료로 70%이상의 치료율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하루에 한 번, 주5회 조사하며 4-5주정도 실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 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림프종과 림프절에서 발생하는 중-고악성도림프종의 경우, 화학요법이 가장 먼저 선택됩니다. 악성림프종에 대해 효과적인 항암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빈크리스틴, 엔도키산, 아드리아마이신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세 가지의 항암제에 부신피질호르몬을 첨가하여 4가지를 병용하는 것이 가장 표준적인 치료법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외래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개시 전에 10cm이상의 커다란 종괴와 종격(가슴의 정중앙에 있는 좌우의 폐 사이)에 종괴가 있었던 경우에는 화학요법종료 후에 그 부위에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이것은 항암제의 효과가 좋았던 경우라도 큰 종괴가 있던 부위에는 림프종세포가 남게 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표준적인 화학요법에 의해 얻어지는 효과는 연령, 병기, 혈액의 검사치, 전신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이들을 예후인자라고 부릅니다) 2-4기의 진행기에서도 표준적인 화학요법에 의해 약 반수가 치유되고 있습니다. 치료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 블레오마이신, 메토트렉세이트, 에토포사이드, 프로카르바진 등 다른 항암제를 첨가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표준적인 화학요법만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는 다른 항암제를 첨가하거나 항암제의 투여량을 늘리는 등의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치료는 아직 연구단계에 있으며 강한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치료 내용, 표준적 치료에 비해 얼마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에 받을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림프절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절외성림프종)
절외성림프종은 발생하는 장기에 따라 일정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선택해야 할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눈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은 대부분이 저악성도로서 눈 이외의 곳으로 퍼지는 일이 드물며 생명에도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방사선요법에 의해 80%이상의 치료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발생하는 중-고악성도림프종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수술시의 림프종의 확산정도에 따라서는 수술 후에 표준적인 화학요법을 실시해야 하기도 하며, 이들 치료를 통해 많은 경우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MALT림프종'이라고 불리는 위에서 발생하는 저악성도림프종이 있는데, 이것이 높은 비율로 헬리코박터 피롤리라는 세균의 감염과 관계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 '위 MALT림프종'에서는 헬리코박터 피롤리의 제균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점점 확인되고 있습니다. 위의 림프종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헬리코박터 피롤리의 제균요법에 대해 담당의사에게 문의해 주십시오.
고환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은 악성도가 높고 골수와 중추신경으로 퍼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화학요법을 추가하여 척수액 속에 항암제를 주입함으로써 중추신경에 질환이 미치는 것을 예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격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에는 호지킨병, B세포성 대세포형림프종 외에도 T세포성 '림프아구성림프종'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악성림프종이 있습니다. B세포성 대세포형림프종인 경우에는 표준적 화학요법을 실시하지만,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종격의 종괴가 일정 크기를 넘는 경우에는 그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T세포성 '림프아구성림프종'은 젊은 남성에게 많은 고악성도림프종입니다. 골수에 림프종세포가 잘 스며들기 때문에 일련의 T세포성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림프아구림프종에서는 표준적인 화학요법에 의한 치료효과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급성림프성백혈병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사용하여 강력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중추신경에 대한 예방치료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항암제를 골수강내로 투여하거나 두부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들 치료를 통해서도 치유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골수이식 또는 말초혈간세포이식을 병용한 대량화학방사선요법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피부에서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에는 주로 근상식육증이라는 질환과 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T림프종입니다. 근상식육증은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는 질환으로서 자외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등 각종 치료가 실시되어 오고 있습니다만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성인T세포백혈병림프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뇌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에서는 이제까지 주로 방사선치료가 실시되어 왔는데, 그 치료효과가 아직 미흡합니다.
6. 치료의 부작용
(1) 방사선요법
피부장해, 점막장해(구내염, 식도염 등), 폐장해 등이 주된 부작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의 후반에 접어들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려움이 수반되는 피부장해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연고가 효과적입니다. 식도염이 심해지면 고형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거나 통증이 수반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폐장해는 주로 숨이 차고 미열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시작되는데, 방사선요법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화학요법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다수의 항암제에 공통되는 제일의 부작용은 골수독성(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빈혈)입니다. 백혈구가 감소하면 감염되기 쉬워지며 때로는 고열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항생물질을 투여해야 합니다. 혈소판이 감소하면 출혈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그 밖의 주된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말초신경장해(손발이 저리는 증상), 변비 또는 설사, 간장과 신장 장해, 탈모, 심장과 폐 장해 등입니다. 방광의 점막을 상하게 하는 약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제까지 전세계에서 진행된 많은 연구에 의해 어느 정도의 양을 어떻게 조합하여 어떤 스케줄로 투여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화학요법이 안전하게 실시될 수 있을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백혈구감소에 대한 백혈구증식인자(G-CSF), 혈소판감소에 대한 혈소판수혈, 빈혈에 대한 적혈구수혈, 구역질과 구토에 대한 방지책 등의 지지요법이 많이 진보했기 때문에 부작용 때문에 화학요법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안전성이 확인되어 있고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을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최초의 치료에서는 표준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표준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표준적 치료에 의해 일단 관해되었다가 다시 재발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이제까지 사용하지 않은 항암제의 조합을 통한 구완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연구개발중인 항암제의 사용이나 자가조혈간세포이식(골수이식와 말초혈간세포이식)을 병용한 대량화학방사선요법이 검토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연구단계 중에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그 치료내용, 기대되는 효과,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을 후에 치료를 받을지 여부를 자신이 판단해야 합니다.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할 지 몰라 망설여지는 경우에는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7. 외래치료시에 주의해야 할 점
현재 악성림프종의 치료는 입원보다 오히려 외래로 실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래치료의 경우 다음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1) 높은 열이 나는 경우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담당의사로부터 항생물질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곧바로 복용해 주십시오. 항생물질을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담당의사나 통원하고 있는 병원으로 전화연락을 해 주십시오.
(2) 투여하고 있는 항암제에 의한 폐장해 때문에 기침, 미열,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예약을 변경해서라도 빨리 외래로 진찰을 받거나 담당의사에게 전화연락을 하실 것을 권합니다. 스테로이드제의 투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3) 악성림프종으로 치료를 받으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수포를 수반하는 발진이 생기며 통증을 동반하는 일이 많음)이 합병되기 쉬워집니다. 악성림프종에서는 대상포진이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만일 이것이 심해지면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대상포진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있어 신속하게 치료를 하면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연락하거나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주십시오.
(4) 담배는 끊으실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폐의 감염증과 항암제에 의한 폐 장해가 일어나기 쉬워지므로 화학요법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게 됩니다.
(5) 식사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프로카르바진이라는 항암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나나와 치즈가 제한되기도 합니다.
(6) 악성림프종인 많은 환자분들은 대부분 일을 하면서 외래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너무 질병에 대해서만 고민하지 말고 되도록 평상시와 같은 사회생활을 보내실 것을 권합니다.
(7) 관해에 접어들어 치료가 순조롭게 종료된 경우라도 재발할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요법과 항암제에 의한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악성흑색종
악성흑색종이란 악성흑색종의 피부증상 진단방법 일반적 치료 병기 각 병기별 치료 및 예후 치료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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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성흑색종이란
(1) 악성흑색종의 발생
피부에서 발생하는 피부암(피부악성종양)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악성흑색종은 그 중의 하나로서 가장 악성도가 높은 것입니다. 피부색과 관계된 멜라닌색소를 만들어내는 피부세포를 멜라노사이트(melanocyte)라고 하는데, 악성흑색종은 이 멜라노사이트 또는 모반세포(점의 세포)가 악성화된 종양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으며, 단순히 흑색종 또는 멜라노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 악성흑색종의 통계
현재 추정되는 연간 발생수는 1000-1500명 전후(인구 10만명당 1-1.5명)이며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 집계에 따르면, 남성이 48.7%를 차지하는데 비해 여성이 51.3%로, 여성에게서 약간 더 많습니다. 처음으로 병원에서 수진할 때의 연령에 따른 비율을 살펴보면 0-9세가 0.3%, 10-19세가 1%, 20대가 3.1%, 30대가 8.7%, 40대가 16.1%, 50대가 17.3%, 60대가 23.1%, 70세 이상이 30.5%입니다. 19세 이하에서는 적지만 20대에서부터 조금씩 많아져 40대 이상이 되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70세 이상인 분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발생부위는 발바닥이 28.4%로 가장 많고, 이어서 안면이 10.0%, 종아리가 8.7%, 손발의 손톱부위가 7.1%, 체간이 6.6%, 손바닥이 6.3%, 팔이 6.0% 등입니다. 악성흑색종은 피부 어디에서나 발생하지만, 평소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발바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것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밖에도 악성흑색종은 드물기는 하지만 피부 뿐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합니다. 점막의 악성흑색종은 안부, 비강, 항문, 직장, 식도, 외음부 등에서 발생합니다.
(3) 악성흑색종의 원인과 예방
악성흑색종의 발생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백색인종에서의 발생률이 유색인종보다 몇 배나 높고,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사는 백인종에서의 발생률이 유독 높다는 보고가 있어, 자외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백색인종의 경우 가족 내에서 발생하거나 피부 여러 곳에 발생하는 집안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유전적으로 악성흑색종이 잘 발생하는 가계가 있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아직 그와 같은 가계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발바닥이나 손톱, 발톱 등 평소에 만성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 옷과 스치는 부위, 외상을 입은 부위 등에서의 발생이 많은 것에 따라 외적인 자극도 위험인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황인종은 백색인종에 비해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지만, 되도록이면 햇볕에 심하게 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자신이 바늘로 찌르거나 태워서 없애버리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좋지 않습니다. 점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성인이 된 이후에 생긴 점이 점점 커지거나 색이 짙어지면 일찌감치 전문의를 찾아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악성흑색종의 조기발견
점의 세포(모반세포) 또는 멜라노사이트가 악성화하여 악성흑색종이 되기 일보 직전의 상태가 존재하며 이를 악성흑색종전구증이라고 부릅니다. 이 전구증인 상태 내지 조기의 악성흑색종인 상태에서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악성흑색종의 치료는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수술하여 크게,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는 몸의 표면에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 조기에 자신이나 가족이 악성흑색종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기에는 보통의 점과 악성흑색종을 구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여겨지는 점이 있으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우선 피부과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조기발견, 조기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원래는 없었는데 나중에 생긴 점이 급속히 커져 직경 5mm가 넘게 되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악성흑색종을 방치해 두면 많은 경우 조기에 소속림프절 (최초에 발생한 부위에서 가장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며, 더 나아가 폐, 간장, 뇌 등의 중요한 장기로 전이하게 됩니다. 악성흑색종은 온 몸의 어떤 장기로도 전이합니다. 진행된 악성흑색종에 대해서는 수술요법 이외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림프구 등을 사용한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등 여러 가지 수단을 조합한 치료(복합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2. 악성흑색종의 피부증상
악성흑색종의 임상증상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크게 4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악성흑색종의 전구증 및 조기의 증상에 대해 설명한 다음, 악성흑색종의 4가지 병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악성흑색종의 전구증 및 조기의 증상
비교적 단기간(1-2년 이내) 내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1) 색의 변화
일반적으로 연한 갈색이 진한 검정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연한 색과 진한 색이 섞여서 나타나거나 일부의 색이 빠져 얼룩덜룩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2) 크기의 변화
1-2년 이내에 직경2-3mm 정도의 색소반이 5-6mm이상으로 커지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단기간 내에 눈에 띄게 커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3) 형태의 변화
색소반 둘레의 경계가 울퉁불퉁하여 매끄럽지 않거나 번진 것처럼 되는 일이 있습니다. 색소반 일부에 경결이나 종괴가 생기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4) 굳기의 변화
일반적으로 점은 균일한 굳기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그 일부 또는 전체가 딱딱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5) 손톱의 변화
손톱에서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와는 달리 손톱에 흑갈색의 색소선조(세로 줄무늬)가 생기며, 반년-1년 정도의 단기간 내에 색이 진해지고 줄무늬의 폭이 커집니다. 진행되면 손톱이 부서지거나 색소의 번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4가지 병형과 그 증상
1) 악성흑자혈흑색종
안면, 경부, 손등 등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갈색-흑갈색의 색소반이 출현하는데, 이 때는 악성흑자라고 불리는 전구증의 상태로서 경과가 느리며 수년 이상 존재하기도 합니다. 색조에 점점 짙은 흑색이 섞이면서 커지며 일부에 경결과 종괴가 생겨 악성흑색종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인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는 일이 많은데,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치유될 확률이 4가지 유형 중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9.5%로 4가지 중에서 가장 적지만, 이전에 비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표재확대형흑색종
점의 세포(모반세포)에서 발생한다고 생각되며, 전구증이라는 상태를 거쳐 온 몸의 어디에서나 발생합니다. 주로 처음에는 약간 융기한 색소반에서 시작되며, 점점 표면이 융기하여 표면 및 둘레가 모두 불균일해지고, 색조도 갈색-흑갈색인 상태에서 일부가 짙은 흑갈색이면서 짙은 색과 옅은 색이 섞여 있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50대에서 발생하는 일이 가장 많지만,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의 넓은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종양의 성장속도는 비교적 느리나, 악성흑자형흑색종보다 치유될 확률이 낮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집계에 따르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15.7%로 4가지 병형 중에서 두 번째로 적습니다. 그러나 이 병형도 이전에 비하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 결절형흑색종
전신의 어디에서나 발생하며, 거의 전구증 상태를 보이지 않고 처음부터 급속히 성장하는 경우가 많은 병형입니다. 증상으로는 처음부터 입체구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아 산모양, 반구상, 유경상 (주름이 있는 결정상) 등의 형태를 나타내며, 색조는 처음에는 갈색-흑갈색을 띄다가 점차 전체적으로 짙은 검정색이 되거나 연한 색과 짙은 색이 섞여 나타나게 됩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종양의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심부로 진행하거나 전이를 일으키는 일이 많은, 가장 악성도 높은 병형입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집계에 따르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30.3%로 4가지 병형 중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 병형은 예전에 비해 약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말단흑자형흑색종
일본에서 가장 많은 병형으로, 주로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발톱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일이 가장 많습니다. 발바닥 및 손바닥에서는 처음에 전구증으로서 갈색-흑갈색을 띄는 색소반이 출현하고, 차차 색소반 중심부를 중심으로 검은색이 짙어지며 그 중앙부에 결절과 종괴가 생기거나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손톱이나 발톱 부위에서는 처음에 전구증으로서 손톱이나 발톱에 흑갈색의 색소선조(세로 줄무늬)가 나타나며, 반년-1년정도의 단기간내에 색조가 짙어지고 줄무늬의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로 퍼져갑니다. 나중에는 손톱이 부서지거나 갈색-흑갈색의 색소가 손톱 주변의 피부로 번지게 되기도 합니다. 더 진행하면 손발톱이 빠지고 그 부위에 결절과 종괴가 생기거나 궤양이 생깁니다. 여러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종양의 성장속도가 결절형흑색종보다 늦으며 전구증이나 조기에서 발견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유될 확률은 결절형흑색종보다는 높고 표재확대형흑색종보다 낮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집계에 의하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44.8%로서 4가지 병형 중 가장 많으며 그 비율은 예전과 같은 수준입니다.
3. 진단방법
전문의가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표본을 검사 (병리조직검사라고 합니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악성흑색종의 일부를 메스를 사용해 직접 검사하는 것은 전이를 유발한다고 생각되고 있어 원칙적으로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임상증상으로 진단을 내리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수술로 종양 전체를 절제하여 수술 중에 바로 할 수 있는 병리조직검사(신속조직검사라고 함)를 합니다. 악성이라고 진단된 경우에는 다시 더 넓은 면적을 절제하게 됩니다. 종양의 표면이 끈적끈적한 상태이면 그 부위를 슬라이드글래스로 눌러서 채취한 세포의 검사(세포진검사라고 함)가 진단에 도움이 되며, 혈액 중의 종양표지자라고 불리는 물질(악성흑색종의 경우 5S시스티닐도파라는 물질)의 검사치가 참고가 되기도 합니다. 림프절과 내장 쪽으로의 전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X선, CT스캔, 초음파, 신티그램, MRI 등의 화상진단 검사가 실시됩니다.
4. 일반적 치료
악성흑색종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경우, 가장 중요한 치료 수단은 수술에 의한 외과치료입니다. 악성흑색종은 초발병소 주위 여러 곳에 피부전이(위성병소라고 함)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초발병소만을 조금 절제하고 방치해 두면 그 주위에서 상당히 높은 확률로 종양이 재발합니다. 일본에서는 악성흑색종의 일부를 직접 메스를 사용해 병리조직검사(피부생검이라고 함)를 하면 전이를 유발한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초의 치료에서 초발병소 둘레보다 수cm 큰 범위로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 외래로 종양만을 작게 절제한 후에 진단이 확정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원칙으로는 4주 이내) 광범위하게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치료를 화학요법이라고 부르며, 악성흑색종의 경우 정맥내주사약을 수 종류 조합해서 실시합니다. 수술 후에 검사에서 제거하지 못한 작은 종양세포를 죽임으로써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거나 내장이나 림프절의 전이소를 소멸시키기 위해 실시됩니다. 일반적으로 5일 내지 6일간 연속적으로 항암제를 정맥 내로 점적주사하며 그 후 3주 내지 4주간 몸을 쉬게 해줍니다. 이것을 한 쿠르라고 하며 보통 수 쿠르가 반복됩니다. 몇 쿠르를 반복할지는 병의 진행정도와 치료효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악성흑색종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사선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중성자선이나 중립자선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방사선은 효과가 있지만 이와 같은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 방사선치료와 온열요법(종양세포를 42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죽이는 치료)을 병용하면 피부전이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이 갖는 신체 면역력의 증강에 의한 치료를 면역요법이라고 하며 악성흑색종은 이 면역요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여러 가지 약의 효과가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약은 없습니다. 현재 면역을 담당하는 자신의 림프구를 약을 사용해 체외에서 증식시켜 다시 자신의 체내로 주입하는 면역요법을 실시하는 병원이 있기도 합니다.
그밖에 인터페론(사람이 만들어내는 생리활성물질로서 일부 암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이 피부전이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흑색종의 경우 피부 이외로는 전이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직접 전이한 피부로 주사합니다. 또 다른 치료법과 병용해서 쓰이기도 합니다.
5. 병기
암의 진행정도를 병기라고 하며 악성흑색종은 다음과 같이 1-4기의 4가지로 분류됩니다.
(1) 1기 : 초발부위에만 종양이 있고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서, 초발부위 종양의 두께가 1.5mm이하인 것, 또는 진피망상층이라고 불리는 층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것.
(2) 2기 : 초발부위에만 종양이 있고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서, 초발부위 종양의 두께가 1.5mm이상 4.0mm이하인 것, 또는 진피망상층이라고 불리는 층 속까지 도달한 것.
(3) 3기 : 다음 중 어느 하나에라도 해당되는 경우
1) 초발부위에만 종양이 있고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서, 초발부위 종양의 두께가 4.0mm를 넘는 것, 또는 피하조직(지방, 근육, 연골, 뼈 등)까지 도달한 것.
2) 소속림프절(초발부위에서 가장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한 것.
3) 초발부위 주변(위성병소라고 함) 또는 초발부위에서 소속림프절까지의 사이에 피부전이나 피하전이가 나타난 것.
(4) 4기 : 소속림프절을 벗어난 영역에서 피부전이, 피하전이, 림프절전이가 나타나는 것, 또는 내장으로 전이한 것.
6. 각 병기별 치료 및 예후
(1) 1기
초발부위의 종양 주변보다 1-2cm 넓은 범위를 절제합니다. 그러나 손가락 등의 경우에는 손가락을 잘라야 하는 일도 있으며, 또 부위에 따라서는 피부이식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5년생존율은 95-100%정도로서 거의 치유되는 양호한 예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2) 2기
초발부위의 종양 주변보다 2-3cm 넓은 범위를 절제하며 종종 피부이식수술이 실시됩니다. 종양 자체의 두께가 3.0mm를 넘는 경우, 예방적으로 소속림프절의 곽청수술(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것)을 합니다. 또 종양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5년생존율은 85-95%정도로서 상당히 많은 환자가 치유되므로 비교적 예후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3기
초발부위의 종양 주변보다 3-5cm 넓은 범위를 절제하며 소속림프절 곽청수술을 합니다. 피부전이와 피하전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크게 절제하거나, 인터페론을 주사하거나,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또 종양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치료 후에 종양이 재발하거나 전이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엄격하게 정기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속림프절로 전이하지 않았을 때의 5년생존율은 70-80%로 비교적 양호하지만, 소속림프절 전이가 나타난 경우에는 45-55%로 상당히 낮아집니다.
(4) 4기
병상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요법 이외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림프구를 사용한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등 여러 가지 수단을 조합한 치료(복합적 치료라고 함)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폐나 뇌 전이에 대해서 수술이 가능한 경우, 적극적으로 절제수술을 하고 술후에 강한 항암제로 화학요법을 반복해서 실시합니다. 피부전이나 피하전이에 대해서는 3기 때와 같은 치료를 하며 마찬가지로 강한 화학요법이 반복됩니다.
화학요법의 주공률(종양의 크기가 두 방향에서 50%이상 축소된 상태가 4주간이상 지속될 확률)은 투여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20-40%정도입니다. 5년생존율은 10-15%로서, 현재의 상태로는 복합적 치료를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완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수술치료
병변이 피부인 경우 미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절단수술을 하게 되면 병소가 있던 팔다리가 저리게 되거나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소속림프절을 제거한 경우 병소가 있는 팔다리가 붓거나 저리게 되기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는 암세포 이외의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그 증상과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양, 개인차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빈혈,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기능장해, 탈모, 권태감 등입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한 조치를 동시에 취하게 됩니다.
(3) 방사선치료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에서 피부염이 생길 수 있지만, 간지러움과 통증을 억제하는 약을 내복하거나 연고를 사용함으로써 증상이 경감되며, 조사 종료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4) 인터페론치료
발열을 일으키는 일이 있는데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약간의 백혈구감소, 식욕부진, 간기능장해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악성흑색종이란 악성흑색종의 피부증상 진단방법 일반적 치료 병기 각 병기별 치료 및 예후 치료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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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성흑색종이란
(1) 악성흑색종의 발생
피부에서 발생하는 피부암(피부악성종양)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악성흑색종은 그 중의 하나로서 가장 악성도가 높은 것입니다. 피부색과 관계된 멜라닌색소를 만들어내는 피부세포를 멜라노사이트(melanocyte)라고 하는데, 악성흑색종은 이 멜라노사이트 또는 모반세포(점의 세포)가 악성화된 종양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으며, 단순히 흑색종 또는 멜라노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 악성흑색종의 통계
현재 추정되는 연간 발생수는 1000-1500명 전후(인구 10만명당 1-1.5명)이며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 집계에 따르면, 남성이 48.7%를 차지하는데 비해 여성이 51.3%로, 여성에게서 약간 더 많습니다. 처음으로 병원에서 수진할 때의 연령에 따른 비율을 살펴보면 0-9세가 0.3%, 10-19세가 1%, 20대가 3.1%, 30대가 8.7%, 40대가 16.1%, 50대가 17.3%, 60대가 23.1%, 70세 이상이 30.5%입니다. 19세 이하에서는 적지만 20대에서부터 조금씩 많아져 40대 이상이 되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70세 이상인 분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발생부위는 발바닥이 28.4%로 가장 많고, 이어서 안면이 10.0%, 종아리가 8.7%, 손발의 손톱부위가 7.1%, 체간이 6.6%, 손바닥이 6.3%, 팔이 6.0% 등입니다. 악성흑색종은 피부 어디에서나 발생하지만, 평소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발바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것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밖에도 악성흑색종은 드물기는 하지만 피부 뿐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합니다. 점막의 악성흑색종은 안부, 비강, 항문, 직장, 식도, 외음부 등에서 발생합니다.
(3) 악성흑색종의 원인과 예방
악성흑색종의 발생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백색인종에서의 발생률이 유색인종보다 몇 배나 높고,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사는 백인종에서의 발생률이 유독 높다는 보고가 있어, 자외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백색인종의 경우 가족 내에서 발생하거나 피부 여러 곳에 발생하는 집안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유전적으로 악성흑색종이 잘 발생하는 가계가 있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아직 그와 같은 가계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발바닥이나 손톱, 발톱 등 평소에 만성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 옷과 스치는 부위, 외상을 입은 부위 등에서의 발생이 많은 것에 따라 외적인 자극도 위험인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황인종은 백색인종에 비해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지만, 되도록이면 햇볕에 심하게 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자신이 바늘로 찌르거나 태워서 없애버리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좋지 않습니다. 점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성인이 된 이후에 생긴 점이 점점 커지거나 색이 짙어지면 일찌감치 전문의를 찾아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악성흑색종의 조기발견
점의 세포(모반세포) 또는 멜라노사이트가 악성화하여 악성흑색종이 되기 일보 직전의 상태가 존재하며 이를 악성흑색종전구증이라고 부릅니다. 이 전구증인 상태 내지 조기의 악성흑색종인 상태에서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악성흑색종의 치료는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수술하여 크게,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는 몸의 표면에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 조기에 자신이나 가족이 악성흑색종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기에는 보통의 점과 악성흑색종을 구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여겨지는 점이 있으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우선 피부과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조기발견, 조기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원래는 없었는데 나중에 생긴 점이 급속히 커져 직경 5mm가 넘게 되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악성흑색종을 방치해 두면 많은 경우 조기에 소속림프절 (최초에 발생한 부위에서 가장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며, 더 나아가 폐, 간장, 뇌 등의 중요한 장기로 전이하게 됩니다. 악성흑색종은 온 몸의 어떤 장기로도 전이합니다. 진행된 악성흑색종에 대해서는 수술요법 이외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림프구 등을 사용한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등 여러 가지 수단을 조합한 치료(복합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2. 악성흑색종의 피부증상
악성흑색종의 임상증상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크게 4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악성흑색종의 전구증 및 조기의 증상에 대해 설명한 다음, 악성흑색종의 4가지 병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악성흑색종의 전구증 및 조기의 증상
비교적 단기간(1-2년 이내) 내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1) 색의 변화
일반적으로 연한 갈색이 진한 검정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연한 색과 진한 색이 섞여서 나타나거나 일부의 색이 빠져 얼룩덜룩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2) 크기의 변화
1-2년 이내에 직경2-3mm 정도의 색소반이 5-6mm이상으로 커지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단기간 내에 눈에 띄게 커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3) 형태의 변화
색소반 둘레의 경계가 울퉁불퉁하여 매끄럽지 않거나 번진 것처럼 되는 일이 있습니다. 색소반 일부에 경결이나 종괴가 생기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4) 굳기의 변화
일반적으로 점은 균일한 굳기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그 일부 또는 전체가 딱딱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5) 손톱의 변화
손톱에서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와는 달리 손톱에 흑갈색의 색소선조(세로 줄무늬)가 생기며, 반년-1년 정도의 단기간 내에 색이 진해지고 줄무늬의 폭이 커집니다. 진행되면 손톱이 부서지거나 색소의 번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4가지 병형과 그 증상
1) 악성흑자혈흑색종
안면, 경부, 손등 등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갈색-흑갈색의 색소반이 출현하는데, 이 때는 악성흑자라고 불리는 전구증의 상태로서 경과가 느리며 수년 이상 존재하기도 합니다. 색조에 점점 짙은 흑색이 섞이면서 커지며 일부에 경결과 종괴가 생겨 악성흑색종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인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는 일이 많은데,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치유될 확률이 4가지 유형 중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9.5%로 4가지 중에서 가장 적지만, 이전에 비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표재확대형흑색종
점의 세포(모반세포)에서 발생한다고 생각되며, 전구증이라는 상태를 거쳐 온 몸의 어디에서나 발생합니다. 주로 처음에는 약간 융기한 색소반에서 시작되며, 점점 표면이 융기하여 표면 및 둘레가 모두 불균일해지고, 색조도 갈색-흑갈색인 상태에서 일부가 짙은 흑갈색이면서 짙은 색과 옅은 색이 섞여 있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50대에서 발생하는 일이 가장 많지만,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의 넓은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종양의 성장속도는 비교적 느리나, 악성흑자형흑색종보다 치유될 확률이 낮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집계에 따르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15.7%로 4가지 병형 중에서 두 번째로 적습니다. 그러나 이 병형도 이전에 비하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 결절형흑색종
전신의 어디에서나 발생하며, 거의 전구증 상태를 보이지 않고 처음부터 급속히 성장하는 경우가 많은 병형입니다. 증상으로는 처음부터 입체구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아 산모양, 반구상, 유경상 (주름이 있는 결정상) 등의 형태를 나타내며, 색조는 처음에는 갈색-흑갈색을 띄다가 점차 전체적으로 짙은 검정색이 되거나 연한 색과 짙은 색이 섞여 나타나게 됩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종양의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심부로 진행하거나 전이를 일으키는 일이 많은, 가장 악성도 높은 병형입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조사집계에 따르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30.3%로 4가지 병형 중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 병형은 예전에 비해 약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말단흑자형흑색종
일본에서 가장 많은 병형으로, 주로 발바닥, 손바닥, 손톱, 발톱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일이 가장 많습니다. 발바닥 및 손바닥에서는 처음에 전구증으로서 갈색-흑갈색을 띄는 색소반이 출현하고, 차차 색소반 중심부를 중심으로 검은색이 짙어지며 그 중앙부에 결절과 종괴가 생기거나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손톱이나 발톱 부위에서는 처음에 전구증으로서 손톱이나 발톱에 흑갈색의 색소선조(세로 줄무늬)가 나타나며, 반년-1년정도의 단기간내에 색조가 짙어지고 줄무늬의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로 퍼져갑니다. 나중에는 손톱이 부서지거나 갈색-흑갈색의 색소가 손톱 주변의 피부로 번지게 되기도 합니다. 더 진행하면 손발톱이 빠지고 그 부위에 결절과 종괴가 생기거나 궤양이 생깁니다. 여러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종양의 성장속도가 결절형흑색종보다 늦으며 전구증이나 조기에서 발견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치유될 확률은 결절형흑색종보다는 높고 표재확대형흑색종보다 낮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전국 설문집계에 의하면 이 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44.8%로서 4가지 병형 중 가장 많으며 그 비율은 예전과 같은 수준입니다.
3. 진단방법
전문의가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표본을 검사 (병리조직검사라고 합니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악성흑색종의 일부를 메스를 사용해 직접 검사하는 것은 전이를 유발한다고 생각되고 있어 원칙적으로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임상증상으로 진단을 내리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수술로 종양 전체를 절제하여 수술 중에 바로 할 수 있는 병리조직검사(신속조직검사라고 함)를 합니다. 악성이라고 진단된 경우에는 다시 더 넓은 면적을 절제하게 됩니다. 종양의 표면이 끈적끈적한 상태이면 그 부위를 슬라이드글래스로 눌러서 채취한 세포의 검사(세포진검사라고 함)가 진단에 도움이 되며, 혈액 중의 종양표지자라고 불리는 물질(악성흑색종의 경우 5S시스티닐도파라는 물질)의 검사치가 참고가 되기도 합니다. 림프절과 내장 쪽으로의 전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X선, CT스캔, 초음파, 신티그램, MRI 등의 화상진단 검사가 실시됩니다.
4. 일반적 치료
악성흑색종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경우, 가장 중요한 치료 수단은 수술에 의한 외과치료입니다. 악성흑색종은 초발병소 주위 여러 곳에 피부전이(위성병소라고 함)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초발병소만을 조금 절제하고 방치해 두면 그 주위에서 상당히 높은 확률로 종양이 재발합니다. 일본에서는 악성흑색종의 일부를 직접 메스를 사용해 병리조직검사(피부생검이라고 함)를 하면 전이를 유발한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초의 치료에서 초발병소 둘레보다 수cm 큰 범위로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 외래로 종양만을 작게 절제한 후에 진단이 확정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원칙으로는 4주 이내) 광범위하게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치료를 화학요법이라고 부르며, 악성흑색종의 경우 정맥내주사약을 수 종류 조합해서 실시합니다. 수술 후에 검사에서 제거하지 못한 작은 종양세포를 죽임으로써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거나 내장이나 림프절의 전이소를 소멸시키기 위해 실시됩니다. 일반적으로 5일 내지 6일간 연속적으로 항암제를 정맥 내로 점적주사하며 그 후 3주 내지 4주간 몸을 쉬게 해줍니다. 이것을 한 쿠르라고 하며 보통 수 쿠르가 반복됩니다. 몇 쿠르를 반복할지는 병의 진행정도와 치료효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악성흑색종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사선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중성자선이나 중립자선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방사선은 효과가 있지만 이와 같은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 방사선치료와 온열요법(종양세포를 42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죽이는 치료)을 병용하면 피부전이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이 갖는 신체 면역력의 증강에 의한 치료를 면역요법이라고 하며 악성흑색종은 이 면역요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여러 가지 약의 효과가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약은 없습니다. 현재 면역을 담당하는 자신의 림프구를 약을 사용해 체외에서 증식시켜 다시 자신의 체내로 주입하는 면역요법을 실시하는 병원이 있기도 합니다.
그밖에 인터페론(사람이 만들어내는 생리활성물질로서 일부 암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이 피부전이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흑색종의 경우 피부 이외로는 전이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직접 전이한 피부로 주사합니다. 또 다른 치료법과 병용해서 쓰이기도 합니다.
5. 병기
암의 진행정도를 병기라고 하며 악성흑색종은 다음과 같이 1-4기의 4가지로 분류됩니다.
(1) 1기 : 초발부위에만 종양이 있고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서, 초발부위 종양의 두께가 1.5mm이하인 것, 또는 진피망상층이라고 불리는 층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것.
(2) 2기 : 초발부위에만 종양이 있고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서, 초발부위 종양의 두께가 1.5mm이상 4.0mm이하인 것, 또는 진피망상층이라고 불리는 층 속까지 도달한 것.
(3) 3기 : 다음 중 어느 하나에라도 해당되는 경우
1) 초발부위에만 종양이 있고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서, 초발부위 종양의 두께가 4.0mm를 넘는 것, 또는 피하조직(지방, 근육, 연골, 뼈 등)까지 도달한 것.
2) 소속림프절(초발부위에서 가장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한 것.
3) 초발부위 주변(위성병소라고 함) 또는 초발부위에서 소속림프절까지의 사이에 피부전이나 피하전이가 나타난 것.
(4) 4기 : 소속림프절을 벗어난 영역에서 피부전이, 피하전이, 림프절전이가 나타나는 것, 또는 내장으로 전이한 것.
6. 각 병기별 치료 및 예후
(1) 1기
초발부위의 종양 주변보다 1-2cm 넓은 범위를 절제합니다. 그러나 손가락 등의 경우에는 손가락을 잘라야 하는 일도 있으며, 또 부위에 따라서는 피부이식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5년생존율은 95-100%정도로서 거의 치유되는 양호한 예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2) 2기
초발부위의 종양 주변보다 2-3cm 넓은 범위를 절제하며 종종 피부이식수술이 실시됩니다. 종양 자체의 두께가 3.0mm를 넘는 경우, 예방적으로 소속림프절의 곽청수술(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것)을 합니다. 또 종양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5년생존율은 85-95%정도로서 상당히 많은 환자가 치유되므로 비교적 예후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3기
초발부위의 종양 주변보다 3-5cm 넓은 범위를 절제하며 소속림프절 곽청수술을 합니다. 피부전이와 피하전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크게 절제하거나, 인터페론을 주사하거나,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또 종양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치료 후에 종양이 재발하거나 전이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엄격하게 정기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속림프절로 전이하지 않았을 때의 5년생존율은 70-80%로 비교적 양호하지만, 소속림프절 전이가 나타난 경우에는 45-55%로 상당히 낮아집니다.
(4) 4기
병상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요법 이외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림프구를 사용한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등 여러 가지 수단을 조합한 치료(복합적 치료라고 함)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폐나 뇌 전이에 대해서 수술이 가능한 경우, 적극적으로 절제수술을 하고 술후에 강한 항암제로 화학요법을 반복해서 실시합니다. 피부전이나 피하전이에 대해서는 3기 때와 같은 치료를 하며 마찬가지로 강한 화학요법이 반복됩니다.
화학요법의 주공률(종양의 크기가 두 방향에서 50%이상 축소된 상태가 4주간이상 지속될 확률)은 투여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20-40%정도입니다. 5년생존율은 10-15%로서, 현재의 상태로는 복합적 치료를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완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수술치료
병변이 피부인 경우 미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절단수술을 하게 되면 병소가 있던 팔다리가 저리게 되거나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소속림프절을 제거한 경우 병소가 있는 팔다리가 붓거나 저리게 되기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는 암세포 이외의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그 증상과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양, 개인차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빈혈,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기능장해, 탈모, 권태감 등입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한 조치를 동시에 취하게 됩니다.
(3) 방사선치료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에서 피부염이 생길 수 있지만, 간지러움과 통증을 억제하는 약을 내복하거나 연고를 사용함으로써 증상이 경감되며, 조사 종료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4) 인터페론치료
발열을 일으키는 일이 있는데 해열제를 사용하면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약간의 백혈구감소, 식욕부진, 간기능장해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연부육종 (성인)
연부육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율,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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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부육종이란
성인의 연부육종(또는 악성연부종양)은 몸의 연부조직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입니다. 연부조직 혹은 연부는 폐나 간장 등의 실질장기와, 몸을 지탱하는 뼈와 피부를 제외한 근육, 결합조직(건), 지방, 혈관, 림프관, 관절, 신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은 팔다리, 체간, 후복막, 두경부 등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연부육종은 종류가 많아 30가지 이상이 있는데, 빈도가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악성섬유성조직구종, 지방육종, 횡문근육종, 평활근육종, 활막육종, 섬유육종, 악성신경초종, 혈관육종 등입니다. 악성섬유성조직구종과 평활근육종은 고령자에게서, 지방육종과 섬유육종은 대체로 중년에게서, 활막육종과 악성신경초종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횡문근육종은 소아 연부육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남녀가 거의 같거나 남자에게서 약간 더 많지만 평활근육종, 활막육종 등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육종의 종류에 따라 발생부위가 달라지는데 특히 지방육종과 악성섬유성조직구종은 대퇴에서, 활막육종은 큰 관절 근처에서 발생합니다. 평활근육종은 후복막과 장간막에서 발생하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고 횡문근육종은 두경부와 방관 주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섬유육종은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며 비교적 체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연부육종은 난치성 종양의 하나로서 최초 치료의 성공여부에 따라 환자의 예후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연부육종의 치료에 있어서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함께 반드시 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부육종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종양의 일부를 채취하여(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합니다. 이 생검은 이후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검사로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악성도 높은 육종을 치료할 때에는 수술뿐 아니라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나아가 온열요법 등의 여러 가지 치료를 조합해서 치료합니다.(복합적 치료)
2. 증상
대부분의 연부육종에서는 피하와 근육 속에 혹 같은 것이 생기게 됩니다. 통증은 없으면서 응어리(종괴)가 생기거나 붓는 등의(종장) 증상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해 두었다가 커다란 종괴가 생기고 나서야 진찰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퇴부 등 두터운 근육이 있는 뼈 근처의 심부에서 발생하면 종괴를 만지기가 어려워 대퇴 전체가 크게 붓기도 합니다. 또 손발의 경우 종괴가 커지면 부어서 관절이 구부러지지 않게 되거나 앉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종괴 자체에 통증이 있거나 종괴가 커져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또 피부가 색을 띠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우선 시진과 촉진을 실시합니다.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있다면 악성일 우려가 있습니다. 또 종양이 깊은 곳에서 발생하고 딱딱한 경우도 악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5cm를 넘는 종양에 대해서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악성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바늘로 찔러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조사하기도 합니다(침생검). 외래로도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검사지만 바늘을 찌르는 위치를 선정하는 문제와 찌른 후에 출혈하여 병소가 퍼져버리는 일이 있다는 문제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성일 가능성이 큰 경우는 바로 입원하여 종양의 성질과 확산범위를 조사하기 위해 CT, MRI(자기공명화상), 초음파와 혈관조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종양의 형태와 확산정도를 입체적으로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연부육종에는 잘 전이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폐로 전이하며 육종에 따라서는 림프절로 전이합니다. 폐 전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폐의 단층촬영이나 CT를, 림프절 전이나 기타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종양 신티그래피(RI) 등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와 동시에 수술로 1cm정도 크기의 조직을 채취하여(절개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종양의 종류를 판단합니다. 화상진단과 병리조직학적 검사는 매우 중요하며 이들의 결과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거나 예후를 판단합니다.
4. 병기
연부육종의 진행도는 병리조직학적인 종양세포의 악성도와 전이의 유무에 따라 4기로 나뉩니다. 이 병기를 기준으로 연령과 전신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1기 : : 병리조직학적으로 종양세포가 정상세포와 닮은 것으로서(고분화)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 또는 그 이상인 것을 포함하여 림프절전이와 혈행성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2기 : 병리조직학적으로 종양세포가 정상세포와 어느 정도 닮은 것으로서(중분화)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 또는 그 이상인 것을 포함하여 림프절전이와 혈행성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3기 : 병리조직학적으로 종양세포가 정상세포와 매우 다른 것으로서(저분화/미분화)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 또는 그 이상인 것을 포함하여 림프절전이와 혈행성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4A기 : 혈행성전이는 일어나지 않고 종양 영역의 림프절로 전이한 것
4B기 : 폐 등에서 혈행성전이가 일어난 것
5. 치료
치료에는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은 국소적 치료이고 화학요법, 면역요법은 전신적 치료입니다. 전이가 일어났거나 전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또 악성도 높은 종양인 경우에는 전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연부육종 치료의 주체는 외과요법입니다. 그러나 악성도 높은 종양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조합하는 치료(복합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외과요법
종양이 발생한 장소에 국소적으로 머물러 있는 경우, 그 종양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외과요법입니다. 국소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성질을 잘 파악한 후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종양은 서서히 성장하면서 종양 주위에 반응층이라고 불리는 막과 같은 것을 만들어냅니다. 반응층은 종양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막 속에는 종양세포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응층을 남겨놓으면 반드시 재발하게 됩니다. 올바르게 절제하려면 반응층의 바깥쪽에서 주위의 정상조직을 충분히 포함시켜서 절제해야 합니다(치유적 절제). 최근에는 종양 부위를 많이 절제한 후에도 다른 부위의 피부, 근육, 뼈 등을 절제부위로 가지고 와서 현미경으로 보면서 혈관을 잇거나 인공혈관을 이식하는 등의 재건 기술이 발전하여 예전에는 절단할 수밖에 없었던 수술에서도 손발과 그 기능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팔다리보존요법). 그러나 종양이 커져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게 되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간호지지요법 '상지절단 후의 재활', '하지절단 후의 재활'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림프절 전이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곽청이라고 불리는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여 종양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정맥을 통해 점적 주입된 항암제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며 종양세포를 사멸시킵니다(전신투여). 또 종양으로 혈액을 보내고 있는 동맥에 항암제를 주입하여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종양을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동맥내 투여). 종양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작은 전이(미소전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신투여는 이 같은 미소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수술 전, 수술 후에 실시합니다. 수술 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적인 종양이 작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수술 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항암제가
높은 효과를 발휘하는 종양의 경우에는, 폐 전이와 그 밖의 전이, 수술 불가능한 사례에 대해서도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신투여에서는 수 종류의 항암제를 병용해서 투여합니다. 종래에 화학요법은 부작용이 강해 매우 고달픈 치료의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새로운 약이 나와 있으며 여러 가지 지원요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종양세포를 사멸시키거나 종양이 작아지게 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그러나 연부육종은 방사선요법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방사선요법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수술 전에 종양이 가능한 한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경우, 수술 후에 종양이 남아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외에서 조사하는 외부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재발종양인 경우나 충분히 수술하지 못한 경우에는 종양세포가 넓은 범위에 흩어져 있는 일이 많으며 대부분 재수술을 해도 종양세포가 남게 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런 경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로 절제하고 나서 종양세포가 흩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범위에 작은 튜브를 여러 개 설치한 다음 수술 후에 이 튜브 속에 방사선 선원인 이리듐을 넣어 소선원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종양을 절제한 후 수술 중에 조사하는 술중조사가 있습니다.
(4). 온열요법
종양세포는 섭씨43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부육종은 심부의 내장과 달리 비교적 표층에 있기 때문에 가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종양을 향해 전자파를 쏘아서 가열하는데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종양이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실시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6. 병기별 치료법
1기 : 혈행성전이의 위험성이 적어 외과요법이 기본이 되며,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하면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2기 : 혈행성전이의 위험성이 약간 있지만 외과요법이 기본이 되며,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하면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경우에 따라 화학요법을 추가합니다.
3기 : 혈행성전이의 위험성이 높지만 외과요법이 기본이 되며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하면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또 화학요법을 추가합니다.
4A기 : 원래 종양이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치유적절제가 필요하며 림프절곽청을 실시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한 경우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4B기 : 원래 종양이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한 경우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또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7. 치료율, 예후
일본 국립암센터의 치료성과를 보면 1979-1995년의 17년간 연부육종이 팔과 다리에서 발생한 환자수는 137명으로, 그 중 전이가 일어나지 않았던 환자는 101명이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외과요법만으로 치료한 환자가 41명, 외과요법과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가 36명, 외과요법과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모두 사용해 치료한 환자가 8명,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가 4명,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 온열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가 2명 정도였습니다. 5년생존율을 보면 악성섬유성조직구종이 68.6%, 지방육종이 100%, 활막내종이 91.7%, 악성신경초종이 38.9%, 횡문근육종이 40%, 기타가 76.7%로서 전체적으로는 76.2%입니다.
연부육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율,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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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부육종이란
성인의 연부육종(또는 악성연부종양)은 몸의 연부조직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입니다. 연부조직 혹은 연부는 폐나 간장 등의 실질장기와, 몸을 지탱하는 뼈와 피부를 제외한 근육, 결합조직(건), 지방, 혈관, 림프관, 관절, 신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은 팔다리, 체간, 후복막, 두경부 등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연부육종은 종류가 많아 30가지 이상이 있는데, 빈도가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악성섬유성조직구종, 지방육종, 횡문근육종, 평활근육종, 활막육종, 섬유육종, 악성신경초종, 혈관육종 등입니다. 악성섬유성조직구종과 평활근육종은 고령자에게서, 지방육종과 섬유육종은 대체로 중년에게서, 활막육종과 악성신경초종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횡문근육종은 소아 연부육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남녀가 거의 같거나 남자에게서 약간 더 많지만 평활근육종, 활막육종 등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육종의 종류에 따라 발생부위가 달라지는데 특히 지방육종과 악성섬유성조직구종은 대퇴에서, 활막육종은 큰 관절 근처에서 발생합니다. 평활근육종은 후복막과 장간막에서 발생하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고 횡문근육종은 두경부와 방관 주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섬유육종은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며 비교적 체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연부육종은 난치성 종양의 하나로서 최초 치료의 성공여부에 따라 환자의 예후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연부육종의 치료에 있어서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함께 반드시 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부육종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종양의 일부를 채취하여(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합니다. 이 생검은 이후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검사로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악성도 높은 육종을 치료할 때에는 수술뿐 아니라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나아가 온열요법 등의 여러 가지 치료를 조합해서 치료합니다.(복합적 치료)
2. 증상
대부분의 연부육종에서는 피하와 근육 속에 혹 같은 것이 생기게 됩니다. 통증은 없으면서 응어리(종괴)가 생기거나 붓는 등의(종장) 증상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해 두었다가 커다란 종괴가 생기고 나서야 진찰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퇴부 등 두터운 근육이 있는 뼈 근처의 심부에서 발생하면 종괴를 만지기가 어려워 대퇴 전체가 크게 붓기도 합니다. 또 손발의 경우 종괴가 커지면 부어서 관절이 구부러지지 않게 되거나 앉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종괴 자체에 통증이 있거나 종괴가 커져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또 피부가 색을 띠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우선 시진과 촉진을 실시합니다.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있다면 악성일 우려가 있습니다. 또 종양이 깊은 곳에서 발생하고 딱딱한 경우도 악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5cm를 넘는 종양에 대해서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악성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바늘로 찔러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조사하기도 합니다(침생검). 외래로도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검사지만 바늘을 찌르는 위치를 선정하는 문제와 찌른 후에 출혈하여 병소가 퍼져버리는 일이 있다는 문제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성일 가능성이 큰 경우는 바로 입원하여 종양의 성질과 확산범위를 조사하기 위해 CT, MRI(자기공명화상), 초음파와 혈관조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종양의 형태와 확산정도를 입체적으로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연부육종에는 잘 전이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폐로 전이하며 육종에 따라서는 림프절로 전이합니다. 폐 전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폐의 단층촬영이나 CT를, 림프절 전이나 기타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종양 신티그래피(RI) 등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와 동시에 수술로 1cm정도 크기의 조직을 채취하여(절개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종양의 종류를 판단합니다. 화상진단과 병리조직학적 검사는 매우 중요하며 이들의 결과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거나 예후를 판단합니다.
4. 병기
연부육종의 진행도는 병리조직학적인 종양세포의 악성도와 전이의 유무에 따라 4기로 나뉩니다. 이 병기를 기준으로 연령과 전신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1기 : : 병리조직학적으로 종양세포가 정상세포와 닮은 것으로서(고분화)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 또는 그 이상인 것을 포함하여 림프절전이와 혈행성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2기 : 병리조직학적으로 종양세포가 정상세포와 어느 정도 닮은 것으로서(중분화)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 또는 그 이상인 것을 포함하여 림프절전이와 혈행성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3기 : 병리조직학적으로 종양세포가 정상세포와 매우 다른 것으로서(저분화/미분화)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 또는 그 이상인 것을 포함하여 림프절전이와 혈행성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4A기 : 혈행성전이는 일어나지 않고 종양 영역의 림프절로 전이한 것
4B기 : 폐 등에서 혈행성전이가 일어난 것
5. 치료
치료에는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은 국소적 치료이고 화학요법, 면역요법은 전신적 치료입니다. 전이가 일어났거나 전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또 악성도 높은 종양인 경우에는 전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연부육종 치료의 주체는 외과요법입니다. 그러나 악성도 높은 종양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조합하는 치료(복합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외과요법
종양이 발생한 장소에 국소적으로 머물러 있는 경우, 그 종양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외과요법입니다. 국소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성질을 잘 파악한 후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종양은 서서히 성장하면서 종양 주위에 반응층이라고 불리는 막과 같은 것을 만들어냅니다. 반응층은 종양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막 속에는 종양세포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응층을 남겨놓으면 반드시 재발하게 됩니다. 올바르게 절제하려면 반응층의 바깥쪽에서 주위의 정상조직을 충분히 포함시켜서 절제해야 합니다(치유적 절제). 최근에는 종양 부위를 많이 절제한 후에도 다른 부위의 피부, 근육, 뼈 등을 절제부위로 가지고 와서 현미경으로 보면서 혈관을 잇거나 인공혈관을 이식하는 등의 재건 기술이 발전하여 예전에는 절단할 수밖에 없었던 수술에서도 손발과 그 기능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팔다리보존요법). 그러나 종양이 커져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게 되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간호지지요법 '상지절단 후의 재활', '하지절단 후의 재활'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림프절 전이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곽청이라고 불리는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여 종양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정맥을 통해 점적 주입된 항암제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며 종양세포를 사멸시킵니다(전신투여). 또 종양으로 혈액을 보내고 있는 동맥에 항암제를 주입하여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종양을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동맥내 투여). 종양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작은 전이(미소전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신투여는 이 같은 미소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수술 전, 수술 후에 실시합니다. 수술 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적인 종양이 작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수술 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항암제가
높은 효과를 발휘하는 종양의 경우에는, 폐 전이와 그 밖의 전이, 수술 불가능한 사례에 대해서도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신투여에서는 수 종류의 항암제를 병용해서 투여합니다. 종래에 화학요법은 부작용이 강해 매우 고달픈 치료의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새로운 약이 나와 있으며 여러 가지 지원요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종양세포를 사멸시키거나 종양이 작아지게 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그러나 연부육종은 방사선요법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방사선요법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수술 전에 종양이 가능한 한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경우, 수술 후에 종양이 남아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외에서 조사하는 외부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재발종양인 경우나 충분히 수술하지 못한 경우에는 종양세포가 넓은 범위에 흩어져 있는 일이 많으며 대부분 재수술을 해도 종양세포가 남게 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런 경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로 절제하고 나서 종양세포가 흩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범위에 작은 튜브를 여러 개 설치한 다음 수술 후에 이 튜브 속에 방사선 선원인 이리듐을 넣어 소선원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종양을 절제한 후 수술 중에 조사하는 술중조사가 있습니다.
(4). 온열요법
종양세포는 섭씨43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부육종은 심부의 내장과 달리 비교적 표층에 있기 때문에 가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종양을 향해 전자파를 쏘아서 가열하는데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종양이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실시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6. 병기별 치료법
1기 : 혈행성전이의 위험성이 적어 외과요법이 기본이 되며,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하면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2기 : 혈행성전이의 위험성이 약간 있지만 외과요법이 기본이 되며,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하면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경우에 따라 화학요법을 추가합니다.
3기 : 혈행성전이의 위험성이 높지만 외과요법이 기본이 되며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하면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또 화학요법을 추가합니다.
4A기 : 원래 종양이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치유적절제가 필요하며 림프절곽청을 실시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한 경우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4B기 : 원래 종양이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치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충분한 경우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또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7. 치료율, 예후
일본 국립암센터의 치료성과를 보면 1979-1995년의 17년간 연부육종이 팔과 다리에서 발생한 환자수는 137명으로, 그 중 전이가 일어나지 않았던 환자는 101명이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외과요법만으로 치료한 환자가 41명, 외과요법과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가 36명, 외과요법과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모두 사용해 치료한 환자가 8명,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가 4명,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 온열요법으로 치료한 환자가 2명 정도였습니다. 5년생존율을 보면 악성섬유성조직구종이 68.6%, 지방육종이 100%, 활막내종이 91.7%, 악성신경초종이 38.9%, 횡문근육종이 40%, 기타가 76.7%로서 전체적으로는 76.2%입니다.
연부육종 (소아)
연부육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율,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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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부육종이란
연부육종(또는 악성연부종양)이란 신체의 연부조직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연부조직 혹은 연부는 폐나 간장 등의 실질장기와, 몸의 지주인 뼈와 피부를 제외한 근육, 결합조직(건), 지방, 혈관, 림프관, 관절, 신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은 사지, 체간, 후복막, 두경부 등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빈도는 대단히 드물지만 연부육종에는 30가지 이상의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소아의 연부육종 중에서 반 정도는 횡문근육종입니다. 그밖에는 섬유육종, 신경섬유육종(악성신경초종), 활막육종, 평활근육종, 지방육종, 악성혈관외피종, 포소상연부육종, 악성섬유성조직구종 등이 있습니다. 횡문근육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여기서는 횡문근육종을 제외한 소아의 연부육종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생연령은 종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악성혈관외피종이 유아에게 발생하는 예도 있지만, 다른 육종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부터 각각의 육종에 대해 그 발생기원과 주로 발생하는 부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섬유육종(섬유조직에서 발생) : 팔과 다리에서 많이 발생하며 체간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신경섬유육종(신경에서 발생) : 팔, 다리, 후복막, 체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3) 활막육종 : 관절 근처에서 발생하는데 그 기원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리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어서 팔, 체간의 순으로 발생합니다.
(4) 평활근육종 (근육에서 발생) : 후복막과 장 등 체간에서 발생합니다.
(5) 지방육종(지방에서 발생) : 다리와 팔, 후복막에서 발생합니다.
(6) 악성혈관외피종(혈관에서 발생) : 팔, 다리, 체간, 두경부에서 발생합니다.
(7) 포소상연부육종 : 근육에서 발생하는데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리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어서 팔, 두경부의 순으로 발생합니다.
(8) 악성섬유성조직구종(섬유조직에서 발생) : 다리, 팔에서 발생합니다.
연부육종은 난치성 종양의 하나로서 처음 치료의 성과에 따라 예후에 커다란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연부육종 치료에 있어서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동시에 반드시 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부육종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일부를 채취해(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이 생검은 이후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검사로서 반드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악성도가 높은 육종을 치료할 때에는 수술뿐 아니라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온열요법 등 여러 치료를 조합하여 실시합니다(복합치료). 각 분야의 전문가(소아종양의사 외에도 정형외과, 외과, 방사선과, 재활 등)가 팀을 조직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2. 증상
대부분의 연부육종에서는 피하와 근육 속에 혹 같은 것이 생기게 됩니다. 통증은 없으면서 응어리(종괴)가 생기거나 붓는 등의(종장) 증상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해 두었다가 커다란 종괴가 생기고 나서야 진찰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퇴부 등 두터운 근육이 있는 뼈 근처의 심부에서 발생하면 종괴를 만지기가 어려워 대퇴 전체가 크게 붓기도 합니다. 또 손발의 경우 종괴가 커지면 부어서 관절이 구부러지지 않게 되거나 앉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종괴 자체에 통증이 있거나 종괴가 커져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또 피부가 색을 띠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의 경우 증상을 호소할 수 없으므로 부모님이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진단
우선 시진과 촉진을 실시합니다.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있다면 악성일 우려가 있습니다. 또 종양이 깊은 곳에서 발생하고 딱딱한 경우도 악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5cm를 넘는 종양에 대해서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악성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바늘로 찔러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조사하기도 합니다(침생검). 외래로도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검사지만 바늘을 찌르는 위치를 선정하는 문제와 찌른 후에 출혈하여 병소가 퍼져버리는 일이 있다는 문제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성일 가능성이 큰 경우는 바로 입원하여 종양의 성질과 확산범위를 조사하기 위해 CT, MRI(자기공명화상), 초음파와 혈관조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종양의 형태와 확산정도를 입체적으로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연부육종에는 잘 전이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폐로 전이하며 육종에 따라서는 림프절로 전이합니다. 폐 전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폐의 단층촬영이나 CT를, 림프절 전이나 기타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종양 신티그래피(RI) 등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와 동시에 수술로 1cm정도 크기의 조직을 채취하여(절개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종양의 종류를 판단합니다. 화상진단과 병리조직학적 검사는 매우 중요하며 이들의 결과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거나 예후를 판단합니다.
4. 병기
연부육종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육종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혈행성 장기전이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육종이 퍼진 정도를 병기라고 합니다. 몇 가지 분류방법이 있는데 소아의 연부육종의 경우 모든 육종에 적용되는 병기분류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종양의 확산정도와 수술 후에 종양이 남은 정도 등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누어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1)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없음) : 종양이 원래 발생한 곳에만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은 것
(2)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있음) : 종양이 원래 발생한 곳 이외에도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것]
(3) 소아의 연부육종 (재발성) : 이전에 치료를 한 후에 종양이 발생했던 곳이나 다른 장기에서 재발한 것
5. 치료
치료에는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은 국소적 치료이고 화학요법, 면역요법은 전신적 치료입니다. 전이가 일어났거나 전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또 악성도 높은 종양인 경우에는 전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연부육종 치료의 주체는 외과요법입니다. 그러나 악성도 높은 종양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조합하는 치료(복합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외과요법
종양이 발생한 장소에 국소적으로 머물러 있는 경우, 그 종양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외과요법입니다. 절대로 국소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성질을 잘 파악한 후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종양은 서서히 성장하면서 종양 주위에 반응층이라고 불리는 막과 같은 것을 만들어냅니다. 반응층은 종양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막 속에는 종양세포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응층을 절제하면 반드시 재발하게 됩니다. 올바르게 절제하려면 반응층의 바깥쪽에서 주위의 정상조직을 충분히 포함시켜서 절제해야 합니다(치유적 절제). 최근에는 종양 부위를 많이 절제한 후에도 다른 부위의 피부, 근육, 뼈 등을 절제부위로 가지고 와서 현미경으로 보면서 혈관을 잇거나 인공혈관을 이식하는 등의 재건 기술이 발전하여 예전에는 절단할 수밖에 없었던 수술에서도 손발과 그 기능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환지보존요법). 저희 병원에서의 환지보존율은 90%이상입니다. 그러나 종양이 커져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게 되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간호지지요법 '상지절단 후의 재활', '하지절단 후의 재활'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림프절 전이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곽청이라고 불리는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여 종양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정맥을 통해 점적 주입된 항암제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며 종양세포를 사멸시킵니다(전신투여). 또 종양으로 혈액을 보내고 있는 동맥에 항암제를 주입하여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종양을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동맥내 투여). 종양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작은 전이(미소전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신투여는 이 같은 미소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수술 전, 수술 후에 실시합니다. 수술 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적인 종양이 작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수술 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항암제가 높은 효과를 발휘하는 종양의 경우에는, 폐 전이와 그 밖의 전이, 수술 불가능한 사례에 대해서도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신투여에서는 수 종류의 항암제를 병용해서 투여합니다. 종래에 화학요법은 부작용이 강해 매우 고달픈 치료의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새로운 약이 나와 있으며 여러 가지 지원요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종양세포를 사멸시키거나 종양이 작아지게 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그러나 연부육종은 방사선요법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방사선요법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수술 전에 종양이 가능한 한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경우, 수술 후에 종양이 남아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외에서 조사하는 외부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재발종양인 경우나 충분히 수술하지 못한 경우에는 종양세포가 넓은 범위에 흩어져 있는 일이 많으며 대부분 재수술을 해도 종양세포가 남게 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런 경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로 절제하고 나서 종양세포가 흩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범위에 작은 튜브를 여러 개 설치한 다음 수술 후에 이 튜브 속에 방사선 선원인 이리듐을 넣어 소선원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종양을 절제한 후 수술 중에 조사하는 술중조사가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의 대상이 소아인 경우 치료 후에 피부와 연부조직이 위축되거나 뼈의 괴사가 일어나, 손발이 변형되거나 성장장해가 초래되기도 하므로 방사선요법은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4) 온열요법
종양세포는 섭씨43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부육종은 심부의 내장과 달리 비교적 표층에 있기 때문에 가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종양을 향해 전자파를 쏘아서 가열하는데 온열요법만으로는 완전히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용해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종양이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실시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6. 병기별 치료법
(1)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없음)
소아의 연부육종에는 종양의 성질이 비슷해서 같은 경과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성질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섬유육종(높은 연령의 소아), 신경섬유육종, 지방육종, 활막육종, 악성혈관외피종(만1세 이상의 소아), 악성섬유성조직구종, 평활근육종에 대해서는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실시합니다. 만일 수술 후에 종양이 약간 남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수술 후에 대부분의 종양이 남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행합니다. 섬유육종(유아), 악성혈관외피종(만1세 이하)에 대해서는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수술 후에 종양이 약간 남게 된 경우에는 다시 절제합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포소상연부육종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경과는 느리지만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이 종양에 대해서는 수술로 치유적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일 완전히 절제하지 못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있음)
혈행성 전이가 일어난 소아의 연부육종은 모두 예후가 불량합니다. 원래 종양이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합니다. 만일 수술 후에 종양이 약간 남은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추가합니다. 전이가 일어난 곳에 대해서는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이 효과를 보이고 수술이 가능하게 되면 절제합니다.
(3) 소아의 연부육종 (재발성)
재발종양의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치료방법은 예전에 실시한 치료의 종류와 재발 장소, 전신상태 등을 고려해서 선택합니다. 국소적인 재발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하는 것입니다.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7. 치료율, 예후
일본에서 등록된 각 종양의 5년생존율은 섬유육종의 경우 만5세 이하의 환자는 83-92%, 만5세 이상의 환자는 60%, 활막육종의 경우 45-70%, 포소상연부육종의 경우 50%, 악성섬유성조직구종의 경우 50% 이하, 악성혈관외피종(높은 연령의 소아)의 경우 30-70%정도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신경섬유육종은 완전히 절제한 경우 예후가 양호하지만 완전히 절제하지 못한 경우의 예후는 불량합니다. 평활근육종의 경우 장관에서 발생한 환자의 예후는 양호하지만 그 이외에서 발생한 환자의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지방육종은 전반적으로 예후가 양호합니다.
연부육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율,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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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부육종이란
연부육종(또는 악성연부종양)이란 신체의 연부조직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연부조직 혹은 연부는 폐나 간장 등의 실질장기와, 몸의 지주인 뼈와 피부를 제외한 근육, 결합조직(건), 지방, 혈관, 림프관, 관절, 신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은 사지, 체간, 후복막, 두경부 등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빈도는 대단히 드물지만 연부육종에는 30가지 이상의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소아의 연부육종 중에서 반 정도는 횡문근육종입니다. 그밖에는 섬유육종, 신경섬유육종(악성신경초종), 활막육종, 평활근육종, 지방육종, 악성혈관외피종, 포소상연부육종, 악성섬유성조직구종 등이 있습니다. 횡문근육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여기서는 횡문근육종을 제외한 소아의 연부육종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생연령은 종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악성혈관외피종이 유아에게 발생하는 예도 있지만, 다른 육종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부터 각각의 육종에 대해 그 발생기원과 주로 발생하는 부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섬유육종(섬유조직에서 발생) : 팔과 다리에서 많이 발생하며 체간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신경섬유육종(신경에서 발생) : 팔, 다리, 후복막, 체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3) 활막육종 : 관절 근처에서 발생하는데 그 기원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리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어서 팔, 체간의 순으로 발생합니다.
(4) 평활근육종 (근육에서 발생) : 후복막과 장 등 체간에서 발생합니다.
(5) 지방육종(지방에서 발생) : 다리와 팔, 후복막에서 발생합니다.
(6) 악성혈관외피종(혈관에서 발생) : 팔, 다리, 체간, 두경부에서 발생합니다.
(7) 포소상연부육종 : 근육에서 발생하는데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리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어서 팔, 두경부의 순으로 발생합니다.
(8) 악성섬유성조직구종(섬유조직에서 발생) : 다리, 팔에서 발생합니다.
연부육종은 난치성 종양의 하나로서 처음 치료의 성과에 따라 예후에 커다란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연부육종 치료에 있어서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동시에 반드시 전문가가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부육종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일부를 채취해(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이 생검은 이후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검사로서 반드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악성도가 높은 육종을 치료할 때에는 수술뿐 아니라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온열요법 등 여러 치료를 조합하여 실시합니다(복합치료). 각 분야의 전문가(소아종양의사 외에도 정형외과, 외과, 방사선과, 재활 등)가 팀을 조직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2. 증상
대부분의 연부육종에서는 피하와 근육 속에 혹 같은 것이 생기게 됩니다. 통증은 없으면서 응어리(종괴)가 생기거나 붓는 등의(종장) 증상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해 두었다가 커다란 종괴가 생기고 나서야 진찰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퇴부 등 두터운 근육이 있는 뼈 근처의 심부에서 발생하면 종괴를 만지기가 어려워 대퇴 전체가 크게 붓기도 합니다. 또 손발의 경우 종괴가 커지면 부어서 관절이 구부러지지 않게 되거나 앉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종괴 자체에 통증이 있거나 종괴가 커져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또 피부가 색을 띠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의 경우 증상을 호소할 수 없으므로 부모님이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진단
우선 시진과 촉진을 실시합니다.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있다면 악성일 우려가 있습니다. 또 종양이 깊은 곳에서 발생하고 딱딱한 경우도 악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5cm를 넘는 종양에 대해서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악성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바늘로 찔러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조사하기도 합니다(침생검). 외래로도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검사지만 바늘을 찌르는 위치를 선정하는 문제와 찌른 후에 출혈하여 병소가 퍼져버리는 일이 있다는 문제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성일 가능성이 큰 경우는 바로 입원하여 종양의 성질과 확산범위를 조사하기 위해 CT, MRI(자기공명화상), 초음파와 혈관조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종양의 형태와 확산정도를 입체적으로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연부육종에는 잘 전이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폐로 전이하며 육종에 따라서는 림프절로 전이합니다. 폐 전이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폐의 단층촬영이나 CT를, 림프절 전이나 기타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종양 신티그래피(RI) 등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와 동시에 수술로 1cm정도 크기의 조직을 채취하여(절개생검) 병리조직학적으로 조사함으로써 종양의 종류를 판단합니다. 화상진단과 병리조직학적 검사는 매우 중요하며 이들의 결과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거나 예후를 판단합니다.
4. 병기
연부육종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육종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혈행성 장기전이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육종이 퍼진 정도를 병기라고 합니다. 몇 가지 분류방법이 있는데 소아의 연부육종의 경우 모든 육종에 적용되는 병기분류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종양의 확산정도와 수술 후에 종양이 남은 정도 등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누어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1)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없음) : 종양이 원래 발생한 곳에만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은 것
(2)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있음) : 종양이 원래 발생한 곳 이외에도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것]
(3) 소아의 연부육종 (재발성) : 이전에 치료를 한 후에 종양이 발생했던 곳이나 다른 장기에서 재발한 것
5. 치료
치료에는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은 국소적 치료이고 화학요법, 면역요법은 전신적 치료입니다. 전이가 일어났거나 전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또 악성도 높은 종양인 경우에는 전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연부육종 치료의 주체는 외과요법입니다. 그러나 악성도 높은 종양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조합하는 치료(복합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외과요법
종양이 발생한 장소에 국소적으로 머물러 있는 경우, 그 종양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외과요법입니다. 절대로 국소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성질을 잘 파악한 후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종양은 서서히 성장하면서 종양 주위에 반응층이라고 불리는 막과 같은 것을 만들어냅니다. 반응층은 종양과는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막 속에는 종양세포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반응층을 절제하면 반드시 재발하게 됩니다. 올바르게 절제하려면 반응층의 바깥쪽에서 주위의 정상조직을 충분히 포함시켜서 절제해야 합니다(치유적 절제). 최근에는 종양 부위를 많이 절제한 후에도 다른 부위의 피부, 근육, 뼈 등을 절제부위로 가지고 와서 현미경으로 보면서 혈관을 잇거나 인공혈관을 이식하는 등의 재건 기술이 발전하여 예전에는 절단할 수밖에 없었던 수술에서도 손발과 그 기능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환지보존요법). 저희 병원에서의 환지보존율은 90%이상입니다. 그러나 종양이 커져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게 되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간호지지요법 '상지절단 후의 재활', '하지절단 후의 재활'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림프절 전이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곽청이라고 불리는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여 종양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정맥을 통해 점적 주입된 항암제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며 종양세포를 사멸시킵니다(전신투여). 또 종양으로 혈액을 보내고 있는 동맥에 항암제를 주입하여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종양을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동맥내 투여). 종양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작은 전이(미소전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신투여는 이 같은 미소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수술 전, 수술 후에 실시합니다. 수술 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적인 종양이 작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수술 후에 실시하는 것은 국소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항암제가 높은 효과를 발휘하는 종양의 경우에는, 폐 전이와 그 밖의 전이, 수술 불가능한 사례에 대해서도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신투여에서는 수 종류의 항암제를 병용해서 투여합니다. 종래에 화학요법은 부작용이 강해 매우 고달픈 치료의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새로운 약이 나와 있으며 여러 가지 지원요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종양세포를 사멸시키거나 종양이 작아지게 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그러나 연부육종은 방사선요법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방사선요법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수술 전에 종양이 가능한 한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경우, 수술 후에 종양이 남아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외에서 조사하는 외부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재발종양인 경우나 충분히 수술하지 못한 경우에는 종양세포가 넓은 범위에 흩어져 있는 일이 많으며 대부분 재수술을 해도 종양세포가 남게 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런 경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로 절제하고 나서 종양세포가 흩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범위에 작은 튜브를 여러 개 설치한 다음 수술 후에 이 튜브 속에 방사선 선원인 이리듐을 넣어 소선원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종양을 절제한 후 수술 중에 조사하는 술중조사가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의 대상이 소아인 경우 치료 후에 피부와 연부조직이 위축되거나 뼈의 괴사가 일어나, 손발이 변형되거나 성장장해가 초래되기도 하므로 방사선요법은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4) 온열요법
종양세포는 섭씨43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부육종은 심부의 내장과 달리 비교적 표층에 있기 때문에 가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종양을 향해 전자파를 쏘아서 가열하는데 온열요법만으로는 완전히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용해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종양이 작아지게 함으로써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실시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6. 병기별 치료법
(1)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없음)
소아의 연부육종에는 종양의 성질이 비슷해서 같은 경과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성질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섬유육종(높은 연령의 소아), 신경섬유육종, 지방육종, 활막육종, 악성혈관외피종(만1세 이상의 소아), 악성섬유성조직구종, 평활근육종에 대해서는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실시합니다. 만일 수술 후에 종양이 약간 남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추가합니다. 수술 후에 대부분의 종양이 남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행합니다. 섬유육종(유아), 악성혈관외피종(만1세 이하)에 대해서는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수술 후에 종양이 약간 남게 된 경우에는 다시 절제합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포소상연부육종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경과는 느리지만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이 종양에 대해서는 수술로 치유적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일 완전히 절제하지 못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소아의 연부육종 (전이 있음)
혈행성 전이가 일어난 소아의 연부육종은 모두 예후가 불량합니다. 원래 종양이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합니다. 만일 수술 후에 종양이 약간 남은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추가합니다. 전이가 일어난 곳에 대해서는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이 효과를 보이고 수술이 가능하게 되면 절제합니다.
(3) 소아의 연부육종 (재발성)
재발종양의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치료방법은 예전에 실시한 치료의 종류와 재발 장소, 전신상태 등을 고려해서 선택합니다. 국소적인 재발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을 통해 치유적 절제를 하는 것입니다.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7. 치료율, 예후
일본에서 등록된 각 종양의 5년생존율은 섬유육종의 경우 만5세 이하의 환자는 83-92%, 만5세 이상의 환자는 60%, 활막육종의 경우 45-70%, 포소상연부육종의 경우 50%, 악성섬유성조직구종의 경우 50% 이하, 악성혈관외피종(높은 연령의 소아)의 경우 30-70%정도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신경섬유육종은 완전히 절제한 경우 예후가 양호하지만 완전히 절제하지 못한 경우의 예후는 불량합니다. 평활근육종의 경우 장관에서 발생한 환자의 예후는 양호하지만 그 이외에서 발생한 환자의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지방육종은 전반적으로 예후가 양호합니다.
외음부암
외음부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예후
--------------------------------------------------------------------------------
1. 외음부암이란
외음부암은 여성 성기의 외음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산부인과 암의 약 3%를 차지하는 드문 질병입니다. 외음부암의 대부분은 50세이상에서 발생하는데, 40세 이하의 여성이 걸리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2. 증상
월경과 상관없는 출혈이나 대하가 나타나거나, 외음부에서 극심한 가려움이나 통증이 생기거나, 외음부의 피부가 하얗고 거칠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3. 진단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외음부암도 조기에 발견되었을 때 가장 치료성과가 양호합니다. 진단을 내릴 때는 외음부를 잘 관찰하고 촉진을 합니다. 그런 다음 국소마취를 하고 조직의 작은 조각을 병변부위에서 잘라내어 (이것을 생검이라고 합니다.) 병리검사로 보냅니다. 이 검사는 외래에서 실시됩니다.
4. 병기
외음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외음부 이외의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적절한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암의 병기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 0기 : 상피내암이라고도 하고, 초기의 암입니다. 암은 외음부에만 국한되고, 피부표층에서만 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1기 : 암은 외음부에만, 혹은 회음부라고 하는 항문과 질 사이의 영역에 나타납니다. 암의 크기는 2cm 또는 그 이하입니다. 림프절 전이는 없습니다. 침윤의 깊이가 1mm이하인 것을 1A기, 1mm보다 깊은 것을 1B기라고 합니다.
(3) 2기 : 암은 외음부 혹은 회음부에서 확인되고, 그 크기는 2cm보다 큰 경우 입니다. 림프절 전이는 없습니다.
(4) 3기 : 암이 외음부 혹은 회음부에서 확인됩니다. 암이 그 크기와는 상관없이 요도의 하부, 질, 항문 등으로 퍼진 경우를 3A기라고 하고, 한쪽의 소속 림프절에 전이한 경우를 3B기라고 합니다.
(5) 4기 : 암이 상부요도, 방광의 점막, 직장점막으로 침윤했거나, 골반뼈나 양쪽의 소속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를 4A기라고 하며, 골반 림프절을 포함하는 림프절 중 어느 하나에라도 원격전이가 나타나는 경우를 4B기라고 합니다.
5. 치료
외음부암에는 세 종류의 치료법이 있는데, 암의 병기(병변이 외음부에 머물러 있는지 다른 곳으로까지 퍼져 있는지)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회복 가능성(예후)과 선택하는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1) 외과요법
외음부암의 치료에서는 가능한 한 수술을 합니다. 아래의 수술 방법 중 한 가지를 이용해 암을 제거합니다.
1) 국소절제 : 암과 그 주위의 정상적인 조직을 제거합니다.
2) 레이저요법 : 암세포를 레이저광선으로 태워 없앱니다.
3) 단순외음부절제 : 외음부 전부를 제거하지만 림프절은 그대로 둡니다.
4) 광범위외음부절제 : 외음부 전부와 그 주위의 림프절을 제거합니다.
5) 만일 암이 외음부를 넘어 다른 기관으로 퍼지게 되면, 자궁, 질과 함께 직장, 방광까지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골반내장제거술)
이들 방법으로 수술을 한 후에,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피부 등의 조직을 가져오거나, 인공적으로 외음부와 질을 형성하는 성형외과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와 같은 경우, 즉 골반제거술을 실시한 경우에는 인공항문, 인공요로 등의 스토마(stoma)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절제한 방광과 요도를 대신하여 장관의 일부를 사용하는데, 요관을 봉합하여 한쪽 끝을 막고 배의 피부에 구멍을 뚫은 다음 나머지 한쪽을(일반적으로 오른쪽) 그 구멍과 이어줍니다. 그리고나서 그것을 소변의 출구로 만드는데, 소변이 고이게 하는 장치를 달아 줍니다. 배에 배출구를 달아서 직장을 잘라낸 결장의 끝을(일반적으로 왼쪽) 인공항문으로 만듭니다. 대변을 모아 주는 장치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코발트60이나 고에너지 X선을 사용합니다. 이 치료에는 체외에서 조사하는 방법 (외조사)과 암이 있는 부분에 플라스틱 튜브를 삽입한 다음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그 속에 집어넣어 속에서 직접 조사하는 방법 (강내조사)이 있습니다.
[부작용] 부작용은 초기와 후기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초기의 부작용은 방사선 조사 중에 나타나는 것으로 방사선이 닿는 부위의 피부에서 염증과 미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후기에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조사부위 피부의 괴사, 누공 등이 있습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약은 경구투여를 하거나 혈관이나 근육 내로 주사합니다. 이 치료법은 투여 방식과는 상관없이 약이 혈액의 흐름을 타고 전신을 돌게 되는 전신요법인데, 외음부암인 경우 화학요법은 주로 국소적인 효과를 노리는 수단으로서 수술 전이나 방사선치료 전, 또는 동시적인 보조 치료로서 실시되기도 합니다.
[부작용] 부작용은 일반적인 화학요법과 마찬가지로, 항암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 주로 소화기증상 (오심이나 구토)이나 골수장해 (백혈구와 혈소판의 감소나 빈혈 등), 탈모 등의 피부증상이 나타납니다. 항암제의 양이 늘면 다른 신경증상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나 심장과 폐 등에서의 장해가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
환자의 상태나 병변의 상황에 따라서는 여기서 소개하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0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국소절제나 레이저, 또는 이들의 병용
-단순외음절제
[ 1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단순외음절제+림프절 절제
-광범위외음절제와 양측 서경부 또는 대퇴 상부의 림프절절제
-방사선요법
[ 2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광범위외음절제와 양측의 서경부,대퇴 상부의 림프절절제
-암세포가 림프절에서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 후 골반내에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
[ 3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광범성외음절제와 양측의 서경부,대퇴 상부의 림프절절제
-암세포가 림프절에 발견된 경우, 혹은 외음부에만 있지만 암이 큰 경우, 수술에 이어서 골반내에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
[ 4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광범위외음절제와 동시에 자궁, 질과 함께 직장과 방광(암이 퍼지고 있는 부위에 따라)을 제거 (골반내장제장술)
-방사선요법
-광범위외음절제 후의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 혹은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재발 ] 재발한 경우, 재발한 부위나 크기, 증상, 또 처음에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소절제만, 혹은 국소절제와 방사선요법
광범위외음절제와 동시에 자궁, 질과 함께 직장과 방광(암이 퍼지고 있는 부위에 따라)을 제거 (골반내장제장술)
방사선요법+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요법+화학요법과 외과요법의 병용요법
국소재발 또는 진통 등의 증상을 감소하기 위한 방사선요법
새로운 치료의 임상시험
7. 예후
외음부암의 예후는 조직형이나 림프절 전이의 유무에 따라 상당히 다르지만, 5년생존율은 대략 1기가 80%, 2기가 60%, 3기가 40%, 4기가 20%정도입니다.
외음부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예후
--------------------------------------------------------------------------------
1. 외음부암이란
외음부암은 여성 성기의 외음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산부인과 암의 약 3%를 차지하는 드문 질병입니다. 외음부암의 대부분은 50세이상에서 발생하는데, 40세 이하의 여성이 걸리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2. 증상
월경과 상관없는 출혈이나 대하가 나타나거나, 외음부에서 극심한 가려움이나 통증이 생기거나, 외음부의 피부가 하얗고 거칠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3. 진단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외음부암도 조기에 발견되었을 때 가장 치료성과가 양호합니다. 진단을 내릴 때는 외음부를 잘 관찰하고 촉진을 합니다. 그런 다음 국소마취를 하고 조직의 작은 조각을 병변부위에서 잘라내어 (이것을 생검이라고 합니다.) 병리검사로 보냅니다. 이 검사는 외래에서 실시됩니다.
4. 병기
외음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외음부 이외의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적절한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암의 병기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 0기 : 상피내암이라고도 하고, 초기의 암입니다. 암은 외음부에만 국한되고, 피부표층에서만 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1기 : 암은 외음부에만, 혹은 회음부라고 하는 항문과 질 사이의 영역에 나타납니다. 암의 크기는 2cm 또는 그 이하입니다. 림프절 전이는 없습니다. 침윤의 깊이가 1mm이하인 것을 1A기, 1mm보다 깊은 것을 1B기라고 합니다.
(3) 2기 : 암은 외음부 혹은 회음부에서 확인되고, 그 크기는 2cm보다 큰 경우 입니다. 림프절 전이는 없습니다.
(4) 3기 : 암이 외음부 혹은 회음부에서 확인됩니다. 암이 그 크기와는 상관없이 요도의 하부, 질, 항문 등으로 퍼진 경우를 3A기라고 하고, 한쪽의 소속 림프절에 전이한 경우를 3B기라고 합니다.
(5) 4기 : 암이 상부요도, 방광의 점막, 직장점막으로 침윤했거나, 골반뼈나 양쪽의 소속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를 4A기라고 하며, 골반 림프절을 포함하는 림프절 중 어느 하나에라도 원격전이가 나타나는 경우를 4B기라고 합니다.
5. 치료
외음부암에는 세 종류의 치료법이 있는데, 암의 병기(병변이 외음부에 머물러 있는지 다른 곳으로까지 퍼져 있는지)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회복 가능성(예후)과 선택하는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1) 외과요법
외음부암의 치료에서는 가능한 한 수술을 합니다. 아래의 수술 방법 중 한 가지를 이용해 암을 제거합니다.
1) 국소절제 : 암과 그 주위의 정상적인 조직을 제거합니다.
2) 레이저요법 : 암세포를 레이저광선으로 태워 없앱니다.
3) 단순외음부절제 : 외음부 전부를 제거하지만 림프절은 그대로 둡니다.
4) 광범위외음부절제 : 외음부 전부와 그 주위의 림프절을 제거합니다.
5) 만일 암이 외음부를 넘어 다른 기관으로 퍼지게 되면, 자궁, 질과 함께 직장, 방광까지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골반내장제거술)
이들 방법으로 수술을 한 후에,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피부 등의 조직을 가져오거나, 인공적으로 외음부와 질을 형성하는 성형외과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와 같은 경우, 즉 골반제거술을 실시한 경우에는 인공항문, 인공요로 등의 스토마(stoma)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절제한 방광과 요도를 대신하여 장관의 일부를 사용하는데, 요관을 봉합하여 한쪽 끝을 막고 배의 피부에 구멍을 뚫은 다음 나머지 한쪽을(일반적으로 오른쪽) 그 구멍과 이어줍니다. 그리고나서 그것을 소변의 출구로 만드는데, 소변이 고이게 하는 장치를 달아 줍니다. 배에 배출구를 달아서 직장을 잘라낸 결장의 끝을(일반적으로 왼쪽) 인공항문으로 만듭니다. 대변을 모아 주는 장치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코발트60이나 고에너지 X선을 사용합니다. 이 치료에는 체외에서 조사하는 방법 (외조사)과 암이 있는 부분에 플라스틱 튜브를 삽입한 다음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그 속에 집어넣어 속에서 직접 조사하는 방법 (강내조사)이 있습니다.
[부작용] 부작용은 초기와 후기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초기의 부작용은 방사선 조사 중에 나타나는 것으로 방사선이 닿는 부위의 피부에서 염증과 미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후기에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조사부위 피부의 괴사, 누공 등이 있습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약은 경구투여를 하거나 혈관이나 근육 내로 주사합니다. 이 치료법은 투여 방식과는 상관없이 약이 혈액의 흐름을 타고 전신을 돌게 되는 전신요법인데, 외음부암인 경우 화학요법은 주로 국소적인 효과를 노리는 수단으로서 수술 전이나 방사선치료 전, 또는 동시적인 보조 치료로서 실시되기도 합니다.
[부작용] 부작용은 일반적인 화학요법과 마찬가지로, 항암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 주로 소화기증상 (오심이나 구토)이나 골수장해 (백혈구와 혈소판의 감소나 빈혈 등), 탈모 등의 피부증상이 나타납니다. 항암제의 양이 늘면 다른 신경증상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나 심장과 폐 등에서의 장해가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
환자의 상태나 병변의 상황에 따라서는 여기서 소개하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0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국소절제나 레이저, 또는 이들의 병용
-단순외음절제
[ 1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단순외음절제+림프절 절제
-광범위외음절제와 양측 서경부 또는 대퇴 상부의 림프절절제
-방사선요법
[ 2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광범위외음절제와 양측의 서경부,대퇴 상부의 림프절절제
-암세포가 림프절에서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 후 골반내에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
[ 3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광범성외음절제와 양측의 서경부,대퇴 상부의 림프절절제
-암세포가 림프절에 발견된 경우, 혹은 외음부에만 있지만 암이 큰 경우, 수술에 이어서 골반내에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
[ 4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광범위외음절제와 동시에 자궁, 질과 함께 직장과 방광(암이 퍼지고 있는 부위에 따라)을 제거 (골반내장제장술)
-방사선요법
-광범위외음절제 후의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 혹은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재발 ] 재발한 경우, 재발한 부위나 크기, 증상, 또 처음에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소절제만, 혹은 국소절제와 방사선요법
광범위외음절제와 동시에 자궁, 질과 함께 직장과 방광(암이 퍼지고 있는 부위에 따라)을 제거 (골반내장제장술)
방사선요법+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요법+화학요법과 외과요법의 병용요법
국소재발 또는 진통 등의 증상을 감소하기 위한 방사선요법
새로운 치료의 임상시험
7. 예후
외음부암의 예후는 조직형이나 림프절 전이의 유무에 따라 상당히 다르지만, 5년생존율은 대략 1기가 80%, 2기가 60%, 3기가 40%, 4기가 20%정도입니다.
원발불명암
원발불명암이란
증상
진단
치료
병형별, 증상별 치료
(1) 병리검사에서 선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2) 병리검사에서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3)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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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발불명암이란
암이 처음에 생긴 장소를 원발부위라고 부릅니다만, 전이소(원발부위에서 전이된 암소)가 먼저 발견되어 암이 발생한 장소를 모르는 경우, 이런 암을 원발불명암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왠지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이상한 증상이 있거나 건강진단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대변검사 등과 함께 X레이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무엇인가가 생겨있다는 것이 분명해지면 그곳의 세포나 조직을 채취하여(세포진 또는 생검) 검사합니다. 병의 종류에 따라서는 몸의 표면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도 일부분을 절제하여(생검) 그 세포와 조직을 검사합니다. 세포와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하여(병리생검) 암이 생겼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암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암이 다른 곳으로까지 퍼져있는지 여부를 조사하여 그에 맞는 치료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약 등의 방법을 모색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암이 어디부터 생기게 되었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폐암이나 위암 등과 같이 암이 먼저 생긴 장소의 이름이 붙은 암 진단을 내립니다. 그러나 원발소가 매우 작거나 진단하기 어려운 부위인 경우에는 암세포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부터 생긴 암인지를 모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췌장암이나 폐암 등 몸 속 깊은 곳에 생긴 암을 진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만, X선검사와 같은 화상진단기술의 발달에 의해 원발불명암의 비율은 수%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원발불명암은 대개 원발부위보다도 전이부위의 암이 더 커진 상태에서 발견되므로, 모든 검사가 일단 끝난 다음에는 원발부위를 찾아내기 위한 검사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원발불명암 그 자체로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원발불명암에는 엄밀히 말해 여러 종류의 암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의 확산양식이 보통의 다른 암과는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원발불명암을 하나의 암으로 간주하고 연구하기도 합니다. 원발불명암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원발부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후의 경과 등으로부터 원발부위를 알게 된 경우를 조사해 보면, 폐암이나 췌장암이 많다고 합니다.
2. 증상
(1) 림프절종대
목 주위(경부), 겨드랑이 밑(액와부), 다리와 몸통의 경계부위(서경부) 등의 림프절은 몸의 표면 쪽에 있어 쉽게 만져지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응어리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흉수, 복수
흉수가 차게 되면 흉통을 느끼거나 숨쉬기가 괴로워집니다. 또 복수가 차면 복부가 부어오르거나 팽팽해집니다.
(3) 폐종양, 간종양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건강진단 등을 통해 실시되는 흉뷰X레이검사와 초음파검사에서 폐와 간장의 종양이 발견되는 일이 있습니다.
(4) 뼈의 증상
뼈에서 통증을 느끼며, 뼈 X레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골절이 계기가 되어 발견됩니다.
3. 진단
종대림프절을 적출하거나 흉수와 복수를 채취하여 얻어진 세포의 병리검사를 통해 세포의 특징을 알아야 하며, 원발부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화관이나 호흡기의 검사를 비롯한 이비인후과, 유선, 비뇨기과, 부인과 등의 진찰도 필요합니다.
검사계획은 증상을 통해 원발부위를 추측하여 세워집니다. 또 특수한 염색법으로 암세포의 특징을 조사함으로써 원발부위를 예측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종양표지자라고 불리는 혈액검사가 예측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흉부와 복부의 X레이검사, CT검사, 내시경검사(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기관지경 등),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와 같은 검사를 한차례 실시한 이후에도 원발부위를 파악할 수 없으면 원발불명암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4. 치료
기본적으로 원발불명암은 여러 가지 종류의 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증상과 병리검사의 결과에 따라 최선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수술과 방사선에 의한 치료와 약을 사용한 치료(항암제나 호르몬제)를 단독으로, 또는 조합하여 실시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암도 다수 있으며, 표준적 치료방법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여러 곳으로 전이한 원발불명암의 치료효과는 아직 불충분합니다. 이 때문에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찾고자 임상시험 또는 임상치험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치료법의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5. 병형별, 증상별 치료
원발불명암을 치료할 때에는 병리검사에서 확인된 조직상과 처음 나타난 증상을 통해 가장 원발부위일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여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병리검사에서 확인되는 암의 종류에는 위, 대장, 유선 등 선세포로의 분화를 나타내는 암세포(선암)와, 식도나 항문 등 편평상피세포로의 분화를 나타내는 암(편평상피암) 등이 있습니다.
(1) 병리검사에서 선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원발불명암 중에서 가장 많으며 약 60%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1) 복수만으로 진단된 여성의 선암인 경우
소화기의 암(위암이나 대장암 등)인 경우도 있지만, 자세한 병리검사와 종양표지자의 결과에 따라 난소암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때에는, 복부부터 골반부의 CT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난소암에 준한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치료의 결과에 따라서는 그 이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2) 겨드랑이 밑 림프절의 종대만으로 진단된 여성의 선암인 경우
자세한 병리검사와 종양표지자의 결과에 따라 유방암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때에는 유방암에 준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과 방사선, 화학요법과 호르몬제를 사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3) 그 밖의 선암인 경우
원발불명암의 대부분은 림프절, 복수와 흉수, 폐와 간장의 종괴 등, 몇몇 장소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어 선암이라고 진단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먼저 하지 않고, 우선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그러나 증상에 따라서는 증상완화를 위해 수술을 먼저 하기도 합니다.
원발불명암이라 해도, 가장 원발부위일 가능성이 높은 부위의 암에 대한 표준적 치료법으로 치료합니다. 예를 들어 난소암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또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호르몬제를 사용한 치료도 실시합니다.
(2) 병리검사에서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원발불명암의 병리검사 결과에서는 약5%가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됩니다.
1) 경부림프절의 종대만으로 진단된 경우
원발부위로는 두경부암(이비과 영역의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 추측에 따라, 원발부위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종종 수술로 절제하거나 방사선요법을 사용하는 등의 국소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외과요법 후에 방사선요법을 병용하거나 방사선요법 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 부위에 따라서는 폐암, 식도암 등도 고려되므로 그런 경우에는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2) 서혜부 림프절의 종대만으로 진단된 경우
대부분의 경우 항문이나 음부의 암이 원발이라고 생각되므로, 수술로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3) 그 밖의 편평상피암인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림프절, 복수나 흉수, 폐와 간장의 종괴 등, 몇몇 장소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어 모두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선암과 마찬가지로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중에서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3)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원발불명암의 병리검사 결과에서 약30%정도는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됩니다. 조직의 면역염색과 종양표지자의 검사가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우선 화학요법을 실시하지만, 경과에 따라서 방사선치료나 수술을 실시합니다.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된 원발불명암 중에서도 고환, 난소 등의 생식기로부터 생긴 것이 아니면서 동시에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배세포성종양이라고 진단된 경우에는, 고환이나 난소, 또는 종격에서 발생한 배세포성종양과 같은 치료를 실시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고환암', '난소배세포암'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이런 경우 환자의 20-30%는 화학요법에 의해 암이 일시적으로 완전히 소실됩니다(완전관해). 또 약10-20%의 환자는 장기적으로 완전관해를 유지하므로 암이 나은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악성림프종이나 악성흑색종 등이 미분화암 속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을 주로 한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도 많으므로, 무엇보다도 진단적인 검사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발불명암이란
증상
진단
치료
병형별, 증상별 치료
(1) 병리검사에서 선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2) 병리검사에서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3)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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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발불명암이란
암이 처음에 생긴 장소를 원발부위라고 부릅니다만, 전이소(원발부위에서 전이된 암소)가 먼저 발견되어 암이 발생한 장소를 모르는 경우, 이런 암을 원발불명암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왠지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이상한 증상이 있거나 건강진단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대변검사 등과 함께 X레이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무엇인가가 생겨있다는 것이 분명해지면 그곳의 세포나 조직을 채취하여(세포진 또는 생검) 검사합니다. 병의 종류에 따라서는 몸의 표면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도 일부분을 절제하여(생검) 그 세포와 조직을 검사합니다. 세포와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하여(병리생검) 암이 생겼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암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암이 다른 곳으로까지 퍼져있는지 여부를 조사하여 그에 맞는 치료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약 등의 방법을 모색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암이 어디부터 생기게 되었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폐암이나 위암 등과 같이 암이 먼저 생긴 장소의 이름이 붙은 암 진단을 내립니다. 그러나 원발소가 매우 작거나 진단하기 어려운 부위인 경우에는 암세포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부터 생긴 암인지를 모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췌장암이나 폐암 등 몸 속 깊은 곳에 생긴 암을 진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만, X선검사와 같은 화상진단기술의 발달에 의해 원발불명암의 비율은 수%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원발불명암은 대개 원발부위보다도 전이부위의 암이 더 커진 상태에서 발견되므로, 모든 검사가 일단 끝난 다음에는 원발부위를 찾아내기 위한 검사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원발불명암 그 자체로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원발불명암에는 엄밀히 말해 여러 종류의 암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의 확산양식이 보통의 다른 암과는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원발불명암을 하나의 암으로 간주하고 연구하기도 합니다. 원발불명암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원발부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후의 경과 등으로부터 원발부위를 알게 된 경우를 조사해 보면, 폐암이나 췌장암이 많다고 합니다.
2. 증상
(1) 림프절종대
목 주위(경부), 겨드랑이 밑(액와부), 다리와 몸통의 경계부위(서경부) 등의 림프절은 몸의 표면 쪽에 있어 쉽게 만져지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응어리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흉수, 복수
흉수가 차게 되면 흉통을 느끼거나 숨쉬기가 괴로워집니다. 또 복수가 차면 복부가 부어오르거나 팽팽해집니다.
(3) 폐종양, 간종양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건강진단 등을 통해 실시되는 흉뷰X레이검사와 초음파검사에서 폐와 간장의 종양이 발견되는 일이 있습니다.
(4) 뼈의 증상
뼈에서 통증을 느끼며, 뼈 X레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골절이 계기가 되어 발견됩니다.
3. 진단
종대림프절을 적출하거나 흉수와 복수를 채취하여 얻어진 세포의 병리검사를 통해 세포의 특징을 알아야 하며, 원발부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화관이나 호흡기의 검사를 비롯한 이비인후과, 유선, 비뇨기과, 부인과 등의 진찰도 필요합니다.
검사계획은 증상을 통해 원발부위를 추측하여 세워집니다. 또 특수한 염색법으로 암세포의 특징을 조사함으로써 원발부위를 예측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종양표지자라고 불리는 혈액검사가 예측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흉부와 복부의 X레이검사, CT검사, 내시경검사(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기관지경 등),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와 같은 검사를 한차례 실시한 이후에도 원발부위를 파악할 수 없으면 원발불명암이라는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4. 치료
기본적으로 원발불명암은 여러 가지 종류의 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증상과 병리검사의 결과에 따라 최선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수술과 방사선에 의한 치료와 약을 사용한 치료(항암제나 호르몬제)를 단독으로, 또는 조합하여 실시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암도 다수 있으며, 표준적 치료방법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여러 곳으로 전이한 원발불명암의 치료효과는 아직 불충분합니다. 이 때문에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찾고자 임상시험 또는 임상치험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치료법의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5. 병형별, 증상별 치료
원발불명암을 치료할 때에는 병리검사에서 확인된 조직상과 처음 나타난 증상을 통해 가장 원발부위일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여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병리검사에서 확인되는 암의 종류에는 위, 대장, 유선 등 선세포로의 분화를 나타내는 암세포(선암)와, 식도나 항문 등 편평상피세포로의 분화를 나타내는 암(편평상피암) 등이 있습니다.
(1) 병리검사에서 선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원발불명암 중에서 가장 많으며 약 60%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1) 복수만으로 진단된 여성의 선암인 경우
소화기의 암(위암이나 대장암 등)인 경우도 있지만, 자세한 병리검사와 종양표지자의 결과에 따라 난소암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때에는, 복부부터 골반부의 CT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난소암에 준한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치료의 결과에 따라서는 그 이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2) 겨드랑이 밑 림프절의 종대만으로 진단된 여성의 선암인 경우
자세한 병리검사와 종양표지자의 결과에 따라 유방암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때에는 유방암에 준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과 방사선, 화학요법과 호르몬제를 사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3) 그 밖의 선암인 경우
원발불명암의 대부분은 림프절, 복수와 흉수, 폐와 간장의 종괴 등, 몇몇 장소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어 선암이라고 진단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먼저 하지 않고, 우선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그러나 증상에 따라서는 증상완화를 위해 수술을 먼저 하기도 합니다.
원발불명암이라 해도, 가장 원발부위일 가능성이 높은 부위의 암에 대한 표준적 치료법으로 치료합니다. 예를 들어 난소암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또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호르몬제를 사용한 치료도 실시합니다.
(2) 병리검사에서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원발불명암의 병리검사 결과에서는 약5%가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됩니다.
1) 경부림프절의 종대만으로 진단된 경우
원발부위로는 두경부암(이비과 영역의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 추측에 따라, 원발부위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종종 수술로 절제하거나 방사선요법을 사용하는 등의 국소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외과요법 후에 방사선요법을 병용하거나 방사선요법 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 부위에 따라서는 폐암, 식도암 등도 고려되므로 그런 경우에는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2) 서혜부 림프절의 종대만으로 진단된 경우
대부분의 경우 항문이나 음부의 암이 원발이라고 생각되므로, 수술로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3) 그 밖의 편평상피암인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림프절, 복수나 흉수, 폐와 간장의 종괴 등, 몇몇 장소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어 모두 편평상피암이라고 진단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선암과 마찬가지로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중에서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3)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된 경우
원발불명암의 병리검사 결과에서 약30%정도는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됩니다. 조직의 면역염색과 종양표지자의 검사가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우선 화학요법을 실시하지만, 경과에 따라서 방사선치료나 수술을 실시합니다.
미분화암이라고 진단된 원발불명암 중에서도 고환, 난소 등의 생식기로부터 생긴 것이 아니면서 동시에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배세포성종양이라고 진단된 경우에는, 고환이나 난소, 또는 종격에서 발생한 배세포성종양과 같은 치료를 실시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고환암', '난소배세포암'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이런 경우 환자의 20-30%는 화학요법에 의해 암이 일시적으로 완전히 소실됩니다(완전관해). 또 약10-20%의 환자는 장기적으로 완전관해를 유지하므로 암이 나은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악성림프종이나 악성흑색종 등이 미분화암 속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을 주로 한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도 많으므로, 무엇보다도 진단적인 검사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암 진단을 받으셨습니까? 항암치료를 하고 계십니까? 위암 수술을 하셨습니까?
치료 후 재발을 염려하고 계십니까?
위암 환자의 위를 제어하는 척추 신경을 바르게 다스리지 못하면
위산에 의한 암이 발병된 부위를 포함한 위 점막과 주변 장기들의 지속적인 손상을 다스리지 못하고,
여러 복합적인 통증들로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암을 이겨내기 위한 자가면역호르몬과 여러 유익한 호르몬의 생성되지 않아서
위암의 완치나 재발방지 예방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위암의 보다 더 쉽고 빠른 치료와 재발방지 예방을 위하여
국민표준침대와 국민표준베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큰 도움을 줍니다.
국민표준베개의 연구자료 올려드립니다.
위암의 원인과 치료
위암은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특히 위암이 진단되기 이전에 이미 다음의 증상들 중에 어느 하나 또는 복합적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산역류성 식도염, 기관지염, 천식, 마른기침, 가파른 호흡, 호흡곤란, 유두통증, 유방유선장애, 유방암, 손등(윗부분) 통증, 등 통증, 흉부 통증, 팔 아랫부분의 통증,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협심증, 폐질환, 폐렴, 폐출혈, 기관지질환, 기관지염, 늑막부분 통증, 늑막염, 잦은 유행성 감기, 쓸개 질환, 황달, 대상포진, 간염, 간 질환, 지방간, 간경화, 혈액순환 불량, 발열, 혈압변동, 약한 혈액순환, 관절염, 위염, 위 기능저하, 위 신경을 포함한 위장장애, 속 쓰림, 신트림, 위산역류 식도염, 소화불량, 위궤양, 췌장암, 췌장장애, 당뇨병, 비장이상, 비장암, 낮은 저항력, 부신선 이상, 알레르기, 발진(두드러기), 신장염, 신장 장애, 등의 여러 증상들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은 척추의 등뼈부분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 측면에서 보는 곡선 이상의 흉추과다만곡, 흉추만곡부족, 흉추부퇴행성변화, 흉추부협착이나 경추관련질환이나 요추관련질환들을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지닌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척추변형에 의하여 미세하게라도 변형된 척추의 부위에서 빠져나가는 신경선들이 눌리거나 간섭이 되게되면 그 해당 장기들이 기능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되는것이다.
위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1T(흉추1번)이나 6T(흉추6번).신경이 눌리게 되면 위기능이 정상으로 작동되지 못하고 식도염, 위염, 위암, 위 기능저하, 위 신경을 포함한 위장장애, 속 쓰림, 신트림, 위산역류 식도염, 위산과다, 만성 식도염, 소화불량, 위궤양들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위암은 위산과다, 위산역류 등에 의하여 위벽에 위산에 의한 산도를 유지 조절하는 세포군들의 파괴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염증이 반복되게 되면 위암이나 췌장암 등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과 함께 전체적인 척추정렬상태가 바르지 못하여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심장기능이상 경추이상에 여러 통증들과 함께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에 의한 만성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암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다른 요인들에 의하여 발생된 암 또한 치료를 더디게 할 수 있으며 어렵게 치료된 위암의 재발위험이 높다.
이러한 척추의 정렬상태 불량의 가장 큰 요인은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나 작업자세들에 의하여 발생이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일생의 1/3을 차지하는 잠자는 환경에 있어서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너무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침대를 사용하여 주로 한쪽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습관에 의하여 척추가 변형이 되는 것이다.
위암을 포함한 상기의 증상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병원의 치료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근본 원인이 되는 바르지 못하게 유지되는 척추 정렬 상태를 잠을 자는 시간동안 바른 베개와 침대로서 척추를 더 틀어지지 않게 하고 점진적으로 바르게 교정을 해줌으로서 신체의 각 내부 장기들에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들(자율신경, 교감신경 등)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개선함으로서 각 내부장기들의 기능을 더 정상쪽으로 돌려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통증들이나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게 하기위하여, 보다 편안한 잠을 자게 되면, 깊은 잠을 자게되고, 숙면을 할 때에만 발생하는 자가면역호르몬의 생성은 물론 여러 유익한 호르몬들의 분비가 왕성하게 되어 건강유지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치료는 물론 재발 방지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위암의 수술치료나 비수술치료 어떤 치료를 받던지, 상기의 내용에서 언급된 증상을 개선하고 치료하고 치료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척추의 정렬상태를 바르게 교정하지 않고서는 위암의 치료가 더디거나 완치 수준까지 도달 시키고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위암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한 결론] 본 저자가 위암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예전부터서 암 전문의들에게 꾸준하게 제안해오고 있는 내용은, 암의 치료에 있어서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되던지 환자의 척추정렬상태에 따른 신경의 흐름 상태와 환자가 취하는 잠의 질을 면밀히 관찰하고, 보다 바른 척추정렬상태로 교정하고 유지하는 개선책을 환자에게 제안해줘야 할 것이며, 암환자들의 척추정렬상태를 진단하고 교정하고 치료하는 전문의사의 협진과 아울러 수면전문의들의 협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를 하면서, 척추정렬과 잠과 암의 관계에 대한 보다 깊은 전문의들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바이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인 위산분비 이상과 위 내부 환경의 이상 문제에 있어서 위기능의 정상화를 위하여 위산의 분비가 제 때에 정상적인 량으로 분비되어야 하고 혈액순환 또한 정상으로 되어야 하는데 위기능을 관장하는 신경이 눌려진 부분을 정상으로 돌려놓지 않고서는 위산에 의한 위벽의 손상과 그 상하단의 식도와 췌장까지 송상을 주게되고, 암부위의 손상을 치료해야 하는 위암의 완치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암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숙면에 의한 자가면역력 향상과 함께 바른 척추정렬상태를 유지하여 해당 질환이 있는 장기들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이 최상의 치료라 하겠다.
위암환자에게 여러 치료법들과 병행하여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은,
각자의 체형에 맞도록 정교하게 조절이 되는 국민표준베개와 표준침대를 사용함으로서
잠을 자는 동안에 척추정렬상태를 바르게 교정하여 위신경을 포함한 주변 신경기능과 혈액순환의 정상화에 의한 위산의 분비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것과
자가면역호르몬의 생성저해요인들 중에 하나인 각종 통증들이나 복합적인 여러 질환들에 의한 불편증상들을 최소화 하거나 완전 제거하여 깊은 숙면을 취하게 함으로서 자가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여러 암치료 방법들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국민표준침대와 국민표준베개는 암을 치료하고 치료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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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나자리(주) 강익, 강선구, 강태구
자신이 지닌 암 이외의 또 다른 여러 해당질환에 대한 치료작용들에 대하여 좌측 카테고리에 보다 자세한 정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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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본국립암센터 정보위원회의 자료를 서울대학교 암연구센터 정보위원회에서 번역한 자료입니다.
*1. 원인 *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암이 위암이다. 이웃나라 일본, 멀리 떨어진 남미의 칠레, 북구의 핀란드, 아일랜드에도 위암이 많다. 위암이 많은 민족을 조사해 보면 짜고 매운 육식, 소금에 절인 채소나 생선, 불에 직접 태워 익힌 고기, 훈제생선, 질산염성분이 많은 식수를 즐겨 많이 먹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도 무시 못한다. 위암환자의 2세는 위암발생의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3∼4배 높아 주의를 요하고 있다. 대개 50세 이후의 장년기에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남자보다 여자가 2배정도 흔하게 나타난다.
(1) 위암 발생의 요인
▣ 음식
미국의 예를 보면 위암은 1930대까지도 가장 흔한 악성종양이었으나, 지금은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서 음식물이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위암 발생의 감소는 음식물의 보관뿐만 아니라, 섭취하는 음식물 종류의 변화도 하나의 요인이 되었으리라 본다.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는 경우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미루어 음식물이 환경과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된다.
▣ 위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추정되는 것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 식품보존제(나이트로사민)를 함유한 식품
② 짠 음식: 소금 자체가 위의 점막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위축성 위염을 일으킨다고 본다. 짠 음식에서는 나이트로소 화합물이 생성되기도 한다.
③ 연기에 그을린 육류나 생선
④ 염장 식품 : 보존을 위하여 소금에 절인 식품을 말한다.
⑤ 말린 식품
⑥ 다량의 녹말 섭취 : 녹말이 점막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고, 점막에서 발암물질의 흡수 및 생성을 돕는다고 추정된다.
⑦ 섬유소의 섭취가 적은 경우
한국, 일본, 유럽의 일부국가 및 중남미 국가에서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이들 국가에서 짠 음식, 염장 식품, 말린 음식 및 연기에 그을린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약품
위궤양 치료제의 일부는 위산의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한다. 이러한 제산제를 오래 복용하였을 경우 저산증을 유발하게 되어 위암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양성 위질환의 치료 시에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2) 위암 발생의 위험인자
▣ 담배
흡연 시에 5,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나오며, 이들 중의 일부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자도 피해를 보게 된다. 흡연시 상부 위암이나 식도암의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 술
알코올이 위암의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 알반적인 견해이나, 잦은 음주는 점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 환경요인
① 작업장에서의 먼지나 유독성 증가
② 다이옥신 등 환경 유해물질
▣ 빈민층
생활환경이 열악한 경우에 발생률이 높다.
(3) 위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위질환이나 상태
① 만성 위축성 위염
② 저산증
③ 위수술을 받은 경우 :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15~20년 후에 위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④ 악성빈혈
⑤ 위용종의 일부
⑥ 대장용종 환자의 일부
⑦ 위내 감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Helicobacter pylori)
엪스타인-바르 바이러스 (Epstein-Barr virus)
(4) 위암의 예방 현재로써는 완전한 위암의 예방 방법은 없지만, 위에서 언급한 위암 발생의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대처로써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위험인자 중에서도 나이, 성별, 가족력, 타고난 혈액형 등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생활습관을 개선하므로써 위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음식물
미국암연구소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암환자 10명 중에서 8명, 그리고 암으로 인한 사망자 3명 중 1명은 음식물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위암의 경우는 이보다 더 음식물과 연관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위암의 발병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예방은 효과가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60년 동안에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무엇보다도 음식과 가장 큰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음식물의 섭취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물과, 영양분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균형있는 식사'이다. 특히 여러 가지 음식물을 섭취하여야만 균형잡힌 영양소의 공급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음식물을 먹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면 오렌지에는 풍부한 비타민 C가 있으나, 비타민 B12는 전혀 없다. 반대로 치즈에는 비타민 B12는 많으나, 비타민 C는 없다.
▣ 위암의 예방을 위하여 추천되는 방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음식물의 보존은 냉장고를 이용한다.
② 식품보존제를 사용한 식품은 가급적 피한다.
③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남기지 않는다.
④ 가급적 짜지 않게 조리한다.
⑤ 연기에 그을린 고기나 생선을 피한다.
⑥ 신선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⑦ 식물성 섬유소를 많이 섭취한다.
⑧ 콩류를 많이 먹는다.
⑨ 붉은 색을 띠는 육류(red meat)보다는 흰색을 띠는 육류(white meat)를 먹는다.
⑩ 가급적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고, 에너지 공급원의 30% 이하로 한다.
⑪ 마늘: 하루에 한쪽의 마늘을 섭취하면 위암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⑫ 비타민 A, C, E 등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 약품
위궤양 등의 양성질환을 장기간 치료시에는 가장 적절한 치료제의 선택이 필요하다.
▣ 기호식품이나 환경의 개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위암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악성종양이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필수적이다. 술도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작업장 등에서의 환경개선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위생적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 위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질환의 치료
위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여, 치료가 가능한 것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이로이균은 항생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뛰어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요법 등으로 효과가 없는 질환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위암병변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 증상
위암에 걸려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며 가벼운 소화불량, 속쓰림, 식욕 부진 등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나 위염을 의심할 정도의 증상이 있을 뿐이어서 가볍게 넘겨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년기에는 이런 하찮은 증세라도 2~3주 이상 이유 없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위 검사를 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음식을 토하거나, 출혈하거나, 빈혈이 심하거나, 체중감소가 있거나, 음식을 넘기기 어렵거나,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수가 많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나쁘게 된다.
3. 진단
위암은 내시경검사나 방사선검사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특히 내시경검사는 위벽의 색깔변화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작거나, 융기나 결손부위가 심하지 않더라도 암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더군다나 조직을 떼어내어 병리검사를 할 수 있어 위암진단에 필수적이다.
4. 예후
위벽은 4개층으로 되어 있는데 위암은 제일 위층인 점막층에서 시작이 되어 아래층으로 점차 파고 들어가 결국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주위장기, 전신에 퍼지게 된다.
위암이 초기, 즉 점막층이나 바로 아래층인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을 때 소위 조기위암이라 말하게 된다. 조기위암은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위암세포가 위벽 전체를 침범한 진행성 위암에 비해 조기위암의 예후는 놀랄 정도로 좋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수술이 잘 됐다 하더라도 5년 후에 살아남을 확률은 25~30%밖에 안되나 조기위암의 경우는 90% 이상이 살아남아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5. 치료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는 1년에 5백~6백례의 위암환자가 수술 받게 되는데 이중 3분의 1 정도가 조기위암이다. 위암의 근원적 예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위암을 조기 상태에서 찾아내어 잘라 내버리는 것만이 위암의 완치방법이며 이차적 예방법이라 말할 수 있다.
조기위암 중 일부분이기 하지만 그 크기가 작고 (융기형의 경우 2cm이하, 함몰형의 경우 1cm이하), 암의 점막 층에 국한되어있는 경우라면 외과의사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내시경치료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을 통해 전기 올가미를 위속에 집어넣어 위암 부위를 절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결론
위암이 생기기 시작하여 우리 눈에 보이게 될 때까지는 2년에서 2년 반이 걸린다고 한다. 40대 이후부터 2~3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나 방사선 검사를 받는 길만이 위암을 조기에 찾아내 완치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것을 재삼재사 강조하고 싶다.
유방암
시작하며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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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유방암은 여성에서는 3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매년 약2만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립니다. 유방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매년 조금씩 늘고 있으며 멀지않아 서양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에게 가장 많은 암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선이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가 방사상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유선은 소엽으로 나뉘며 소엽은 선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방암의 약90%는 이 선관에서 발생한 관암종입니다. 소엽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약5-10% 정도이며 소엽암종이라고 불립니다. 관암종, 소엽암종은 유방암의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면 구별이 됩니다. 이 외에도 「염증성유방암」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이 있습니다만,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남성도 유방암에 걸리지만 발생비율이 여성의 100분의 1정도이며 50-60세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친이나 자매 중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약간 높아집니다. 칼로리가 높은 식사, 지방이 많은 식사를 자주 하는 비만형의 여성이나 초경 전후의 젊은 여성, 폐경연령이 늦은 여성, 자녀수가 적거나 없는 여성, 최초 출산연령이 늦은 여성도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금 진행된 시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 후에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약 반년에서 3년 가량 실시합니다. 이처럼 수술에 더해져 행해지는 치료를 보조요법이라고 부릅니다.
만일 유방에 생긴 암을 그대로 방치해두게 되면 점점 커지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해서 붓게 되거나, 응어리 위의 피부나 가슴의 근육까지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암세포」가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을 타고 뼈, 폐, 간장, 뇌 등 멀리 있는 장기로 전이하게 되어 버립니다. 이것을 원격전이라고 하며 이와 같은 상태를 「진행성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면 폐로 전이한 경우에는 유방암의 폐전이라고 부르며, 「폐암」과는 다릅니다.
또 수술을 받은 후에 원격전이가 일어나거나 수술한 부분에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를 「재발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유방암의 재발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했던 유방이나 그 반대측 유방에 암이 생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유방암이 폐에서 재발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 10년이 넘었는데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행성 유방암, 재발유방암은 유방암세포가 몸의 여러 곳으로 전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방암 때문에 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서 100명에 2-3명은 반대측의 유방에도 암이 생기는 일이 있으므로, 특히 모친이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린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증상
(1) 유방의 응어리
유방암은 5mm정도부터 1cm정도의 크기가 되면 자신이 잘 만져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의 응어리가 됩니다. 그러나 응어리가 있다고 해서 전부 유방암인 것은 아닙니다.
(2) 유방에 보조개가 생기는 등, 피부의 변화
유방암이 유방의 피부 근처에 도달하면 보조개와 같이 음푹 패이거나 피부가 빨갛게 붓거나 합니다. 또 염증성 유방암은 응어리가 생기지 않고 유방표면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빨개지며 통증이나 열감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3) 겨드랑이 밑의 응어리, 팔의 부종
유방암이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면 응어리가 생기거나, 림프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팔이 붓게 됩니다.
(4) 원격전이의 증상
전이한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뼈로 전이하면 허리나 등, 어깨 등에 통증이 생깁니다. 폐로 전이하면 기침이 나오거나 숨이 막히는 일도 있습니다. 목의 둘레와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에 응어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간으로 전이하면 배가 아파지거나, 배가 부풀거나 식욕이 없어지며,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1) 자가검진
만20살이 넘은 여성은 매달, 생리가 끝나고 수 일 이내에, 폐경 후이거나 생리를 하지 않는 여성은 매달 정해진 날에 응어리가 있는지 어떤지를 스스로 검사해 볼 것을 권합니다. 커다란 거울로 보면서 유방의 형태 변화, 보조개 같은 것의 유무, 피부색의 변화 등을 알아보고, 또 만져 보아서 응어리를 찾습니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있는지도 알아봅시다. 이상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으십시오.
(2) 정기검진
만30세가 넘은 여성은 일년에 한 번, 전문의에게서 정기검진을 받으십시오. 자신은 발견할 수 없는 작은 응어리가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또 전문의가 응어리의 상태를 촉진함으로써 유방암 같은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3) X선촬영 (유방조영술)
촉진으로는 발견되지 않는 작은 암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정기검진으로서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매년 1회의 유방조영술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4) 기타 검사
유방 초음파검사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응어리가 발견되었을 때 응어리에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넣고 세포의 일부를 빨아들여서 살펴봄으로써, 80-90%의 환자의 경우 진단이 확정됩니다. 원격전이가 일어났는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슴, 뼈 등의 X선촬영, CT검사, 초음파검사, 핵의학검사 등을 합니다.
4. 병기
유방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경우, 암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원격장기로 전이했는지에 대해 검사를 합니다. 그 결과, 암이 퍼져 있는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암이 퍼진 정도를 병기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0기 : 유방암이 발생한 선관 또는 소엽 속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매우 초기의 유방암입니다.
1기 : 응어리의 크기가 2cm 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는 전이하지 않은, 즉 유방 밖으로 퍼지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단계입니다.
2기 : 응어리의 크기가 2cm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했을 거라고 의심되는 상태, 또는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암의 크기가 2-5cm인 상태입니다.
3기 : 3기는 3a기와 3b기로 나뉩니다.
3a기 : 응어리의 크기가 5cm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한데다가 림프절이 서로 똘똘 뭉쳐있거나 주변 조직에 고정된 상태, 또는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응어리의 크기가 5cm보다 큰 상태입니다.
3b기 : 응어리가 늑골과 흉근에 강하게 고정되어 있거나 응어리가 피부 위로 불거져 나오거나 피부가 무너져 내리거나 피부가 부어 있는 상태, 또는 응어리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쇄골의 위나 아래의 림프절로 전이를 했든지 같은 쪽 팔이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4기 : 원격장기로 전이한 경우입니다. 뼈, 폐, 간장, 뇌 등의 장기로 전이하는 일이 많습니다. (3b기와 4기를 합쳐서 진행암이라고 부릅니다.)
염증성유방암 : 이 형태의 유방암은 위에서 열거한 병기의 분류에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유방 전체가 빨갛게 종장하고 열감이 수반되는 형태의 병으로, 진행이 빠르며 다루기 힘든 유형입니다.
5. 치료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호르몬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유방에 생긴 암을 절제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암조직을 포함해서 주위의 정상조직을 동시에 절제하는데, 잘라내는 정상조직의 범위는 유방암의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빠른 시기에 발견된 유방암일수록 좁은 범위의 정상조직을 잘라내게 됩니다. 유방암의 절제와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이것은 유방암의 확산을 검사하여 수술 후에 보조요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거나 재발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방암의 수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소괴절제술
유방의 응어리만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를 절제합니다. 원칙적으로 수술 후에 남아있는 유방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2) 유방부분절제수술
응어리를 포함한 유방의 일부를 절제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유두를 중심으로 한 유방의 1/4을 절제합니다.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분을 절제합니다. 원칙적으로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유방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3) 단순 유방절제술
암이 생긴 쪽의 유방을 전부 절제합니다.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분을 절제합니다.
4)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유방과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 근육의 일부분을 절제하기도 합니다. 이 수술방식이 가장 일반적이 유방암 수술방법입니다.
5) 유방 전체절제술
유방과 가슴의 근육,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예전에는 이 수술방식이 표준적인 수술방법이었는데, 현재는 암이 가슴 근육까지 도달한 경우에만 실시합니다.
6) 유방재건술
암을 잘라내는 수술을 통해 잃게 된 유방을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물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수술입니다. 유두를 형성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재건수술을 희망하시는 분은 담당의사와 잘 상의해 주십시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암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을 예방하거나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유방암에서는 원발병소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전이부위에도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방사선치료 방법에는 크게 나누어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리니악(직선가속장치)이나 코발트60 원격치료장치 등을 사용하여 체외에서 방사선을 병소에 조사하는 외부조사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병소에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을 직접 집어넣거나 접착시키거나 해서 치료하는 밀봉소선원치료입니다. 병소의 장소, 범위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병소 주위의 정상조직에도 방사선이 닿게 되므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호르몬요법
유방암 환자의 약30%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난포호르몬)이 암세포의 증식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로 잘라낸 유방암 조직 속의 호르몬 수용체를 검사하면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쉬운 유방암인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쉬운 유방암을 「호르몬감수성유방암」, 「호르몬의존성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또 일반적으로 여성은 50세 전후를 경계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되며, 그에 따라 생리가 없어지고 폐경을 맞게 됩니다. 호르몬감수성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경우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여성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암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아직 폐경을 맞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황체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몇 종류의 호르몬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은 매우 경미한 것이 특징입니다만, 타목시펜을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게서 자궁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4) 화학요법
항암제에는 내복약과 정맥주사약이 있습니다. 화학요법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암세포 이외의 골수세포, 소화관의 점막세포, 모근세포 등 정상세포에도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혈구나 혈소판이 감소하거나, 구역질과 식욕저하,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는 병기, 연령, 폐경여부, 호르몬수용체의 유무,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치료를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인 것은 아니며 모든 환자가 표준적 치료에 의해 치유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까지 다양한 치료방법이 고안되어 왔지만, 그 중에서 현재 표준적 치료로 인정되는 것은 「임상시험」을 통해 비교검토된 것입니다.
6. 병기별 치료
(1) 0기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또는 유방부분절제술과,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직형의 차이에 따라 수술방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잘 상담하여 주십시오.
(2) 1기
다음 중 한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유방보존요법 (소괴절제술 또는 유방부분절제수술)을 실시하며 검사를 위해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조사를 합니다.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을 실시합니다.
(3) 2기
다음 중 어느 한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유방보존요법을 실시하며 검사를 위해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 조사를 합니다.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을 실시합니다.
유방 전체절제술을 실시합니다.
(4) 3기
1) 3a기
다음 중 어느 한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또는 유방 전체절제술
수술 전후에 방사선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수술 전에 화학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1기부터 3a기의 환자의 경우, 수술로 절제한 유방암의 조직검사 (크기, 호르몬수용체의 유무, 조직형 등),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된 상황, 폐경 여부 등에 따라 수술 후에 보조요법으로서 화학요법, 호르몬요법이 실시됩니다. 일반적으로, 원발병소 수술시에 같이 절제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현미경으로 조사하여, 전이가 나타나는 림프절이 몇 개인지에 따라 수술 후의 보조요법 내용을 결정하거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2) 3b기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이 실시되는 경우도 있지만, 응어리가 커서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암조직의 성격을 알아보기 위해서 원발암에 대해 생검을 실시합니다. 쇄골 위의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에도 생검을 할 때가 있습니다. 화학요법, 호르몬요법, 방사선조사가 치료의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염증성유방암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5) 4기
원발암이나 전이암에 대해 생검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 내분비요법, 방사선조사가 치료의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6) 원발암 치료 후에는
수술 후의 보조요법기간 중이나 끝난 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통원을 하셔야 합니다. 이 때에는 몸 상태의 변화, 재발의 징조 등을 의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의사가 진찰을 하거나 혈액검사, X선 촬영을 실시하는데, 이들은 재발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7. 재발
유방암 수술을 했던 장소에서나 그 근처에서만 재발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그 부분만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원격전이나 재발이 일어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해서,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행성유방암, 재발유방암에서는 몇 가지의 호르몬요법과 화학요법을 조합해서 1년 이상에 걸쳐 치료를 계속합니다.
이 치료로는 병을 완전히 고칠 수 없습니다만, 전이에 따른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되도록 지장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골절, 신경압박의 위험이 있는 뼈전이부위나 뇌전이에 대해서는 방사선치료를 병용합니다. 또 암성의 흉수, 복수에 의해서 호흡곤란이나 복부팽창이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바늘을 찔러넣어 물을 배출시키기도 합니다. 목 주위나 겨드랑이 밑에 있는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될 경우, 확정진단을 부가하고 암의 성질을 검사할 목적으로 절제수술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생검이라고 부릅니다. 뼈전이에 의해 신경이 압박되거나 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정형외과수술을 하게 됩니다. 또 뇌로 전이한 경우에 수술이 행해지는 일도 있습니다.
시작하며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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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유방암은 여성에서는 3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매년 약2만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립니다. 유방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매년 조금씩 늘고 있으며 멀지않아 서양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에게 가장 많은 암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선이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가 방사상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유선은 소엽으로 나뉘며 소엽은 선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방암의 약90%는 이 선관에서 발생한 관암종입니다. 소엽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약5-10% 정도이며 소엽암종이라고 불립니다. 관암종, 소엽암종은 유방암의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면 구별이 됩니다. 이 외에도 「염증성유방암」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이 있습니다만,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남성도 유방암에 걸리지만 발생비율이 여성의 100분의 1정도이며 50-60세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친이나 자매 중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약간 높아집니다. 칼로리가 높은 식사, 지방이 많은 식사를 자주 하는 비만형의 여성이나 초경 전후의 젊은 여성, 폐경연령이 늦은 여성, 자녀수가 적거나 없는 여성, 최초 출산연령이 늦은 여성도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조금 진행된 시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 후에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약 반년에서 3년 가량 실시합니다. 이처럼 수술에 더해져 행해지는 치료를 보조요법이라고 부릅니다.
만일 유방에 생긴 암을 그대로 방치해두게 되면 점점 커지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해서 붓게 되거나, 응어리 위의 피부나 가슴의 근육까지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암세포」가 혈액과 림프액의 흐름을 타고 뼈, 폐, 간장, 뇌 등 멀리 있는 장기로 전이하게 되어 버립니다. 이것을 원격전이라고 하며 이와 같은 상태를 「진행성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면 폐로 전이한 경우에는 유방암의 폐전이라고 부르며, 「폐암」과는 다릅니다.
또 수술을 받은 후에 원격전이가 일어나거나 수술한 부분에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태를 「재발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유방암의 재발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했던 유방이나 그 반대측 유방에 암이 생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유방암이 폐에서 재발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 10년이 넘었는데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행성 유방암, 재발유방암은 유방암세포가 몸의 여러 곳으로 전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방암 때문에 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서 100명에 2-3명은 반대측의 유방에도 암이 생기는 일이 있으므로, 특히 모친이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린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증상
(1) 유방의 응어리
유방암은 5mm정도부터 1cm정도의 크기가 되면 자신이 잘 만져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의 응어리가 됩니다. 그러나 응어리가 있다고 해서 전부 유방암인 것은 아닙니다.
(2) 유방에 보조개가 생기는 등, 피부의 변화
유방암이 유방의 피부 근처에 도달하면 보조개와 같이 음푹 패이거나 피부가 빨갛게 붓거나 합니다. 또 염증성 유방암은 응어리가 생기지 않고 유방표면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빨개지며 통증이나 열감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3) 겨드랑이 밑의 응어리, 팔의 부종
유방암이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하게 되면 응어리가 생기거나, 림프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팔이 붓게 됩니다.
(4) 원격전이의 증상
전이한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뼈로 전이하면 허리나 등, 어깨 등에 통증이 생깁니다. 폐로 전이하면 기침이 나오거나 숨이 막히는 일도 있습니다. 목의 둘레와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에 응어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간으로 전이하면 배가 아파지거나, 배가 부풀거나 식욕이 없어지며,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1) 자가검진
만20살이 넘은 여성은 매달, 생리가 끝나고 수 일 이내에, 폐경 후이거나 생리를 하지 않는 여성은 매달 정해진 날에 응어리가 있는지 어떤지를 스스로 검사해 볼 것을 권합니다. 커다란 거울로 보면서 유방의 형태 변화, 보조개 같은 것의 유무, 피부색의 변화 등을 알아보고, 또 만져 보아서 응어리를 찾습니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있는지도 알아봅시다. 이상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으십시오.
(2) 정기검진
만30세가 넘은 여성은 일년에 한 번, 전문의에게서 정기검진을 받으십시오. 자신은 발견할 수 없는 작은 응어리가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또 전문의가 응어리의 상태를 촉진함으로써 유방암 같은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3) X선촬영 (유방조영술)
촉진으로는 발견되지 않는 작은 암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정기검진으로서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매년 1회의 유방조영술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4) 기타 검사
유방 초음파검사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응어리가 발견되었을 때 응어리에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넣고 세포의 일부를 빨아들여서 살펴봄으로써, 80-90%의 환자의 경우 진단이 확정됩니다. 원격전이가 일어났는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슴, 뼈 등의 X선촬영, CT검사, 초음파검사, 핵의학검사 등을 합니다.
4. 병기
유방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경우, 암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원격장기로 전이했는지에 대해 검사를 합니다. 그 결과, 암이 퍼져 있는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암이 퍼진 정도를 병기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0기 : 유방암이 발생한 선관 또는 소엽 속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매우 초기의 유방암입니다.
1기 : 응어리의 크기가 2cm 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는 전이하지 않은, 즉 유방 밖으로 퍼지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단계입니다.
2기 : 응어리의 크기가 2cm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했을 거라고 의심되는 상태, 또는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암의 크기가 2-5cm인 상태입니다.
3기 : 3기는 3a기와 3b기로 나뉩니다.
3a기 : 응어리의 크기가 5cm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한데다가 림프절이 서로 똘똘 뭉쳐있거나 주변 조직에 고정된 상태, 또는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응어리의 크기가 5cm보다 큰 상태입니다.
3b기 : 응어리가 늑골과 흉근에 강하게 고정되어 있거나 응어리가 피부 위로 불거져 나오거나 피부가 무너져 내리거나 피부가 부어 있는 상태, 또는 응어리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쇄골의 위나 아래의 림프절로 전이를 했든지 같은 쪽 팔이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4기 : 원격장기로 전이한 경우입니다. 뼈, 폐, 간장, 뇌 등의 장기로 전이하는 일이 많습니다. (3b기와 4기를 합쳐서 진행암이라고 부릅니다.)
염증성유방암 : 이 형태의 유방암은 위에서 열거한 병기의 분류에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유방 전체가 빨갛게 종장하고 열감이 수반되는 형태의 병으로, 진행이 빠르며 다루기 힘든 유형입니다.
5. 치료
치료방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호르몬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유방에 생긴 암을 절제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암조직을 포함해서 주위의 정상조직을 동시에 절제하는데, 잘라내는 정상조직의 범위는 유방암의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빠른 시기에 발견된 유방암일수록 좁은 범위의 정상조직을 잘라내게 됩니다. 유방암의 절제와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이것은 유방암의 확산을 검사하여 수술 후에 보조요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거나 재발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방암의 수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소괴절제술
유방의 응어리만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를 절제합니다. 원칙적으로 수술 후에 남아있는 유방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2) 유방부분절제수술
응어리를 포함한 유방의 일부를 절제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유두를 중심으로 한 유방의 1/4을 절제합니다.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분을 절제합니다. 원칙적으로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유방에 대해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3) 단순 유방절제술
암이 생긴 쪽의 유방을 전부 절제합니다. 동시에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 일부분을 절제합니다.
4)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유방과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 근육의 일부분을 절제하기도 합니다. 이 수술방식이 가장 일반적이 유방암 수술방법입니다.
5) 유방 전체절제술
유방과 가슴의 근육,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예전에는 이 수술방식이 표준적인 수술방법이었는데, 현재는 암이 가슴 근육까지 도달한 경우에만 실시합니다.
6) 유방재건술
암을 잘라내는 수술을 통해 잃게 된 유방을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물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수술입니다. 유두를 형성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재건수술을 희망하시는 분은 담당의사와 잘 상의해 주십시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암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을 예방하거나 경감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유방암에서는 원발병소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전이부위에도 방사선치료를 실시합니다. 방사선치료 방법에는 크게 나누어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리니악(직선가속장치)이나 코발트60 원격치료장치 등을 사용하여 체외에서 방사선을 병소에 조사하는 외부조사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병소에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을 직접 집어넣거나 접착시키거나 해서 치료하는 밀봉소선원치료입니다. 병소의 장소, 범위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병소 주위의 정상조직에도 방사선이 닿게 되므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호르몬요법
유방암 환자의 약30%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난포호르몬)이 암세포의 증식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로 잘라낸 유방암 조직 속의 호르몬 수용체를 검사하면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쉬운 유방암인지 아닌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쉬운 유방암을 「호르몬감수성유방암」, 「호르몬의존성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또 일반적으로 여성은 50세 전후를 경계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되며, 그에 따라 생리가 없어지고 폐경을 맞게 됩니다. 호르몬감수성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경우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여성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암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아직 폐경을 맞지 않은 환자의 경우에는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황체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몇 종류의 호르몬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은 매우 경미한 것이 특징입니다만, 타목시펜을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게서 자궁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4) 화학요법
항암제에는 내복약과 정맥주사약이 있습니다. 화학요법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암세포 이외의 골수세포, 소화관의 점막세포, 모근세포 등 정상세포에도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혈구나 혈소판이 감소하거나, 구역질과 식욕저하,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는 병기, 연령, 폐경여부, 호르몬수용체의 유무,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치료를 「표준적 치료」라고 합니다. 그러나 표준적 치료가 「완전한 치료」인 것은 아니며 모든 환자가 표준적 치료에 의해 치유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까지 다양한 치료방법이 고안되어 왔지만, 그 중에서 현재 표준적 치료로 인정되는 것은 「임상시험」을 통해 비교검토된 것입니다.
6. 병기별 치료
(1) 0기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또는 유방부분절제술과, 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직형의 차이에 따라 수술방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잘 상담하여 주십시오.
(2) 1기
다음 중 한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유방보존요법 (소괴절제술 또는 유방부분절제수술)을 실시하며 검사를 위해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조사를 합니다.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을 실시합니다.
(3) 2기
다음 중 어느 한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유방보존요법을 실시하며 검사를 위해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 조사를 합니다.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을 실시합니다.
유방 전체절제술을 실시합니다.
(4) 3기
1) 3a기
다음 중 어느 한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또는 유방 전체절제술
수술 전후에 방사선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수술 전에 화학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1기부터 3a기의 환자의 경우, 수술로 절제한 유방암의 조직검사 (크기, 호르몬수용체의 유무, 조직형 등),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된 상황, 폐경 여부 등에 따라 수술 후에 보조요법으로서 화학요법, 호르몬요법이 실시됩니다. 일반적으로, 원발병소 수술시에 같이 절제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현미경으로 조사하여, 전이가 나타나는 림프절이 몇 개인지에 따라 수술 후의 보조요법 내용을 결정하거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2) 3b기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 완화된 유방 전체절제술이 실시되는 경우도 있지만, 응어리가 커서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암조직의 성격을 알아보기 위해서 원발암에 대해 생검을 실시합니다. 쇄골 위의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에도 생검을 할 때가 있습니다. 화학요법, 호르몬요법, 방사선조사가 치료의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염증성유방암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5) 4기
원발암이나 전이암에 대해 생검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 내분비요법, 방사선조사가 치료의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6) 원발암 치료 후에는
수술 후의 보조요법기간 중이나 끝난 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통원을 하셔야 합니다. 이 때에는 몸 상태의 변화, 재발의 징조 등을 의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의사가 진찰을 하거나 혈액검사, X선 촬영을 실시하는데, 이들은 재발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7. 재발
유방암 수술을 했던 장소에서나 그 근처에서만 재발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그 부분만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원격전이나 재발이 일어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해서,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행성유방암, 재발유방암에서는 몇 가지의 호르몬요법과 화학요법을 조합해서 1년 이상에 걸쳐 치료를 계속합니다.
이 치료로는 병을 완전히 고칠 수 없습니다만, 전이에 따른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되도록 지장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골절, 신경압박의 위험이 있는 뼈전이부위나 뇌전이에 대해서는 방사선치료를 병용합니다. 또 암성의 흉수, 복수에 의해서 호흡곤란이나 복부팽창이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바늘을 찔러넣어 물을 배출시키기도 합니다. 목 주위나 겨드랑이 밑에 있는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될 경우, 확정진단을 부가하고 암의 성질을 검사할 목적으로 절제수술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생검이라고 부릅니다. 뼈전이에 의해 신경이 압박되거나 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정형외과수술을 하게 됩니다. 또 뇌로 전이한 경우에 수술이 행해지는 일도 있습니다.
융모성질환
융모성질환이란
증상
진단
병기
융모성질환의 종류
치료
병기별 치료
융모성질환의 종류별 치료
치료 후의 임신
치료 후의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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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융모성질환이란
임신을 하면 자궁에는 태반이 생깁니다. 태반 안쪽에는 제대가 있어 태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태반 외측에는 융모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조직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것이 스며들 듯이 자궁 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태아는 융모를 펌프처럼 사용하며, 이것을 통해 어머니의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습니다. 태아가 아예 자라지 않거나 죽게 되면 태반이 배출되어 유산하거나 사산하는 것이 보통인데, 융모만이 자궁 내에 남아 질환을 가져올 때, 이 병을 융모성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융모성질환은 임신 후에 자궁 내부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은 기태와 융모암으로 나뉩니다. 기태의 경우 임신을 해도 태아가 자궁 내에 있지 않게 됩니다. 태아 대신에 융모가 변화해서 생긴 작은 주머니가 여러 개 모여 전체적으로 포도 송이와 같은 모양을 이룹니다. 주머니 속에는 액체가 고여 있습니다. 기태는 자궁 밖으로는 전이하지 않습니다. 한편 융모암은 기태에서부터 생기거나 유산 또는 정상분만 이후에 남게 된 융모에서 발생합니다. 융모암은 자궁으로부터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합니다.
기태의 발생빈도는 보고자가 사용한 조사방법의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아시아 지역이 구미 지역보다 높고, 백인보다 동양인에서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또한 기준이 병원 환자인가 또는 인구수에 따른 빈도인가에 따라 같은 조사 지역 내에서도 서로 다르다. 기태의 비도는 일반적으로 조사지역의 총 인구수에 대한 빈도보다도 총 임신 또는 분만에 대한 빈도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역별 기태의 발생률은 미국의 경우 1,500 임신당 1명이며 일본은 약 470 임신당 1명, 대만은 120분만 중 1명, 필리핀은 173분만 중 1명이라 했으며 한국의 경우 1984년 발표된 대한 산부인과학회의 융모성질환 역학조사에서 250분만 중 1명이라 했으나 최근의 조사에서는 2,093분만 중 1명으로 나타나 감소되는 추세를 알 수 있다. 전체 인구에 기초를 둔 조사에서 알려진 지역별 발병률 1,000임신 중 0.2-1.2명 정도이다.
2. 증상
융모성질환은 처음에는 정상적인 임신과 구별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구역질, 불규칙한 출혈이 일어나거나, 분만과 유산 후에 자궁이 커지거나, 임신을 했는데 예상한대로 태아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을 때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3. 진단
증상이 나타나면 기태인지 융모암인지를 구별하기 위한 진찰과 검사, 예를 들면 내진 외에 초음파단층검사 등 몇 가지의 검사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βhCG(β융모성고나도트로핀)검사입니다. 이것은 혈액 중의 호르몬 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호르몬은 정상적인 임신인 경우에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임신 여부의 진단에도 쓰이지만, 융모성질환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임신보다 훨씬 높은 값을 나타내게 됩니다. 또 임신하지 않았는데도 이 호르몬이 검출되면 융모성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병기
융모성질환이 발견되면 그 병기(확산정도)를 결정하기 위해 우선 자궁내부로부터 밖으로 퍼져 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 병기에 따라 치료를 합니다. 기태는 암은 아니지만 자궁의 근층에 침입한 경우 침입기태라고 불리며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침입기태에 걸리게 되면 때로 자궁을 절제하거나 화학요법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기관에 따라서는 융모암과 마찬가지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융모암은 암이며 그 병기는 4종류로 나뉩니다.
1기 : 자궁(자궁의 체부)에 머물러 있지만 기태인지 융모암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태
2기 : 자궁을 벗어나 골반이나 질로 전이한 상태
3기 : 폐로 전이한 상태
4기 : 폐 이외의 장기로도 전이한 상태
5. 융모성질환의 종류
(1) 침입기태
기태가 자궁근층내에 있는 것입니다.
(2) 태반부융모암
자궁내의 태반이 있던 위치에서 생겨 자궁근층내로 침입한 융모암입니다.
(3) 비전이성융모성질환
기태치료후, 유산 또는 분만 후에 아직 남아있던 융모조직이 자궁 내에서 증식한 것을 말합니다. 종양이 자궁 밖으로는 퍼지지 않습니다.
(4) 전이성융모성질환
기태치료후, 유산 또는 분만 후에 아직 남아있던 융모조직이 신체의 다른 장기로 전이하여 증식한 것을 말합니다. 융모조직은 자궁 밖의 신체조직으로 퍼져 있습니다. 이에는 예후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습니다. 예후가 좋은 전이성융모성질환(기태라고 불립니다만 임상적으로 융모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이성기태라고 합니다.)은 아래의 4가지 조건 모두에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최근의 임신으로부터 4개월 이내
βhCG(β융모성 고나도트로핀) 치가 낮음
전이 부위가 간장, 뇌 이외의 곳임
이전에 화학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음
예후가 나쁜 전이성융모성질환(융모암)은 아래의 5가지 조건 중에서 한가지에라도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최근의 임신으로부터 4개월이 지난 경우
βhCG(β융모성고나도트로핀) 치가 높음
간장이나 뇌로의 전이가 나타남
이전에 화학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아직 종양조직이 남아있는 경우
정상분만 이후에 시작된 경우
(5) 재발융모성질환
융모성질환을 치료한 후에 일단 치유되었는데 다시 융모성질환에 걸린 경우를 말합니다. 자궁내에 생기는 경우와 신체의 다른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치료
주로 병소를 제거하는 절제수술과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그 외에 고에너지X선을 사용하는 방사선치료법이 있는데 이것은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한 경우 등에서 쓰입니다.
(1) 외과요법
융모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자궁내용소파흡인제거술
자궁 입구를 열고 작은 진공흡인기구로 자궁내용을 꺼내는 방법입니다. 그 다음에 자궁 벽을 조심스럽게 깎아내어 자궁 내에 아무런 잔존 조직이 없도록 합니다. 이것은 기태인 경우의 수술방법입니다.
2) 자궁의 절제수술
일반적으로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을 제거합니다.
(2)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내복하거나 근육이나 정맥으로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전신요법으로서, 약제가 혈액의 흐름을 타고 전신을 돌며 자궁 내외의 암을 표적으로 합니다. 화학요법은 수술 전후에 실시되기도 하고 단독으로 실시되기도 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X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기계를 이용하여 체외에서 조사하는 외조사와, 방사선을 내는 물질(방사성동위원소)를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 관에 넣고 그것을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 삽입하여 조사하는 근접조사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융모암에 있어서 방사선치료는 전이부위, 특히 뇌전이 등 화학요법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부위에 대해 외조사하는 경우가 있는 정도이며, 주된 치료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7. 병기별 치료
임신성융모성질환의 치료는 병기,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상에서 말한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은 표준적인 치료법입니다. 그 중에서도 화학요법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치료법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연구에 있어서의 치료효과에 기준하여 세운 표준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에 참가하여 그곳에서 할당된 치료법의 결정방식에 따라 치료를 받을 것인지는 자신이 결정해도 좋습니다. 임상시험이나 표준치료를 통해 모든 환자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며, 표준치료에서도 의외로 강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임상시험은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더 좋은 치료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획되고 최신 정보에 근거해서 고안된 치료방법입니다. 임상시험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또 거의 모든 진행기의 임신성융모종양에 있어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참가하기를 거부해도 전혀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8. 융모성질환의 종류별 치료
(1) 기태의 치료
1) 자궁내용소파흡인제거술
자궁의 입구를 열고 속을 소파하여 작은 진공흡인기구로 자궁내용물을 꺼내는 방법입니다.
2) 자궁절제수술
보통,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을 적출합니다. 수술 후 신중하게 경과를 지켜보면서 정기적으로 혈중의 βhCG가 정상치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혈중 βhCG가 상승하거나, 정상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경우에는 종양이 퍼지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2) 태반부임신성융모암
수정된 난자가 자궁벽에 들어가 정착하는 것을 착상이라고 하고 이 부위에서 태반이 생깁니다.
이 착상한 부위에서 생기는 융모성종양을 태반부임신성융모암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융모암이기는 하지만 병리조직학적으로는 보통의 융모암과 다릅니다. 전이와 재발에 의한 사망이 일부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잘 치유됩니다. 치료로는 자궁을 제거하게 됩니다.
(3) 비전이성임신성융모성질환
자녀를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에 따라 화학요법과 자궁을 제거하는 방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4) 예후가 좋은 전이성임신성융모성질환
화학요법이나 자궁적출술 이후 화학요법을 추가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화학요법 이후 암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다시 자궁을 제거하게 됩니다.
(5) 예후가 나쁜 전이성임신성융모성질환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은 뇌 등으로 전이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6) 재발성임신성융모성질환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7) 존속융모증
융모성질환은 기태인지 융모암인지를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조직학적으로는 명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는 임상적 진단에 기준해서 실시됩니다.
9. 치료 후의 임신
(1) 화학요법 후의 임신
임신하고 있는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임신하지 않은 상태의 융모성질환에 대한 화학치료의 경우, 난자 자체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생각되고 있으므로 의사의 반대가 없는 한 임신해도 괜찮습니다. 단지 화학요법은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에 화학요법 이후에는 임신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융모암인 경우에 있어서도 화학치료 후에 임신하여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2) 기태 후의 임신
기태는 종종 최초의 임신이나 혼자서 분만한 이후에 나타납니다. 기태가 치유된 후에 임신에 대한 허락이 나오면 다시 임신을 계획하도록 합니다. 많은 경우 치료 후 6개월-1년 정도에 임신 허가가 나오며,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게 됩니다. 기태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주치의와 잘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치료 후의 예후
융모성질환 중에서 존속융모증, 침입기태, 융모암 이 세가지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존속융모증은 임상적으로 침입기태와 융모암으로 나누어서 치료합니다.
융모성질환의 치유 판정은 호르몬βhCG의 측정치에 의하기 때문에, 예후는 치료율이 아닌 관해율로 표시합니다. 관해란 호르몬βhCG의 측정치가 장기간동안 정상인 것을 의미합니다. 관해율은 침입기태의 경우 거의 100%, 융모암의 경우 90%이상입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치료 후의 임신과 분만이 문제가 되는데, 침입기태와 융모암 치료 후의 정상적인 임신과 분만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융모성질환이란
증상
진단
병기
융모성질환의 종류
치료
병기별 치료
융모성질환의 종류별 치료
치료 후의 임신
치료 후의 예후
--------------------------------------------------------------------------------
1. 융모성질환이란
임신을 하면 자궁에는 태반이 생깁니다. 태반 안쪽에는 제대가 있어 태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태반 외측에는 융모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조직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것이 스며들 듯이 자궁 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태아는 융모를 펌프처럼 사용하며, 이것을 통해 어머니의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습니다. 태아가 아예 자라지 않거나 죽게 되면 태반이 배출되어 유산하거나 사산하는 것이 보통인데, 융모만이 자궁 내에 남아 질환을 가져올 때, 이 병을 융모성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융모성질환은 임신 후에 자궁 내부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은 기태와 융모암으로 나뉩니다. 기태의 경우 임신을 해도 태아가 자궁 내에 있지 않게 됩니다. 태아 대신에 융모가 변화해서 생긴 작은 주머니가 여러 개 모여 전체적으로 포도 송이와 같은 모양을 이룹니다. 주머니 속에는 액체가 고여 있습니다. 기태는 자궁 밖으로는 전이하지 않습니다. 한편 융모암은 기태에서부터 생기거나 유산 또는 정상분만 이후에 남게 된 융모에서 발생합니다. 융모암은 자궁으로부터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합니다.
기태의 발생빈도는 보고자가 사용한 조사방법의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아시아 지역이 구미 지역보다 높고, 백인보다 동양인에서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또한 기준이 병원 환자인가 또는 인구수에 따른 빈도인가에 따라 같은 조사 지역 내에서도 서로 다르다. 기태의 비도는 일반적으로 조사지역의 총 인구수에 대한 빈도보다도 총 임신 또는 분만에 대한 빈도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역별 기태의 발생률은 미국의 경우 1,500 임신당 1명이며 일본은 약 470 임신당 1명, 대만은 120분만 중 1명, 필리핀은 173분만 중 1명이라 했으며 한국의 경우 1984년 발표된 대한 산부인과학회의 융모성질환 역학조사에서 250분만 중 1명이라 했으나 최근의 조사에서는 2,093분만 중 1명으로 나타나 감소되는 추세를 알 수 있다. 전체 인구에 기초를 둔 조사에서 알려진 지역별 발병률 1,000임신 중 0.2-1.2명 정도이다.
2. 증상
융모성질환은 처음에는 정상적인 임신과 구별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구역질, 불규칙한 출혈이 일어나거나, 분만과 유산 후에 자궁이 커지거나, 임신을 했는데 예상한대로 태아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을 때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3. 진단
증상이 나타나면 기태인지 융모암인지를 구별하기 위한 진찰과 검사, 예를 들면 내진 외에 초음파단층검사 등 몇 가지의 검사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βhCG(β융모성고나도트로핀)검사입니다. 이것은 혈액 중의 호르몬 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호르몬은 정상적인 임신인 경우에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임신 여부의 진단에도 쓰이지만, 융모성질환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임신보다 훨씬 높은 값을 나타내게 됩니다. 또 임신하지 않았는데도 이 호르몬이 검출되면 융모성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병기
융모성질환이 발견되면 그 병기(확산정도)를 결정하기 위해 우선 자궁내부로부터 밖으로 퍼져 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 병기에 따라 치료를 합니다. 기태는 암은 아니지만 자궁의 근층에 침입한 경우 침입기태라고 불리며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침입기태에 걸리게 되면 때로 자궁을 절제하거나 화학요법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기관에 따라서는 융모암과 마찬가지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융모암은 암이며 그 병기는 4종류로 나뉩니다.
1기 : 자궁(자궁의 체부)에 머물러 있지만 기태인지 융모암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태
2기 : 자궁을 벗어나 골반이나 질로 전이한 상태
3기 : 폐로 전이한 상태
4기 : 폐 이외의 장기로도 전이한 상태
5. 융모성질환의 종류
(1) 침입기태
기태가 자궁근층내에 있는 것입니다.
(2) 태반부융모암
자궁내의 태반이 있던 위치에서 생겨 자궁근층내로 침입한 융모암입니다.
(3) 비전이성융모성질환
기태치료후, 유산 또는 분만 후에 아직 남아있던 융모조직이 자궁 내에서 증식한 것을 말합니다. 종양이 자궁 밖으로는 퍼지지 않습니다.
(4) 전이성융모성질환
기태치료후, 유산 또는 분만 후에 아직 남아있던 융모조직이 신체의 다른 장기로 전이하여 증식한 것을 말합니다. 융모조직은 자궁 밖의 신체조직으로 퍼져 있습니다. 이에는 예후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습니다. 예후가 좋은 전이성융모성질환(기태라고 불립니다만 임상적으로 융모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전이성기태라고 합니다.)은 아래의 4가지 조건 모두에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최근의 임신으로부터 4개월 이내
βhCG(β융모성 고나도트로핀) 치가 낮음
전이 부위가 간장, 뇌 이외의 곳임
이전에 화학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음
예후가 나쁜 전이성융모성질환(융모암)은 아래의 5가지 조건 중에서 한가지에라도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최근의 임신으로부터 4개월이 지난 경우
βhCG(β융모성고나도트로핀) 치가 높음
간장이나 뇌로의 전이가 나타남
이전에 화학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아직 종양조직이 남아있는 경우
정상분만 이후에 시작된 경우
(5) 재발융모성질환
융모성질환을 치료한 후에 일단 치유되었는데 다시 융모성질환에 걸린 경우를 말합니다. 자궁내에 생기는 경우와 신체의 다른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치료
주로 병소를 제거하는 절제수술과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그 외에 고에너지X선을 사용하는 방사선치료법이 있는데 이것은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한 경우 등에서 쓰입니다.
(1) 외과요법
융모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자궁내용소파흡인제거술
자궁 입구를 열고 작은 진공흡인기구로 자궁내용을 꺼내는 방법입니다. 그 다음에 자궁 벽을 조심스럽게 깎아내어 자궁 내에 아무런 잔존 조직이 없도록 합니다. 이것은 기태인 경우의 수술방법입니다.
2) 자궁의 절제수술
일반적으로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을 제거합니다.
(2)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내복하거나 근육이나 정맥으로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전신요법으로서, 약제가 혈액의 흐름을 타고 전신을 돌며 자궁 내외의 암을 표적으로 합니다. 화학요법은 수술 전후에 실시되기도 하고 단독으로 실시되기도 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X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기계를 이용하여 체외에서 조사하는 외조사와, 방사선을 내는 물질(방사성동위원소)를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 관에 넣고 그것을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 삽입하여 조사하는 근접조사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융모암에 있어서 방사선치료는 전이부위, 특히 뇌전이 등 화학요법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부위에 대해 외조사하는 경우가 있는 정도이며, 주된 치료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7. 병기별 치료
임신성융모성질환의 치료는 병기,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상에서 말한 외과요법,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은 표준적인 치료법입니다. 그 중에서도 화학요법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치료법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연구에 있어서의 치료효과에 기준하여 세운 표준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에 참가하여 그곳에서 할당된 치료법의 결정방식에 따라 치료를 받을 것인지는 자신이 결정해도 좋습니다. 임상시험이나 표준치료를 통해 모든 환자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며, 표준치료에서도 의외로 강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임상시험은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더 좋은 치료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획되고 최신 정보에 근거해서 고안된 치료방법입니다. 임상시험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또 거의 모든 진행기의 임신성융모종양에 있어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참가하기를 거부해도 전혀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8. 융모성질환의 종류별 치료
(1) 기태의 치료
1) 자궁내용소파흡인제거술
자궁의 입구를 열고 속을 소파하여 작은 진공흡인기구로 자궁내용물을 꺼내는 방법입니다.
2) 자궁절제수술
보통,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을 적출합니다. 수술 후 신중하게 경과를 지켜보면서 정기적으로 혈중의 βhCG가 정상치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혈중 βhCG가 상승하거나, 정상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경우에는 종양이 퍼지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2) 태반부임신성융모암
수정된 난자가 자궁벽에 들어가 정착하는 것을 착상이라고 하고 이 부위에서 태반이 생깁니다.
이 착상한 부위에서 생기는 융모성종양을 태반부임신성융모암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융모암이기는 하지만 병리조직학적으로는 보통의 융모암과 다릅니다. 전이와 재발에 의한 사망이 일부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잘 치유됩니다. 치료로는 자궁을 제거하게 됩니다.
(3) 비전이성임신성융모성질환
자녀를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에 따라 화학요법과 자궁을 제거하는 방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4) 예후가 좋은 전이성임신성융모성질환
화학요법이나 자궁적출술 이후 화학요법을 추가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화학요법 이후 암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다시 자궁을 제거하게 됩니다.
(5) 예후가 나쁜 전이성임신성융모성질환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은 뇌 등으로 전이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6) 재발성임신성융모성질환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7) 존속융모증
융모성질환은 기태인지 융모암인지를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조직학적으로는 명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는 임상적 진단에 기준해서 실시됩니다.
9. 치료 후의 임신
(1) 화학요법 후의 임신
임신하고 있는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임신하지 않은 상태의 융모성질환에 대한 화학치료의 경우, 난자 자체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생각되고 있으므로 의사의 반대가 없는 한 임신해도 괜찮습니다. 단지 화학요법은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에 화학요법 이후에는 임신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융모암인 경우에 있어서도 화학치료 후에 임신하여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2) 기태 후의 임신
기태는 종종 최초의 임신이나 혼자서 분만한 이후에 나타납니다. 기태가 치유된 후에 임신에 대한 허락이 나오면 다시 임신을 계획하도록 합니다. 많은 경우 치료 후 6개월-1년 정도에 임신 허가가 나오며,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게 됩니다. 기태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주치의와 잘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치료 후의 예후
융모성질환 중에서 존속융모증, 침입기태, 융모암 이 세가지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존속융모증은 임상적으로 침입기태와 융모암으로 나누어서 치료합니다.
융모성질환의 치유 판정은 호르몬βhCG의 측정치에 의하기 때문에, 예후는 치료율이 아닌 관해율로 표시합니다. 관해란 호르몬βhCG의 측정치가 장기간동안 정상인 것을 의미합니다. 관해율은 침입기태의 경우 거의 100%, 융모암의 경우 90%이상입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치료 후의 임신과 분만이 문제가 되는데, 침입기태와 융모암 치료 후의 정상적인 임신과 분만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음경암
음경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예후
--------------------------------------------------------------------------------
1. 음경암이란
음경암이란 음경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으로서, 남성의 암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이하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대부분은 귀두에서 발생하며 포경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0-70대에서 많이 생깁니다. 최근 파필로마바이러스와 관련된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증상
음경암은 통증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암은 우선 음경의 피부에서 발생하는데, 진행되면 해면체나 요도로 침윤하게 되며 배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암이 커지면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암이 무너져 출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음경암은 서혜부라고 불리는 대퇴와 몸의 경계부에 있는 림프절로 잘 전이하기 때문에, 진행되면 서혜부의 림프절이 딱딱하게 만져지게 됩니다. 이것이 더 커지면 림프액의 흐름이 나빠져 다리가 붓게 되기도 합니다. 암이 생기는 장소의 특수성 탓에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늦어져 암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진단
육안으로 보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확정진단을 위해서는 국부마취를 하고 병변의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를 하거나 (생검), 병변부위를 문질렀을 때 벗겨지는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검사 (세포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경에서 잘 생기는 다른 질환, 특히 첨규콘딜로마라는 질환이 있는데, 이것이 커지면 음경암과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들을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외에 가장 전이하기 쉬운 서혜부 림프절을 촉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경암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경우에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흉부X선촬영, 복부CT, 초음파 등으로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병기
음경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1기 : 암이 귀두부에만, 또는 음경의 피부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2기 : 암이 귀두부를 넘어 퍼져 있지만 전이하지는 않은 경우
3기 : 상서혜부부의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4기 : 서혜부를 지나 골반내의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
5. 치료
음경암 치료에는 주로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쓰입니다.
(1) 외과요법
수술이 적용되는 것은 1, 2, 3기입니다. 수술시에는 전신마취를 하고, 병변부의 절단과 서혜부의 림프절곽청을 동시에 실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골반부의 림프절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병변부로부터 최소한 2cm 떨어진 곳을 잘라내기 때문에 당연히 음경은 짧아지게 됩니다. 음경을 전부 절단하고 소변이 나오는 곳을 회음부 쪽으로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경부의 림프절을 절제했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다리가 잘 붓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음경이 작아져 배뇨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그대로 두면 성교에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성형외과적인 방법으로 인공적인 음경을 만들어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의 대상은 비교적 초기의 암으로 제한됩니다. 음경의 형태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치유될 확률은 수술에 비해 낮습니다. 그러나 1기인 경우에는 수술과 거의 비슷한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 음경이 변형되거나 요도의 협착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전이에 의한 동통증상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화학요법
전이가 일어난 음경암은 항암제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시스플라틴, 메토트렉세이트, 브레오마이신을 병용하는 요법이 주로 쓰입니다. 또 2기, 3기에 대해 수술 전후에 화학요법을 병용함으로써 수술성과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6. 예후
암이 국소적인 경우(1, 2기)의 5년생존률은 80%이며, 3기인 경우는 30%입니다. 4기의 예후는 무척 나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수치는 많은 환자들의 평균적인 통계학적 수치로서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경향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개개인의 환자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음경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예후
--------------------------------------------------------------------------------
1. 음경암이란
음경암이란 음경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으로서, 남성의 암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이하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대부분은 귀두에서 발생하며 포경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0-70대에서 많이 생깁니다. 최근 파필로마바이러스와 관련된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증상
음경암은 통증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암은 우선 음경의 피부에서 발생하는데, 진행되면 해면체나 요도로 침윤하게 되며 배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암이 커지면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암이 무너져 출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음경암은 서혜부라고 불리는 대퇴와 몸의 경계부에 있는 림프절로 잘 전이하기 때문에, 진행되면 서혜부의 림프절이 딱딱하게 만져지게 됩니다. 이것이 더 커지면 림프액의 흐름이 나빠져 다리가 붓게 되기도 합니다. 암이 생기는 장소의 특수성 탓에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늦어져 암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진단
육안으로 보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확정진단을 위해서는 국부마취를 하고 병변의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를 하거나 (생검), 병변부위를 문질렀을 때 벗겨지는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검사 (세포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경에서 잘 생기는 다른 질환, 특히 첨규콘딜로마라는 질환이 있는데, 이것이 커지면 음경암과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들을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외에 가장 전이하기 쉬운 서혜부 림프절을 촉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경암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경우에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흉부X선촬영, 복부CT, 초음파 등으로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병기
음경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1기 : 암이 귀두부에만, 또는 음경의 피부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2기 : 암이 귀두부를 넘어 퍼져 있지만 전이하지는 않은 경우
3기 : 상서혜부부의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4기 : 서혜부를 지나 골반내의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
5. 치료
음경암 치료에는 주로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이 쓰입니다.
(1) 외과요법
수술이 적용되는 것은 1, 2, 3기입니다. 수술시에는 전신마취를 하고, 병변부의 절단과 서혜부의 림프절곽청을 동시에 실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골반부의 림프절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병변부로부터 최소한 2cm 떨어진 곳을 잘라내기 때문에 당연히 음경은 짧아지게 됩니다. 음경을 전부 절단하고 소변이 나오는 곳을 회음부 쪽으로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경부의 림프절을 절제했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다리가 잘 붓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음경이 작아져 배뇨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그대로 두면 성교에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성형외과적인 방법으로 인공적인 음경을 만들어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의 대상은 비교적 초기의 암으로 제한됩니다. 음경의 형태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치유될 확률은 수술에 비해 낮습니다. 그러나 1기인 경우에는 수술과 거의 비슷한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 음경이 변형되거나 요도의 협착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전이에 의한 동통증상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화학요법
전이가 일어난 음경암은 항암제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시스플라틴, 메토트렉세이트, 브레오마이신을 병용하는 요법이 주로 쓰입니다. 또 2기, 3기에 대해 수술 전후에 화학요법을 병용함으로써 수술성과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6. 예후
암이 국소적인 경우(1, 2기)의 5년생존률은 80%이며, 3기인 경우는 30%입니다. 4기의 예후는 무척 나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수치는 많은 환자들의 평균적인 통계학적 수치로서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경향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개개인의 환자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이란 증상 진단 예후와 치료의 선택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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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은 전체적으로 속이 빈 서양 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구형에 가까운 체부는 태아가 생기는 부분이고, 아래로 이어지는 부분은 길고 가늘며, 그 끝은 질 쪽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경부인데, 질 쪽에서 보면 가장 안쪽의 끝에 경부의 일부가 보입니다. 그 중앙에는 자궁 내강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으며 이 입구를 외자궁구라고 합니다. 자궁암에는,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내막암)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이 외자궁구 부근에 발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산부인과 진찰을 통해서 이 부분을 관찰하거나 검사해야 할 세포와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조기발견이 다른 암에 비해 쉽습니다. 경부의 암은 아주 천천히 증식하지만, 암세포가 자궁경부에서 발견되기 이전의 초기에, 정상이 아닌 세포가 발견됩니다. 이 세포를 이형세포라고 부르며 세포진에서는 이 단계부터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초기의 자궁경부암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므로 산부인과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30세가 넘으면 (결혼한 경우 25세부터) 1년에 한 번 정도는 자궁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집단검진의 기회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받도록 합시다. 암이 조금 진행되어 나타나는 초기의 증상으로는, 월경과 상관없는 출혈, 성행위시의 출혈, 평소와 달리 대하의 양이 늘어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월경양이 많아지거나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을 잃은 부인이나 고령인 부인의 경우 성행위시에 나타나는 출혈이라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출혈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들은 특히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집단검진에서도 고령자들이 검진에 참여하는 비율이 아주 낮다는 것이 보고되어 있어, 고령인 분들의 경우 진행된 경부암이 아직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3. 진단
(1) 세포진
암세포는 정상의 세포와 다른 모양과 색깔을 하고 있습니다. 암 부분에서 문질러 떼어 낸 세포나 암에서 떨어져 나온 것을 유리판에 놓고 색소로 염색해서 현미경으로 보면, 암세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진단법을 세포진이라고 하는데, 암을 진단하는 각종 검사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검사법입니다.
경부암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외자궁구 근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을 브러쉬나 주걱 같은 것으로 문질러서 세포진을 합니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집단검진에서는 이 방법만을 사용합니다. 다만, 세포진만으로 암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암과 혼동하기 쉬운 세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포진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다음의 검사를 합니다.
(2) 조직검사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표본을 만들어서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조직검사이라고 합니다. 자궁경부의 조직검사는 거의 통증이 없고 출혈도 금방 멎습니다. 이 검사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합니다. 단 채취하는 조직이 작아서 0기의 암인지, 아니면 진행된 암인지, 0기도 되지 않는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두, 세 번이나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원추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의 일부를 떼어 내는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3) 질확대경 검사
콜포스코프라는 확대경을 이용해, 자궁경부의 점막표면을 확대하여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 진단법을 질확대경 검사라고 합니다. 조직검사의 재료를 채취할 때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4. 예후와 치료의 선택
예후나 치료의 선택은 암의 병기 (암이 자궁경부에만 있는지 또는 다른 장소로 펴져 있는지에 따라)나 전신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5. 병기
일단 자궁경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를 알기 위해 더 자세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의사는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 암의 진행정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에는 다음과 같은 병기가 이용됩니다.
(1) 0기 또는 상피내암(CIS) : 0기의 자궁경부암은 아주 초기의 암입니다. 암은 자궁경부의 상피내에만 있습니다.
(2) 1기 : 암은 자궁경부에 국한되어 있으며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단, 자궁체 침윤의 유무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1a : 침윤성 암이 현미경적으로만 확인된 경우 (육안상 보이는 병변은 1b로 간주)로 간질 침윤의 깊이가 5mm 이하이고 넓이가 7mm 이하인 경우, 혈관 침윤 여부는 무관
1a1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mm 이하
1a2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5mm 사이
-1b : 침윤성 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되 있고 1a보다는 진행된 상태
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이하인 경우
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보다 큰 경우
(3) 2기 : 암은 자궁경부를 넘어서 퍼져 있지만, 골반벽 또는 질벽의 아래 1/3부분 까지는 침범하지 않은 것
-2a : 암은 질벽으로 퍼져 있지만, 자궁의 주위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것
-2b : 암이 자궁주위조직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벽까지 침범하지 않은 것
(4) 3기 : 암이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으로, 암과 골반벽과의 사이에 암이 아닌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 또는 질벽침윤이 하부1/3을 넘는 것
-3a : 암이 질벽의 하부 1/3을 넘지만, 자궁주위조직으로의 확산이 골반벽에까지는 미치지 않은 것
-3b : 암이 자궁의 주위조직으로 퍼져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 또는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이 암에 의해 늘려 수신증이나 무기능신장을 나타내는 것
(5) 4기 : 암이 소골반강을 넘어서 퍼지거나, 방광과 직장의 점막으로 퍼져 있는 것
-4a : 방광이나 직장의 점막으로 암이 퍼져 있는 것
-4b : 소골반강을 넘어, 폐처럼 먼 장기에까지 전이한 것
6. 치료
자궁경부암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3가지 치료법이 있습니다.
(1) 외과치료
1) 초기 암에 대한 치료
동결요법 : 암세포를 얼려서 죽이는 방법니다.
고주파요법 : 고주파를 이용해 전자파의 열로 암세포를 죽입니다.
레이저요법 : 레이저광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입니다.
(2) 수술치료
외과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며, 의사는 다음 술식 중 하나를 이용해 암을 제거합니다.
1) 원추절제술
암이 발견된 자궁의 경부조직을 원추상의 조직으로 절제합니다. 원추절제는 생검조직을 채취한다는 진단적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초기암에서는 치료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2) 단순전자궁적출술
암에 침범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입니다. 자궁이 질을 통해 적출되면 질식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하고, 복벽을 절개해서 적출되면 복식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양측부속기절제술이라고 하여 난소와 난관도 절제합니다.
3) 광범위자궁적출술
자궁과 질의 일부를 포함하여, 환부를 골반벽 근처에서 광범위하게 절제합니다. 동시에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소속림프절도 절제합니다(림프절곽청). 보통 림프절은 콩알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신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감염에 대항해 싸울 세포를 생산하고 저장하지만, 암일 때는 전이가 나타나거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경로가 되므로 제거해야 합니다.
4) 골반제거술
암이 자궁경부뿐 아니라 여성성기 밖으로 퍼져 있으면, 자궁,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을 골반제거술이라고 합니다. 수술 후에 인공항문이나 회장도관 (회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하는), 질재건술 등의 성형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에서는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기 위해 X선이나 고에너지선이 이용됩니다. 방사선조사에는 체외에서 방사선을 비추는 외조사와, 얇은 플라스틱 튜브를 통해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 넣어 치료하는 강내조사가 있습니다.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하는 경우와, 수술 또는 화학요법과 병용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화학요법
화학요법에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약은 경구로 투여되거나 혈관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됩니다. 항암제는 혈류 속으로 들어가 전신을 돌면서 자궁경부를 벗어난 암을 죽이므로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병의 상태에 따라 과거 많은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토대로 했을 때,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인정되는 치료법을 「표준적치료」라고 합니다. 그런데 난치성인 진행 암의 경우에는 표준적치료를 실시해도 많은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의 새로운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고 시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은 최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실시되지만, 반드시 표준적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담당의사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가 인정하는 이치에 맞는 방법에 따라 일정한 관리하에서 시행되는 경우, 이것을 「임상시험」이라고 부릅니다. 치료 받는 환자는 표준적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중인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받을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7. 병기별 치료
앞에서 언급한 각종 치료법은 암의 진행상황,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앞으로 출산을 희망하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임신중인 경부암 환자의 경우, 병기와 임신월수를 고려해 치료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1) 0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동결요법
-고주파요법
-레이저요법
-원추절제
-복식,질식전자궁적출술
폐경후의 부인이나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부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자궁을 적출합니다.
(2) 1기 : 암세포가 정상조직에 어느 정도 깊이 침윤해 있는지에 따라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1) 1a기 :
-자궁전적, 양측부속기절제(일반적으로 젊은 부인의 경우에는 난소를 남깁니다.)
-원추절제(앞으로 아이를 원하는 환자에게)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3-5mm보다 깊은 침윤이 일어난 경우)
-강내조사
2) 1b기 :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과 술후 방사선치료
(3) 2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과 술후 방사선치료
(4) 3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의 병용에 의한 새로운 임상시험
-림프절의 샘플링(표본)에 의한 병기결정의 외과임상시험과 외조사의 병용
개복수술을 하고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을 채취해 검사하는 것을 샘플링이라고 하며, 림프절과 림프관을 계통적으로 모두 절제하는 것을 「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림프절 조직검사 결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그 부분이 포함되도록 방사선의 조사범위를 확대합니다.
(5) 4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1) 4a기 :
-강내조사와 외조사의병용
-골반제거술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
-림프절 샘플링에 의한 병기결정의 외과적임상시험과 외조사의 병용
2) 4b기 :
-동통 등의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치료
-전신적화학요법
(6) 재발 :
재발이란 암이 한 번 치료된 후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발은 골반내에서 발생하는 국소재발과, 폐나 간처럼 원발병소에서 떨어진 장기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로 나뉘며, 각각에 대한 치료도 다릅니다.
1) 국소재발의 경우 다음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골반제거술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
2)원격전이재발에서는 병소가 고립적인 경우 외과수술을, 여러 장기에서 일어난 재발이나 다발성 전이에 대해서는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표준적치료법은 없으며 재발부위에 따라 각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3)또, 병을 고치는 것보다 증상을 경감시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 (대증요법)도 있습니다.
8. 치료성과
치료 후에 재발하지 않고 5년이상 생존하고 있는 환자들의 비율을 5년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자궁경부암 병기별 환자수와 치료성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자수 5년생존율(%)
1a 37 100
1b 199 80.8
2a 127 74.5
2b 171 66.8
3기 64 51.9
4기 29 27.8
0기에서 치료 후에 재발하는 일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증상 진단 예후와 치료의 선택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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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은 전체적으로 속이 빈 서양 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구형에 가까운 체부는 태아가 생기는 부분이고, 아래로 이어지는 부분은 길고 가늘며, 그 끝은 질 쪽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경부인데, 질 쪽에서 보면 가장 안쪽의 끝에 경부의 일부가 보입니다. 그 중앙에는 자궁 내강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으며 이 입구를 외자궁구라고 합니다. 자궁암에는,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내막암)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이 외자궁구 부근에 발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산부인과 진찰을 통해서 이 부분을 관찰하거나 검사해야 할 세포와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조기발견이 다른 암에 비해 쉽습니다. 경부의 암은 아주 천천히 증식하지만, 암세포가 자궁경부에서 발견되기 이전의 초기에, 정상이 아닌 세포가 발견됩니다. 이 세포를 이형세포라고 부르며 세포진에서는 이 단계부터 진단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초기의 자궁경부암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므로 산부인과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30세가 넘으면 (결혼한 경우 25세부터) 1년에 한 번 정도는 자궁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집단검진의 기회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받도록 합시다. 암이 조금 진행되어 나타나는 초기의 증상으로는, 월경과 상관없는 출혈, 성행위시의 출혈, 평소와 달리 대하의 양이 늘어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월경양이 많아지거나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을 잃은 부인이나 고령인 부인의 경우 성행위시에 나타나는 출혈이라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출혈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들은 특히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집단검진에서도 고령자들이 검진에 참여하는 비율이 아주 낮다는 것이 보고되어 있어, 고령인 분들의 경우 진행된 경부암이 아직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3. 진단
(1) 세포진
암세포는 정상의 세포와 다른 모양과 색깔을 하고 있습니다. 암 부분에서 문질러 떼어 낸 세포나 암에서 떨어져 나온 것을 유리판에 놓고 색소로 염색해서 현미경으로 보면, 암세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진단법을 세포진이라고 하는데, 암을 진단하는 각종 검사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검사법입니다.
경부암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외자궁구 근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을 브러쉬나 주걱 같은 것으로 문질러서 세포진을 합니다. 이 방법은 간단하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집단검진에서는 이 방법만을 사용합니다. 다만, 세포진만으로 암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암과 혼동하기 쉬운 세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포진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다음의 검사를 합니다.
(2) 조직검사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표본을 만들어서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조직검사이라고 합니다. 자궁경부의 조직검사는 거의 통증이 없고 출혈도 금방 멎습니다. 이 검사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합니다. 단 채취하는 조직이 작아서 0기의 암인지, 아니면 진행된 암인지, 0기도 되지 않는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두, 세 번이나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원추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의 일부를 떼어 내는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3) 질확대경 검사
콜포스코프라는 확대경을 이용해, 자궁경부의 점막표면을 확대하여 미세한 부분을 관찰하는 진단법을 질확대경 검사라고 합니다. 조직검사의 재료를 채취할 때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4. 예후와 치료의 선택
예후나 치료의 선택은 암의 병기 (암이 자궁경부에만 있는지 또는 다른 장소로 펴져 있는지에 따라)나 전신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5. 병기
일단 자궁경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를 알기 위해 더 자세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의사는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 암의 진행정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에는 다음과 같은 병기가 이용됩니다.
(1) 0기 또는 상피내암(CIS) : 0기의 자궁경부암은 아주 초기의 암입니다. 암은 자궁경부의 상피내에만 있습니다.
(2) 1기 : 암은 자궁경부에 국한되어 있으며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단, 자궁체 침윤의 유무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1a : 침윤성 암이 현미경적으로만 확인된 경우 (육안상 보이는 병변은 1b로 간주)로 간질 침윤의 깊이가 5mm 이하이고 넓이가 7mm 이하인 경우, 혈관 침윤 여부는 무관
1a1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mm 이하
1a2 : 간질 침윤의 깊이가 3-5mm 사이
-1b : 침윤성 암이 자궁경부에 국한되 있고 1a보다는 진행된 상태
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이하인 경우
1b1 : 임상적 암 병변의 최대 직경이 4cm 보다 큰 경우
(3) 2기 : 암은 자궁경부를 넘어서 퍼져 있지만, 골반벽 또는 질벽의 아래 1/3부분 까지는 침범하지 않은 것
-2a : 암은 질벽으로 퍼져 있지만, 자궁의 주위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것
-2b : 암이 자궁주위조직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벽까지 침범하지 않은 것
(4) 3기 : 암이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으로, 암과 골반벽과의 사이에 암이 아닌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것. 또는 질벽침윤이 하부1/3을 넘는 것
-3a : 암이 질벽의 하부 1/3을 넘지만, 자궁주위조직으로의 확산이 골반벽에까지는 미치지 않은 것
-3b : 암이 자궁의 주위조직으로 퍼져 골반벽까지 침범한 것. 또는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이 암에 의해 늘려 수신증이나 무기능신장을 나타내는 것
(5) 4기 : 암이 소골반강을 넘어서 퍼지거나, 방광과 직장의 점막으로 퍼져 있는 것
-4a : 방광이나 직장의 점막으로 암이 퍼져 있는 것
-4b : 소골반강을 넘어, 폐처럼 먼 장기에까지 전이한 것
6. 치료
자궁경부암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3가지 치료법이 있습니다.
(1) 외과치료
1) 초기 암에 대한 치료
동결요법 : 암세포를 얼려서 죽이는 방법니다.
고주파요법 : 고주파를 이용해 전자파의 열로 암세포를 죽입니다.
레이저요법 : 레이저광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입니다.
(2) 수술치료
외과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며, 의사는 다음 술식 중 하나를 이용해 암을 제거합니다.
1) 원추절제술
암이 발견된 자궁의 경부조직을 원추상의 조직으로 절제합니다. 원추절제는 생검조직을 채취한다는 진단적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초기암에서는 치료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2) 단순전자궁적출술
암에 침범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입니다. 자궁이 질을 통해 적출되면 질식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하고, 복벽을 절개해서 적출되면 복식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양측부속기절제술이라고 하여 난소와 난관도 절제합니다.
3) 광범위자궁적출술
자궁과 질의 일부를 포함하여, 환부를 골반벽 근처에서 광범위하게 절제합니다. 동시에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소속림프절도 절제합니다(림프절곽청). 보통 림프절은 콩알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신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감염에 대항해 싸울 세포를 생산하고 저장하지만, 암일 때는 전이가 나타나거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경로가 되므로 제거해야 합니다.
4) 골반제거술
암이 자궁경부뿐 아니라 여성성기 밖으로 퍼져 있으면, 자궁,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을 골반제거술이라고 합니다. 수술 후에 인공항문이나 회장도관 (회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하는), 질재건술 등의 성형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3)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에서는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기 위해 X선이나 고에너지선이 이용됩니다. 방사선조사에는 체외에서 방사선을 비추는 외조사와, 얇은 플라스틱 튜브를 통해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 넣어 치료하는 강내조사가 있습니다.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하는 경우와, 수술 또는 화학요법과 병용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화학요법
화학요법에서는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약은 경구로 투여되거나 혈관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됩니다. 항암제는 혈류 속으로 들어가 전신을 돌면서 자궁경부를 벗어난 암을 죽이므로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병의 상태에 따라 과거 많은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토대로 했을 때,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인정되는 치료법을 「표준적치료」라고 합니다. 그런데 난치성인 진행 암의 경우에는 표준적치료를 실시해도 많은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의 새로운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고 시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은 최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실시되지만, 반드시 표준적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담당의사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가 인정하는 이치에 맞는 방법에 따라 일정한 관리하에서 시행되는 경우, 이것을 「임상시험」이라고 부릅니다. 치료 받는 환자는 표준적치료를 받을 것인지 임상시험중인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받을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7. 병기별 치료
앞에서 언급한 각종 치료법은 암의 진행상황,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앞으로 출산을 희망하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임신중인 경부암 환자의 경우, 병기와 임신월수를 고려해 치료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1) 0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동결요법
-고주파요법
-레이저요법
-원추절제
-복식,질식전자궁적출술
폐경후의 부인이나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부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자궁을 적출합니다.
(2) 1기 : 암세포가 정상조직에 어느 정도 깊이 침윤해 있는지에 따라 다음 중 한가지 방법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1) 1a기 :
-자궁전적, 양측부속기절제(일반적으로 젊은 부인의 경우에는 난소를 남깁니다.)
-원추절제(앞으로 아이를 원하는 환자에게)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3-5mm보다 깊은 침윤이 일어난 경우)
-강내조사
2) 1b기 :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과 술후 방사선치료
(3) 2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
-광범자궁전적, 림프절곽청과 술후 방사선치료
(4) 3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강내조사와 외조사의 병용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의 병용에 의한 새로운 임상시험
-림프절의 샘플링(표본)에 의한 병기결정의 외과임상시험과 외조사의 병용
개복수술을 하고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을 채취해 검사하는 것을 샘플링이라고 하며, 림프절과 림프관을 계통적으로 모두 절제하는 것을 「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림프절 조직검사 결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그 부분이 포함되도록 방사선의 조사범위를 확대합니다.
(5) 4기 : 다음 중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1) 4a기 :
-강내조사와 외조사의병용
-골반제거술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
-림프절 샘플링에 의한 병기결정의 외과적임상시험과 외조사의 병용
2) 4b기 :
-동통 등의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치료
-전신적화학요법
(6) 재발 :
재발이란 암이 한 번 치료된 후에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발은 골반내에서 발생하는 국소재발과, 폐나 간처럼 원발병소에서 떨어진 장기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로 나뉘며, 각각에 대한 치료도 다릅니다.
1) 국소재발의 경우 다음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골반제거술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
2)원격전이재발에서는 병소가 고립적인 경우 외과수술을, 여러 장기에서 일어난 재발이나 다발성 전이에 대해서는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표준적치료법은 없으며 재발부위에 따라 각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3)또, 병을 고치는 것보다 증상을 경감시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 (대증요법)도 있습니다.
8. 치료성과
치료 후에 재발하지 않고 5년이상 생존하고 있는 환자들의 비율을 5년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의 자궁경부암 병기별 환자수와 치료성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자수 5년생존율(%)
1a 37 100
1b 199 80.8
2a 127 74.5
2b 171 66.8
3기 64 51.9
4기 29 27.8
0기에서 치료 후에 재발하는 일은 없습니다.
자궁내막암
들어가며 증상 진단 예후와 치료의 선택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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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자궁암은 산부인과의 암 중에서 가장 많은 암이며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으로 나뉩니다. 자궁내막암이라고도 불리는 자궁체부암은 태아를 자라게 하는 자궁 주머니의 안쪽에 있는 자궁내막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궁체부암의 발생비율은 5%정도로 적은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그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역학적으로 동물성지방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식 식생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증가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은 성인이 되면 음푹 패인 서양배 모양이 되는데, 자궁체부암은 이 자궁의 근육에서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육종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 질환에 대해서는 「자궁육종」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2. 증상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자궁체부암도 일찍 발견(진단)되었을 때에 가장 치료성과가 양호하기 때문에, 만일 월경과 관계없는 출혈, 대하, 배뇨시의 통증, 성교할 때의 통증, 골반영역의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출혈입니다. 특히 폐경 후에 소량의 출혈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암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시설에서 진찰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자궁체부암은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로 치료한 유방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만일 이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자궁체부암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진단
자궁암을 검진할 때에는 우선 내진(질내에 손가락를 삽입하여 자궁을 촉진하는 것)을 실시하여 자궁의 형상과 크기의 변화 등을 조사합니다. 그 다음에 면봉, 솔, 작은 나무막대기 등으로 자궁경부의 외측과 내구를 부드럽게 문질러 세포를 채취한 다음, 세포진검사를 합니다.
자궁체부암은 자궁 안쪽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자궁경부암의 세포진검사로는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의 이상을 검사하기 위해서 의사는 경관을 확장하고 소파기(자궁내막을 포함하여 자궁내강내의 이상조직을 긁어내는 것)나 숟가락 모양으로 구부린 기구로 자궁벽에 생긴 것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소파술을 받을 때만큼 아프지는 않지만 약간의 고통이 있습니다. 채취한 조직을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조사합니다.
4. 예후와 치료의 선택
자궁체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이후에 선택되는 치료방법과 예후는 암의 병기 (암이 자궁내막에 국한되어 있는지와 자궁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 여부)와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예후는 현미경을 통해 알 수 있는 암세포의 성질 (조직분화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조기암에서 자궁을 남겨두는 치료를 받은 경우의 예후는 암의 성장을 여성호르몬(프로제스테론)이 억제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5. 병기
자궁체부암이 발견되면 암이 내막에서 몸의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았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들을 하게 됩니다. 의사는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서 암의 진행정도를 알아야 합니다. 이하에 자궁체부암의 병기분류를 소개합니다.
(1) 0기 또는 상피암(CIS) : 0기는 가장 조기의 암입니다. 암이 자궁 내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내막의 표층에만 존재합니다.
(2) 1기 : 암은 자궁체부에만 존재합니다. (자궁경부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3) 2기 : 암세포가 자궁체부를 넘어 자궁경부로 퍼진 상태입니다.
(4) 3기 : 암세포가 자궁 밖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을 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5) 4기 : 암세포가 골반을 넘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방광 또는 직장 내강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6. 치료
자궁체부암에는 4가지 치료방법이 쓰입니다.
(1) 외과치료
외과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수단으로서, 다음 수술방법 중 하나를 이용하여 암을 제거합니다.
1) 단순전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복벽을 절개하고 자궁, 난소, 난관을 절제합니다.
-골반내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일도 있습니다. (림프절곽청)
(림프절은 작은 콩처럼 생겼고, 온 몸에 존재합니다. 림프절은 감염에 맞서 싸우는 세포를 생산하고 저장하지만, 그 림프절 속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광범위 자궁적출술
자궁, 난관, 난소, 질, 그리고 자궁 주위의 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합니다. 일반적으로 골반 내의 림프절은 제거됩니다. (림프절곽청)
(2)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에서는 고용량X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킵니다. 방사선치료에는 기계를 이용해 신체 외부에서 조사하는 방법 (외조사)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플라스틱을 암이 존재하는 부위의 자궁강 및 질강에 설치하여 조사하는 방법 (강내조사)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단독으로 실시되거나 수술 전후에 병용요법으로서 실시됩니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약 (항암제)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경구내복약을 사용하거나, 정맥을 통해 약을 몸 속에 투여합니다. 화학요법은 전신적치료라고도 불립니다. 약이 혈류를 타고 온 몸을 돌면서 자궁 밖에 있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호르몬요법
호르몬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황체호르몬의 기능을 하는 내복약이 사용됩니다.
7. 병기별 치료
자궁체부암의 치료는 병기, 병의 형태,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과거의 치료방법 중에서 많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던 표준적 치료를 받을 수도 있고 새로 시도되는 임상시험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환자가 표준적치료로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표준적 치료 중에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1) 0기
1) 호르몬치료와 자궁내막소파술
자궁을 남기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암 병소를 포함하여 자궁내막 전부를 소파한 후에 황체호르몬치료를 실시합니다. 난포호르몬(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약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2) 단순전자궁적출술, 난소난관절제술(표준치료)
수술로 자궁, 난소, 난관을 제거합니다.
(2) 1기
1) 단순전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림프절곽청(표준치료)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골반내의 림프절도 남김없이 절제하며, 림프절로의 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방대동맥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복부대동맥 주위의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2) 골반내방사선요법 및 단순자궁전적출술,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수술과 방사선을 병용한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외부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난 경우에는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3) 수술 후에 방사선 또는 화학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병용요법
수술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4) 선택한 환자에 대한 방사선요법 단독치료
방사선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나,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이 있는 이유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실시합니다.
(3) 2기
1).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림프절곽청(표준치료)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골반내의 림프절은 계통적으로 곽청하며, 만일 복부방대동맥림프절로의 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방대동맥림프절을 신정맥의 높이까지 절제합니다.
2) 단순자궁전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광범자궁전적출술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3) 수술 후에 방사선 또는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병용요법
수술에서 림프절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4) 3기
1)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절제술, 림프절곽청 및 방사선치료의 병용 수술요법 후에 보통 방사선요법이 실시됩니다.
2) 강내조사 및 외조사
방사선요법을 단독적으로 실시하는 치료입니다. 자궁강 및 질강에서 조사하는 강내조사법과 신체 외부에서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실시합니다.
3) 호르몬요법
(5) 4기
1) 강내조사 및 외조사
2) 호르몬요법
3) 화학요법
(6) 재발
치료 후에 암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발에는, 치료를 한 자궁과 이어지는 질이나 골반내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국소재발과 폐와 간으로 전이하는 원격전이재발이 있습니다. 자궁체부암이 국소재발하는 비율과 원격전이재발하는 비율은 거의 같습니다. 국소재발에 대해서는 방사선치료를 실시하며, 고립성 원격전이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외과치료를 실시합니다. 여러 장기에서 재발하거나 여러 장소로 전이한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표준적치료는 없으며 다만 각각의 환자에 맞춰서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또 병을 치유하기보다는 장폐색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는 외과치료나 뼈 전이에 의해 일어나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치료 등,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료(대증요법)를 하기도 합니다.
8. 치료성과
1983년부터 1994년 사이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환자 76명으로 1기는 57명(91.7%), 2기는 3명, 3기는 15명, 4기는 1명이었다. 치료후 5년간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인 5년 생존율은 1기가 88.5%이고 3기는 52%였다.
들어가며 증상 진단 예후와 치료의 선택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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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자궁암은 산부인과의 암 중에서 가장 많은 암이며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으로 나뉩니다. 자궁내막암이라고도 불리는 자궁체부암은 태아를 자라게 하는 자궁 주머니의 안쪽에 있는 자궁내막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궁체부암의 발생비율은 5%정도로 적은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그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역학적으로 동물성지방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식 식생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증가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은 성인이 되면 음푹 패인 서양배 모양이 되는데, 자궁체부암은 이 자궁의 근육에서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육종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 질환에 대해서는 「자궁육종」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2. 증상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자궁체부암도 일찍 발견(진단)되었을 때에 가장 치료성과가 양호하기 때문에, 만일 월경과 관계없는 출혈, 대하, 배뇨시의 통증, 성교할 때의 통증, 골반영역의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출혈입니다. 특히 폐경 후에 소량의 출혈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암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시설에서 진찰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자궁체부암은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로 치료한 유방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만일 이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자궁체부암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진단
자궁암을 검진할 때에는 우선 내진(질내에 손가락를 삽입하여 자궁을 촉진하는 것)을 실시하여 자궁의 형상과 크기의 변화 등을 조사합니다. 그 다음에 면봉, 솔, 작은 나무막대기 등으로 자궁경부의 외측과 내구를 부드럽게 문질러 세포를 채취한 다음, 세포진검사를 합니다.
자궁체부암은 자궁 안쪽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자궁경부암의 세포진검사로는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의 이상을 검사하기 위해서 의사는 경관을 확장하고 소파기(자궁내막을 포함하여 자궁내강내의 이상조직을 긁어내는 것)나 숟가락 모양으로 구부린 기구로 자궁벽에 생긴 것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소파술을 받을 때만큼 아프지는 않지만 약간의 고통이 있습니다. 채취한 조직을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조사합니다.
4. 예후와 치료의 선택
자궁체부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이후에 선택되는 치료방법과 예후는 암의 병기 (암이 자궁내막에 국한되어 있는지와 자궁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 여부)와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예후는 현미경을 통해 알 수 있는 암세포의 성질 (조직분화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조기암에서 자궁을 남겨두는 치료를 받은 경우의 예후는 암의 성장을 여성호르몬(프로제스테론)이 억제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5. 병기
자궁체부암이 발견되면 암이 내막에서 몸의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았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들을 하게 됩니다. 의사는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서 암의 진행정도를 알아야 합니다. 이하에 자궁체부암의 병기분류를 소개합니다.
(1) 0기 또는 상피암(CIS) : 0기는 가장 조기의 암입니다. 암이 자궁 내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내막의 표층에만 존재합니다.
(2) 1기 : 암은 자궁체부에만 존재합니다. (자궁경부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3) 2기 : 암세포가 자궁체부를 넘어 자궁경부로 퍼진 상태입니다.
(4) 3기 : 암세포가 자궁 밖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을 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5) 4기 : 암세포가 골반을 넘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방광 또는 직장 내강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6. 치료
자궁체부암에는 4가지 치료방법이 쓰입니다.
(1) 외과치료
외과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수단으로서, 다음 수술방법 중 하나를 이용하여 암을 제거합니다.
1) 단순전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복벽을 절개하고 자궁, 난소, 난관을 절제합니다.
-골반내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일도 있습니다. (림프절곽청)
(림프절은 작은 콩처럼 생겼고, 온 몸에 존재합니다. 림프절은 감염에 맞서 싸우는 세포를 생산하고 저장하지만, 그 림프절 속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광범위 자궁적출술
자궁, 난관, 난소, 질, 그리고 자궁 주위의 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합니다. 일반적으로 골반 내의 림프절은 제거됩니다. (림프절곽청)
(2)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에서는 고용량X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킵니다. 방사선치료에는 기계를 이용해 신체 외부에서 조사하는 방법 (외조사)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한 플라스틱을 암이 존재하는 부위의 자궁강 및 질강에 설치하여 조사하는 방법 (강내조사)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단독으로 실시되거나 수술 전후에 병용요법으로서 실시됩니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약 (항암제)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경구내복약을 사용하거나, 정맥을 통해 약을 몸 속에 투여합니다. 화학요법은 전신적치료라고도 불립니다. 약이 혈류를 타고 온 몸을 돌면서 자궁 밖에 있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호르몬요법
호르몬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황체호르몬의 기능을 하는 내복약이 사용됩니다.
7. 병기별 치료
자궁체부암의 치료는 병기, 병의 형태, 연령, 전신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과거의 치료방법 중에서 많은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던 표준적 치료를 받을 수도 있고 새로 시도되는 임상시험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환자가 표준적치료로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표준적 치료 중에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1) 0기
1) 호르몬치료와 자궁내막소파술
자궁을 남기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암 병소를 포함하여 자궁내막 전부를 소파한 후에 황체호르몬치료를 실시합니다. 난포호르몬(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약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2) 단순전자궁적출술, 난소난관절제술(표준치료)
수술로 자궁, 난소, 난관을 제거합니다.
(2) 1기
1) 단순전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림프절곽청(표준치료)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골반내의 림프절도 남김없이 절제하며, 림프절로의 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방대동맥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복부대동맥 주위의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2) 골반내방사선요법 및 단순자궁전적출술,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수술과 방사선을 병용한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외부방사선조사를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난 경우에는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3) 수술 후에 방사선 또는 화학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병용요법
수술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4) 선택한 환자에 대한 방사선요법 단독치료
방사선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나,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이 있는 이유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실시합니다.
(3) 2기
1).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림프절곽청(표준치료)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골반내의 림프절은 계통적으로 곽청하며, 만일 복부방대동맥림프절로의 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방대동맥림프절을 신정맥의 높이까지 절제합니다.
2) 단순자궁전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광범자궁전적출술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3) 수술 후에 방사선 또는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병용요법
수술에서 림프절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4) 3기
1)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절제술, 림프절곽청 및 방사선치료의 병용 수술요법 후에 보통 방사선요법이 실시됩니다.
2) 강내조사 및 외조사
방사선요법을 단독적으로 실시하는 치료입니다. 자궁강 및 질강에서 조사하는 강내조사법과 신체 외부에서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실시합니다.
3) 호르몬요법
(5) 4기
1) 강내조사 및 외조사
2) 호르몬요법
3) 화학요법
(6) 재발
치료 후에 암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발에는, 치료를 한 자궁과 이어지는 질이나 골반내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국소재발과 폐와 간으로 전이하는 원격전이재발이 있습니다. 자궁체부암이 국소재발하는 비율과 원격전이재발하는 비율은 거의 같습니다. 국소재발에 대해서는 방사선치료를 실시하며, 고립성 원격전이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외과치료를 실시합니다. 여러 장기에서 재발하거나 여러 장소로 전이한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표준적치료는 없으며 다만 각각의 환자에 맞춰서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또 병을 치유하기보다는 장폐색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는 외과치료나 뼈 전이에 의해 일어나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치료 등,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료(대증요법)를 하기도 합니다.
8. 치료성과
1983년부터 1994년 사이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환자 76명으로 1기는 57명(91.7%), 2기는 3명, 3기는 15명, 4기는 1명이었다. 치료후 5년간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인 5년 생존율은 1기가 88.5%이고 3기는 52%였다.
자궁육종
자궁육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부작용
병기별 치료
재발
치료 이후
예후
-------------------------------------------------------------------------------- 1. 자궁육종이란
자궁은 질과 가까운 자궁경부와 그 보다 안쪽에 있는 자궁체부로 나뉩니다. 그리고 자궁체부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에는 암 이외에 육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 자궁체부에 생기는 양성종양에는 자궁근종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양성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궁육종과 구별하기가 어려우며, 자궁근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자궁육종이었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근종도 신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자궁육종은 산부인과의 암 중에서는 드문 질환으로, 자궁체부암의 2-5%를 차지합니다. 자궁육종은 자궁경부보다 체부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그 대부분은 근육에서 생깁니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을「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많은 사람,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병을 지닌 사람이 고위험군이지만, 자궁육종은 이들 호르몬의 상태, 질환과는 거의 상관이 없어, 아직 고위험군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과거에 골반 내에 방사선을 조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자궁암과 마찬가지로 생리가 아닐 때나 폐경 이후에 성기 출혈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외에 복통이나 하복부의 이물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견상 자궁근종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궁근종으로서 수술을 한 이후에 병리검사를 받은 결과 육종이라고 판명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폐경이 지났는데도 자궁이 커지는 경우에는 육종에 대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이라면 폐경 후에 작아지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폐경 전에 급격히 자궁이 커지는 경우에도 육종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상에서와 같이 자궁육종에 특징적인 증상은 없지만 출혈, 하복부의 이물감이 나타나면 산부인과를 찾아 주십시오.
3. 진단
(1) 내진
의사가 질 및 직장에 손가락을 넣고, 반대쪽 손으로 배 위에서 골반 안쪽을 누르면서 자궁의 형태와 자궁 주위의 장기와의 관련을 조사합니다. 자궁이 크고 찌그러져 있는 등 어떤 이상이 보이면 세포진 검사를 합니다.
(2) 세포진
자궁 입구와 자궁 안의 세포를 면봉과 가느다란 플라스틱 막대기로 문질러 떼어냅니다. 그것을 유리판 위에 펴서 고정액으로 고정하고 염색한 다음 현미경으로 진단합니다.
(3) 조직진
자궁 안, 필요하다면 자궁의 입구를 작고 가느다란 숟가락 같은 기구로 문질러서 조직을 채취합니다. 그 조직을 얇은 조각으로 만든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화상진단, 즉 MRI, CT, 초음파단층검사 등을 이용해 자궁을 자르지 않고도 속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암인지 아닌지, 자궁근종이 육종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등을 상당히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치료 방법까지 결정되기도 합니다.
4. 병기
자궁육종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경우, 육종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검사를 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육종이 퍼진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육종은 발육하면 자궁을 뚫고 퍼지거나, 혈관과 림프절을 통해 퍼지거나, 배 속에 산재해서 퍼지거나 합니다. 이와 같이 육종이 퍼진 정도를 병기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1기 : 육종은 자궁 속에 있고, 아직 자궁의 입구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2기 : 육종이 자궁의 입구까지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3기 : 육종이 자궁 밖으로 퍼져 있지만, 아직 골반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4기 : 육종이 방광과 직장으로 진전하거나, 골반을 넘어 퍼지거나, 몸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한 상태입니다.
5. 치료
치료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외과요법은 자궁육종에서 가장 잘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자궁, 난관, 난소를 절제하고, 골반 속의 림프절과 대동맥과 나란히 있는 림프절을 제거합니다. 난관과 난소를 합쳐서 부속기라고 부릅니다. 이들을 절제하는 수술법을 전자궁적출술, 양측부속기절제술, 림프곽청이라고 합니다.
(2) 방사선요법
고에너지X선을 사용합니다. 이 치료에서는 몸 밖에서 기계를 사용해 방사선을 조사하거나 (외조사), 암이 있는 부위에 플라스틱 튜브를 집어 넣고 그것을 통해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삽입한 다음 안에서부터 직접 조사합니다(강내조사).
(3) 화학요법
항암제를 내복하거나 정맥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암에 대한 약의 농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암 병소에 흐르는 동맥에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학요법 만으로 완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암세포가 아닌 골수세포, 소화관점막, 모근세포 등의 정상세포도 항암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백혈구와 혈소판의 감소, 구역질과 식욕저하,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육종은 난치성 종양으로, 암의 경우와는 달리 효과적인 화학요법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드리아마이신, 시스플라틴, 이포마이드, 온코빈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효율은 18-35%정도입니다. 약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조금 높인 경우에는 46-73%의 효율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궁육종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다릅니다. 자궁체부암과 마찬가지로 대량의 황체호르몬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6. 부작용
(1) 외과요법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자궁체부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2)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자궁체부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의 부작용에는 골수장해, 오심, 구토, 탈모, 간·신장장해, 신경장해 등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는 약의 투여를 중지하거나 양을 줄이면 되는데, G-CSF로 백혈구감소를 방지하거나 엽산으로 구내염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난청, 근력저하 등의 신경장해는 원칙적으로 어디까지나 예방이 중요합니다. 대량의 황체호르몬을 사용하면 혈전증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다수의 약제와 방사선을 병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암에 대한 화학요법의 전문의사가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울 것입니다.
7. 병기별 치료
(1) 1기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난소, 난관 등)절제술+림프곽청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림프곽청, 수술 후 골반내에 방사선치료
(2) 2기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 수술 후 골반내에 방사선치료
(3) 3기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을 하고 가능한한 육종을 절제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을 하고 가능한한 육종을 절제한 후, 골반내 방사선요법 또는 화학요법
(4) 4기
-화학요법
8. 재발
재발한 경우,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가능하면 그 부분을 절제합니다.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나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통해 되도록 육종이 진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은 병 자체를 치유한다기보다는 전이에 의한 통증 등의 증상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입니다.
9. 원발병소치료 이후
수술과 그 후의 치료가 끝난 다음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일정기간동안 통원을 하셔야 합니다. 이 때 몸 상태의 변화 등을 의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의사의 진찰, 혈액검사, X선촬영 등이 실시되는데, 이는 재발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10. 예후
자궁육종은 드문 질환이지만 다시 4종류로 분류됩니다.
(1) 자궁평활근육종
(2) 자궁내막육종
(3) 혼합중배엽성종양
(4)그 밖의 자궁육종
1990년부터 1997년사이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조직학적으로 자궁육종으로 진단된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이중 자궁평활근육종이 15예(60.0%), 자궁내막육종이 7예(28.0%), 혼합중배엽성종양이 3예(12.0%)로 자궁평활근육종이 가장 많았으며 혼합중배엽성종양의 빈도가 가장 적었다. 평균연령은 44.4세(28-65세)로 조직학적 아형에 따라 연령의 차이는 없었다. 병기별로는 1기가 20명(80.0%), 2기가 1명(4.0%), 3기가 3명(12.0%), 4기가 1명(4.0%)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경향을 보였고, 자궁근종으로 진단된 후 수술 중에 발견된 경우가 15예(60.0%)이었으며, 자궁육종이 수술 전에 진단되거나 의심된 경우는 9예(36.0%)에 불과하였다. 대상환자의 5년 누적생존율은 53.4%이었다. 조지학적 유형에 따른 5년 누적생존율은 다른 조직학적 유형보다 혼합중배엽성종양의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자궁육종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부작용
병기별 치료
재발
치료 이후
예후
-------------------------------------------------------------------------------- 1. 자궁육종이란
자궁은 질과 가까운 자궁경부와 그 보다 안쪽에 있는 자궁체부로 나뉩니다. 그리고 자궁체부에서 생기는 악성종양에는 암 이외에 육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 자궁체부에 생기는 양성종양에는 자궁근종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양성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궁육종과 구별하기가 어려우며, 자궁근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자궁육종이었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근종도 신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자궁육종은 산부인과의 암 중에서는 드문 질환으로, 자궁체부암의 2-5%를 차지합니다. 자궁육종은 자궁경부보다 체부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그 대부분은 근육에서 생깁니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을「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많은 사람,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병을 지닌 사람이 고위험군이지만, 자궁육종은 이들 호르몬의 상태, 질환과는 거의 상관이 없어, 아직 고위험군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과거에 골반 내에 방사선을 조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자궁암과 마찬가지로 생리가 아닐 때나 폐경 이후에 성기 출혈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 외에 복통이나 하복부의 이물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견상 자궁근종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궁근종으로서 수술을 한 이후에 병리검사를 받은 결과 육종이라고 판명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폐경이 지났는데도 자궁이 커지는 경우에는 육종에 대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이라면 폐경 후에 작아지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폐경 전에 급격히 자궁이 커지는 경우에도 육종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상에서와 같이 자궁육종에 특징적인 증상은 없지만 출혈, 하복부의 이물감이 나타나면 산부인과를 찾아 주십시오.
3. 진단
(1) 내진
의사가 질 및 직장에 손가락을 넣고, 반대쪽 손으로 배 위에서 골반 안쪽을 누르면서 자궁의 형태와 자궁 주위의 장기와의 관련을 조사합니다. 자궁이 크고 찌그러져 있는 등 어떤 이상이 보이면 세포진 검사를 합니다.
(2) 세포진
자궁 입구와 자궁 안의 세포를 면봉과 가느다란 플라스틱 막대기로 문질러 떼어냅니다. 그것을 유리판 위에 펴서 고정액으로 고정하고 염색한 다음 현미경으로 진단합니다.
(3) 조직진
자궁 안, 필요하다면 자궁의 입구를 작고 가느다란 숟가락 같은 기구로 문질러서 조직을 채취합니다. 그 조직을 얇은 조각으로 만든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화상진단, 즉 MRI, CT, 초음파단층검사 등을 이용해 자궁을 자르지 않고도 속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암인지 아닌지, 자궁근종이 육종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등을 상당히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치료 방법까지 결정되기도 합니다.
4. 병기
자궁육종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경우, 육종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검사를 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육종이 퍼진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육종은 발육하면 자궁을 뚫고 퍼지거나, 혈관과 림프절을 통해 퍼지거나, 배 속에 산재해서 퍼지거나 합니다. 이와 같이 육종이 퍼진 정도를 병기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1기 : 육종은 자궁 속에 있고, 아직 자궁의 입구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2기 : 육종이 자궁의 입구까지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3기 : 육종이 자궁 밖으로 퍼져 있지만, 아직 골반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4기 : 육종이 방광과 직장으로 진전하거나, 골반을 넘어 퍼지거나, 몸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한 상태입니다.
5. 치료
치료법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외과요법은 자궁육종에서 가장 잘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자궁, 난관, 난소를 절제하고, 골반 속의 림프절과 대동맥과 나란히 있는 림프절을 제거합니다. 난관과 난소를 합쳐서 부속기라고 부릅니다. 이들을 절제하는 수술법을 전자궁적출술, 양측부속기절제술, 림프곽청이라고 합니다.
(2) 방사선요법
고에너지X선을 사용합니다. 이 치료에서는 몸 밖에서 기계를 사용해 방사선을 조사하거나 (외조사), 암이 있는 부위에 플라스틱 튜브를 집어 넣고 그것을 통해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삽입한 다음 안에서부터 직접 조사합니다(강내조사).
(3) 화학요법
항암제를 내복하거나 정맥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암에 대한 약의 농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암 병소에 흐르는 동맥에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학요법 만으로 완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암세포가 아닌 골수세포, 소화관점막, 모근세포 등의 정상세포도 항암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백혈구와 혈소판의 감소, 구역질과 식욕저하,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육종은 난치성 종양으로, 암의 경우와는 달리 효과적인 화학요법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드리아마이신, 시스플라틴, 이포마이드, 온코빈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효율은 18-35%정도입니다. 약을 조합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조금 높인 경우에는 46-73%의 효율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궁육종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다릅니다. 자궁체부암과 마찬가지로 대량의 황체호르몬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6. 부작용
(1) 외과요법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자궁체부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2) 방사선요법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자궁체부암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의 부작용에는 골수장해, 오심, 구토, 탈모, 간·신장장해, 신경장해 등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는 약의 투여를 중지하거나 양을 줄이면 되는데, G-CSF로 백혈구감소를 방지하거나 엽산으로 구내염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난청, 근력저하 등의 신경장해는 원칙적으로 어디까지나 예방이 중요합니다. 대량의 황체호르몬을 사용하면 혈전증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다수의 약제와 방사선을 병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암에 대한 화학요법의 전문의사가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울 것입니다.
7. 병기별 치료
(1) 1기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난소, 난관 등)절제술+림프곽청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림프곽청, 수술 후 골반내에 방사선치료
(2) 2기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 수술 후 골반내에 방사선치료
(3) 3기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을 하고 가능한한 육종을 절제
-전자궁적출술+양측부속기절제술+림프곽청을 하고 가능한한 육종을 절제한 후, 골반내 방사선요법 또는 화학요법
(4) 4기
-화학요법
8. 재발
재발한 경우,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가능하면 그 부분을 절제합니다.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나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통해 되도록 육종이 진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은 병 자체를 치유한다기보다는 전이에 의한 통증 등의 증상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입니다.
9. 원발병소치료 이후
수술과 그 후의 치료가 끝난 다음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일정기간동안 통원을 하셔야 합니다. 이 때 몸 상태의 변화 등을 의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의사의 진찰, 혈액검사, X선촬영 등이 실시되는데, 이는 재발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10. 예후
자궁육종은 드문 질환이지만 다시 4종류로 분류됩니다.
(1) 자궁평활근육종
(2) 자궁내막육종
(3) 혼합중배엽성종양
(4)그 밖의 자궁육종
1990년부터 1997년사이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조직학적으로 자궁육종으로 진단된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이중 자궁평활근육종이 15예(60.0%), 자궁내막육종이 7예(28.0%), 혼합중배엽성종양이 3예(12.0%)로 자궁평활근육종이 가장 많았으며 혼합중배엽성종양의 빈도가 가장 적었다. 평균연령은 44.4세(28-65세)로 조직학적 아형에 따라 연령의 차이는 없었다. 병기별로는 1기가 20명(80.0%), 2기가 1명(4.0%), 3기가 3명(12.0%), 4기가 1명(4.0%)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경향을 보였고, 자궁근종으로 진단된 후 수술 중에 발견된 경우가 15예(60.0%)이었으며, 자궁육종이 수술 전에 진단되거나 의심된 경우는 9예(36.0%)에 불과하였다. 대상환자의 5년 누적생존율은 53.4%이었다. 조지학적 유형에 따른 5년 누적생존율은 다른 조직학적 유형보다 혼합중배엽성종양의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전립선암
전립선암이란
증상
진단
전립선비대증과의 감별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재발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치료율 및 예후
--------------------------------------------------------------------------------
1. 전립선암이란
(1) 전립선의 구조
전립선암이란 전립선 속에 암세포가 발견되는 병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치골 (하복부에서 만져지며, 골반을 형성하는 뼈의 하나) 뒤에 위치하며, 방광 아래 측에 있으면서 직장에 인접해 있습니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 싸듯이 존재하고, 밤열매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 전립선암의 통계
전립선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성 암사망자의 약20%를 차지하는 빈도 높은 암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1.2%로 비교적 빈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식생활의 서구화 및 고령화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그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45세이하의 남성에서는 드물고, 50세이후부터 고령이 될수록 빈도가 높아져 70대에서는 약100명, 80세이상에서는 200명을 넘을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은 고령자의 암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전립선암의 발생
암은 전립선의 세포가 정상적인 세포증식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자기증식하게 됨에 따라 발생합니다. 최근에 유전자 이상이 원인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정상세포가 왜 암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해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암은 주위의 정상조직과 기관을 파괴하고 증식하여 다른 장기로 퍼지고 종류를 형성합니다.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는 것을 전이라고 부릅니다. 전립선암이 잘 전이하는 장기로서 림프절과 뼈를 들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을 현미경으로 보면 그 대부분이 전립선 속의 선세포가 암화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약90%는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증식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암 증식을 막고 암세포의 일부를 사멸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도 다른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완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4) 전립선암의 원인과 예방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에 따라 효과적인 예방법도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서양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지방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그와 관련되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생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발암의 원인 및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분야와 함께 약물, 식품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전립선암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으로서는 배뇨곤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빈뇨 (소변 횟수가 잦음), 잔뇨감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나는 것), 야간다뇨, 요의절박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낀 후부터 화장실에 갈 때까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하복부불쾌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을 경우에는 무증상인 일이 많습니다. 암이 요도를 강하게 압박하게 되면 배뇨곤란이 악화되어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 (요폐)가 되어버립니다. 암이 요도 및 인접하는 방광내로 진전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출혈하여 육안적으로 혈뇨를 보게 되기도 합니다. 암이 방광으로 옮겨가면 방광자극증상이 심해져 요실금상태가 됩니다. 또한 요관이 막히게 되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까지 흐르지 못하고 신장에 고이게 되어 수신증에 걸려, 등 부위의 통증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립선암은 진행되면 림프절이나 뼈로 잘 전이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체표에 존재하는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종장이나 동통이 나타납니다. 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전이된 부위의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골절하기도 합니다. 뼈로의 전이가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골반뼈와 요추, 흉추 등입니다. 뼈 전이가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기가 곤란해지므로 빈혈이 되며, 더 진행되면 혈액 중에 지혈을 담당하는 성분이 부족해 소화관 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진단
전립선암의 진단에서, 가장 간편하여 옛부터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직장 수지검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항문에서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손가락의 감각으로 전립선표면 부정의 유무, 굳기, 주위와의 경계, 통증의 유무 등을 검사합니다. 전립선암의 초기단계에서는 전립선 속에서 종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전립선전체가 딱딱하고 표면이 고르지 않게 되며, 더 진행되면 전립선과 주위와의 경계가 불분명해집니다.
염증이 없다면 대부분 통증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직장지진과 맞먹는 중요한 검사는 혈액중의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측정과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입니다. PSA는 매우 민감하게 전립선암의 존재를 검출해낼 수 있는 혈액검사입니다. 암의 진행과 동시에 PSA치도 상승하기 때문에 병기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의 경우에도 PSA가 상승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항문으로부터 초음파기계를 넣어 직장을 통해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정상적인 전립선은 좌우대칭이며, 전립선내의 각 영역의 경계 판별이 가능합니다. 암에 걸리게 되면 정상부위와는 다른 상이 나타나며 많은 경우 좌우비대칭이 되거나 각 영역이 불분명해집니다. 진행된 암의 경우 전립선과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흐릿해지며 주위로 침윤했을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들 세 가지의 방법으로 전립선암일 가능성은 진단할 수 있지만, 확정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천자흡인생검법이나, 직장이나 회음을 경유한 침생검을 통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진단을 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이라고 진단한 후에는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가를 조사합니다. 이것이 병기의 진단입니다. 전립선 속이나 주위로 진전된 정도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 이외에도 컴퓨터를 사용한 복부, 골반부의 CT나 MRI에 의해 조사합니다. 전립선암의 전이부위로서 가장 많은 것은 뼈입니다. 뼈 전이를 조사하기 위한 것에는 뼈신티그램과 뼈의 단순X선촬영이 있습니다. 뼈신티그램은, 뼈 전이소에 집적되는 방사성물질을 주사하여 전신의 뼈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또 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가 파괴되어 혈액 중의 알칼리성 인산화 효소가 높아집니다. 림프절전이나 폐, 간으로의 원격전이는 CT검사나 MRI검사를 통해 조사합니다.
전립선이 요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요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요도조영이나 신우조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요도조영에서는 요도입구로부터 조영제를 넣어 요도부터 방광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신우조영에서는 혈관 속에 조영제를 넣어 신장에서 배출되는 조영제의 흐름을 시간에 따라(경시적으로) X선 촬영을 함으로써 신장, 요관 및 방광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4. 전립선비대증과의 감별
배뇨에 있어서의 증상은, 중간정도의 단계까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은 두 경우 모두에서 전립선이 커지기 때문에, 요도가 압박 받는데서 오는 증상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암인 경우, 진행이 되면 방광침윤을 초래하므로 비대증에 비해 혈뇨와 방광자극증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또 암이 뼈로 전이되면 전이한 부위에서 통증이 생깁니다만, 비대증에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청PSA는 전립선의 크기에 비해 전립선암쪽이 높은 값을 나타내는 일이 많습니다. 화상진단에서는, 전립선비대증에 비해 전립선암의 경우가 전립선벽이 울퉁불퉁하고 전립선내의 화상의 불균일성을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비대증과 암은, 전립선의 생검을 실시하여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감별됩니다.
5. 병기
진단 항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전립선의 내부 및 주위조직으로 병변이 퍼진 정도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를 중심으로 조사하며 CT나 MRI검사로 보충합니다. 림프절전이는 CT 및 MRI검사를 통해 검색합니다. 뼈 전이는 뼈신티그램 및 단순X선사진으로 조사합니다. 이들의 결과에 따라 임상병기가 결정됩니다. 여러 가지의 분류방법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일본비뇨기과학회에서 사용하는 규약에 기반을 두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기 A : 양성병변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고, 절제된 조직 내에 우연히 발견된 암(우발암)을 말합니다.
A1 : 전립선내에 국한된 1.0cm 이하의 병변으로, 고분화암(성질이 얌전한 암)을 말합니다.
A2 : 전립선내에 미만성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군데로 퍼진 상태)으로 퍼진 암, 또는 중,저분화암 (고분화에 비해 악성도가 높은 암)을 말합니다.
이하는 임상적으로 전립선암이 의심되어, 흡인세포진 또는 침생검을 통해 조직학적으로 암이라고 진단된 병기입니다.
병기 B : 전립선내에 국한된 암을 말합니다.
B1 : 전립선을 좌우로 나누었을 때 그 한 쪽에 병변이 국한되어 있는 1.5cm 이하인 암을 말합니다.
B2 : 전립선내의 1.5cm를 넘는 암 또는 미만성이나 결절성 (덩어리로서 발육하는 상태)으로 확산되는 암을 말합니다.
병기 C : 전립선피막을 넘어서 퍼져 있지만 전이는 나타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전립선에 인접하는 정낭, 방광경부로 퍼진 암도 포함됩니다.
병기 D : 임상적으로 전이소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암입니다. 전립선 속의 암의 크기는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D1 : 규약으로 정해진 골반내의 림프절전이가 나타나는 암을 말합니다.
D2 : D1보다 넓은 범위의 림프절이나 뼈, 폐, 간장 등 멀리 떨어진 부위로의 전이가 나타나는 암을 말합니다.
크게 나누면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전립선주위로 퍼졌지만 전이는 없는 경우,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의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6. 치료
의사는 암이 있는 장소, 병기, 연령, 지금까지의 병력이나 일반적 상태에 근거하여 치료방법을 계획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에는 호르몬요법,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4종류가 있습니다.
(1) 호르몬요법
전립선암의 치료로서 가장 유효하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하는 일이 많은 암입니다. 남성호르몬은 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LH-RH)에게 자극을 받아 정소와 부신에서 분비됩니다. 치료수단으로서 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전립선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실시되던 것은 남성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는 정소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 (거세술)입니다. 이 방법에서는 마취를 하여 통증을 없애고 하복부와 음낭부를 절개하여 양쪽 정소를 꺼냅니다. 그 외에도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이나 항남성호르몬제를 하루에 수차례 복용하는 방법과,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거세술을 했을 때와 같은 정도로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키는 약 (LH-RH 아날로그)을 한달에 한 번 피하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효과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2) 외과요법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하복부를 절개하여 치골 뒤쪽에 있는 전립선을 제거한 다음, 방광과 요도를 문합합니다. 이 때 림프절에 전이가 나타나는지를 조사합니다. 암이 전립선피막을 약간 넘어 있더라도 전이가 나타나지 않으면 호르몬치료를 병용함으로써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보통 체외에서 환부인 전립선으로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번, 주 5회 조사하며, 5주에서 6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4) 화학요법
호르몬치료가 유효하지 않은 증례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졌을 때 실시하는 치료입니다.
점적을 할 경우에는 보통 두 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하며 8주 이상의 기간동안 계속합니다.
호르몬요법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대해 작용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아 효능을 인정하지 않는 의사도 다수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을 중심으로 하면서, 암이 국소적으로 존재하면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추가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리고 고령자에게서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으면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다가, 암이 진행된 경우에 호르몬요법으로 대처하면 된다는 치료방침을 지닌 의사도 있습니다. 사실, 전이한 암이더라도 호르몬요법만으로 경과를 지켜보게 되면 암에 의한 사망자보다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 분이 많아지게 됩니다. 모든 치료법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7. 병기별 치료
(1) 전립선내에 암이 국한되어 있는 경우
경과관찰만 하고 적극적인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외과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치료합니다.
(2) 전립선주위에 퍼져 있지만 전이하지는 않은 경우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외과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3)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4) 뼈, 폐 등으로 원격전이한 경우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가끔 호르몬요법에 화학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뼈 전이부분에 통증이 있을 때는 통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증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8. 재발
치료에 의해 저하되어 있던 PSA가 다시 상승하거나,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나거나, 새로운 병변이 나타난 경우를 말합니다. 외과요법 예에서는 전립선 적출부분에서 암이 증식하는 경우도 재발이라고 합니다. 치료로는 다음 중 한가지가 선택됩니다.
다른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부위가 국소적이라면 방사선요법이나 외과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9.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암세포와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마저 장해를 받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의사로서는 가능한한 부작용이 없도록 노력합니다만, 치료에 의해 각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 거세술
다른 호르몬요법과 달리 3-10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국소마취나 하반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합니다. 수술은 간단하며 위험이 적습니다. 수술의 합병증으로서는 수술 후의 출혈을 들 수 있는데, 가끔 일어나는 정도입니다. 수술 후 7일 정도가 지나면 실을 빼며, 그 이후로는 재발하지 않는 한 약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또 수술 후에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활력의 감퇴나 여성화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호르몬요법에 비하면 부작용이 적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여성호르몬제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르며 개인차이가 있지만, 전해질대사이상 (체액의 균형과 물질을 변화시키는 균형이 이상해지는 상태), 심전도 이상, 과민증, 오심, 구토, 간기능이상, 성불능증, 여성화현상 및 혈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뇌와 심장혈관의 부작용으로서, 흉부통, 손발의 부종, 동계, 숨이 차는 현상, 현기증, 손발의 저림 및 마비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바로 담당의사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대로 방치해 두면 치명적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다른 약제로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으면 계속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지만 조절불능이라고 판단된 경우에는 다른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3) 항남성호르몬제
약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르며 개인차이가 있지만, 과민증, 오심, 구토, 호흡곤란, 여성화유방 및 간기능장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다른 약에 의한 대증치료를 실행하지만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투약을 중지하고 다른 치료법을 실시합니다.
(4) LH-RH 아날로그
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남성호르몬을 한 번에 대량 방출하게 함으로써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킵니다. 그 때문에 첫 주사 후 2, 3일은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많아져 배뇨곤란, 뼈전이부위의 통증, 폐렴과 같은 증상, 전신의 화끈거림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증상은 일시적이며 대부분은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끝납니다. 상태에 따라 대증치료를 합니다. 피하주사이기 때문에 한달에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5) 외과요법
전신마취를 하고, 약5-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과 약4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수술의 조기합병증에는 출혈에 의한 수혈가능성, 림프절곽청후의 림프액저류와 염증, 봉합부전 등이 있습니다. 림프액이나 농이 고였을 때에는 이들의 배출을 촉진하고 상황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봉합부전에 대해서는 소독과 영양상태의 개선에 힘을 다함으로써 대처합니다. 후기합병증에는 요실금, 성불능증, 요도협착 등이 있습니다. 요실금에 대해서는 골반근육군의 강화, 약물투여 등으로 대처합니다. 성불능증은 수술조작 중에 신경을 절단하게 됨으로써 생기는 것이므로 유효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요도협착에 대해서는 요도를 정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대처합니다.
(6) 방사선
주된 부작용은 방사선에 의한 일종의 화상이며 방사선치료중에서부터 종료 후까지 당분간은 배뇨통, 혈뇨, 복부 또는 엉덩이 피부의 짓무름, 직장에서의 출혈 등이 나타납니다. 배뇨통에 대해서는 진통제의 투여로, 혈뇨에 대해서는 지혈제투여와 수분의 다량섭취로 대처합니다. 피부의 짓무름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며, 직장에서의 출혈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제나 치질약을 투여합니다. 때로 잠시 후에 요도협착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이 때에는 요도확장술을 시술합니다.
(7) 항암제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개인차이가 있지만, 치료중의 주된 부작용은 골수독성 (빈혈, 백혈구감소에 의한 감염, 혈소판저하에 의한 출혈경향),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장장해, 탈모, 피로감 등이며 이 외에도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 항암제 투여 후 2-3주가 지나서 이들에 대한 대증치료를 실시합니다. 심한 백혈구감소에 대해서는 감염을 막기 위해 백혈구증식인자 (혈액을 생산하는 골수에 작용하여 백혈구를 짧은 기간내에 많이 많들어내게 하는 약)를 투여합니다.
10. 치료율 및 예후
전립선암의 예후는 전신상태, 연령, 병기 및 암세포의 성질(분화도)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전립선암은 진행이 늦기 때문에, 5년생존률은,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가 70-90%, 전립선 주위에 퍼져 있는 경우가 50-70%,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가 30-50%, 뼈나 폐 등으로 원격전이한 경우가 20-30%입니다. 전립선암은 호르몬요법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
CT : X선촬영을 합성하고 신체의 단층화상을 합성하여 분석하는 검사 MRI : 자석의 원리를 응용한, 자기공명장치라고 불리는 기계를 사용한 검사. 몸의 상태를 횡단면 및 종단면으로 볼 수 있음.
전립선암이란
증상
진단
전립선비대증과의 감별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재발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치료율 및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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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립선암이란
(1) 전립선의 구조
전립선암이란 전립선 속에 암세포가 발견되는 병입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치골 (하복부에서 만져지며, 골반을 형성하는 뼈의 하나) 뒤에 위치하며, 방광 아래 측에 있으면서 직장에 인접해 있습니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 싸듯이 존재하고, 밤열매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2) 전립선암의 통계
전립선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성 암사망자의 약20%를 차지하는 빈도 높은 암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1.2%로 비교적 빈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식생활의 서구화 및 고령화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그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45세이하의 남성에서는 드물고, 50세이후부터 고령이 될수록 빈도가 높아져 70대에서는 약100명, 80세이상에서는 200명을 넘을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은 고령자의 암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전립선암의 발생
암은 전립선의 세포가 정상적인 세포증식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자기증식하게 됨에 따라 발생합니다. 최근에 유전자 이상이 원인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정상세포가 왜 암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해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암은 주위의 정상조직과 기관을 파괴하고 증식하여 다른 장기로 퍼지고 종류를 형성합니다.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는 것을 전이라고 부릅니다. 전립선암이 잘 전이하는 장기로서 림프절과 뼈를 들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을 현미경으로 보면 그 대부분이 전립선 속의 선세포가 암화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약90%는 자신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증식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암 증식을 막고 암세포의 일부를 사멸시킬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도 다른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완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4) 전립선암의 원인과 예방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에 따라 효과적인 예방법도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서양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지방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그와 관련되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생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발암의 원인 및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분야와 함께 약물, 식품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전립선암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으로서는 배뇨곤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빈뇨 (소변 횟수가 잦음), 잔뇨감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나는 것), 야간다뇨, 요의절박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낀 후부터 화장실에 갈 때까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하복부불쾌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을 경우에는 무증상인 일이 많습니다. 암이 요도를 강하게 압박하게 되면 배뇨곤란이 악화되어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 (요폐)가 되어버립니다. 암이 요도 및 인접하는 방광내로 진전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출혈하여 육안적으로 혈뇨를 보게 되기도 합니다. 암이 방광으로 옮겨가면 방광자극증상이 심해져 요실금상태가 됩니다. 또한 요관이 막히게 되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까지 흐르지 못하고 신장에 고이게 되어 수신증에 걸려, 등 부위의 통증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립선암은 진행되면 림프절이나 뼈로 잘 전이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체표에 존재하는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종장이나 동통이 나타납니다. 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전이된 부위의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골절하기도 합니다. 뼈로의 전이가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골반뼈와 요추, 흉추 등입니다. 뼈 전이가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기가 곤란해지므로 빈혈이 되며, 더 진행되면 혈액 중에 지혈을 담당하는 성분이 부족해 소화관 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진단
전립선암의 진단에서, 가장 간편하여 옛부터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직장 수지검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항문에서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손가락의 감각으로 전립선표면 부정의 유무, 굳기, 주위와의 경계, 통증의 유무 등을 검사합니다. 전립선암의 초기단계에서는 전립선 속에서 종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전립선전체가 딱딱하고 표면이 고르지 않게 되며, 더 진행되면 전립선과 주위와의 경계가 불분명해집니다.
염증이 없다면 대부분 통증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직장지진과 맞먹는 중요한 검사는 혈액중의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측정과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입니다. PSA는 매우 민감하게 전립선암의 존재를 검출해낼 수 있는 혈액검사입니다. 암의 진행과 동시에 PSA치도 상승하기 때문에 병기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의 경우에도 PSA가 상승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항문으로부터 초음파기계를 넣어 직장을 통해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정상적인 전립선은 좌우대칭이며, 전립선내의 각 영역의 경계 판별이 가능합니다. 암에 걸리게 되면 정상부위와는 다른 상이 나타나며 많은 경우 좌우비대칭이 되거나 각 영역이 불분명해집니다. 진행된 암의 경우 전립선과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흐릿해지며 주위로 침윤했을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들 세 가지의 방법으로 전립선암일 가능성은 진단할 수 있지만, 확정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천자흡인생검법이나, 직장이나 회음을 경유한 침생검을 통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진단을 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이라고 진단한 후에는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가를 조사합니다. 이것이 병기의 진단입니다. 전립선 속이나 주위로 진전된 정도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 이외에도 컴퓨터를 사용한 복부, 골반부의 CT나 MRI에 의해 조사합니다. 전립선암의 전이부위로서 가장 많은 것은 뼈입니다. 뼈 전이를 조사하기 위한 것에는 뼈신티그램과 뼈의 단순X선촬영이 있습니다. 뼈신티그램은, 뼈 전이소에 집적되는 방사성물질을 주사하여 전신의 뼈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또 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가 파괴되어 혈액 중의 알칼리성 인산화 효소가 높아집니다. 림프절전이나 폐, 간으로의 원격전이는 CT검사나 MRI검사를 통해 조사합니다.
전립선이 요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요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요도조영이나 신우조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요도조영에서는 요도입구로부터 조영제를 넣어 요도부터 방광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신우조영에서는 혈관 속에 조영제를 넣어 신장에서 배출되는 조영제의 흐름을 시간에 따라(경시적으로) X선 촬영을 함으로써 신장, 요관 및 방광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4. 전립선비대증과의 감별
배뇨에 있어서의 증상은, 중간정도의 단계까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은 두 경우 모두에서 전립선이 커지기 때문에, 요도가 압박 받는데서 오는 증상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암인 경우, 진행이 되면 방광침윤을 초래하므로 비대증에 비해 혈뇨와 방광자극증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또 암이 뼈로 전이되면 전이한 부위에서 통증이 생깁니다만, 비대증에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청PSA는 전립선의 크기에 비해 전립선암쪽이 높은 값을 나타내는 일이 많습니다. 화상진단에서는, 전립선비대증에 비해 전립선암의 경우가 전립선벽이 울퉁불퉁하고 전립선내의 화상의 불균일성을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비대증과 암은, 전립선의 생검을 실시하여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감별됩니다.
5. 병기
진단 항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전립선의 내부 및 주위조직으로 병변이 퍼진 정도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를 중심으로 조사하며 CT나 MRI검사로 보충합니다. 림프절전이는 CT 및 MRI검사를 통해 검색합니다. 뼈 전이는 뼈신티그램 및 단순X선사진으로 조사합니다. 이들의 결과에 따라 임상병기가 결정됩니다. 여러 가지의 분류방법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일본비뇨기과학회에서 사용하는 규약에 기반을 두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기 A : 양성병변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고, 절제된 조직 내에 우연히 발견된 암(우발암)을 말합니다.
A1 : 전립선내에 국한된 1.0cm 이하의 병변으로, 고분화암(성질이 얌전한 암)을 말합니다.
A2 : 전립선내에 미만성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군데로 퍼진 상태)으로 퍼진 암, 또는 중,저분화암 (고분화에 비해 악성도가 높은 암)을 말합니다.
이하는 임상적으로 전립선암이 의심되어, 흡인세포진 또는 침생검을 통해 조직학적으로 암이라고 진단된 병기입니다.
병기 B : 전립선내에 국한된 암을 말합니다.
B1 : 전립선을 좌우로 나누었을 때 그 한 쪽에 병변이 국한되어 있는 1.5cm 이하인 암을 말합니다.
B2 : 전립선내의 1.5cm를 넘는 암 또는 미만성이나 결절성 (덩어리로서 발육하는 상태)으로 확산되는 암을 말합니다.
병기 C : 전립선피막을 넘어서 퍼져 있지만 전이는 나타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전립선에 인접하는 정낭, 방광경부로 퍼진 암도 포함됩니다.
병기 D : 임상적으로 전이소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암입니다. 전립선 속의 암의 크기는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D1 : 규약으로 정해진 골반내의 림프절전이가 나타나는 암을 말합니다.
D2 : D1보다 넓은 범위의 림프절이나 뼈, 폐, 간장 등 멀리 떨어진 부위로의 전이가 나타나는 암을 말합니다.
크게 나누면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전립선주위로 퍼졌지만 전이는 없는 경우,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의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6. 치료
의사는 암이 있는 장소, 병기, 연령, 지금까지의 병력이나 일반적 상태에 근거하여 치료방법을 계획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에는 호르몬요법,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4종류가 있습니다.
(1) 호르몬요법
전립선암의 치료로서 가장 유효하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하는 일이 많은 암입니다. 남성호르몬은 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LH-RH)에게 자극을 받아 정소와 부신에서 분비됩니다. 치료수단으로서 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는 과정을 억제하거나 전립선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실시되던 것은 남성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는 정소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 (거세술)입니다. 이 방법에서는 마취를 하여 통증을 없애고 하복부와 음낭부를 절개하여 양쪽 정소를 꺼냅니다. 그 외에도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이나 항남성호르몬제를 하루에 수차례 복용하는 방법과,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거세술을 했을 때와 같은 정도로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키는 약 (LH-RH 아날로그)을 한달에 한 번 피하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효과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2) 외과요법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하복부를 절개하여 치골 뒤쪽에 있는 전립선을 제거한 다음, 방광과 요도를 문합합니다. 이 때 림프절에 전이가 나타나는지를 조사합니다. 암이 전립선피막을 약간 넘어 있더라도 전이가 나타나지 않으면 호르몬치료를 병용함으로써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방사선요법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보통 체외에서 환부인 전립선으로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번, 주 5회 조사하며, 5주에서 6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4) 화학요법
호르몬치료가 유효하지 않은 증례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졌을 때 실시하는 치료입니다.
점적을 할 경우에는 보통 두 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하며 8주 이상의 기간동안 계속합니다.
호르몬요법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대해 작용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아 효능을 인정하지 않는 의사도 다수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을 중심으로 하면서, 암이 국소적으로 존재하면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추가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리고 고령자에게서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으면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다가, 암이 진행된 경우에 호르몬요법으로 대처하면 된다는 치료방침을 지닌 의사도 있습니다. 사실, 전이한 암이더라도 호르몬요법만으로 경과를 지켜보게 되면 암에 의한 사망자보다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 분이 많아지게 됩니다. 모든 치료법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7. 병기별 치료
(1) 전립선내에 암이 국한되어 있는 경우
경과관찰만 하고 적극적인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외과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치료합니다.
(2) 전립선주위에 퍼져 있지만 전이하지는 않은 경우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외과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3)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방사선요법에 호르몬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4) 뼈, 폐 등으로 원격전이한 경우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가끔 호르몬요법에 화학요법을 추가해서 실시합니다.
뼈 전이부분에 통증이 있을 때는 통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증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8. 재발
치료에 의해 저하되어 있던 PSA가 다시 상승하거나,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나거나, 새로운 병변이 나타난 경우를 말합니다. 외과요법 예에서는 전립선 적출부분에서 암이 증식하는 경우도 재발이라고 합니다. 치료로는 다음 중 한가지가 선택됩니다.
다른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부위가 국소적이라면 방사선요법이나 외과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9.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암세포와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마저 장해를 받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의사로서는 가능한한 부작용이 없도록 노력합니다만, 치료에 의해 각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 거세술
다른 호르몬요법과 달리 3-10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국소마취나 하반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합니다. 수술은 간단하며 위험이 적습니다. 수술의 합병증으로서는 수술 후의 출혈을 들 수 있는데, 가끔 일어나는 정도입니다. 수술 후 7일 정도가 지나면 실을 빼며, 그 이후로는 재발하지 않는 한 약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또 수술 후에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활력의 감퇴나 여성화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호르몬요법에 비하면 부작용이 적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여성호르몬제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르며 개인차이가 있지만, 전해질대사이상 (체액의 균형과 물질을 변화시키는 균형이 이상해지는 상태), 심전도 이상, 과민증, 오심, 구토, 간기능이상, 성불능증, 여성화현상 및 혈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뇌와 심장혈관의 부작용으로서, 흉부통, 손발의 부종, 동계, 숨이 차는 현상, 현기증, 손발의 저림 및 마비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바로 담당의사에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그대로 방치해 두면 치명적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다른 약제로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으면 계속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지만 조절불능이라고 판단된 경우에는 다른 호르몬요법을 실시합니다.
(3) 항남성호르몬제
약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르며 개인차이가 있지만, 과민증, 오심, 구토, 호흡곤란, 여성화유방 및 간기능장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다른 약에 의한 대증치료를 실행하지만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투약을 중지하고 다른 치료법을 실시합니다.
(4) LH-RH 아날로그
뇌의 일부인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남성호르몬을 한 번에 대량 방출하게 함으로써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킵니다. 그 때문에 첫 주사 후 2, 3일은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많아져 배뇨곤란, 뼈전이부위의 통증, 폐렴과 같은 증상, 전신의 화끈거림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증상은 일시적이며 대부분은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끝납니다. 상태에 따라 대증치료를 합니다. 피하주사이기 때문에 한달에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5) 외과요법
전신마취를 하고, 약5-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과 약4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수술의 조기합병증에는 출혈에 의한 수혈가능성, 림프절곽청후의 림프액저류와 염증, 봉합부전 등이 있습니다. 림프액이나 농이 고였을 때에는 이들의 배출을 촉진하고 상황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봉합부전에 대해서는 소독과 영양상태의 개선에 힘을 다함으로써 대처합니다. 후기합병증에는 요실금, 성불능증, 요도협착 등이 있습니다. 요실금에 대해서는 골반근육군의 강화, 약물투여 등으로 대처합니다. 성불능증은 수술조작 중에 신경을 절단하게 됨으로써 생기는 것이므로 유효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요도협착에 대해서는 요도를 정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대처합니다.
(6) 방사선
주된 부작용은 방사선에 의한 일종의 화상이며 방사선치료중에서부터 종료 후까지 당분간은 배뇨통, 혈뇨, 복부 또는 엉덩이 피부의 짓무름, 직장에서의 출혈 등이 나타납니다. 배뇨통에 대해서는 진통제의 투여로, 혈뇨에 대해서는 지혈제투여와 수분의 다량섭취로 대처합니다. 피부의 짓무름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며, 직장에서의 출혈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제나 치질약을 투여합니다. 때로 잠시 후에 요도협착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이 때에는 요도확장술을 시술합니다.
(7) 항암제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개인차이가 있지만, 치료중의 주된 부작용은 골수독성 (빈혈, 백혈구감소에 의한 감염, 혈소판저하에 의한 출혈경향),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장장해, 탈모, 피로감 등이며 이 외에도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원칙적으로 항암제 투여 후 2-3주가 지나서 이들에 대한 대증치료를 실시합니다. 심한 백혈구감소에 대해서는 감염을 막기 위해 백혈구증식인자 (혈액을 생산하는 골수에 작용하여 백혈구를 짧은 기간내에 많이 많들어내게 하는 약)를 투여합니다.
10. 치료율 및 예후
전립선암의 예후는 전신상태, 연령, 병기 및 암세포의 성질(분화도) 등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전립선암은 진행이 늦기 때문에, 5년생존률은,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가 70-90%, 전립선 주위에 퍼져 있는 경우가 50-70%,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가 30-50%, 뼈나 폐 등으로 원격전이한 경우가 20-30%입니다. 전립선암은 호르몬요법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
CT : X선촬영을 합성하고 신체의 단층화상을 합성하여 분석하는 검사 MRI : 자석의 원리를 응용한, 자기공명장치라고 불리는 기계를 사용한 검사. 몸의 상태를 횡단면 및 종단면으로 볼 수 있음.
중피종
중피종이란
증상
진단
치료
병기
병기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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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피종이란
흉부의 폐 및 심장 등의 장기와 위장,,간장 등 복부의 장기는 각각 흉막,복막,심막 등의 막으로 싸여 있습니다. 이들 막의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이 「중피」로서, 이 중피에서 발생한 종양을 중피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피종에는 그 발생부위에 따라 흉막중피종, 복막중피종, 심막중피종 등이 있습니다.
또 중피종에는 악성인 것과 양성인 것이 있습니다. 악성인 것에는 국소성 (한 곳에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과 미만성 (넓게 흉막이나 복막을 따라 스며들듯이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성은 모두 국소성입니다. 악성중피종은 상당히 드문 종양입니다만, 그 원인으로 석면이 관여하는 일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종양은 매우 드문 것으로서, 예를 들어 악성흉막중피종은 폐암에 비해 그 빈도가 1% 이하입니다.
2. 증상
양성인 중피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하거나 주위의 장기로 침윤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별로 없으며 검진시의 흉부 단순X선사진에서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 흉통이나 기침이 생기거나 폐와 심장이 압박을 받아 호흡곤란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또 복막의 양성중피종도 종종 수술을 할 때 발견되고는 합니다.
한편 악성인 중피종은, 국소성인 것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미만성이며 흉막 또는 복막 등을 따라 광범위하게 퍼져갑니다. 흉막의 미만성 악성중피종에서는 대량의 흉수가 고이는데서 오는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일어납니다. 가슴 벽의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복막의 악성중피종에서는 복수가 고여서 일어나는 복부팽만 등이 나타납니다.
3. 진단
양성인 복막중피종은 복부의 수술 등에서 배를 갈랐을 때 발견될 정도로 드문 것입니다. 악성인 미만성 복막중피종은 극히 드물며, 복강 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악성종양은 오히려 위, 장, 난소 등에 다른 근원이 되는 암이 있어 그것이 복강내에 퍼져서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복수를 채취해서 그 성상과 그 속의 종양세포를 조사함과 동시에 다른 복부장기에 암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양성인 흉막중피종은 흉부 단순X선사진이나 흉부 CT검사에서 가슴속의 종괴음영으로 나타납니다. 체외에서부터 가는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을 채취해서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수술을 통해서 비로소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악성인 미만성 흉막중피종은 흉부 단순X선사진이나 흉부 CT검사에서 폐 전체를 에워싸듯이 퍼진 흉막의 비후나 여러 개의 종괴로 나타나며, 흉수가 다량으로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 폐암의 흉막파종 (폐암이 흉막면 전체에 뿌려지듯이 퍼진 상태)과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슴에 바늘을 찔러서 흉수 속의 종양세포를 검사하거나,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생검 (조직채취)을 하거나, 흉강경 등으로 흉막면의 종양을 채취해서 그들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병소의 침범 범위를 평가하기 위해서 흉부, 복부CT나 MRI, 또는 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4. 치료
국소성-양성인 중피종은 수술을 통한 치료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복부 혹은 심낭의 악성중피종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악성 흉막중피종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소성 흉막중피종은 거의가 양성이지만, 가끔 악성도가 낮은 것 (예전에는 흉막 섬유육종 등으로 불렸습니다)이 있으며 이들도 보통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악성 흉막중피종이라고 하면 미만성인 것을 가리킵니다. 악성 미만성 흉막중피종은 매우 예후가 불량한 질병이며, 이에 대한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치료) 및 대증요법이 있습니다.
5. 병기
악성흉막중피종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이하의 4가지 병기로 나뉩니다.
1기 : 한 쪽 흉강 내에 머물러 있는 것
2기 : 흉벽과 종격 (폐 좌우의 사이 부분, 즉 심장이나 식도, 대혈관 등이 있는 곳), 반대측의 흉막까지 진전한 것
3기 : 양측의 흉강이나 복강, 또는 흉강 밖의 림프절을 끌어들이며 진전한 것
4기 : 혈행성 전이가 수반된 것
6. 병기별 치료
1기에 있어서는 외과요법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즉, 폐를 포함해서 모든 병변을 흉막 및 경우에 따라서는 횡격막과 심막 채로 절제하는 흉막폐 적출술이 시도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큰 수술을 통해서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넓은 범위의 흉막을 잘라내어 흉수가 고이는 것을 막는 대증적인 수술이 다른 치료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와 병용해서 실시되기도 합니다. 또한 흉수가 많이 고여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관을 가슴속에 삽입하여 흉수를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호흡하기 편해지도록 합니다. 또 흉수가 다시 고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관을 통해 흉막유착제라고 불리는 약을 흉강 속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2기 이상의 병기에서 수술로 모든 병변을 제거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이 시도됩니다.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종양이 존재하는 범위에 조사해서 종양세포를 죽임으로써 종양이 작아지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또 화학요법이란 종양세포에 장애를 주는 약 (항암제)을 투여하는 치료법으로서, 대체로 점적주사로 약을 전신에 투여하지만 경구투여를 하거나 흉강 내에 국소투여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립된 치료법이 아직 적기 때문에, 방사선이나 각종 항암제 또는 수술 중의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기도 합니다
중피종이란
증상
진단
치료
병기
병기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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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피종이란
흉부의 폐 및 심장 등의 장기와 위장,,간장 등 복부의 장기는 각각 흉막,복막,심막 등의 막으로 싸여 있습니다. 이들 막의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이 「중피」로서, 이 중피에서 발생한 종양을 중피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피종에는 그 발생부위에 따라 흉막중피종, 복막중피종, 심막중피종 등이 있습니다.
또 중피종에는 악성인 것과 양성인 것이 있습니다. 악성인 것에는 국소성 (한 곳에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과 미만성 (넓게 흉막이나 복막을 따라 스며들듯이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성은 모두 국소성입니다. 악성중피종은 상당히 드문 종양입니다만, 그 원인으로 석면이 관여하는 일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종양은 매우 드문 것으로서, 예를 들어 악성흉막중피종은 폐암에 비해 그 빈도가 1% 이하입니다.
2. 증상
양성인 중피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하거나 주위의 장기로 침윤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별로 없으며 검진시의 흉부 단순X선사진에서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 흉통이나 기침이 생기거나 폐와 심장이 압박을 받아 호흡곤란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또 복막의 양성중피종도 종종 수술을 할 때 발견되고는 합니다.
한편 악성인 중피종은, 국소성인 것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미만성이며 흉막 또는 복막 등을 따라 광범위하게 퍼져갑니다. 흉막의 미만성 악성중피종에서는 대량의 흉수가 고이는데서 오는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일어납니다. 가슴 벽의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복막의 악성중피종에서는 복수가 고여서 일어나는 복부팽만 등이 나타납니다.
3. 진단
양성인 복막중피종은 복부의 수술 등에서 배를 갈랐을 때 발견될 정도로 드문 것입니다. 악성인 미만성 복막중피종은 극히 드물며, 복강 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악성종양은 오히려 위, 장, 난소 등에 다른 근원이 되는 암이 있어 그것이 복강내에 퍼져서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복수를 채취해서 그 성상과 그 속의 종양세포를 조사함과 동시에 다른 복부장기에 암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양성인 흉막중피종은 흉부 단순X선사진이나 흉부 CT검사에서 가슴속의 종괴음영으로 나타납니다. 체외에서부터 가는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을 채취해서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수술을 통해서 비로소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악성인 미만성 흉막중피종은 흉부 단순X선사진이나 흉부 CT검사에서 폐 전체를 에워싸듯이 퍼진 흉막의 비후나 여러 개의 종괴로 나타나며, 흉수가 다량으로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 폐암의 흉막파종 (폐암이 흉막면 전체에 뿌려지듯이 퍼진 상태)과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슴에 바늘을 찔러서 흉수 속의 종양세포를 검사하거나,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생검 (조직채취)을 하거나, 흉강경 등으로 흉막면의 종양을 채취해서 그들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병소의 침범 범위를 평가하기 위해서 흉부, 복부CT나 MRI, 또는 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4. 치료
국소성-양성인 중피종은 수술을 통한 치료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복부 혹은 심낭의 악성중피종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악성 흉막중피종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소성 흉막중피종은 거의가 양성이지만, 가끔 악성도가 낮은 것 (예전에는 흉막 섬유육종 등으로 불렸습니다)이 있으며 이들도 보통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악성 흉막중피종이라고 하면 미만성인 것을 가리킵니다. 악성 미만성 흉막중피종은 매우 예후가 불량한 질병이며, 이에 대한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치료) 및 대증요법이 있습니다.
5. 병기
악성흉막중피종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이하의 4가지 병기로 나뉩니다.
1기 : 한 쪽 흉강 내에 머물러 있는 것
2기 : 흉벽과 종격 (폐 좌우의 사이 부분, 즉 심장이나 식도, 대혈관 등이 있는 곳), 반대측의 흉막까지 진전한 것
3기 : 양측의 흉강이나 복강, 또는 흉강 밖의 림프절을 끌어들이며 진전한 것
4기 : 혈행성 전이가 수반된 것
6. 병기별 치료
1기에 있어서는 외과요법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즉, 폐를 포함해서 모든 병변을 흉막 및 경우에 따라서는 횡격막과 심막 채로 절제하는 흉막폐 적출술이 시도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큰 수술을 통해서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넓은 범위의 흉막을 잘라내어 흉수가 고이는 것을 막는 대증적인 수술이 다른 치료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와 병용해서 실시되기도 합니다. 또한 흉수가 많이 고여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관을 가슴속에 삽입하여 흉수를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호흡하기 편해지도록 합니다. 또 흉수가 다시 고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관을 통해 흉막유착제라고 불리는 약을 흉강 속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2기 이상의 병기에서 수술로 모든 병변을 제거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이 시도됩니다.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종양이 존재하는 범위에 조사해서 종양세포를 죽임으로써 종양이 작아지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또 화학요법이란 종양세포에 장애를 주는 약 (항암제)을 투여하는 치료법으로서, 대체로 점적주사로 약을 전신에 투여하지만 경구투여를 하거나 흉강 내에 국소투여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립된 치료법이 아직 적기 때문에, 방사선이나 각종 항암제 또는 수술 중의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기도 합니다
질암
질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예후
치료의 부작용
재발
--------------------------------------------------------------------------------
1. 질암이란
질암은 여성의 암 중에서 매우 드문 질환으로서 그 빈도는 여성의 성기에서 발생하는 암의 1%를 차지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질은 자궁경부와 외음부를 연결하는 통 모양의 조직입니다. 질의 표면은 점막으로 덮여 있는데 이 점막에서 암이 발생하여 진행하게 되면, 표면으로 퍼지거나 점막 아래의 근육으로 퍼지게 되며, 더 나아가 주위의 장기로까지 퍼지기도 (침윤) 합니다. 질암에는 편평상피암과 선암이라는 두 종류의 조직형이 있습니다. 대부분(80-90%)의 질암은 편평상피암이며 일반적으로 50세부터 60세의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질암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상
가장 많은 증상은 생리 이외의 출혈과 대하입니다. 그러나 배뇨시의 위화감과 통증, 성교시의 통증, 하복부의 통증 등도 질암에서 오는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진단
우선 가장 먼저 질 속에 이상한 부분이 없는지를 조사합니다. 이 때에 세포진 검사를 실시하는데, 면봉이나 솔을 이용해 자궁경부와 질의 표면을 문질러서 세포를 채취합니다. 다음으로 내진을 하여 이상하게 만져지는 부분, 즉 「응어리」의 유무를 조사합니다. 나중에 세포진에서 이상한 세포가 발견되면 조직진이라고 하여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있는지 또 어떤 종류의 암세포인지를 자세히 조사합니다. 또 「응어리」가 발견된 경우에도 조직을 채취합니다. 암이 생긴 장소와 확산양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질 속뿐만 아니라 골반 내의 다른 장기에 대해서도 진찰하고 CT· MRI 등의 검사를 합니다. 또 폐로 전이하지는 않았는지를 조사하는 흉부X선검사 검사도 실시합니다.
4. 병기
질암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 암의 확산 정도 (병기)를 알아야 합니다. 질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1) 0기 : (상피내암) 매우 초기의 암으로서 질의 매우 얕은 표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태
(2) 1기 : 질벽에 국한되어 있는 상태
(3) 2기 : 암이 깊이 파고들어 질의 주위조직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벽을 이루고 있는 뼈나 혈관주위로까지는 퍼지지 않은 상태
(4) 3기 : 암이 골반벽으로까지 퍼져 있는 상태, 주위 조직과 림프절로까지 퍼져 있는 경우가 많음.
(5) 4A기 : 방광과 직장까지의 장기로 퍼져 있는 상태
4B기 : 폐 등 멀리 있는 부위로 퍼져 있는 상태
5. 치료
질암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주 초기인 질암에 대해서는 레이저요법 (그 부분을 태워 증발시키는 방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1) 외과요법
수술로 암을 충분히 절제할 수 있는 경우에는 매우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질은 앞뒤로 방광,직장항문과 근접해있고 질 옆에는 다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과 중요한 신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수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어떤 기능을 얼마나 보존할 것인지가 문제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암 병소가 질의 표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와 질의 상부1/3부위에 있는 경우에 한해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2) 방사선요법
이 방법은 질암 치료 중에서 가장 주류가 되는 치료법입니다. 방사선요법에서는 고에너지 X선을 사용해 암세포를 소멸시킴으로써 종양을 축소시킵니다. 조사방법에는 방사선발생장치를 사용하여 체외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와,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플라스틱관을 통해 암이 있는 부위에 삽입하는 강내조사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은 단독으로 실시하거나 수술 후의 추가적 치료로서 실시합니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경구투여나 정맥주사를 통해 항암제를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항암제는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며 질벽 등에 있는 암세포를 소멸시키기 때문에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또 암에 대한 약제농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암 병소로 흐르는 동맥 내에 항암제를 주입하는 동맥주사요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스플라틴, 마이토마이신C, 브레오마이신, 페플레오마이신, 5FU 등의 항암제를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나 화학요법만으로 완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6. 병기별 치료
질암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전신상태 등에 따라 선택합니다.
(1) 0기
얕은 표층에 있는 병변이기 때문에 수술로 질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레이저치료를 함으로써 높은 치료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내조사를 하기도 합니다.
(2) 1기
질암의 조직형이 편평상피암인지 선암인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1) 편평상피암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강내조사 (외조사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질 상부1/3에 있는 병변에 대해서는 광범성 자궁적출술 (「자궁경부암」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질적출술 및 림프절곽청을 실시합니다.
질 입구와 가까운 경우에는 외음부암에 대해 실시하는 광범성 외음부절제를 확대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앞의 두 경우에서 적출한 표본의 소견으로부터 추가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2) 선암인 경우에는 방사선감수성이 낮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과요법을 우선합니다.
질 상부1/3에 있는 병변에 대해서는 광범성자궁적출술, 질적출술 및 골반림프절곽청을 실시합니다.
질 입구부와 가까운 경우에는 광범성외음부절제를 확대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수술로 절제하기 어려운 부위에 암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강내조사 (외조사를 병용하기도 함)를 실시합니다.
(3) 2기
외과요법으로는 완전히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실시합니다.
1) 강내조사와 외조사를 둘 다 실시합니다.
2) 1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질의 상부1/3에 있는 병변에 대해서는 광범성자궁적출술, 질적출술 및 골반림프절곽청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4) 3기
외과요법으로는 완전히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1) 강내조사와 외조사를 둘 다 실시합니다.
2) 화학요법을 통해 종양을 작게 한 후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5) 4기
1) 4A기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내조사와 외조사를 둘 다 실시합니다.
-방광과 직장으로는 침윤해 있지만 골반벽으로는 침윤하지 않은 경우에는 질을 자궁, 방광, 직장항문과 함께 절제하고 인공방광,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 (골반내장적출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2) 4B기
원격전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치료방법으로 완전히 치유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주로 통증, 오심, 구토, 소화기증상 등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7. 예후
1984년부터 1997년까지 14년 사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또는 치료방사선과에서 치료받은 원발성 침윤성 질암은 모두 19예로 연령의 분포는 39세부터 77세까지였으며, 51-60세 사이가 7예(36.8%)로 가장 많았고 41세부터 60세까지가 13예로 전체의 68.4%를, 50세이하는 36.8%를 차지하였다. 예후를 보면 평균 33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관찰기간중 무병 생존한 예는 6예였고 일차치료 후 재발이나 사망까지의 평균기간은 7.9개월이고, 모두 2년 이내 재발하였거나 사망하였다.
8. 치료의 부작용
(1) 국부절제와 레이저치료에 의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2) 광범위자궁적출술 뿐 아니라 질적출술을 실시한 경우, 질의 대부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성교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하지가 붓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며 광범위자궁적출술을 하면 배뇨장해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광범위외음부절제를 하면 하지가 붓거나 외음부가 변형되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방사선치료의 경우, 강내조사만 실시한 경우의 부작용은 경미하지만, 외조사를 실시하거나 외조사와 강내조사를 병용한 경우에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방사선치료 직후의 부작용으로서는 피부장해, 설사, 구역질, 복통, 백혈구감소 등이 있습니다. 또 질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성교장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6개월에서 2년 후) 부작용으로서는 직장에서의 출혈, 혈뇨, 장폐색 등이 있습니다.
(5) 화학요법의 부작용은 골수장해, 오심, 구토, 탈모, 간·신장장해, 신경장해 등입니다. 대책으로 잠시 약의 투여를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면 되는데, G-CSF로 백혈구감소를 방지하거나 엽산으로 구내염을 방지하는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신경장해는 원칙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종류의 약물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암에 대한 화학요법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작용대책을 충분히 세울 것입니다.
9. 재발
재발한 부위가 표면에서 얕고, 좁은 범위인 경우에는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이 주위의 장기까지 퍼진 경우에는 매우 치료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에는 재발한 부위, 재발하여 확산된 양상, 이전의 치료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을 조합한 복합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질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예후
치료의 부작용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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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암이란
질암은 여성의 암 중에서 매우 드문 질환으로서 그 빈도는 여성의 성기에서 발생하는 암의 1%를 차지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질은 자궁경부와 외음부를 연결하는 통 모양의 조직입니다. 질의 표면은 점막으로 덮여 있는데 이 점막에서 암이 발생하여 진행하게 되면, 표면으로 퍼지거나 점막 아래의 근육으로 퍼지게 되며, 더 나아가 주위의 장기로까지 퍼지기도 (침윤) 합니다. 질암에는 편평상피암과 선암이라는 두 종류의 조직형이 있습니다. 대부분(80-90%)의 질암은 편평상피암이며 일반적으로 50세부터 60세의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질암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상
가장 많은 증상은 생리 이외의 출혈과 대하입니다. 그러나 배뇨시의 위화감과 통증, 성교시의 통증, 하복부의 통증 등도 질암에서 오는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진단
우선 가장 먼저 질 속에 이상한 부분이 없는지를 조사합니다. 이 때에 세포진 검사를 실시하는데, 면봉이나 솔을 이용해 자궁경부와 질의 표면을 문질러서 세포를 채취합니다. 다음으로 내진을 하여 이상하게 만져지는 부분, 즉 「응어리」의 유무를 조사합니다. 나중에 세포진에서 이상한 세포가 발견되면 조직진이라고 하여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있는지 또 어떤 종류의 암세포인지를 자세히 조사합니다. 또 「응어리」가 발견된 경우에도 조직을 채취합니다. 암이 생긴 장소와 확산양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질 속뿐만 아니라 골반 내의 다른 장기에 대해서도 진찰하고 CT· MRI 등의 검사를 합니다. 또 폐로 전이하지는 않았는지를 조사하는 흉부X선검사 검사도 실시합니다.
4. 병기
질암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 암의 확산 정도 (병기)를 알아야 합니다. 질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1) 0기 : (상피내암) 매우 초기의 암으로서 질의 매우 얕은 표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태
(2) 1기 : 질벽에 국한되어 있는 상태
(3) 2기 : 암이 깊이 파고들어 질의 주위조직으로 퍼져 있지만 골반벽을 이루고 있는 뼈나 혈관주위로까지는 퍼지지 않은 상태
(4) 3기 : 암이 골반벽으로까지 퍼져 있는 상태, 주위 조직과 림프절로까지 퍼져 있는 경우가 많음.
(5) 4A기 : 방광과 직장까지의 장기로 퍼져 있는 상태
4B기 : 폐 등 멀리 있는 부위로 퍼져 있는 상태
5. 치료
질암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주 초기인 질암에 대해서는 레이저요법 (그 부분을 태워 증발시키는 방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1) 외과요법
수술로 암을 충분히 절제할 수 있는 경우에는 매우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질은 앞뒤로 방광,직장항문과 근접해있고 질 옆에는 다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과 중요한 신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수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어떤 기능을 얼마나 보존할 것인지가 문제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암 병소가 질의 표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와 질의 상부1/3부위에 있는 경우에 한해 외과요법을 실시합니다.
(2) 방사선요법
이 방법은 질암 치료 중에서 가장 주류가 되는 치료법입니다. 방사선요법에서는 고에너지 X선을 사용해 암세포를 소멸시킴으로써 종양을 축소시킵니다. 조사방법에는 방사선발생장치를 사용하여 체외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와,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플라스틱관을 통해 암이 있는 부위에 삽입하는 강내조사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은 단독으로 실시하거나 수술 후의 추가적 치료로서 실시합니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경구투여나 정맥주사를 통해 항암제를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방법입니다. 항암제는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며 질벽 등에 있는 암세포를 소멸시키기 때문에 전신요법이라고 불립니다. 또 암에 대한 약제농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암 병소로 흐르는 동맥 내에 항암제를 주입하는 동맥주사요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스플라틴, 마이토마이신C, 브레오마이신, 페플레오마이신, 5FU 등의 항암제를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나 화학요법만으로 완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외과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
6. 병기별 치료
질암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전신상태 등에 따라 선택합니다.
(1) 0기
얕은 표층에 있는 병변이기 때문에 수술로 질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레이저치료를 함으로써 높은 치료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내조사를 하기도 합니다.
(2) 1기
질암의 조직형이 편평상피암인지 선암인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1) 편평상피암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강내조사 (외조사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질 상부1/3에 있는 병변에 대해서는 광범성 자궁적출술 (「자궁경부암」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질적출술 및 림프절곽청을 실시합니다.
질 입구와 가까운 경우에는 외음부암에 대해 실시하는 광범성 외음부절제를 확대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앞의 두 경우에서 적출한 표본의 소견으로부터 추가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2) 선암인 경우에는 방사선감수성이 낮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과요법을 우선합니다.
질 상부1/3에 있는 병변에 대해서는 광범성자궁적출술, 질적출술 및 골반림프절곽청을 실시합니다.
질 입구부와 가까운 경우에는 광범성외음부절제를 확대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수술로 절제하기 어려운 부위에 암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강내조사 (외조사를 병용하기도 함)를 실시합니다.
(3) 2기
외과요법으로는 완전히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실시합니다.
1) 강내조사와 외조사를 둘 다 실시합니다.
2) 1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질의 상부1/3에 있는 병변에 대해서는 광범성자궁적출술, 질적출술 및 골반림프절곽청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4) 3기
외과요법으로는 완전히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1) 강내조사와 외조사를 둘 다 실시합니다.
2) 화학요법을 통해 종양을 작게 한 후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5) 4기
1) 4A기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내조사와 외조사를 둘 다 실시합니다.
-방광과 직장으로는 침윤해 있지만 골반벽으로는 침윤하지 않은 경우에는 질을 자궁, 방광, 직장항문과 함께 절제하고 인공방광,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 (골반내장적출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2) 4B기
원격전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의 치료방법으로 완전히 치유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주로 통증, 오심, 구토, 소화기증상 등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7. 예후
1984년부터 1997년까지 14년 사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또는 치료방사선과에서 치료받은 원발성 침윤성 질암은 모두 19예로 연령의 분포는 39세부터 77세까지였으며, 51-60세 사이가 7예(36.8%)로 가장 많았고 41세부터 60세까지가 13예로 전체의 68.4%를, 50세이하는 36.8%를 차지하였다. 예후를 보면 평균 33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관찰기간중 무병 생존한 예는 6예였고 일차치료 후 재발이나 사망까지의 평균기간은 7.9개월이고, 모두 2년 이내 재발하였거나 사망하였다.
8. 치료의 부작용
(1) 국부절제와 레이저치료에 의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2) 광범위자궁적출술 뿐 아니라 질적출술을 실시한 경우, 질의 대부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성교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면 하지가 붓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며 광범위자궁적출술을 하면 배뇨장해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광범위외음부절제를 하면 하지가 붓거나 외음부가 변형되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방사선치료의 경우, 강내조사만 실시한 경우의 부작용은 경미하지만, 외조사를 실시하거나 외조사와 강내조사를 병용한 경우에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방사선치료 직후의 부작용으로서는 피부장해, 설사, 구역질, 복통, 백혈구감소 등이 있습니다. 또 질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성교장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6개월에서 2년 후) 부작용으로서는 직장에서의 출혈, 혈뇨, 장폐색 등이 있습니다.
(5) 화학요법의 부작용은 골수장해, 오심, 구토, 탈모, 간·신장장해, 신경장해 등입니다. 대책으로 잠시 약의 투여를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면 되는데, G-CSF로 백혈구감소를 방지하거나 엽산으로 구내염을 방지하는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신경장해는 원칙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종류의 약물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암에 대한 화학요법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작용대책을 충분히 세울 것입니다.
9. 재발
재발한 부위가 표면에서 얕고, 좁은 범위인 경우에는 외과요법과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이 주위의 장기까지 퍼진 경우에는 매우 치료하기 어려워집니다. 이 때에는 재발한 부위, 재발하여 확산된 양상, 이전의 치료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을 조합한 복합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청신경초종
신경초종이란
증상
진단
치료
치료성과 및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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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경초종이란
신경초종이란 신경을 둘러싸고 받쳐주는 관상의 구조인 신경초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신경에서 발생하며, 뇌종양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주 드물게 악성신경초종이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으로서, 수술로 완전히 적출할 수 있는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종양세포의 증식속도는 느리며 뇌 이외의 장기로 전이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완전적출후에도 오랜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에서는 수막종, 뇌하수체선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종양으로, 악성뇌종양을 포함한 뇌종양전체의 약8%를 차지합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남성의 1.6배) 30-60세 사이에서 많이 생깁니다.
뇌로부터는 12쌍, 척수로부터는 32쌍의 신경이 나와 있으며, 각각 두개골 및 척추골의 통로를 통해 신체의 각 부위에 다다릅니다. 신경초종은 대부분 이들 신경이 뇌,척수를 나와서 뼈 속의 통로에 들어가기까지의 좁은 곳에서 발생하는데, 말초신경이나 연부조직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신경(제8뇌신경)에서 발생하는 일이 가장 많으며(70-80%), 다음으로 삼차신경, 안면신경 등에서 발생합니다. 실제로는 거의가 청신경초종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주로 청신경초종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신경초종도 종양이 작을 때에 발견되면 수술을 통해 완치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종양이 커지거나 주변의 뇌조직, 뇌신경, 뇌혈관 등을 침범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수술시 합병증발생의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종양이 작은 경우에는 수술보다도 감마나이프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추세입니다.
2.증상
종양이 발생한 부위의 신경 기능저하가 중요한 증상이며, 구체적으로 청신경초종에서는 청력 저하나 이명, 삼차신경초종에서는 얼굴의 지각 저하가 나타나는데 때로는 신경자극증상 (통증 등)이 있기도 합니다. 청신경초종의 경우 이명이 가장 흔한 초기증상이며 청력 저하는 언어식별력의 저하 (소리로서는 들리는데 언어로서 청취하기가 어려워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양이 어느 정도 커지면 가까이 있는 다른 신경을 압박하여 그 신경들의 기능장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청신경종양의 경우, 아주 가까이에 안면신경이 지나고 있어, 안면신경마비 (얼굴이 쳐지고 그 반대쪽이 잡아당겨지게 되어 비대칭이 되며 눈을 감을 수 없게 됨)를 수반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위쪽에 위치하는 삼차신경이 침범되면 안면의 지각 저하가 일어납니다. 아래쪽에 위치하는 설인신경이나 미주신경이 침범되면 연하(음식물을 삼키는 것)장해가 일어나거나 목이 쉬게 됩니다.
종양이 더욱 커지면 뇌간이나 소뇌를 압박하게 되어 운동실조(손발의 떨림과 비틀거림)나 손발의 운동마비가 일어나며, 더 나아가 의식장해가 일어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뇌간이 강한 압박을 받으면 수액의 흐름이 악화되어 수두증이 일어나므로, 두통 및구토 등의 두개내압항진증상이 초래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신경초종의 진단은 주로 화상진단을 통해 합니다.
(1) 영상진단
MRI :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한 자기공명법이라는 검사로서, 두개골에 의해 화상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뇌 또는 종양만을 선명하게 찍어낼 수 있고 또 다양한 단층면의 화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뇌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종양의 정확한 크기나 확산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혈관의 위치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용한 화상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T스캔 : X선과 컴퓨터를 이용한 단층촬영으로서, 일반적인 진단 방법입니다. 조영제의 병용에 의해 작은 종양도 진단할 수 있지만 종양검출능력은 MRI가 더 우수합니다. 그러나 CT의 특징은 뼈의 상태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며, 어느 뼈 속의 통로가 파괴되어 확장되었는가를 봄으로써 종양의 유무와 어느 신경에서 발생한 종양인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두부의 엑스레이 검사 : 신경이 지나가는 뼈 속의 통로가 종양에 의해 확대되어 있는 모습을 찍어냅니다.
뇌혈관촬영 : 뇌하수체의 바로 양쪽에는 뇌에 영양을 보내는 중요한 동맥과 정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혈관의 주행이상이나 기형 유무를 수술 전에 조사해 두는 것이 중요하며, 대퇴부의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뇌의 혈관으로 삽입하여 뇌혈관을 촬영합니다.
(2). 이비인후과 검사
신경의 기능장해가 어느 정도인지 검사하기 위해서 청력을 검사하고, 안면신경 기능의 평가 (미각의 검사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나 전정신경(평형감각이나 현기증에 관련된 신경) 기능의 평가를 합니다.
4. 치료
신경초종의 치료에는 외과요법과 감마나이프요법의 두 가지 치료법이 있으며 종양이 발생한 장소나 크기, 증상, 연령 등에 따라 치료법이나 조합 방식이 결정됩니다. 화학요법은 현시점으로서는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1) 외과요법
개두수술을 통하여 주위에 있는 뇌신경이나 동정맥 등의 정상조직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종양을 적출합니다. 수술 후에도 청력의 회복이 곤란하며, 오히려 악화되는 일이 많지만 최근에는 작은 종양을 제거한 경우에는 청력을 남길 수 있기도 합니다. 수술 후 당분간은 현기증 등의 전정증상이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안면신경마비입니다. 청신경과 안면신경은 거의 접하고 있어 수술 전에 안면신경 마비가 없었어도 고도의 마비 (얼굴이 쳐지고 그 반대쪽이 잡아당겨지게 되어 비대칭이 되며 눈을 감을 수 없게 됨)가 초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나중에 안면신경의 재건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2) 감마나이프요법
감마나이프요법은 여러 개의 선원에서 나오는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을 모아 병소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종양세포를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방사선 조사에 비해 방사선 양의 집중도가 높아 정상 조직의 피복량이 적으므로, 병소에 한꺼번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사선조사로는 그다지 치료효과를 볼 수 없는 신경초종에 대해서도 유효하며, 그뿐 아니라 치료기간도 일반적 치료기간(4-6주)에 비해 단기간(1-3일)입니다. 문제점으로는 치료가 종양이 작은 경우에 한정된다는 점(체적10ml이하, 구형이면 직경20-25mm이하), 종양 축소 효과가 20-5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안면신경마비가 5%의 비율로 출현하며 청력보존율이 40-50%정도로서 수술보다는 훨씬 적지만 합병증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령인 경우나 합병증 등으로 인해 수술에 위험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중등도크기(직경 3cm이하)의 종양은 감마나이프가 1차적인 치료방법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보편적인 방사선치료장치인 선형가속시, 컴퓨터기술과 방사선치료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감마나이프와 비숫한 방사선 집중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일부 시설에서 실제로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5. 치료성과 및 예후
종양은 1년 동안 약3.2mm이하로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초의 1년 동안 커지지 않은 종양은 대체로 그 후 3-5년 동안에도 변화가 없는 반면, 종양이 급속히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후는 양호하지만 종양이 존재했던 신경의 기능장해때문에 증상이 남게 됩니다.
신경초종이란
증상
진단
치료
치료성과 및 예후
--------------------------------------------------------------------------------
1.신경초종이란
신경초종이란 신경을 둘러싸고 받쳐주는 관상의 구조인 신경초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신경에서 발생하며, 뇌종양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주 드물게 악성신경초종이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으로서, 수술로 완전히 적출할 수 있는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종양세포의 증식속도는 느리며 뇌 이외의 장기로 전이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완전적출후에도 오랜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에서는 수막종, 뇌하수체선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종양으로, 악성뇌종양을 포함한 뇌종양전체의 약8%를 차지합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며(남성의 1.6배) 30-60세 사이에서 많이 생깁니다.
뇌로부터는 12쌍, 척수로부터는 32쌍의 신경이 나와 있으며, 각각 두개골 및 척추골의 통로를 통해 신체의 각 부위에 다다릅니다. 신경초종은 대부분 이들 신경이 뇌,척수를 나와서 뼈 속의 통로에 들어가기까지의 좁은 곳에서 발생하는데, 말초신경이나 연부조직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신경(제8뇌신경)에서 발생하는 일이 가장 많으며(70-80%), 다음으로 삼차신경, 안면신경 등에서 발생합니다. 실제로는 거의가 청신경초종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주로 청신경초종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신경초종도 종양이 작을 때에 발견되면 수술을 통해 완치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종양이 커지거나 주변의 뇌조직, 뇌신경, 뇌혈관 등을 침범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수술시 합병증발생의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종양이 작은 경우에는 수술보다도 감마나이프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추세입니다.
2.증상
종양이 발생한 부위의 신경 기능저하가 중요한 증상이며, 구체적으로 청신경초종에서는 청력 저하나 이명, 삼차신경초종에서는 얼굴의 지각 저하가 나타나는데 때로는 신경자극증상 (통증 등)이 있기도 합니다. 청신경초종의 경우 이명이 가장 흔한 초기증상이며 청력 저하는 언어식별력의 저하 (소리로서는 들리는데 언어로서 청취하기가 어려워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양이 어느 정도 커지면 가까이 있는 다른 신경을 압박하여 그 신경들의 기능장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청신경종양의 경우, 아주 가까이에 안면신경이 지나고 있어, 안면신경마비 (얼굴이 쳐지고 그 반대쪽이 잡아당겨지게 되어 비대칭이 되며 눈을 감을 수 없게 됨)를 수반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위쪽에 위치하는 삼차신경이 침범되면 안면의 지각 저하가 일어납니다. 아래쪽에 위치하는 설인신경이나 미주신경이 침범되면 연하(음식물을 삼키는 것)장해가 일어나거나 목이 쉬게 됩니다.
종양이 더욱 커지면 뇌간이나 소뇌를 압박하게 되어 운동실조(손발의 떨림과 비틀거림)나 손발의 운동마비가 일어나며, 더 나아가 의식장해가 일어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뇌간이 강한 압박을 받으면 수액의 흐름이 악화되어 수두증이 일어나므로, 두통 및구토 등의 두개내압항진증상이 초래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진단
신경초종의 진단은 주로 화상진단을 통해 합니다.
(1) 영상진단
MRI :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한 자기공명법이라는 검사로서, 두개골에 의해 화상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뇌 또는 종양만을 선명하게 찍어낼 수 있고 또 다양한 단층면의 화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뇌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종양의 정확한 크기나 확산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혈관의 위치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용한 화상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T스캔 : X선과 컴퓨터를 이용한 단층촬영으로서, 일반적인 진단 방법입니다. 조영제의 병용에 의해 작은 종양도 진단할 수 있지만 종양검출능력은 MRI가 더 우수합니다. 그러나 CT의 특징은 뼈의 상태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며, 어느 뼈 속의 통로가 파괴되어 확장되었는가를 봄으로써 종양의 유무와 어느 신경에서 발생한 종양인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두부의 엑스레이 검사 : 신경이 지나가는 뼈 속의 통로가 종양에 의해 확대되어 있는 모습을 찍어냅니다.
뇌혈관촬영 : 뇌하수체의 바로 양쪽에는 뇌에 영양을 보내는 중요한 동맥과 정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혈관의 주행이상이나 기형 유무를 수술 전에 조사해 두는 것이 중요하며, 대퇴부의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뇌의 혈관으로 삽입하여 뇌혈관을 촬영합니다.
(2). 이비인후과 검사
신경의 기능장해가 어느 정도인지 검사하기 위해서 청력을 검사하고, 안면신경 기능의 평가 (미각의 검사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나 전정신경(평형감각이나 현기증에 관련된 신경) 기능의 평가를 합니다.
4. 치료
신경초종의 치료에는 외과요법과 감마나이프요법의 두 가지 치료법이 있으며 종양이 발생한 장소나 크기, 증상, 연령 등에 따라 치료법이나 조합 방식이 결정됩니다. 화학요법은 현시점으로서는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1) 외과요법
개두수술을 통하여 주위에 있는 뇌신경이나 동정맥 등의 정상조직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종양을 적출합니다. 수술 후에도 청력의 회복이 곤란하며, 오히려 악화되는 일이 많지만 최근에는 작은 종양을 제거한 경우에는 청력을 남길 수 있기도 합니다. 수술 후 당분간은 현기증 등의 전정증상이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안면신경마비입니다. 청신경과 안면신경은 거의 접하고 있어 수술 전에 안면신경 마비가 없었어도 고도의 마비 (얼굴이 쳐지고 그 반대쪽이 잡아당겨지게 되어 비대칭이 되며 눈을 감을 수 없게 됨)가 초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나중에 안면신경의 재건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2) 감마나이프요법
감마나이프요법은 여러 개의 선원에서 나오는 감마선이라는 방사선을 모아 병소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며 종양세포를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방사선 조사에 비해 방사선 양의 집중도가 높아 정상 조직의 피복량이 적으므로, 병소에 한꺼번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사선조사로는 그다지 치료효과를 볼 수 없는 신경초종에 대해서도 유효하며, 그뿐 아니라 치료기간도 일반적 치료기간(4-6주)에 비해 단기간(1-3일)입니다. 문제점으로는 치료가 종양이 작은 경우에 한정된다는 점(체적10ml이하, 구형이면 직경20-25mm이하), 종양 축소 효과가 20-5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안면신경마비가 5%의 비율로 출현하며 청력보존율이 40-50%정도로서 수술보다는 훨씬 적지만 합병증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령인 경우나 합병증 등으로 인해 수술에 위험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중등도크기(직경 3cm이하)의 종양은 감마나이프가 1차적인 치료방법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보편적인 방사선치료장치인 선형가속시, 컴퓨터기술과 방사선치료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감마나이프와 비숫한 방사선 집중성을 지니게 되었으며, 일부 시설에서 실제로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5. 치료성과 및 예후
종양은 1년 동안 약3.2mm이하로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최초의 1년 동안 커지지 않은 종양은 대체로 그 후 3-5년 동안에도 변화가 없는 반면, 종양이 급속히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후는 양호하지만 종양이 존재했던 신경의 기능장해때문에 증상이 남게 됩니다.
췌내분비종양
췌내분비종양이란
빈도
증상
진단
종양의 악성도
병기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
1. 췌내분비종양이란
췌장의 기능은 소화액인 췌액을 분비하는 외분비기능과 각종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기능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외분비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은 췌장 전체의 95%를 차지하며, 내분비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췌장 내에 산재하는 랑게르한스섬으로서 전체의 5%를 차지합니다. 이 랑게르한스섬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랑게르한스섬종양, 또는 랑게르한스섬세포종양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최근에 랑게르한스섬을 구성하는 내분비세포는 랑게르한스섬에뿐만 아니라 췌장의 외분비기능과 관계된 췌관상피와 선방세포 사이에도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췌내분비종양이라고 불리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췌외분비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에서 발생하는 췌장암과는 구별됩니다.
췌내분비종양은 혈액 속에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기능성종양과 거의 호르몬을 생산하지 않는 무기능성종양으로 나뉩니다. 또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종양의 경우에는 그 호르몬 자체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후성종양이라고 부르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기능성종양에 대해서는 무증후성종양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관련된 드문 병으로서 다발성내분비선종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족성으로 유전되는 여러 군데의 내분비조직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다른 내분비조직 (뇌하수체, 부갑상선 등)과 함께 췌장에서의 종양을 합병하기도 합니다.
2. 빈도
췌내분비종양은 췌장종양 전체의 약 2%전후를 차지하며 이 병에 걸리는 사람이 인구10만명당 1명 이하인 드문 질환입니다. 췌내분비종양의 대부분은 증후성종양으로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과다하게 생산하는 인슐리노마 (insulinoma)가 약70%, 가스트린을 과잉 생산하여 과산증에 의한 난치성소화궤양을 일으키는 가스트리노마 (gastrinoma)가 약20%를 차지하며, 기타 호르몬을 과잉 생산하는 종양이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또 나머지 종양의 발생 빈도는 훨씬 낮습니다. 무증후성종양은 췌내분비종양의 15%에서 2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화상진단기술의 진보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무증후성종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증상
(1) 증후성종양
증상은 과잉 생산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인슐리노마 : 유아에서 고령자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약간 많습니다. 저혈당증상이 일어나는데, 음식물을 섭취하면 회복됩니다. 가벼운 저혈당증세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몽롱해지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신병과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경련과 혼수가 주된 증상이며 장기간동안 방치해두게 되면 정신장해가 일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스트리노마 : 소아에서부터 고령자에 걸쳐 나타나며 남성에게서 약간 많습니다. 가스트린은 위산의 분비를 항진하여 복통이나 가슴이 쓰리는 등의 과산증상을 일으킵니다. 옛부터 졸린져-에리슨증후군이라고 불려왔는데, 좀처럼 낫지 않는 소화성궤양,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이 질환에 대해서도 고려해보게 됩니다.
VIP산생선종(혈관활성장폴리펩티드종양) : 소아에서부터 고령자에 걸쳐 나타나며 여성에게서 많다고 합니다. WDHA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대량의 수양성 설사, 혈액 중 칼륨의 감소, 저위산 또는 무위산증을 나타내는 증후군입니다. 보통 하루에 3리터 이상의 설사를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몇몇 증후성종양이 보고되어 있지만 드문 것들입니다.
(2) 무증후성종양
호르몬에 의한 증상은 없으며, 종양이 커지면 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거나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0-50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부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각증상이 없는 무증후성종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작은 종괴가 발견된 때에는 일반적인 췌장암과 감별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4. 진단
증후성종양에서는 호르몬 특유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확인함으로써 이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또 원인이 되는 호르몬의 이상분비 여부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종양이 췌장의 어디에 있는지, 몇 개가 있는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확산범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복부초음파검사, CT검사, 혈관조영검사를 실시합니다. 증후성종양의 경우에는 다른 내분비조직에서의 종양을 합병하는 다발성내분비선종양이 아닌지를 알아봅니다. 무증후성종양의 경우 복부초음파검사, CT검사, 혈관조영검사, 내시경을 사용한 췌관조영을 실시해서 종양의 확산범위를 알아봄과 동시에 다른 췌장종양과의 감별진단을 해야 합니다.
5. 종양의 악성도
암은 일반적으로는 병소를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병리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췌내분비종양은 병리조직학적으로 악성도를 판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현시점에서는 간으로의 전이나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췌장 주변의 장기와 혈관에 종양이 퍼져 있는 경우를 악성이라고 판정합니다. 종양자체의 형태로는 크기가 큰 경우, 특히 5cm를 넘는 종양을 악성으로 간주하며, 종양 속에서 석회화가 일어나거나 중심부에서 괴사가 일어난 경우에도 악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췌내분비종양은 췌장암에 비해서는 진행이 느리고 악성도가 낮다고 합니다.
증후성종양 중에서 인슐리노마는 80-90%가 양성인데, 나머지 다른 증후성종양은 반수 이상이 악성이라고 합니다. 또 무증후성종양은 양성과 악성의 비율이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병기
다양한 화상진단 및 외과수술을 실시한 경우에 이를 통해 얻은 소견을 참고로 하여 종양의 진전범위를 확인합니다. 이들 정보로부터 종양의 크기, 주위조직으로의 확산, 림프절전이, 간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 등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종양의 진행도를 표시합니다. 췌장암과 같은 병기분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 치료
췌내분비종양의 치료에는 외과적 치료와 내과적 치료가 있습니다.
(1) 외과적 치료
종양이 작은 경우와 인슐리노마에서는 림프절곽청을 할 필요가 없으며 기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 가능합니다. 증후성종양이나무증후성종양 모두 전신상태가 양호하다면 외과수술을 실시합니다. 증후성종양에서는 호르몬 과잉분비에 의해 전신상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내과적 치료를 통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전신상태를 개선한 다음 수술을 합니다. 종양의 위치나 크기, 진전범위에 따라 수술방식은 달라집니다. 수술방식은 췌장암에 준하며, 종양이 췌장의 머리부분을 점거하는 경우에는 췌두십이지장절제를, 종양이 췌장의 몸통부분과 꼬리부분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췌체부절제를 실시합니다. 췌두십이지장절제의 경우 종양의 확산정도에 따라서는 위장을 절제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췌체부절제의 경우에는 비장을 함께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끔 종양이 췌장의 가장자리로부터 돌출되어 있는 일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종양과 함께 정상조직을 잘라내기도 합니다. 췌내분비종양은 진행이 느린 경우가 있으며, 이런 때는 완전히 종양을 절제하지 못하더라도 전이한 곳을 포함하여 되도록 많은 종양을 적출한 다음, 호르몬의 과잉분비에 의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2) 내과적 치료
내과적인 약물치료에는 과잉분비된 호르몬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호르몬제치료와 종양에 대한 항암제치료가 있습니다. 항호르몬제는 증후성종양에서 일시적으로 수술 전에 전신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외과수술로 종양을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에 장기간동안 호르몬의 과잉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항암제는 외과적으로 종양을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에 종양세포를 없애려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여러 항암제의 사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만 표준적 치료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확립된 치료법은 없습니다. 증후성종양에서 항암제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항호르몬제를 병용합니다.
8. 치료의 부작용
외과치료에는 수술 특유의 합병증이 있고 내과적 치료에도 약제 특유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진료를 맡은 의사는 최대한 그 발생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모든 치료에 있어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들어 보셔야 합니다.
(1) 외과적 치료
췌두십이지장절제는 담관, 췌장, 위를 재건해야 하기 때문에 소화기외과 중에서는 큰 수술입니다. 특히 췌장의 재건은 다른 장기의 재건에 비해 봉합부전(봉합한 곳이 잘 아물지 않는 것)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췌체미부절제에서는 비장을 함께 절제하지만, 성인의 경우 비장을 적출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심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췌장을 수술하는 경우 정상적인 췌장의 조직도 종양과 함께 절제하는데, 잘라내는 정상조직의 크기에 따라서는 소화기능이나 혈당조절기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2) 내과적 치료
항호르몬제나 항암제는 경구적으로 투여하거나 정맥 내로 투여합니다. 약제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며 의사는 그 부작용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9. 예후
상복부의 중요한 부분이 절제 또는 재건되기 때문에 수술 후의 생활에 대한 지도가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사회복귀가 가능합니다. 위를 보존한 경우에는 평상시와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증후성종양에서는 외과적으로 종양이 완전히 절제되면 혈액 중의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증상은 사라집니다. 췌내분비종양은 진행이 늦기 때문인지 보통의 췌장암에 비해 외과치료성과가 양호합니다. 그러나 남겨 둔 췌장이나 다른 장기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나 종양을 완전히 적출할 수 없는 경우에도 내과적 치료를 계속함으로써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췌내분비종양이란
빈도
증상
진단
종양의 악성도
병기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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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췌내분비종양이란
췌장의 기능은 소화액인 췌액을 분비하는 외분비기능과 각종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기능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외분비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은 췌장 전체의 95%를 차지하며, 내분비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췌장 내에 산재하는 랑게르한스섬으로서 전체의 5%를 차지합니다. 이 랑게르한스섬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랑게르한스섬종양, 또는 랑게르한스섬세포종양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최근에 랑게르한스섬을 구성하는 내분비세포는 랑게르한스섬에뿐만 아니라 췌장의 외분비기능과 관계된 췌관상피와 선방세포 사이에도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췌내분비종양이라고 불리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췌외분비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에서 발생하는 췌장암과는 구별됩니다.
췌내분비종양은 혈액 속에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기능성종양과 거의 호르몬을 생산하지 않는 무기능성종양으로 나뉩니다. 또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종양의 경우에는 그 호르몬 자체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후성종양이라고 부르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기능성종양에 대해서는 무증후성종양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관련된 드문 병으로서 다발성내분비선종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족성으로 유전되는 여러 군데의 내분비조직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다른 내분비조직 (뇌하수체, 부갑상선 등)과 함께 췌장에서의 종양을 합병하기도 합니다.
2. 빈도
췌내분비종양은 췌장종양 전체의 약 2%전후를 차지하며 이 병에 걸리는 사람이 인구10만명당 1명 이하인 드문 질환입니다. 췌내분비종양의 대부분은 증후성종양으로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과다하게 생산하는 인슐리노마 (insulinoma)가 약70%, 가스트린을 과잉 생산하여 과산증에 의한 난치성소화궤양을 일으키는 가스트리노마 (gastrinoma)가 약20%를 차지하며, 기타 호르몬을 과잉 생산하는 종양이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또 나머지 종양의 발생 빈도는 훨씬 낮습니다. 무증후성종양은 췌내분비종양의 15%에서 2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화상진단기술의 진보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무증후성종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증상
(1) 증후성종양
증상은 과잉 생산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인슐리노마 : 유아에서 고령자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약간 많습니다. 저혈당증상이 일어나는데, 음식물을 섭취하면 회복됩니다. 가벼운 저혈당증세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몽롱해지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신병과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경련과 혼수가 주된 증상이며 장기간동안 방치해두게 되면 정신장해가 일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스트리노마 : 소아에서부터 고령자에 걸쳐 나타나며 남성에게서 약간 많습니다. 가스트린은 위산의 분비를 항진하여 복통이나 가슴이 쓰리는 등의 과산증상을 일으킵니다. 옛부터 졸린져-에리슨증후군이라고 불려왔는데, 좀처럼 낫지 않는 소화성궤양,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이 질환에 대해서도 고려해보게 됩니다.
VIP산생선종(혈관활성장폴리펩티드종양) : 소아에서부터 고령자에 걸쳐 나타나며 여성에게서 많다고 합니다. WDHA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대량의 수양성 설사, 혈액 중 칼륨의 감소, 저위산 또는 무위산증을 나타내는 증후군입니다. 보통 하루에 3리터 이상의 설사를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몇몇 증후성종양이 보고되어 있지만 드문 것들입니다.
(2) 무증후성종양
호르몬에 의한 증상은 없으며, 종양이 커지면 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거나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0-50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부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각증상이 없는 무증후성종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작은 종괴가 발견된 때에는 일반적인 췌장암과 감별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4. 진단
증후성종양에서는 호르몬 특유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확인함으로써 이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또 원인이 되는 호르몬의 이상분비 여부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종양이 췌장의 어디에 있는지, 몇 개가 있는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확산범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복부초음파검사, CT검사, 혈관조영검사를 실시합니다. 증후성종양의 경우에는 다른 내분비조직에서의 종양을 합병하는 다발성내분비선종양이 아닌지를 알아봅니다. 무증후성종양의 경우 복부초음파검사, CT검사, 혈관조영검사, 내시경을 사용한 췌관조영을 실시해서 종양의 확산범위를 알아봄과 동시에 다른 췌장종양과의 감별진단을 해야 합니다.
5. 종양의 악성도
암은 일반적으로는 병소를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병리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췌내분비종양은 병리조직학적으로 악성도를 판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현시점에서는 간으로의 전이나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췌장 주변의 장기와 혈관에 종양이 퍼져 있는 경우를 악성이라고 판정합니다. 종양자체의 형태로는 크기가 큰 경우, 특히 5cm를 넘는 종양을 악성으로 간주하며, 종양 속에서 석회화가 일어나거나 중심부에서 괴사가 일어난 경우에도 악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췌내분비종양은 췌장암에 비해서는 진행이 느리고 악성도가 낮다고 합니다.
증후성종양 중에서 인슐리노마는 80-90%가 양성인데, 나머지 다른 증후성종양은 반수 이상이 악성이라고 합니다. 또 무증후성종양은 양성과 악성의 비율이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병기
다양한 화상진단 및 외과수술을 실시한 경우에 이를 통해 얻은 소견을 참고로 하여 종양의 진전범위를 확인합니다. 이들 정보로부터 종양의 크기, 주위조직으로의 확산, 림프절전이, 간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 등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종양의 진행도를 표시합니다. 췌장암과 같은 병기분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 치료
췌내분비종양의 치료에는 외과적 치료와 내과적 치료가 있습니다.
(1) 외과적 치료
종양이 작은 경우와 인슐리노마에서는 림프절곽청을 할 필요가 없으며 기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 가능합니다. 증후성종양이나무증후성종양 모두 전신상태가 양호하다면 외과수술을 실시합니다. 증후성종양에서는 호르몬 과잉분비에 의해 전신상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내과적 치료를 통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전신상태를 개선한 다음 수술을 합니다. 종양의 위치나 크기, 진전범위에 따라 수술방식은 달라집니다. 수술방식은 췌장암에 준하며, 종양이 췌장의 머리부분을 점거하는 경우에는 췌두십이지장절제를, 종양이 췌장의 몸통부분과 꼬리부분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췌체부절제를 실시합니다. 췌두십이지장절제의 경우 종양의 확산정도에 따라서는 위장을 절제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췌체부절제의 경우에는 비장을 함께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끔 종양이 췌장의 가장자리로부터 돌출되어 있는 일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종양과 함께 정상조직을 잘라내기도 합니다. 췌내분비종양은 진행이 느린 경우가 있으며, 이런 때는 완전히 종양을 절제하지 못하더라도 전이한 곳을 포함하여 되도록 많은 종양을 적출한 다음, 호르몬의 과잉분비에 의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2) 내과적 치료
내과적인 약물치료에는 과잉분비된 호르몬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호르몬제치료와 종양에 대한 항암제치료가 있습니다. 항호르몬제는 증후성종양에서 일시적으로 수술 전에 전신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외과수술로 종양을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에 장기간동안 호르몬의 과잉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항암제는 외과적으로 종양을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에 종양세포를 없애려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여러 항암제의 사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만 표준적 치료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확립된 치료법은 없습니다. 증후성종양에서 항암제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항호르몬제를 병용합니다.
8. 치료의 부작용
외과치료에는 수술 특유의 합병증이 있고 내과적 치료에도 약제 특유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진료를 맡은 의사는 최대한 그 발생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모든 치료에 있어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들어 보셔야 합니다.
(1) 외과적 치료
췌두십이지장절제는 담관, 췌장, 위를 재건해야 하기 때문에 소화기외과 중에서는 큰 수술입니다. 특히 췌장의 재건은 다른 장기의 재건에 비해 봉합부전(봉합한 곳이 잘 아물지 않는 것)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췌체미부절제에서는 비장을 함께 절제하지만, 성인의 경우 비장을 적출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심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췌장을 수술하는 경우 정상적인 췌장의 조직도 종양과 함께 절제하는데, 잘라내는 정상조직의 크기에 따라서는 소화기능이나 혈당조절기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2) 내과적 치료
항호르몬제나 항암제는 경구적으로 투여하거나 정맥 내로 투여합니다. 약제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며 의사는 그 부작용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9. 예후
상복부의 중요한 부분이 절제 또는 재건되기 때문에 수술 후의 생활에 대한 지도가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사회복귀가 가능합니다. 위를 보존한 경우에는 평상시와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증후성종양에서는 외과적으로 종양이 완전히 절제되면 혈액 중의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증상은 사라집니다. 췌내분비종양은 진행이 늦기 때문인지 보통의 췌장암에 비해 외과치료성과가 양호합니다. 그러나 남겨 둔 췌장이나 다른 장기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나 종양을 완전히 적출할 수 없는 경우에도 내과적 치료를 계속함으로써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췌장암
시작하며
증상
진단방법
병기
치료
치료법의 선택
치료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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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췌장에서 발생한 암을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췌장은 위장의 뒤에 있는 길이 20cm정도의 길쭉한 장기로서, 우측은 십이지장에 둘러 싸여 있으며 왼쪽 끝은 비장과 접하고 있습니다. 불룩한 모양을 하고 있는 우측을 머리부분이라고 하고 가늘고 긴 왼쪽 부분을 꼬리부분이라고 합니다. 머리부분과 꼬리부분 사이에 있는 3분의1 정도되는 크기의 부분을 몸통부분이라고 부릅니다. 췌장의 주된 역할은 소화액을 만드는 것 (외분비)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드는 것 (내분비)입니다. 췌장이 만드는 소화액은 췌액이라고 불리며 췌장 속에 그물처럼 존재하는 췌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관 속으로 분비됩니다.
가느다란 췌관은 췌장 속에서 주췌관이라는 하나의 관으로 모이며, 간장에서 췌장 머리부분 속으로 들어오는 총담관과 합류한 후, 십이지장유두라는 곳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췌장에서 만들어진 췌액은 함께 십이지장 속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나 역으로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등으로서, 이들은 혈액 속으로 분비됩니다.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90%이상은 외분비에 관계된 세포, 특히 췌액을 운반하는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을 따로 췌관암이라고 합니다. 보통 췌장암이라고 하면 이 췌관암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췌내분비종양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유감스럽게도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는 아직 어렵습니다. 췌장은 몸의 정 가운데에 있으며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간, 담낭, 비장 등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암이 발생해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더구나 어떤 사람이 췌장암에 걸리기 쉬운지에 대해서도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이른 단계에서는 특징적인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조기일 때에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췌장암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치료보다도 치료율의 향상에 공헌하는 것은 조기발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빨리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의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췌장암, 특히 조기의 췌장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췌장암에 걸린 분들이 병원에 오시게 된 이유를 조사해 보면, 대부분이 위 근처와 등이 답답하다거나 왠지 속이 안좋다거나 식욕이 없다거나 하는 막연한 이유들입니다. 이것 외에도 식욕의 저하와 체중감소 등이 잘 일어납니다. 이같은 증상들은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여러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비교적 췌장암과 연관된 것으로서는 몸이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있습니다. 이 때에는 몸이 가려워지거나 소변의 색이 진해집니다. 황달은 췌장의 머리부분에 암이 생겨 담관이 막히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것인데, 담석이나 간염 등이 원인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3. 진단방법
막연한 소화기증상이 있는 분에 대해서는 우선 초음파검사나 내시경, 위X선검사 등을 실시하여 위염, 위궤양, 담석 등의 일반적 소화기질환이 있는지를 조사합니다. 초음파검사에서는 췌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으면 다음 검사로 넘어갑니다. 또 초음파에서는 명확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도, 증상이나 혈액검사 데이터를 통해 췌장이나 담관 등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X선CT나 MRI 등 초음파 이외의 방법으로 몸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라고 하는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검사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앞에서 말한 십이지장유두라고 하는 췌관과 담관의 출구에 가느다란 관을 넣고 조영제를 주입하여 췌관과 담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 때에 췌액을 채취하여 세포검사나 암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더 필요한 경우에는 혈관조영을 실시합니다. 이것은 허벅지와 몸의 경계에 있는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넣어 췌장이나 그 주변으로 가는 동맥에 조영제를 투여함으로써 혈관구조와 병에 의한 변화를 조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황달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초음파검사로 담관이 막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담관이 막혀서 늘어난 경우 (폐색성황달)에는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간장 속의 담관에 바늘을 찌른 다음 이것을 이용하여 가느다란 관을 담관 속에 집어 넣습니다. 이 관을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면 담관이 어디까지 막혀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PTC( Percutaneous Transhepatic Cholangiography)라고 합니다. 또 이 관을 통해 담즙이 밖으로 흘러 나가게 함으로써 황달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PTBD: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 PTBD를 해도 황달이 사라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그 사이에 앞서 말한 검사를 하여 진단을 내리도록 합니다.
4. 병기
췌장암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병기라는 것이 쓰입니다. 병기는 대략 1에서 4까지의 4단계로 분류됩니다.
1기 : 암이 췌장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전이하지 않은 것
2기 : 암이 췌장주변의 장기와 기관으로 퍼져 있지만 전이하지는 않은 것
3기 : 비교적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한 것
4기 : 췌장주위의 위장, 비장, 대장이나 주변혈관을 침범했거나, 췌장에서 떨어진 곳으로까지 전이한 것
5. 치료
췌장암의 주된 치료로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종양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들 중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1) 외과요법
외과요법은 암이 있는 곳을 잘라내는 절제술과 병변의 진행으로 근치적인 절제술이 불가능할때 시행하는 고식적인 수술방법으로 나뉘는데 현재까지 췌장암은 수술적인 절제가 선행되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수술법은 암이 있는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췌장 머리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췌두십이지장절제라고하여 췌장을 머리부분에서 몸통부분 일부에 걸쳐 절제하고 위의 일부,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 담낭 등도 함께 절제합니다. 췌장의 꼬리부분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미측췌절제라고하여 췌장의 몸통부분, 꼬리부분과 비장을 절제합니다. 암이 있는 범위에 따라서는 췌장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서는 암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십이지장 등이 막혀 음식을 못 먹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와 장을 연결하거나, 황달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담관과 장을 연결하는 고식적인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방사선을 환부에 닿게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를 실시하지만, 수술 중에 복부 속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술중조사나 암에 의해 막힌 곳에 관을 넣어 그 속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강내조사라고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입니다. 이 방법에는 멀리 있는 전이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작용이 잘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 기타
환부의 온도를 높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온열요법이나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부작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만 단독으로 행해졌을 때에는 치료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다른 치료와 함께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5) 집학적치료
췌장암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특정 치료법을 단독으로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치료법 몇 가지를 조합하여 실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을 집학적치료라고 하며 수술+방사선요법+화학요법이나 방사선+화학요법 등과 같이 조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6. 치료법의 선택
어떠한 치료를 할 것인지는 암의 진행도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결정합니다. 암이 췌장이나 그 주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절제수술이나 수술을 중심으로 한 집학적치료를 실시합니다. 암의 범위는 국소적이지만 절제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 때에는 방사선치료와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조합한 치료 등이 행해집니다. 이들에 바이패스(bypass) 등의 고식적 수술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암이 넓은 범위에 퍼진 경우에는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를 합니다. 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전신상태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암에 대한 치료의 부담이 큰 경우에는 다른 치료방법을 쓰거나 통증의 조절과 영양관리 등 대증적인 치료만으로 끝내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비교적 표준적인 치료법인데, 표준적 치료보다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이 있는 경우에는 임상시험으로서 그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상시험은 시설에 따라 각기 정해 놓은 방법으로 실시되므로 그 설명을 듣고 나서 참가할 것인지 여부를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게 됩니다.
전신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다음에 열거한 것이 UICC의 진행도분류에 따른 표준 치료방법입니다.
1기-3기 : 근치적 절제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전신화학요법을 시행한다.
4기 : 절제가 가능한 국한성일 경우에는 절제를 시도하나 대개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고식적 수술 및 전신화학요법을 시행한다.
7.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수술에 따른 부작용의 정도는 수술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췌장 전체를 절제한 경우에는 당뇨병에 걸리게 되지만 췌장의 일부를 남긴 경우에는 원래 당뇨 경향이 있었던 사람을 제외하고는 당뇨병에 걸릴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 암이 퍼진 범위에 따라서는 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을 남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자주 설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췌장의 머리부분을 절제하는 것이 꼬리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에 비해 장과 연결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듭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을 조사하는 장소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등이며 혈액 중의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 장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점막이 상해 출혈함에 따라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흑색변을 보게 되며 하혈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의 부작용은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것은 식욕부진이나 구토 등의 소화기증상, 백혈구나 혈소판이 줄어드는 혈액이상 등입니다. 약제에 따라서는 탈모를 일으키는 것도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대책]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치료법에 따라 다르며, 같은 치료법이라도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작용의 대다수는 대증적인 치료를 통해 상당히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시작하며
증상
진단방법
병기
치료
치료법의 선택
치료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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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췌장에서 발생한 암을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췌장은 위장의 뒤에 있는 길이 20cm정도의 길쭉한 장기로서, 우측은 십이지장에 둘러 싸여 있으며 왼쪽 끝은 비장과 접하고 있습니다. 불룩한 모양을 하고 있는 우측을 머리부분이라고 하고 가늘고 긴 왼쪽 부분을 꼬리부분이라고 합니다. 머리부분과 꼬리부분 사이에 있는 3분의1 정도되는 크기의 부분을 몸통부분이라고 부릅니다. 췌장의 주된 역할은 소화액을 만드는 것 (외분비)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드는 것 (내분비)입니다. 췌장이 만드는 소화액은 췌액이라고 불리며 췌장 속에 그물처럼 존재하는 췌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관 속으로 분비됩니다.
가느다란 췌관은 췌장 속에서 주췌관이라는 하나의 관으로 모이며, 간장에서 췌장 머리부분 속으로 들어오는 총담관과 합류한 후, 십이지장유두라는 곳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췌장에서 만들어진 췌액은 함께 십이지장 속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나 역으로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 등으로서, 이들은 혈액 속으로 분비됩니다.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90%이상은 외분비에 관계된 세포, 특히 췌액을 운반하는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을 따로 췌관암이라고 합니다. 보통 췌장암이라고 하면 이 췌관암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췌내분비종양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유감스럽게도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는 아직 어렵습니다. 췌장은 몸의 정 가운데에 있으며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간, 담낭, 비장 등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암이 발생해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더구나 어떤 사람이 췌장암에 걸리기 쉬운지에 대해서도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이른 단계에서는 특징적인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조기일 때에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췌장암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치료보다도 치료율의 향상에 공헌하는 것은 조기발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빨리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의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췌장암, 특히 조기의 췌장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췌장암에 걸린 분들이 병원에 오시게 된 이유를 조사해 보면, 대부분이 위 근처와 등이 답답하다거나 왠지 속이 안좋다거나 식욕이 없다거나 하는 막연한 이유들입니다. 이것 외에도 식욕의 저하와 체중감소 등이 잘 일어납니다. 이같은 증상들은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여러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비교적 췌장암과 연관된 것으로서는 몸이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있습니다. 이 때에는 몸이 가려워지거나 소변의 색이 진해집니다. 황달은 췌장의 머리부분에 암이 생겨 담관이 막히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것인데, 담석이나 간염 등이 원인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3. 진단방법
막연한 소화기증상이 있는 분에 대해서는 우선 초음파검사나 내시경, 위X선검사 등을 실시하여 위염, 위궤양, 담석 등의 일반적 소화기질환이 있는지를 조사합니다. 초음파검사에서는 췌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으면 다음 검사로 넘어갑니다. 또 초음파에서는 명확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도, 증상이나 혈액검사 데이터를 통해 췌장이나 담관 등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X선CT나 MRI 등 초음파 이외의 방법으로 몸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라고 하는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검사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앞에서 말한 십이지장유두라고 하는 췌관과 담관의 출구에 가느다란 관을 넣고 조영제를 주입하여 췌관과 담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 때에 췌액을 채취하여 세포검사나 암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더 필요한 경우에는 혈관조영을 실시합니다. 이것은 허벅지와 몸의 경계에 있는 동맥으로부터 가느다란 관을 넣어 췌장이나 그 주변으로 가는 동맥에 조영제를 투여함으로써 혈관구조와 병에 의한 변화를 조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황달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초음파검사로 담관이 막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담관이 막혀서 늘어난 경우 (폐색성황달)에는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간장 속의 담관에 바늘을 찌른 다음 이것을 이용하여 가느다란 관을 담관 속에 집어 넣습니다. 이 관을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면 담관이 어디까지 막혀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PTC( Percutaneous Transhepatic Cholangiography)라고 합니다. 또 이 관을 통해 담즙이 밖으로 흘러 나가게 함으로써 황달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PTBD:Percutaneous Transhepatic Biliary Drainage). PTBD를 해도 황달이 사라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그 사이에 앞서 말한 검사를 하여 진단을 내리도록 합니다.
4. 병기
췌장암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데에는 병기라는 것이 쓰입니다. 병기는 대략 1에서 4까지의 4단계로 분류됩니다.
1기 : 암이 췌장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전이하지 않은 것
2기 : 암이 췌장주변의 장기와 기관으로 퍼져 있지만 전이하지는 않은 것
3기 : 비교적 가까운 림프절로 전이한 것
4기 : 췌장주위의 위장, 비장, 대장이나 주변혈관을 침범했거나, 췌장에서 떨어진 곳으로까지 전이한 것
5. 치료
췌장암의 주된 치료로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종양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들 중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1) 외과요법
외과요법은 암이 있는 곳을 잘라내는 절제술과 병변의 진행으로 근치적인 절제술이 불가능할때 시행하는 고식적인 수술방법으로 나뉘는데 현재까지 췌장암은 수술적인 절제가 선행되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수술법은 암이 있는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췌장 머리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췌두십이지장절제라고하여 췌장을 머리부분에서 몸통부분 일부에 걸쳐 절제하고 위의 일부,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 담낭 등도 함께 절제합니다. 췌장의 꼬리부분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미측췌절제라고하여 췌장의 몸통부분, 꼬리부분과 비장을 절제합니다. 암이 있는 범위에 따라서는 췌장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서는 암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십이지장 등이 막혀 음식을 못 먹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와 장을 연결하거나, 황달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담관과 장을 연결하는 고식적인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방사선을 환부에 닿게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를 실시하지만, 수술 중에 복부 속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술중조사나 암에 의해 막힌 곳에 관을 넣어 그 속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강내조사라고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3)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입니다. 이 방법에는 멀리 있는 전이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작용이 잘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 기타
환부의 온도를 높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온열요법이나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부작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만 단독으로 행해졌을 때에는 치료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다른 치료와 함께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5) 집학적치료
췌장암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특정 치료법을 단독으로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치료법 몇 가지를 조합하여 실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을 집학적치료라고 하며 수술+방사선요법+화학요법이나 방사선+화학요법 등과 같이 조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6. 치료법의 선택
어떠한 치료를 할 것인지는 암의 진행도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결정합니다. 암이 췌장이나 그 주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절제수술이나 수술을 중심으로 한 집학적치료를 실시합니다. 암의 범위는 국소적이지만 절제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 때에는 방사선치료와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조합한 치료 등이 행해집니다. 이들에 바이패스(bypass) 등의 고식적 수술을 조합하기도 합니다. 암이 넓은 범위에 퍼진 경우에는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를 합니다. 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전신상태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암에 대한 치료의 부담이 큰 경우에는 다른 치료방법을 쓰거나 통증의 조절과 영양관리 등 대증적인 치료만으로 끝내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비교적 표준적인 치료법인데, 표준적 치료보다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이 있는 경우에는 임상시험으로서 그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상시험은 시설에 따라 각기 정해 놓은 방법으로 실시되므로 그 설명을 듣고 나서 참가할 것인지 여부를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게 됩니다.
전신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다음에 열거한 것이 UICC의 진행도분류에 따른 표준 치료방법입니다.
1기-3기 : 근치적 절제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전신화학요법을 시행한다.
4기 : 절제가 가능한 국한성일 경우에는 절제를 시도하나 대개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고식적 수술 및 전신화학요법을 시행한다.
7. 치료의 부작용
(1) 외과요법
수술에 따른 부작용의 정도는 수술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췌장 전체를 절제한 경우에는 당뇨병에 걸리게 되지만 췌장의 일부를 남긴 경우에는 원래 당뇨 경향이 있었던 사람을 제외하고는 당뇨병에 걸릴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 암이 퍼진 범위에 따라서는 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을 남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자주 설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췌장의 머리부분을 절제하는 것이 꼬리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에 비해 장과 연결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듭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을 조사하는 장소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등이며 혈액 중의 백혈구 수가 감소하는 일도 있습니다. 장에 많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점막이 상해 출혈함에 따라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흑색변을 보게 되며 하혈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의 부작용은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것은 식욕부진이나 구토 등의 소화기증상, 백혈구나 혈소판이 줄어드는 혈액이상 등입니다. 약제에 따라서는 탈모를 일으키는 것도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대책]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치료법에 따라 다르며, 같은 치료법이라도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작용의 대다수는 대증적인 치료를 통해 상당히 억제할 수 있습니다.
폐암
폐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부작용과 대책
치료율 및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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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암이란
(1) 폐의 구조와 역할
폐는 호흡기계의 중요한 장기로서 심장, 기관, 식도, 림프절로 이루어지는 종격동이라는 부분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하나씩 있는데, 각각 좌폐, 우폐라고 불립니다. 우폐는 엽이라고 불리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엽, 중엽, 하엽) 좌폐는 우폐보다 약간 작고 상엽과 하엽으로 나뉩니다. 폐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일을 합니다. 공기는 입과 코를 통해 들어와서 인두·후두를 지나 기관을 통과한 다음, 기관지라고 불리는 좌우로 나뉜 관을 따라 좌우의 폐로 들어갑니다. 기관지는 폐 속에서 세기관지라고 불리는 보다 가느다란 관으로 나뉘어 나뭇가지처럼 폐 속으로 뻗어나가는데, 그 말단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방 (폐포)으로 되어 있습니다.
(2) 폐암의 발생
폐암은 기관, 기관지, 폐포의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증식하는 현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최근에 암의 발생과 유전자 이상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세포가 왜 암화 (무질서하게 증식하는 악성세포로 변하는 것)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암은 주위의 조직이나 기관을 파괴하고 증식하면서 다른 장기로 퍼져나가 종류를 형성합니다.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는 현상을 전이라고 부릅니다.
(3) 폐암의 통계
폐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폐암의 발생률은 남자에서 3위, 여자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망률은 남녀 모두 3위로서 각각 전체 암의 19.4%, 11.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폐암의 5년생존률(치료개시 시점으로부터 5년간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25-30%라고 합니다.
(4) 폐암의 조직분류
폐암은 크게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의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선암, 편평상피암, 대세포암, 선편평상피암 등의 조직형으로 분류됩니다. 폐암은 발생하기 쉬운 부위, 진행형식과 속도, 증상 등의 임상상이 다양한데, 이것은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조직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편평상피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빈도가 높으며 남성의 폐암중 60%를 여성의 폐암중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관지가 폐로 들어간 부근에서 발행하는 폐문형이라고 불리는 암의 빈도가 선암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많은 선암은 남성의 폐암중 18%, 여성의 폐암중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흉부사진에서 발견되기 쉬운 '말초형'이라고 불리우는 폐의 말초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폐암 중에서도 다른 유형에 비해 임상상이 다양하며 진행이 빠른 것에서부터 느린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세포암은 일반적으로 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폐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을 때는 암이 이미 상당히 커져있는 경우가 많은 암입니다.
소세포암은 현미경으로 보면 림프구와 닮은 비교적 작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귀리처럼 생긴 작은 세포로 보인다고 해서 귀리세포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소세포암은 폐암의 약15-20%를 차지하는데, 증식이 빠르고 뇌, 림프절,간장, 부신, 뼈 등으로 잘 전이하는 악성도 높은 암입니다. 그러나 다른 조직형의 폐암과는 달리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가 매우 큰 효과를 나타내는 암이기도 합니다. 또 약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각종 호르몬을 산생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호르몬과잉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드뭅니다.
(5) 폐암의 원인과 예방
폐암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흡연을 큰 요인 (위험인자)으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소세포암, 편평상피암은 흡연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일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일반적으로 "중흡연자 (하루에 피우는 개비 수×흡연년수=흡연지수, 흡연지수가 600이상인 사람)"는 폐암의 "고위험군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약 4.5배나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또 흡연하기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확률이 높아집니다. 20세 이하일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6배 가까이나 높아집니다. 흡연은 흡연자 본인에게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간접흡연). 폐암 중 10-20%는 흡연과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다른 환경요인, 방사성물질, 석면 등과의 관련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발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및 약물, 식품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아직 일반적으로 이용될 정도의 성과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6) 폐암의 검진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보험에 의한 폐암의 검진을 2년에 한번씩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검진을 통해 폐암을 발견한 환자의 비율은 폐암 전체의 10%미만입니다만, 기침이나 가래, 혈담 등의 자각증상을 통해 발견된 폐암 환자에 비해 검진에서 발견된 환자의 병기가 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가슴의 X선사진과 객담세포검진이라고 불리는 가래의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최근에는 나선CT라고 불리는 약15초간 하는 폐의 X선단층검사가 실시되게 되어, 보다 작은 폐암도 발견되어지고 있습니다. 폐의 안쪽에 생기는 폐암은(폐야형) X선사진으로 쉽게 발견되며 흡연과도 별로 관계가 없기 때문에, 40세이상이신 분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폐의 입구에 생기는 폐문형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크고 X선사진에 잘 나타나지 않지만, 가래 속에 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래의 세포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며 중흡연자이신 분은 폐 입구 부분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가래의 세포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2. 증상
좀처럼 낫지 않는 기침이나 흉통, 호흡시의 색색거리는 소리 (천명), 숨이 차는 현상, 혈담, 목이 쉬는 것, 얼굴이나 목의 부종 등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편평상피암이나 소세포암에 많은 폐문형 폐암은 조기에서부터 기침, 가래, 혈담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선암에 많은 말초형 폐암은 암이 작을 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검진이나 건강 검진을 통해서나, 고혈압 등 기타 질환으로 인해 의료기관에 접하게 되었을 때 발견된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전이병소의 증상 (예를 들면 뇌전이에 의한 두통, 뼈전이에 의한 요통 등 뼈의 통증)이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흉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폐암이 흉벽에 침범하거나 흉수가 고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어깨결림, 어깨의 통증, 등 윗부분의 통증, 어깨에서 팔 윗부분에 걸친 통증 등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폐소세포암은 각종 호르몬을 산생하기 때문에, 드물게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의해 쿠싱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신체 중심부의 비만, 보름달 같이 동그란 얼굴, 전신의 피부색이 검어지는 현상, 혈압의 상승, 혈액 중의 칼륨치 상승 등의 증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가끔 항이뇨호르몬의 생산에 의해 혈액 중의 나트륨 함량이 낮아져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증상, 신경증상, 의식장애가 일어나며, 또 혈중 칼슘 함유량이 높아져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등의 소화기증상과 다뇨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세포암에서도 나타나는, 세포의 증식을 늘리는 인자의 분비에 따른 백혈구증가증이나 발열, 간종대가 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폐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감기 등의 증상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좀처럼 낫지 않는 기침, 혈담, 흉통, 천명, 호흡곤란, 쉰 목소리, 발열 등의 증세가 확인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합니다. 흡연 경력이 있는 40세 이상의 분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진단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처음에 X선 검사를 합니다. 다음으로 암인지 아닌지 또는 어떤 유형의 암인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폐에서 세포를 채집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래 속의 세포를 검사합니다만, 가래가 나오지 않는 경우나 가래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관지경 또는 화이버스코프라고 불리는 특수한 내시경을 코 또는 입으로 삽입하여 목에서 기관지 내부를 관찰한 후,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합니다. 이것을 기관지경검사라고 부릅니다. 이 검사는 보통 외래 또는 단기입원하여 실시됩니다. 검사에 앞서 검사에 따른 목과 기관의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구강의 안쪽까지 국소마취를 합니다. 의사는 5-6mm 굵기의 기관지경을 사용하여 기관지의 벽으로부터 세포를 채취하거나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고 표본을 만들어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이것을 생검이라고 부릅니다.
검사시간은 약20분입니다. 검사 중에는 깨어 있게 되며, 대부분 검사가 끝나고 몇 시간 이내에 귀가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기관지경이 병소까지 닿지 않거나, 채취한 검체가 진단을 위해 부족한 경우에는,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늑골 사이로부터 가느다란 바늘을 넣어 폐의 병소에 명중시켜서 세포를 채취합니다. 이 때 X선으로 투시를 하는 상태에서 실시합니다. 이것을 천자흡인세포검진이라고 합니다. 현미경을 이용해서 채취한 세포의 암세포 유무를 검사합니다. 이 검사의 경우 폐에 바늘을 찔러 넣는 것이라서 바늘 구멍을 통해 폐 밖으로 공기가 새는 일이 있기 때문에, 확인을 위해서 하루는 입원을 해야 합니다. 폐의 바깥 쪽에 물 (흉수)이 고여 있는 경우에는, 국소마취를 하고 늑골 사이에서 주사바늘을 통해 흉수를 채취하거나, 같은 방법으로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여 흉막을 일부 채취하여 (이것을 흉막생검이라고 함)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목의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에 바늘을 찔러 넣어 세포를 채취합니다.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외과적으로 림프절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채취한 세포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를 조사합니다. 이것을 림프절생검이라고 합니다.
이들 방법을 통해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조직을 채취합니다. 외과적인 방법에는 종격동경검사라고 불리는 방법, 흉강경을 사용하는 방법, 개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는 방법입니다. 종격경검사는 목 하단에서 흉골 위의 패인 곳의 피부를 절개하고 기관 앞부분의 조직을 밀어내어 공간을 만든 다음, 이곳에 종격동경이라고 불리는 원통형의 기구를 삽입하여 직접 눈으로 보면서 기관 주변의 림프절이나 가까이에 있는 종양조직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흉강경을 사용하는 방법은 가슴 피부를 작게 절개하여 그곳으로부터 흉강경이라고 불리는 내시경을 집어 넣고 늑골 사이를 지나 폐의 외측(흉강이라고 불림)에 삽입하여 폐나 흉막, 또는 림프절의 일부를 채취하는 것입니다. 현미경으로 채취한 조직에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4. 병기
폐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후에도, 암이 폐로부터 다른 장기로 확산되지 않았는지에 관해서 더 자세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검사는 컴퓨터를 사용한 뇌의 X선사진(CT : Computed Tomography), 흉부CT, 복부CT, 초음파검사, 신티그래피 (radioisotope를 사용한 전신의 뼈의 X선검사)나, 골수 중의 암세포 유무를 검사하는 흉골이나 장골로부터의 골수액 채취 등입니다. CT검사에서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검사 직전에 조영제를 주사합니다. 최근에는 자석의 원리를 응용해서 자기공명장치라고 불리는 기계를 사용하여 하는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검사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 혈액검사에 추가해서 주로 혈액에서 종양표지자라고 불리는, 암세포에 의해 산생되는 물질의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태아성단백인 CEA (carcinoembryonic antigen)를, 소세포암에서는 소세포암세포가 신경내분비계세포의 특징도 있기 때문에 신경내분비계세포의 표지자인 NSE (neuronspecific enolase)나 GRP (gastrin releasing peptide)를 검사합니다. 물론 혈액 중의 종양표지자가 정상인 폐암도 많이 있고, 역으로 흡연자의 경우 폐암이 아니더라도 CEA치가 높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1) 비소세포폐암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병기의 진행을 잠복암, 0, 1, 2, 3, 4기로 분류합니다.
잠복암 : 암세포가 가래 속에 발견되기는 하지만 가슴속 어디에 병소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매우 조기의 단계입니다.
0기 : 암이 국소적으로 나타나지만 기관지를 덮는 세포의 세포층 일부에만 있는 조기의 단계입니다.
1기 : 암이 원발소에 머물러 있으며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2기 : 암이 원발소와 같은 쪽 폐문의 림프절로 전이했지만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나타나지 않은 단계입니다.
3a기 : 원발소의 암이 직접 흉벽으로 퍼져있거나 종격이라고 불리는 심장이나 식도가 있는 부분의 림프절로 전이했지만, 다른 장기로는 전이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3b기 : 원발소의 암이 직접 종격으로 퍼져있거나 흉수가 고이거나 원발소와 반대쪽의 종격이나 목 아래부분의 림프절로 전이했지만, 다른 장기로는 전이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4기 : 원발소 이외에도 폐의 다른 부위, 뇌, 간장, 뼈, 부신 등의 장기로 전이 (원격전이라고 함)한 경우입니다.
(2) 소세포폐암
폐소세포암은 수술을 적응할 시기를 놓친 진행암일 때 발견되는 증례가 많기 때문에 제한형, 원격전이기로 크게 나누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한기 : 암이 한쪽 폐와 가까이에 있는 림프절 (종격의 림프절, 목 아래부분에 있는 암이 있는 폐와 같은 쪽의 쇄골상림프절을 포함함)에서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원격전이기 : 암이 폐 밖으로 퍼지고 암의 전이가 신체의 다른 장기에서도 발견되는 경우, 즉 원격전이가 일어난 경우입니다.
5. 치료
암이 있는 장소, 암의 형태, 환자의 병력, 현재 가지고 있는 질병, 심장, 폐장, 신장, 간장 등 장기의 기능이나 전체적인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합니다. 폐암의 치료법에는 주로 외과요법, 방사선치료, 항암제에 의한 치료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후유증에 대해서는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1) 외과요법
폐암이 조기인 경우에 실시됩니다. 수술방법에는 폐의 환부를 부분절제하는 경우, 폐엽절제 (우폐는 상엽, 중엽, 하엽으로 나뉘며 좌폐는 상엽, 하엽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하나나 둘을 절제하는 것)하는 경우, 한쪽 폐를 전부 절제하는 경우가 있으며, 림프절에 암이 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소세포암에서는 외과수술 후에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비소세포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1기부터 3a기가 수술의 대상이 됩니다. 심장이나 폐에 기능장해가 있어 수술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X선이나 기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비소세포암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1기부터 3a기, 흉수가 나타나지 않은 3기가 치료대상이며, 소세포암의 경우 제한기가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폐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체외에서 폐의 환부나 림프절에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씩 주5회 조사하며, 5주에서 6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하루에 두 번씩 주10회 조사하는 다분할조사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또 방사선치료는 뇌에 암세포가 전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실시됩니다. 이것을 예방적 전뇌조사라고 합니다. 희박하기는 하지만 예방적 전뇌조사에는 정상적인 뇌기능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으며, 치료를 마치고 수년이 지나서 기억력저하 등의 정신신경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3) 항암제를 의한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모든 병기의 소세포암에 대해 가장 일반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비소세포암은 소세포암에 비해 항암제의 효과가 적어 항암제만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소세포암에 대한, 항함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의 대부분은 임상시험이라는 형태로 검토된 것입니다. "임상시험이란"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화학요법은 정맥에 바늘을 찔러 그곳에 약을 주입합니다. 드물게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과요법, 방사선요법이 국소치료라고 불리는 데 대해 화학요법은 전신치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약이 혈액 속에 들어가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며 폐 뿐만 아니라 폐 밖으로 퍼진 암세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세포암에 사용하는 항암제는 한가지 종류가 아니며 보통 2종류 이상을 사용합니다.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16주에서 24주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매주 항암제를 투여하여 9주 동안만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비소세포암에는 표준적인 것이 없어, 임상시험의 계획서에 준해서 실시됩니다. 항암제에 의한 치료는 단독으로 실시되기도 하지만 방사선요법이나 외과요법과 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내시경치료 (레이저치료)
기관지 내강에 발생한 폐문형 폐암에 대해 실시합니다. 기관지경으로 보이는 범위의 암에 레이저광선을 쏘아 치료합니다. 부작용, 후유증은 드뭅니다만 극도로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광선역학적요법"에서는 특정 종류의 레이저광선을 조사하는데, 암조직에 잘 흡수되도록 빛에 잘 반응하는 화학약품을 투여한 후에 폐문부의 조기폐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5) 면역요법
신체의 면역기능을 높이거나 암세포를 특이하게 죽이는 면역담당세포를 점적주사하는 등 다양한 면역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실험단계에 있으며 지금으로서는 아직 폐암에 유효한 면역요법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
(1) 폐비소세포암
치료는 주로 병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같은 병기라도 병의 진행상태, 환자의 전신상태, 심장, 폐기능 등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0기 : 외과요법, 레이저치료
1기 : 외과요법, 방사선요법(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광선역학요법의 임상시험
2기 : 외과요법, 방사선요법(외과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3a기 : 외과수술, 외과수술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 후에(방사선요법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음) 수술하는 임상시험, 방사선요법과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을 병용하는(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임상시험, 방사선요법(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3a기인 비소세포암의 치료는 외과수술을 중심으로 한 치료와 방사선을 중심으로 한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 전의 검토에서, 수술을 통해 완전히 암 병소를 제거할 가능성이 있고, 환자의 체력(심장이나 폐의 기능, 또는 심한 합병증의 유무 등)도 수술을 견디어 낼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외과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때, 재발이나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술 전후에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수술과 다른 치료법을 조합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검토의 단계에 있습니다. 또 종격의 림프절로 전이를 한 경우에는 수술의 의의를 재검토하는 연구도 진행중입니다.
한편, 치료 전의 검토에서 외과적으로 완전히 암 병소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환자의 체력이 수술을 견디어 낼 수 없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선택합니다. 그 때에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방사선요법 이전이나 동시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몇 가지 연구를 통해 증명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요법과 항암제를 조합하는 경우, 치료중이나 치료후의 부작용이 방사선요법으로만 하는 것에 비해 심하기 때문에, 환자의 체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기도 합니다.
3b기 :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음) 후에 수술하는 임상시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3b기인 비소세포암의 치료로서 흉수가 고이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또는 두 가지의 병용요법이 선택됩니다. 드물게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후에 외과수술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흉수가 고인 경우, 특히 흉수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우선 폐와 흉벽 사이의 흉강 내에 관을 집어넣어 지속적으로 흉수를 빼낸 다음, 폐와 흉벽을 유착시키는 약을 흉강내에 주입하여 다시 흉수가 고이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합니다.
4기 :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통증이나 기타 고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
일반적으로 4기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으며,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이 임상시험에서 검토되고 있습니다. 암이 명확하게 줄어드는 일은 있지만 모든 암을 제거한다는 것은 곤란합니다. 상당한 부작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없기도 합니다. 또, 증상에 준해서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4기에서는 암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중요해집니다. 최근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기술이 상당히 진보해 있어, 많은 여러가지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모르핀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함으로써 80%이상의 환자가 진통효과를 얻고 있습니다.("암성 동통"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호흡곤란에 대해서는 산소투여가 중심이며, 자택에서 산소흡입을 할 수 있는 재택산소요법도 받을 수 있게 되고 있습니다.
재발
비소세포암이 재발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진 경우에는 재발한 부위, 증상, 처음의 치료법 및 그 반응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뇌나 뼈로의 전이에 대한 증상완화에는 방사선요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처음 치료시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나 처음의 화학요법이 효과적이었던 경우에는 화학요법이 증상을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호르몬제, 모르핀 등 진통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선택됩니다.
(2) 폐소세포암
소세포암에서는 국한형, 진전형으로 크게 나누어서 치료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의 중심은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입니다.
[국한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치료.
뇌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뇌에 방사선요법(예방적 전뇌조사)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과수술(상당히 조기인 경우)과 그 후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전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치료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 이외에 암이 퍼진 조직에 대한 방사선요법 (예를 들면 증상이나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동통이 있는 뼈나 얼굴, 목의 부종에 대한 종격에의 방사선요법)
[재발] 암이 폐나 다른 장기에 재발한 경우입니다.
전에 효과가 있었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의 재시도
다른 효과적인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
재발부위에 대한 방사선요법
새로운 약을 사용한 치료
7. 부작용과 대책
암에 대한 치료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에도 손상을 입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을 수반하게 됩니다. 폐암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소세포암은 급속히 진전하여 치명적이 되기도 하므로, 이 병에 대한 치료는 강력하게 시도되며, 그에 따라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사는 가능한한 부작용을 경감시키고자 노력합니다만 치료에 수반되는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외과요법
폐를 절제한 결과, 숨이 차거나 반년에서 1년정도 수술 부위의 통증이 수반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드물게는 수술 후에 생활방식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주된 부작용은 방사선에 의한 일종의 화상으로서, 방사선치료중에서 치료 종료경부터 증상이 심해지는 폐염, 식도염, 피부염입니다. 폐염의 초기증상은 기침, 가래의 증가, 미열, 숨이 차는 현상 등입니다. 보통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복용합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오랜 기간동안 기침과 숨이 차는 현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가슴의 X선사진에서는 검게 찍혀나오던 폐가 하얗게 나오게 되며, 방사선에 침범된 폐는 작아집니다. 이것을 방사선성 폐염라고 부릅니다. 식도염의 증상은 음식물, 특히 고형물을 삼키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며,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합니다.
식도염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연기하거나 중지하며,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에는 식사와 음수를 제한하고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영양제를 링거주사합니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염 (빨갛게 되거나 껍질이 벗겨짐)에 대해서는 연고제를 사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재활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3)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개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치료중의 주된 부작용은 골수독성(빈혈, 백혈구감소에 따른 감염, 혈소판감소에 따른 출혈경향),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말초신경장해(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장장해, 탈모, 피로감 등입니다. 그 밖에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백혈구감소에 대해서는 감염을 막기 위해서 백혈구증식인자(G-CSF)라고 불리는 유전자공학으로 만들어진 백혈구를 늘리는 약을 매일 피하주사합니다. 주로 항암제를 주사한 날에 나타나는 구역질과 구토에 대해서는, 그 원인 중의 한가지인 구역질, 구토에 관여하는 부분에 길항작용을 하는 약을 링거주사합니다. 탈모, 말초신경장해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탈모와 말초신경장해를 제외한 이들 부작용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것으로서, 치료개시 후 2-3주면 회복됩니다. 식욕부진은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충분히 잘 하는 환자는 치료에 따른 부작용에도 잘 견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영양은 치료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식사를 충분히 하는 것은 체중감소를 막으며, 피부와 머리털, 근육, 장기가 수복되고 형성되는 것을 촉진합니다.
8. 치료율 및 예후
(1) 폐비소세포암
치료개시로부터 5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5년생존률)은 암의 병기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을 한 환자의 5년생존률은 병기1기:70%, 2기:50%, 3a기:25%, 3b및 4기:10%미만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5년생존률은 암 치료성과의 하나의 기준일 뿐이며, 또 다른 생존기간의 해석에 의한 치료의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3기, 4기인 환자들 중에서 장기간 생존하는 분은 드뭅니다.
(2) 폐소세포암
국한형인 경우, 3년간 재발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15-20%입니다. 진전형인 경우에는 3년동안 재발하지 않는 일은 드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많은 환자들의 통계학적인 평군적수치로서, 개개의 환자에게도 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예후(회복의 기회)는 암의 유형, 암의 병기(암이 폐 속에만 있는지 다른 장기에까지 퍼져 있는지), 환자의 생활능력 등 일반적인 건강상태와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표준적치료에 의해 완전히 고쳐지는 폐암은 적으며, 또 표준적치료에도 여러 가지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신의 암연구정보에 근거하여 보다 나은 치료법을 검토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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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부작용과 대책
치료율 및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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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암이란
(1) 폐의 구조와 역할
폐는 호흡기계의 중요한 장기로서 심장, 기관, 식도, 림프절로 이루어지는 종격동이라는 부분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하나씩 있는데, 각각 좌폐, 우폐라고 불립니다. 우폐는 엽이라고 불리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엽, 중엽, 하엽) 좌폐는 우폐보다 약간 작고 상엽과 하엽으로 나뉩니다. 폐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일을 합니다. 공기는 입과 코를 통해 들어와서 인두·후두를 지나 기관을 통과한 다음, 기관지라고 불리는 좌우로 나뉜 관을 따라 좌우의 폐로 들어갑니다. 기관지는 폐 속에서 세기관지라고 불리는 보다 가느다란 관으로 나뉘어 나뭇가지처럼 폐 속으로 뻗어나가는데, 그 말단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방 (폐포)으로 되어 있습니다.
(2) 폐암의 발생
폐암은 기관, 기관지, 폐포의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잃고 무질서하게 증식하는 현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최근에 암의 발생과 유전자 이상과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세포가 왜 암화 (무질서하게 증식하는 악성세포로 변하는 것)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암은 주위의 조직이나 기관을 파괴하고 증식하면서 다른 장기로 퍼져나가 종류를 형성합니다.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는 현상을 전이라고 부릅니다.
(3) 폐암의 통계
폐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폐암의 발생률은 남자에서 3위, 여자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사망률은 남녀 모두 3위로서 각각 전체 암의 19.4%, 11.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폐암의 5년생존률(치료개시 시점으로부터 5년간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25-30%라고 합니다.
(4) 폐암의 조직분류
폐암은 크게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의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선암, 편평상피암, 대세포암, 선편평상피암 등의 조직형으로 분류됩니다. 폐암은 발생하기 쉬운 부위, 진행형식과 속도, 증상 등의 임상상이 다양한데, 이것은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조직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편평상피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빈도가 높으며 남성의 폐암중 60%를 여성의 폐암중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관지가 폐로 들어간 부근에서 발행하는 폐문형이라고 불리는 암의 빈도가 선암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많은 선암은 남성의 폐암중 18%, 여성의 폐암중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흉부사진에서 발견되기 쉬운 '말초형'이라고 불리우는 폐의 말초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폐암 중에서도 다른 유형에 비해 임상상이 다양하며 진행이 빠른 것에서부터 느린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세포암은 일반적으로 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폐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을 때는 암이 이미 상당히 커져있는 경우가 많은 암입니다.
소세포암은 현미경으로 보면 림프구와 닮은 비교적 작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귀리처럼 생긴 작은 세포로 보인다고 해서 귀리세포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소세포암은 폐암의 약15-20%를 차지하는데, 증식이 빠르고 뇌, 림프절,간장, 부신, 뼈 등으로 잘 전이하는 악성도 높은 암입니다. 그러나 다른 조직형의 폐암과는 달리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가 매우 큰 효과를 나타내는 암이기도 합니다. 또 약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각종 호르몬을 산생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호르몬과잉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드뭅니다.
(5) 폐암의 원인과 예방
폐암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흡연을 큰 요인 (위험인자)으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소세포암, 편평상피암은 흡연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일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일반적으로 "중흡연자 (하루에 피우는 개비 수×흡연년수=흡연지수, 흡연지수가 600이상인 사람)"는 폐암의 "고위험군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약 4.5배나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또 흡연하기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확률이 높아집니다. 20세 이하일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6배 가까이나 높아집니다. 흡연은 흡연자 본인에게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간접흡연). 폐암 중 10-20%는 흡연과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다른 환경요인, 방사성물질, 석면 등과의 관련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발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및 약물, 식품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아직 일반적으로 이용될 정도의 성과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6) 폐암의 검진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보험에 의한 폐암의 검진을 2년에 한번씩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검진을 통해 폐암을 발견한 환자의 비율은 폐암 전체의 10%미만입니다만, 기침이나 가래, 혈담 등의 자각증상을 통해 발견된 폐암 환자에 비해 검진에서 발견된 환자의 병기가 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가슴의 X선사진과 객담세포검진이라고 불리는 가래의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최근에는 나선CT라고 불리는 약15초간 하는 폐의 X선단층검사가 실시되게 되어, 보다 작은 폐암도 발견되어지고 있습니다. 폐의 안쪽에 생기는 폐암은(폐야형) X선사진으로 쉽게 발견되며 흡연과도 별로 관계가 없기 때문에, 40세이상이신 분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폐의 입구에 생기는 폐문형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크고 X선사진에 잘 나타나지 않지만, 가래 속에 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래의 세포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며 중흡연자이신 분은 폐 입구 부분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가래의 세포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2. 증상
좀처럼 낫지 않는 기침이나 흉통, 호흡시의 색색거리는 소리 (천명), 숨이 차는 현상, 혈담, 목이 쉬는 것, 얼굴이나 목의 부종 등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편평상피암이나 소세포암에 많은 폐문형 폐암은 조기에서부터 기침, 가래, 혈담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선암에 많은 말초형 폐암은 암이 작을 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검진이나 건강 검진을 통해서나, 고혈압 등 기타 질환으로 인해 의료기관에 접하게 되었을 때 발견된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전이병소의 증상 (예를 들면 뇌전이에 의한 두통, 뼈전이에 의한 요통 등 뼈의 통증)이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흉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폐암이 흉벽에 침범하거나 흉수가 고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어깨결림, 어깨의 통증, 등 윗부분의 통증, 어깨에서 팔 윗부분에 걸친 통증 등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폐소세포암은 각종 호르몬을 산생하기 때문에, 드물게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의해 쿠싱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신체 중심부의 비만, 보름달 같이 동그란 얼굴, 전신의 피부색이 검어지는 현상, 혈압의 상승, 혈액 중의 칼륨치 상승 등의 증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가끔 항이뇨호르몬의 생산에 의해 혈액 중의 나트륨 함량이 낮아져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증상, 신경증상, 의식장애가 일어나며, 또 혈중 칼슘 함유량이 높아져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등의 소화기증상과 다뇨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세포암에서도 나타나는, 세포의 증식을 늘리는 인자의 분비에 따른 백혈구증가증이나 발열, 간종대가 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폐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감기 등의 증상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좀처럼 낫지 않는 기침, 혈담, 흉통, 천명, 호흡곤란, 쉰 목소리, 발열 등의 증세가 확인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합니다. 흡연 경력이 있는 40세 이상의 분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진단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처음에 X선 검사를 합니다. 다음으로 암인지 아닌지 또는 어떤 유형의 암인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기 위해서 폐에서 세포를 채집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래 속의 세포를 검사합니다만, 가래가 나오지 않는 경우나 가래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관지경 또는 화이버스코프라고 불리는 특수한 내시경을 코 또는 입으로 삽입하여 목에서 기관지 내부를 관찰한 후,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합니다. 이것을 기관지경검사라고 부릅니다. 이 검사는 보통 외래 또는 단기입원하여 실시됩니다. 검사에 앞서 검사에 따른 목과 기관의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구강의 안쪽까지 국소마취를 합니다. 의사는 5-6mm 굵기의 기관지경을 사용하여 기관지의 벽으로부터 세포를 채취하거나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고 표본을 만들어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이것을 생검이라고 부릅니다.
검사시간은 약20분입니다. 검사 중에는 깨어 있게 되며, 대부분 검사가 끝나고 몇 시간 이내에 귀가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기관지경이 병소까지 닿지 않거나, 채취한 검체가 진단을 위해 부족한 경우에는,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늑골 사이로부터 가느다란 바늘을 넣어 폐의 병소에 명중시켜서 세포를 채취합니다. 이 때 X선으로 투시를 하는 상태에서 실시합니다. 이것을 천자흡인세포검진이라고 합니다. 현미경을 이용해서 채취한 세포의 암세포 유무를 검사합니다. 이 검사의 경우 폐에 바늘을 찔러 넣는 것이라서 바늘 구멍을 통해 폐 밖으로 공기가 새는 일이 있기 때문에, 확인을 위해서 하루는 입원을 해야 합니다. 폐의 바깥 쪽에 물 (흉수)이 고여 있는 경우에는, 국소마취를 하고 늑골 사이에서 주사바늘을 통해 흉수를 채취하거나, 같은 방법으로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여 흉막을 일부 채취하여 (이것을 흉막생검이라고 함)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목의 림프절이 부어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에 바늘을 찔러 넣어 세포를 채취합니다. 국소마취를 한 상태에서 외과적으로 림프절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채취한 세포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를 조사합니다. 이것을 림프절생검이라고 합니다.
이들 방법을 통해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조직을 채취합니다. 외과적인 방법에는 종격동경검사라고 불리는 방법, 흉강경을 사용하는 방법, 개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는 방법입니다. 종격경검사는 목 하단에서 흉골 위의 패인 곳의 피부를 절개하고 기관 앞부분의 조직을 밀어내어 공간을 만든 다음, 이곳에 종격동경이라고 불리는 원통형의 기구를 삽입하여 직접 눈으로 보면서 기관 주변의 림프절이나 가까이에 있는 종양조직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흉강경을 사용하는 방법은 가슴 피부를 작게 절개하여 그곳으로부터 흉강경이라고 불리는 내시경을 집어 넣고 늑골 사이를 지나 폐의 외측(흉강이라고 불림)에 삽입하여 폐나 흉막, 또는 림프절의 일부를 채취하는 것입니다. 현미경으로 채취한 조직에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합니다.
4. 병기
폐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후에도, 암이 폐로부터 다른 장기로 확산되지 않았는지에 관해서 더 자세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검사는 컴퓨터를 사용한 뇌의 X선사진(CT : Computed Tomography), 흉부CT, 복부CT, 초음파검사, 신티그래피 (radioisotope를 사용한 전신의 뼈의 X선검사)나, 골수 중의 암세포 유무를 검사하는 흉골이나 장골로부터의 골수액 채취 등입니다. CT검사에서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검사 직전에 조영제를 주사합니다. 최근에는 자석의 원리를 응용해서 자기공명장치라고 불리는 기계를 사용하여 하는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검사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 혈액검사에 추가해서 주로 혈액에서 종양표지자라고 불리는, 암세포에 의해 산생되는 물질의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태아성단백인 CEA (carcinoembryonic antigen)를, 소세포암에서는 소세포암세포가 신경내분비계세포의 특징도 있기 때문에 신경내분비계세포의 표지자인 NSE (neuronspecific enolase)나 GRP (gastrin releasing peptide)를 검사합니다. 물론 혈액 중의 종양표지자가 정상인 폐암도 많이 있고, 역으로 흡연자의 경우 폐암이 아니더라도 CEA치가 높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종양표지자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1) 비소세포폐암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병기의 진행을 잠복암, 0, 1, 2, 3, 4기로 분류합니다.
잠복암 : 암세포가 가래 속에 발견되기는 하지만 가슴속 어디에 병소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매우 조기의 단계입니다.
0기 : 암이 국소적으로 나타나지만 기관지를 덮는 세포의 세포층 일부에만 있는 조기의 단계입니다.
1기 : 암이 원발소에 머물러 있으며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2기 : 암이 원발소와 같은 쪽 폐문의 림프절로 전이했지만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나타나지 않은 단계입니다.
3a기 : 원발소의 암이 직접 흉벽으로 퍼져있거나 종격이라고 불리는 심장이나 식도가 있는 부분의 림프절로 전이했지만, 다른 장기로는 전이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3b기 : 원발소의 암이 직접 종격으로 퍼져있거나 흉수가 고이거나 원발소와 반대쪽의 종격이나 목 아래부분의 림프절로 전이했지만, 다른 장기로는 전이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4기 : 원발소 이외에도 폐의 다른 부위, 뇌, 간장, 뼈, 부신 등의 장기로 전이 (원격전이라고 함)한 경우입니다.
(2) 소세포폐암
폐소세포암은 수술을 적응할 시기를 놓친 진행암일 때 발견되는 증례가 많기 때문에 제한형, 원격전이기로 크게 나누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한기 : 암이 한쪽 폐와 가까이에 있는 림프절 (종격의 림프절, 목 아래부분에 있는 암이 있는 폐와 같은 쪽의 쇄골상림프절을 포함함)에서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원격전이기 : 암이 폐 밖으로 퍼지고 암의 전이가 신체의 다른 장기에서도 발견되는 경우, 즉 원격전이가 일어난 경우입니다.
5. 치료
암이 있는 장소, 암의 형태, 환자의 병력, 현재 가지고 있는 질병, 심장, 폐장, 신장, 간장 등 장기의 기능이나 전체적인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합니다. 폐암의 치료법에는 주로 외과요법, 방사선치료, 항암제에 의한 치료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후유증에 대해서는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1) 외과요법
폐암이 조기인 경우에 실시됩니다. 수술방법에는 폐의 환부를 부분절제하는 경우, 폐엽절제 (우폐는 상엽, 중엽, 하엽으로 나뉘며 좌폐는 상엽, 하엽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하나나 둘을 절제하는 것)하는 경우, 한쪽 폐를 전부 절제하는 경우가 있으며, 림프절에 암이 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소세포암에서는 외과수술 후에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비소세포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1기부터 3a기가 수술의 대상이 됩니다. 심장이나 폐에 기능장해가 있어 수술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X선이나 기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비소세포암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1기부터 3a기, 흉수가 나타나지 않은 3기가 치료대상이며, 소세포암의 경우 제한기가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폐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체외에서 폐의 환부나 림프절에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씩 주5회 조사하며, 5주에서 6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하루에 두 번씩 주10회 조사하는 다분할조사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또 방사선치료는 뇌에 암세포가 전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실시됩니다. 이것을 예방적 전뇌조사라고 합니다. 희박하기는 하지만 예방적 전뇌조사에는 정상적인 뇌기능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으며, 치료를 마치고 수년이 지나서 기억력저하 등의 정신신경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있습니다.
(3) 항암제를 의한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모든 병기의 소세포암에 대해 가장 일반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비소세포암은 소세포암에 비해 항암제의 효과가 적어 항암제만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소세포암에 대한, 항함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의 대부분은 임상시험이라는 형태로 검토된 것입니다. "임상시험이란"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화학요법은 정맥에 바늘을 찔러 그곳에 약을 주입합니다. 드물게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과요법, 방사선요법이 국소치료라고 불리는 데 대해 화학요법은 전신치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약이 혈액 속에 들어가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며 폐 뿐만 아니라 폐 밖으로 퍼진 암세포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세포암에 사용하는 항암제는 한가지 종류가 아니며 보통 2종류 이상을 사용합니다.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16주에서 24주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매주 항암제를 투여하여 9주 동안만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비소세포암에는 표준적인 것이 없어, 임상시험의 계획서에 준해서 실시됩니다. 항암제에 의한 치료는 단독으로 실시되기도 하지만 방사선요법이나 외과요법과 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내시경치료 (레이저치료)
기관지 내강에 발생한 폐문형 폐암에 대해 실시합니다. 기관지경으로 보이는 범위의 암에 레이저광선을 쏘아 치료합니다. 부작용, 후유증은 드뭅니다만 극도로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광선역학적요법"에서는 특정 종류의 레이저광선을 조사하는데, 암조직에 잘 흡수되도록 빛에 잘 반응하는 화학약품을 투여한 후에 폐문부의 조기폐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5) 면역요법
신체의 면역기능을 높이거나 암세포를 특이하게 죽이는 면역담당세포를 점적주사하는 등 다양한 면역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실험단계에 있으며 지금으로서는 아직 폐암에 유효한 면역요법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
(1) 폐비소세포암
치료는 주로 병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같은 병기라도 병의 진행상태, 환자의 전신상태, 심장, 폐기능 등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0기 : 외과요법, 레이저치료
1기 : 외과요법, 방사선요법(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광선역학요법의 임상시험
2기 : 외과요법, 방사선요법(외과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3a기 : 외과수술, 외과수술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 후에(방사선요법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음) 수술하는 임상시험, 방사선요법과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을 병용하는(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임상시험, 방사선요법(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3a기인 비소세포암의 치료는 외과수술을 중심으로 한 치료와 방사선을 중심으로 한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료 전의 검토에서, 수술을 통해 완전히 암 병소를 제거할 가능성이 있고, 환자의 체력(심장이나 폐의 기능, 또는 심한 합병증의 유무 등)도 수술을 견디어 낼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외과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때, 재발이나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술 전후에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수술과 다른 치료법을 조합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검토의 단계에 있습니다. 또 종격의 림프절로 전이를 한 경우에는 수술의 의의를 재검토하는 연구도 진행중입니다.
한편, 치료 전의 검토에서 외과적으로 완전히 암 병소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환자의 체력이 수술을 견디어 낼 수 없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방사선요법을 선택합니다. 그 때에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방사선요법 이전이나 동시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몇 가지 연구를 통해 증명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요법과 항암제를 조합하는 경우, 치료중이나 치료후의 부작용이 방사선요법으로만 하는 것에 비해 심하기 때문에, 환자의 체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기도 합니다.
3b기 :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음) 후에 수술하는 임상시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3b기인 비소세포암의 치료로서 흉수가 고이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또는 두 가지의 병용요법이 선택됩니다. 드물게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후에 외과수술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흉수가 고인 경우, 특히 흉수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우선 폐와 흉벽 사이의 흉강 내에 관을 집어넣어 지속적으로 흉수를 빼낸 다음, 폐와 흉벽을 유착시키는 약을 흉강내에 주입하여 다시 흉수가 고이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합니다.
4기 : 방사선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통증이나 기타 고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
일반적으로 4기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으며,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이 임상시험에서 검토되고 있습니다. 암이 명확하게 줄어드는 일은 있지만 모든 암을 제거한다는 것은 곤란합니다. 상당한 부작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 없기도 합니다. 또, 증상에 준해서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4기에서는 암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중요해집니다. 최근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기술이 상당히 진보해 있어, 많은 여러가지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모르핀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함으로써 80%이상의 환자가 진통효과를 얻고 있습니다.("암성 동통"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호흡곤란에 대해서는 산소투여가 중심이며, 자택에서 산소흡입을 할 수 있는 재택산소요법도 받을 수 있게 되고 있습니다.
재발
비소세포암이 재발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진 경우에는 재발한 부위, 증상, 처음의 치료법 및 그 반응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뇌나 뼈로의 전이에 대한 증상완화에는 방사선요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처음 치료시에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나 처음의 화학요법이 효과적이었던 경우에는 화학요법이 증상을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호르몬제, 모르핀 등 진통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선택됩니다.
(2) 폐소세포암
소세포암에서는 국한형, 진전형으로 크게 나누어서 치료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치료의 중심은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입니다.
[국한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치료.
뇌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뇌에 방사선요법(예방적 전뇌조사)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과수술(상당히 조기인 경우)과 그 후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전형]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치료
예방적 전뇌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 이외에 암이 퍼진 조직에 대한 방사선요법 (예를 들면 증상이나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동통이 있는 뼈나 얼굴, 목의 부종에 대한 종격에의 방사선요법)
[재발] 암이 폐나 다른 장기에 재발한 경우입니다.
전에 효과가 있었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의 재시도
다른 효과적인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
재발부위에 대한 방사선요법
새로운 약을 사용한 치료
7. 부작용과 대책
암에 대한 치료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동시에 정상적인 세포에도 손상을 입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을 수반하게 됩니다. 폐암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소세포암은 급속히 진전하여 치명적이 되기도 하므로, 이 병에 대한 치료는 강력하게 시도되며, 그에 따라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사는 가능한한 부작용을 경감시키고자 노력합니다만 치료에 수반되는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외과요법
폐를 절제한 결과, 숨이 차거나 반년에서 1년정도 수술 부위의 통증이 수반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드물게는 수술 후에 생활방식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주된 부작용은 방사선에 의한 일종의 화상으로서, 방사선치료중에서 치료 종료경부터 증상이 심해지는 폐염, 식도염, 피부염입니다. 폐염의 초기증상은 기침, 가래의 증가, 미열, 숨이 차는 현상 등입니다. 보통 스테로이드호르몬제를 복용합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오랜 기간동안 기침과 숨이 차는 현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가슴의 X선사진에서는 검게 찍혀나오던 폐가 하얗게 나오게 되며, 방사선에 침범된 폐는 작아집니다. 이것을 방사선성 폐염라고 부릅니다. 식도염의 증상은 음식물, 특히 고형물을 삼키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며,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합니다.
식도염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연기하거나 중지하며,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에는 식사와 음수를 제한하고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영양제를 링거주사합니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염 (빨갛게 되거나 껍질이 벗겨짐)에 대해서는 연고제를 사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재활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3)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개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치료중의 주된 부작용은 골수독성(빈혈, 백혈구감소에 따른 감염, 혈소판감소에 따른 출혈경향),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설사, 말초신경장해(손발의 저림), 간기능장해, 신장장해, 탈모, 피로감 등입니다. 그 밖에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백혈구감소에 대해서는 감염을 막기 위해서 백혈구증식인자(G-CSF)라고 불리는 유전자공학으로 만들어진 백혈구를 늘리는 약을 매일 피하주사합니다. 주로 항암제를 주사한 날에 나타나는 구역질과 구토에 대해서는, 그 원인 중의 한가지인 구역질, 구토에 관여하는 부분에 길항작용을 하는 약을 링거주사합니다. 탈모, 말초신경장해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탈모와 말초신경장해를 제외한 이들 부작용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것으로서, 치료개시 후 2-3주면 회복됩니다. 식욕부진은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충분히 잘 하는 환자는 치료에 따른 부작용에도 잘 견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영양은 치료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식사를 충분히 하는 것은 체중감소를 막으며, 피부와 머리털, 근육, 장기가 수복되고 형성되는 것을 촉진합니다.
8. 치료율 및 예후
(1) 폐비소세포암
치료개시로부터 5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5년생존률)은 암의 병기와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을 한 환자의 5년생존률은 병기1기:70%, 2기:50%, 3a기:25%, 3b및 4기:10%미만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5년생존률은 암 치료성과의 하나의 기준일 뿐이며, 또 다른 생존기간의 해석에 의한 치료의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3기, 4기인 환자들 중에서 장기간 생존하는 분은 드뭅니다.
(2) 폐소세포암
국한형인 경우, 3년간 재발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15-20%입니다. 진전형인 경우에는 3년동안 재발하지 않는 일은 드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많은 환자들의 통계학적인 평군적수치로서, 개개의 환자에게도 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예후(회복의 기회)는 암의 유형, 암의 병기(암이 폐 속에만 있는지 다른 장기에까지 퍼져 있는지), 환자의 생활능력 등 일반적인 건강상태와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표준적치료에 의해 완전히 고쳐지는 폐암은 적으며, 또 표준적치료에도 여러 가지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신의 암연구정보에 근거하여 보다 나은 치료법을 검토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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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킨병 (성인)
호지킨병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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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지킨병이란
림프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가 암화(악성화)되어 생긴 악성종양을 악성림프종이라고 부릅니다. 악성림프종은 호지킨병과 비호지킨병으로 크게 나뉘는데, 각각에 대해 병변부 종양세포의 형상과 그 배열상태의 차이 등 소위 병리조직학적소견에 기초하여 병형이 분류되어 있습니다.(비호지킨림프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악성림프종:비호지킨림프종(성인)'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림프조직은 혈관과 마찬가지로 온몸으로 갈라져 있는 벽이 얇은 관(림프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체의 모든 부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포함한 무색의 액체(림프액)가 흐릅니다. 또 림프관을 따라 림프절이라고 부르는 콩처럼 생긴 조직이 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감염증과 싸우는 세포를 만들거나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림프절(림프절영역)은 경부, 액와(겨드랑이 밑), 폐문(폐의 입구), 종격(좌우 폐의 사이), 복부대동맥주위, 골반내 및 서경부(사타구니부위)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은 아니지만 비장(림프구를 만들거나 노화된 적혈구를 제거하는 복부 좌상부의 장기), 흉선(흉골 아래에 있는 작은 조직), 편도 및 장관의 림프여포(점막 밑의 림프구 집단)도 림프조직의 일부로서, 여기에서 호지킨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림프조직은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 분포하기 때문에 호지킨병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간장, 골수(큰 뼈 속에 있는 해면상의 조직으로서 혈액을 만듦) 및 비장 등 신체의 각종 부위로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인의 호지킨병은 주로 20대와 60대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호지킨병은 소아에게서도 발생합니다만 그 치료법이 성인의 경우와는 달라집니다.(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소아호지킨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2. 증상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호지킨병도 일반적으로 조기에 발견(진단)해야 보다나은 치료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서는 통증이 없는 림프절의 종장(붓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림프절의 종장은 경부, 액와 및 서경부 등에서 잘 나타납니다. 발열, 밤중의 발한, 피로, 체중감소 및 피부의 가려움 등 전신적인 증상이 림프절종장과 같은 시기나 그보다 이른 시기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없는 림프절종장과 위와 같은 전신증상이 2주일 이상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3. 진단
앞서 언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 액와 및 서경부 등의 림프절에 종장이 있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진찰합니다. 림프절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간단한 수술로 그 림프절을 채취하여 병리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를 림프절생검이라고 합니다.
4. 병기
호지킨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병변이 어디에서 발생하여 어디까지 진전했는지를 검사합니다. 이것을 병기진단이라고 합니다. 호지킨병의 예후와 치료방법은 병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병기를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기의 진단은 촉진과 혈액검사, 각종 X선검사, 초음파검사, 나아가 MRI검사 등에 의해 실시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진단된 병기는 임상병기라고 불립니다. 경우에 따라 병기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하여 개복생검이라고 불리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개복수술에서는 복강내의 장기에 종양세포의 침윤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또 그 일부를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종양세포 침윤의 유무를 조사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결정된 병기는 병리학적 병기라고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개복생검은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해서 병기를 엄밀하게 결정해야만 하는, 한정된 일부 경우에 대해서만 실시됩니다.
임상병기 및 병리학적 병기는 전신증상이 수반되는지 여부에 따라 다시 A와 B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신증상이 수반되지 않는 경우는 A, 수반되는 경우는 B입니다. 전신증상이란 6개월 이내에 10%이상의 체중감소, 호지킨병에 의한 발열, 야간의 다량 발한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전신증상이 없는 1기인 경우에 병기는 1A가 되고, 전신증상이 수반되는 1기인 경우 병기는 1B가 됩니다.
호지킨병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기 : 병변이 한 곳의 림프절영역, 또는 한 곳의 림프절 이외의 조직이나 장기에 국소적으로 나타난 경우
2기 : 다음 중 한 가지에라도 해당되는 경우
1) 병변이 2군데 이상의 림프절영역에 퍼져있지만 횡격막(폐의 아래쪽에 있는 얇은 근육으로 호흡을 도움)을 경계로 그와 같은 쪽에 머물러 있음.
2) 병변이 림프절 이외의 조직이나 장기에 국소적으로 나타나고, 횡격막과, 같은 측 림프절 영역에도 병변이 나타남.
3기 : 병변이 횡격막을 경계로 하여 상하 양측의 림프절영역에 나타남. 또 이와 더불어 림프절 이외의 조직이나 장기, 또는 비장에 국소적으로 나타남.
4기 : 다음 중 한 가지에라도 해당되는 경우
1) 병변이 림프조직 이외의 장기에 미만성 내지 다발성으로 나타남. 병변은 그들 장기 주변에 있는 림프절에 나타나기도 함.
2) 병변이 림프조직 이외에 단 한 곳의 장기에만 나타났더라도 원격 림프절전이가 수반된 경우
5. 치료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두 가지 치료법이 쓰입니다. 일부에서는 임상시험으로서 골수이식을 병용한 치료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 방사선요법
종양세포를 죽이거나 축소시키기 위해 고에너지의 X선을 사용합니다. 보통 호지킨병에서 실시되는 방사선요법은 외조사라고 불리는 것으로, 신체 외부에서 병소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실시됩니다. 방사선조사의 범위에는 경부, 액와(겨드랑이 아래) 등 각각의 명칭이 있으며, 폐문 및 종격림프절에 대한 조사는 '맨틀조사'라고 불립니다. 또한 맨틀조사에 비장과 상복부 및 골반내 림프절에 대한 조사를 추가한 것은 '전림프절조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은 종양세포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학요법과 병용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를 내복하거나 정맥 또는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여합니다. 방사선요법이 방사선을 조사한 곳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는 국소요법인 것에 반해,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종양세포를 죽일 수 있으므로 전신요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3) 골수이식
호지킨병은 때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초대량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이 방사선요법과 함께 골수이식을 병용하여 실시되기도 합니다. 치료에 따라서는 골수의 조혈기능(혈액을 만드는 기능)을 파괴하기도 하므로 미리 치료 전에 골수를 채취하여 동결보존 해둡니다. 그 다음 대량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실시한 후에 파괴된 골수기능을 보충하기 위해 동결보존된 골수를 해동하여 정맥 내에 투여합니다. 이와 같은 골수이식은 '자가골수이식'이라고 불립니다. 이식할 골수를 타인으로부터 받아서 이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동종골수이식'이라고 합니다. 자가 및 동종 골수이식에 사용되는 골수세포는 골수로부터 채취하지만 최근에는 이 세포를 '말초혈간세포이식'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혈액 속에서 채취하기도 합니다.(자세한 것은 '골수이식'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병기별 치료
병이 치유될 가능성(병기)이나 치료법은 병기(병변이 퍼진 정도를 나타내며,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1기부터 전신으로 퍼진 4기까지 4단계로 나뉨), 종장한 림프절의 크기, 혈액검사의 결과, 증상의 종류, 연령, 성별, 전신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효과가 인정된 표준적 치료를 받을 수도 있고, 연구단계인 임상시험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표준적 치료에서도 예상외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 후 5년에서 15년 사이에 치료의 부작용으로 백혈병 등의 악성종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최신 정보에 따라 보다나은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1기]
1A기
(1)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 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 맨틀조사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 및 비장에 대한 방사선요법
- 화학요법단독, 또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2)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 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3) 병변이 횡격막보다 배 쪽에 있는 경우
- 상상복부 및 골반내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경우에 따라 비장이나 서경부에 대한 방사선요법
- 전림프절조사
- 화학요법단독 내지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치료
- 병변이 있는 곳에만 방사선요법
1B기
(1)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이나 전림프절조사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화학요법
(2)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화학요법과, 병변부위에 대한 방사선요법
- 맨틀조사와, 상복부의 림프절 및 비장에 대한 방사선요법
(3) 병변이 횡격막보다 배쪽에 있는 경우
- 전림프절조사, 또는 상복부 및 골반내 림프절 조사
- 화학요법단독이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상복부와 골반, 또는 병변부, 비장)과의 병용요법
[2기]
2A기
(1)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 맨틀조사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 화학요법단독 내지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2)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화학요법과 암이 있는 곳에 대한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3) 병변이 횡격막보다 아래에 있는 경우
- 화학요법단독이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2B기: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1) 화학요법
(2) 화학요법과, 병변부 또는 병변주위에 대한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병변이 횡격막 아래에 있는 경우에는 화학요법에 역Y조사나 맨틀조사를 병용
(3)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3기]
3A기
(1)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전림프절조사(간장에 대해 방사선요법이 실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2)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3B기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받습니다.
(1) 화학요법
(2) 화학요법과, 병변부 또는 병변주위에 대한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3)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4기]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1) 화학요법
(2) 화학요법과 전림프절조사 또는 큰 병변부에 대한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재발]
재발은 최초에 병변이 있었던 곳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그 이외의 장소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치료법은 재발부위와 이미 받은 치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이전에 화학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 화학요법
2.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 재발부위가 림프절인 경우에는 방사선요법 단독, 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3. 두 군데 이상에서 재발한 경우 - 일반적인 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 또는 말초혈간세포이식을 병용한 초대량의 화학요법 등 연구단계에 있는 치료법
7. 치료의 부작용
(1)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조사범위가 작은 경우에는 그다지 심한 장애가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조사범위가 큰 경우에는 골수장해 등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골수장해는 방사선요법 때문에 혈액 생산에 문제가 생겨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백혈구가 감소하여 쉽게 감염을 일으키게 되거나, 혈소판의 감소에 의해 출혈이 잘 일어나게 되기도 합니다. 두경부에 대한 방사선조사에서는 구내염이나 타액선의 장해, 미각장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학요법과 병용한 경우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2차적인 백혈병 등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전신요법이기 때문에 몸의 모든 장기에서 장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할 때에는 구역질과 구토, 변비 및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 전신권태감 등이 나타납니다. 투여 후 얼마 후에는 구내염 등의 점막장해, 탈모, 조혈기능 장해와 그에 수반되는 감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방사선요법과 병용한 경우 이들 부작용은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2차적 백혈병 등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3) 부작용에 대한 대책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에 의해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그 증상의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가능한 모든 치료를 실시합니다. 현재 구역질을 멎게 하는 약, 감소한 백혈구의 회복을 촉진하는 약, 감염에 대한 항생물질 등이 개발되어 있으며, 비교적 고통이 적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재활치료와 부작용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8. 예후
서양의 보고에 의하면 1기 환자가 90%이상, 2기 환자가 80-90%이상, 3기 환자가 50-90%이상, 4기 환자가 65%이상 치유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새로 진단이 내려진 환자의 약 75%는 치유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아직 이 같은 치료성과의 통계가 없습니다만, 거의 유사하리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호지킨병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병기별 치료
치료의 부작용
예후
--------------------------------------------------------------------------------
1. 호지킨병이란
림프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가 암화(악성화)되어 생긴 악성종양을 악성림프종이라고 부릅니다. 악성림프종은 호지킨병과 비호지킨병으로 크게 나뉘는데, 각각에 대해 병변부 종양세포의 형상과 그 배열상태의 차이 등 소위 병리조직학적소견에 기초하여 병형이 분류되어 있습니다.(비호지킨림프종에 대해서는 별도의 '악성림프종:비호지킨림프종(성인)'항목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림프조직은 혈관과 마찬가지로 온몸으로 갈라져 있는 벽이 얇은 관(림프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체의 모든 부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림프관에는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포함한 무색의 액체(림프액)가 흐릅니다. 또 림프관을 따라 림프절이라고 부르는 콩처럼 생긴 조직이 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림프절은 감염증과 싸우는 세포를 만들거나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림프절(림프절영역)은 경부, 액와(겨드랑이 밑), 폐문(폐의 입구), 종격(좌우 폐의 사이), 복부대동맥주위, 골반내 및 서경부(사타구니부위)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은 아니지만 비장(림프구를 만들거나 노화된 적혈구를 제거하는 복부 좌상부의 장기), 흉선(흉골 아래에 있는 작은 조직), 편도 및 장관의 림프여포(점막 밑의 림프구 집단)도 림프조직의 일부로서, 여기에서 호지킨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림프조직은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 분포하기 때문에 호지킨병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간장, 골수(큰 뼈 속에 있는 해면상의 조직으로서 혈액을 만듦) 및 비장 등 신체의 각종 부위로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인의 호지킨병은 주로 20대와 60대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호지킨병은 소아에게서도 발생합니다만 그 치료법이 성인의 경우와는 달라집니다.(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소아호지킨병'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2. 증상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호지킨병도 일반적으로 조기에 발견(진단)해야 보다나은 치료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서는 통증이 없는 림프절의 종장(붓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림프절의 종장은 경부, 액와 및 서경부 등에서 잘 나타납니다. 발열, 밤중의 발한, 피로, 체중감소 및 피부의 가려움 등 전신적인 증상이 림프절종장과 같은 시기나 그보다 이른 시기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없는 림프절종장과 위와 같은 전신증상이 2주일 이상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3. 진단
앞서 언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 액와 및 서경부 등의 림프절에 종장이 있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진찰합니다. 림프절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간단한 수술로 그 림프절을 채취하여 병리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를 림프절생검이라고 합니다.
4. 병기
호지킨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경우, 병변이 어디에서 발생하여 어디까지 진전했는지를 검사합니다. 이것을 병기진단이라고 합니다. 호지킨병의 예후와 치료방법은 병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병기를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기의 진단은 촉진과 혈액검사, 각종 X선검사, 초음파검사, 나아가 MRI검사 등에 의해 실시됩니다. 이들 검사를 통해 진단된 병기는 임상병기라고 불립니다. 경우에 따라 병기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하여 개복생검이라고 불리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개복수술에서는 복강내의 장기에 종양세포의 침윤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또 그 일부를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종양세포 침윤의 유무를 조사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결정된 병기는 병리학적 병기라고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개복생검은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해서 병기를 엄밀하게 결정해야만 하는, 한정된 일부 경우에 대해서만 실시됩니다.
임상병기 및 병리학적 병기는 전신증상이 수반되는지 여부에 따라 다시 A와 B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신증상이 수반되지 않는 경우는 A, 수반되는 경우는 B입니다. 전신증상이란 6개월 이내에 10%이상의 체중감소, 호지킨병에 의한 발열, 야간의 다량 발한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전신증상이 없는 1기인 경우에 병기는 1A가 되고, 전신증상이 수반되는 1기인 경우 병기는 1B가 됩니다.
호지킨병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기 : 병변이 한 곳의 림프절영역, 또는 한 곳의 림프절 이외의 조직이나 장기에 국소적으로 나타난 경우
2기 : 다음 중 한 가지에라도 해당되는 경우
1) 병변이 2군데 이상의 림프절영역에 퍼져있지만 횡격막(폐의 아래쪽에 있는 얇은 근육으로 호흡을 도움)을 경계로 그와 같은 쪽에 머물러 있음.
2) 병변이 림프절 이외의 조직이나 장기에 국소적으로 나타나고, 횡격막과, 같은 측 림프절 영역에도 병변이 나타남.
3기 : 병변이 횡격막을 경계로 하여 상하 양측의 림프절영역에 나타남. 또 이와 더불어 림프절 이외의 조직이나 장기, 또는 비장에 국소적으로 나타남.
4기 : 다음 중 한 가지에라도 해당되는 경우
1) 병변이 림프조직 이외의 장기에 미만성 내지 다발성으로 나타남. 병변은 그들 장기 주변에 있는 림프절에 나타나기도 함.
2) 병변이 림프조직 이외에 단 한 곳의 장기에만 나타났더라도 원격 림프절전이가 수반된 경우
5. 치료
일반적으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두 가지 치료법이 쓰입니다. 일부에서는 임상시험으로서 골수이식을 병용한 치료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 방사선요법
종양세포를 죽이거나 축소시키기 위해 고에너지의 X선을 사용합니다. 보통 호지킨병에서 실시되는 방사선요법은 외조사라고 불리는 것으로, 신체 외부에서 병소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실시됩니다. 방사선조사의 범위에는 경부, 액와(겨드랑이 아래) 등 각각의 명칭이 있으며, 폐문 및 종격림프절에 대한 조사는 '맨틀조사'라고 불립니다. 또한 맨틀조사에 비장과 상복부 및 골반내 림프절에 대한 조사를 추가한 것은 '전림프절조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은 종양세포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학요법과 병용해서 실시하기도 합니다.
(2) 화학요법
항암제를 내복하거나 정맥 또는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여합니다. 방사선요법이 방사선을 조사한 곳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는 국소요법인 것에 반해,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종양세포를 죽일 수 있으므로 전신요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3) 골수이식
호지킨병은 때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초대량의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이 방사선요법과 함께 골수이식을 병용하여 실시되기도 합니다. 치료에 따라서는 골수의 조혈기능(혈액을 만드는 기능)을 파괴하기도 하므로 미리 치료 전에 골수를 채취하여 동결보존 해둡니다. 그 다음 대량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실시한 후에 파괴된 골수기능을 보충하기 위해 동결보존된 골수를 해동하여 정맥 내에 투여합니다. 이와 같은 골수이식은 '자가골수이식'이라고 불립니다. 이식할 골수를 타인으로부터 받아서 이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동종골수이식'이라고 합니다. 자가 및 동종 골수이식에 사용되는 골수세포는 골수로부터 채취하지만 최근에는 이 세포를 '말초혈간세포이식'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혈액 속에서 채취하기도 합니다.(자세한 것은 '골수이식'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6. 병기별 치료
병이 치유될 가능성(병기)이나 치료법은 병기(병변이 퍼진 정도를 나타내며,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1기부터 전신으로 퍼진 4기까지 4단계로 나뉨), 종장한 림프절의 크기, 혈액검사의 결과, 증상의 종류, 연령, 성별, 전신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효과가 인정된 표준적 치료를 받을 수도 있고, 연구단계인 임상시험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표준적 치료에서도 예상외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 후 5년에서 15년 사이에 치료의 부작용으로 백혈병 등의 악성종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최신 정보에 따라 보다나은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1기]
1A기
(1)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 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 맨틀조사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 및 비장에 대한 방사선요법
- 화학요법단독, 또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2)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 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3) 병변이 횡격막보다 배 쪽에 있는 경우
- 상상복부 및 골반내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경우에 따라 비장이나 서경부에 대한 방사선요법
- 전림프절조사
- 화학요법단독 내지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치료
- 병변이 있는 곳에만 방사선요법
1B기
(1)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이나 전림프절조사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화학요법
(2)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화학요법과, 병변부위에 대한 방사선요법
- 맨틀조사와, 상복부의 림프절 및 비장에 대한 방사선요법
(3) 병변이 횡격막보다 배쪽에 있는 경우
- 전림프절조사, 또는 상복부 및 골반내 림프절 조사
- 화학요법단독이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상복부와 골반, 또는 병변부, 비장)과의 병용요법
[2기]
2A기
(1)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맨틀조사와 상복부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
- 맨틀조사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 화학요법단독 내지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2) 병변이 횡격막보다 머리쪽에 있으며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맨틀조사와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 화학요법과 암이 있는 곳에 대한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3) 병변이 횡격막보다 아래에 있는 경우
- 화학요법단독이나,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2B기: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1) 화학요법
(2) 화학요법과, 병변부 또는 병변주위에 대한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병변이 횡격막 아래에 있는 경우에는 화학요법에 역Y조사나 맨틀조사를 병용
(3)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3기]
3A기
(1) 종격에 거대종괴가 없는 경우
- 전림프절조사(간장에 대해 방사선요법이 실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2) 종격에 거대종괴가 있는 경우
-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
-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3B기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받습니다.
(1) 화학요법
(2) 화학요법과, 병변부 또는 병변주위에 대한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3)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시험
[4기] : 다음 중 한 가지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1) 화학요법
(2) 화학요법과 전림프절조사 또는 큰 병변부에 대한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재발]
재발은 최초에 병변이 있었던 곳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그 이외의 장소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치료법은 재발부위와 이미 받은 치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이전에 화학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 화학요법
2.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 재발부위가 림프절인 경우에는 방사선요법 단독, 또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요법
3. 두 군데 이상에서 재발한 경우 - 일반적인 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 또는 말초혈간세포이식을 병용한 초대량의 화학요법 등 연구단계에 있는 치료법
7. 치료의 부작용
(1)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조사범위가 작은 경우에는 그다지 심한 장애가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조사범위가 큰 경우에는 골수장해 등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골수장해는 방사선요법 때문에 혈액 생산에 문제가 생겨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백혈구가 감소하여 쉽게 감염을 일으키게 되거나, 혈소판의 감소에 의해 출혈이 잘 일어나게 되기도 합니다. 두경부에 대한 방사선조사에서는 구내염이나 타액선의 장해, 미각장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학요법과 병용한 경우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2차적인 백혈병 등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전신요법이기 때문에 몸의 모든 장기에서 장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할 때에는 구역질과 구토, 변비 및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 전신권태감 등이 나타납니다. 투여 후 얼마 후에는 구내염 등의 점막장해, 탈모, 조혈기능 장해와 그에 수반되는 감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방사선요법과 병용한 경우 이들 부작용은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2차적 백혈병 등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3) 부작용에 대한 대책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에 의해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그 증상의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가능한 모든 치료를 실시합니다. 현재 구역질을 멎게 하는 약, 감소한 백혈구의 회복을 촉진하는 약, 감염에 대한 항생물질 등이 개발되어 있으며, 비교적 고통이 적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재활치료와 부작용 항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8. 예후
서양의 보고에 의하면 1기 환자가 90%이상, 2기 환자가 80-90%이상, 3기 환자가 50-90%이상, 4기 환자가 65%이상 치유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새로 진단이 내려진 환자의 약 75%는 치유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아직 이 같은 치료성과의 통계가 없습니다만, 거의 유사하리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후두암
후두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성과
치료상의 문제점(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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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두암이란
후두는 갑상연골 끝에 위치하며 내면이 점막으로 뒤덮인 상자와 같습니다. 후두의 내강을 살펴보면, 앞 위쪽은 설근 (혀가 달려있는 뿌리 부분)에 이어져 있고, 위부터 후두개, 가성대, 성대, 성문하강으로 나뉘며, 아래쪽으로는 기관에서 폐로 이어집니다. 성대는 좌우 한 쌍으로 갑상연골 끝의 약간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대가 있는 부분은 성문이라고 불리는데 그보다 위쪽을 성문상, 아래를 성문하라고 부릅니다. 후두의 뒤쪽에는 하인두라고 불리는 부위가 있으며 이것은 식도로 이어집니다. 후두는 좌우 성대의 폐쇄와 폐로부터의 숨으로 성대를 진동시키는 발성기능 이외에도, 후두 전체의 기능으로서 공기의 통로 (기도)를 확보하고 기관 내로 음식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두암이 진행되면 이들 후두의 기능장해가 초래됩니다.
후두암은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그 발생이 절정에 이르며,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3명 정도입니다. 남녀비는 10:1로서 남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후두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담배와 술입니다. 후두암에 걸린 환자의 흡연율은 90%이상이며 또 알콜도 후두암의 발암을 촉진하는데, 특히 성문상에 발생하는 암의 발암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부위별로 보면 성문(성대)에 발생하는 암이 60-65%를 차지하며, 성문상이 25-30%, 성문하는 1-2%로 매우 적습니다. 후두의 내면과 기관은 가는 털이 나있는 상피로 덮여있지만, 성대만은 매끄러운 편평상피로 덮여 있습니다. 후두암은 거의 편평상피암인데, 담배나 술 등 계속적인 자극이 주어지면 상피의 재생빈도가 증가하며, 재생시의 유전자 이상이 암 발생을 초래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후두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후두암 전체의 치료율은 약70%로 두경부암 중에서도 높은 치료율을 보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목소리를 잃지 않으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최초의 증상은 달라집니다. 가장 많은 성문암에서는 거의 모든 환자분에게서 목이 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 목소리는 잡음이 들어간, 거칠거칠하고 투박한 상태가 됩니다. 한 달 이상 목이 쉬어 있는 경우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이 진행되면 목은 더 심하게 쉬며 성문이 좁아지기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동시에 가래에 혈액이 섞여 나오게 되기도 합니다.
성문상암의 처음 증상은 음식을 삼킬 때의 통증, 떨떠름함, 이물감 등으로 시작되며, 차차 귀로 퍼지는 통증이 출현하게 됩니다. 암이 진행되어 성대에 퍼지면 목이 쉬게 되며, 더 많이 진행되면 성문암과 마찬가지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문하암의 경우는 진행하기 전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후두에 암 소견이 없는데도 목이 쉰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갑상선, 식도의 정밀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성문암에서 목 (경부)의 림프절 전이가 적은데 비해, 성문상암에서는 전이가 많이 일어납니다. 드물게는 경부림프절이 부은 것을 처음 증상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러 왔다가 성문상에 암이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문암의 경우 자각증상이 일찍부터 출현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되는 일이 많은 것 이외에도 후두의 구조적 특징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3. 진단
후두암의 진단은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을 때 행해지는 시진과, 병변의 일부를 채취해서 실시하는 조직진단인 생검에 의해 확정됩니다. 시진에서는 구강내에 후두경이라는 작은 거울을 넣고 「에에」,「이이」등의 발성을 하면서 후두 속을 관찰하여 종양성병변의 유무를 봅니다. 그러나 인두반사 (혀를 잡아당기면 토하고 싶어지는 것)가 강해서 소견을 보기 어려운 분인 경우 코로부터 가느다란 화이버스코프 (내시경)를 삽입해서 관찰합니다. 조직진단은 인두, 후두를 국소마취제로 마취하여 인두반사를 억제한 후, 굵은 화이버스코프를 사용하여 세세한 부위까지 관찰하고, 이어서 겸자로 병변의 일부를 채취합니다. 이것을 병리의사가 현미경으로 보고 암인지 아닌지를 진단합니다. 전신마취를 하고 병변을 채취하는 일도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입원을 해야 합니다. 조직진단은 보통 1주일전후로 결과가 나옵니다.
암의 진행범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진과 같은 직접적인 관찰 이외에도 X선촬영을 통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검사는 잘 보이지 않는 부위, 심부로 진전한 정도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경부정면, 측면 촬영 외에도 경부의 단층촬영, 자기공명 촬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또 성대의 진동양식을 통해 후두의 병을 진단하는 후두 스트로보스코피라고 불리는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병기
원발 암은 암의 진전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뉩니다.(T분류) 성문암에서 T1은 다시 a와 b로 나뉘어집니다. 경부림프절은 크기와 개수에 따라 크게 0에서 3까지의 4단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N분류) 일반적으로 T, N과 원격전이의 유무(M분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병기를 결정합니다. 이 병기는 4가지로 나뉩니다. 병기1은 암이 국소적으로 머물러 있는 상태, 병기2는 암이 후두 내의 인접부위까지 진전해 있기는 하지만 후두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서, 경부림프절전이도 원격전이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병기3에서는 성대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되거나 경부림프절로의 전이가 나타나지만 원격전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병기4에서는 암이 후두를 넘어서서 인두나 경부로 진전하거나, 경부림프절전이가 많이 발생하거나, 림프절이 6cm이상 붓거나, 원격전이가 나타나는 등의 상태가 됩니다. 병기1, 2는 초기암, 병기2, 3은 진행암입니다.
5. 치료
원발암의 치료에서는 방사선요법과 외과요법이 주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후두를 보전하기 위해서 방사선요법과 외과요법에 앞서 실시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재발이 일어나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 실시됩니다.
외과요법은 암의 원발부위 주변만을 잘라내는 후두부분절제술과 인두 전부를 적출하는 후두전적출술로 나뉩니다. 많은 경우에 후두부분절제술은 초기암에, 인두전적출술은 진행암에 실시됩니다. 방사선요법으로도 외과요법으로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 전신상태, 직업 등을 고려하고 치료방법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경부림프절 전이에 대한 치료는 한쪽 또는 양쪽의 귀 뒷부분에서 쇄골까지 주위의 림프조직을 포함하는 부분을 잘라내는 경부림프절 절제술입니다만, 수술이 불가능할 때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원발암의 치료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성문암
1) T1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레이저 치료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요법이 실시되지만 암의 존재부위, 종양형에 따라서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어, 처음부터 후두부분절제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또 암이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잘라내기도 합니다.
2) T2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후두전적출술
3) T3 : 후두전적출술, 후두부분절제술, 방사선요법
기본적으로 후두전적출술이 가장 먼저 선택되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요법으로 치료되는 암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방사선요법을 쓰고 재발했을 때에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T4 : 후두전적출술
(2) 성문상암
1) T1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암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방사선요법의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방사선요법이나 후두부분절제술을 선택합니다.
2) T2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후두전적출술
3) T3 : 후두전적출술, 후두부분절제술, 방사선요법
성문암과 마찬가지로 우선 방사선치료를 하고, 재발했을 때에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T4 : 후두전적출술
(3) 성문하암
1) T1 : 후두부분절제술
2) T2 : 후두부분절제술, 후두전적출술
3) T3, T4 : 후두전적출술
이들 중에서 방사선요법이 치료법으로서 가장 먼저 선택되는 것은 없습니다. 암이 앞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것 중에는 후두부분적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성문하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진행되어 있어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방사선요법 후의 재발에 대한 치료로는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치료 전과 재발했을 때의 소견에 따라서는 후두부분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치료성과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치료성과는 다소 다르지만 병기1에서는 방사선요법으로 90%이상이 치료됩니다. 병기1에서 4까지의 전체적인 5년생존율은 65-70%입니다.
7. 치료상의 문제점 (합병증)
방사선요법은 음성 측면에서도 목소리가 거의 원래대로 회복되기 때문에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에서 2차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두부분절제에서는 절제범위에 따라 목이 쉬게 되는 정도가 다양한데, 대체적으로 원래 목소리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또 특히 절제범위가 넓을 때, 잘못해서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는 현상이 일어나 숨이 막혀 식사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잠깐 있는 현상이며 먹는 방법에 신경을 쓰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해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후두전적출술을 적용하게 됩니다. 후두전적출술을 하게 되면 원래의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실성) 물론 식도발성이나 전기후두를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목소리를 갖게 될 수는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발성장해(실성)」부분을 참조해 주십시오.) 식사에 있어서는, 후두전적출 후에도 치료 전과 거의 비슷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이란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치료성과
치료상의 문제점(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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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두암이란
후두는 갑상연골 끝에 위치하며 내면이 점막으로 뒤덮인 상자와 같습니다. 후두의 내강을 살펴보면, 앞 위쪽은 설근 (혀가 달려있는 뿌리 부분)에 이어져 있고, 위부터 후두개, 가성대, 성대, 성문하강으로 나뉘며, 아래쪽으로는 기관에서 폐로 이어집니다. 성대는 좌우 한 쌍으로 갑상연골 끝의 약간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대가 있는 부분은 성문이라고 불리는데 그보다 위쪽을 성문상, 아래를 성문하라고 부릅니다. 후두의 뒤쪽에는 하인두라고 불리는 부위가 있으며 이것은 식도로 이어집니다. 후두는 좌우 성대의 폐쇄와 폐로부터의 숨으로 성대를 진동시키는 발성기능 이외에도, 후두 전체의 기능으로서 공기의 통로 (기도)를 확보하고 기관 내로 음식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두암이 진행되면 이들 후두의 기능장해가 초래됩니다.
후두암은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그 발생이 절정에 이르며,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3명 정도입니다. 남녀비는 10:1로서 남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후두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담배와 술입니다. 후두암에 걸린 환자의 흡연율은 90%이상이며 또 알콜도 후두암의 발암을 촉진하는데, 특히 성문상에 발생하는 암의 발암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부위별로 보면 성문(성대)에 발생하는 암이 60-65%를 차지하며, 성문상이 25-30%, 성문하는 1-2%로 매우 적습니다. 후두의 내면과 기관은 가는 털이 나있는 상피로 덮여있지만, 성대만은 매끄러운 편평상피로 덮여 있습니다. 후두암은 거의 편평상피암인데, 담배나 술 등 계속적인 자극이 주어지면 상피의 재생빈도가 증가하며, 재생시의 유전자 이상이 암 발생을 초래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후두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후두암 전체의 치료율은 약70%로 두경부암 중에서도 높은 치료율을 보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목소리를 잃지 않으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최초의 증상은 달라집니다. 가장 많은 성문암에서는 거의 모든 환자분에게서 목이 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 목소리는 잡음이 들어간, 거칠거칠하고 투박한 상태가 됩니다. 한 달 이상 목이 쉬어 있는 경우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이 진행되면 목은 더 심하게 쉬며 성문이 좁아지기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동시에 가래에 혈액이 섞여 나오게 되기도 합니다.
성문상암의 처음 증상은 음식을 삼킬 때의 통증, 떨떠름함, 이물감 등으로 시작되며, 차차 귀로 퍼지는 통증이 출현하게 됩니다. 암이 진행되어 성대에 퍼지면 목이 쉬게 되며, 더 많이 진행되면 성문암과 마찬가지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문하암의 경우는 진행하기 전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후두에 암 소견이 없는데도 목이 쉰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갑상선, 식도의 정밀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성문암에서 목 (경부)의 림프절 전이가 적은데 비해, 성문상암에서는 전이가 많이 일어납니다. 드물게는 경부림프절이 부은 것을 처음 증상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러 왔다가 성문상에 암이 발견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문암의 경우 자각증상이 일찍부터 출현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되는 일이 많은 것 이외에도 후두의 구조적 특징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3. 진단
후두암의 진단은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을 때 행해지는 시진과, 병변의 일부를 채취해서 실시하는 조직진단인 생검에 의해 확정됩니다. 시진에서는 구강내에 후두경이라는 작은 거울을 넣고 「에에」,「이이」등의 발성을 하면서 후두 속을 관찰하여 종양성병변의 유무를 봅니다. 그러나 인두반사 (혀를 잡아당기면 토하고 싶어지는 것)가 강해서 소견을 보기 어려운 분인 경우 코로부터 가느다란 화이버스코프 (내시경)를 삽입해서 관찰합니다. 조직진단은 인두, 후두를 국소마취제로 마취하여 인두반사를 억제한 후, 굵은 화이버스코프를 사용하여 세세한 부위까지 관찰하고, 이어서 겸자로 병변의 일부를 채취합니다. 이것을 병리의사가 현미경으로 보고 암인지 아닌지를 진단합니다. 전신마취를 하고 병변을 채취하는 일도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입원을 해야 합니다. 조직진단은 보통 1주일전후로 결과가 나옵니다.
암의 진행범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진과 같은 직접적인 관찰 이외에도 X선촬영을 통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검사는 잘 보이지 않는 부위, 심부로 진전한 정도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경부정면, 측면 촬영 외에도 경부의 단층촬영, 자기공명 촬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또 성대의 진동양식을 통해 후두의 병을 진단하는 후두 스트로보스코피라고 불리는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병기
원발 암은 암의 진전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뉩니다.(T분류) 성문암에서 T1은 다시 a와 b로 나뉘어집니다. 경부림프절은 크기와 개수에 따라 크게 0에서 3까지의 4단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N분류) 일반적으로 T, N과 원격전이의 유무(M분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병기를 결정합니다. 이 병기는 4가지로 나뉩니다. 병기1은 암이 국소적으로 머물러 있는 상태, 병기2는 암이 후두 내의 인접부위까지 진전해 있기는 하지만 후두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서, 경부림프절전이도 원격전이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병기3에서는 성대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되거나 경부림프절로의 전이가 나타나지만 원격전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병기4에서는 암이 후두를 넘어서서 인두나 경부로 진전하거나, 경부림프절전이가 많이 발생하거나, 림프절이 6cm이상 붓거나, 원격전이가 나타나는 등의 상태가 됩니다. 병기1, 2는 초기암, 병기2, 3은 진행암입니다.
5. 치료
원발암의 치료에서는 방사선요법과 외과요법이 주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은 후두를 보전하기 위해서 방사선요법과 외과요법에 앞서 실시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재발이 일어나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 실시됩니다.
외과요법은 암의 원발부위 주변만을 잘라내는 후두부분절제술과 인두 전부를 적출하는 후두전적출술로 나뉩니다. 많은 경우에 후두부분절제술은 초기암에, 인두전적출술은 진행암에 실시됩니다. 방사선요법으로도 외과요법으로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 전신상태, 직업 등을 고려하고 치료방법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경부림프절 전이에 대한 치료는 한쪽 또는 양쪽의 귀 뒷부분에서 쇄골까지 주위의 림프조직을 포함하는 부분을 잘라내는 경부림프절 절제술입니다만, 수술이 불가능할 때에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원발암의 치료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성문암
1) T1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레이저 치료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요법이 실시되지만 암의 존재부위, 종양형에 따라서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어, 처음부터 후두부분절제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또 암이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잘라내기도 합니다.
2) T2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후두전적출술
3) T3 : 후두전적출술, 후두부분절제술, 방사선요법
기본적으로 후두전적출술이 가장 먼저 선택되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요법으로 치료되는 암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방사선요법을 쓰고 재발했을 때에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T4 : 후두전적출술
(2) 성문상암
1) T1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암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방사선요법의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방사선요법이나 후두부분절제술을 선택합니다.
2) T2 : 방사선요법, 후두부분절제술, 후두전적출술
3) T3 : 후두전적출술, 후두부분절제술, 방사선요법
성문암과 마찬가지로 우선 방사선치료를 하고, 재발했을 때에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T4 : 후두전적출술
(3) 성문하암
1) T1 : 후두부분절제술
2) T2 : 후두부분절제술, 후두전적출술
3) T3, T4 : 후두전적출술
이들 중에서 방사선요법이 치료법으로서 가장 먼저 선택되는 것은 없습니다. 암이 앞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것 중에는 후두부분적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성문하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진행되어 있어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방사선요법 후의 재발에 대한 치료로는 후두전적출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치료 전과 재발했을 때의 소견에 따라서는 후두부분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치료성과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치료성과는 다소 다르지만 병기1에서는 방사선요법으로 90%이상이 치료됩니다. 병기1에서 4까지의 전체적인 5년생존율은 65-70%입니다.
7. 치료상의 문제점 (합병증)
방사선요법은 음성 측면에서도 목소리가 거의 원래대로 회복되기 때문에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방사선을 조사한 부위에서 2차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두부분절제에서는 절제범위에 따라 목이 쉬게 되는 정도가 다양한데, 대체적으로 원래 목소리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또 특히 절제범위가 넓을 때, 잘못해서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는 현상이 일어나 숨이 막혀 식사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잠깐 있는 현상이며 먹는 방법에 신경을 쓰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해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후두전적출술을 적용하게 됩니다. 후두전적출술을 하게 되면 원래의 목소리를 잃게 됩니다.(실성) 물론 식도발성이나 전기후두를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목소리를 갖게 될 수는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발성장해(실성)」부분을 참조해 주십시오.) 식사에 있어서는, 후두전적출 후에도 치료 전과 거의 비슷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흉선종
흉선종이란
증상
진단방법
병기
치료
(1) 외과요법 (2) 방사선요법 (3) 화학요법 (4) 호르몬 치료
병기별 치료
(1)피막형흉선종 (2)침윤형흉선종
치료의 부작용
-------------------------------------------------------------------------------- 1. 흉선종이란
흉선은 종격이라고 불리는 부위에 있는데, 실제로는 몸의 거의 중앙에 있으며, 흉골의 뒤쪽, 심장의 앞쪽에 있는 작은 장기입니다.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장기입니다만, 태아에서부터 유아 때까지는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그 기능을 마치고 퇴화됩니다. 흉선종은 이 퇴화된 흉선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따라서 흉선종은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불리는 면역기능이상과 관계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전신의 근력이 저하되는 중증근무력증입니다.
흉선종은 결합조직이 피막으로 덮여서 비교적 천천히 증식하며,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도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진행되면 주위의 폐, 심장, 대혈관으로 침윤하거나, 파종이라고 하여 흉강에 씨를 뿌리듯이 퍼져갑니다.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흉선종 중에서는 상당히 악성도가 높은 것이 있는데, 이들은 흉선암이라고 불러 따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흉선종은 3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생하며 남녀 차이는 없습니다. 흉선종은 비교적 드문 질환입니다.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일은 더욱 드뭅니다.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한 면역이상과 관련된 중증근무력증, 적혈구빈혈, 셰그렌병 등을 합병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흉선종에 의한 증상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두 가지란 종양 그 자체에 기인하는 증상과 면역이상 등의 합병증에서 오는 증상입니다.
흉선은 성인에게 있어서는 기능적으로 퇴화된 조직이기 때문에,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초기의 흉선종이 증상을 나타내는 일은 드뭅니다. 초기 흉선종의 대다수는 정기검진 등에서 찍은 흉부 X선 사진의 이상을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흉선종의 증상은 종양이 커져서 주위의 장기를 압박하거나 침윤해서 파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슴의 통증, 기침, 객담, 호흡곤란, 상반신 특히 안면, 경부의 울혈, 부종 등입니다. 그러나 이들 증상은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나타나는 것이며 무증상인 경우도 꽤 많다고 합니다.
한편 합병증에 의한 것으로 대표적인 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중즌근무력증, 적혈구빈혈 등입니다. 중증근무력증의 자각증상에는 눈꺼풀이 내려오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손발의 근력이 저하되거나, 삼키는 게 힘들어지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 적혈구빈혈에 의한 빈혈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합병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에, 흉선종 자체는 나중에 전신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게 됩니다.
3. 진단방법
흉선종의 대부분은 흉선 X선사진의 이상으로 발견됩니다. 그러나 흉선종이 발생하는 전종격이라고 하는 부분은 심장의 앞부분에 위치해 있어 흉부 X선사진에서는 심장의 음영과 겹쳐져 버리기 때문에, 흉선종의 존재와 확산범위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흉부CT검사, 또는 MRI검사가 필요합니다. 또 흉선종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종양조직의 일부를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그 조직을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리조직검사) 일반적으로 X선 투시 상태에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 검체를 채취합니다. 더 나아가 흉선종이 주위 조직으로 침윤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될 때에는 혈관조영검사나 심장의 초음파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4. 병기
일반적으로 각각의 종양별로 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 림프절전이 정도, 전이의 유무 등에 따라 병기의 분류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흉선종의 경우에는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병기의 분류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것은 흉선종 자체가 빈도가 낮은 종양임과 동시에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림프절전이를 일으키거나 기타 장기로 전이하는 일이 드물다는,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흉선종의 병기에 있어서는 흉선종이 피막을 뚫고 나와 주위의 장기에 침윤했는지 여부가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이 사실을 기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막형과 침윤형>
피막형 흉선종 : 종양이 피막으로 완전히 덮여 있어, 주위로 침윤하거나 전이하지 않은 것
침윤형 흉선종 : 종양이 피막을 뚫고 주위의 종격조직이나 주위 장기 (폐나 심장)로 침윤한 것
<병기분류 (마사오카의 분류)>
1기 : 완전히 피막으로 덮여 있는 것
2기 : 피막을 뚫고 주위의 지방조직이나 피막으로 침윤한 것
3기 : 인접장기로 침윤한 것
4기 : 늑막이나 심막으로 파종한 것, 또는 림프절전이나 기타 장기로의 혈행성전이를 보이는 것
이 분류에 의하면 1기 및 2기에서는 5년생존율이 거의 90에서 100%에 가까우며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3기 이상이 되면 예후가 불량하여 생존율이 50-60% (3기), 30-40% (4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5. 치료
흉선종의 치료법은 종양의 진행도 (병기)와 전신상태를 기반으로 해서 계획됩니다. 흉선종은 종양이 발생한 장소에서 커지기는 하지만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외과수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외에도 방사선요법, 항암제, 호르몬 치료가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외과수술은 흉선종의 치료법으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서는 흉선종을 포함한 흉선절제술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흉골정중절개라고 해서, 앞 가슴벽 가운데 피부를 약25cm정도 절개합니다. 피막형흉선종인 경우는 흉선절제술을 통해 완전히 종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침윤형 흉선종의 경우에는 침윤하고 있는 심막, 폐, 혈관 등을 모두 잘라내야 합니다. 그러나 장기로의 침윤이 너무 현저하거나 흉강이나 심막강으로 씨를 뿌린 듯이 퍼져 있어 (파종)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조사는 수술 후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거나, 외과수술로 잘라내기가 곤란한 경우,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실시하게 됩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방사선을 쪼이는 범위와 양, 회수가 달라집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에 의한 치료)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신치료라고 부릅니다.) 흉선 이외의 장기로 전이한 경우 (4기)에 행해집니다. 또, 절제해 내기 어려운 경우에, 우선 화학요법을 실시해서 종양을 축소시킨 다음에 수술을 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4) 호르몬 치료
스테로이드라고 불리는 호르몬이 흉선종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어, 화학요법과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법
<피막형 흉선종>
외과요법 (흉선적출술)
방사선조사
일반적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외과요법이 우선시됩니다.
<침윤형 흉선종>
외과요법, 그 다음에 방사선 조사를 추가함
수술로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요법만을 실시함
수술로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화학요법만을 실시함
화학요법 후에 외과수술을 실시함 (화학요법 종료의 시점에서 절제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침윤형 흉선종의 경우라도 종양을 완전히 떼어낼 수 있으면, 다른 장기의 암과는 달리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외과적인 절제가 치료의 중심을 이룹니다. 침윤 범위가 한정되어 있을 때에는 피막형 흉선종처럼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지 않기도 합니다.
7. 치료의 부작용
외과요법 (흉선절제술)의 경우 대체로 문제없이 일상생활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합병 절제를 한 경우에는 이에 수반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폐의 일부를 흉선과 함께 잘라낸 경우, 약간 숨이 차는, 폐 절제에 따른 증세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빈도가 낮기는 하지만 흉선적출 후에 중증근무력증이 발증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앞에서 말한 중증근무력증의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당장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하십시오. 방사선조사나 화학요법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기타 장기의 경우와 같습니다
흉선종이란
증상
진단방법
병기
치료
(1) 외과요법 (2) 방사선요법 (3) 화학요법 (4) 호르몬 치료
병기별 치료
(1)피막형흉선종 (2)침윤형흉선종
치료의 부작용
-------------------------------------------------------------------------------- 1. 흉선종이란
흉선은 종격이라고 불리는 부위에 있는데, 실제로는 몸의 거의 중앙에 있으며, 흉골의 뒤쪽, 심장의 앞쪽에 있는 작은 장기입니다.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장기입니다만, 태아에서부터 유아 때까지는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그 기능을 마치고 퇴화됩니다. 흉선종은 이 퇴화된 흉선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따라서 흉선종은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불리는 면역기능이상과 관계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전신의 근력이 저하되는 중증근무력증입니다.
흉선종은 결합조직이 피막으로 덮여서 비교적 천천히 증식하며,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도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진행되면 주위의 폐, 심장, 대혈관으로 침윤하거나, 파종이라고 하여 흉강에 씨를 뿌리듯이 퍼져갑니다.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흉선종 중에서는 상당히 악성도가 높은 것이 있는데, 이들은 흉선암이라고 불러 따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흉선종은 3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생하며 남녀 차이는 없습니다. 흉선종은 비교적 드문 질환입니다.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일은 더욱 드뭅니다.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한 면역이상과 관련된 중증근무력증, 적혈구빈혈, 셰그렌병 등을 합병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흉선종에 의한 증상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두 가지란 종양 그 자체에 기인하는 증상과 면역이상 등의 합병증에서 오는 증상입니다.
흉선은 성인에게 있어서는 기능적으로 퇴화된 조직이기 때문에,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초기의 흉선종이 증상을 나타내는 일은 드뭅니다. 초기 흉선종의 대다수는 정기검진 등에서 찍은 흉부 X선 사진의 이상을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흉선종의 증상은 종양이 커져서 주위의 장기를 압박하거나 침윤해서 파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슴의 통증, 기침, 객담, 호흡곤란, 상반신 특히 안면, 경부의 울혈, 부종 등입니다. 그러나 이들 증상은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나타나는 것이며 무증상인 경우도 꽤 많다고 합니다.
한편 합병증에 의한 것으로 대표적인 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중즌근무력증, 적혈구빈혈 등입니다. 중증근무력증의 자각증상에는 눈꺼풀이 내려오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손발의 근력이 저하되거나, 삼키는 게 힘들어지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 적혈구빈혈에 의한 빈혈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합병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에, 흉선종 자체는 나중에 전신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게 됩니다.
3. 진단방법
흉선종의 대부분은 흉선 X선사진의 이상으로 발견됩니다. 그러나 흉선종이 발생하는 전종격이라고 하는 부분은 심장의 앞부분에 위치해 있어 흉부 X선사진에서는 심장의 음영과 겹쳐져 버리기 때문에, 흉선종의 존재와 확산범위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흉부CT검사, 또는 MRI검사가 필요합니다. 또 흉선종의 진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종양조직의 일부를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그 조직을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리조직검사) 일반적으로 X선 투시 상태에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 검체를 채취합니다. 더 나아가 흉선종이 주위 조직으로 침윤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될 때에는 혈관조영검사나 심장의 초음파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4. 병기
일반적으로 각각의 종양별로 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 림프절전이 정도, 전이의 유무 등에 따라 병기의 분류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흉선종의 경우에는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병기의 분류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것은 흉선종 자체가 빈도가 낮은 종양임과 동시에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림프절전이를 일으키거나 기타 장기로 전이하는 일이 드물다는,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특이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흉선종의 병기에 있어서는 흉선종이 피막을 뚫고 나와 주위의 장기에 침윤했는지 여부가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이 사실을 기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막형과 침윤형>
피막형 흉선종 : 종양이 피막으로 완전히 덮여 있어, 주위로 침윤하거나 전이하지 않은 것
침윤형 흉선종 : 종양이 피막을 뚫고 주위의 종격조직이나 주위 장기 (폐나 심장)로 침윤한 것
<병기분류 (마사오카의 분류)>
1기 : 완전히 피막으로 덮여 있는 것
2기 : 피막을 뚫고 주위의 지방조직이나 피막으로 침윤한 것
3기 : 인접장기로 침윤한 것
4기 : 늑막이나 심막으로 파종한 것, 또는 림프절전이나 기타 장기로의 혈행성전이를 보이는 것
이 분류에 의하면 1기 및 2기에서는 5년생존율이 거의 90에서 100%에 가까우며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3기 이상이 되면 예후가 불량하여 생존율이 50-60% (3기), 30-40% (4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5. 치료
흉선종의 치료법은 종양의 진행도 (병기)와 전신상태를 기반으로 해서 계획됩니다. 흉선종은 종양이 발생한 장소에서 커지기는 하지만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외과수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외에도 방사선요법, 항암제, 호르몬 치료가 있습니다.
(1) 외과요법
외과수술은 흉선종의 치료법으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으로서는 흉선종을 포함한 흉선절제술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흉골정중절개라고 해서, 앞 가슴벽 가운데 피부를 약25cm정도 절개합니다. 피막형흉선종인 경우는 흉선절제술을 통해 완전히 종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침윤형 흉선종의 경우에는 침윤하고 있는 심막, 폐, 혈관 등을 모두 잘라내야 합니다. 그러나 장기로의 침윤이 너무 현저하거나 흉강이나 심막강으로 씨를 뿌린 듯이 퍼져 있어 (파종)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조사는 수술 후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거나, 외과수술로 잘라내기가 곤란한 경우,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실시하게 됩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방사선을 쪼이는 범위와 양, 회수가 달라집니다.
(3) 화학요법 (항암제에 의한 치료) 화학요법은 항암제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신치료라고 부릅니다.) 흉선 이외의 장기로 전이한 경우 (4기)에 행해집니다. 또, 절제해 내기 어려운 경우에, 우선 화학요법을 실시해서 종양을 축소시킨 다음에 수술을 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4) 호르몬 치료
스테로이드라고 불리는 호르몬이 흉선종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어, 화학요법과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6. 병기별 치료법
<피막형 흉선종>
외과요법 (흉선적출술)
방사선조사
일반적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외과요법이 우선시됩니다.
<침윤형 흉선종>
외과요법, 그 다음에 방사선 조사를 추가함
수술로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요법만을 실시함
수술로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화학요법만을 실시함
화학요법 후에 외과수술을 실시함 (화학요법 종료의 시점에서 절제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침윤형 흉선종의 경우라도 종양을 완전히 떼어낼 수 있으면, 다른 장기의 암과는 달리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외과적인 절제가 치료의 중심을 이룹니다. 침윤 범위가 한정되어 있을 때에는 피막형 흉선종처럼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실시하지 않기도 합니다.
7. 치료의 부작용
외과요법 (흉선절제술)의 경우 대체로 문제없이 일상생활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합병 절제를 한 경우에는 이에 수반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폐의 일부를 흉선과 함께 잘라낸 경우, 약간 숨이 차는, 폐 절제에 따른 증세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빈도가 낮기는 하지만 흉선적출 후에 중증근무력증이 발증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앞에서 말한 중증근무력증의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당장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하십시오. 방사선조사나 화학요법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기타 장기의 경우와 같습니다
서론
갑상선은 주로 여포성 세포 (follicular cell)와 부여포성세포(parafollicular cell)로 이루어져 있고, 여포성 세포는 분화성 갑상선암과 미분화성 갑상선암의 기원이 되며, 부여포성세포는 수질성 갑상선암이 발생한다. 그 외에 기질 세포나 면역 세포로부터 각각 육종이나 악성 림프종이 발생한다. 갑상선암은 다양한 형태의 암으로 구성되고, 각각의 갑상선암의 유형에 따라 발생 기전, 치료 방법 그리고 환자의 예후 등 많은 차이가 있다. 대부분 갑상선암은 분화암으로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잘되어 정상인과 거의 비슷한 여명을 누릴 수 있지만, 갑상선 미분화암은 진단후 6개월 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여러 가지 암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파라다임이 정립되고 있는 시점에 갑상선암도 그 예외는 아니어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다. 최근 많이 논의되고 있는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갑상선암의 선별검사 및 예방 방법에 관해 고찰해본다.
갑상선암의 역학과 원인
갑상선암은 내분비 기관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 전체 내분비암중 9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인에서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3.5%를 차지하여 1999년 보건복지부 통계를 따르면 2,017명이 새로 갑상선암으로 진단 받았고, 여성이 77%, 남성이 23%의 성비를 보인다. 전체 암 중 7번째로 많은 암이지만, 여성에서는 5번째로 많은 암이다. 이에 비해 미국에서는 전체암의 1% 정도를 차지하고 매년 13,900명의 환자가 갑상선암으로 새로 진단 받고, 1,100 명의 환자가 사망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 방사능 노출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1]. 그밖에 유전도 일부 갑상선암의 발병 원인이 된다. 수질암은 30-40%에서 유전되는데, 현재까지 염색체 10번 단완에 위치하는 RET 암유전자의 돌연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이 밖에 가드너 증후군이나 카우덴씨병(다발성 과오종 증후군)의 환자에서도 가족성 비수질암이 발생할 수 있고,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3].
갑상선암은 일련의 유전적인 변화가 계속되어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정상적인 기전이 상실되어 발생된다고 생각된다 . 이와 같은 모델에는 종양 성장 촉진 유전자와 종양 억제 유전자가 있는데, 갑상선암 발생과 관계 있는 종양 형성 유전자는 ras, gsp, tyrosine kinase 수용체와 관계 있는 유전자(ret/PTC, NTRK1, met) 등이고, 종양 억제 유전자는 p52, Rb, APC 유전자 등이다.
갑상선암 진단 : 분자 생물학적 진단 방식과 PET의 도입
갑상선 결절에 대한 진단은 세침흡인 생검 (FNA)에 의해 이루어 진다. 표본 정확성이나 세포 병리학자의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10% - 30%의 생검 조직은 "양성과 악성의 중간(intermediate)" 또는 "의심(suspicious)"으로 판독된다.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기 위해 이 빈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최근 분자생물학 진단 방법의 발전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oncofetal fibronectin mRNA는 정상 갑상선 조직, 여포성 선종, 갑상선 선종 그리고 여포성 갑상선암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유두암이나 미분화암에서는 발견된다. RT-PCR 로 oncofetal fibronectin mRNA를 추출하여, 유두암이나 미분화암의 진단에 사용하며,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6.9% 와 100% 였다. [4] 또한 수질성 갑상선암은 갑상선의 부여포성 세포에서 유래되기 때문에 [5] 정상 갑상선 표피세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RET 유전자, 칼시토닌, 태아성암항원(CEA)과 같은 특징적인 mRNA를 만들어 내므로, RET, 칼시토닌, 태아성암항원의 mRNA에 대한 RT-PCR방법으로 수질성 갑상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분화성 갑상선암으로 치료한 환자는 수술후 혈청 싸이로글로뷸린 (Thyroglobulin) 수치와131I 전신 스캔으로 재발 여부를 검사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싸이로글로뷸린은 전갑상선 절제하지 않으면 진단적인 가치가 떨어지고 혈중 싸이로글로뷸린에 대한 자가 항체로 인해 위양성이나 위음성 결과를 보일 수 있다. RT-PCR 방법으로 싸이로글로뷸린 mRNA를 측정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여부를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6] 그러나 RT-PCR 방법은 갑상선 주변의 재발이나 전신 전이 발견에 면역검색방법에 비해 민감하기는 하지만, (79% vs 36%; P<0.001) 위양성 빈도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FDG-PET(fluorodeoxyglucose positron emission tomography)를 이용하여 갑상선암의 재발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7] PET는 싸이로글로뷸린이 증가된 환자 중 71%의 환자에서 잠재성 병변을 찾아냈다. 싸이로글로뷸린이 상승한 경우 PET는 양성 예측률이 92%였으며 싸이로글로뷸린이 정상인 경우 음성 예측률이 93%였다. PET는 싸이로글로뷸린 은 상승되어 있지만 131I 스캔상 정상인 경우 남아 있는 병변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진단 방법으로 보인다.
갑상선암의 병기 결정
모든 암에서 병기 결정이 중요하듯 갑상선암에서도 병기 결정이 중요할 수 밖에 없지만 , 갑상선암 병기 결정 방법은 아직 논란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지난 10년간AMES, AGES, MACIS 등과 같은 많은 예후 측정 방법이 개발되었다(Table 1). 1998년, National Cancer Data Base 에서는 1985년에서 1995년 사이에 갑상선암으로 치료 받은 53,856명에 대해 환자의 임상적 특징, 치료방법, 병기, 치료 성적 등을 보고하였다. 유두암, 여포암, 휘들세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의 10년 생존율은 93%, 85%, 76%, 75%, 그리고 14% 였다. 유두암과 여포암의 경우 AJCC 병기 방식 근거하여 분류한 결과 1기와 2기 갑상선암 사이에 생존율의 차이가 없었다 [8, 9].
갑상선암의 치료 : 전향적인 임상 연구 부족
분화성 갑상선암의 수술 방법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 결과가 없어 ,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한 논란은 지난 10년간 계속 되었고, 현재에도 후향적인 연구 결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갑상선암 고위험군의 환자에서는 전절제술 또는 아전 절제술 등으로 수술한다. Taylor 등은. [10] 1607명의 환자에 대한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중 고위험군의 환자는 385명이 있었고, 301명이 추적 조사가 가능하였다. 그 결과 고험군 중 유두암 환자에서는 전절제술 혹은 아전절제술은 다른 수술 방법에 비해 전체생존률이 양호하였지만(상대위험도, 0.41 [유의수준, 0.20 - 0.85]), 여포암은 수술이 환자의 사망률, 진행여부, 무병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체 합병률은 14.4%였으며,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6.1%, 성대마비가 6.4% 였다. Wanebo 등은 [11] 347명의 분화성 갑상선암 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갑상선전절제술이 어떠한 환자군에서도 생존율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하지만, 이 연구는 고위험군의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취약점이 있다.
갑상선암의 저위험군 환자의 치료는 훨씬 논란이 많다 . Hay 등은 [12] 1638명의 저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 결과 한엽 절제술군(187명) 과 갑상선 전절제술군(1451명: 양측 갑상선 아전엽 절제술 포함)에서 20년 전체 생존율과 국소재발률을 비교하였다. 생존율은 양 군에서 서로차이가 없었지만 국소재발률은 엽절제술 군이 높았다 (3.3% 대 0.9%, P<0.001).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아전절제술후1.4% 전절제술후 3%였다고 하였다. 미세 갑상선암 (크기<1 cm)의 수술 방법에 관한 연구결과에서도 다변량 검사 결과 조직학적 병소의 수와 수술 범위가 재발률에 유의한 영향을 주어, 단일 병변의 경우에는 아전 절제술, 다수의 병소인 경우는 전절제술이 필요하다고 한다[13].
남은 갑상선 조직에 대한 보조적인 방사능 동위원소의 치료는 후향적 검사 결과 재발률을 줄이고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실시하고 있다 . 수술후 방사능 동위 원소 치료는 유두암 환자에서 암 사망률과 암 진행을 감소시키지만 무질병 생존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여포암 환자에서는 암사망률과 전체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10] 131I의 용량도 논란의 대상이다. 방사능 동위 원소의 용량에 관한 전향적인 연구는 단지 3개에 불과하다. [14] 두 가지 연구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63명, 20명) 전향적인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131I 29 - 30 mCi 투여 군과 100 mCi 투여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좀 더 다수 환자 연구가 필요하다.
갑상선 수질암은 요오드를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적 제거 방법만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다 . 갑상선 수질암으로 중앙부 림프절 또는 양측 측부 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72명의 환자에서 일측에 갑상선내 종양이 있었던 경우는 중앙부 림프절에 81% 환측 외측부 림프절에 81% 편측 경부 림프절에 44%의 림프절 전이가 있다[15]. 양측 갑상선 수질암의 경우는 중앙부 림프절에 71%, 환측 경부 림프절에 78%(levels II to V) 그리고 편측 경부 림프절에49% 의 빈도로 전이된다. 재발된 경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갑상선 전절제술과 경부 곽청술 등을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15명의 갑상선 수질암환자에서 CEA 항원에 131I-표지 단클론 항체를 투여하는 1/2상 임상 시험을 하였으나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없었고 혈액 종양 표지자 수치만 평균 55% 감소했다. [16]
갑상선 미분화암은 암 자체가 예후가 매우 나쁘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 대개 미분화암 환자는 진단후 4개월내에 암의 재발로 사망한다. 갑상선 미분화암에서 수술은 6 cm이하의 국소적인 암으로 연소기 환자에서만 도움이 되고, 방사선 치료는 국소 증상 개선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17] 최근 방사선 치료를 고용량으로 짧은 기간에 투여하여 치료 개선 효과를 증가시키고자 하였으나 그 결과는 아직 실망스럽다[18].
갑상선암의 선별검사 방법
먼저 기존의 권고안을 살펴보면 ,1993년 미국 암 협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에서는 21세에서 40세에서는 매 3년마다 한번씩 갑상선촉진을 받고 40세 이상의 경우 매년 갑상선 촉진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19] 미국 가정의학회에서는 (The 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상부에 방사선 피폭의 기왕력이 있는 성인은 갑상선 촉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20]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선별 검사는 여러 문헌을 고찰해보아도 타당성이 부족하다. 그 이유는 1)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해서 환자 생존율이 향상이 뚜렷하지 않다. 2) 임상 촉진으로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는 데 민감도가 떨어진다. 3) 선별 검사로 양성이 나와도 위양성의 가능성이 있다. 4) 유년기에 경부에 방사능 노출이 된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서 갑상선암이나 결절의 빈도가 높아 정상인에 비해 선별 검사로 인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런 경우에도 선별검사의 효용성이 입증된바 없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암에 대한 선별검사(임상 촉진과 초음파)를 할만한 타당성은 없다. 그러나 영아기나 소아기에 두경부에 방사선 피폭의 기왕력이 있고 증상은 없는 경우, 갑상선암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는 결론을 내리기 힘들지만, 환자가 원하는 경우 할 수 있다.
갑상선암의 예방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상선암과 관련있는 위험 인자를 찾아서 이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 방사능은 갑상선암과 확실한 인과관계가 밝혀진 위험 인자이지만, 전체 갑상선암 중 방사선과 관련이 있는 경우는 9%에 불과하며, 식이 요인, 호르몬 요인 [경구 피임제, 자연 유산, 여성호르몬제, 인공 폐경(난소절제술)] 등 다양한 요인이 갑상선암과 인과 관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런 요인을 가능한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 2 형이나 가족성 수질암 환자 가계의 구성원은 반드시 RET 유전자의 돌연 변이 여부를 검사 한 뒤 이상이 있으면 예방적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하다. 수술 시기는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 2A 형이나 가족성 수질암 환자 가계 구성원 중 RET 유전자 돌연 변이가 있는 경우는 5-6세 까지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하다. 갑상선 수질암이 다른 경우와 달리 예후가 불량한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 2B 형 가계 구성원은 생후 1세 이전에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하다.
요약 및 결론
갑상선암의 진단은 세침흡인 검사 방법으로 내리지만 10-20%의 환자에서는 진단 결과가 애매모호할 수 있다. RT-PCR 방법으로oncofetal fibronectin, 싸이로글로뷸린, RET, 칼시토닌과 같은 종양 특이성 유전자에 대해mRNA를 측정해서 환자의 진단이나 재발암의 진단에 분자 생물학적 진단 방식의 한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다. 그러나 위양성의 결과도 발생할 수 있다. 전신 131I 스켄은 음성이지만 싸이로글로뷸린이 증가된 환자에서는, PET이 비록 작은 경부 림프절 병변을 놓칠 수 있더라도 전이 병변을 발견하기 위해 합리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불행히도 현재까지 갑상선암의 전반을 포함할 수 있는 병기 분류 방법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 인자로서는 진단시 연령, 일차 종양의 크기, 피막 치범 여부, 종양의 분화도, 전이 병변 여부 등이다. 분화성 갑상선암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는 갑상선 전절제술로 생존율이 증가하고 저위험군 환자는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경험있는 외과 의사가 갑상선절제술을 하면 합병률은 거의 없다. 수술후 방사능 동위 원소치료도 국소 재발률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기간을 증가하리라고 생각되지만 131I 의 현재까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미분화암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매우 치명적인 암이다.
출처: 국립암센터
갑상선은 주로 여포성 세포 (follicular cell)와 부여포성세포(parafollicular cell)로 이루어져 있고, 여포성 세포는 분화성 갑상선암과 미분화성 갑상선암의 기원이 되며, 부여포성세포는 수질성 갑상선암이 발생한다. 그 외에 기질 세포나 면역 세포로부터 각각 육종이나 악성 림프종이 발생한다. 갑상선암은 다양한 형태의 암으로 구성되고, 각각의 갑상선암의 유형에 따라 발생 기전, 치료 방법 그리고 환자의 예후 등 많은 차이가 있다. 대부분 갑상선암은 분화암으로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잘되어 정상인과 거의 비슷한 여명을 누릴 수 있지만, 갑상선 미분화암은 진단후 6개월 내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여러 가지 암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파라다임이 정립되고 있는 시점에 갑상선암도 그 예외는 아니어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다. 최근 많이 논의되고 있는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갑상선암의 선별검사 및 예방 방법에 관해 고찰해본다.
갑상선암의 역학과 원인
갑상선암은 내분비 기관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 전체 내분비암중 9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인에서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3.5%를 차지하여 1999년 보건복지부 통계를 따르면 2,017명이 새로 갑상선암으로 진단 받았고, 여성이 77%, 남성이 23%의 성비를 보인다. 전체 암 중 7번째로 많은 암이지만, 여성에서는 5번째로 많은 암이다. 이에 비해 미국에서는 전체암의 1% 정도를 차지하고 매년 13,900명의 환자가 갑상선암으로 새로 진단 받고, 1,100 명의 환자가 사망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 방사능 노출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1]. 그밖에 유전도 일부 갑상선암의 발병 원인이 된다. 수질암은 30-40%에서 유전되는데, 현재까지 염색체 10번 단완에 위치하는 RET 암유전자의 돌연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이 밖에 가드너 증후군이나 카우덴씨병(다발성 과오종 증후군)의 환자에서도 가족성 비수질암이 발생할 수 있고,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3].
갑상선암은 일련의 유전적인 변화가 계속되어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정상적인 기전이 상실되어 발생된다고 생각된다 . 이와 같은 모델에는 종양 성장 촉진 유전자와 종양 억제 유전자가 있는데, 갑상선암 발생과 관계 있는 종양 형성 유전자는 ras, gsp, tyrosine kinase 수용체와 관계 있는 유전자(ret/PTC, NTRK1, met) 등이고, 종양 억제 유전자는 p52, Rb, APC 유전자 등이다.
갑상선암 진단 : 분자 생물학적 진단 방식과 PET의 도입
갑상선 결절에 대한 진단은 세침흡인 생검 (FNA)에 의해 이루어 진다. 표본 정확성이나 세포 병리학자의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10% - 30%의 생검 조직은 "양성과 악성의 중간(intermediate)" 또는 "의심(suspicious)"으로 판독된다.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기 위해 이 빈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최근 분자생물학 진단 방법의 발전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oncofetal fibronectin mRNA는 정상 갑상선 조직, 여포성 선종, 갑상선 선종 그리고 여포성 갑상선암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유두암이나 미분화암에서는 발견된다. RT-PCR 로 oncofetal fibronectin mRNA를 추출하여, 유두암이나 미분화암의 진단에 사용하며,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6.9% 와 100% 였다. [4] 또한 수질성 갑상선암은 갑상선의 부여포성 세포에서 유래되기 때문에 [5] 정상 갑상선 표피세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RET 유전자, 칼시토닌, 태아성암항원(CEA)과 같은 특징적인 mRNA를 만들어 내므로, RET, 칼시토닌, 태아성암항원의 mRNA에 대한 RT-PCR방법으로 수질성 갑상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분화성 갑상선암으로 치료한 환자는 수술후 혈청 싸이로글로뷸린 (Thyroglobulin) 수치와131I 전신 스캔으로 재발 여부를 검사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싸이로글로뷸린은 전갑상선 절제하지 않으면 진단적인 가치가 떨어지고 혈중 싸이로글로뷸린에 대한 자가 항체로 인해 위양성이나 위음성 결과를 보일 수 있다. RT-PCR 방법으로 싸이로글로뷸린 mRNA를 측정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여부를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6] 그러나 RT-PCR 방법은 갑상선 주변의 재발이나 전신 전이 발견에 면역검색방법에 비해 민감하기는 하지만, (79% vs 36%; P<0.001) 위양성 빈도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FDG-PET(fluorodeoxyglucose positron emission tomography)를 이용하여 갑상선암의 재발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7] PET는 싸이로글로뷸린이 증가된 환자 중 71%의 환자에서 잠재성 병변을 찾아냈다. 싸이로글로뷸린이 상승한 경우 PET는 양성 예측률이 92%였으며 싸이로글로뷸린이 정상인 경우 음성 예측률이 93%였다. PET는 싸이로글로뷸린 은 상승되어 있지만 131I 스캔상 정상인 경우 남아 있는 병변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진단 방법으로 보인다.
갑상선암의 병기 결정
모든 암에서 병기 결정이 중요하듯 갑상선암에서도 병기 결정이 중요할 수 밖에 없지만 , 갑상선암 병기 결정 방법은 아직 논란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지난 10년간AMES, AGES, MACIS 등과 같은 많은 예후 측정 방법이 개발되었다(Table 1). 1998년, National Cancer Data Base 에서는 1985년에서 1995년 사이에 갑상선암으로 치료 받은 53,856명에 대해 환자의 임상적 특징, 치료방법, 병기, 치료 성적 등을 보고하였다. 유두암, 여포암, 휘들세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의 10년 생존율은 93%, 85%, 76%, 75%, 그리고 14% 였다. 유두암과 여포암의 경우 AJCC 병기 방식 근거하여 분류한 결과 1기와 2기 갑상선암 사이에 생존율의 차이가 없었다 [8, 9].
갑상선암의 치료 : 전향적인 임상 연구 부족
분화성 갑상선암의 수술 방법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 결과가 없어 ,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한 논란은 지난 10년간 계속 되었고, 현재에도 후향적인 연구 결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갑상선암 고위험군의 환자에서는 전절제술 또는 아전 절제술 등으로 수술한다. Taylor 등은. [10] 1607명의 환자에 대한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중 고위험군의 환자는 385명이 있었고, 301명이 추적 조사가 가능하였다. 그 결과 고험군 중 유두암 환자에서는 전절제술 혹은 아전절제술은 다른 수술 방법에 비해 전체생존률이 양호하였지만(상대위험도, 0.41 [유의수준, 0.20 - 0.85]), 여포암은 수술이 환자의 사망률, 진행여부, 무병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체 합병률은 14.4%였으며,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6.1%, 성대마비가 6.4% 였다. Wanebo 등은 [11] 347명의 분화성 갑상선암 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갑상선전절제술이 어떠한 환자군에서도 생존율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하지만, 이 연구는 고위험군의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취약점이 있다.
갑상선암의 저위험군 환자의 치료는 훨씬 논란이 많다 . Hay 등은 [12] 1638명의 저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 결과 한엽 절제술군(187명) 과 갑상선 전절제술군(1451명: 양측 갑상선 아전엽 절제술 포함)에서 20년 전체 생존율과 국소재발률을 비교하였다. 생존율은 양 군에서 서로차이가 없었지만 국소재발률은 엽절제술 군이 높았다 (3.3% 대 0.9%, P<0.001).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아전절제술후1.4% 전절제술후 3%였다고 하였다. 미세 갑상선암 (크기<1 cm)의 수술 방법에 관한 연구결과에서도 다변량 검사 결과 조직학적 병소의 수와 수술 범위가 재발률에 유의한 영향을 주어, 단일 병변의 경우에는 아전 절제술, 다수의 병소인 경우는 전절제술이 필요하다고 한다[13].
남은 갑상선 조직에 대한 보조적인 방사능 동위원소의 치료는 후향적 검사 결과 재발률을 줄이고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실시하고 있다 . 수술후 방사능 동위 원소 치료는 유두암 환자에서 암 사망률과 암 진행을 감소시키지만 무질병 생존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여포암 환자에서는 암사망률과 전체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10] 131I의 용량도 논란의 대상이다. 방사능 동위 원소의 용량에 관한 전향적인 연구는 단지 3개에 불과하다. [14] 두 가지 연구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63명, 20명) 전향적인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131I 29 - 30 mCi 투여 군과 100 mCi 투여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좀 더 다수 환자 연구가 필요하다.
갑상선 수질암은 요오드를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적 제거 방법만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다 . 갑상선 수질암으로 중앙부 림프절 또는 양측 측부 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72명의 환자에서 일측에 갑상선내 종양이 있었던 경우는 중앙부 림프절에 81% 환측 외측부 림프절에 81% 편측 경부 림프절에 44%의 림프절 전이가 있다[15]. 양측 갑상선 수질암의 경우는 중앙부 림프절에 71%, 환측 경부 림프절에 78%(levels II to V) 그리고 편측 경부 림프절에49% 의 빈도로 전이된다. 재발된 경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갑상선 전절제술과 경부 곽청술 등을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15명의 갑상선 수질암환자에서 CEA 항원에 131I-표지 단클론 항체를 투여하는 1/2상 임상 시험을 하였으나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없었고 혈액 종양 표지자 수치만 평균 55% 감소했다. [16]
갑상선 미분화암은 암 자체가 예후가 매우 나쁘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 대개 미분화암 환자는 진단후 4개월내에 암의 재발로 사망한다. 갑상선 미분화암에서 수술은 6 cm이하의 국소적인 암으로 연소기 환자에서만 도움이 되고, 방사선 치료는 국소 증상 개선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17] 최근 방사선 치료를 고용량으로 짧은 기간에 투여하여 치료 개선 효과를 증가시키고자 하였으나 그 결과는 아직 실망스럽다[18].
갑상선암의 선별검사 방법
먼저 기존의 권고안을 살펴보면 ,1993년 미국 암 협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에서는 21세에서 40세에서는 매 3년마다 한번씩 갑상선촉진을 받고 40세 이상의 경우 매년 갑상선 촉진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19] 미국 가정의학회에서는 (The 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상부에 방사선 피폭의 기왕력이 있는 성인은 갑상선 촉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20]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선별 검사는 여러 문헌을 고찰해보아도 타당성이 부족하다. 그 이유는 1)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해서 환자 생존율이 향상이 뚜렷하지 않다. 2) 임상 촉진으로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는 데 민감도가 떨어진다. 3) 선별 검사로 양성이 나와도 위양성의 가능성이 있다. 4) 유년기에 경부에 방사능 노출이 된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서 갑상선암이나 결절의 빈도가 높아 정상인에 비해 선별 검사로 인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런 경우에도 선별검사의 효용성이 입증된바 없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암에 대한 선별검사(임상 촉진과 초음파)를 할만한 타당성은 없다. 그러나 영아기나 소아기에 두경부에 방사선 피폭의 기왕력이 있고 증상은 없는 경우, 갑상선암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는 결론을 내리기 힘들지만, 환자가 원하는 경우 할 수 있다.
갑상선암의 예방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상선암과 관련있는 위험 인자를 찾아서 이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 방사능은 갑상선암과 확실한 인과관계가 밝혀진 위험 인자이지만, 전체 갑상선암 중 방사선과 관련이 있는 경우는 9%에 불과하며, 식이 요인, 호르몬 요인 [경구 피임제, 자연 유산, 여성호르몬제, 인공 폐경(난소절제술)] 등 다양한 요인이 갑상선암과 인과 관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런 요인을 가능한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 2 형이나 가족성 수질암 환자 가계의 구성원은 반드시 RET 유전자의 돌연 변이 여부를 검사 한 뒤 이상이 있으면 예방적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하다. 수술 시기는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 2A 형이나 가족성 수질암 환자 가계 구성원 중 RET 유전자 돌연 변이가 있는 경우는 5-6세 까지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하다. 갑상선 수질암이 다른 경우와 달리 예후가 불량한 다발성내분비종양증후군 2B 형 가계 구성원은 생후 1세 이전에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하다.
요약 및 결론
갑상선암의 진단은 세침흡인 검사 방법으로 내리지만 10-20%의 환자에서는 진단 결과가 애매모호할 수 있다. RT-PCR 방법으로oncofetal fibronectin, 싸이로글로뷸린, RET, 칼시토닌과 같은 종양 특이성 유전자에 대해mRNA를 측정해서 환자의 진단이나 재발암의 진단에 분자 생물학적 진단 방식의 한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다. 그러나 위양성의 결과도 발생할 수 있다. 전신 131I 스켄은 음성이지만 싸이로글로뷸린이 증가된 환자에서는, PET이 비록 작은 경부 림프절 병변을 놓칠 수 있더라도 전이 병변을 발견하기 위해 합리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불행히도 현재까지 갑상선암의 전반을 포함할 수 있는 병기 분류 방법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 인자로서는 진단시 연령, 일차 종양의 크기, 피막 치범 여부, 종양의 분화도, 전이 병변 여부 등이다. 분화성 갑상선암 환자 중 고위험군 환자는 갑상선 전절제술로 생존율이 증가하고 저위험군 환자는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경험있는 외과 의사가 갑상선절제술을 하면 합병률은 거의 없다. 수술후 방사능 동위 원소치료도 국소 재발률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기간을 증가하리라고 생각되지만 131I 의 현재까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 미분화암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매우 치명적인 암이다.
출처: 국립암센터
원자료 : 일본국립암센터 정보위원회
번역 : 서울대학교 암연구센터 정보위원회
감수 : 이 효 석 교수 (내과)
수정일자 : 199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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